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1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1.마법의 음료수 :: 1001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024-04-14 20:58:45 - 2024-04-15 22:37:19

0 속마음아 나와라!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20:58:4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120

751 여로주:3 (WpV2RevVU.)

2024-04-15 (모두 수고..) 19:19:49

다들 어서와!!

752 혜우주 (4x4qeYHsC6)

2024-04-15 (모두 수고..) 19:21:47

호오 철현이...
철현주 혜성주도 하이

753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9:22:06

다들 하이 하이 안녕 모닝 왱알왱알

>>750 맞아 봄비가 모두의 삶의 질을 억까하였음을.. 꺄악 (뽝실하지 못한 털뭉치)

754 동월주 (ZMqEeEhHa.)

2024-04-15 (모두 수고..) 19:27:18


비....
비.............
(죽음)

755 철현주 (aY7cROEtFM)

2024-04-15 (모두 수고..) 19:28:10

다들 안녕!!!!!

756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9:32:58

온 사람들 어서오고

>>754 저런 죽어버리다니 (빗질)

757 금주 (HR7Pt6i1KU)

2024-04-15 (모두 수고..) 19:38:18

(답레를 봄) (클리셰적이면 팝콘 사고 손이라도 닿아야 하나) (이미 그것보다 더 한것도 했는데) (씁)

758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9:43:40

이미 그것보다 더한 것도 했는데<< 오자마자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금주야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고

759 금주 (HR7Pt6i1KU)

2024-04-15 (모두 수고..) 19:46:57

uvu, 내일 외근 건 관련해서 정리하고나서. 답레 이어올게요.

760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19:55:40

위키 작업+뱅크 작업 다 하고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뒹굴뒹굴)

761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9:57:00

와! situplay>1596965135>512

포톤 레이저당!

이제 레벨업 하려면 뱅크에다 5% 깎아야 하는감...?

76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19:57:21

>>760 안녕하세요~

763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19:59:44

다들 어서와
금주는 다녀오구

764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01:35

안녕하세요! 영희주!! 이렇게 모카고 스레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지금 저희 스레는 총 4개의 챕터중 3번째 챕터를 막 시작한 참이에요!! 일단 이전의 스토리는 다이제스트를 보면 알 수 있고.. 스레에 대한 설정이나 그런 것은 위키에도 적혀있고.. 가급적 위키에 있는 중요 용어는 한번 읽어보는 것을 권장할게요!!

그 외에는 상판도 처음이라고 하셨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기에 답변 해주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막 물어보고 그러면 된답니다! 질문 받고 싶어하는 참치가 상당히 많아요!!

훈련은... >>0 을 달고 능력을 훈련하는 레스를 쓴 후에 뱅크로 들어가서 계수를 직접 수정하면 된답니다! 레벨1은 1회 훈련당 5% 감소니까 X0.95를 하면 되겠네요!

765 수경주 (JFy6R8YlvM)

2024-04-15 (모두 수고..) 20:02:52

(가디건을 깜박했다가 저녁추위에 당하고 만)

다들 안녕하세요. 내일 죽어있지 않아야 할텐데요.

766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04:34

>>764 알겠습니당~

767 랑주 (TFyGRe3kl2)

2024-04-15 (모두 수고..) 20:05:58

쓰읍
습도 너무 높잖냐

768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14:05

일단 다시 한번 계시는 분들은 모두 안녕하세요!

769 정하주 (Qp6uAWhVyc)

2024-04-15 (모두 수고..) 20:19:28

>>767
물먹는 정하가 끝내줍니다!

770 수경주 (JFy6R8YlvM)

2024-04-15 (모두 수고..) 20:21:10

하지만 정하는 수분을 다른 데로 보내는 거지 없애는 게 아니잖아요.(농담)

다들 안녕하세요

771 김영희-훈련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28:13

>>0

집중, 심호흡, 집중...심호흡...그리고.....

빨간 머리 땅달보-김영희-의 손끝에서 광자로 이루어진 레이저가 다 먹은 체리 콜라 깡통을 그대로 꿰뚫어 날려보냈다.

"아자! 오늘도 신기록 갱신!"

그녀 주변에는 수많은 바람구멍이 뚫린 체리 콜라 캔이 도합 .dice 25 100. = 87개가 나뒹굴고 있었다.
전부 그녀가 해치운 캔이다.

멀리서 캔 맞추기는 영희의 포톤 레이저 훈련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자...이번에는 눈으로 한번 해볼까? 아, 캔 다 떨어 졌구나."

그렇게 바로 옆에 있던 새 체리 콜라 박스를 뜯어낸 다음 바로 마시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는 지출인거야! 난 아직 레벨 1이고, 성장하려면 훈련을 하나라도 더 해야 하니까 말이야! 음, 그런거지."

꿀꺽...꿀꺽....꿀꺽.....




.....사실 훈련은 뒷전이고 그냥 체리 콜라가 많이 마시고 싶었던것 아닐까?

77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30:07

즉?

영희가 오늘 마신 체리 콜라는 67캔+@ 입니다(?!?!)

773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30:52

아니, 87캔.

774 성운 - 혜우 (vId2wuROAk)

2024-04-15 (모두 수고..) 20:32:57

>>674

“···꿈을 꿨어.”

성운은 주저하며, 자신의 마음에 꽂혀있는 마지막 창을 조심스레 내보였다. 꿈. 제복을 입은 그들에 대한 악몽. 해소되지 않은 두려움과, 증오와, 분노가 뭉쳐서 만들어진 마지막 조각을. 성운의 자리에 비틀리고 뒤틀린 채로 날카로운 가시를 내뻗어 박혀있는 마지막 조각을.

“네가 그들의 제복을 입고 그들과 같이 있었어. 그리고 나를 비웃었어. 이 모든 게 네 탓이라고··· 너한테는 자격 없다고··· 네가 받을 것은 이것뿐이라고······ 네 모습을 한 도자기 인형을 내 발밑에 내던지더라.”

고개를 숙여 맞댄 성운의 이마가 평소보다 서늘한 것만 같은 기분이다. 성운의 온 가슴을 날카롭게 꿰어뚫고 있는 세 자루의 거대한 가시가 네 눈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 너무 무서웠어. 결국 그 모든 게··· 나로부터 시작된 거라면. 나는 네 옆에 있을 자격이 있는 걸까.”

그리고 그 중에 네가 뽑을 수 있는 가시가 한 자루 있었다. 흔들림없는 수면 위로, 흔들리는 별빛이 고스란히 비친다. 성운은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다. 눈물이 한 방울 더 흘러나왔다. 성운은 네 손을 꼭 잡았다.

“그러니까 혜우야, 증명해줘. 네가 생각한 것과 다를 뿐, 네게 틀린 게 아니라고······”

그리고는 간청했다.

“네게서 없어진 조각만큼, 내가 새 조각을 채워줘도 된다고··· 같이, 평범하고 시시콜콜하더라도, 그렇게 소소하게라도 새로운 조각들을, 네 손을 잡고 같이 찾아도 된다고···”

775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35:35

정하주와 수경주와 성운주 셋 다 안녕하세요!!

체리 콜라..... 혈당...괜찮은거죠? 영희는...? (동공지진)

776 서연 - 철현 (/6dtA8HEkI)

2024-04-15 (모두 수고..) 20:36:06

situplay>1597046120>561

한바탕 울고 불고 악을 썼더니 기운이 쭉 빠졌다.
그제야 감정을 퍼부은 게 잘한 짓인가 돌이키게 되었다.
행여 아픈 데를 건드리고 만 건 아닌지.
정적이 조마조마하다.
안경이 눈물범벅이라 선배 표정도 잘 안 보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훌쩍이며 코밑이나 훔치는데
한결 차분해진 목소리에,
조용히 의자에 자리 잡는 움직임에,
긴장이 풀어졌다. 그리고ㅡ

' !! '

오른손 손가락의 끝마디가 욱신거렸다.
아까 꽤 세게 부딪혔는지 좀 부은 느낌...
가만, 선배는 머리였잖아?!!

" 잠시만요!! "

타박상엔 얼음 찜질이 좋댔나?
허둥지둥 냉동실의 얼음을 꺼내는 한편
부딪힌 주먹을 찔끔찔끔 펼쳐 본다.
뻣뻣하고 얼얼하지만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
급한 대로 쪽지는 주머니에 넣고
얼음 주머니를 만들어 선배에게로 가져갔다.

" 아프지도 않으세요? "

얼음 주머니를 철현의 이마에 대려고 하며 짐짓 툴툴대는 서연이었다.

" 제가 선배 외장하드 털면 어쩌려고 읽으라세요? 읽으라시긴. "

철현이 사양하지 않았다면
서연은 얼음 주머니를 철현의 이마에 대되
겸사겸사 제 손가락의 부은 자리도 닿게 했을 것이고,
사양했다면 인상을 잔뜩 쓰고 한숨을 푹 내쉰 뒤
얼음 주머니를 제 손가락에만 댔을 것이다.
어느 쪽이건 스스로를 편들기 어렵다는 철현의 말을 곱씹었을 것이고.

" 당연히 어렵죠! 첨이면. 공부도 첨엔 어렵지 않던가요? "

목이 잠긴 걸 자각하고 헛기침을 하는 서연이었다.
선배가 어떤 표정인지 잘 안 보여서 다행이다.
보였다면 이제부터 길게 길게 늘어놓을 군소리가 민망해
어디로든 숨고 싶어졌을 테니까.

" ...한 번쯤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저한테 선배는 굉장한 분이라고요.
무슨 일이든 성과가 없거나 불투명하면
지치고 억울하고 불안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사람인 이상 그 일에 집중이 안 될 거 아녜요.
근데 선배는 스트레스 엄청 받을 상황에서도 노력하셨었고,
여러 번 좌절하셨을 텐데도
다 포기해 버리는 대신 다른 돌파구를 찾아내셨잖아요.
그거 끈기랑 향상심 없이는 못할 짓이에요...
그러면서도 선배 스스로를 냉철하게 평가하기도 하시죠.
자기 객관화라던가? 것도 멘탈 돼야 해 보지 안 그럼 빡세요. "

" 근데......
끈기가 강할수록 자기가 지치는 줄 모를 위험이 있고,
향상심이 강할수록 뜻대로 안 될 때 열등감이 쌓이기 쉽고,
자기 객관화에 집중할수록 자칫 자기 비하로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해요.
셋 다 굉장한 장점이지만
그 정도가 너무 강하거나 상황이 안 따라 주면
당사자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고요.
선배한테 문제가 있었다기보단
선배의 장점이 그렇게나 뚜렷했다는 거니까
스스로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지시면 좋겠다고요. "

얘기하다 보니 혼란스러워졌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누구든 제3자.
내 희망사항을 지껄이며 참견하는 게
주제넘은 짓은 아닌지?
이게 선배 속을 헤집는 짓이면 어쩌지?
서연은 눈길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그냥
하루 시작할 때 스스로를 격려해 주시거나,
하루 끝날 때 만족스러운 일을 꼽아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남한테 잘해 준 일도 좋고요. "

화제를 쬐끔이나마 돌리니 좀 낫다.
서연은 철현의 얼굴에 시선을 못박았다.
안경이 엉망이라 잘 안 보인다만
오히려 좋다. 얼굴에 철판 깔기엔.

" 일단 오늘 저한테 잘해 주신 건 제가 보증해요!
선배 입장 털어놓아 주셨으니까요. 고맙습니다~ "

말을 맺자마자 꾸벅 인사하는 서연이었다.
심장이 유난스레 콩닥거렸다.

777 수경주 (JFy6R8YlvM)

2024-04-15 (모두 수고..) 20:36:30

다들 어서오세요... 졸다깨다하은 ㅣ븐이

778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36:34

서연주도 안녕하세요!!

779 서연주 (/6dtA8HEkI)

2024-04-15 (모두 수고..) 20:37:58

답레로 갱신이에오오오(철푸덕) 지난밤부터 버라이어티부터 천천히 눈팅하고 올게요오오오오(꼬르르르)

780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39:02

>>775

영희: 혈당은 내다 버리는것!

...이라 하네요(?)

781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44:25

으악! 안돼! 혈당은 신경 써야 해!! 8ㅁ8

782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44:57

그리고 연애 관련은...남자 여자 편식하지 않는 잡식성 여자 입니다(?)
의외로 연애 하면 귀여워지는 타입.

"오늘은 체리민트초코밤양갱을 만들기로 했어!"

....물론 이 도른자를 감당할수 있다면.....

783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46:48

김영희:

"오늘은 수영장의 물을 전부 마셔 보기로 했어!"

"오늘은 랩퍼로 데뷔를 할꺼야!"

가 일상인 녀석....

784 서성운: 훈련 레스 (vId2wuROAk)

2024-04-15 (모두 수고..) 20:53:13

>>0

평소보다 알터의 홀을 누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흑복을 입은 안티스킬들도 더러 보인다. 작금의 사태로 인해, 서헌오 박사가 국장의 권한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 탓이었다. 모든 연구원들이 알터 건물에서 숙식하며 안티스킬에도 지원을 요청해 안티스킬 부대가 상주하도록 하는 체계였다. 마치 대피소같이 되어버린 알터 제 3학구 능력개발연구원의 라운지에서, 오래간만에 세 가족이 나란히 둘러앉았다. 어머니가 에휴, 하고 한숨을 쉬며 접시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인첨공에 들어와서 가족끼리 먹는 저녁식사를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가족끼리 먹는 첫 식사가 이게 뭐니.”

아무리 봐도, 그녀의 모습은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식사에 입고 올 만한 일상복은 절대 아니었다. 다른 안티스킬들과 똑같은 흑복이며 플레이트 캐리어며 각종 장비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습이었으니까. 어찌어찌 방탄헬멧은 잠깐 벗었다만, 그것만으로는 그녀가 꿈꾸던 저녁식사 드레스코드(?)를 충족시키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성운의 아버지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 역시 하얀 연구원 가운을 입은 그대로였다.

“어쩔 수 없지. 이런 상황까지 됐는데 연구소 최선임자가 자리를 비울 수도 없으니까. 우리 연구소는 소수의 학생들만 받고, 학생들 대부분이 3레벨로 개화했으니 보복의 확률이 현저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제로라고 할 수도 없지.”
“괜찮아요, 엄마. 저는 그냥··· 모양새가 어떻게 되더라도, 이렇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기뻐요.”
“엄마도 기뻐. 다만 기왕인 거 새 집에서 그동안 못해준 만큼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구나.”
“성운이가 인정 많고 미련 많은 게 당신을 참 닮았어.”
“뭐야 그거, 칭찬이야, 욕이야?”
“글쎄. 일단 그게 내가 당신에게 반한 수많은 이유들 중 하나라는 건 알아뒀으면 좋겠어.”
“어머나 이 양반이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유호란 소령은 한 손으로 뺨을 수줍게 감싸며 서헌오 박사의 어깨를 찰싹 때렸다. 서헌오 박사는 힘없는 허수아비처럼 거의 옆으로 넘어질 뻔했다. 성운은 재빨리 능력을 써서, 아버지의 반대쪽 어깨에 축전환 역중력을 써서 아버지를 받쳐드렸다. 손으로 받쳐드리면 더 좋았겠는데 팔이 짧은 게 한이다.

“그래, 성운이 말대로 이렇게라도 가족들이 둘러앉은 게 어디니. 그러면 오랜만에 가족끼리 둘러앉아 저녁식사나 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나 마저 하자. 성운아 너 저번에 그 곤색 생머리 아가씨에 대해서 엄마한테 제대로 말 안 하고 얼버무린 것 같던데~”
“아이, 엄마아···!”

K가 발표한 리버티의 합류 조건에 대한 이야기는,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다. 성운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서헌오 박사는 그것이 언급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으며, 유호란 소령은 그것이 언급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불안한 바람들은, 어떻게든 이런 상황에서나마 겨우 마련한 가족의 오랜만의 화목한 저녁식사 자리 덕에 아슬아슬하게 지켜질 수 있었다.

785 성운주 (vId2wuROAk)

2024-04-15 (모두 수고..) 20:53:43

답레랑 계손실만 막고... 좀 잤다가... 새벽에 오겠습니다.. 3.3

786 혜성주 (97Cls1s./Y)

2024-04-15 (모두 수고..) 20:54:08

체리와 민트 따로따로는 납득해볼 수 있지만 혼종은 (흰눈)

787 승엽주 (BxiYlXmtcc)

2024-04-15 (모두 수고..) 20:54:38

후임이! 들어왔네용!!

788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54:41

자! 영희의 연애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물론 감당할수 있다는 선에서 말이다!

어서 채가라(?)

789 성운주 (vId2wuROAk)

2024-04-15 (모두 수고..) 20:55:18

영희 승엽이 정하 새봄이가 뭉쳐 1학년 깽판즈를 결성하는 꿈을 꾸도록 하겠어요. 어서오세요 영희주... 저지먼트 남성진 최단신인 성운이를 굴리는 성운주입니다. 3.3 뵙자마자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자러 가는 모습 보여드려 송구스럽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790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56:51

>>787 안녕하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791 ◆TMmm6tsoPA (FEmSi5tumU)

2024-04-15 (모두 수고..) 20:57:38

>>782 체리민트초코밤양갱... 연애는 별개로 치더라도 정하는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어?)

>>785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성운주!

>>787 어서 오세요! 승엽주!!

792 서연주 (/6dtA8HEkI)

2024-04-15 (모두 수고..) 20:58:07

>>393 @동월주
괴이가 캐들한테는 비밀이었군요@ㅁ@;;;;; 죄송해요!!!(도게자) 저건 제가 설정 숙지를 제대로 안 한 탓이니 없었던 걸로 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굽신굽신)

>>670 승엽주
와!! 승엽이 고기 좋아하는군요 >< (서연 : 좋아해? 잘됐다! 가자가자!! 사양 말고 둔둔하게 먹어 주면 고마워~~ ><!! )

>>693 >>771 >>782 영희주
영희는 레이저포를 마구마구 쏠 수 있는 체리요정 깨발랄 캐로군요^^ 심하게 뒷북입니다만 어서오세요 환영해요오오오>< (레드카펫) 상황극판도 처음이시네요!! 저도 거의 초보라 반가워요 >< 전 목화고 인근 편의점의 알바생인 서연이를 굴리고 있어요. 체리 들어가는 식품을 많이 들이면 편의점 매상이 높아질 수 있겠네요~~
근데 영희 첫 훈련부터 엄청난데요@ㅁ@ 체리 콜라 캔 87개를 한꺼번에 마시고도 더 마실 수 있으면 위장이 탈닝겐인데요. 열일곱 해 동안 영희의 레이저를 키운 건 8할이 체리 콜라다??? (뭐래)
연애하면 귀여워진다니 지금과는 다른 느낌의 귀여움일까요? 앞으로 주목해 봐야~~ ㅎㅎㅎ

793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0:59:19

>>789 네에~ 잘 부탁드립니다!

794 진정하 - 훈련 (H4cUr8J5gc)

2024-04-15 (모두 수고..) 21:00:23

>>0
...연인은 어떤 얼굴로 보면 좋을까. 평소처럼, 반쯤 걸친 잠옷과 속옷으로,아침당번 청윤언니를 깨우러 갔다가 고민에 빠진다.

아니, 연인 1일차에 속옷차림? 어떻게보면 너무 이르지 않아?

아니, 그것부터 따지면, 당장 어제...사고쳐서 한 고백과, 그 도파민, 그리고 떨리던 심장과 손의 감촉이 생생해, 평소에 하던 행동이 그렇게나 긴장되고 힘들줄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얼굴로 봐야할지 모르겠어. 일단...좀 꾸며볼까.

평소처럼 입으려고 해도, 평소엔 엄청 펑키한 룩밖에 없었으니까, 오히려 데이트룩을 찾는게 더 어렵다. 고민의 결과. 새벽 6시에 문앞에서 고민하던 순간이 지나쳐, 6시 반. 교복을 입고, 언니 방문 앞에 선다.

"...크흠!"

평소엔 신경도 안쓰던 목소리를 가다듬고 잔뜩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방문을 두드린다.

"언니! 오늘 아침당번 우리에요! 일어나세요!"

795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1:00:42

>>792 잘 부탁합니다~

영희: "체리 관련 상품 다 주것어...!"

796 성운주 (bTKs1x5Roo)

2024-04-15 (모두 수고..) 21:01:43

하아 6호 맛이 좋아

797 정하주 (H4cUr8J5gc)

2024-04-15 (모두 수고..) 21:04:19

동거부터 시작하는 커플생활...!

798 승엽주 (BxiYlXmtcc)

2024-04-15 (모두 수고..) 21:04:52

>>790 저야말로 잘부탁드려용! 영희... 이름만 보면 도덕교과서 같지만 상당히? 근육이 훌륭하겠군용!!! 야구에도 관심있으면 좋게써용!!!
>>785 그건 저도 보고싶어용! 다녀오세용 성운주!
>>792 선의로 사주는 고기는 삼겹까지라 카든데...하면서 긴장하겠네용!

동거부터 시작하는 커플... 이건 맛있네용...

799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1:04:53

기행을 많이 부리는 사람은 위장도 탈닝겐 이여애 한다는게 신조다!

"이것봐! 이 벌래, 먹을수 있는건가?!"

800 정하주 (H4cUr8J5gc)

2024-04-15 (모두 수고..) 21:05:22

영희주 안영! 이 스레에...어....뭘까.

난 뭐지. 아무튼, 소시민 담당! 정하주입니다!

801 영희주 (gkmLF1eVNQ)

2024-04-15 (모두 수고..) 21:06:36

>>798 영희 야구 관심 다이스: .dice 1 100. = 63

시크릿 다이스 .dice 1 2.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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