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55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1.강함을 꿈꾸는 자 :: 1001

◆TMmm6tsoPA

2024-04-27 23:21:57 - 2024-04-28 23:32:35

0 ◆TMmm6tsoPA (8h8HH1UHg.)

2024-04-27 (파란날) 23:21:5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525

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427 서연 - 진행 (3.B6tDRI8E)

2024-04-28 (내일 월요일) 19:51:16

>>396

디스트로이어는 서연에게 슬쩍 눈길을 두는가 싶더니 이내 앞을 보며 대꾸했다. 무시하는 말투인데도 내용은 하나하나 참 성실한 반박이다. 일일이 진지하게 대응하는 타입이란 생각이 굳어지는 동시에 묘한 비감이 들었다. 자신에게 족쇄를 채운 원수 같은 자들에게 도구로 쓰이는 것을 '기회'라고 여기다니. 마음만 먹으면 세상을 뒤집고도 남을 힘을 지닌 강자인데도. 이 도시는 정말 미쳐 돌아가고 있구나. 서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그러게요.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죽도록 애쓰신 보람이 있게, 시키는 대로 할 기회 말고 시키는 대로 안 해도 되는 기회를 얻으셨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

서연이 그렇게 하나마나인 한탄을 하는 사이 디스트로이어가 주춤했다. 이경이가 뭔가 한 거 같다. 뒤이어 리라가 9년 전의 일을 물으며 다가가자 디스트로이어는 당황한 티를 감추지 못했다. 그때 청윤이의 공기탄과 영희의 레이저가 합쳐진 듯한 공격이 디스트로이어에게 적중했다. 그런 타격을 받고도 디스트로이어는 수경이에게도 따박따박 대꾸했다.

정말 진지하다! 아니면 아직 여유가 있는 걸까? 어느 쪽이건 여유 부리게 두지 않겠다는 듯 동월이가 쇳덩이를 날렸다. 날카로워지긴 했어도 속도는 평범한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중력에 당겨진 것처럼 급격히 빨라졌다. 성운이 힘이다! 그렇게 동월이는 디스트로이어에게 자상을 입혔고, 성운이도 추가타를 넣는 것 같았다. 그러나 눈눈이이 중력에는 중력일까. 디스트로이어가 기합을 지르자 성운이의 힘은 상쇄된 거 같다. 그틈에, 피라도 뒤집어쓴 거처럼 붉은 기운을 두른 태진 선배가 하늘로 솟구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디스트로이어가 있는 곳을 내리찍었다. 이 미친 중력을 힘으로 뚫고 올라가서는, 그 중력으로 낙하하는 힘을 배가했다?! 천둥같은 소음과 함께 무너지는 바닥. 승산이 보이는 듯했다.

한편 혜우는 혜우대로 성스러워 보이는 모습으로 끊임없이 하얀 빛을 뿜어내는데, 능력을 저렇게 쉼 없이 사용해도 괜찮을까? 혜우는 누가 돌보지? 그때 끊임없이 몸을 내리누르던 힘이 사라졌다. 크리에이터가 손 써 준 거 같다. 내가 정식 부원으로 인정받기 전엔 우리 저지먼트랑 대립했다는 말도 들은 거 같은데, 이렇게 도와주시네. 이제 혜우도 한숨 돌리려나?

그렇게 안심하기 무섭게 땅이 마구잡이로 오르락내리락한다.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고 만 서연이었다. 급한 김에 균열된 도로의 단면을 붙들긴 했지만, 그 이상 움직이긴 힘들었다. 서연이 끙끙대는 사이 부서진 땅덩어리 수십개가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하나로 뭉쳐졌다. 맙소사! 저건 또 뭐람?! 인첨공에 운석 충돌이라도 할 작정인가??!! 숨이 턱 막혀 오는데, 뭉쳐진 것이 조각조각 파편 나더니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하나하나가 폭탄이라도 되는지 떨어진 자리마다 폭발한다. 수박!! 저러면 엄폐물 밑으로 피해도 무소용 아냐? 미치겠네. 망연한 가운데 수용소 쪽으로 눈이 돌아간다. 저긴 괜찮겠지? 아무리 그래도 저기다 메테오를 떨어뜨리진 않겠지?

일말의 위안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피할 방도는 마땅찮다. 서연은 양팔로 머리를 가린 채 폭탄(???)을 가로막을 만한 엄폐물이 있는 데로 골라 바삐 움직였다. 그러던 중 영희가 레이저를 속사포처럼 쏘는 게 눈에 띄었다. 영희에게는 미안하지만 일단 저리로 가 있자. 피해야 정보를 캐든 입을 털든 하지. 저 수박 씨 미쳐 날뛰는 거로 봐선 이젠 닥치고 화력 싸움이 된 거 같다만!

" 영희야 미안, 신세 좀 질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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