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8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8.사랑이 가득한 저지먼트 :: 1001

◆TMmm6tsoPA

2024-05-08 01:11:26 - 2024-05-11 04:13:37

0 ◆TMmm6tsoPA (c.gkMTBD6o)

2024-05-08 (水) 01:11: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06

339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7:11:53

삐삐쀼쀼! 쀼쀼삐삐!

모카고 고수가 될거야!

(이게 아닌가?)

340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7:41:17

영희주도안농~~
고수가 되거라🧚‍♀️

341 수경주 (auzM.z/1sI)

2024-05-09 (거의 끝나감) 17:45:47

출근길... 다들 안녕하세요.
아. 설치 내일이라니(흐릿)

342 영희주 (vh/LtM6ygI)

2024-05-09 (거의 끝나감) 17:52:39

모두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워낙에 바빠서 축욱 늘어지네요~(추---욱)

343 수경주 (5TepT3i8p.)

2024-05-09 (거의 끝나감) 17:57:57

다들 어서오세요. 점심이나 먹어야죠...

344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18:00:16

345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8:07:29

수경주 영희주 둘다 힘내는거야...🥺
혜성주 어서와!!!

346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18:09:38

퇴근길 고되다 이잉 (납짝해짐)
안녕안녕

347 태오 - 혜우 (ZtU3PqUdHY)

2024-05-09 (거의 끝나감) 18:09:58

필히 약조하였다. 짐승된 존재는 인간에게 약조하면 반드시 지켜야만 하니, 태오는 스스로 약조를 건네고, 당신은 그 약조를 받아들였다. 태오가 아직 인간일 적 그 사람과 하였던 약조가 있으니 당신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대가로 얻은 눅눅한 뺨, 비늘이라곤 하나 없는 부드러운 인두겁은 소금기 어린 눈물 때문에 축축하고, 어딘가 빳빳한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몹시도 안정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덜컥 치솟는 두려움은 불가항력에 가까웠다. 안정이라곤 하나 없는 삶에서 느끼는 인간의 안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태오는 보기보다 겁이 많았다. 그 남자와 똑같다면 똑같은 부분이었다. 온정의 확신을 갈구했고,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타인이 보기엔 허울뿐인 관계의 증명을 바랐다. 설령 야멸찬 거짓이라 할지언정, 매몰찬 혐오라 할지언정 태오는 받들고자 했다. 망상이라면 깨어나면 되는 일이요, 실제라면.

"……."

실제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순간 태오의 눈이 크게 홉떴다. 몸이 점차 긴장으로 인해 늘어나고, 높이 뜨인 속눈썹 너머의 균열과도 같은 동공이 수축했다. 크게 뜨인 눈을 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굵은 눈물방울이 후드득 쏟아짐과 동시에, 애써 유지하던 평정심이 모조리 무너졌다. 덜덜 떨리던 손이 허공을 더듬다 당신의 어깨를 쥐었다. 설탕으로 만든 공예품이 부서질까, 몹시도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윽, 우윽……."

목이 콱 메는 느낌과 함께 태오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참아야 했다. 꾸역꾸역 집어삼키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당신의 토닥임이 결국 다시 끌어올리려던 평정심마저 무용지물로 만든다. 종이로 만든 배에 바다가 범람하여 젖는 것은 한 순간이고, 덜덜 떨리는 몸과 함께 태오는 기어이 울음을 터뜨렸다.

"흐윽, 흑- 윽- 흐어엉-"

숨을 한 번 들이마실 때마다 떨리는 호흡과 함께 뱉는 울음이 있고, 당신의 단어 하나하나가 자신의 심장을 죄어왔다. 주체할 수 없는 비가 내린다. 사시나무 떨듯 사정없이 떨려오던 몸과 함께, 태오는 결국 목 놓아 울었다. 한결의 품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듯 울었던 날보다 더 처량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당신을 꽉 붙들며 않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 끝이 새하얘질 때까지 관절 마디마디에 힘을 주고, 한참이고 울음을 토했다.

가장 잔인한 형벌이자 구원이다. 끝없이 탐욕케 만들고 모든 사람이 부정하던 것을 긍정하였다. 그 사실이 무엇보다 끔찍했다. 차라리 평생이고 타인처럼 증오했더라면 탐욕하지 않았으리라! 그렇지만 동시에 구원이었다. 가장 아래에 있던 자에게 베풀어진 선행이자, 인두겁을 쓸 때마다 바라던 숙원이었다. 끝내 태오는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내 악인으로 남더라도 네게는 악인으로 남지 아니하리라고. 약조를 뱉은 이상 도망치지 아니하리라고. 모두 네 덕이다, 이는 은혜다, 이는 구원이다…….

네가 나를 기어이 등용문에 올렸다.

348 태오주 (ZtU3PqUdHY)

2024-05-09 (거의 끝나감) 18:10:14

엄마 쟤 울어!!!!

349 성운주 (2m02VTWnZw)

2024-05-09 (거의 끝나감) 18:13:07

이게 인간의 삶이란 말이냐?

350 태오주 (ZtU3PqUdHY)

2024-05-09 (거의 끝나감) 18:14:17

허어억 칠라야... 보고싶었어...🥺🥺🥺 (혜우우 무릎 위로 올려줌)(빗질삭삭) 많이 힘들지...🥺 조금 있음 주말이니까 넘 무리 말구...(뽀다다다담

351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8:16:43

아이고 성운주 수고하셨어요...!

352 성운주 (2m02VTWnZw)

2024-05-09 (거의 끝나감) 18:17:32

숨만 붙어있어요...
늦어서 미안합니다...

353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0:22

먐미랑 청윤주도 어서와~ 헉 그리고 칠라!!!!! 오랜만이야 8ㅁ8!!!!!! 너무너무고생해따.......... (봑봑봑봑) 혐생이 혐생했구나......... 아이구야...

혜성주도 고생했어 어여 집에 들어갑시다🥺🥺

354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0:50

현생이 먼저니까요..

355 태오주 (073HK.guDs)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2:30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뽁뽁뽁)

356 수경주 (VTGqYCphAA)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4:26

다들 어서오세요. 출근출근.

357 성운주 (2m02VTWnZw)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5:15

(복실복실해지려고 해도 모근에 힘이 안들어감..)

수경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358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18:27:41

>>모근에 힘이 안들어감<<
안쓰러운ㄴ데 이 표현이 너무 웃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담요덮덮...
8ㅁ8 현생은 참치들을 다시 모카고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

359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18:30:31

다들 어서오고
퇴근길이 길다

360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18:57:05

퇴근은 길죠....

361 여로주:3 (bVSJdkKbCE)

2024-05-09 (거의 끝나감) 19:02:42

여로땅은 이거 나옴! 다들 이거 해달라!
🧊 🧊 🐈
https://mymytest.com/catonice

엔팁이라고 하네... 여로땅이 엔팁...?🤨

362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19:08:02

퇴근!

363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19:09:19

어떻게 지금 딱 둘이 반대...

다들 어서오세요.

364 현태오 (073HK.guDs)

2024-05-09 (거의 끝나감) 19:09:26

>>0

"……나리."
"왜 그러니?"

태오는 셔츠의 단추를 채웠다. 느릿한 손길로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던 태오와 달리 서휘는 화장대에 앉아 머리를 빗질하다가도, 탈의실의 가림막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냥, 어제 들었던 생각인데…… 커리큘럼 과정은 모두 수료하신 건지요."

궁금했다. 태오는 생각보다 서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정확히는 그가 무엇에 시선이 오래 머무는지, 어떠한 일에서 의견을 제법 오래 표명하고 나눌 수 있는지, 심리적인 위축을 어떤 순간에 느끼는지 알지만 정작 일상적인 부분은 몰랐다. 타인들이 무엇을 먹고, 행동하는 등의 외적인 부분에 대해 알고 내면에 대해 잘 알지 않으려 드는 것과는 정 반대였다. 서휘라는 인물이 자신에 대해 조직원 전체에게도 철저히 숨겨 알리지 않고 공적인 면만 보인 것도 한 몫을 했지만, 적어도 태오는 알 것이라 믿었다.

"흠. 타인이면 모를까 네게 듣자니 퍽 흥미로운 질문이구나."

하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그의 능력이 뭔지는 알았나? 담당 연구원이 있나? 학교는 어딜 나왔나, 사적인 거처도, 대외적인 신분도 지금 겨우 알아내지 않았나? 태오는 단추를 반쯤 잠그던 손을 힘없이 늘어뜨렸다. 가림막 너머로 경쾌한 목소리가 흘렀다.

"수료는 안 했다."
"그럼 담당 연구원이 아직 존재할 텐데, 커리큘럼은……."
"그 양반은 내 능력을 처음 시험해볼 때 재료로 써먹었다. 정확히는 거기 연구소 사람들 다."

태오는 저도 모르게 가림막을 확 열어젖혔다.

"뭐라고요?"
"세상에, 숭해라! 얘! 그 자기주장 강한 상반신 눈에 안 보이게 하렴! 보여줄 거면 겨울 지나고 까! 그때까진 손도 안 댈 테니까!"
"안티스킬이 형님 쫓는 이유가 혹시……."
"그건 네가 내 통수를 쳐서 그렇고. 안타깝게도 세미나 가는 버스가 하필 사고가 나서- 죄 죽었지. 비극일 뿐이고, 안타깝게도 나는 혐의가 없단다."
"……."

태오는 가림막 뒤로 다시 슬금슬금 들어갔다.

"……왜 죽였나요?"
"거슬려서. 그 양반들이 나보고 정신과 진료랑 상담은 필수라고 떠들어대길래."

태오는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었지만 굳이 캐묻지 않기로 했다. 인첨공은 악독하고, 그에게도 사정이 있을 테니까. 대신 뭐라도 알려주겠거니 싶어 대화를 이끌어보고자 했다.

"……정신과 진료랑 상담이라면, 나리께서도 뭔가 들었던 걸까요."

또한 실낱같은 공감대를 위해. 태오의 잔잔한 목소리에 가림막 너머로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이내 서휘는 가림막을 열어젖히며 태오를 내려다보았다. 뭐라고 할 새도 없이 손도 대지 않던 단추를 향해 큼직한 손을 쭉 뻗고 하나하나 빠른 속도로 채워주던 서휘는 금세 단추를 목 바로 직전까지 잠그며 눈을 슥 들어 시선을 마주했다.

"네 들었던 고통은 난 모른다. 그런 건 듣지 않았으니. 단지 내 능력이 지속적인 상담을 필수로 요하기 때문이지."
"……상담, 이라면. 형님도 텔레파시 계열인가요."
"아니."

서휘는 옷걸이에 걸려있던 조끼를 걸쳐주고, 그마저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게끔 단추를 채워주며, 보타이까지 착용을 돕고는 그제야 입을 벌렸다.

"내 받은 것은 처음부터 사람을 죽일 의도로 만들어진 능력이었다. 인첨공의 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능력이기도 하지."
"……."

태오는 감정을 읽었으나 표하지 않고 팔을 뻗었다. 시선을 마주하고자 뺨을 부여잡아 끌어당기곤, 균열을 닮은 동공을 정확히 바라보자 서휘는 눈을 가늘게 찡그렸다.

"건방져."
"늘 묵인하시면서."

뺨을 휙 놓아준 태오는 서휘를 툭 밀쳐내 탈의실 밖으로 나서곤 화장대 거울에 비친 자신을, 그리고 그 뒤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서휘를 한 번 보고는 느긋하게 미소 지었다.

"그래도 뭐…… 잘 하셨어요. 통쾌했겠군요."
"덕분에 여기까지 왔으니 말이다. 가자꾸나, 누구 때문에 오늘 쇼가 아주 늦었어."
"겨우 5분인 걸요."
"5분이나 안드로이드 숨통 붙였잖니."

태오는 자연스럽게 에스코트를 받으며 방 밖으로 나섰다.
……조만간, 한결 선생님이 필요할 것 같다.

365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19:42:47

저도 물어가주세요! 백호님!!
아무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366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19:45:11

세은이로 캐입을 했는데 맞는진 모르겠네요.
애초에 이런 테스트는 100% 맞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재미로 보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요!

367 랑주 (vf0V79hWfI)

2024-05-09 (거의 끝나감) 19:52:38

퇴근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씻고와야게따...

368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0:01:13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랑주!

369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0:14:10

어우 이제 집 왔네.....(납짝콩)
(대충 짤의 치즈덕이 되어 있음)
밥 먹구 와서 오늘은....훈련 쓴다......뭘 쓴다?

있는 사람들 하이 (사르륵)

370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0:16:27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요! 혜성주! 어서 오세요!

371 혜우 - 태오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0:28:51

내가 3년여간 몸 담았던 영락에서는
양과 음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게 가르쳤다.
빛이 있으면 필히 그림자가 있다 하였고
부정을 긍정과 동등하게 대우하였으며
저울이란 양 그릇에 균등한 추를 올린 후에서야
비로소 저울질을 행할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어둑한 고독 속에서도 빛을 갈망해 스스로 쥐었다.
아무리 깊어도, 심해에도 빛 들 수 있음을 알기에
기꺼이 나도 그 빛이 되기로 했다.

그림자를 빛이 돌아봐주지 않는다면 누가 보아줄까.
빛이 그림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림자를 인정하랴.

이제야 돌아보아 미안할 뿐이었다.
실로 혼자였던 이를 이제서야 알아서.

나의 숨김 없는 진심에, 마주한 태오의 몸이 파득였다.
뺨에 닿는 눈물이 왈칵 넘치는게 느껴졌다.
보지 않아도 어떤 표정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어깨를 감싸는 손이 떨릴지언정 전혀, 아프지 않았다.

태오는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울음을 참지 못 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터뜨리듯 울었다.
이러다 숨 넘어가는 것 아닐까 싶을 만큼
온 몸을 떨면서도 한없이 다정하게 나를 안고서
혼자만 비 맞고 있는 양 눈물을 흘렸다.

어릴 적에도 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
줄곧 보고 싶었던 모습이기도 했다.

"냐아."

작게 소리내며 마주 안은 품에 파고들었다.
더 꼭 안고서 숨 차지 않게 등을 계속 토닥였다.
내 뺨이 젖는 것도 개의치 않고 뺨을 부볐고
붙드는 팔에 온전히 기댔다.

흙비린내 나는 마른 품에 기대 생각했다.

태오가 그러했듯 나 역시 언제까지고 태오를 태오로 볼 것이라.
얼마나 더럽혀져도, 남들 보기에 한없이 추하더라도,
내게 태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태오일 것이며
세상에 단 하나이며 단 둘 뿐인 남매일 것이었다.

"...혜우는 태오 오빠를 정말 좋아해."

나즈막히 소곤거리고 등허리를 톡톡, 두드렸다.
그러다 탈진하겠어, 진정하자, 진정- 오빠야- 하고.

372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0:29:38

웅냥
다들 저녁 먹자구

373 여로주:3 (bVSJdkKbCE)

2024-05-09 (거의 끝나감) 20:35:27

이제 집 간다....

374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0:35:27

하이 하이

다들 밥머거

375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0:36:40

여로주 혜성주 복복해오
우우 밥 귀ㅏㄶ다

376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0:39:09

복복해달라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해냥이 복복복

377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0:39:35

어서 오세요! 혜우주와 여로주!

378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0:41:21

쉬는 시간.. 다들 안녕하세요.

캐입을 열심히해보려 한 흔적..(그러나 이번에도 수경주가 섞인거같은기분이 든다)

379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0:41:57


우애옹 (골골)
캡틴 수경주도 하이

380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0:43:58

다들 어서와

저 진단은 일단...뭐 좀 밀어넣은 뒤에 하고.(대충 죽어있음)

>>379 (빗질 샥샥샥)

381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0:51:18

>>378 수경이의 모습이 살며시 엿보이는군요! 아무튼 안녕하세요! 수경주!!

382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2:10

두 번 해봤는데. 잇팁이랑 잇티제가 나오더라고요

다들 안녕하세요.

383 태오주 (D7TuBhvXDI)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3:34

피곤해 돌아가시겠어~ 곧 집이니 그때 봅시다~

384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3:59

태오주도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385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8:47

잘 들어가세요 태오주.

386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19:10

어이없네 진짜;
이건 좀 많이 비슷한데;;

387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2:36

>>386 위는 현재 이혜성
이건 초기 이혜성
씁......인첨공이 얘를.....그만...

388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3:35

모두의 고양이는 아주 잘 보고 있는데...혜성아...(동공지진)

389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5:52

인첨공이 그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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