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46610>926 situplay>1597046610>952 정하주 쓰러져도 쓰러져도 일어나는 건 오뚜기 같고 한결같이 패기롭게 직진하고 강해요 정하 >< (쓰러지게 하는 것도 사람 일어나게 하는 것도 사람인 것인가 @ㅁ@) 그리고 이미지도 수경이 격려해주는 내용도 멋있어요오오오오 (야광봉)
situplay>1597046610>939 리라주 헤헤 전 차였을 때 자기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이제 없는 사람이고 죽은 셈 칠 수밖에 없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기억이 없더라도 인격? 성품? 같은 게 기억 잃기 전과 비슷하다면 말씀대로 새롭게 시작해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situplay>1597046610>974 청윤주 어?? 청윤이가 율럭키의 약을 빼돌린 거 맞나요?? @ㅁ@
(뒹굴뒹굴 데구르르르) 아침 7시에 시골에 갔다가 지금 돌아온 캡틴의 갱신이에요! 제사..힘들어요..피곤해요..(죽은 눈) 고로 오늘은 갱신만 하고 쉬러 갈게요! 물론 12시 갱신 체크 해야하니까 자는 것은 그 이후겠지만... 다들 하루 수고하셨고 내일도 힘내봐요. (사르륵)
>>0 "이야~ 어제랑 오늘은 증말루다가 쩔었지 않슴까???" [...아직도 물린 데가 아프거든...] "에엥... 꽁무니 잡을 정도로 아픈 검까?" [당연하지!]
영화에서 볼법한 괴수가 훈련용 더미로 만들어져서 당장 자신을 물려고 달려온다면 누구나 떨쳐내거나 쓰러뜨리려 했을 거고, 아무리 그녀가 미세하게 조정했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그녀만큼 튼튼한 것도 아니었기에 평균치보다도 더 유리몸인 여학생은 아직도 몸에 남아있는듯한 통증에 부들거리고 있었다.
"머 그래두... 확실히 훈련 결과두 뽑은데다 운동까지 되었구, 뭣보다 이제 평범한 더미들도 들어왔지 않슴까? ...물론 즈가 만든 그건 아직 잘 있지만여." [아니, 그건 너 혼자 할때 쓰는게 나을거 같거든.] "떼이잉... ㅉㅉ... 나약한 처자다." [너가 이상하리만치 내구 짱짱하단건 생각 안해봤고?] "포에~?"
더이상 말하는걸 그만두기로 한건지, 한숨을 쉬던 여학생은 이내 바라 마지않던 사지 멀쩡한(?) 인간형 더미들을 보고서 안심한듯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야 더미들이 저마다 등 뒤에서 날붙이나 몽둥이, 심지어 모델건까지 꺼내 이쪽을 향해 겨누고 있었으니까...
"자~ 이번엔 더미들도 장비를 갖추기로 했단다~ 도구도 가지각색으로 쥐어줬고~ 그동안은 너무 비대칭전력이지 않았니? 앞으로를 생각해서 더 현실적인 훈련이 좋지 않겠니?"
극호의 의미로 방방 뛰는 그녀와 달리 여학생의 입에선 연구소 사람들이 종종 구사한다는 '아이리스식 욕설'이 튀어나왔다.
백한결 어케 이런 사람이랑 4년을 사귀고 헤어졌냐?? 그런데 ㄹㅇ 생각할수록 진국이긴 한듯 처음 1년은 휘둘리다가 점차 시원이 성격 파악하고 따뜻하게 공주님 모시듯 맞춰주면서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 이끄는 법 쌓았을듯... 근데 현태오 같은 경우엔 지가 멱살잡혀 끌려감
이딴 거 적혀있다고 아 ㅋㅋ... 진짜 한결쌤 이번이 3번째거든 대학-대학원-연구원 이 3루트로... 첫 연애는 보드랍게 사귀다 헤어지고 두번째(문제의 걔)에서 조금 엇나가더니 지금은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속내 시커멓고 분위기 서툰 척하면서 은근 잘 끄는 그게 맛있잖아
일단 미리 직고하자면 대학원에서 성격 나쁘기로 유명하던 시원이가 먼저 "너, 나랑 연애나 하자. x같으면 말고. 그런데 나 정도면 반반하니 시간 때우기는 괜찮잖아." 하고 술자리에서 냅다 끌고가버린 뒤 사귀게 된... 독선적인 애인인데다 학생들을 그냥 소모품으로 보는 또라이라서 사실상 적극적인 건 다 시원이쪽인데 그걸 또 배워버린 그런 서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가리깨기)
암튼 긁혔죠 ㅋㅋ 아 귀엽잖냐~ 안희야 오늘도 패배 1스택
아니 님 얌전한 혜우우가 웅냥 한다는 말 몰라요?(?) 아 ㅋㅋㅋㅋㅋ 현뱜미 2차 기빨림 시작... 태오 볼 콕콕 눌리면서 잠깐 입술 꾹 다물다가 "……잘 지냈냐는 얘기랑 순찰과 리버티 얘기…." 하고 얼버무리지만 그렇죠 현뱜미죠 리버티 얘기 < 여기서 선생님 현태오 주특기 야부리 털기 했을 가능성 120%
와 진짜 ㅋㅋㅋㅋㅋ 한결쌤 손등에 핏줄 툭 불거지면서 애써 참는 거 다 보인다... 태오는 자기도 모르게 부비기 편하라고 고개 돌려주는데 한결이 생각 실시간은 아니고 강하게 들려오는 건 읽지만 지금은 '위험하네.' 이 생각 하나만 들었으리라 생각함. 현뱜미는 아직 그 음험하고 깊은 심연을 모른다............... 그러니까 납감을 당하겟죠.
아이구 수경주...(도담) 내일 되면 나아질 거라 믿어... 당장 프로틴 허쉬 그런 거 주변 편의점에 있으면 그런 거 좀 챙겨먹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편의점까지 갈 기력이 있느냐가 문제고... 리라링 말처럼 함부로 조언하기 어렵지만 24시간 약국 찾아보는 건 좋을 것 같다...🥺
>>31 대학 연애 웹툰 그런 거 보면 막... 과에서 얼굴은 반반한데 성격 진짜 싸하고 그런 애들의... 자기 험담하는 애 머리채 잡고 당기면서 너도 지금은 학생인 거 알지. 하는... 이미 연구직 겸하는 그런 애가 대학원 가서도 그 성격인 게 좋아(이실직고)
그렇지만 모브끼리 그래야지 실제 캐한테 그러고 싶진 않아서 한결이를 희생시켰어(?) 연애할 때도 한결이가 "형, 학생한테 너무 심한 것 같은데." 하고 제지하면 "네가 안 하니까 내가 하지. 싫으면 나랑 헤어지고 장난감한테 인생 바치든지." 할 것 같은 개쓰레기 인성 그리고 지가 먼저 찼는데 ㄹㅇ 한결이가 장난감에게 인생을 바치기 시작함 < 여기서 꼬인 성격 더 꼬여버린 대환장 모먼트
유스토: 난 얘가 미성년잔줄 몰랐어! 안데르: .... 유스토: 키작은성인인줄알았고요갓성인이되었다고생각했는걸요. 애초에 로벨 소장님이 데려온 존재고요.. 기밀에 가까웠고요. 유스토: 남자는스물넘어서도큰다고했고.어리다는말은들었지만진짜미성년자를들여올줄은몰랐습니다 수경주: 이건 안데르가 표현 잘 안한 잘못도 있다. 아 근데 그런 존재이긴 하지.. 그나마 스트레인지랑 스냅이랑 로벨 연구소에서 사회성 좀 배웠다...
>>37-38 🫠 사람아 시간대가 문제가 아니라 음식 양의 문제다 잘챙겨먹어... 물론 잘 챙겨먹는다는 게 쉬운게 아니지만 영양가랑 적정량 못챙기면 어느날 갑자기 아무것도 못 먹는 상태 돼 버릴수가 있음 이쯤되면 돌이키기 힘들어 돈도 많이 들고 빈혈이면 의사가 처방해주는 권장 식단이 있을테니 거기서부터 시작해봐...
>>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맛있다(개쓰레기입맛) 한결쌤아 어쩌다가... 그래 원래 사랑이 맘대로 안되지... 젊을 땐 자극적인 것에 끌리는 법이여🫠
학생적대적인 일렉트로키네시스 연구소라 센터 사람들이 요주의 눈빛으로 바라보겠군(엄시현: 즈크브그읏드)
글고 태오주를 털면 맛난 썰이 쏟아진다 전애인 시원이 썰 맛도리 이거 대체 뭔데 아니 사실 시원이는 한결이한테 먹힌(?) 희생양 아닌가 하는 적폐가 반짝 나 나 진짜 뇌절적폐일지 모르겟는데 한결쌤이 일부러 첫애인과 정반대의 타입이 접근할 만한 여지를 보여줘서 시원이 걸린게 아닐까 하는 그치만 1년만에 적응하고 그뒤로 3년을 더사귄데다 그 방식을 다 흡수했다는게 이게 뭔가 뭔가라구 글고 한결쌤이잖아 나리 동생이잖아 속내 시컴한게 후천적일 리가 없어 이건 어(끌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야는 그 혜우가 안고 복복토닥조물 하긋지 분하면 키 커와라 안희야 하하
얌전한 혜우우가 웅냥 (혜우 : 웅냥냥?) 안부 순찰 리버티<에서 귀 쫑긋 성하제에서 태오가 한결한테 굳이 시간 빈다 말하는거 봤으니까 여기서도 리버티 얘기를 괜히 꺼내진 않았겠구나 하고 어림짐작 정도는 할 듯 일단은 태오가 고개 돌려줬으니까 볼 부비기부터 실컷 하구 태오 머리카락 죄금 앞으로 흘려와서 꼼지락꼼지락 만지면서 말 얹어야지
"으응 리버티 무서웠지이- 구냥 허세 만땅인 줄 알았더니 막 다 터뜨리구 다치구- 태오도 위험할 뻔 하구-"
이잉 태오 다치면 안돼- 하면서 태오한테 폭 앵기면서 힐끔 한결쌤 곁눈질로 보고 혹시나 시선 마주치면 흠칫 하는 시늉하면서 태오한테 더 앵길테다 하하하
위험하네,라. 혜우의 존재가 그럴지 저지먼트 자체를 그렇게 보는?건지 하지만 혜우우도 그 속내 모르죠 그니까 도발 하나 떤져야지
스트레인지-스트레인지에서 얘가 본 게 보통 욕망과 그런 쪽이 많긴 함.. 아 닝겐은 여러가지를 원하는구나! 로벨 연구소-그나마 유스토가 들이대서 사귀던 말던 같은 것에 어찌저찌 좀 배웠음. 그래서 영향을 받아서 묘하게 행동에 여성적인 그런게 묻어나는 편.. 스냅-이자식 커리큘럼-감시-커리큘럼만 받다보니 생활력이 수준이하에 방임수준이다가 그렇게 스트레인지 행이라서 글렀다가 이제 스냅에서 어찌저찌 인간적으로 살려면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가? 같은 것도 배웠을듯.
안데르: 전 병약하지 않아요. 수경주: 네. 다음. 안데르: 키도 나쁘지 않다고요. 수경주: 네. 선화라 불리는 이는 굽이랑 케이스의 조력 덕분에 170이상이지. 님은... 160 중후반쯤일 가능성 있죠? 안데르: 그때 이후로 좀 컸다고요... 170 초에요. 수경주: 굽 포함 안하고? 안데르: ....
한결의 집은 생각보다 훨씬 아늑했다. 12평 남짓의 오피스텔은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약간의 검은 톤이 매치된 색감이 한결과 잘 어울렸다. 리넨 커튼이 살짝 열어둔 창문 덕분에 너울거리고, 벽에 걸린 아이보리색 패브릭 포스터는 작은 곰이 every thing is fine, 따위의 감성 가득한 글귀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퍽 한결 선생님 다운 취향이라 생각하던 태오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서며 고이 손을 모았다. 화끈거리는 뺨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던 한결은 구급상자를 찾아올 테니 편히 앉아있으라며 태오를 소파로 이끌었다.
"……."
시원은 예상치 못한 존재였다. 한결이 그렇게 손을 가늘게 떨고 심박의 박차를 높이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자신이 한결을 버렸노라 주장했던 것으로 짐작하자면 어떠한 연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기억을 더듬자니 스트레인지 정보상이 나리에게 줄 것을 자신에게 잘못 전달했던 것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분명 그때도, 한결 선생님의 이전 연구소는 일렉트로키네시스라고 했지. 소장은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했고……. 연구소 동료인가? 그렇다기엔 버렸다는 말이 찜찜했다. 그런 존재가 계속 한결 주변을 맴돌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인데. 태오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 위에 올린 손에서 검지 하나를 일정한 간격으로 두드렸다. 한결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생각에 빠져있던 태오는 구급상자를 여는 딸깍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
한결이 자신의 곁을 허락하길 바라는 눈치를 깨달은 태오는 고개를 끄덕였고, 한결은 태오의 옆자리에 앉아 새빨갛게 물들고 손톱이 스쳐 까진 뺨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태오는 짧은 한숨에서 여러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 죄책감, 고통, 분노와 후회……. 긍정적인 감정이 없다는 건 서휘와 대조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적어도 희열이나 탐구심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형제가 닮지 못했나 보다. 한참 침묵하던 태오는 솜에 소독용 알코올을 적시던 한결에게 참지 못하고 질문했다.
"그 사람은…… 누굽니까?" "……."
한결은 침묵하며 핀셋으로 집은 솜으로 태오의 뺨을 어루만지듯 소독했다. 태오는 따끔거리는 고통에도 표정 하나 일그러뜨리지 않고 재차 질문했다.
"제가, 그 사람을…… 다시 만나야만 하는지요……." - 아니.
태오는 한결의 입모양을 읽었다. 아니. 이 두 글자가 날카로운 칼 같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한 대답 같기도 했다.
- 그 사람이 학생에게 손댈 일은 없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
태오는 그 뒷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두지 않을 거거든. 그 속에 서린 갈피 없는 원망과 자신에 대한 후회, 그리고 후련함과 착잡함, 미세한 두려움까지 모조리. 태오는 상처가 따갑다는 핑계를 대며 표정을 미미하게 구겼고, 생각에 집중했디.
연구원이고, 일렉트로키네시스 연구소가 정보상이 준 정보 속의 소재와 동일하다면, 아니, 애초에 학생을 장난감이라 칭할 정도의 사람이거니와 리버티 사태를 우습게 본다면. 하물며 적어도 지금 당장은 한결 선생님은 그 존재에게 미련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면. 연고를 덧바르고 까진 부분에 거즈를 붙여주던 한결의 손길에 태오는 자연스레 몸을 맡기며 점차 무아지경으로 생각 속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딸깍, 하고 구급상자를 닫는 소리가 긴 고민의 매듭을 짓는 것 같이 명쾌하게 울렸다.
"……실은, 그리도 익숙하다 생각했지만…… 고통은 도통 익숙해지질 않더군요……."
미련이 없다면. 태오는 한결이 맞은 곳이 아닌 반대쪽 뺨을 쓸어주자 가만히 뺨을 비비며 눈을 처연하게 아래를 보며 개목했다.
"아팠습니다."
아예 미련의 여지를 끊어버리고 이쪽에서 그토록 바라는 장난감으로 쓰면 된다. 태오는 처연한 눈길로 한결의 새까만 눈을 마주했다. 한결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태오의 뺨을 쓸어주다 머뭇거렸다.
- 이제 괜찮을 거예요.
태오는 망설임 없이 한결의 품에 무너지듯 파고들며 고개를 기울였다. 새 장난감을 판 위에 올려도 당신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푹 빠져야 할 텐데.
"그리하다면 위로해주세요."
그래야 수지타산이 맞지. 태오는 품 속에서 눈을 서서히 감았다. 복잡한 한결의 심음을 읽으면서도, 머리는 끝없이 돌아가며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
헉 그래? 영락이 이분야 최고라서 그런건가🤔 러브콜을 보내기에는 이미 정상에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으엥(복복) 몸이 나아지면 의지도 생기겄지 맛난거 잘챙겨먹으면서 천천히 가보자구 지금은 여유도 있으니깐~~ 물갈이... 난 포기했어(이미 씹덕과 동물에게 점령당하다) 그래도 이렇게 해놓으니까 무서운거 안떠서 좋더라 예전에 괴담유튜브 하나 봤다고 자꾸 연관으로 귀신섬네일!! 이런거 떠가지고 기겁했는데
>>160 동월주 >>162 영희주 어? 생각도 못했는데 듣고 보니...?! 달리다 벗겨지는 구두면 좀 헐거웠을 텐데 어째서 딱 맞는 신데렐라가 구두 주인...? 영희주 말씀대로 한 짝만 벗겨진 것도 이상하고요. 더 본질적으로는 발 사이즈 똑같다고 동일인물이란 보장 있느냐부터...(왕자 넌 안면 인식 능력이나 기억력이 없냐? 아무리 화장하고 꾸미면 다른 사람처럼 된다지만 하룻밤 같이 춤 춘 사람 얼굴도 분간 못 해?!) 엑스칼리버와 비슷한 발상이라면 신데렐라 도와준다고 나선 요정 중에 멀린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안티스킬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시커먼 수박네에 가겠다고 연구원을 참혹하게 살해했던 고등학생을 붙잡았단다. 머저리 수박네에 합류를 못 했나? 게다가 거짓말 탐지기도 만들어놓고 왜 날 시켜? 그래도 부르는 대로 가 봤더니 범인이 심신 상실 상태라 심문해도 말을 안 한단다. 머저리 수박네의 정보를 캐낼 필요가 있으니 협조해 달라는데... 수박, 이런 일 싫다. 그 수박 씨한테 사과 편지 쓴 지 얼마나 됐다고? 물론 궁해지면 언제든 사이코메트리 쓰는 데 환장할 나다만 이런 식으론 영 별로다;;; 그래도 어쩌겠어? 하라면 해야지. 그래서 읽어 보니 심신 상실이라선가? 엉뚱한 연구원을 살해한 게 들통나서 머저리 수박네에서 까였다는 점 말고도 티미가 전해져 왔다. 담당 연구원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머저리 수박네에서 까여서 돌아왔더니 담당 연구원 역시 끔찍한 꼴로 살해당해 있... 결국 한바탕 또 토하고 왔다. 머저리 수박네랑 관련된 정보만 제공하면 될 거 같아서 범인한테선 건질 단서가 없다고만 보고했는데, 망할 거짓말 탐지기가 또 숨기는 게 있다고 경보를 울려 댔다. 안티스킬 커리큘럼 싫어......
오늘의 일기 끗!!
/situplay>1597046610>582 이거도 생각나서 겸사겸사 일전 훈련의 후속 스토리로 오훈완!!!
>>169 흐음... 사실 신데렐라는 무도회따위에 간 적 없지만, 왕자가 그냥 '신붓감이 이뻤으면 좋겠당ㅎㅎ' 라고 생각해서 구두들고 주작을 한게 아닐까? 신데렐라는 마음이 여려서 어쩔 수 없이(혹은 계모랑 사는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좋아!) 라는 생각으로 따라가게 된 걸까? 흐음... 🤔🤔🤔
사실 몇 판본에는 사흘 동안 한번씩(보통 이때 은-금-보석으로 입는 옷이나 구두가 조금씩 업그레이드됨)이었어서 막날에 왕자가 아 씁 진짜 맘에 드는데 사라지네..하다가 왕자가 막날에 계단에 타르 발라놔서 그거에 붙어서 한짝 벗겨졌다라는 판본도 있는 걸로 봐서는 무도회 날이 하루로 줄어들고 그런 과정에서 왜 벗겨졌는지 생략된 게 아닐까...
>>0 "그래서.. 왠 트럭입니까..?" "어때? 여기라면 약 한두개 숨겨도 개가 아니면 못 알아챌 걸? 수작업으로 옮기니까 약을 너무 많이 잃어서, 큰 맘 먹고 준비한거야."
철모의 질문에 파란 스카프는 트럭을 쿵쿵 치면서 대답했다.
"오호...그럼 제가 짐칸에..?" "그건 불법이라 그냥 조수석에 타면 돼."
철모는 고개를 끄덕이곤 조수석에 탔다. 오늘도 청윤은 미행했다. 매우 뜬금 없이 눈에 띈 한대의 트럭과, 경찰이 그 트럭에 실은 짐들은 자연스럽게 추격하게 되었다.
잠깐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청윤은 트럭에 올라탔다. 짐을 뒤져보니 약이 있었다. 확실한 증거에 청윤의 손이 떨렸다.
몇십분의 운행이 계속되던 중, 트럭이 갑자기 멈추었다. 그리고 문은 열렸고, 철모를 쓴 남성과 청윤의 눈이 마주쳤다.
"아니..그 약은...?"
당황한 철모에게 청윤이 다짜고짜 탄을 쐈다.
"윽! 에어거너! 에어거너다!"
탄은 아슬아슬하게 철모에 맞아 빗나갔다. 벌써 자기 이름이 알려진 것에 당황한 것과는 별개로 청윤은 다시 한발을 발사했지만 갑자기 스프링이 튀어오르듯 차에 뛰어든 철모에게 부딪혀 벽에 처박혔다.
"밟으시는겁니다!!"
갑자기 트럭이 출발했다.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아마 살아서 나가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청윤은 운전자를 맞춰서라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철모는 강력한 악력으로 청윤의 손을 잡곤 몸싸움을 벌였다. 청윤은 공기탄을 난사했지만 상대의 힘이 너무 강해 이리저리 빗나가기만 했다. 공기탄은 차 이곳 저곳에 맞았다.
"..?!"
그때였다. 청윤이 약을 들고 있던 손을 벽에 강하게 부딪혀 약을 떨어뜨렸다는 것을 확인한 철모는 청윤을 트럭 바깥으로 던지곤 힘이 빠져 주저 앉았다.
하지만 사실은 마신의 삼천왕(사천왕이였는데 한놈은 요정대모가 영원히 뭍어 버렸다는 설정)계모와 언니들의 모략으로 남아 있는 유리구두 한 짝이 파괴되자, 봉인되었던 마신이 부활하고야 만것! 모든 것을 재로 돌려버리겠다 할 떄...
하지만 지금까지 싸우거나 친구가 되었던 왕궁의 모든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왕자를 폭주하는 신데렐라 앞에 보내고, 왕자가 구혼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유리구두를 신겨주자 신데렐라의 폭주가 멈추고, 도망가서 새로운 숙주를 찾으려는 마신의 영혼을 부부 따따블 펀치로 소멸시킨거죠!
>>238 아니 이사람도 만만치 않잖아?(좋다는 뜻임) 특별하게 초콜릿 나눠 먹는 방법은 보편적으로 알고 있으니까 이게 왜 포스타입 비밀글? 한 사람이 있다 그게 나임. 그리고 금이...버릇이 아주...아주..(좋다는 뜻) 스레내 계절이 가을이고 이혜성 머리색과 스타일도 좀 바뀌어서 목티 자주 입히려 했는데 다른 이유로 교복 안에 목티 받쳐입겠네
"벌레같은 너를 여기까지 올려주고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게 만든 건 나잖아." "……죄송합니다." "너를 그렇게 만들어준 창조주가 여기 있는데, 그러면 누가 주인이야. 나야, 아니면 너랑 처지 똑같은 장난감이야." "……." "으응, 역시. 말 안 통하는 개한테 뭘 바라겠니. 대화를 시도한 내가 잘못이지……." "죄송, 합니다." "멍멍아." "네." "많은 거 안 바랄게. 네가 맡은 거, 나한테 주라."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 "상관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조국에 충성하는 마음은 아주 좋아, 멍멍아."
철썩-
"……." "그렇지만 누가 우위에 있는지 잘 생각하는 게 좋아. 응, 역시 정했다. 너부터 뺏어야지." "예?" "이상한 장난감 호위 그만 두고 당분간 날 지켜. 이건 네 담당이자 주인의 명령." "저는-" "언제부터 너한테 발언권이 있었어." "저는 이제 거절할 권한이 있습니다."
우거진 녹음과 부드러운 새순, 봄의 중순을 알리는 눈이 휘었다.
"아니, 지금 시간을 이후로 나는 네가 정규 커리큘럼을 수료했어도 레벨 5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추가 커리큘럼을 시행할 거야." "연구원 님!!" "어허. 부소장이야. 곧. 그러니까 멍멍아, 영광으로 알아." "아, 형사님." "……." "오늘따라 기분이 저조해 보이십니다. 무슨 일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
손수건을 건네자 받아들이는 손길이 느릿하다.
"뺨에서 피가 나는데 왜 아무것도 아닙니까." "……인첨공에선 흔하지 않습니까." "안티스킬도 결국 시스템의 산하로군요." "어쩔 수 없지요." "……형사님." "예." "잠시 걷지 않겠습니까?" "의외로군요. 선생님께서 먼저 걷자 제안하실 줄은." "어떻게 지나치겠습니까."
붉은 눈동자 위에 가지런히 놓인 눈썹이 안타깝다는 듯 늘어졌다. "……."
비색 눈동자가 무언가를 내려다 보았다. 일렉트로키네시스, 전쟁 병기, 백한결, 윤찬혁…….
리라 반응도 리라다운 느낌이라 좋네 아마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해 오면 랑이 입장에서도 뿌리치기는 좀 그렇고, 뭔가 관계가 진전됐던 방식이랑 비슷하게 서서히 또 관계가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후자라면... 🤔 랑이 성격상 기억을 잃은 상태인데, 내가 연인이 있었고 연인과 연관된 일로 내가 기억을 잃을 정도의 사고가 일어났다? 이건 연인이라고 하는 리라에게도 좋은 일은 아닐 거니까, 아마 연인이라는 것 자체는 받아들이려고 할 거고... 그 관련된 일이 미해결 상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결하려고 하겠지 조금 극단적으로 가자면 연인이라는 걸 통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전부 듣고 나서 뭔가 거리를 두고 리라 모르게 문제를 없애버리려고 할지도 그 과정에서 관계가 많이 소원해질 수도 있겠다
situplay>1597046610>939 난 이걸 보고 아기새의 각인이 떠올랐다 으이구 리라 이 귀여운 것아 (쓰담쓰담) 사실 랑이는 작정하면 매몰차게 하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니까 리라가 상처를 많이 받을수도 있겠구나 싶다
>>317 꺄아악 불타면 안되지 (물 끼얹음) 나머지는 에버노트에 혼자 끼적이는 걸로 합의를 보겠습니다 크아악 난죽택(이러기) 이혜성 목티 입었는데 그 위로 로자리오 걸고, 교복 셔츠 목깃으로 살짝 가려진거 보고 금이가 그거 보고 묘하게 독점욕 충족됐으면 좋겠다는 순한맛 망상도 있어
-학생들 학교가는 시간에 카페 순회하는 학생찾기. -율럭키가 와 어느 연구소 털렸대! 를 알아차리고 cctv폐기되던 걸 어렵게 입수했는데 거기에 보인 케이스를 발견하고 연구소 근처에서 잠복or카페같은데에 잠복하다가... -인첨넷에서 약물 판매자 혹은 환상과 관련된 능력자 찾아요...에서 우연히 만나기 -어쩌다가 어느 건물로 도주해 들어왔는데 그게 상정의 건물 중 하나였고 나갈 문이 없어지고 케이스가 앞에 나와서 접촉하기..
ㅋㅋㅋㅋ시원이 성격 진짜 더럽지... 이런 녀석에게 백한결이 붙었다는 점이 너무 너무임... 하물며 자기가 먼저 차놓고 네가 지금 누구랑 뭘 하는 거야??? 하면서 눈 도는것도 너무임 아니 어감이 이상해요 어감이 그게 그 에이이(뇌 박박 씻기)(캡틴: 크아악) 아 너무 너무잖아 그거 넘 좋다 정반대 타입... 나 노트에 있는 뇌절 가져와두 댐?? 근데 이거 좀 길어서 요약해야 함... 후천적일 리가 없대 아 ㅋㅋㅋㅋㅋㅋ
희야: 에잉이 희야가 키만 더 컸어두... (꽁알꽁알)
역시 혜우우야 눈치 최고라구👍 볼 부비고 꼼지락꼼지락 머리 만지면 얌전히 있는 현뱜미랑 그거 보고 미묘한 불편함(무자각 질투라고들 하지요~) 느끼는 백고미... 히히 맛나당 근데 혜우가 불질러버림 꼬리를 친 게 아니라 그 파이리 꼬리로 갈대밭에 화둔 날렸는데요(이런 발언)
"그렇지요……. 너도 다치면 안 되는데. 미꾸라지들이 물 흐리는 꼴이 퍽 거칠었지요……." < 로판 영애 화법 쓰는 현태오가 냅다 이렇게 욕 갈길 정도로 리버티 마음에 안 든다는 뜻
한결쌤 가만히 바라보다 시선 마주치면 눈 슬쩍 휘는데 그게 '남매 사이가 좋구나.'의 선한 느낌이지만 속내는 엄청 끈끈한 타르 같은거지 흐흐
[네, 아무래도 학생이 다치는 건 선생 입장에서 마음 아픈 일이니까요. 걱정이 많이 돼요.]
하면서 선하게 말하지만 정작 태오 손등 비늘 하나 슬쩍 일어날 것 같다...🤔 본인은 속내를 읽지 못했는데, 그... 독심술사들은 독심 직전의 기류도 읽잖아. 갈피 없는 감정이 순간 스쳤는데 그게 대체 뭔진 모르겠고 누구의 감정인지도 모르겠고 한결쌤은 아닌 것 같고 옆방의 연구원이 표출하는 감정인가 착각하고 자기 혼자 넘기는데 그 기세가 보통이 아니었던 거지...😏 음념뇸념
와 한결쌤 타르 속내 무섭 태오가 독심술사 특유의 기류로 느낀게 있다면 혜우는 그 시선에서 진짜 흠칫할 뭔가를 본능적으로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대놓고 혐오하는 시선 받고 산 시절도 있고 사방 눈치 보며 산 시절도 있으니까 뭔진 모르겠지만 나를 안 좋아하는 거 같다 라고 본능이 외치고 있을 듯한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혜우 하나로 저지먼트는 몰라도 인첨공까지 가는거 진짜 어우 절대로 원한 사면 안되긋네 뼈도 못 추리긋네 사모하는 이의 뼛가루도 마실 양반인데 원한 품은 상대는 뼛가루의 분자구조까지 분해할거 같음
"으응 선생님도 걱정된다시니까 조심해야겠다 그치- 나 또 무서운 일 보는 거 싫어-"
암튼 기부니가 이잉했으므로 혜우냥이는 태오에게 더 챡붙할 것이다 이것이 한결쌤의 업보
아 태오 장갑 끼고 있나? 이거 벗겨내려고 하면 못 하게 하려나 안 막으면 태오 한 손 장갑 빼서 지 손에 끼고 태오 맨손 잡아서 흔들흔들 놀아주겠다 한결이 넌 이런거 못하지 에벱베 하고 히죽거려주지!
situplay>1597046644>312 후우우 그럴일 없다는게 매우 다행인것이야 기억상실 소재 맛있지만 오피셜이 되면 매워서 기절하고 말거야...
히히 관계 진전됐던 것처럼 다시 서서히 깊어질 거라는 게 너무 좋아... 직진은 승리한다(?) 호오 근데 후자가 흥미로운🤔 해결하려고 하는구나 자기는 이 관계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이 착한늑대 누가 얘한테 납븐늑대라고 이명 지어줬어 누구야 성환씨! (성환씨: (억울)) 거리를 두고 리라 모르게 문제를 없애버린다는 점이 복잡하게 좋아 마치 매콤쌉쌀달콤혼란러블리를 섞은 느낌🫠 연인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위험을 제거하는 것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듯한데 사실 이런 상황이면 그게 당연하기도 하고 랑주 말대로 일시적으로라도 좀 소원해질 수 있을 거 같다 이 경우에는ㅋㅋㅋㅠㅠ 리라 성격상 거리두는거<<여기서부터 온갖 내 거친 생각과 (이하 생략)
아기새의 각인<<그러게 이거 맞는? 듯? 작정하고 매몰찬 랑이라🤔 조금 궁금할지도...(맞쓰담쓰담)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까 또 다 뚫는 창과 다 막는 방패의 싸움 구도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받아도 자꾸 알짱거리는 리라 상대로 창과방패 상태 이어가다가 어느날 어느 말을 계기로 갑자기 안 보여서 랑이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조금은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며칠 뒤에 다시 뿅 튀어나올듯(<<충전하고 왔다)
>>392 안타깝게도 디스트로이어는 이미 인첨공 시스템에 반 정도는 굴복한지라... 어느 정도는 병기나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그렇고 막 명령에 따르기보다는 자기 멋대로 할 때도 많고 그냥 안 내키면 무시해버리기도 하고... 기분 나쁘면 바로 뫼산을 그리기도 해서 높으신 분들이 바라는 병기와는 좀 거리가 멀긴 하지만요.
>>407 싸패라고 하기에는 또 은근히 이성적이라서 말이 잘 통하기도 하는지라... 그냥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이에요. 단지 임무 때문에 사람을 많이 죽여서 사람의 죽음에 상당히 무덤덤해졌고... 인첨공의 시스템에 젖어있을 뿐. 살육전을 펼치라고 명령을 내리면 "뭐. 내가 왜 그딴 것을 해야하는데? 꺼져."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 그런 이랍니다.
>[걔? 협조적이고 꽤 고분고분한 편이야.] <[전혀 협조적이지도 고분고분하지도 않던데.] >[....? 무슨 짓을 한거냐?] <[메뉴얼대로 커리큘럼을 진행한 것 뿐이야. 요새 들어 계수 감소가 더딘 것 같아서 캡슐에 넣고 약물 주입과 뇌파 검사를 동시에 진행했을 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분고분해서 협조적이라고 해서 걔 성질머리가 말랑카우처럼 순종적이라고는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히스테릭하게 책상을 쾅 내리치며, 핸드폰을 집어던질 듯 들어올리던 담당 대리로 온 여성 연구원이 입술을 잘근거리면서 제 성질에 못이긴 것마냥 부들부들 떨었다.
소나키네시스 전용 캡슐의 문을 박살내고, 액체와 섞인 붉은 핏물을 뚝뚝 흘리지만 눈 한번 까딱이지 않은 채 겁에 질려 주저앉아버린 자신을 내려다보던 그 눈동자는, 꿈에서조차 자신을 괴롭히는 트라우마로 각인됐다. 여성 연구원이 투명한 커리큘럼실 창문으로 기초적인 음파의 진동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는 담당 학생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마카롱을 베어물며, 학생은 그날과 다르게 암전하고 협조적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었다. 연결되어있는 기계의 리듬도 안정적이다. 무서우리만치 안정적이고 침착한 뇌파의 움직임이, 연구원에게는 소름끼치게 다가왔다. 그날 그런 말까지 했던 사람을 보면서도 감정의 동요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지 않은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던 연구원의 어깨가 흠칫 경련을 일으켰다.
그 눈동자였다. 내려다보듯, 적의가 담겨있는 아주 차가운 눈동자가 자신을 흘끗 곁눈질하고 있다.
"정말 필요 없...긴 한데요..." 핸드폰을 들고 있던 수경이 굳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기다린다는게 진짜라면.. 점심시간을 버리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자기 자신은 그냥 점심을 굶을 수 있는 게 수경이지만. 서연 양을 계에속 기다리게 하는 것은 굉장히 실례라고 생각하기에.. 수경이는 그 인덴이치로라는 장소에 서 있는 서연을 저쪽에서 슬쩍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언제 틈을 봐서 급식소로 보내거나.. 혼자서 먹게 하고 자신은 돌아가거나...를 생각했지만...
"...." 당신정도의 키에 당신같은 외모는 눈에 띄어요... 모델포스에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거 같은 사람은..
해당 학생은 레벨1의 스캔을 받았으나 세달여만에 레벨2의 능력을 이끌어냈고, 그 이후로도 꽤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긍정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당 학생은 아직 어린 아이지만 상당히 마음 속에 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이의 사고를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나는 누구에게도 얕보일 수 없다.','나는 강해져야만 한다.','나는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되어야한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인첨공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전임 담당자가 평가한 것과는 다르게 이 아이는 상당히 강한 잠재력과 더불어 정말로 위험한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당분간은 능력 커리큘럼보다는 상담을 하면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쪽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금 이대로 이 아이를 성장시키면 필시, 더 높은 레벨의 능력을 사용한다고 해도 인첨공에 도움이 되기보단 오히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정서적 안정을 시킨 후, 좀 더 이 아이의 목표를 안정화시킨 후에 다시 능력 커리큘럼을 하여 이 아이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빠르게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된 점, 정말로 죄송하지만 저는 중학생도 되지 못한 이 아이를 연구의 도구로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후 책임은 제가 모두 물도록 하고, 시말서나 사직서를 써야한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그저 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조금 더 알고 싶고 그에 맞춰 이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습니다.
류시원 걔가 내 생각으론 좀 애? 같은 캐거든... 오만방자 도련님이라 하나 그걸...🤔 암튼 제멋대로 패악질 부려도 주변에서는 시원이가 보기 드문 천재니까+비윤리적인 곳에서 그게 옳은 것이라고 부둥부둥 해주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니까+패악질이 두려워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으니까 자기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행하고 다닌단 말이야.
연애 면에서도 떠받들리는 게 당연하다 여기고, 자기 맘대로 주무르고, 그렇게 몇이나 제멋대로 휘두르고 이용하다 갈아치우고... 그러다가 대학원에서 딱 봤던 게 인첨공에서 보기 드문 한결이인 거지... 사람 좋지 온실속 화초처럼 보드라운 성미에다 듣자하니 대학생 때 사랑을 했는데 그렇게 지극정성에 서로 이해하던 사랑이라지 어쩌구... 시원이 속에서는 한결이 칭찬 보다는 '쓸만하겠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한 건데 생각보다 자기가 휘두르기 더 편하고, 한결이는 오냐오냐 해주면서 공주님처럼 떠받들어줌... 자기한테 딱 맞는 사람인거지~
그러다가 커리큘럼 관련 사상 차이로 한 번 의견 관련해서 싸움이 났는데, 늘 시원이가 "싫으면 헤어져. 네가 할 만한 사람은 아니겠지만."하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한결이가 침묵하다 미련인지 후일에 대한 두려움인지 모를 것과 시원이의 자존감 짓밟기 때문에 못 헤어지고 그랬다가 그날은 한결이가 "이제 말할 수 있겠다. 우리 여기까지 하자, 언제까지고 입씨름하느니 내가 떠나는 게 맞겠지. 그쪽이 늘 말하잖아, 쓸모가 없으면 내던지는 게 맞다고." 하더니 피범벅인 백의 벗어던지고 나가버리고... 와중에 시원이는 심각하게 생각 안 하고 '손 털려고 하네. 지금까지 잘 했으면서.' 이딴 생각이나 하고... 머 암튼 그 다음에 커리큘럼 관련 사고 터져서 한결이가 함묵증 앓게 되어버린거지... 그리고 류시원 이 자식은 '정말 해버리네. 재미없고 기분 나빠.' 이런 생각 하면서 다른 애들 만나는데 한결이만큼 잘해주지 않아서 금세 질려버리고... 눈이 높아진 와중에 걔가 무려 데 마레로 가더니 학생 하나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더라? 걔가 누군데? < 현재 여기
그리고 한결 사이드로 가면 헤어지기 직전에 특히 더 잘해줬을 것 같음... 시원이 성격을 4년이나 같이 지내며 다 꿰뚫었을 것 같고, 평소의 시원이 분수에 맞는 사람을 만나도 도저히 만족할 수 없게...😏😏😏
태휘도 복?수할지도 그야 나리가 극야의 서 선생님 모습으로 상담 했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글치... 아무래도 나리 앞이면 나리가 흥미 가지자마자 태오가 대롱. 하고 떼어냈을 듯
님아 그걸 왜 옥수수를 ㅋ ㅋ ㅋ ㅋㅋㅋㅋㅋ 어 진짜 넘 기엽다. 흙탕물에 앙금 < 진짜 귀여움
그런데 한결이가 안 귀엽네 이자식도 조만간 대가리를(?) 크아아악(매워죽다.) 하지만 괜찮아 혜우야 너만 미워하는 게 아니라 다 미워해(이러기)
ㅋㅋㅋㅋㅋㅋ... 형제의 원한중에서 동생이 제일 무서움... 얌전한 애가 돌아버리는 서사. 맛.있다. 아니 뼛가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는 사실 그 얘기 듣자마자 .oO(대담한걸.) 이랬대🤭
"괜찮아, 무엇이 두렵겠니."
하면서 복복 쓰다듬어주는 현태오와 업보빔 받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백고미... 장갑 벗기려 하면 눈 가늘게 뜨다가도 맘대로 하게 냅두는데 현태오 그때 한결쌤 속 읽고는 눈 마주치더니 눈 살짝 휘면서 퐉스짓 해야 함...
오려나? 안 오려나? 에이, 몰라. 못 오면 톡 보내겠지. 그러면서 폰을 봤다가 주위를 둘러봤다가 하는데 왔다. 수경이다. 모델처럼 훤칠한 키에 기다란 흑발이라 바로 눈에 띈다.
" 여기야 여기!! "
두 손을 붕붕 흔들고는 쪼르르 수경 앞으로 가는 서연이었다.
" 배 안 고파? 나 배랑 등이 박치기할 거 같아아아~~ "
수경이처럼 마른 사람이라면 모를까 평범하게 뱃살이 있는 서연이 그렇게 될 리는 없지만.
" 가자, 가자!! 먹으면서 얘기하자~~ "
막무가내로 수경의 옷을 잡아 끌려고 하면서도 내심 찔리는 서연이었다. 너무 일방적으로 굴어서 불편하진 않을지... 근데 수경이는 도무지 뭘 받으려고 하질 않으니까. 모 스님처럼 무소유의 삶을 살면서 도라도 닦는 건지;;;; 그런 거면야 스님 해도 되겠다고 웃어 넘기겠다만 그래도 일하기는커녕 도움만 잔뜩 받아 놓고 내 하루 시급에 준하는 돈을 받아 버린 건 뒷맛이 매우 나쁘다.
더구나 리라의 보고서도 찝찝해. 그런 내용이 전적으로 착각은 아닐 거 아냐? 서연은 수경의 목에 매인 초커를 곁눈질했다. 저걸로 통제하고 제압한다고 했단 말이지...
그걸 의식하자 서연의 손길은 더 완강해졌다. 수경이 뿌리치거나 텔레포트를 쓰지 않았다면 서연에게 이끌린 채 인덴이치로의 내부로 들어왔을 것이다.
여기야! 라고 하는 것에 흠칫하면서 사라졌다가... 금방 다시 나타납니다. 수경은 머뭇거리다가 결국 서연의 앞으로 가려 하네요.
"안녕하세요 서연...선배.." 인사를 건네려 하고는 먹으러 가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쩔 수 없죠. 물론 텔레포트를 한다면 급식실로 다시 갈 순 있겠지만요.. 서연이 초커를 보는 시선을 알았는지 어색하게 옷깃을 살짝 세워서 가리려 시도합니다.
"저..는 괜찮긴 한데요.." 배가 고프기는 하지만 딱히 크게 느껴본 적도 없는 일인 만큼... 이었을까요? 이런 곳은 와본 적 없다는 듯 두리번거리는 게 어색합니다. 결국 이끌려옵니다. 서연의 손으로도 이끌리는 게 가능할 만큼 가녀린 타입이어서인가? 어쩐지 매우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런 건가요..." 급식이랑 뭐 별다를 건 없네요 같은 표정을 짓는 수경. 자기가 할 필요 없이 그냥 주는 대로 먹는 거면 급식과 다를 바 없다는 듯함은 오마카세를 아는 이들에게 야유받을 만한 건데?
"서연 선배가 이 곳을 알아보신 건가요...?" 물론 추천은 정하 씨에게 받았다는 걸 보긴 했지만 결정한 것은 서연 선배일 것이므로. 일단 자리에 앉으려 합니다. 어딘가 어색한 듯한 표정으로 앉지만. 긴장한 티는 잘 나지 않고 자리에 어울릴지도요.
"......." "쫄깃하긴 하네요." 나온 음식을 하나 집어먹으려 한 뒤 나름 최선을 다해서 맛있다. 에 가까운 것을 표현해보려 하지만 어색한 거 같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습니다. 초밥이니까. 느껴지는 새콤함이나. 짭짜름한 것...이 뭉뚱그려지는 듯이 느껴지니까. 뭐라 말하기는 힘들었던 걸지도.
알아서 해 준다는 말에 신기해한 서연과는 달리 수경은 무표정한 얼굴에 좀은 김이 샌 것 같은 분위기가 비쳤다. 의외로 음식 취향은 확고해서 주는 대로 먹는 건 별로인 걸까? 겸연쩍어져 뒷머리를 긁고 마는 서연이었다.
" 미안~ 내가 초밥알못이라 알아서 해 준다는 걸로 골랐어. "
" 좋아하는 초밥 있어? 메뉴 볼래? "
메뉴판을 달라고 요청하다 수경의 질문에 뭐라 대답할지 살짝 망설였다.
" 알아봤다기보다는 문고리 잡고 찐후기 확인? "
" 사이코메트리가 이럴 때 쓸 만하더라~ㅋㅋ "
그러는 동안 (서연이 단숨에 삼켜버린 것과는 딴판으로) 수경은 오물오물 오래 음미하는 거 같다. 의사 표현이 그다지 명확하지 않은 편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맛없는 걸 억지로 먹는 건 아닌 듯해 안심이었다. 그 사이 메뉴판도 받았으나...... 무슨 초밥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고 가격 빡센 것만 알겠다. 에라 모르겠다;;;; 수경에게 넘겨주는 서연이었다.
"선배님께서 미..미안해하실 필요는 없는걸요. 제.. 문제인걸요..." 맛이 뭉뚱그려진다거나. 이렇게 미안하다고 말해지는 것은 자신ㅇ 잘못한 것 같단 생각을 하고는 사이코메트리가 유용했다는 것에.. 조금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얼떨결에 넘겨받았지만 수경도 서연처럼 봐도 뭔지 모르겠다는 건 마찬가지여서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저는..초밥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여서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이 자리가 불편하고 싫은 건 아니지만. 이런 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기에.. 메뉴판은 내려놓으려 합니다.
"주는 대로 먹는 게 익숙해서 그렇구나.. 정도였는걸요." 그러니.. 그...그냥.. 주는 대로.. 먹어보는 게.. 어떨까요. 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려 합니다. 제법 큰 용기에요. 바로 사라지거나 하지 않고 있는 자리에서 말하다니.
기술 발전의 부작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를 꼽자면 혼탁한 대기질이 빠질 수 없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를 중심으로 마구 뻗어나가 돌이킬 수 없이 더렵혀진 공기가 오늘날 인간의 몸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모르는 현대인은 없다. 공기청정기와 마스크가 보편화된 시대, 먼지 한 겹 덮어씌운 듯 뿌연 빛깔의 하늘. 그러나 오늘은 어째서인지 유독 하늘이 맑다. 리라는 양처럼 몽글몽글한 구름의 흐름을 관찰하다가 걸음을 옮겼다. 스모그 가득한 21세기 대한민국의 하늘도 이토록 맑게 개는 날이 있는데, 그의 머릿속은 날이 갈수록 이런저런 고민이며 잡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메워지니 깨끗해질 가능성조차 고갈된 듯하다. 사진, 일기의 주인, 담당 연구원, 사회를 휩쓸고 있는 불길한 기운, 어떤 사건이 시작되기 전 제시되는 일종의 암시와도 같이 산발적으로 등장하는 불안한 요소들이 그를 어지럽게 한다. 리라는 약간 길어진 앞머리를 무심코 쓸어넘겼다. 아, 거슬려.
- 쿵! 우당탕!
동시에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가 고개를 먼저 돌아가게 만든다. 근원을 찾던 리라의 시선은 곧 프랜차이즈 편의점 옆쪽의 좁은 골목에 꽂혔다. 뭐지? 싸움이라도 났나? 그럼 곤란한데. 만약을 대비해서 포스트잇에 제압용 끈끈이 풍선을 그려내고 실체화 시킨 리라는 무거운 머리를 훌훌 털어내며 가던 방향을 틀었다.
- !...... !!! - ...! !! - ....!!
하지만 골목까지 들어갈 필요도 없었다. 사업장 옆 소음 제조의 장본인들이 친절하게 먼저 튀어나와 줬으니까. 분홍색 곱슬 숏컷에 회색 팔토시를 한 여성 하나. 그리고 큼지막한 칼을 들고 옷으로 온몸을 둘둘 싸맨 사람 하나... 칼?
말보다 손이 빨랐다. 던져진 끈끈이 풍선은 곧 칼을 든 손을 확실하게 봉쇄한다.
"무기 내려놓으세요, 저지먼트입니다!" "어? 리라?" "x발! 이건 또 뭐야!"
상대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느려진 틈에 리라는 다른 포스트잇에서 클레이건을 꺼냈다. 총구가 칼을 든 괴한에게 겨눠진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입니다! 물러나세요! 그리고 다미 쌤, 괜찮으세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니 나 괜, 리라야?" "쳇."
직후, 클레이건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잡히는 것은 없다. 리라는 조금 전까지 사람이 있던 자리에 초라한 꼴로 뒹구는 점토 덩어리를 바라보다가 눈을 깜빡인다. 도망갔어!
"아! 신고 먼저 했어야 했는데!" "......에휴."
문득 짧은 한숨이 고막을 찔러오자 가슴이 철렁한다. 리라는 눈을 살짝 굴리다가 이내 곁에 선 다미를 바라보았다.
"......그, 선생님... 죄송해요. 못 잡아서. 칼 들고 있는 거 보고 놀라서 먼저 신고할 생각이... 그게..." "응? 아냐 아냐 아냐! 리라 네가 왜 사과해! 너 때문에 한숨 쉰 거 아니니까 그러지 마! 아이고 잘했다~ 입부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저지먼트 티가 팍팍 나네~"
그러나 파바박 헝클어지는 머리카락엔 잡념마저 다소 흐트러지고 마는 거다. 옅은 라벤더색 눈동자는 여전히 조금 전 괴한이 서 있던 장소를 응시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상대의 손에 눈이 가려지면서 차단된다.
"덕분에 안 다쳤는 걸. 신경쓰지 마. 이미 간 놈을 어쩌겠니." "그렇지만..." "진짜 괜찮다니까? 아아아, 다리에 힘 풀린다~ 이놈의 도시는 뭔 강도 새끼까지 능력자네. 무서워서 살겠나. 리라가 선생님 센터까지 좀 태워다 줄래?"
손가락 틈새로 보이는 눈동자는 물처럼 은은한 푸른빛을 띈다. 리라는 다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그래. 신세 좀 질게." "...진정되면 경찰서도 가시고요, 당분간은 호신용품도 갖고 다니세요." "어유, 그런 건 진작 갖고 다니지. 걱정 말고 이만 가자. 여기 오래 있기 싫다."
>>459 그치만 그치만 나리 동생이라는 점이 어쩔 수 없는 카오스함을 불러일으킬거란 적폐가 사라지지 않는걸 후 백서휘 백한결 이 백씨 형제들아 어째서 니들이 백씨인건데 (환장하는 극찬)
지가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감긴거였던 모브 서사 미쳤다 한결쌤 태오 소식에 걔가 누군데? 하고 보러와서 맞뺨에도 굴하지 않고 돌아와 하는 것까지 아주그냥 시원이 혼자 맘 남아있는데 지는 그거 인정 안하려고 하는거 너무 극명하게 보여서 짜릿 그자체 한결쌤 절대 안 돌아갈거 아니까 완전 극락 유후 @.@
근데 한결쌤도 한결썜이야 >>헤어지기 직전에 특히 더 잘해줌<< 이야 이 백씨 동생님아 어쩜 그렇게 형이랑 정반대인데 그게 또 왜 이렇게 테이스티하니 솔찌 안 헤어지고 계속 사겼으면 지금은 시원이가 한결쌤 눈치 보면서 연애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적폐가 크아악 뇌자식 일 작작해라
태휘의 짜릿한 사이다 복?수 존버 해요 (옥수수알 탈곡하기)
나 사실 지금도 나리의 흥미를 끌어요 <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잘 감이 안 잡힘 목줄이 메이게 되나? 손아귀에 올려져서 씹뜯맛즐 당하나? 흠터레스팅 암튼 태오가 떼어내면 혜우우우! 하고 불만스럽게 바둥거려줄테다
뻘쭘하네.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자니 요리사들이 느긋하면서도 능숙한 손길로 도미 초밥을 올려 주었다. (...라고는 해도 말해 주기 전엔 무슨 초밥인지 몰랐다. 겉보기로는 광어 초밥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거든. 광어보다 살이 불그스름하고 간장을 뿌렸다 정도? 이번에도 크기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작아!!!!!
좀은 뚱한 표정이 되었다가 수경의 말에 웃음이 터졌다. 자신이나 수경이나 급식 먹는 처지니 주는 대로 먹는 게 익숙할 수밖에 없거니와 주는 대로 먹어 보는 게 어떠냐고 권하는 게 귀여웠다.
" 오마카세라고 부르면 고급진 느낌인데~~ "
" 듣고 보니 급식이랑 똑같다 ㅋㅋㅋㅋㅋ "
요리사가 다 들리게 떠들기엔 무례한 내용이라 수경에게만 속삭이고는 도미 초밥을 한 입에 넣었다. 기름기가 별로 없고 감칠맛 같은 게 있다. 은근히 바닷바람 냄새랑 비슷한 향이 나는 것도 같고?
그 뒤에도 요리사는 한치 초밥, 가지에 참치 안심을 얹은 초밥, 금태 초밥, 도미 초밥, 가리비 초밥, 새우 초밥, 참다랑어 초밥, 대방어 초밥, 고등어 초밥 같은 걸 차례차례 접시에 올려 주었다.
급식과 완전히 똑같다고 하긴 어려운 게 꼭 하나씩만 올리고서는 다 먹도록 기다린다. 이러면 요리사 입장에서도 5분 대기조 아닌가? 빡세겠네.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신기했는데 먹다 보니 인제는 생선 씹는 맛 좋다, 밥 꼬들하다, 간 잘됐다 이상의 생각이 안 든다. 무엇보다, 초밥 하나하나가 너무 조그매서 먹고도 감질나!!!! 수경이한텐 어땠을까?
그 초밥들을 다 먹은 뒤, 매실과 꿀로 절인 토마토가 한 조각씩 나오자 토마토를 한 입에 먹어 버리고는 슬쩍 물어보는 서연이었다.
>>538 은우는 저번 스토리 일로 일단 다른 퍼스트클래스는 확실하게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진짜 위크니스 방어전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거기다가 걸려있는 조건도 따지고 보면 시한부를 선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일단 태연을 가장하고 있지만, 속은 꽤 타들어가고 있답니다.
세은이는 그에 반해서 자신도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능력을 쓴다고 해도 식을 아는 것은 은우의 식 정도이고 그나마도 레벨1의 아주 미약한 수준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고 각오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더더욱 자신의 폭탄을 제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딱히 리버티에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위기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하고 있고요. (대충 은우인척 변신해서 탐색가려고 생각 중이라는 이야기)
>>540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다. 사실 서한양 역시 한 사람을 보고 '쟤는 저럴 거야.' , '쟤는 저런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쟤한테도 그런 과거가 있지 않을까?'라고 사람에 대해 주관적인 해석을 무의식으로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오로지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것만 받아들여서 한 사람이 한양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을 한다.
가끔씩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추리나 임무에서 빛을 발할 때가 있지만, 평소의 인간관계에서는 한양에게 보여준 모습만 받아들여서 판단하려고 하지. 보여준 모습만 받아들이기에, 예를 들어서 "너는 OO에 대해 잘 알아? 친하잖아." 라고 물으면 "친하긴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네?"라는 모순적인 대답이 들릴 거다. 이건 은우도 예외가 아니야.
한양 본인도 본인의 주관적인 캐해는 그 대상에게 '나를 멋대로 판단한 건가..?' '왜 나를 다 아는 것마냥 저러지..?'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걸 우려하기 때문에..
강한 직관력 때문에 창의력과 통찰력이 매우 뛰어남.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의미'이며, 대인 관계를 형성할 때는 '진실한 것'을 맺고자 하는 경향이 강함. 이들이 일을 부탁하거나 리더의 위치에 있을 땐 부기능이 Fe인 만큼, 강요하듯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권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그럴만한 지도력까지 졵재함.
주기능이 '직관(Ni)'이니만큼,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시작할 때 '영감'의 지배를 많이 받으며, 내면적으로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을 많이 보임. 그러나,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 특성 전부를 자신의 속에 꼭꼭 숨겨둠. 상대와의 갈등을 가급적 피하려고 하고 다른 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관심이 많으며 도와주려 함.
단, 이들은 감정기능이 개발되지 못하면, 자신의 내면에 잠재 된 비전이 무엇인지 알지 못는 상황에 빠지게 됨. 더 나아가, 남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못함.
감각 기능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영감 속에 갇혀 현실과 유리된 상황을 맞이하게 됨.
-남에게 강요하지 못하고 비판에 정면으로 부딪히지 못하며, 지나칠 정도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함. -자신의 비전과 남의 비전을 현실에 비춰 검토할 필요 매우 있음. -자기 내면의 갈등이 많고 복잡하기에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노력 매우 필요.
>>0 "I am 학생이에여." "...그건 거짓말할때 쓰는 어법이잖니?" "그-렇슴까?" [얘는 사소한 거라도 거짓말 안하는지라 어차피 소용이 없거든.] "뭐... 사실 점례라면 다른 애들처럼 거짓말을 해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너무 신랄하게 말해서 문제가 되는 거겠지만..." [ㄹㅇㅋㅋ] "스읍... 먼가 묘하게 앞담화 하는거 같은데여..."
대낮부터 이러한 대화가 오가는 이유인즉슨, 얼마전에 했던 '심화'훈련이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를 가져왔기에 일반적인 훈련스케줄에 추가하기로 결정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필요한 훈련실 설비의 재조정이라거나 시스템 체계화의 경우엔 그녀가 담당하게 되었기에 사실상 두배의 훈련을 받는 셈이 되어버린 것이고... 일단 주된 훈련이 전투관련이었던만큼 '학생'의 기준에서 보기엔 다소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 또한 여러번 테스트 해보면서 그때마다 미세조정을 하면 그만이겠지만...
"이거 슬마 즈가 딸랑구니까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믄서 책임을 가중시키는 검까?" "딱히? 그냥 네가 이런 일에 제격이어서 그런 거거든." "에반데..." "역시 좀 별로니? 아니면 이쪽 계통의 다른 학생들이나 연구원으로 대체해도..." "그건 또 양심의 가책이 생긴단 말임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거든...]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며 고민하는 그녀, 하지만 그 고민도 손가락이 다 꼽아지기 전에 해결이 났을까?
>>574 그럼 하냐냥은 INTJ 맞음. INTJ에게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그거거든. 통찰과 분석력이 뛰어나서 되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어려움. 자신의 가치와 남의 가치를 저울질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남의 가치. 이렇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비판 섞인 힐난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음.
-남들을 인정하는 방법,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것을 배울 필요 있음. -지나치게 확신하고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남들이 접근하거나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주의 필요. 0명석한 분석력을 지나치게 대인관계에 적용하기 때문에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음. 그러니, 적용하지 않는 법을 배울 필요 있음.
수경의 말은 서연에게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정답이었다. 영양학적인 건 둘째 치고 주는 걸 안 먹으면 배고프던 시절이 더 기니까. (수박이야 내 몫 얻어내기 힘드니까 싫어하게 된 거고...) 그렇긴 해도 그건 나나 그렇지 다른 사람은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니까, 식고문이네 뭐네 떠든 까닭도 그래서였는데, 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대???
" 에이~~ 밥 싫으면 빵 먹고, 고기 싫으면 계란이나 두부 먹어도 되잖아? "
하면서도 싫어하는 음식이 적다며 나오는 대로 잘 먹는 수경을 보면서는 다행이란 생각이 앞서는 서연이었다.
" 싫어하는 음식 별로 없다니 다행이다~~ "
진짜 다행이다. 음식도 알게 모르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몇 번 먹어 보지도 않은 초밥 먹자고 무턱대고 졸랐으니;;; 수경의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망정이지,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그랬기에 음식 맛이 보통이라는 평에도 마음이 푹 놓이는 서연이었다.
근데 안 가리고 잘 먹는 애가 마르긴 왜 이렇게 말랐을까? 그 의문의 답은 금세 나왔다.
" 그거 먹고 배불러?? 너 소식좌다;;;; "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점포에서 빵이든 삼각김밥이든 사 먹을까 했던 서연으로서는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마른 애들이 괜히 마른 게 아니구나.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 아냐 아냐!! 예약하면서 결제했어~~ "
" 결제를 미리 해야 예약이 되는 식당이더라고. "
노쇼 방지를 위해서일지, 중간중간에 계산한다고 나오기 귀찮아서일지? 어쨌건 덕분에 계산 실랑이는 안 해도 되니 편하다. 그리고 받은 돈 갚는 거 이상으로 중요한 용건도 슬슬 꺼낼 때가 됐다.
" 그보다, 수경아. "
" 나 리라 보고서 봤어. "
" 넌 그런 일 없었다고 얘기해 줬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거짓말 할 이유 따위 없겠지만, 리라도 없는 말을 부장과 부부장에게 올리는 보고서로까지 작성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
" 둘 다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데 상황 설명이 전혀 다르다면 둘 중 한쪽이 오해하거나 착각한 거잖아? "
" 밥 잘 먹고 무거운 얘기 꺼내 버려서 미안. 근데 사안이 사안이라 어느 쪽이 잘못 알았는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
>>587 ㅇㅇ 맞음. 특히 '자신의 가치>>>남의 가치'.. 애들한테 표현을 거칠게 안 하고, 딱히 애들이 하는 말에 그렇게 반박하지 않아서 그렇지.. 서한양 되게 외골수인 거 눈치챈 사람은 챘을 듯. 개선점 보니깐 자기도 자기가 어떤 녀석인지 파악해서 고쳐가는 단계에 있는 듯. 분석 고맙다, 여로주!!(복복
진짜진짜 엥 이게 왜 나옴 싶을 정도로 쓸모없는 tmi 모음집~~~ 후루룩 읽지도 말고 그냥 지나치시오
1. 얌전한 뱜미가 성질 대박임 의외로 태오는... 성격이 '나쁜' 편이다! 평소에 인생 덧없지... 인간이 다 그렇지... 무상하지... 하면서 달관하고 캡틴 피셜 우화등선하여 신선이 될 것 같다는 캐해가 있지만 의외로 성질머리 더러움 그런데 이게 사람에게 더러운 성질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제할 수 없는 예술에 관한 완벽주의적 성질머리가 있는 거라서...
물론 참을 수 있기 때문에 참는다! 그렇지만 사람이 그럴 때가 있잖아 좀... 하루 중에서 별다른 일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 기분은 삐죽빼죽 가시가 돋아난 것 같고 이렇다 하며 넘길 수 있다 생각했는데 점차 그게 커져서 결국 누가 옆에서 숨만 쉬어도 확 예민해지는 그런... 그러다 폭발하고 자괴감 얻고 그런데 그게 또 짜증나서 오늘 나는 대체 왜 이런 거야 왜~ 악! 하다 잠들고 깨면 .oO(ㅇㅋ 수면부족 때문이었구나.) 하고 깨닫는... 그런 순간이 태오한테 있어서...
가끔 유화 그리다가 삑나가면 기름으로 문질러 새로이 색 덧대거나 그러는 게 아니라 그대로 캔버스 찢어버림 안드로이드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면서 조금이라도 도색 실수하면 그 자리에서 망치로 산산조각을 낼 때까지 처부숨 잘 그리다가 붓 갑자기 손아귀에서 부러뜨리고 눈 부릅 뜬 채로 작품 한참 보다가 그 자리에서 엎어버리고 머리 부여잡으면서 소리도 지름
그리고 그 과정을 서휘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작품 활동 중에는 안 건드려... 성질머리... 대박이거든...
2. 서태휘, 현태오, 백서휘&백한결, 그리고 류시원. > 서태휘 얘는 안희야 서사 전개 과정에서 필요해서 생겨난 모브. 희야에게 '아빠는 처음이라' 감정을 서로 교류하기 어려운 승환과 달리 '친근하지만 그만큼 요원하고 서먹하게 스며드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만들어진 모브. 태휘는 경박하지만 누구보다 안티스킬의 사명감이 강하고, 인간적이지. 태휘는 태오에게도 어른이 되고 싶지만 희야처럼 길을 이끌어주는 어른이 될 수는 없다.
> 현태오 그리고 내가 제법 자주 얘기했지만 태오는 희야 서사에서 '태휘가 출력 조절을 실패해서 즉사해버린 목화고 재학중인 솔리스 잔당 모브'가 초기 설정이었다구 했지. 특히 태오의 경우에는 초기 설정이랑 다른 점이 좀 많은데, 장발이지만 지금처럼 무릎 길이가 아닌 날개뼈를 덮는 곱슬이었고 한쪽 눈을 앞머리로 가리고 있었다! 거기다 흑발흑안이었음. 이열.
그렇다면... 서휘, 한결, 시원이는 과연 희야 서사에도 있었을까? 라고 묻는다면!
> 백서휘 서휘는 사실 희야 서사의 초본에 있었던 존재였어. 너무 복잡해질까봐 쳐내는 과정에서 잠시 폐기된 설정. 그 이후 태오를 이제 시트화하는 작업에서 생겨났고, 한결이라는 설정도 한두문장 정도로 개인 노트에 있었어.
서휘 - 노란장판 과거사, 그로 인한 콤플렉스 보유.(특유의 사치와 유복한 삶에 대한 집착, 배움에 대한 욕구) - 동생 있음. 먹여살리려고 인첨공 왔는데 절연. - 태휘가 동생이어도 괜찮겠다. 아예 연구원이라도 ㄱㅊ을듯. 대신 연구원이면 커리큘럼X
이렇게. 서휘의 경우에는 경극을 비롯한 과장스러운 연극과 지나칠 정도로 화려한 전통무대 참고를 많이 하는 편이야. 거만하고 단단하며, 능청스럽되 잔인한 패군이라는 겉모습 속에 숨어있는 과거사 맛있잖아...
> 백한결 태오의 서사를 추가하면서 서휘와 태오의 접점을 만들고자 하는 과정에서 한결이가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이 생겼고, 서휘를 보듯 아~주 초창기에는 태휘와 서휘가 형제였어. 휘자돌림에다 붉은 눈. 그렇지만 태휘 서휘 형제면 서사 전개상 문제도 있을 것 같고, 태휘랑 서휘는... 안 어울리지 솔직히. 둘이 형제면 둘 중 하나는 지금 고인이어야 어울린다 생각해.(이런 발언)
아무튼 한결이는 첨부터 광공이라고 생각한 건 아냐... 첨엔 진짜 힐링이었음 그런데 짜면서 보드라운 맛 좋다 히히 귀여운 곰돌이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했는데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이런 애들이 눈돌면 총기난사 하고 경찰이랑 대치하다가 사살되기 전에 먼저 자살하는데.'의 흐름 때문에 갈발갈안이던 선생님 갈발흑안 죽은눈 되심
그리고 커리큘럼 받기 전의 서휘랑 붙어다니면 똑 닮았음. 서휘도 갈색 머리였어.
한결이는 고전 영화나 명작 참고를 많이했다 그런데 이제
양들의 침묵 라쇼몽 시계태엽 오렌지 안달루시아의 개
이런거였음 ㅈㅅ
> 류시원 특이사항: 얘는 바로 어제 네카가 공개된 모브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굉~장히 오래된 캐릭터야. 무려 희야 서사에 추가하려 준비중이었던 모브임. 당연함 태휘 담당 연구원임. 처음에는 이런 캐릭터로 하여금 고통받던 태휘가 데 마레의 연구에 회의감이랑 반발심을 남몰래 품고 희야랑 같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나간다 그런 서사를 위해 준비된 앤데 지금은 현태오 서사로 편입되어 매워짐
음~~~~~~~~
일단 외형은 내 취향을 다 때려박았어 핑발녹안몽실남캐... 사랑스러운 양처럼 생김 순하고 복슬복슬함 근데 속내가 늑대도 씹어삼키는 무언가
나머지는 준비중인 서사 스포일러라 풀어주기 어렵지만 하나 풀어주자면
류시원 얘 안희야 알고있음.
3. 사실 4개 풀 머리가 안 돌아가서 노트 긁어옴 덕분에 쓸데없는 tmi 좀 주워왔어
현태오 강아지랑 고양이중에 강아지파(이유: 고양이는 작품을 망칠 가능성이 큼+동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앞에 있는 거 고름)
아이스크림 취향은 쭈쭈바랑 하드처럼 입에 물고있을 수 있는 것.(이유: 작업할 때 손이 바쁘지 않아야 함)
책 읽는 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함 장르는 안 가리고 읽음
서휘가 태오를 고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냥줍한 것처럼 보여서+제멋대로인 어린시절 때문에. 가끔 서휘가 아가. 하고 부르면 태오는 그러려니 반응함. 그런데 가끔 나이 생각하고 .oO(아가긴 하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음
한결이 테디베어 정말정말 좋아함 젤리도 하리보만 먹음 푸바오도 엄청 좋아했음 지금도 가끔 인스타로 푸린세스 근황 찾아 봄
태오 현재 가르마 터준 거 백서휘
현태오 오른손잡이 백서휘 양손잡이(오른손 교정당한 왼손잡이. 본인은 잔악한 세상에 기세 꺾여 패배했다 생각함) 백한결 왼손잡이
"그런 게 허락..되나요..?" 허락되지 않지 않나요? 라는 의문을 담은 듯한 표정으로 서연을 빤히 쳐다보다가 너무 그런 것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고개를 돌리고는 식사를 하려 합니다. 이후에 얹히거나.. 구토하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기묘한 불편함이 마음 한구석에 있고 말 겁니다..
"소식...인가요?" 나름 많이 먹은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는 이미 결제를 했다는 것에 그..그럼 이거라도 좀 받아가셔야... 라는 말을 하면서 지갑을 허둥지둥 꺼내려 하긴 하지만. 거절한다면.. 혹은 그것을 멈추기 위해 꺼내진 보고서와 같은 일들을 꺼낸다면 멈칫하고 맙니다.
"저는...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는걸요.." 정말로. 수경에게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뉘앙스로 말을 하긴 했지만. 멈칫하는 것이. 어떤 가능성을 생각한 것이었을까...? 급격하게 얹힐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이코메트리를 써도... 저는.. 전..괜찮기는 한데요..." 망설이는 듯 하다가. 웅얼거리듯이 말을 합니다. 그러다가도 서연을 바라보는 것이. 스스로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혹은. 방어적인 무언가에 서연이 해를 입으면? 같은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락이라니? 싫은 건 안 먹는 게 당연하지 않나? 누가 억지로 먹이지 않고서야;;;; 그래서 쎄했다.
" 너 그럼 급식도 다 먹어?? "
나도 그렇긴 하다만. 자신이 배고프기 싫어 다 먹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 것 같았다. 동시에 리라의 보고서가 더 사실에 가까우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 응응. 니가 거짓말한다는 게 아니야. "
" 근데 서로 얘기하는 게 정반대니까 그건 누군가는 잘못 알고 있다는 의미니까 어디서 어쩌다 착오가 생겼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 거야. "
모순되는 진술이 당사자 양쪽에게는 모두 진실이다. 그렇다는 건 둘 중 한쪽이 환각을 봤거나, 기억을 조작당했거나. 둘 다 그럴 가능성도 0은 아닐 테지만 일단 서연은 그렇게 판단했다. 하여 서연은 괜찮다는 답을 듣자마자 수경의 손을 감싸쥐었다. 기다랗고 마르고 어쩐지 차게 느껴지는, 그래서 이 애가 괜찮나 불안감이 드는, 그런 손이었다.
" 그럼 쓸게. "
목표는 단 하나, 리라가 보고서에 작성한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 누가 수경이에게 접근해서 무슨 조치를 했는가?
>>632 그치요? 전에도 한번 mbti를 받아보았을 때, 아 이건 완전 금이다... 했어요. uu
>>618 (티미가 고봉밥이다) (배부름) 아 1번을 보고 생각난 건데. 누가 태오의 작품을 두고, 작품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 채 비평을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요. 그리고 서사에 얽힌 인물들의 티미라, 되게 흥미로울까요. >>양들의 침묵<<, >>시계태엽 오렌지<< 👀 가만 보면 태오주 엄청난 영화광인 거 같아요.
주기능이 직관(Ni)이기 때문에 영감에 의한 지배를 많이 받음. 다만, '영감'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음. 현실 감각을 키우고 현재를 즐기려는 노력 필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잘 표현하고 대인 관계의 갈등을 가급적 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음. 한 곳에만 몰두하고 목적을 가질 경우 '주변 조건에 따라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 많음. 단순작업은 이들의 통찰력을 말 그대로 "질식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비능률적으로 바뀜.
-자신의 비전과 남의 비전을 현실에 비춰 검토할 필요가 있음. -현재 상황에서 무언가를 완수할 때, 여유를 갖고 보다 개방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 있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노력 매우 필요. -감각 기능을 개발하지 않으면, 영감 속에 갇혀 현실과 유리된 상황을 맞게 될 유려 많음.
@혜우주 @성운주
대개 헌신적이지만, 육체적인 접근(=스킨쉽)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음. 먼저 혜우가 나설 때는, 그 분위기에 매료되었고 나는 지금 스킨쉽 하고 싶다는 뜻이니까 성운이는 그것을 잘 받아갈 필요가 있음. 정신건강에 해로울 만큼 끊임 없는 갈등을 반복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환기 시켜줄 필요 있음.
Q. 누가 태오의 작품을 두고, 작품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 채 비평을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요. A. 처음엔 그러려니 넘기지만 이 비평이 듣기에 작품을 제대로 보긴 한 건가 싶을 정도면 "개와 돼지가 아닌, 오로지 인간만이 예술을 알지요……. 새로운 시각을 이해한답니다." 라고 답한대...🤦♀️
>>671 정확히는 세은이가 위험하다고 하면서, 이건 자신과 오빠의 문제라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선을 긋는 행위에요. 챕터1에서도 은우가 3학구의 문제. 그러니까 샹그릴라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처분해버리겠다고 지시를 들어서 저지먼트 애들을 끼우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스트레인지 구역 싹 쓸면서 조사하다가 결국 과로 때문에 쓰러졌었거든요.
사실 이건 은우세은 남매의 성향 문제가 아니라 퍼클과 위크니스이기에 생긴...문제이지만..(옆눈)
>>689 아주 위험하지요. 정말로 위험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퍼클과 위크니스는 철저하게 선이 그어진채로 지낸 이들이기 때문에..(옆눈) 이 관련 문제는 가급적 끼우는 것을 은우와 세은이 둘 다 조금 꺼리는 것은 있어요. 그나마 은우는 정신적으로 어느 정도 각성해서 이제 그런 성향이 좀 많이 줄긴 했는데..세은이는....(옆눈22) 특히나 세은이는 그 당사자니까요.
사실 지금의 은우의 모습에선 상상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 칙한 리라가 성질을 낼 정도의 고집을 보인 적도 있고...(옆눈) 아무튼 그랬답니다.
>>681 여로주:3 헤에에 그렇군요 @ㅁ@ 타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과 무엇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음. 이거 명심해 둬야겠어요. 남에게 무언가를 해 주고 싶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말고 당사자가 원하는 걸 해야 한다... 보너스까지 봐 주셔서 감사해요 ><
>>697 바뀐점? 머리색이랑 눈색 스타일이요(?) 이거 아냐? 가장 기초적으로는 외형이 바뀌었고 위키에 있는 대로 성격이 바뀌었으며 교우관계에 소극적인 태도가 되었다는 점, 타인과 관계를 맺는데 신중해졌으나 깊은 관계는 맺지 않게 된 점, 공과사의 구분이 명확해지고 냉정해졌다는 점? 그외 소소하게 성격적인 부분에서 좀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
"받은 만큼은 다요?" 물론 급식은 보통 자신이 퍼담는 것이니까 적절히 조정은 가능한 것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가끔 맛있어보여서 담았는데 맛이 정말 별로일 때도 있는데.. 그런 것이라도 웬만해서는 다 먹는다는 것일지도요?
수경은 거짓말이라는 게 아니라는 것에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지먼트에서.. 자신을 안 믿는 게 당연해야 할 것 같다는 감각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긴. 스스로보다는.. 타인이 더 믿을만하다는생각이었나요? 그리고 손을 잡히고. 수경을 사이코메트리를 한다면....
수경의 시야로 보이는 것인지. 시야가 뿌옇습니다. 들리는 것이 존재하지만 멍멍해지고. 숨이 안 쉬어지는데. 따뜻한 물에 퍼지다 못해 흐르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나요? 하지만 편안합니다....
....... "테스트... 안은...." 파란색 무언가가 희미하게 보이는 것 같고. 그러는 순간 서연은 스스로가..아니 수경이 액체 속에 가라앉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희미하게 시야가 선명해질 때. 당신은 피로 물든 백발 포니테일 벽안의 소녀가 유리..같은 것 너머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쩔 수 없구나." "복원..고 조정하는 수 밖에..." 푸른색 머리카락의 여자가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며 수경을.서연을 바라봅니다.
"..." 소녀가 무어라 말하지 않았지만. 무언가 말한 것을 들었다는 듯이 여자가 대답합니다.
"그건.....신중해야 한단다..... .......전부.... ......" 지익. 지이익. 거리는 듯한 그런 노이즈가 낍니다. 기억을 보려는 것을방해하 려 는것처럼여자의눈이그여자의눈이당신을똑 바로바라보는것같습니다. 무엇을 더 물어보시겠나요. 무엇을 더? 무엇을? 무엇ㅇ....
>>710 없어-! 주먹을 너무 세게 쥐어서 주먹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빡친 적은 있지만, PTSD로 남은 기억은 없댜
>>711 어수선한 밖에 비해서 금랑설향은 잘 먹고 잘 노는 중. 그런데 서한양이 요즘 불가피하게 바빠지니, 주로 애견호텔에서 지내고 있지.
>>715 챕터3 이전에는 진짜로 방향이 없어서 백수할 생각이었음. 근데 챕터3 이후로 방향이 잡힘. 진지하게 서한양 본인은 왕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강한 권력을 잡고 싶어함. (진짜 '왕'이란 게 아니고, 최고 권력자를 의미) 굳이 왕까지 할 생각이 없는 이유는, 자기가 왕이 될 깜냥이 안 돼서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 견제대상이 되기 쉽다고 판단해서임.(대충 서한양 오만하다는 뜻)
전에도 얘기 한적은 있지만, 장비의 정비나 확보 역시 중요한 훈련 중 하나다. 장비의 질과 역활, 종류에 따라 전투와 분재 해결의 해방이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 하니까.
그래서 영희는 장비를 얻기 위해 으슥한 뒷골목의 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상을 보호를 위해, 그녀는 썬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혹시 모르니까 스키 마스크도 쓰고 있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는 바바리 코트도. 야구 모자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모습은 가관이였다.
이윽고 그녀와 거래하기로한 사람이 나타났다. 화려한 모하칸 머리에 가죽 자켓을 입은, 어딘가의 황야에서 튀어나온 비주얼을 하고 있는 거구의 근육남 이였다. 이름은 자캐주가 귀찮아서 안지었다.
"취급 너무 한거 아니야?! 그리고 넌 왜 매번 그렇게 싸매고 있어? 무슨 바바리맨이냐?"
영희는 뚱한 얼굴(안보이지만)로 대답했다. 나름 변장이라 하고 온건데!
"시작 부터 4의 벽을 깨다니...제법이군. 그리고 바바리걸 이겠지! 먼저, 암구호."
모하칸은 한숨을 푹 쉬더니, 미리 정한 암구호를 외기 시작했다.
"나 혼자 밥을 먹고"
영희도 화답하기 시작했다.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이렇게 나 울고."
"불고."
영희가 보이지 않는 미소를 지었다.
"좋아. 물건은?"
쪽팔림을 참은체, 모하칸은 엄숙하게 가져온 가방을 열어 보여주었다. 내용물은 군쪽에서 사용하는 치료키트 다수, 군용 아드레날린 몇개, 섬광탄 여러개, 그리고....
"체리밤...그것도 그냥 폭죽이 아니라 다이너마이트급 위력....! 그러면서도 작아서 여러게 휴대하기 편하지!"
"이것들 구하고 개조하느 진땀 뺏다고? 그냥 다이너마이트를 쓸것이지."
"하지만...체리 모양이 아니잖아!"
"하여간 네 체리 사랑은...뭐, 너도 물건을 준비했겠지?"
"당연히!"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면 이쪽도 그에 상은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 영희 역시 마찬가지로 휴대용 히터 안에서 물건을 보여주었다.
보여준건 때꺌 고운 체리 타르트, 갓 구워 엄청난 냄세를 진동시키는 체리-무화과 크림 치즈 퍼프 패스츄리, 짭짤느끼 베이컨 시금치 퍼프 패스츄리, 체리 프로스팅이 포인트인 체리 듬뿍 컵케이크, 그리고 모하칸이 가장 좋아하는 코코넛 체리 쿠키가 종류별로 가득가득 들어 있었다.
"냄세를 봐선 가짜는 아닌것 같고...좋아! 거래 성립이다! 역시 네 제과는 돈 주고도 못먹는 거거든!"
>>692 @질문 여로는 누군가에게 살의를 느낀 적이 있어? 증오도 감정이 있어야 갖는 것인데 여로주가 평소 풀어주는거 보면 여로는 저지먼트 외에는 그 정도로 관심 두는 대상이 없는 듯해서
>>694 A. 질문 폭탄이 갑니다(?)
1. 왜 어쩌다 이걸 하고 있느냐(근본적인 질문) 2. 이걸 해서 혜성 언니가 얻는 건 무엇이냐 3. 위험하진 않느냐, 아예 이쪽으로 빠질 생각인거냐 4. 다른 사람들은 이걸 아느냐? 금이는 알고 있나?
이정도 던지고 생각을 좀 해볼지도🤔 처음 비사문천의 캡틴으로 만났을 때 들었던 말이 기억에 남기도 했고... 어쨌든 그게 혜성이의 뜻이라면 존중하고 돕기도 하겠지만(애초에 나쁜 일 하는 것도 아님) 몇몇 질문의 답변에 따라 걱정을 더 할 수도 있고 덜 할 수도 있고
>>695 A. 최우선: 랑이 언니, 친구들(저지먼트 포함), 앞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꾸리는 것 그렇지 않은 것: 비교적 밀려난 건 평판? 옛날보다 외부의 눈치를 덜 보게 됐어(신경쓸게 많아서) 그리고 음 🤔...... 바깥세상적인 관점? 이라고 해야 하나? 이래저래 인첨공의 평균에 맞춰지고 있는 게 좀 있지
여기서 더 극단적으로 잡자면 최우선은 랑이, 나머지는 나머지려나
>>698 A. 이건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나가게 되는 게 리라에게 최악 중 하나라서 들은 척도 안 할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반응도 안 하고 그냥 0.0 하고 보다가 "사람 잘못 고르셨어요..." 하고 빠져나갈듯(?)
>>699 A. 이제는 혼자 조사하진 않고 부장 부부장에게 서연이의 증언을 바탕으로 추가 보고를 올리거나 할 거 같네!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나름대로 다 했다고 생각중이어서 말이지🤔
>>700 @질문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좀 추상적인 질문인데 혜우에게 '인간' 이라는 건 어떤 이미지, 또는 어떤 의미인지? 왜 이런 질문인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한번쯤 물어보고 싶었어 바이오키네시스라 그런가(?)
>>701 A. 하위권에 가까운 중하위권 정도로 생각 중! 인첨공 와서 아등바등 따라가보려고 했고 그 덕에 중위권 턱걸이를 해본 적도 있긴 한데...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를 매우 들쭉날쭉 다녔고 중학교도 안 다녔고(검고로 학력 따고 일함) 이랬어서 기초적인 것부터가 남들보다는 좀 모자랄거야. 스스로 좀 부끄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대~ 성적표 보여달라고 하면 필사적으로 숨긴다(?)
>>705 @질문 이거 아까 샤워하다가 궁금해진건데 한양이는 벽 뒤 커리큘럼실의 이야기(디스트로이어의 친구가 커리큘럼실에서 사망했지만 시신 수습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연구원 죽이고 튄 애로 낙인찍혀서 그냥 조용히 묻힌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누군가가 이걸 뒤늦게나마 알리려고 든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예시가 이거긴 한데 요점은 '과거에 부당하게 묻혔으며, 알렸을 때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는 사건을 누군가 뒤늦게나마 알리고자 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임
>>727 아니 큰일날 소리를 하네 무리는 하지 말자 알았지?(복복) 이혜성이 듣는 노래? 잔잔한 노래라면 다 좋아할 듯? 락만 아니면 인첨공노래차트 top100돌려서 듣는 애 아닐까. 그리고 금이의 좋은 점...... 얼굴이요. 아니 진짜로 외형이 내 취향이야...난 잘생쁜 여캐를 좋아해 그리고 차가운 인상과 다른 직진 해바라기 모먼트가 좋아.
>>730 여기에 일단 금주는 이혜성의 어디가 좋은지. 그리고 금이가 평소 뭐하고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하다.
situplay>1597046644>719 A. 리라 생일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랍니다~~🤗 덕분에 활동 당시에는 생일선물로 사탕을 왕창 받곤 했지!
금이 질문도 여기 덧붙여서... 흠... 금이 장래희망 궁금해졌어 예전에는 안티스킬에 공채로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봤었는데 현재는 어떨까? 그리고 음🤔 소소한 궁금증인데 금이 눈은 원래 파란색일까? 커리큘럼 사이드이펙트인 줄 알았는데 전에 어린이 픽크루 보니까 그때도 눈이 파랗더라고!
서한양은 철저하게 퍼지는 걸 막는다. 그리고 기다리겠지. 이 사건이 퍼지는 것이 오히려 큰 이득이 될 때까지 말이야. 설령 이득까지는 아니어도, 이슈는 이슈로 덮는 방법으로도 사용하겠지. 어쨋거나 이득이 될 거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리고, 그때가 되어서야 알리라고 풀어줄 거라고 봐.
>>726 ㅋㅋㅋ 아이구 견팔자 냥팔자가 상팔자여 아주그냥 둘이 애견호텔서 잘 지낼거 같은데 설향이는 외로움 탈 거 같다
오호 담에 하냐냥에게 펩시를 주는 거로(메모)
>>727 혜우 : 헤에에 (히죽) 역시나가 역시나였구나아 헤에에 (히죽222)
매 우 흥미롭다 약간, 혜우가 본 초기 이미지로는 혜성이랑 금은 상극 같아 보였거든 근데 막상 둘이 만나니까 세상에 이렇게 궁합이 잘 맞을 수가 의외로 금이 덕에 혜성이의 몰랐던 면이 보이게 되서 몹시 흥미 그리고 보고 있으면 즐겁다 재밌다 팝콘 가져와야지
>>747 >>최우선은 랑이, 나머지는 나머지<< 가끔 카나리라의 이 극단적인 면모가 매우 마힛서요 (왕냠냠) 주변 시선을 덜 신경쓰게 되고 그만큼 당당해져서 넘모 보기 좋은 것이에오
인간이란 어떤 이미지 어떤 의미인가라 물질적으로는 세포와 체액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기생명체 심상적으로는... 인간이란 순환하는 존재인가 끝없이 파멸을 향하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
뭐랄까 유아 시절을 그렇게 보냈다보니까 생명 경시 태도가 없진 않아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산 채로 낱낱이 파헤쳐보고 싶다고 생각해 그리고 다시 수복해서 그 전과 후를 비교해보고 싶다고도 생각하지 근데 그게 '일반적'이거나 '보통'은 아니니까 사회상식선 안에서 자제하면서 탐구하고 있지 현 시점 인간관계의 선을 긋는 기준과도 연관될 거 같은데 해체해도 상관 없을 거 같은/해체...하면 안 될거 같?은/절대 안 돼 이렇게 나뉘어 있을 듯 하네
>>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는 지금 놔버려서 그렇게 된거잔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그거 보여주면 효과는 좀 있을듯 리라 (어라)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슬금슬금 성적표 품에서 꺼내놓는다(?)
>>753 아 찍기 잘하는거 부럽다(죽음의 찍기운을 가져서 쌩으로 풀어야 되는 사람)
>>755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우엥 2 3번은 왜 대답 안해줘!(그럴만함) 흑흑 글쿠만... 혜성 웅니...🫠 ㅋㅋㅋㅋㅋㅋㅋ걱정은 쩔수없어 레벨 4 상위권의 능력자라서 걱정이 안되지만 동시에 그래서 걱정이 될 것 같거든 아무래도... 스트레인지니까... (아직 스트레인지에도 능력자가 좀 포진해 있다는 걸 모르는 이리라)
>>757 호오 흥미로워 한양이는 막는 쪽일 것 같다는 예상을 하긴 했는데 기다리는구나 가장 퍼지기 완벽할 때를 위해...🤔 역시 똑똑하단 말이지 책사가 따로 없음... 제갈량이세요?(?) 이성적인 부부장 멋진거야 헤헤 즐거워용
하고 싶은 걸 찾아가고 싶다! 라는 방면에서(본인이 무언가 취미적으로 뭔갈(꽃꽂이, 제과제빵, 공순이계열) 했던 기억들은 있는데 실감이 아예 없으니까..) 나름 다양한 걸 해보려고 노력해야 했는데....(등산은 힘들었다는 감각이라던가,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거나., 정적인 취미도 몇 번 동아리 견학 해봤는데) 상정이또.
>>770 아니 그건 은근한게 더 자극적이라는 게 맞는 말이기는 한데ㅋㅋㅋㅋㅋ크아악 (부끄러워 죽음) 동거하게 되면 가끔 금이 티셔츠나 그런거 하나 집어입을 수도 있지.
>>773 알면서(흰눈) 대답하면서 리라가 알게 되서 이걸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해야할지 협박을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이혜성이 있어서 미리 사과를 한다. 근데 협박은 안할 것 같다. 랑이가 알면 진짜 조졌는데? 가 될 걸 알기 때문. 걱정하지 말라는 말 대신, 등받이에 등 기대고 다리 꼬고 무릎 위에 양손 올린 뒤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할거니? 하고 묻는 이혜성이 있습니다.
와, 숨 막혀! 물 속인가? 따뜻하긴 한데 흐르는 물이야? 어리버리한 사이 시야가 선명해졌다. 시퍼런 물속에 수경이가 가라앉은 채다. 의식은 있는지 모르겠다. 누가 여기다 담갔대?
그 의문에 답하듯 시야가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보인 건 새하얀 머리칼의 피투성이 여자애. 귀신인 줄 알았네! 포니테일 말고 푼 머리였으면 영락없이 귀신 분장이었겠어;;;; 그 여자애는 피를 닦을 생각도 않고 이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수경이를 보고 있는 걸까? 그 옆에 있는 푸른 머리칼의 부인은 생김새가 어째 수경이랑 닮은 듯도 하다. 수경이가 나이 들고 파란 머리로 염색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복원, 조정...은 무슨 소리일까? 좀 더 캐내고 싶은데, 소리가 일그러지고 잡음이 섞인다. 파란 머리 여성이 이쪽을 쏘아보는 시선이 뭔가 압박적이다. 수박, 저 여자도 일전의 빨간 눈깔 수박 같은 능력잔가? 나름대로 뻗대 봤으나 이미지는 어느새 흩어졌다.
" !! "
에고, 골이야. 서연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어지럽다.
그래도 수확이 없진 않다. 리라의 보고서 내용을 곰곰 되짚어 보았다. 그 귀신 분장한 거 같던 흰머리 여자애가 케이스, (리라의 보고서에서는 학대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댔지.) 수경이랑 닮은 파란 머리 부인이 연구소장 로벨, 그리고 리라가 겪은 일들을 수경이가 전혀 모르는 건 그 시퍼런 물에 애를 담가서일 거 같다. 복원이네 조정이네 한 것도 기억 조작의 일환 아닐까?
이쯤 하고 알아낸 내용을 리라에게 전달할 수도 있겠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 수경아 "
" 나 좀 전에 너랑 많이 닮은 파란 머리 부인을 봤는데 "
그 부인이 널 물속에 담갔더라는 말을 해 볼까 잠시 망설였으나, 수경이가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지 않다면 혼란을 안길 거 같아 참았다.
" 그 부인이랑 너 어떤 사이야? "
리라의 보고서대로라면 로벨은 암부 사람이고, 수경이를 소유물 취급하고 있다. 수경이는 수경이대로 먹기 싫은 걸 안 먹는 게 '허락되지' 않는 걸 당연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벨이라는 작자는 수경이를 대놓고 괄시하고 있다는 거겠지? 그 사실을 당사자에게서 확인하는 거부터가 시작일 것 같았다.
그러면서 식당의 티슈 하나를 슬쩍 쥐었다. 지금 이 대화 잘 기억해 둬라, 티슈야. 나중에 사이코메트리로 재생할 테니.
>>765 😏 은근 극단적인 면모가 있죠 후후후 후후(?) 헤헤 그게 다 저지먼트 덕분이죠 처음 생각하면 정말 많이큰것이야... 눈치 볼 기력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쓰고 있으니
그리고 답변 나 되게 추상적으로 질문했는데 내가 원하는 답변 줘서 지금 벅참 혜우우는 내 머릿속을 읽는구나... 물질적 심상적으로 나눠서 대답해준거 행벅함😇 순환하는 존재인가 파멸로 향하는 존재인가라... 어쩐지 혜우 능력이 생각나는 대답 같기도 하고
해체해도 상관 없을 거 같은/해체...하면 안 될거 같?은/절대 안 돼 그리고 이거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확 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될거 같?은<<여기서터져버린 안?되나 하는 고양이가 떠올라요 후후 그렇구만... 역시 이쪽도 바다의 아이야😏 비범고양이
>>749 무리는 안 할게요. uu 락만 아니면 듣는다라, 현실에서 곡을 뽑는다면 어떤 곡일지 궁금해요. 아, 잘생쁜을 노리고 낸 아이긴 해서. 그런 모멘트도 좋아하는 거군요. 후히히..... uvu
혜성이야 당연히 모든 부분이 좋은걸요. 외모는 말할 것도 없죠. 초기에 안경 쓴다는 부분도 엄청 좋았고요. 15주년에서 보여줬던 교회 언니 모멘트와 다른 파격적인 모습도 좋았고. 피로해 보이는 그 미소도 좋고요. 묘하게 그 냉소적인 모습이나, 피폐와 가까운 그런 것까지. 전부 다 취향이라...
금이라 정말 할 일 없을 땐, 멍하니 누워있다가 졸고 그럴 거예요. 아, 요즘은 운동으로 대신하겠네요.
>>754 잊어버린 금주를 매우 혼내주세요...
아 그랬었죠. 응. 담당 연구원의 영향도 있었고, 안정적이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지금은.... 달라졌답니다. 여러모로 실망한 것이 많아서. 음. 🤔 아이들을 돌보고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네요.
아 눈은 아뇨. 검은색이었는데. 그때 픽크루때 멍청하게 실수를 해서요. ◐◐
>>765 그렇게 생각했었군요. 🤔 팝콘은 아이이이이익... (혜우를 꼬집어요)
>>769 아, 언젠가 언급 된 적 있을 영화들이네요. 화양연화라 되게 흥미로워요. 답변 고마워요. uu 잘 자요.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770 가장 지키고 사수해야 할 것은 역시 혜성이일테고. 가장 쓸모없고 필요 없는.... 🤔 자신의 안위? 막 글쎄요.. 인첨공의 미래?
>>793 현실로? 이번달 멜론차트 top100 같은거. 그것도 아니면 백색소음 자체를 평소에도 듣고 다닐 수도 있지? 차분함 속 의외의 터프함이 공존하는데 이혜성한테는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도 좋아. 사실 다 좋지(진지) 묘하게 냉소적인 모습이나 피폐함은....이혜성의 나이답지 않은 어른미가 좋다는 뜻이구나? 내가 질문했는데 부끄러워서 머쓱해짐
수경은 긴장한 듯 손을 떨고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감한 것이었을까요? 하지만...수경 당신은. 그래도... 조금은.. 이라는 걸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서연이 당신에게 프른 머리카락의...를 묻자.
"부인...이요...?" 조금 멍한 표정으로 수경이 되묻습니다. 파란 머리카락의 부인이고 나...와 관련된. 이라고 생각하자마자 그래선 안 돼. 라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래선 안돼요. 그래선 안 돼...잖아요? 처벌받을거에요...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당신이 쌓아온 전부를 모두... 갈기갈기 찢고 꺼내고 당신을 비워서. 채우고... 수경이 초커를 매만지기 시작합니다. 아니야 여기에서 목에 손을 대면 안돼.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아...
"...그녀는.... 제 권한을...쥐고 있으세요..." 저를.. 써서...라고 웅얼거리듯 말을 잇다가 급작스럽게 침묵합니다.
실망이라... 하긴 당장 인첨공 꼴이 이 꼴이고 가까운 일만 봐도 크리에이터가? 그런짓을? 했죠? 아저씨반성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라... 이것도 금이랑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스트레인지에서 지낼 때도 아이들을 이끌며 보살폈고 지금도 봉사하고 하는 거 보면 기본적으로 애들을 좋아하는 것 같고... 차분한 성격도 플러스 요인이고 애들은 원래 잘생긴거좋아해<<? 퍼펙트한 것이에요 아녜스 센터 사람들이 훗날의 협력자로 금이를 주시합니다(?)
아 앗 그런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커리큘럼으로 변한 게 맞았군 궁금증 해결~~
>>803 그렇다! 지금 플레이어블 개인으로 갈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파고든 것 같아서 존버중이지요😏 로벨딱대!!!!(?)
>>801 하지만 맛있죠? 진미죠? 앗아앗 잠깐만 그거 너무 맛도리 (같이 끌려감) 맙소사 여기서 밝혀지는 혜우우가 이혜성을 빤히 보던 이유ㅋㅋㅋㅋㅋㅋㅋㅋ 섬세한 사람이 이제까지 저지먼트는 어떻게 한거래<< 그러게 어떻게 한걸까(흰눈) 정신력으로 버티다가 해탈하지 않았을까. 이야 근데 진짜 섬세하고 부서질 것 처럼 보였나보구나. 그럼 지금은 어떤 인상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해짐
>>804 이혜성한테는 그게 문제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최악의 수를 생각해보는 버릇 어디 안가죠(?) 리라는...부탁을...하자...(메모) 확실히 그건 그래 협박을 하면 캡틴으로 인식해서 리라가 이혜성한테 거리를 두거나 혼란스러워할 것 같단말이지(흠) (가끔 자기도 모르게 보여지는 캡틴의 그 애티듀드) 그 대답이면 이혜성도 납득할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809 >>810 영희주 으 으악;;; 그 그 정도까지야... 리라는 리라에몽이 별명이 될 정도로 여기저기 퍼 주고 있고 영희도 서연이 일 발벗고 도와주는걸요 @ㅁ@ 근데 괴이 소굴인 그 집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이는 모르지만) 서연이도 그 집에서 산대도 환영이라고 영희가 말해 준 거 생각나서 간담이 서늘해졌었어요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끌려온 혜성주를 위한 아늑한 철장케이지^^ (옆칸에 갇혀있음) 그거 궁금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말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는 괜찮겠지 싶어서 풀었다잉 아마 지금까지는 이 정도의 혼란스러운 일이 없었을테니까 어찌어찌 해온 거라고 생각해 동기 부원들하고도 거리감 없이 잘 지냈을 거 같아 표면적으로는 그러니까 그만큼 변화에 적응 못 하고 위태로워졌던 거 아닐까- 하는 적폐가 있어
지금은 음 크리스탈이 강화유리가 됐다?(?) 위태로움이 아주 사라진 건 아닌데 지금은 어딘가 의지할 곳이 생긴 것처럼 보인대 특히 옆에 금이가 있으니까 확실한 지지대 한 명은 있는거구 나름의 장래 혹은 길을 찾았나부다- 하고 선배 커플 구경을 위한 팝콘을 튀깁니다(???)
수경이는 떨고 있었다. 내가 무리한 걸 물은 걸까.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리라의 보고서에서 깜박하고 있었던 중요한 정보가 떠올랐다. 수경이가 그때 발작적으로 자해를 했고 출혈이 심했다고. 그럼 그 귀신 같은 흰머리 여자애한테 묻은 건, 그때 수경이가 흘린 피일 듯하다. 리라가 보고서에 작성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고, 수경이는 그 파란 물에 들어가선지 이후에 다른 조치가 되어선지 기억을 조작당했다. 그렇게 추측하면 대강 앞뒤가 맞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듯 되묻는 목소리. 수경이는 불안한지 목의 초커를 매만지다가 로벨이란 자가 자신의 권한을 쥐고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 말은 나오다 멈췄다.
여기서 더 묻게 되면, 리라가 보고서에 썼던 그런 사건이 반복될까? 수경이가 자해를 하고, 강제로 하얀 방으로 텔레포트되고, 로벨이라는 작자와 마주하는? 그건 위험하다. 리라는 자기 능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난 그런 데 끌려갔다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 선에서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 알았어. 알았어. 수경아. 곤란한 질문 해서 미안해. "
" 인제 안 물을게. "
수경이가 진정했으면 해서 수경이의 등을 토닥이면서 전혀 마시지 않아 말차로 그득한 잔을 건넸다.
대관절 어떻게 된 자들일까. 내가 봤던 게 맞다면 사이코메트리 차단 능력도 지니고 있고 수경이가 그 지경으로 망가진 걸 멀쩡히 낫게 했다면 혜우 같은 능력도 있을 거 같고 (아니면 혜우가 부럽지 않은 회복 설비라도 빵빵하게 갖추고 있나?) 그 정도로 엄청난 연구소가 왜 지금은 안 유명하지?
모를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오늘 확인한 정보를 리라나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공유하는 것뿐.
>>829 안녕 옆방 동기 입니다 (이러기) 당연히 궁금하지 심해냥이가 바라보면 왠지 움찔하게 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호오 남이 해주는 내캐 적폐캐해는 늘 맛있는 법이죠. 아마 그래서 지금 동기들하고는 잘 지내는 편인데 후배들하고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혼란스러움을 느낀 이유야 뭐 비사문천 창설하며 나열했으니 그걸로 퉁치자.
크리스탈에서 강화유리. 업그레이드(반짝) 의외로 객관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구나 무서운 심해냥이 같으니라고(두렵다!) 여전히 위태로워보임<< 팩트라서 그만 2천원 비싸짐; 팝콘 튀기기 크아아악 이혜성 그거 알면 뒤늦게 얼굴 새빨개질 것
>>830 색적조 사이에 흐르는 느와르틱<< 반박 못하고 그저 긍정의 엄지를 치켜올립니다. 진짜 색적조는 느와르틱 감성이 뿜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그렇게 되면 이혜성 리라한테 어떻게 난테 구럴수 이써? 하는 표정으로 봄(아님)
오 이거 좋은데 목숨팔찌라 무능력자도 있다보니 유용하겠다 물론 이혜성은 이런거 안줘도 괜찮다고 사양할테지만 리라가 억지로 우겨넣어주겠지
>>840 (애인셔츠 모먼트를 보는 금주를 보고 외면함) 그렇다면 이혜성이 가을 스타일로 자주 입고 다닐 옷차림도 좋아하겠다 다행임(?) 그런데 이혜성한테 부드러운 금이가 한번씩 터프하게 구는 것도 보고 싶어. 이건 내 개인적인 욕망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줘도 된다. 그리고 음 의외로 이혜성의 좋아해 라는 표현은 뽀뽀일수도 있다(이런발언)
>>842 옆방 동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에에에엥ㅇㅇㅇㅇㅇㅇ!!!!!!! (소음공해로 환영하기)(?) 고양이의 시선은 약간 그런게 있긴 해 응 ㅋㅋ 음 하지만 연애는 후배하고 하네용 히히히 아휴 혜성온니 히히히
순살혜성주 마힛겠다 (침 쥬륵) 혜우가 은근히 인간관찰하는게 좀 있어가지고 어릴적 환경 탓에 애정결핍을 넘어선 인간결핍? 그런게 생겨버림 그래서 타인은 늘 관찰과 탐구의 대상임 아마 대가리 좀 더 크면 의식과 영혼의 탐구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그렇게 뇌연구를 하는 매싸가 되어버리고)(?)
>>840 후후 그런 금이가 참 조아☺️ 아이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올곧은 아이... 그러면서도 터프하고 방황도 하고 그러면서 순애보고 에구에구(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치만 사실이라구요 애들 얼굴본다고요(?) 헉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구나🥹🥹 감동인!!!!! 금이가 봉사하는 아동센터도 있고 하니 그쪽으로 볼수도 있을거 같고 하네😏 같이 활동하거나 하면 재밌겠다
>>842 멋진언니오빠들... 기본적으로 19살즈가 다 포스가 있는데 색적조는 개중에서도 다크초콜릿 같은 맛이 참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귀여운데 어라...(그거 보고싶어서 끌려버리는 오너) ㅋㅋㅋㅋㅋㅋㅋ 이리라 잘알😏 안받으면 그치만... 금이가 걱정하면요...? 이러면서 냅다 쥐여줌(영악한놈!)
>>856 혜우의 밖으로 드러나지 못하는 탐구욕이 진윤태씨에게 잔뜩 풀리는 느낌...☺️ 흠 아닌가 이쪽은 인?간? 이니까(너무함)
헉그리고심해냥이야 8ㅁ8 으아아아앙 너무감동이잖아!!!!!!!!!!!!!! 크아아아악혜우우!!!!!! 🥹🥹🥹🥹🥹🥹🥹🥹🥹 별도 보관이라니... 리라가 알면 감동에 눈물을 그렁그렁핳거랴................. 후후 이렇게 아껴주다니 너무 기뻐용 우리 코뿔소들 언제나 만들어주는 보람이 있어 기쁜
>>849 옆방이 너무 시끄러워요 소음공해 크아악 연애는 후배하고 하네요<< 사실 진짜 연애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게 학계의 점심.
안돼요 나는 맛엄따 히익; 혜우가 사람을 관찰과 탐구의 대상으로 보는거 되게 그런데 거기서 예외가 성운이라는 게 맛도리임(내맘대로캐해) 아니 매싸되는 루트 너무 너무인데 진짜 아니 근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있어보여서 그저 입 딱 벌릴 뿐. 매싸는 안된다 혜우야
>>851 다크초콜릿 같은 맛ㅋㅋㅋㅋㅋㅋ근데 또 퍼센트는 각각 다른 그런 다크 초콜릿 같은 색적조임. 이사람아 거기서 혹하지 맛쎄요 정신차려 (등짝 찰싹) 크악 거기서 금이 이야기하는 리라 너무 영악하다. 단원들 미아핑 찍는 와중에 리라가 금이의 금자 꺼내는 순간 바로 입틀어막고 목숨팔찌 받아들 게 분명함 내가 봄
>>855 졸업 안해도 금이가 이혜성 자취방에 오는 건 문제없으니까 그럴 때 입었다고 해도 좋지 않(입닥침) 금이 가을 옷차림은 어떨지 몹시 궁금하다. 데이트 해야지 히히.... 뭐 (물리적으로) 벽으로 몰아세운다고? 아묻따 진행시켜. 벽으로 몰아세워도 된다. 벽쿵 해도 된다. 대신 벽쿵 하면 턱 꾸욱으로 반격할지도(?)
>>863 고생했다 심해냥이야 (복복복) 크아악 근데 옆방 소음이 너무해 크아악 고통스러운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하지만 얌전한 깜냥이가 먼저 애옹 (이러기) 어 그래? 그런 눈으로 보는 걸 자제하는 편이구나? 이런걸 보면 혜우도 약간 쎄한 무언가가 있다 싶고 칭찬이다 욕 아니다 그냥 몹시 흥미로워서 그럼(흠) 인류애는 지키는 매싸요?.......약간 사람은 안해치는 빌런 아냐 그거? (이런발언)
>>865 머 금이 새 커미션이 나올 수 있다고? 아싸 나올때까지 숨참고 존버합니다 흡 사이즈 비슷한 커플의 옷바꿔 입기는 좋습니다. 금이가 묵은 다음날 씻고 나온 이혜성이 졸음에 잠식된 채 집어들어서 걸친 옷이 금이 거라던가 하는. 모먼트는 있을 법 하지 않습니까(?) ???? 뭣...이라....? 아니 잠깐 나 갑자기 매우 궁금해졌는데 턱 꾸욱으로 반격해도 무력하게 한다고? 대체 뭘 할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한데
>>870 (결국에는 숨을 못 쉬어서 쓰러지고만 혜성주) 알려주는 게 아니라 더 자자고 꼬셔서 침대로 모는거냐고 아ㅋㅋㅋㅋ 더 자자면서 비몽사몽한 이혜성 안고 뒤뚱뒤뚱 데려가는 거 상상해버림 귀엽군. 잠깨고 나면.....글쎄 이건 나중을 위해 반응을 아껴두기로 하겠다(이러기)
예? 예??? 하아아아아?? 돌아버리겠네. 직진연하에게 유죄선언(급기야) 하지만 진짜 스토리나 그런 곳에서 서로 떨어져 있는데 살피는 모먼트가 없지 않아? 이혜성이야 탐지나 그런 것 때문에 전체 상황을 보느냐고 그런 것 같고 금이도 감정이 격양되면 터프해져서 주변이 잘 안보이는 타입이구.
으으으음 아마 애정이란 걸 가져보고 싶었기 때문에 연애를 시도했다고 생각해 그치 이게 맞지 방식이 다른게 아니라 방식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보려고 하는? 그러니까 다른거랑은 구분지어야 하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성운이랑 자꾸 어긋나는거 같기도 하고 흠냥
그럼 그냥 매싸할래오 히히 유혈 조아 메스 조아
혜성금이 유난히 공사를 구분하는거 같다? 이거 혜성이가 공사 선 긋는거라고 생각함 진행 중 접근이나 행동은 주로 금이가 하는게 보인 것도 있고 어쩌면 혜성이는 비사문천을 세움으로서 보다 명확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는 법을 채득해서 그걸 저지먼트 내에서도 실현하고 있는 거라고 적폐망상함(?)
>>872 이제 이걸 잘 굳혀서 성운주에게 전달해야지 그건 맞아 원래 이혜성이라면 절대 계연같은 거 입에 안올릴 애인데 치여버린 건 맞으니까. 아 하지만 잘생쁜 여캐가 필사적으로 고백하는데 안치이고 배김?? 어림없지
(흥미로워하는 이모티콘) 그럴 수 있겠다. 공식으로 들으니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함.
크아악 이사람아 그거 도파민 중독이야!!!!
남이 말아주는 적폐 맛있네요. 이렇게 들으니까 이혜성이 다른 19세라인조와 비견해서 좀더 어른에 가까운 선배처럼 느껴지는건 비사문천을 세우고 맨몸으로 직접 어른들의 영역에 발 디디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어. 금이가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눈앞의 공적인 일이 먼저라는 이성적 판단이 우선이 되는거지. 남이 말아주는 적폐는 최고야
>>878 그 뭐지 금이는 이혜성이 무방비해지거나, 말랑카우 상태일 때 은근히 반존대로 밀고 들어올 성격이라는 적폐망상이 있어(?) 그러면 "응? 으응...응.."하면서 꼼지락꼼지락 자기가 안겨있기 좋은 자세로 이혜성 푹 기댄다? 볼 콕은 이혜성이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한번 해봐도 돼. (배 빵빵해진 금주 복복) 당연하지.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 금이 캐릭터성에도 맞고
쉬는거면 괜찮은데 출근이면 힘들지 않겠니...(복복복) 이 적폐망상을 공식으로 채택하다니 금주 맛잘알(이러기) 입맞추면 이혜성 눈 깜빡이다가 부비적거릴걸. 핫하 연상의 막내 모먼트를 맛보거라. 난 금이가 가끔 보여주는 드라이함도 좋아하니까 마음껏 캐어필해도 돼. 어지간하면 잘 받아먹을 수 있음.
>>904 >>915 영희주 퇴근 만세!!!! >< 워바 러바 덥덥 뭔지 찾아봤어요 저도 ㅋㅋㅋㅋ 모카고의 고통받는 여러 캐들이 영희에게 외쳐야 할 한마디!!! 가루가 될 때까지 패................. 이쯤 되면 동월주 말씀마따나 괴이들에게 영희가 공포의 대상일 거 같아요 멀쩡히 우리 구역에 잘 있는데 걸핏하면 와서 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08 태오주 고통 욕망 충동 같은 게 모두 예술로 승화하는 게 가능하다면 그 예술 할 만한데요!!! 태오 선배는 예술로 부도 명성도 쌓았으니 더더욱 핵이득!!! 본인이 예술을 통해 온전히 평안을 얻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911 철현주 우와와!!!!!????? 그러신 줄은 몰랐는데요@ㅁ@ 영광이에요!!!!!!! 정작 저는 로설이고 멜로드라마고 몽땅 다 알못이라 양심통이 올 거 같은 거이...(먼눈)(쥐구멍)(머리박) 정성 쏟아주시는 보람이 있게 저도 서연이도 힘내야 할 텐데요👀👀
>>912 동월주 썰어 버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만 맡은 셈이네요 @ㅁ@ 괴이는 개별 개체를 썰 수 있을 뿐 괴이 출몰의 원인을 원천봉쇄하는 건 불가능인가요? 아!!! 동월주 뵈니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예전에 괴이 잡기 VS 점례 구하기에서는 닥후셨잖아요. 조금 밸런스를 바꿔서 점례를 구하면 이쪽 세계까지 괴이가 확산된다, 점례를 안 구하면 괴이를 모조리 소멸시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이는 뭘 고를까요?
>>922 으으음.... 🤔🤔🤔🤔🤔 스으읍 5레벨이라는게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럴 미래가 없다고 하니 으음... 🤔🤔
일단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만에 하나라도 4레벨 이상의 괴이가 출몰하면 괴이부 또는 월이가 개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괴이부에서는 이미 있는 괴이의 수색만 담당하는게 아니라, 새로 출몰하는 괴이를 수색하는 일도 겸하니까요! 지금은 영희가 애들 다 뚜까패고 있으니 얘들이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높은 등급이 출몰하면 필연적으로 알게 될 것...
대체 이딴 선택지는 왜 존재하는거지? 구하면 저 자식들이 현실로 넘어오고, 구하지 않으면 전부 없앨 수 있다고? 극단적인 이분법에 동월이 이를 바득 간다. 역시 저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합리한 놈들이다. 당장에라도 전부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 고개를 돌리면... 그녀가 눈에 들어온다. 단 한 사람이다. 그녀의 목숨에 다른 사람들의 생사여부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는 가혹하지만, 지금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였다. 아마 너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겠지. 그런 아이니까. 그러니 너는 자신을 두고 가라고 할 것이다. 저것들을 모두 없애달라고.
하지만. 동월은 단 한번도 인류를, 초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지켜야 할 대상으로 본 적이 없었다. 실종자들도 지키는 것이라기보다는, 나가는 길을 알려주어 집에 돌려보냈다는 감각으로 구했고, 괴롭힘 당하는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괴롭힘을 자행하는 놈들을 제지했을 뿐이다. 그들은 모두, 일어설 힘을 가지고 있다. 단지 보호 받는 것에서 끝내면 안된다. 그들 자신이, 일어나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 사람이 발전이 있어야지 X발. "
나지막히 욕지거리를 내뱉은 동월은, 그녀의 팔을 붙들기 위해 손을 뻗었다.
" 가자. " " 나는 싸우려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억지로 생명 연장시켜주는 사람이 아니야. " " 지금까지 구해줬으면 자기 손으로 싸울 줄도 알아야지. " " 손가락 빨면서 웅크린 상태 그대로 살아가라고 일부러 구한거 아니야. " " 매번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뒤에만 숨어있는 놈들 따위는 알 바 아니라고. "
>>927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은우같은 강자들이 가서 쓸어버리면 그야 괴이는 사라지겠죠! 월이도 그게 가능할 정도의 실력까지는 성장했구요! (하지만 4, 5레벨 괴이는 단신으로 쓸어버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들이 내부에서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제대로 수색하지 않고 전부 없애버리는건 월이가 원하지 않는지라... (옆눈)
>>925 덧붙혀서 1. 동월이 점례 구하려다가 괴이 잡는 것을 실패했으면 좋겠다. 2. 동월이 놓친 괴이때문에 동월의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으면 좋겠다. 3. 그 친구의 연인이 동월을 원망하는 것 보고싶다. 4. 그 친구의 친구들이 동월을 원망하는 거 보고싶다 5. 점례도 왜 자신을 구했냐며 동월을 원망했음 좋겠다. 6. 정신적으로 몰린 동월이 자결하려고 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점례가 막았으면 좋겠다.
알고보니 1~5까지 모든 과정이 괴이가 동월의 정신을 오염시켜서 벌어진 일이고 동월이 자결하려고 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찌르려고하자 점려가 칼날을 손으로 잡아서 막고 점례의 손이 다쳤으면 좋겠다.
"아~이고 잘도 잔다 잘도 자, 여기가 안방이냐? 누구야 그, 성원이! 쟤 깨워라. 창가 앉은 애들은 커튼 좀 올리고. 너희가 포토키네시스 적이냐? 마침 잘 올렸어, 환기도 좀 해! 너희 반이 제일 더러워!" "쌤! 저희 반이 제일 깨끗한데요!"
수업 시간, 태오는 자신을 흔드는 손길에 군말 없이 책상에 엎드려있던 상체를 일으켰다. 푹 잠들었던 탓인지 눈이 뻑뻑하고 시야가 몽롱했다. 헝클어진 앞머리를 아무렇게나 손으로 벅벅 훑어 모양을 잡고 책상 밑에서 교과서를 꺼내기 위해 허리를 뒤로 쭉 빼며 고개를 숙일 적, 태오는 붉은 점이 교복 셔츠를 툭 적시자 하나 잡히자 아직 잠이 가시지 못한 눈을 끔뻑였다. 한 번 더 셔츠에 점이 번지고, 인중과 입술을 타고 뜨뜻한 감각이 느껴지다 금세 서늘하게 식어버렸다.
"어, 야 너 코피 나!" "아……."
태오는 호들갑을 떠는 짝과 달리 별일 아니라는 듯 초연했다. 하긴, 요즘 무리하기는 했다. 밤을 새워 작품을 만들던 것도 있지만 한결 선생님과 상담을 마친 이후 쉴 새 없이 계획 짜기에 매진했고, 학교생활도 영위했다. 순찰이 있는 날에는 순찰도 겸했고, 잠은 쉬는 시간마다 눈 붙이는 것이면 만족스러웠다. 식사는 모르겠다. 요즘에는 하도 주변에서 먹을 것을 많이 주다 보니 대충 눈에 밟히는 것 두어 개를 섞어 갈아 마시거나 대체식량을 먹었다.
그렇지만 이 정도는 할만하지 않나?
애석하게도 태오는 한 번 계획을 잡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만 하는 성격이었고, 그 과정에서 건강을 포함시키지 않는 사람이었다.
작년과 올해의 몸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지금 상황에서도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생활은 문제가 없었는데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옆자리 여학생이 책상 위에 둔 두루마리 휴지를 돌돌 뜯어 한 뭉치 건네자 태오는 익숙하다는 듯 코를 쥐어 고개를 숙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두 방울만 떨어지고 말 줄 알았던 것이 휴지를 흥건히 적시고 도통 그칠 기미가 없자 선생님은 태오에게 보건실이라도 다녀오라 명했고, 태오는 비척비척 자리에서 일어나다 그 자리에 툭 주저앉았다.
태오는 웅성거리는 반의 소음에 시야가 핑 도는 것을 느꼈다. 본의 아니게 상시로 발동하는 능력과 머리로 정확히 꽂혀 들어오는 여러 감정 탓에 안 그래도 울렁거리는 시야가 아찔하다. 흥미, 걱정, 쟤 덕분에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철없는 그 시기의 희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일어서려던 태오는 그 자리에서 휘청이다 시야가 암전 됨을 느꼈다. 비명소리가 반을 울리고, 시끄러운 소음 탓에 옆 반에서 염탐을 온 희야가 "쌤! 옆 반에서 사람 쓰러졌어요!" 하고 외치는 소리가 울렸다. 아, 정말. 이 정도 무리는 대업을 위해서라면 할만한 게 아닌가……? 집착광공 두 사람이 눈을 뒤집고 잠을 강제로 재울 법한 속내, 그리고 쟤 혜우한테 또 등짝 맞겠네! 하는 희야의 얄미운 심중의 소리를 마지막으로 태오는 정신을 잃었다.
>>930 >>931 동월주 우왓 왓 @ㅁ@ 독백까지 찌실 줄은 몰랐는데요~~ 어쨌거나 월이는 한결같이 닥후군요!! 무관한 사람 수천수만명보다 소중한 사람 한 명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지만 죄책감이 아예 안 들 수는 없어서 저런 내용의 독백이 나왔나 생각했어요 히히 실종자가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괴이를 그대로 두면 실종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이거도 딜레마겠네요 구하려고 파괴 안 했는데 기존 실종자는 못 찾고 새로운 실종자만 더 늘어 버리면...👀👀;;;;;
>>932 금주 >>933 영희주 앗 아앗 아아앗 금주가 또 영희주한테 먹힌다아아아아!!!!?????
>>934 철현주 마라맛 직행하시다 햅삐로의 급드리프트를 엄청 즐기시는데요~~ 난폭운전!!!!! (⬅️뭐래?) 맞다, 참!! 선배한테 서연이가 좋아하는 음식, 옷 사이즈, 신발 사이즈랑 그 외 음료, 날씨, 동물 등등 자잘한 호불호들 물어놔야 하는데요오오오@ㅁ@;;;; 이건 일상이 나을지 썰이 나을지 모르겠어요👀👀
>>935 혜성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좋은 오후일까요오오오 (여긴 아직 비몽사몽) 연휴 앞둔 불금이니 하루만 더 힘내세요오오오오
>>936 태오주 어어...;;;; 저지먼트 3학년은 왜케 이승탈출넘버원을 꿈꾸는 거 같은 캐들 천지라죠@ㅁ@;;;;;; (동공지진) 희야 생각마따나 혜우한테 많이 혼나야겠어요!!!!!
그... 왜 그렇게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 내가 그러니까 더 무안해지잖아. 썰 풀어주면 나야 고맙지. 캐해야 뭐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게 있을 거고.
그렇지만 이 점은 짚고 넘어가고자 해...
지속적으로 악인들에게 세뇌당한 태오...라는 거 나는 납득이랑 이해를 못 하겠다. 그거... 캐해가 아예 처음부터 틀렸어. 정반대야. 지속적으로 악인에게 세뇌를 가하고, 제 입맛대로 후려쳐먹어 악인을 만드는 현태오...가 정배임.
철현주의 생각보다 태오는 훨씬 악인이고요, 기본적으로 모두가 아는 권선징악이나 청춘서사의 역방향 골조를 가지고 있어. 직전 스토리에서도 인첨공의 레벨 시스템과 쇄국정책, 강도 높은 커리큘럼, 위크니스 제도에 '동의하지만' 명목상 저지먼트니까, 그리고 지금 리버티가 날뛰어 성공해버리면 내가 살아오던 터전(스트레인지의 삶)이 망쳐질 게 뻔하니까, 내 목적을 위해 협력해야지. 라고 묘사할 만큼 태오는 정의롭지 못해.
일단 서휘는 사람이나 사물 죽이고 박살내는 것에 특화된 능력자인데다, 스트레인지에서 한가닥 해먹는 양반에다, 비설을 보면 악인이 확실하니 내가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한결 선생님이 계속 마음에 걸려, 나는. 한결쌤은 태오의 PTSD를 잘 알고 있거니와 그 과정을 상담과 미술치료로 천천히 풀어가고자 했고, 지금도 노력하는 사람이야. 그 과정에서 태오와 묘한 감정 교류가 있으나 '저지먼트로 인해 인첨공의 어두운 면에 자꾸만 노출되고 휘말리는 탓'에 결국 '이런 곳에서 내가 더는 순수하게 있으면 안 됐어.'하고, 속내에서 집착을 품다가 태오에게 휘어잡히고 그래, 네 뜻대로 움직여줄게. 하는 상담사 겸 담당 연구원일 뿐이지. 지금까지 보듯 태오를 비호하고 지지대가 되어줬으면 했지, 태오에게 정신적인 고문을 가하거나 물리적인 위해를 일절 가하지 않았어. 인첨공의 지속적인 사건사고에 의해 의지가 꺾여 물들어버렸을 뿐이지, 기본 골조는 학생 친화적이고 누구보다 학생을 좋아하는 데 마레의 연구원이야.
또한 내가 어필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태오는 세뇌된 애가 절대 아니야. 아니, 생각해 보니까 어필은 했어. 지금까지 해온 태오의 모든 일이 세뇌가 아니라 자의라고, 몇 번이고 tmi나 썰풀이나 독백, 훈련, 일상, 스토리 진행, 연성, 하물며 오너의 발언으로도 드러냈어. 그래서 내가 '현태오 대가리 깬다'는 발언을 하는 거고. 태오가 현재 심적으로 고통받는 이유는 역으로 '네 근본이 다르나 섞이고 싶다면 억누르고 정상인처럼 살아라' 어릴 적에 강박감을 심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사회에 섞이고자 만들어진 페르소나와 본래 성격이 상충하고, 사회 속에서 혼란을 겪는 거야. 거꾸로 걷는 나라의 사람이 정상적으로 걷는 나라에 와서 혼란이 온 것처럼.
나는 왜 악하게 살아야 했지? 역시 저게 정답이었어, 내 삶은 괴로움이야! 나는 잘못 살았던 거야,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으니,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내 과오를 속죄해야 해. 내가 그렇게 판단하고 옳다고 보기 때문이야. > 이게 아님
저것들은 왜 나를 악하다 하지? 폭력과 피가 만연한 사회에서 당연한 거잖아. 그런데 왜 이게 악하다 하는 거지? 납득할 수 없어. 애초에 나는 섞일 수가 없었던 거야! 그래도 속죄는 해야지, 대신 그 방법이 원숭이손일 뿐이지만 어쩌겠어? 내가 이런 사람인데. > 이게 맞음
이 부분만 유념해주면 좋겠어.
철현주 마음이랑 정성은 이해하고 늘 감사히 여기고 있어. 스토리에서의 활약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기발하다고도 생각하지. 그만큼 철현주는 아이디어 뱅크고, 당연히 샘솟는 생각을 누구에게 공유하고 싶을 거라고 봐. 나였어도 그랬을걸? 나야말로 이렇게 얘기하는 게 너무 주제넘은 거 아닌가 싶어서 가슴이 조마조마하네. 너무 마음에 담지 말고 점심 맛있게 먹고, 나야말로 이렇게 입장 남겨서 미안.
-차라리... -살아만 있던, 그런 존재의 모호성이 높던 시절로 되돌리는 것은 안 되나요..? -타인으로 인해 괴로워하게 되었는걸요...
"그것은 신중해야 한단다.. 우리가 놓아주었던 동안 쌓인 감정도, 기억도, 시간도 모두 한편으로는 동력이지 않니? 전부 꺼내버리고 갈기갈기 찢어놓는 건 나중이겠지..." "저지먼트... 그들은 천진난만하게 찢어버릴지도 모른단다?"
-...다행이에요. 신중하셔서요..
"글쎄.. 하지만 계약의 끝도 보이는구나." -...지키지 않는다고 하신다면... "그것은 일어남이라는 결과값도 중요하단다. 지금은 지킬 생각은 있긴 하기에..." "....." -제 비전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그러지 않게 해야지." "하지만 일단은 둘 다 격리실로 가야겠구나." -....처벌은... "칼리스의 몫이지." -...
사실말야.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대가리 꽃밭 인간찬가 이상론을 외치는 캐릭터는 많지만 보통 그런캐릭터는 완성형이거나 영웅이여서, 그런 캐릭터도 일탈을 하는 하나의 사람이고 시도를 이것저것 하다가 실패하고 썩 그렇게 항상 착하지만은 않은 그냥 '평범한 사람' 이였다는게 참 좋은거같아. 오히려 여기 스토리 비설이 어두운 사람이 더 많으니까. 이런 캐릭터 하나정돈 있어도 되지 않을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