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17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2.후보 단계는 지나버린 너 :: 1001

◆TMmm6tsoPA

2024-04-15 20:14:53 - 2024-04-17 11:28:30

0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14:5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140

450 서성운: 훈련 레스 (UbQgMsB7DU)

2024-04-16 (FIRE!) 16:56:20

>>0 (월급루팡 중)

리라가 보낸 메세지에 두 번째로 응답한 것은 서성운이었다. 토끼 메이드 빨래라는 말에, 물에 젖어도 좋은 옷까지 챙기면서 성운은 꽤 기대를 했다. 커다란 공기주입식 수영장 같은 데서 토끼들 씻겨주는 게 퍽 좋은 경험일 것 같아서. 혜우한테도 연락이 닿는다면 같이 가보자고 연락을 넣었을 것이다.

그리고 먼저 강당에 온 성운을 반긴 것은, 공기주입식 수영장에서 토깽이들과 도란도란 복복빨래를 하며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온사방에 흩뿌려지고 있는 때아닌 워터밤 축제와, 여기저기 박살난 천장 잔해가 흩어져 있는 혼돈과 파괴와 망각의 현장이었다. 성운은 기겁한 표정으로 강당으로 뛰쳐들어왔고, 강당에서 복닥대는 인물들의 면면을 황망스러운 눈길로 훑어보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동월과 리라.
음, 알만하다.
강당이 이꼴이 난 게 매우 납득가는 라인업이야.
성운의 얼굴이 해탈한 자의 미소로 변했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내 번거로운 동기들아.”

성운은 손을 뻗었다. 동월이 부숴놓은 천장의 잔해들이 두둥실 떠오르며 강당 한켠으로 차곡차곡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마치 테트리스라도 하듯이 딱 알맞은 모양을 찾아들어가며 차곡차곡 쌓였다. 그리고 땅바닥에 엎어진 물웅덩이 같은 것들도 물들이 공중으로 둥실 들려올라오더니 강당 문 밖으로 둥실둥실 떠가서는, 강당 문 근처의 배수로에 철썩 쏟아졌다.

그러나 성운은 어디까지나 하이드로키네시스가 아니라 자이로키네시스고, 중력을 조절해 바닥에 고여있던 물을 들어올린 것에 불과하며 이미 강당 바닥에 묻고 스며든 물은 성운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여기서부터는 정하나 로운이 같은 액체 컨트롤에 특화된 하이드로키네시스가 필요한 영역이다. 아니면 리라가 마IN크래프트의 스펀지 같은 걸 그리거나.

“그런데 일단, 강당 바닥 말리는 건 얘들을 다 씻겨주고 나서 고민할 일인 것 같아─”

성운은 리라에게 손을 내밀어 토깽이 빨래에 쓸 솔과 샴푸를 받고는, 물을 향해 손을 뻗었다. 딱 드럼세탁기 한 드럼에 들어갈 만한 물이 두둥실 들려올라왔고, 그것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품들을 머금기 시작했다. 허공에 띄운 물에 어긋난 방향의 중력장을 배치해 작은 소용돌이 풀(빠지면 딱 간지럽게 빙빙 도는 물에 느긋하게 씻기 좋은 유속의)을 만든 것이었다. 물론 하이드로키네시스가 아니라 연산효율이며 정밀도가 초라하지만, 계수빨로 찍어누르는 거다.

“자, 그러면 누구부터 먼저 씻을래? 내가 꼭 잡고 씻겨줄게.”

성운은 토끼들에게 손을 내밀어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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