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509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9.파티룸은 즐거워 :: 1001

◆TMmm6tsoPA

2024-04-12 01:10:40 - 2024-04-14 01:00:56

0 ◆TMmm6tsoPA (4QURdJHBAE)

2024-04-12 (불탄다..!) 01:10: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541

768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37:44

>>762 새봄주
앗 아앗 @ㅁ@;;;; 단순히 그거부터 궁금해져서 썼을 뿐인데 이렇게들 반응 주실 줄은 몰랐어요 >< 서연이도 머리가 좋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이번엔 운 좋게 얻어 걸린 거 같아요^^ 그래도 전 관종이라 어찌 됐든 기뻐요!! 감사해요~~~

769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37:57

>>763 그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그
자기피는 아니죠?

770 태오주 (FfzmjpKJjs)

2024-04-13 (파란날) 23:38:35

>>769 묻혀드릴까요?

771 승엽주 (oITVjSVTcs)

2024-04-13 (파란날) 23:39:27

일단 오늘은 가볼게용! 즐거워써용!

772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39:35

수경이도 원래라면 세은이 믿고 그래요 라고 펑펑 울수있는데 하필 그게 딱 자기자신에대한 탕탕이가 걸려버리는 바람에 믿는다. 믿어달라. 같은 말밖에 못하고 있ㅇ...

수경주: 내가 글러먹었어요

773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39:47

>>770 아버지한테 묻은게 이미 아들한테 한됫박은 흘러내려오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774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0:17

수고하셨어요, 승엽주. 저도 승엽이 현실적이면서 당찬 모습 봐서 좋았어요. 푹 쉬세요.

775 혜우주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3:40:38

승엽주 쉬어잉

776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40:44

>>771 승엽주
승엽주 진행 수고하셨어요^^ 푹 쉬세요오오~~ ><

777 태진주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41:10

승엽주 수고하셨습니다!

778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1:12

승엽주 수고하셨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779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1:22

일 안하고 돈 벌고
아무것도 안해도 학점 잘 받으면 좋겠다

780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2:07

이경주 어서오세요오랜만이에요!!!!! (와라락부둥둥)
아, 저도........

781 Story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2:21

싸대기가 짝... 그리고 또 짝. 차분하게 설득하는 이도 있긴 했으나, 싸대기를 때린 이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세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은우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이내 그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자신에게 하는 말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태진을 바라보며 은우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작게 하는 것을 아마 태진은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와는 별개로 세은은 맞은 뺨을 가만히 손으로 문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한 이들을 차례차례 하나하나 바라봤습니다. 이어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더 아래로 푹 숙였습니다.

"세은아. ...하나 물어볼게. 너... 리버티야? 나에게는 솔직하게 얘기해줘. 아니. 여기에 있는 애들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줘. ...평소의 너라면, 절대로 이런 이야기를 할 애가 아니야.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이어 은우는 조심스럽게 세은을 바라보면서 가만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세은은 몸을 약하게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봄에... 샹그릴라 이야기로 시끄러울때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안 들어갔어... 안 들어갔어... 들어가려고 고민했었는데...들어갈 수 없었어.... 솔직히 저지먼트고 뭐고, 다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들어갈 수 없었어!!"

이어 그녀의 목소리에 울분이 조금씩 섞였습니다.

"나빠?! 여름에... 성하제 전에도 들어오라는 제안이 있었지만 차마 들어갈 수 없었어!! 하지만... 하지만... 그러면서도 들어가야 했을까..라고 고민이 될 때도 많았어. 무서워. 무섭단 말이야!!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심장의 이게 너무 무섭단 말이야!!! 위크니스가 알려져서... 지금이라도 펑 터져버릴지도 모르는 현 상황이 무섭고... 갑자기 붙잡혀서 인질이 되는 것이 무서워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그렇게 되면...나 때문에 다 죽잖아! 오빠는... 오빠는... 결국 나를 위해서 싸울 사람이니까."

"......"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나."
"...역시 들어갔어야 했던거야? 아니면 들어가지 않고 결국 이 상황이 되는게 맞았던거야?"

"모르겠어...."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자유롭게 되고 싶지만, 그래도... 많은 이를 죽이면서까지, 인첨공을 파멸시키면서까지 자유롭게 되고 싶진 않아. 많은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싫단 말이야!"
"하지만 이런 몸이니까... 결국 의심받을지도 모른다고... 리버티에 협조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싫단 말이야!!"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눈물을 흘리진 않습니다.
허나, 쌓아둔 뭔가가 펑 터져버린 모양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쌓아왔던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것이겠지요. 알게 모르게... 정말로 알게 모르게...
(시크릿 조건 달성 - 세은이 리버티 가입 X 루트)
(조건 - 그간의 일상 등으로 세은이와 친밀도를 쌓아둔다.)


"......."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시스콤 오빠라고 말 들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난 역시 얘의 오빠야."
"...다 부숴버리자."
"이런 불합리적이고 짜증나는 선택을 강요하며 피를 흘리게 하려는 리버티도...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만든 높은 이들도..."

"코뿔소 정신으로 다 부숴버리자."

"...저지먼트 정신으로 말이야. 내 임기가 끝나기 전에, 이 문제는 해결해야겠네."

"후배들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동기들. 올해는 조금만 더 힘내보자. 미안."

그렇게 말을 하며 은우는 한숨을 후우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고개를 홱 돌려서 창가를 바라봤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운 모양입니다.

/이것이 오늘자 마지막 진행레스!!
알게 모르게 여기서도 분기가 작동해서..이런 루트로 들어오긴 했는데... 아무튼...12시 15분까지!

782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3:53

가신 분들은 안녕히 가시고 오신 분들은 안녕하세요!!

783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4:02

저 '어 나 어장 언제 마지막으로 들어갔지' 하면서 들어왔습미다

바빴어...

784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44:28

승엽주 잘가! 오늘 수고했다!

>>779 어이어이 여기에도 내가 있냐구

785 서성운: 훈련 레스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5:31

>>0

“······성운아.”
“네?”
“뇌전단 스캐너에 뭘 했니?”
“아, 아셨구나. 헤헤헤···.”
“이렇게 해서는 네게 적합하고 올바른 커리큘럼 방향을 제시해주기가 힘들어.”
“하지만 아빠. 이제 슬슬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실 때가 됐잖아요?”
“서성운! ···아빠도 알고 있다. 다 알고 있는데, 그래도 너희에게 밝은 미래를 선사해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아빠.”
“······”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
“제 미래는, 제 손으로 찾아내고 싶어요.”
“······”
“저기. 응원해주실 수 있나요···?”
“······”

서헌오 박사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성운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하다, 성운아. 아빠가··· 미안해······.”
“···괜찮아요.”
“······”

786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5:59

아이고 이경주도 정말 고생하셨어요..!

787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46:14

세은이랑 친밀도 쌓아둔 친구들 수고 많았다
휴(땀닦)

788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6:16

그리고 짜잔...
여러분들이 불안해하던 세은이는 리버티 멤버가 아니었습니다!

789 혜우주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3:47:38

하으아아ㅏㅏㅏㅏㅏ 세은아아아아ㅏㄱ

790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47:45

다녀가시는 분들은 잘 다녀가세요....

세은아... 수경이가 미안하다...(100%믿어주지만 본인에 대한 확신 못줄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791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7:52

>>767 쓰는거 조금만 더 참을걸... 이번 진행레스에 얹어서 쓰면 딱이었는데.........

792 태오주 (FfzmjpKJjs)

2024-04-13 (파란날) 23:48:31

>>773 그럼 남의 것 마음놓고 묻히겠습니다
작품 활동의 시간이다





세은아
세은아.....나울어

793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3:48:46

>>689 늦게 봤어요?
적당히만 마셔요. uu

794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8:52

>>765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초기에 세은이가 비슷한 말을 리라에게 한 적이 있었답니다.
리라는 그 말을 그대로 세은이에게 돌려준거고요!!

795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9:03

세은아 정말 다행이다!!!

796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3:49:46

(안도)

797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9:56

와서 본 소식이 희소식이라 다행이다..

798 이리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2:21

>>0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사각.

흑연이 종이의 결에 갈리며 흔적을 남기는 소리.

뚝.

유리창 너머에 선 정인은 차트에 리라의 상태를 기록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다시 돌아섰을 때, 커리큘럼실은 벽에 걸려있던 액자에서 튀어나온 화려한 봄꽃과 나무로 꽉 채워져 있었다.
담당 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문은 나무 줄기에 얽혀 열리지 않았다.

대기.

담당 학생의 모습이 다시 드러난다.

차트에 기록이 남는다.

사각 사각.

X월 X일자 커리큘럼 종료.

799 서성운 - 스토리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2:28

>>781

“세은아. 고마워, 믿어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할 거야.”

“너를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니까.”

“그러니까··· 같이 힘내보자. 도와줄게.”

“그러니, 부장님···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언제든지, 말씀만 해주세요.”

“「소망」도, 「각오」도, 양쪽 모두 여전하니까.”

800 장태진 - 진행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52:30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씩 웃음을 짓고서, 울분과 함께 도와달라는 진심을 내뱉은 세은을 슬쩍 바라봤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로써도 모두를 설득할 자신은 없었다. 특히 세은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조건에, 직접적으로 위협당하는 장본인을 내가 불러세울 만큼 내 말빨이 좋은건 아니니까.
그리고 그 심정을 전부 다 내 것처럼 아는것도 아니고.

은우가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이 이야기의 일단락을 알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손뼉을 한번 크게 친다.

"좋아. 그러면 이야기는 대충 정해졌지?"

나는 나란히 서 있는 남매의 어깨에 손을 턱 얹는다.
그러면서도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힘을 줘서, 조금 큰 소리로 말한다.
솔직히 상황에 좀 안맞는거 같기도 하지만, 내 짧은 식견으로는 우리가 하려는걸 이 한마디로밖에 정의 못하겠다.

"복수하자!"

몇 번이라도. 누구라도.
저마다의 이유로 이 도시와 저런 녀석들에게 당해온게 있다.
그러니 우리가 그간 억눌러온 것들이 있는 만큼. 제대로 한방 먹여주자.

801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3:14

계손싦ㄱ았다...
반응레스 써야지...
하아 세은아 아기딸기사탕믿고있었다구!!!!!!!!!😇😇😇😇

802 서연 - 진행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53:39

>>781

왜 세은이와 부장이 리버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만 밝힌 서연과는 달리 부원들의 반응은 다채로웠다. (나랑 언니와 혜우가 수정 싸다구(???)를 날린 게 가장 강렬했다.) 어쨌거나 세은이는 자기에게 말을 건넨 부원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이윽고 부장이 세은이에게 리버티냐고 묻자 세은이는 보기 딱하게 부들부들 떨더니 그간 쌓였던 걸 폭발시키듯 제 사정을 이야기했다. 들어가고 싶었는데,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단다. 지금도 혼란스럽다고, 도와 달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서연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이 세은의 입장이었어도 때론 죽고 싶도록 괴롭고 막막하고 그만큼 저 수박들의 제안이 미칠 듯한 유혹일 터라 애썼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그게 이제 고작 얼굴이나 익힌 수준인 자신이 맡아도 되는 역할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라?? 부장 선배 말씀이...??

" 부장!! 부장이 시스콤이란 생각은 전혀 안 해요!! 동생이잖아요! 가족 중에선 유일하게 남은!!! 누구보다 걱정되고 위하고 싶은 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 어, 근데... 저... 저는 아직 저쪽과도 싸운다고 결정한 건 아니었거든요;;; 위험하니 강요는 안 하신다고, 생각할 시간 주신다고 하셔서요...... 좀 더 고민해 봐도 될까요? "

이 정도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와중에 찬물 끼얹기 뭣하지만 할 수 없다. 무슨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결정을 단순히 분위기만 타서 할 만큼 난 용감하지 못하다고!!!

803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3:45

캐릭터는 이렇게 썼는데, 솔직히 뒷사람은 리라가 정인씨 인천탕후루 만들어버리고 리버티에 밀정으로 들어가는 건 어떻겠나 하는 망상도 해보고있었습니다..... 👀👀👀👀👀

804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54:47

여담이지만 아무도 찬물 끼얹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인 것!

805 수경 - 스토리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57:05

아니라고 한다면 믿는 것이지요. 희미한 의문은 있었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저는.. 수경은 도와줄 거에요.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다른 이들도 세은을. 부장님 들을... 도울 것입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려는 것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렇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라는 말을 전부 담은 채로.

"...정말로.. 할 수 있는 한."
손을 잡을 수 있었다면. 잡으려 시도했었을 겁니다. 타인에게 향하는 것은 다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것은. 그렇다는 점에서 불완전할지라도.

806 서성운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7:11

“이해해, 서연아. 뭐 부장님께 여쭤본 사항이니 부장님이 답변해주시겠지만··· 일단 나는, 저지먼트가 지금까지 겪어온 일들을 돌이켜보면 그걸 절대로 남한테 억지로 강요는 못하겠거든······.”

성운은 잠깐 달관한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평소대로의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서연의 어깨를 툭툭 쳐주었다.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 하는 거 눈치 안봐도 돼. 어, 적어도 내 눈치는?”

807 류애린 - ?? (waNwkUPsL2)

2024-04-13 (파란날) 23:58:03

>>0
"큰일났슴다."
[이번엔 왜 또?]
"이대로는 성장의 기미가 보이지 않슴다!"

방금 전까지 열심히 병뚜껑 따듯 더미의 머리와 몸을 분리시키던 그녀가 그렇게 외치며 유리벽쪽을 바라보았다.

[이미 충분히 성장한거 같거든. 내가 보기엔...]
"왜져?"
[당장 네 손에 들린걸 보면 말야.]
"흐음... 그-렇슴까..."
[무엇보다, 넌 딱히 강해진다거나 하는 욕심이 있진 않았던거 같거든.]
"그치만 강해서 나쁠건 없잖아여?"
[...아, 잘못 말한거 같거든.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증이나 조바심은 없었다. 려나?]
"그것도 쵸큼 애매한데여..."
[뭐, 생각해보면 그렇거든...
좌우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스스로에게 재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그럴... 지두 모르겠네여."
[헤에...
점례 지금 네 모습을 소장님들께서 보시면 뭐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하거든~]
"...그건 좀 봐주십셔..."
"어라, 싫은 소리 들을거 같아서 고민이니?"
"홈마니나!"
[?! 인기척 좀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쏘리쏘리~ 어찌보면 그 딸에 그 엄마일지도 모르지~?"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 하여 갑툭튀로 등장한 여성에 그녀와 여학생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여성은 그런 모습이 재밌었는지 쿡쿡거리며 웃어보였다.

"그나저나,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심까?"
"글쎄~ 그건 네가 어른이 된다면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어른을 부정하던 입장에서 그 반대로 되긴 쉽지 않을거 같거든...]
"글쎄? 그렇게 말하기엔... 점례 너, 소장님들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단 말을 자주 하지 않았던가?"
"...머, 언젠간... 이라는 느낌이지만 말임다."
"흐음~"
[...수상한 웃음이거든...]
"왜? 정작 그런 때가 오면 오히려 당황하는 쪽이려나?"
"...에반데여."
"조만간 잡자구. 그 '저녁식사' 라는거 말야.
나 꽤나 힘들었다니까~? 한명은 목석에 한명은 까다롭기 그지없는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이래서 중간관리직이란건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니까~"
"[우와, 어른의 야비함.]"
"어머어머, 얘들 말하는 것 좀 봐... 어른다운 화술이라고 해주렴!"
[언제가 될진 몰라도 그날은 꽤나 외로울거 같거든~]
"아니, 유라 너도 갈건데?"
[엩...]

여학생의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었다.

808 애린주 (waNwkUPsL2)

2024-04-13 (파란날) 23:58:55

나... 진행 놓쳤어...

809 서성운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9:12


“혜우야, 집에 가면 참치 화이트파스타 어때?”

810 청윤 - 훈련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59:19

>>0
"이 드라마는 설정이 뭐야? 둘이 친구였다가 사귀었다가 친구로 돌아왔다가 사귀고 결혼?"
"..그런데?"
"좀 진부하다고 해야하나.."
"넌 이 책이나 읽어라..."
"음... 좋은데?"

도서부원인 파란 머리 남자애는 청윤을 보다 나가며 말했다.

"단순하다니까..."

청윤은 바로 뒤돌아선 따끔한 공기탄을 맞췄다.

"아야!! 아파! 아프다고!!"
"뒷담화는 나빠요-나빠-"

811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59:36

어서 오세요! 애린주!!

812 랑 - 진행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59:43

situplay>1597045091>781

"네가 아니라면 아닌 거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알 방법 같은 건 자신에게 없다.
그리고,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다.

말을 꺼냈다,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이미 늦었지, 네가 지금 리버티가 아니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 상황이 맞지 않으면 안 돼, 그렇게 생각해라."

랑은 주머니를 뒤졌다.
사탕... 막대사탕은 없다. 알사탕... 알사탕은 조금 남았나.
랑은 세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뿌리칠 수도 있지만.

"맞은 걸 돌려주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라, 받아주마."

세은의 손에 흰색 알사탕 하나를 쥐어주곤, 세은의 등을 한 번 쳤다.
팡 하는 소리는 났겠지만, 옷과 옷 사이에 들어있는 공기를 빼내는 소리에 가까웠을 테니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은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태진을 엄지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건 고릴라인데, 뭐 상관없나."

랑은 하품을 했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거지, 알아서 잘 좀 부탁한다."
"내년까지 일을 남기면 귀찮으니까."

813 성운주 (/GzI5Dg2fQ)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0:06

>>808 흔히 있는 일이죠... (복복복복.)

814 ◆TMmm6tsoPA (2Ap2Kqu/3s)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1:02

>>저건 고릴라인데<<
>>저건 고릴라인데<<
>>저건 고릴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5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1:46

다 들 아 뇽!!!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813 인간은 어째서 휴일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있는 걸가... (복복하살법 받아치기)

816 애린주 (eL8.6wQCeg)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2:19

늑대조차 인정한 장태진의 고릴라력...

817 서연 - 반응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2:54

>>806 @서성운

아, 대세 거스르는 소릴 너무 당당하게 했나? 뒤늦게 뒷머리를 긁적거리는데, 성운이가 (놀랍게도) 부드러운 어투로 말을 붙였다. 하지만 그 내용은 전혀 부드럽지 않고 오싹했다. 대체 뭔 일 겪었냐, 너? 아니, 저지먼트? 자그마한 동급생이 고생은 고생대로 한 노목의 그루터기처럼 느껴지는 서연이었다. 어깨를 툭 쳐 주는 성운을 돌아본 서연의 표정에서 드러난 메시지도 아마 그리 다르지 않았으리라.

어쨌거나 자기 눈치는 안 봐도 된다고 말해 주는 건 고마워서 고개를 끄덕였다.

" 고마워!! 나도 신중하게 생각해 볼게.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리든 목숨 걸어야 하는 정도만 아니면 가급적 협조할게~!!"

818 서연주 (6L0ZNy53bo)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3:45

>>812 랑주
나랑 언니 서연이한테도 태진 선배를 빨간 머리 고릴라라고 하시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고릴라 땅땅이셨군요@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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