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기술 발전의 부작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를 꼽자면 혼탁한 대기질이 빠질 수 없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를 중심으로 마구 뻗어나가 돌이킬 수 없이 더렵혀진 공기가 오늘날 인간의 몸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모르는 현대인은 없다. 공기청정기와 마스크가 보편화된 시대, 먼지 한 겹 덮어씌운 듯 뿌연 빛깔의 하늘. 그러나 오늘은 어째서인지 유독 하늘이 맑다. 리라는 양처럼 몽글몽글한 구름의 흐름을 관찰하다가 걸음을 옮겼다. 스모그 가득한 21세기 대한민국의 하늘도 이토록 맑게 개는 날이 있는데, 그의 머릿속은 날이 갈수록 이런저런 고민이며 잡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메워지니 깨끗해질 가능성조차 고갈된 듯하다. 사진, 일기의 주인, 담당 연구원, 사회를 휩쓸고 있는 불길한 기운, 어떤 사건이 시작되기 전 제시되는 일종의 암시와도 같이 산발적으로 등장하는 불안한 요소들이 그를 어지럽게 한다. 리라는 약간 길어진 앞머리를 무심코 쓸어넘겼다. 아, 거슬려.
- 쿵! 우당탕!
동시에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가 고개를 먼저 돌아가게 만든다. 근원을 찾던 리라의 시선은 곧 프랜차이즈 편의점 옆쪽의 좁은 골목에 꽂혔다. 뭐지? 싸움이라도 났나? 그럼 곤란한데. 만약을 대비해서 포스트잇에 제압용 끈끈이 풍선을 그려내고 실체화 시킨 리라는 무거운 머리를 훌훌 털어내며 가던 방향을 틀었다.
- !...... !!! - ...! !! - ....!!
하지만 골목까지 들어갈 필요도 없었다. 사업장 옆 소음 제조의 장본인들이 친절하게 먼저 튀어나와 줬으니까. 분홍색 곱슬 숏컷에 회색 팔토시를 한 여성 하나. 그리고 큼지막한 칼을 들고 옷으로 온몸을 둘둘 싸맨 사람 하나... 칼?
말보다 손이 빨랐다. 던져진 끈끈이 풍선은 곧 칼을 든 손을 확실하게 봉쇄한다.
"무기 내려놓으세요, 저지먼트입니다!" "어? 리라?" "x발! 이건 또 뭐야!"
상대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느려진 틈에 리라는 다른 포스트잇에서 클레이건을 꺼냈다. 총구가 칼을 든 괴한에게 겨눠진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입니다! 물러나세요! 그리고 다미 쌤, 괜찮으세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니 나 괜, 리라야?" "쳇."
직후, 클레이건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잡히는 것은 없다. 리라는 조금 전까지 사람이 있던 자리에 초라한 꼴로 뒹구는 점토 덩어리를 바라보다가 눈을 깜빡인다. 도망갔어!
"아! 신고 먼저 했어야 했는데!" "......에휴."
문득 짧은 한숨이 고막을 찔러오자 가슴이 철렁한다. 리라는 눈을 살짝 굴리다가 이내 곁에 선 다미를 바라보았다.
"......그, 선생님... 죄송해요. 못 잡아서. 칼 들고 있는 거 보고 놀라서 먼저 신고할 생각이... 그게..." "응? 아냐 아냐 아냐! 리라 네가 왜 사과해! 너 때문에 한숨 쉰 거 아니니까 그러지 마! 아이고 잘했다~ 입부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저지먼트 티가 팍팍 나네~"
그러나 파바박 헝클어지는 머리카락엔 잡념마저 다소 흐트러지고 마는 거다. 옅은 라벤더색 눈동자는 여전히 조금 전 괴한이 서 있던 장소를 응시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상대의 손에 눈이 가려지면서 차단된다.
"덕분에 안 다쳤는 걸. 신경쓰지 마. 이미 간 놈을 어쩌겠니." "그렇지만..." "진짜 괜찮다니까? 아아아, 다리에 힘 풀린다~ 이놈의 도시는 뭔 강도 새끼까지 능력자네. 무서워서 살겠나. 리라가 선생님 센터까지 좀 태워다 줄래?"
손가락 틈새로 보이는 눈동자는 물처럼 은은한 푸른빛을 띈다. 리라는 다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그래. 신세 좀 질게." "...진정되면 경찰서도 가시고요, 당분간은 호신용품도 갖고 다니세요." "어유, 그런 건 진작 갖고 다니지. 걱정 말고 이만 가자. 여기 오래 있기 싫다."
>>459 그치만 그치만 나리 동생이라는 점이 어쩔 수 없는 카오스함을 불러일으킬거란 적폐가 사라지지 않는걸 후 백서휘 백한결 이 백씨 형제들아 어째서 니들이 백씨인건데 (환장하는 극찬)
지가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감긴거였던 모브 서사 미쳤다 한결쌤 태오 소식에 걔가 누군데? 하고 보러와서 맞뺨에도 굴하지 않고 돌아와 하는 것까지 아주그냥 시원이 혼자 맘 남아있는데 지는 그거 인정 안하려고 하는거 너무 극명하게 보여서 짜릿 그자체 한결쌤 절대 안 돌아갈거 아니까 완전 극락 유후 @.@
근데 한결쌤도 한결썜이야 >>헤어지기 직전에 특히 더 잘해줌<< 이야 이 백씨 동생님아 어쩜 그렇게 형이랑 정반대인데 그게 또 왜 이렇게 테이스티하니 솔찌 안 헤어지고 계속 사겼으면 지금은 시원이가 한결쌤 눈치 보면서 연애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적폐가 크아악 뇌자식 일 작작해라
태휘의 짜릿한 사이다 복?수 존버 해요 (옥수수알 탈곡하기)
나 사실 지금도 나리의 흥미를 끌어요 <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잘 감이 안 잡힘 목줄이 메이게 되나? 손아귀에 올려져서 씹뜯맛즐 당하나? 흠터레스팅 암튼 태오가 떼어내면 혜우우우! 하고 불만스럽게 바둥거려줄테다
뻘쭘하네.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자니 요리사들이 느긋하면서도 능숙한 손길로 도미 초밥을 올려 주었다. (...라고는 해도 말해 주기 전엔 무슨 초밥인지 몰랐다. 겉보기로는 광어 초밥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거든. 광어보다 살이 불그스름하고 간장을 뿌렸다 정도? 이번에도 크기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작아!!!!!
좀은 뚱한 표정이 되었다가 수경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자신이나 수경이나 급식 먹는 처지니 주는 대로 먹는 게 익숙할 수밖에 없거니와 주는 대로 먹어 보는 게 어떠냐고 권하는 게 귀여웠다.
" 오마카세라고 부르면 고급진 느낌인데~~ "
" 듣고 보니 급식이랑 똑같다 ㅋㅋㅋㅋㅋ "
요리사가 다 들리게 떠들기엔 무례한 내용이라 수경에게만 속삭이고는 도미 초밥을 한 입에 넣었다. 기름기가 별로 없고 감칠맛 같은 게 있다. 은근히 바닷바람 냄새랑 비슷한 향이 나는 것도 같고?
그 뒤에도 요리사는 한치 초밥, 가지에 참치 안심을 얹은 초밥, 금태 초밥, 도미 초밥, 가리비 초밥, 새우 초밥, 참다랑어 초밥, 대방어 초밥, 고등어 초밥 같은 걸 차례차례 접시에 올려 주었다.
급식과 완전히 똑같다고 하긴 어려운 게 꼭 하나씩만 올리고서는 다 먹도록 기다린다. 이러면 요리사 입장에서도 5분 대기조 아닌가? 빡세겠네.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신기했는데 먹다 보니 인제는 생선 씹는 맛 좋다, 밥 꼬들하다, 간 잘됐다 이상의 생각이 안 든다. 무엇보다, 초밥 하나하나가 너무 조그매서 먹고도 감질나!!!! 수경이한텐 어땠을까?
그 초밥들을 다 먹은 뒤, 매실과 꿀로 절인 토마토가 한 조각씩 나오자 토마토를 한 입에 먹어 버리고는 슬쩍 물어보는 서연이었다.
>>538 은우는 저번 스토리 일로 일단 다른 퍼스트클래스는 확실하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진짜 위크니스 방어전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거기다가 걸려있는 조건도 따지고 보면 시한부를 선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일단 태연을 가장하고 있지만, 속은 꽤 타들어가고 있답니다.
세은이는 그에 반해서 자신도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능력을 쓴다고 해도 식을 아는 것은 은우의 식 정도이고 그나마도 레벨1의 아주 미약한 수준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고 각오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더더욱 자신의 폭탄을 제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딱히 리버티에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위기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하고 있고요. (대충 은우인척 변신해서 탐색가려고 생각 중이라는 이야기)
>>540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다. 사실 서한양 역시 한 사람을 보고 '쟤는 저럴 거야.' , '쟤는 저런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쟤한테도 그런 과거가 있지 않을까?'라고 사람에 대해 주관적인 해석을 무의식으로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오로지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것만 받아들여서 한 사람이 한양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을 한다.
가끔씩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추리나 임무에서 빛을 발할 때가 있지만, 평소의 인간관계에서는 한양에게 보여준 모습만 받아들여서 판단하려고 하지. 보여준 모습만 받아들이기에, 예를 들어서 "너는 OO에 대해 잘 알아? 친하잖아." 라고 물으면 "친하긴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네?"라는 모순적인 대답이 들릴 거다. 이건 은우도 예외가 아니야.
한양 본인도 본인의 주관적인 캐해는 그 대상에게 '나를 멋대로 판단한 건가..?' '왜 나를 다 아는 것마냥 저러지..?'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걸 우려하기 때문에..
강한 직관력 때문에 창의력과 통찰력이 매우 뛰어남.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의미'이며, 대인 관계를 형성할 때는 '진실한 것'을 맺고자 하는 경향이 강함. 이들이 일을 부탁하거나 리더의 위치에 있을 땐 부기능이 Fe인 만큼, 강요하듯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권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그럴만한 지도력까지 졵재함.
주기능이 '직관(Ni)'이니만큼,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시작할 때 '영감'의 지배를 많이 받으며, 내면적으로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을 많이 보임. 그러나,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 특성 전부를 자신의 속에 꼭꼭 숨겨둠. 상대와의 갈등을 가급적 피하려고 하고 다른 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관심이 많으며 도와주려 함.
단, 이들은 감정기능이 개발되지 못하면, 자신의 내면에 잠재 된 비전이 무엇인지 알지 못는 상황에 빠지게 됨. 더 나아가, 남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못함.
감각 기능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영감 속에 갇혀 현실과 유리된 상황을 맞이하게 됨.
-남에게 강요하지 못하고 비판에 정면으로 부딪히지 못하며, 지나칠 정도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함. -자신의 비전과 남의 비전을 현실에 비춰 검토할 필요 매우 있음. -자기 내면의 갈등이 많고 복잡하기에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노력 매우 필요.
>>0 "I am 학생이에여." "...그건 거짓말할때 쓰는 어법이잖니?" "그-렇슴까?" [얘는 사소한 거라도 거짓말 안하는지라 어차피 소용이 없거든.] "뭐... 사실 점례라면 다른 애들처럼 거짓말을 해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너무 신랄하게 말해서 문제가 되는 거겠지만..." [ㄹㅇㅋㅋ] "스읍... 먼가 묘하게 앞담화 하는거 같은데여..."
대낮부터 이러한 대화가 오가는 이유인즉슨, 얼마전에 했던 '심화'훈련이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를 가져왔기에 일반적인 훈련스케줄에 추가하기로 결정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필요한 훈련실 설비의 재조정이라거나 시스템 체계화의 경우엔 그녀가 담당하게 되었기에 사실상 두배의 훈련을 받는 셈이 되어버린 것이고... 일단 주된 훈련이 전투관련이었던만큼 '학생'의 기준에서 보기엔 다소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 또한 여러번 테스트 해보면서 그때마다 미세조정을 하면 그만이겠지만...
"이거 슬마 즈가 딸랑구니까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믄서 책임을 가중시키는 검까?" "딱히? 그냥 네가 이런 일에 제격이어서 그런 거거든." "에반데..." "역시 좀 별로니? 아니면 이쪽 계통의 다른 학생들이나 연구원으로 대체해도..." "그건 또 양심의 가책이 생긴단 말임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거든...]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며 고민하는 그녀, 하지만 그 고민도 손가락이 다 꼽아지기 전에 해결이 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