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76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6.곶감이 주렁주렁 :: 1001

◆TMmm6tsoPA

2024-05-04 21:24:52 - 2024-05-06 21:49:51

0 ◆TMmm6tsoPA (SncdOeYrAY)

2024-05-04 (파란날) 21:24: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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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5:11

>>808

진짜 혼미하겠네요.. 근데 좋겠다...

811 태오 - 혜우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6:56:28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양지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발 붙일 수 없다. 태오는 그 사실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다. 살아가며 쌓아온 과오가 있고, 할 줄 아는 것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며, 세상의 순리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따금 인정할 수 없어 발버둥을 쳐도 운명은 태오를 정해진 기로 위에 올려놓고자 했고,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타인들과 달리 태오는 순응할 만큼 나약했다. 양지에 발 붙이지 않고 선에 걸치고자 다짐했던 날, 태오는 떠나야 한다 생각했다. 무엇보다 호오가 불명확하며 꺼림칙한 자에게 일침을 듣기 전까지는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옳다 판단했다. 다만 혜우를 생각하라는 한 문장이 태오의 속내를 뒤집었고, 약조와 더불어 데 마레에서 학습한 죄책감은 가시를 세워 있지도 않은 양심을 찔러댔다.

계획을 이야기해야만 했다. 언젠가 대화가 필요함도 알았다. 줄곧 자신이 회피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지만 기회가 달리 없었노라 생각했다. 암부에게 납치당하던 날도, 디스트로이어와의 전투도. 그동안 태오가 본 혜우는 자신이 사라져도 홀로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던 마음 탓이었다. 어째서인지 병실에서 그리 울며 가지 말라 매달렸지만, 정작 자신이 없어도 될 만큼 훌쩍 커버렸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억, 어억, 끅……."
"아니지, 아니야……. 그래서는 안 됐지요. 네가 나를 습격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을 습격해야죠. 선지자가 마레에 있다니까요…. 어째서 말귀를 못 알아들어요. 마레에, 선지자가, 있다고……."
"나, 나는 그냥 네가 엘리트래서, 선지자가 뭐야, 마, 마레는 뭐고?"
"영 못 써먹겠네……."

그 아이가 훌쩍 커버린 만큼 자신도 달라졌다. 태오는 그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인적 드문, 스트레인지로 향하는 골목에서는 큰 소란과 고통 어린 신음이 이어졌다. 길쭉한 손가락이 상대의 뒷머리를 쥔 채 벽에 몇 번이고 처박기를 반복했고, 딱딱하고 거친 벽에 살갗이 뜯기고 찔린 상대의 얼굴은 엉망이었다.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앞니도 하나 빠져있다. 끔찍한 소리와 함께 상대가 눈을 뒤집으며 기절하자 태오는 그제야 손을 놓았다. 벽에 얼굴을 죽 그어대며 늘어진 상대의 머리를 발로 툭 걷어차고, 골목 깊은 곳에서 땋은 머리의 여성이 슬쩍 걸어 들어왔다.

"도~련~님~ 이거 데려가~? 아니면 여기서 처리해?"
"빛무리들 모인 곳에 던져둬요."
"전할 말은 없어?"
"배교자라 전해요. 그 이후엔…… 알아서 할 테니."
"물감 짜둬?"
"됐어요……."
"그러면 알아서 처리하라 할게~ 아~ 맞~다~"
"응?"
"윤찬혁 그 사람이 얼굴 좀 보자고 했어~ 그럼~ 진짜 간다~"

여성은 차가운 외모와 달리 경박하고 쾌활하게 재잘거리며 기절한 남성을 질질 끌고갔다. 피와 먼지에 뒤섞인 혼탁한 붉은 선이 그여지다 발치의 흙먼지에 덮이고, 인영이 사라질 적에야 태오는 벽에 기대며 주저앉을 수 있었다. 익숙한 야옹 소리가 들리고, 고개를 돌리던 것은 홀로 남았을 즈음이었다.

"……아."

퍽 거친 싸움이었던 건지, 아니면 일방적인 습격이었던 건지. 울긋불긋하게 멍이 진 뺨도 그렇고, 터진 입안에서 고인 피를 참지 못하고 거칠게 먼 곳에 뱉으며 손등으로 아무렇게나 입을 훔치는 것도 평소의 얌전한 모습과는 퍽 달랐다.

"……여긴… 위험해요."

태오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희미하게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영락없는 미소요 당신에게 속삭이던 말은 스트레인지에서 방황하던 때 이끌고 나가며 얘기하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812 태오주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6:56:48

myammi

81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6:56:58

서연주도 어서오세요

814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6:57:28

>>809 다이스
로맨스가 인기...;;; 가상현실 영화관 치곤 소박하넹👀👀👀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연휴도 이제 막바지네요...(죽은눈)

815 영희주 (xTJcKbvSUE)

2024-05-06 (모두 수고..) 16:59:22

>>914 안녕하세요, 서연주~

이쪽은 이제 날이 지나서 월요일니까요..(어흑흑!)

그리고 아침 부터 일이...!(휜눈)

816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1:45

다들 어서오세요.

하... 노트북 미개봉 중고거래 고민이네요..
16인치는 들고다니기 무겁겠지요(램욕심)

817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02:01

>>813 수경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수경이의 곤란한 사정을 아는 부원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네요. 근데 오수경(???)이랑 마찰이 생겨 버렸는데 케이스의 집에 머물러도 문제 안 터지나요?

>>815 영희주
그거 매우 슬픈 일이네요...8989ㅁ898988 현생도 영희가 괴이 때려잡듯 쉽게쉽게 박살나면 좋을 텐데요...(눈물)

818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02:17

서연주와 태오주 둘 다 어서 오세요!! 후후... 수경이의 쓰담쓰담이라. 아주 마음껏 해드리도록 하죠! (세은이의 손이 간질간질)

819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05:00

>>809의 티미!!

호러케이크는...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aracteria&logNo=22233917828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여기서 착안했습니다. 제 눈만 썩을 수 없어요오오오오오 (털푸덕)

82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5:16

그녀는 사실 수경이랑 안 마주치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으셔서.. 괜찮을 걸요.

세은이에게 쓰담쓰담당하면 굉장히 뚝딱거릴것같은 기분이.

821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05:25

제 개인 생각이지만 노트북은 중고거래보다는 그냥 신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중고 노트북...잘 오면 좋지만, 가끔 뭐가 안 좋은지 제대로 안 쓰는 이들도 많다보니..(흐릿) 물론 미개봉이라고 한다면 차라리 낫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잘 알아보기에요!

822 랑주 (voUgHcZGQQ)

2024-05-06 (모두 수고..) 17:06:59

서연주 태오주 어서와라!

나도 전자기기는 되도록이면 신품 사는게 맞다고 보는편

82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08:04

미개봉 직거래...
아 미련이 남으면 안되는데.. 휴대용에 가까워야 하니까 14인치짜리로 가야할거에요...
무거우면 방치될게 분명해.(나름대로 본인을 파악함)

824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17:30

>>819 (말잇못)

825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18:19

선택은 이제 수경주가 하는 것이니까요! 일단 저도 그렇고 랑주의 생각은 그렇다는 것으로만!

826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21:03

>>824 캡
저 짤들이 깊이 각인된 탓에 situplay>1597046584>693랑 situplay>1597046584>711를 보면서 많이 놀랐었어요. 아린이 동심 파괴;;;(먼눈)

827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24:28

으악!! 아무리 그래도 그런 느낌은 아닐 거예요!! 8ㅁ8

828 영희주 (xTJcKbvSUE)

2024-05-06 (모두 수고..) 17:30:41

저는 좀 빠르게 들어갑니다~(사유: 낼 아침 부터 바쁨)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29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7:31:25

>>828 영희주
개쓰레기 월요일을 맞으러 가시네요오오 898ㅁ98988 무사히 넘기시길요...!!!

83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34:58

잘 들어가세요 영희주.

831 금주 (O1Z5etYi4g)

2024-05-06 (모두 수고..) 17:35:06

>>748 3명이고, 전부 고1이랍니다. uu

832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7:37:39

안녕히 주무세요! 영희주!! 그리고 안녕하세요! 금주!

833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7:42:08

금주 어서오세요. 오늘 저녁은 뭐 먹지요...(고민)

834 리라 - 랑 (fJaIf5pPUs)

2024-05-06 (모두 수고..) 17:56:56

situplay>1597046763>802

앗, 혹시 이건 좀 별로였나? 길게 숨을 내쉬는 소리가 먹먹한 귓가에 들려오자 약간의 걱정이 솟았다. 그러나 그것도 이어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면 금세 사라진다.

"어때요? 엄청 시원하죠?"

일부러 더 뻔뻔한 태도로 대꾸해보인 리라는 이윽고 해초 마냥 늘어진 머리카락을 넘겨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른 지 좀 되어서 도로 길어지기 시작한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물방울이 흘러내려 뻑뻑해진 눈을 문질러서 시야를 틔우면 비로소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아래 랑의 웃는 얼굴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이에 순간적으로 방어 태세를 늦추면 곧장 반격이 들어오고 만다! 그럼 별 수 있나. 겨우 해초 꼴을 면했던 머리 위에 또 한번 물이 뿌려졌고, 덕분에 붙잡기 위해 뻗어오는 상대의 팔을 막을 틈은 확보되지 못한다. 리라는 랑이 붙잡는 대로 붙잡히며 소리 내 웃는다.

"꺅! 안 돼! 또 빠뜨리려고 그러지! 타임, 타임!"

조금 전엔 본인이 빠뜨려 놓은 주제에 자기는 무고하다는 듯 엄살을 피우던 리라는, 곧 물기 묻어 축축해진 팔을 뻗어서 랑을 마주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상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젖은 머리카락과 온전히 드러난 얼굴 같은 것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기분이 묘해지는 거 같다.

"히히. 아, 이러고 있으니까 은우 선배님 섬에서 물에 빠졌을 때 생각나네요. 그때 랑이 언니 없었으면 완전 큰일 날 뻔 했지~"

붙잡은 손이 이윽고 랑의 어깨를 조심스레 감싼다.

"근데 그거 알아요? 죽다 살아나서 정신 없던 와중에도 딱 언니밖에 안 보였던 거? 그래서 와, 내가 정말 미쳤나 보다. 했었는데..."

잠시 뜸을 들이던 리라는 물을 가르고 랑에게 몸을 조금 더 가까이 붙였다. 그리고 그대로 랑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려고 했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래요."

직후 얼굴이 조금 붉어져선 도로 도망치려고 했겠지만, 글쎄. 도망칠 수 있었을까?

835 태오주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7:57:03

.dice 1 100. = 35 말랑한 진단이 나와버렸지예

836 리라주 (fJaIf5pPUs)

2024-05-06 (모두 수고..) 17:59:46

배고프당
늦게봤당(엎어져요)

다들저녁먹자!!! 으악배고파

837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00:58

저는 조금 더 있다가 소고기를 먹으러 가기에! 후후..맛있게 먹고 올게요!!

838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03:54

캡틴은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저는... 음.. 김치찜이냐... 토스트냐... 것도 아니면 그냥 냉동주먹밥 먹기일지도요..

839 철현 - 서연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08:49

>>809
“너, 너도!!”

서연의 손이 이마에 닿았다.
전신에 열이 확 오르며 동공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숨이 가빠진다.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빠르게 깜빡인다.
양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자꾸만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분명 그때는...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 데...
왜 새삼스럽게 지금 이렇게 긴장되는 거지?


그런 철현의 긴장이 무색하게 서연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철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아니 뭐, 그냥?“
“굳이 숨길 것도 없으니까?”
“음...”

철현은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보았다.

“적당히만 읽어줘.”
“남이 안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일도 많이 있으니까”

서현과 케이크 한 조각을 두고 싸운 일이라든 지
어린 시절 별 것도 아닌 일로 울면서 집에 들어간 일이라든 지
그런 것들은 들키고 싶지 않았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나쁜 일도, 슬픈 일도...아직은 너에게 말하지 못한 것들도 많지만...”
“머지않아 너도 나도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터놓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로맨스 영화?”
“확실히 데이트니까 그것도 좋겠지.”

남자 주인공이 너무 잘생기면 안되는 데.... 오징어가 되는 데....

서연이의 말을 듣고 철현도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자신의 사정도 다르진 않았다.
한정되어 있는 용돈으로는 옷은 세일해서 사는 옷, 중고 옷 밖에 입을 수밖에 없으니까.

“어?”
“어....어?”

그리고 철현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났다.

미치겠다. 진짜 얘를 어쩌면 좋을까? 어쩌면 이렇게 말 하는 것마다 귀엽고 사랑할 수밖에 없을까? 본인이 말하고도 본인이 당황하는 모습도 귀엽다.

“좋지? 나는 정말로...”

말의 어순까지 틀릴 정도로 마음이 들떴다.
그리고 잘린 케이크를 보고 서연이 당황해하자 철현도 아차 싶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케이크를 한입에 털어먹지 않는 이상 자를 수 밖에 없다.
다행인 건 글자를 이미 읽었다는 것이겠지.

“답은 예전부터 정해져있지.”
“좋아! 네가 정말 좋아!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매일매일 너를 사랑해!”

내일보다 덜이라는 말이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다.
더 좋은 말이 지금은 안 떠오른다.

840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09:25

안녕하세요! 철현주! 수경주는...평소에 좋아했던 것을 이번 기회에 먹는 거예요!

841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13:52

평소에 좋아했던 거.... 흠.
그냥 김치찜 시켜먹으려고요...

치킨은 너무 과하고... 밥이나 먹어야지...

842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14:01

철현주 어서오세요

843 철현주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15:31

수경주 안녕!
캡틴 안녕!!
리라주 안녕!
서연주 안녕!
영희주 잘가!
태오주 안녕!

844 혜성주 (cvcuIee3hE)

2024-05-06 (모두 수고..) 18:15:37

>>831 오케이 확인.

저녁 먹엉

845 철현주 (vG6FAq317s)

2024-05-06 (모두 수고..) 18:16:00

대충 플롯은 완성했다!!!!

846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22:38

이번주는 스토리가 있어요! 이제 그림자 멤버 중 마지막 하나. 파이널 꼰대 만나보셔야죠!! 여러분!! (확성기)

847 한양주 (Q3BVMCvXQQ)

2024-05-06 (모두 수고..) 18:25:02

소고기 맛있게 먹는 거야-!

지덕이 처리하고나면 메인빌런이 그림자에서 제로로 바뀔 느낌..

848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26:46

파이널 꼰대.
다들 어서오세요.

849 혜성주 (cvcuIee3hE)

2024-05-06 (모두 수고..) 18:29:54

파이널 꼰대..생각만 했는데 벌써부터 지끈거리는 이 기분...(흰눈)

졸다깨다 반복 중이네
리하

850 한양주 (Q3BVMCvXQQ)

2024-05-06 (모두 수고..) 18:32:44

다들 ㅎㅇㅎㅇ

851 ◆TMmm6tsoPA (x3C/YpYft2)

2024-05-06 (모두 수고..) 18:34:32

과연 오지덕 박사가 이번에 끝날 것인가...

아무튼 한양주도 혜성주도 안녕하세요!

852 혜우주 (yCktapaQeU)

2024-05-06 (모두 수고..) 18:36:12

오자마자 오덕박사라고 읽어버린 건에 대하여
스읍... 캐붕 감안하고 윤태를 털까...

853 한양주 (Q3BVMCvXQQ)

2024-05-06 (모두 수고..) 18:37:47

>>852
서한양이 대신 털어주ㅅ..(끌려감

854 혜성주 (cvcuIee3hE)

2024-05-06 (모두 수고..) 18:41:46

오덕박사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하이

855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41:58

다들 어서오세요.

856 혜우주 (yCktapaQeU)

2024-05-06 (모두 수고..) 18:43:51

>>853 히익 마틸다가 날뛴다

다들 하이
오덕박사... 왠지 애들 정보 수집하고 그럴거 같은
그중에 최애 있어서 피규어도 만들었을 거 같은

857 태오주 (dmBCFcU5xE)

2024-05-06 (모두 수고..) 18:45:17

"네가 해 본 제일 미스터리한 경험은?"
태오: "……아, 그게."
"한결, 선생님… 말이지요. 연구원이신데다, 늘 품이 큰 백의로 몸을 가리고 계셨으니, 힘이 세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요."
"그런데, 사람 하나 정도는, 거뜬히, 그러니까."
(태오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자신의 팔을 꾹 껴안은 채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 그게……."
(입꼬리가 바들바들 떨리며 애써 미소 짓더니, 빙글 도는 눈과 삐질거리는 식은땀, 발그레 달아오른 뺨 뒤로 태오는 결국 얼굴을 덮어 가렸다.)
"그렇게 번쩍 안겨버린게 쪽팔린데, 시, 신기하기도 하고……. 쳐, 쳐다보지 말아요, 몰라요, 이 멍청아…."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태오: "응?"
(태오는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눈을 휘었다. 기운 없으니 영 개운하지 못한 미소지만, 이리 미소 짓는 것도 드물다.)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봐요. 기회를…… 보고있는 거겠죠."
"아니할 리가 없지요."

"사랑해. 너뿐이야."
태오: "……실로, 나만 그 심중에 담아주시는 것이겠지요."
(태오는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익숙하지 아니하군요…… 하던대로 하세요."
"하던대로 하라니까, 가, 가까이 오지 마요, 안 빨개졌어요! 귀엽다니, 미, 미쳤어요?! 드디어 커리큘럼의 부작용이-"
"흐아악"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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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오너랑 타협 1도 안됨

858 한양주 (Q3BVMCvXQQ)

2024-05-06 (모두 수고..) 18:46:04

어서오능겨 태오주

859 서연주 (Dkbjt/3Sz6)

2024-05-06 (모두 수고..) 18:46:38

>>831 금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자기 연구원이 오지랖 넓다고 툴툴거리면서도 호위해 준다는 오지랖 넓은 츤금이 잘 봤어요 히히~ 고1 세 명 구조는 성공할까요?

>>834 리라주
와아아 은우네 섬에서 나랑 언니가 리라를 구해줬었군요~~ 물에 빠진 와중에 언니만 보였...... 와 쎄다~ 그리고 어쩐지 으른처럼 느껴져요 리라가!!!! @ㅁ@

>>837 >>846 캡
소고기는 진리죠!!!! 맛있게 배부르게 드세요오오오오~~~ ><
오지덕 박사인가요? 파이널 꼰대가??

>>838 >>841 수경주
간편한 걸 따지면 냉동주먹밥!! 든든한 걸 따지면 김치찜이라고 했는데 김치찜 고르셨네요 헷헷~ ><

>>839 >>845 철현주
와 우와 우와아아아아아~~~~(말잇못) 호러케이크를 넣었는데 설탕에 물엿에 꿀에 올리고당에 조청에 다 끼얹은 만찬이 나왔....../////////////////////////////////////// 이거 실환가요@ㅁ@ 와... 쎄시다 (머리박)(눈만 슬쩍 빼봄)(머리박)(눈만 슬쩍 빼봄)(반복)
어린 시절 흑역사(???) 들키기 싫다는 발상도 귀여워요오오오 >< (야광봉) 인첨공에 와서부터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도 딸기를 매번 서현이한테 양보했다고 읽은 거 같은데, 더 어릴 적엔 저랬군요ㅎㅎ
근데 오징어라뇨???@ㅁ@;;;;;;;;;;; 그건 선배 걱정이 팔자임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도주)(쥐구멍)
>>839를 막레로 받아도 될까요? 제 능력으론 저거보다 달달하겐 못 쓸 거 같아요
글고 다 짜셨다는 플롯은 개인스토리 말씀이세요?👀👀👀

860 수경주 (MFu2tRZm/c)

2024-05-06 (모두 수고..) 18:46:59

다들 어서오세요.

진단용 다이스...

.dice 1 100. = 62
.dice 1 4. = 3
.dice -100 100. = 3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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