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런 힘을 가지고 있으나, 쓰이는 곳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금은 눈을 크게 떠내고선 하늘 위에서 떨어지는 돌덩어리들을 바라본다. 인간의 상식과 범위를 벗어나는 힘을 우리가 막아 낼 수 있을까. 저것에 맞는다는 생각에 공포심을 이겨내며 금은 이를 악문다. 떨어지는 파편들의 경로로 하여금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최대한 돌덩어리들을 작은 덩어리로 줄여나가려 시도한다.
강하다. 강해졌다. 그렇게 발언권을 얻었다. 허나 그렇기에 더욱 위험한 목줄이 채워졌다. 자유는 먼 말이다. 날카로운 이빨의 늑대처럼 하늘을 나는 영리한 까마귀같이 굴지만 그는 결국, 목줄 묶인 사냥개다. 그러니... 결국에는 누구에게 목줄이 묶여 있느냐에 대한 자랑밖에 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종이학들이 날개짓 없이 허공을 가른다. 그 안에 적힌 이야기는 소년이 다소 공을 들여 만든 것. 망각이란 단어는 사전 속의 것이 되어버린 소년에게 있어 일전에 만난, 상대의 위크니스의 외모와 목소리, 태도를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고 지금 이 곳에 없는 인물들을 꺼내는 것 역시, 쉬운 일이었다. 그 둘을 조합하여 저 위험한 공격에 직격되기 전, 범위에 휩쓸릴 만한 위치에 '위크니스가 저지먼트에게 부축되어 온' 기억을 만들어 덧씌우는 것 역시, 가능한 일이다.
날카로운 목소리. 그리고 또다시 언급된 '그 애'. 그쯤에서 리라는 확신할 수 있었다. 표정에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때문에 멱살을 잡히는 걸 피할 수 없었으나, 이어지는 공격들에 풀려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알긴 알았지만 인첨공 진짜 좁네. 어떻게 이런 식으로."
갑작스럽게 4학구로 출동한 탓에 리라의 가방에는 미처 빼놓지 못한 그 일기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그걸 지금 꺼내보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나는 아직 그 일기장 주인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데.
때맞지 않게 헛웃음이 나온다. 뒤로 물러난 그는 포스트잇을 꺼내들어 네모난 방패를 그린다. 무엇보다 단단하고, 커다란 방패. 적어도 몇 명은 그 뒤에 숨을 수 있는 방패를 그려낸 리라는 그것으로 부원들을 쏟아지는 파편의 비에서 최대한 보호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봐요, 강철준 씨. 발언권을 얻었다고 하셨죠. 그런데 어째서 그 커리큘럼실은 마치 없었던 것처럼 벽 뒤에 묻혀버렸고, 지금까지도 묻혀있나요? 누구도 그곳의 존재를 몰라요. 안다 해도 그냥 허황된 괴담 정도로만 취급하고 있죠. 그런데 왜 당신은, 당시에는 못 했다고 쳐도 지금은 발언권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그 일에 대해서는 알리려고 하지 않나요?"
잔해속에서 눈을 뜬다. 간신히 몸을 짓누르던 중력이 줄어들어. 숨을 쉴 수 있게됐다. 흐릿한 눈으로 멀리서 들리는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본다. 초점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콰앙 하고 패이는 운석에, 땅이 흔들려 괜히 엎드려있던 배가 들썩인다.
신물이 올라온다. 몸에 아프지 않은곳이 없다. 도망치고싶다. 등 뒤에 희미하게 이어진 흰색실은 본인이 죽더라도 절대 죽게 놔두지는 않겠다는듯 붙잡고있다. 고통이 덜어진다. 순간의 고통은 죽지 않아도 잔여통이 빠르게 사라진다.
"진짜... 개 X같은 동아리..."
정신이 들었고, 잔여통도 사라졌다면 기계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한다. 이젠 슬슬 쉬고 싶지만, 그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혀를 꽉 깨문다. 저 망할 궤변론자에게 쓸 신경은 없다. 단 하나라도 더 많은 운석이 우리에게 향하지 않도록. 뇌를 깨운다. 생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운석 내부에서 물을 응집과 팽창을 반복시켜 더 많은 틈을 만드려한다.
무전으로 방패의 요청이 들려왔다. 리라는 등을 돌려 방패를 몸으로 지탱한 후 포스트잇에 같은 형태의 방패를 그린 후, 실체화 시켜 혜우가 있는 방향으로 던졌다. 처음에는 손바닥만 했던 방패는 혜우의 몸 앞에 떨어지는 순간 몇 사람 정도의 방어는 충분히 해낼 정도로 큼지막해졌을 테니, 엄호에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약한 이들 앞에서 강해야만 하는 건 유치한 거라는 걸... 말할 수 있냐..라는 걸 말하는 디스트로이어를 쳐다봅니다.
"그들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나쁜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긴 하죠..." "다만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신 것 같네요." "....." 그녀는 깨진지면의 흩어지고 갈라진 잔해와 흙같은 것들을 손에 쥐고 디스트로이어 앞으로 이동해서 확 뿌리고 뒤쪽으로 이동하려고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