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24 @강철현 선배에게서 자기 이름이 나오자 깜짝 놀란 서연이었다. 캐퍼시티 다운, 확실히 그거면 능력자를 제압할 수 있겠다.(혜우 납치 사건 때 레이저 쏘며 날뛰던 수박도 그거 한 방에 제압됐으니) 내부자의 신병을 확보해서 정보를 캐내는 게 잠입보다 훨씬 안전하기도 할 거고. 발상이 참 자유롭다고 해야 할까 창의적이라고 해야 할까. 굳어 있는 자기 머리로는 도저히 못 따라갈 발상이라고 새삼 생각하는 서연이었다.
크리에이터가 언급이 되자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는 그와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리라와 생각이 동일했는지 그는 리라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리라가 방금 언급했다시피 크리에이터가 만든 '네비게이터'조차도 제로의 추적을 완전히 피할 순 없었어. 그런데 톡 내용을 완전히 가드하는 것이 가능하다니. 그럼 뭔가 좀 이상하잖아. 물론 그때는 조금 다른 방법을 구상했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이야. 더 나아가서 리버티는 크리에이터를 죽이려고 했었다는 것도 잊으면 안돼."
이전 크리에이터를 막기 전에 리버티가 접촉했던 것을 떠올리며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그것이 연기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조금 이상했으니까.
"크리에이터는 지금 수용소에 있으니 아마 리스트에서 제거해도 될거야. 다른 둘은...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날뛸만한 이가 있다면 역시 디스트로이어밖엔 없을 것 같네."
디스트로이어. 아마 이전에 그를 상대해본 이라면 어쩌면 생각이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한편 혜성의 물음이 들려오자 은우는 혜성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습니다.
"한다고 한다면 그땐 내 허리가 박살이 날 것 같은데. 혜성아."
그러다가 철현의 말을 듣고서 은우는 살짝 당황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샹그릴라는 안돼! ...그거 일단은 불법 약품으로 지정된거야. 만들었다간 그 자체로 범죄야! 범죄! 안돼! 그리고... 민우가 과연 그렇게 쉽게 당해줄지 모르겠네. 민우는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애야. 자신을 습격할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리가 없어. 일단 그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가자. ...자칫 잘못하면 웨이버와 전면 전쟁이 될 수도 있어. ...현 시점에서 웨이버와 바로 충돌하는 것은 무모해."
어찌되었건 웨이버 역시 퍼스트클래스입니다. 물론 지금은 은우가 조금 더 강하지만 그게 웨이버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그건 그렇긴 한데... 그리고 뭐? 위치 정보 공유? 그것까지 꼭 해야하는거야?! 너희들이 관련으로는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아예 없구나?!"
크게 당황하며 은우는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는 듯이 끄응...소리를 하면서 괜히 고개만 옆으로 홱 돌렸습니다.
"폐기처분 할 수야 있지. ...리모콘 버튼만 누르면 폭탄이 터지니까."
한양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며 은우는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심장 부위를 손으로 쓸어내렸습니다. 그 옆에 있는 세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지품, 머리카락 확보? ...일단 시도는 해볼게.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 ...애초에 웨이버가 우리를 제대로 경계하면... 어쩌면 대면조차 힘들지도 모르니 말이야."
보통 눈치가 빠른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일단 시도는 해보겠다고 서연에게 대답했습니다.
한편 리라가 '오지덕'이라는 키워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혜우가 그 연구소를 파보자고 이야기를 하자 그는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지덕 박사.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야. 나도 만나봤지만 좀 많이 꼰대인 사람이야.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야. 그 사람은 사람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뇌를 연구하는 박사야. ...그리고 인첨공의 몇 안되는 레벨5 중 하나. 정확히는 8위의 능력자. 그 능력은 '파소키네틱 오라토리'. 내가 알기로는 사람의 감정과 심리, 그리고 마음을 발현시키는 계열의 능력자야. ...만약 정말로 거기로 간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각오는 해야 해. 코드를 찾기 위한 조사라면 더더욱 말이야."
"참고로 그 박사는 실제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을 '자살'시킨 적도 있는 사람이야. 어디까지나 '자살'한 것이기에 경찰 처벌을 받지 않은 것 같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고작 그런 이유로 조사를 받지 않은 것도 이상하긴 하네."
어쩌면... 그렇게 말을 하며 은우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부원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0 성운은 거대한 터빈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4학구 사태 이후 간신히 수리를 마치고 재가동한, 4학구의 발전소들 중 하나였다.
성운은 손을 뻗었다. 터빈을 돌리는 것은 쉽다. 터빈의 한쪽에 과중력장, 반대쪽에 역중력장을 설치하면 된다. 원래 증기로 돌아갔을 터빈의 날개모양을 보고 대충 어느 방향으로 돌리면 될지 유추할 수 있고, 그럴 필요 없이 아예 터빈의 커버에 주회전방향을 표시하는 커다란 화살표가 그려져있긴 했지만, 성운은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기술자에게 확인차 질문했다.
“이 터빈은 어느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되나요?” “저기 보면 회전방향이 표시되어 있지. 그 방향으로 회전시켜주면 돼.” “그러면 지금부터 회전시키면 될까요?” “아니, 잠깐만. 준비가 다 끝나가는데, 마지막 절차만 끝나고 안전장치를 해제시킨 다음에 우리가 신호를 줄 거야.” ─길쓸별 3호. 길쓸별 3호 스탠바이. 프로그램 및 프레임워크를 준비완료. 초기시동은 준비하지 않는다 맞습니까? “맞습니다. 초기시동 이외 모든 절차 스탠바이 맞습니까?” ─맞습니다. 신호만 주십시오. “지금부터 30초 카운트다운 합니다. 자, 학생, 아저씨가 30부터 1까지 거꾸로 셀 텐데 다 세면 바로 터빈 돌려줘. 알았지?” “네.”
성운은 손을 뻗었다. 30초의 카운트다운이 지나고,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강철 물레바퀴가 서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 리버티에 영입할 수 있는 이를 소거법으로 없애보자면... 크리에이터는 반박되었고. 웨이버는 이미 영입된 것 같다고 하고. 플레어는 그 당시의 조사에서 제거되었다 같은 조치가 취해졌기에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가 힘들 것 같으므로 레드윙과 디스트로이어가 남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요. 그래요... 그렇지만 왜 당신은 그렇게 마음을 쓰고 있나요?
여러 사람의 입은 막기 어렵단 말이 중구난방이던가? 암튼 그 말대로 그 자리에 모인 저지먼트 부원 모두가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머리를 쥐어짜냈고 제각기 의견을 개진했다. 그에 대해 부장이 밝힌 의견은, 이거다 할 만한 수가 없다는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 같았다.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이 겨울이 되자마자 퍼클을 폭사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라 해도, 만에 하나 폭사를 감행할 경우의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이건 4렙 이하를 정말로 살처분할 가능성이 낮을지라도 간과하기 어려운 위험인 것과 비슷했다.) 그러니까 가을이 오기 전에 묘수를 찾아야 한다는 거. 그동안 우리 저지먼트가 인첨공과 적대할 작정인 게 알려져서는 안 되고, 리버티를 저지해야 하고, 퍼클이 공멸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면? 과연 무슨 수가 있을까. 도저히 모르겠다. 차라리 높으신 분들에게서 리모콘을 빼앗아 버리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러던 중, 부장은 리라가 오지덕 박사를 언급한 것에 이어 혜우가 그 박사의 연구소를 조사하자고 제안한 것에 솔깃한 눈치다. 근데 뒤이어 하는 소리가... 엥?? 취지는 알겠다. 위험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 부장, 절 정식 부원으로 인정해 주시기 전에 그러셨죠? 내가 할 수 없는 건 남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제가 전투력은 레벨 0 정도조차 아니고 민간인 수준이지만, 조사 능력은 부장보다 나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이런 인력을 내버려두고 혼자 조사하시길 고집하시는 건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
" 물론 전 무서우니까 혼자 가라면 절대 못 가요!! 그니까 얼굴에 철판 깔고 말씀드릴게요. 부장께서 하시려는 조사, 제가 돕게 해 주시고, 저도 좀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