>15970468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8.사랑이 가득한 저지먼트 :: 1001

◆TMmm6tsoPA

2024-05-08 01:11:26 - 2024-05-11 04:13:37

0 ◆TMmm6tsoPA (c.gkMTBD6o)

2024-05-08 (水) 01:11: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06

288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1:32:26

그러니까 영희 입장에서는

레벨 1: 1,1,1

레벨 2: 1+1=2

레벨 3 (NEW): (1+1)+(1+1)=4

라는 느낌이네요~

289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1:41:38

>>288에서 (1+1)은 "딱 2배 강해졌다!"(엄근진)이 아니라
그냥 위력이 몇배나 강해졌다! 같은 뜻으로~

290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2:17:17

졸려...

291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0:27

개빡치는 점심 갱신!

292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6:39

하냐냥 쫀점~~
목요일도 고생이많구나... (뾲) 점심 맛난거 챙겨먹고 힘냅시다...

293 서연주 (630UEj8AbI)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6:55

>>285-286 >>288-289 영희주
와우~~@ㅁ@!! 영희의 노력과 개성을 드러내고자 고심하신 게 느껴지는 훈련 레스예요!!!!(엄지척) 연출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영희의 산악자전거 마련을 축하합니다!!!!!(폭죽)(물개박수)

/점심 갱신이에요오오오>< 식사 안 하셨으면 하시고 간밤에 컨디션 안 좋으셨던 분은 싹 나아지셨길요~~!!!

294 철현 - 새봄 (9MljLGj3qk)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7:01

"역시 저지먼트 최고 정상인은..."

이마를 짚으며 웃는다.
절대 정상인이라고 볼 수 없는 이들이 모여서 이렇게 세상을 구하다니..아이러니하다.

"제일 맛있었던거?"
"이거"

철현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적당히 달고 과일이 맛있네."

케이크를 입안 가득 넣고 먹다가 목이 막히면 커피로 넘긴다.
생크림이 입가에 묻자 대충 혀로 흝어버린다.

"너 정도의 능력이면 요리도 할 수 있을 텐데 아쉽네."

값 싼 식재료들, 예를 들어 중국산 싸구려 빵을 가지고 고급 케이크나 밀푀유등으로 바꾸어 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을 칭찬하는 새봄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시선은 먹을 것에 가있다.
아무래도 맛있는 것 같았다.

쿠키슈 하나를 잡아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울어졌다.
이런!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있었는 지 씹자마자 헤이즐넛 크림이 옷에 떨어졌다.
입안의 쿠키슈를 모두 삼킨 후 옷에 묻을 크림을 손가락으로 대강 흝어 혀로 훔친다.
쿠키슈를 기존에 베어 물었던 방향과 수직으로 향하게 든 뒤 크림을 빨아들이며 한입 한입 쿠키슈를 크게 베어문다.
두 입만에 쿠키슈 하나를 해치운다.

입가에 크림이 많이 묻자 휴지로 닦아 버린다.

다시 달아진 입을 홍차로 쓴 맛으로 바꾸고 에클레어를 들고 먹는다.
에클레어는 쿠키슈보다 먹기 편했다.
한입 한입 베어 물며 크림과 슈를 즐긴다.

티라미슈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다.
쌉사름한 커피맛과 달콤하고 꾸덕한 크림치즈, 빵이 잘 어울린다.
특히 크림치즈가 굉장히 훌륭했다.

밀푀유도 맛있었다.
크림이 부드럽고 달콤한 것은 당연하고 파이가 달콤하고 바삭한게 정말 잘 어울렸다.

입가의 크림과 빵가루가 묻자 혀로 닦아내고 휴지로 마무리한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혈당 올라 죽을 것 같긴 한데
손이 멈추지 않는다.




295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7:54

다들 힘힘! 오늘만 버티면 금요일!

....이쪽은 내일이 목요일..!(어흑흑)

296 철현주 (9MljLGj3qk)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8:11

다들 안녕!!!!!!!!
영희주 3렙 축하하고!!!
다들 목요일 점심 화이팅!!!!!!!!!!

297 한양주 (t6kf4JqlAg)

2024-05-09 (거의 끝나감) 12:38:52

>>292
고생은 안 했는데 정말로 개빡돌아서 금연 풀릴 뻔했어!! ㅋㅋ

다들 점심 먹자-!

298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2:45:06

>>297 울 아버지 금연할 때 쭈쭈바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하더라고요(아무말)

299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2:45:22

서연주 영희주 철현주도 안뇽~ 다들 맛난거 먹고 힘내는거야!

>>297 ㅋㅋㅋㅋㅠㅠㅠㅠ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아 현생....... 하냐냥을 화나게 하지 말어라...🫠🫠 그래도 금연 풀진 않았구나 아주잘했어용 멋진어른이에요🫳🫳

300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2:50:55

좋은 점심이에요~ 모두 힘내시고 영희 3렙 축하해요! 점심으로 어제 온 블랙 푸딩을 먹어봤는데 의외로 별 맛이 없고 약간 식감이 퍽퍽질퍽한게 전부였네요

301 서연주 (630UEj8AbI)

2024-05-09 (거의 끝나감) 12:55:16

>>294 철현주
선배 단거 자꾸 먹는 게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다👀👀👀...는 점심시간에 달다구리 폭풍 섭취 묘사라니...배고파요!!!!!(통곡)

>>295 >>298 영희주
영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현생 빡세신 거 같던데 그래도 이틀만 더 힘내세요오오오...
...(동공지진) 담배를 쭈쭈바로 대체하면 니코틴 대신 당을 섭취하는 셈 아닐까요👀👀

>>297 한양주
금연 유지 중이시군요!!(엄지척) 현생에 지지 않으셔서 다행인 거시에오오오오~~

>>299 리라주
리라주도 맛점하시고 남은 목요일을 마저 격파하는 거예요오오오!!!

302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2:55:19

청윤주도 안뇽~ 블랙 푸딩 먹었구나 저번에 살까 했다는거 산 건가??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구나🤔 그래도 새로운 경험은 좋은거지...
점심 잘 챙긴거 굿이에요👍

303 서연주 (630UEj8AbI)

2024-05-09 (거의 끝나감) 12:56:23

>>300 청윤주
블랙푸딩이 뭔가 했더니 순대 비슷한 음식이네요? 청윤주도 남은 목요일 무사히 넘기세요오오오~~><

304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2:58:53

>>301 서연주도 힘내는거야!!!
내일만 지내면 주말이다!!

아맞아그리고영희3렙축하해~~~~~~🎂🎂🎂

305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3:02:11

다들 어서오고 캄사합니다~


레벨 3 영희의 포톤 레이저

-당연하게도 레벨 2에사 했던거 다 할수 있다.
-이제 포톤 레이저가 졸트라크다.(위력 증가)
-포톤 레이저가 끝가지 나가는걸 '멈춰서' 라이트 세이버/빔 샤벨(묘사 에정)
*죽 제다이나 광전사 코스프레를 할수 있다(?)(매주 중요)
-기타 등등 다 오름(귀차니즘)

306 서연주 (630UEj8AbI)

2024-05-09 (거의 끝나감) 13:05:10

>>305 영희주
끄~읕까지 뻗어나가던 걸 안 뻗어나가게 응축시켜서 광선검을 만드는 거라면 광선으로 쏠 때보다 위력도 쎄질까요?

307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3:06:53

>>306 딩동댕~

그리고 이제 다스 베이더(140cm) 코스 하는 영희를 볼수 잇을지도(?)

308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3:19:07

>>299
음. 나 전역하려고 하는데, 부대에서 나 전역 전까지 헬보직에서 일하자고 계속 말해서 말이지. 군생활 오래 하겠다는 애들은 계속 편한 것만 시키고 성과금도 잘 주면서, 나한테는 계속 겸직도 시키고 성과금도 개짜게 주면서 전역 전까지 굴리려고 해. 소위 때부터 내 계급이 하면 죽어나가는 보직부터 주면서 굴리더니, 계속 군대에 남겠다는 애들은 세게 굴리면 런치니깐 어차피 전역할 나만 뽑아먹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여서 개역겹더라.

>>301
후. 고작 그깟 사람들 때문에 금연이 풀리면 안 되지!

309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3:19:16

레벨 4 포톤 레이저는....

동방 프로젝트 탄막 지옥? 같이 묘사할 뜻 합니다~

(사실 그 전에 스토리가 끝나겠지만...)(영흑흑)

310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3:21:06

>>298
껌 계속 씹고 있다ㅋㅋ

311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3:32:36

>>308 엑 이게 뭐시여 어차피 나갈 거니까 나가기 전까지 혹사시키는거야???? 심지어 최근부터 그런것도 아니고 옛날부터 계속...?

겸직도 시키고 성과금도 개짜게 주면서<<이거진심개큰분노포인트
이게뭐지..........🫠 완전 화나는데? 계속 있을 사람 아니면 챙겨줄 필요 없다 이건가... 보통 갈 사람한테 그렇게... 일을 몰아서 시켜...????? 크아악 금연 풀릴 뻔한 거 완전 이해되네😒 거 윗분들? 그렇게살지마세요 굴리면 굴리는 대로 돈이라도 잘 주던가 이게무슨경우?????

🥺🥺 진찌 머리아팠겠다 전역 언제쯤 해?? 하냐냥의 빠르고 편안한 전역을 응원합니다
잔뜩복복을해...........

312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13:37:04

이나라 국방부가 글치뭐...
힘내라 하냥주

313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3:44:13

혜우우도 일찍 일어났네 안뇽!
잘잤니(복복)

314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13:46:10

우우우 (골골골골)
리라주 안냥
정기검진 안가면 의쌤이 이놈하구 쫓아왕(?)

315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3:49:56

>>311
엉. 그렇다. 자세한 얘기는 못하겠다.. 여기서 더 풀기에도 좀 그렇고, 여기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곳도 아니니깐.. 자중해야지. 전역도 비밀ㅋㅋ 진짜 나는 이제 부대에 헌신할 마음도 없고, 내 애들이나 잘 보살피고 나가고 싶어.. 고마워!!(복복)

>>312
고맙다..😂😂

316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3:50:36

>>308 요새 직업 군인들 전역 엄청나게 한다면서요..? 진짜 왜 그렇게 전역하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너무하네요.. 힘내새요 한양주...

317 태오 - 혜우 (T.n8U8aVR2)

2024-05-09 (거의 끝나감) 13:55:26

기다리는 시간 동안 홀로 어찌 견뎌왔을까. 심중의 소리는 울음소리에 섞여 뇌를 헤집어 들어오고, 무력함에 몸서리치는 감정이 척수를 타고 흘렀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이렇게 울고 후회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금수가 사람을 어떻게 어르고 달래겠냐마는, 지금은 인두겁 뒤집어쓰고 당신의 곁에 인간으로 남아있고자 했다.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아프지 않다. 이 가죽이 벗겨져도 괜찮을 것이다. 야멸찬 시선으로 비늘을 헤집고 화살을 쏘며 칼을 쑤셔 박아도 괜찮다. 언젠가 당신이 역린을 뽑아 가장 여린 살에 직접 비수를 꽂는 순간이 와도. 태오는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실로 괜찮았기에, 견딜 수 있기에, 떨어지더라도 원수 같은 자 붙들어 같이 떨어질 수 있기에. 업화 정도는 감당할 악인이자, 업화를 위해 달릴 악인이기에. 또한 약조하니, 태오는 등을 느릿하게 다독였다. 죽기 전까지는 내 떠나지 아니하리라.

"응. 두고 가지 않아요."

하여 태오는 삶을 위해 끝없이 욕망하고자 했다. 더는 숨지 않는다. 보고 싶다고 하면 굴 밖을 기어 나올 것이고, 언제라도 주변을 도사리며 먼저 모습을 드러내리라. 이제 태오에게는 목에 자의로 달았던 목줄도, 승환이 묶어둔 쇠사슬도 없다. 7평 남짓한 둥지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고위직에게 선물한 안드로이드로 주변을 감시하며 정보를 긁어모으며 방관하기만 하는 처지가 아니다. 언제라도 자유로이 나설 수 있고, 더 넓은 세상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힘과 직위가 있었다.

"……아프지 않아, 편안해… 편안하기 그지없어."

……사근사근 속삭이지만 그 속에 어린 감정을 당신이 모를 리 없다. 일전 목을 조르고 싶고 역겹기까지 하다며 증오로 잘 포장하려 들었지만, 또한 애정의 의미를 담은 듯 스스로에게 반문했으나 이는 애정이라기엔 그 단어가 지나치게 아름다웠고,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그 범위가 보편적인 사랑인지를 재고해야 했다. 시선은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뒤틀려 끔찍하기 그지없다. 악의, 증오, 외경, 동정, 애정, 소유욕, 사랑, 탐욕……. 이 모든 것이 한데 섞인 것을 과연 긍정적이고 좋은 단어로 표할 수 있을까.

"한결 선생님은……."

나를 이해하셔. 하고 짧은 말과 함께 태오는 침묵했으나 눈에 일렁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할 수 있었다. 직전 서휘에게 가진 것 드러낸 것보다는 덜하지만 앙큼하게도 이 사람도 내 것이구나. 하는 욕심이 비죽 튀어나오니 표정 저도 모르게 유순해진 탓이었다. 정확히는 제 신자 바라보는 영물에 가까우니 결국 한 손에 각각 형제 쥐어버렸음은 틀림이 없다.

"그러니까 떠나지 않아. 하지만…."

그리고 뺨 맞댔을 때, 태오는 눈을 감았다. 그제야 자신이 우는 것을 깨달았다는 듯 우윽, 하고 눈물 꾹 삼키는 소리와 함께 가늘게 떨고는 맞댄 뺨에서 고개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어째서야…?"

후드득, 다시금 눈물이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현실성이 모조리 사라져버린 듯했다. 제 과거와 감정 모조리 쏟아냈음에도 당신은 노성만 내질렀지 돌아서지 않은 탓이다. 어째서? 어째서 떠나지 말라 하는 거지?

"나는… 앞으로도, 비슷한 일을 벌일 건데……. 다시 암부로 돌아갈 건데, 네 앞에서, 추악한 감정을 보였는데. 내가 떠나지 않는다 해도, 네가 떠날 이유는 충분한데."

이제야 이성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머리가 의문을 한 번 품자 다시금 두려움이 덜컥 치솟고, 작은 친절에도 익숙하지 않은 몸은 당신의 온기에 확신을 얻으라며 충동질한다. 태오는 숨을 가다듬다 내뱉듯이 실토했다.

"내, 내가 역겹지 않아요……?"

318 태오주 (T.n8U8aVR2)

2024-05-09 (거의 끝나감) 13:57:49

느그오빠개찌질파티시작....

>>308 에구야 하냐냥에게 그런 일이 있었구나...🥺🥺🥺 (뽀담) 아무래도 요즘엔 제대로 된 대우를 안 해준다고들 하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데 그 지탱이 당연한 줄 아는 사람들이 참으로 미웁구나...😔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전역하면 마음 편히 살자구(도담도담) 리라링 말대로 빠르고 편안한 전역 되었으면 하구 그간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복복이)

다들 아뇽~

319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4:01:12

>>314 아 검진가는구나!!! 그려그려 조심해서 다녀오구🫳🫳 오늘 날씨 좋더라 나가는 김에 일광욕도 하고 그러자!!☺️

>>315 그래그래 좀만 더 힘내구🥺🥺 아니 힘내지 말구 할것만 하고 나가자!!🫳🫳🫳 화이팅!

먐미도 어서와~~~~

320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4:05:17

찌질?
미인의 찌질함은 포상이다(미친사람같은발언)

😋👍

321 태오주 (T.n8U8aVR2)

2024-05-09 (거의 끝나감) 14:07:55

참을 수 없지~

322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14:09:36

개맛도리 답레 올라왔다 당장 이어야만 (질질 끌려가며)
나가는 김에 편의점 가서 개쉽덕겜빵도 사올거야
몰루쟝 스티커어ㅓㅓㅓㅓ

323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4:09:40

>>316
>>318
사실 국가의 대우(봉급,인식 등)도 그렇지만, '알면서도 안 하는 인간'들이 놓친 것들을 '알면서도 하는 사람'들이 매꿔나가야 돌아가는 구조에 질리더라... 이게 우리 부대만 해당된다면, 부대에 질렸다는 표현이 맞겠지. 어쨋든 다들 고맙다. 다들 현생 뿌수자고!!👍👍

324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4:12:11

사실 사회 나가도 똑같겠지만, 임팩트가 워낙에 크더라고..

325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14:16:54

근데 사회는 어느정도 X까를 시전할 수 있는 반면에
군대는 그게 아예 안 된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 않나
전역까지만 버티자 하냐냥주 화이팅이다 ㄹㅇ

326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4:22:17

>>324 사회 나가도 똑같다지만 유독 군대가 힘든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327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4:32:08

>>325
질질 짜면 오구오구 해주긴 하더라ㅋㅋ 내 얘기는 아님ㅋㅋ 여기까지!

328 수경주 (xsFWKaeDWk)

2024-05-09 (거의 끝나감) 15:00:10

왜.....전화도 안오지....(고민)

분명 난 시간도 명시했는데...

그래서 알람까지 맞춰놓고 5시간밖에 못자고 깨어있었늗ㅔ...

다들ㅇ안녕하세요

329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5:05:59

수경주 안녕히 주무셨어요?

330 수경주 (xsFWKaeDWk)

2024-05-09 (거의 끝나감) 15:07:04

안녕하세요 청윤주. 멍하기만 하네요. 잘 잤다기보다는 자다깨다.. 반복해서..
가능한 시간을 12시부터 4시까지라고 했었어야 했나..

331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5:10:37

아이고 수경주.. 낮과 밤이 바뀌어서 그런걸까요...

332 수경주 (xsFWKaeDWk)

2024-05-09 (거의 끝나감) 15:14:32

아. 그거는.. 오늘.. 뭐 설치가 오기로해서... 9시부터 깨어있어서 그런거에요.

낮밤 바뀐거는 오히려 괜찮은데(물론 다시 주간가는건 힘들겠지만)

333 혜우 - 태오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15:47:44

괜찮다, 괜찮아.
그 말이 몹시도 듣고 싶었다.
이제 두고 가지 않는다는 말도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응, 응, 약속이야, 약속한 거야..."

어쩌면 나라는 존재는 태오에게
약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지 몰랐다.
나로 인해 그 사람에게 묶였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심리가 자꾸만 심중을 일렁였다.

그래도, 그렇다 해도,
태오도 더이상 예전 같지 아니 할 것이었다.
다른 이에게는 몰라도, 내게는 거짓 하나 말한 적이 있던가.
그러니까 나는

"...으응, 그렇구나..."

그 곁이 편안하다는, 태오를 이해한다는
그 말들을 덮개 삼아 내 심중에 덮었다.
교차하는 감정의 표정을 뇌리에 잘 담았고
한층 더 차분해진 그 위에 새로이 엮은 약속을 품었다.

누구든 이 약속을 깨려 한다면
심해에도 절벽 끝자락이 있음을 보여주리라.

툭 맞댄 뺨은 누가 더라고 할 것도 없이 눅눅했다.
나는 눈물로 인해 까끌해진 것까지 말끔히 낫게 했으나
태오로부터 새로이 쏟아지는 눈물에 잠시 멈추었다.
여태 차분했던 것이 놀라울 만큼
떨리는 목소리로 자아내는 말에, 맞댄 뺨을 살짝 눌렀다.
이젠 내가 눈을 살포시 내리감으며 속삭였다.

"역겹지 않아. 전혀, 역겹지 않아."

세상에 둘도 없을 오빠가 역겹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오빠가 한 일들이 나쁜 일인 건 맞지만, 나한텐 그저 내 오빠로밖에 안 보이는 걸. 오빠가 어디 있어도, 뭘 해도, 나한테는 오빠 그 자체인 걸. 오빠가 보여 준 감정들이, 내가 아는 오빠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까지 보여줬는 걸."

한때는, 나를 떠난 이들에게 복수라는 명목으로
스스로를 지워버릴 계획까지 세웠으나
딱 한 걸음, 내딛기만 하면 될 단계까지 진행했으나
끝끝내 실행하지 못 하고 폐기해버렸다.

너희는 다른 누구보다도 나를 아프게 했지만
너희만큼은 다른 누구보다도 아프지 않았으면 했어.
그런 걸 내 손으로 하는 것 만큼 확실한 복수는 없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할 수 없었어.

아무리 밉고, 원망스러워도, 가족이니까.
그 옛날에도, 지금도, 미워서 그런게 아니랬으니까.
보이지 않아도 내 앞을 막아 나를 지켜주고 있었음을
지금은 더욱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이제야 솔직한 오빠를 보게 되서 오히려 기뻐. 고마워. 오빠야."

나는 태오가 내게 해준 것처럼 그의 너른 등을 작게 토닥였다.
그의 손, 그의 등에 비하면 작은 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다정할 거란 자신은 있었다.
토닥토닥, 상냥히 손을 움직이며 맞댄 뺨을 살살 부빗거렸다.

334 여로주:3 (j6DnXJKq/g)

2024-05-09 (거의 끝나감) 16:04:04

갱신만 하고 감..... 허리아파...

335 랑주 (l4LWTcj6bM)

2024-05-09 (거의 끝나감) 16:42:13

삐삐쀼쀼

336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6:45:19

쀼쀼삐삐

337 랑주 (l4LWTcj6bM)

2024-05-09 (거의 끝나감) 16:48:34

삐삣

338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6:50:40

쀼쀼쀼
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 안녕~ 점심먹었니 하루 잘 보내고 있니~~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