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와-오...] "유라 혹시 반역죄 같은걸루 감옥에서 근신하다가 왔어여?" [뭐래. 그냥 감탄한 거거든.]
한정메뉴라 함은 기본적으론 대량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그것은 분명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는 준비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이런걸 연구소 밖에서 볼줄은 몰랐거든. 역시 점례 넌 그냥 조각이나 그런거 하는게 어떨까 싶고,] "예술은 고달파여. 차라리 창의성의 한계가 있더래두 과학 삼매경 할래여." [방금 그 말은 예술가들한테 실례될거 같은데...] "압생트가 화가 여럿 썩혀먹은거 알잖아여." [은근슬쩍 현실적 사례를 가져와도 말이지...]
마침 기념일을 위해서 이곳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녀도 나름대로 노력을...
혜우는 태오가 아니기에 한결의 속내를 읽을 수 없다. 아니, 그 태오조차 작정하고 틈새를 파고드는 것이 아닌 이상 한결의 속내를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 않던가? 한결의 눈은 어두웠고, 초점은 존재하지 않았다.
데 마레에서 흔히들 말하는 심연과는 결이 달랐다. 깊고, 진득하며, 한없이 어둡다. 지금 보여주는 순진무구한 인상과는 도통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한결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의 순수하고 보드라운 눈길로 돌아왔다. 눈을 감았다 뜨는 찰나의 속도였다.
"……."
한결은 펜을 내려놓고 커피 잔을 내려다 보았다. 깔끔하게 내린 커피는 시럽도, 설탕도 하나 없이 씁쓸하니 그윽한 향을 풍기고, 새까맣기만 하다. 크림 소다와 말차 푸딩을 시키던 선생과는 입맛 자체가 다른 듯하다.
그리고 한결은 기다렸다. 내담자들이 입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을 여기에서도 써먹듯이. 마찬가지로 커피 잔을 들어 짧은 음미의 시간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다른 손 중지로 툭, 툭. 하고 테이블을 두들겼을 것이다. 태오는 서빙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 굽이 뚝 부러지자 미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내지 인어공주 자세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0 (4월 8일자 훈련을 실수로 따따블로 해버렸기에 계수감소 버튼은 누르지 않습니다.)
멈춰선 새하얀 밴의 옆쪽이 덜컹 열리더니, 뭔가 반으로 자른 드럼통만한 게 4개쯤 데굴데굴 굴러나와서는 팔다리를 펼치고 일어섰다. 전투용 드로이드였다. 두 팔과 두 다리, 몸통이 있다는 구성만 똑같지 인간보다는 기계에 가까운 물건이다. 그러나 전개된 드로이드들은 주변을 경계하기만 할 뿐 딱히 전투자세를 취하지는 않는다. 드로이드들이 전개되는 사이에 누군가가 조수석 문을 열고 내리는 게 보였다. 호리호리한 체격의 연구원 가운을 입은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런 전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 양손을 든 채로(한손에는 하드케이스가 들려 있었다) 저지먼트들에게로, 정확히는 혜우의 품안에 누워있는 성운에게로 다가왔다. 누군가가 그를 제지하거나 질문을 던진다면, 그는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했을 것이다.
“서성운 학생의 아버지인 서헌오 박사입니다. 제 아들이 속해있는 연구소의 총감독국장이기도 하고요.”
목에 차고 있는 연구원증에 따르면 그는 서헌오 박사가 맞았다. 서헌오 박사는 혜우와 성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성운이 뭔가 생각하면서 바라볼 때 보여주는 착잡한 눈빛을 항상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체격을 가리킬 때 사용할 만한 호리호리하다는 단어는, 초췌하다는 단어로 그 모습을 바꾸었다. 무언가에 지독히도 시달리다 못해 닳아버린 이의 눈빛. 어째서인지, 혜우의 품에 안긴 이가 아니라 혜우와도 상당히 닮아있지 않은가? 아무튼, 그가 앞서서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혜우의 앞에 무릎을 굽혔을 때 했을 것이다.
“천혜우 양이죠. 첫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이래서 유감입니다. ···자게 두세요. 자고 있을 때 주사해야 하니까.”
그는 하드케이스를 땅에 내려놓고 달칵 열었다. 하드케이스 안에는 금속제 주사기가 들어있었다.
“그대로 안고 있어도 좋아요. 잠깐 성운이의 목을 좀 봐야겠습니다. 협력해주셨으면 합니다.”
만일 혜우가 거부한다면 그는 자신은 전적으로 성운을 도우러 왔음을 주장하며 피곤한 기색을 가감없이 드러냈을 것이다. 혜우가 허락했다면, 서헌오 박사는 손을 뻗어서 성운의 목의 초커를 끌렀을 것이다. 이제 보니 초커의 안감에는 엠보스 처리된 거즈가 빈틈없이 붙어있었다. 그 거즈에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무늬같은 게 있었는데, 그건 이제 보니 삼출물 얼룩이었다. 성운의 목을 빙 둘러가면서, 무한히 반복되는 프랙탈 모양의 아름답고도 끔찍한 상처가 초커로 덮여있던 자리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상처같기도 하고, 곪은자국 같기도 하고, 어린선 같기도 한 그것은 그러나 유기적인 형태가 아니라 지독히도 기하학적인 형태를 띄고 있었다. 그 중 망델브로 집합을 방불케 하는 커다란 자국도 있었는데, 서헌오 박사는 바로 거기에다 주사를 꽂았다. 그걸 그만큼이나 집어넣는 게 맞아? 할 정도로 깊이 집어넣고는, 천천히 힘을 주었다. 성운의 표정이 어째 악몽을 꾸는 듯이 찌푸려졌다. 혹여라도 혜우가 뺨을 한 번 쓸어주면 금방 편해질 얼굴이었지만, 찌푸려진 얼굴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서헌오 박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의 초췌한 얼굴이 한결 펴졌다. 쓰디쓴 약을 억지로 삼키고는 오만상을 쓰는 아들을 바라보며, 입에는 쓰겠지만 그게 네 몸을 나아지게 할 테니 다행이라고 여기는 부모의 얼굴이었다.
“이걸로 한동안 괜찮을 겁니다.”
주사가 다 끝나고, 서헌오 박사는 주사기를 뽑아서 그것을 다시 하드케이스 안에 집어넣고는 그 안에서 다른 초커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성운의 목에 새로 채웠다. 서헌오 박사는 성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혜우에게 시선을 돌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혜우 양이 우리 아들과 합의한 곳이 있다면 성운이를 데려가도 좋지만, 기왕이니 연구소 차라도 괜찮다면 태워다드리고 싶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내려드리겠습니다. 혹여 갈 만한 곳이 없다면 ALTER의 입원병동도 괜찮습니다.”
서헌오 박사는 옆을 눈짓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던 드로이드 한 대가 작은 작동소음과 함께 다가와서는 성운을 안아올리는 걸 도와주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혜우가 거절하거나, 밴은 타되 성운을 직접 안고 가겠다는 의사를 비치면 드로이드는 시원스레 물러날 것이다.
>>292 성운: (동월 어깨 찰싹 짚음) "굿뽀유." "-물론 전부 다 좋은 일만이 있지는 않을 거야. 사람이랑 사람이 가까워지려면, 서로 가까워지는 만큼 서로 알아야 할 것도, 서로 혹은 같이 견뎌야 할 것도 많아지니까." "하지만, 그 모든 걸 감수할 만한 가치를 걔한테서 본 거지, 그렇지. 그러면 된 거야." "-애린이. 맞지?"
꿀 빨면서 월루 아닌 월루를 하는 - 급여도 안 주는 데 루팡할 게 있나, 아 엄마들이 내 친절점수 50점 줘서 마이너스를 없애주시긴 했다. 사랑합니다 엄니들. - 행복한 시간도 잠시, 대기하는 손님도 있고 해서 엄마들이랑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안녕했다.
그러고 다시 부엌에 들어가려는데 또 다시 지명을 받았다. 오늘 무슨 날인가? 이번에야말로 그 높은공기단은 아니겠지? 긴장하면서 나갔는데, 처음 뵙는 손님이었다. 특이점이라면, 엄청 피곤해보이는 정도? 그래서 인사는 약식으로 하고 자리로 안내한 뒤 주문을 받았는데 에스프레소 도피오에 초콜릿 들어가는 디저트 아무거나 달라고 하셔서 커피와 함께 초코범벅케이크(초코크림을 샌드한 초코케이크를 초콜릿으로 코팅한 건데, 나도 이거 꽤나 사랑한다) 한조각 내갔다. 재료가 다 떨어져서 솔드아웃이긴 했지만 그냥 만들었다. 능력 뒀다 뭐해. 케이크 한 입에 커피 한 모금 드시더니, 피곤에 절어있던 얼굴이 순식간에 환하게 피어나더라.
별 일 안했는데도 그 손님은 커피와 케이크 순식간에 흡입하시고는 15점이나 주시고 가버리셨다. 누군가의 담당 연구원 선생님이셨을까? 왠지 내 담당 연구원 선생님이 생각나서 짠해졌다. 세상 살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맞아... 매대 위에서 팔딱이는 참치는 곧... 더이상 노예가 되지 않겠다면서 매대를 박차고 일어나 합판을 두 손에 들고 인간들을 전부 때려 패겠지... (코즈믹 호러) 옴마나... 기다려주는 고야...? 갬덩이야 월워리... 점례가 허그 10분 해준대! 베어허그루다가!!! (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