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2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1.성하제 뒷면의 이변 :: 1001

◆TMmm6tsoPA

2024-04-04 19:56:52 - 2024-04-05 22:21:43

0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19:56: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89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125 당신은 행복한가요? 어째서?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0:03

[천혜우 개인이벤트 - 전조]
1편 - situplay>1597044231>25
2편 - situplay>1597044231>812
3편 - situplay>1597044289>126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런 감이 들었어.
- 첫 눈에 알아볼 수 밖에 없었어.
너도 나랑 비슷하구나.
- 나는 너랑은 달라.
그러니 가까이 하지 말자.
- 그런데 왜 멀어지지?
닮음과 같음은 다르니까.
- 너도 나랑 똑같아져야 해!



거리의 떠들썩함마저 수그러든 시간.
인적이라곤 멋모르고 취한 취객 혹은
지친 걸음을 이끌어 귀가하는 사람 뿐인
늦디 늦은 저녁 시간.

한 여학생이 흔들거리는 걸음으로 어느 공원에 들어갔다.
짧은 갈색 머리가 가을 밤바람에 살랑거리고
베이지색의 긴 니트 가디건이 나비의 날개인 양 하늘거렸다.

흔들, 흔들.

취했다기엔 너무 곧고, 멀쩡하다기엔 한 번씩 비틀거리니
어디 아픈 것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다.

그런 여학생의 뒤로 검은 후드를 쓴 누군가 조용히 접근해 손에 든 것을 들이미는 순간,

턱!

하고, 내민 손목이 잡혔다.
방금 전까지 비틀거리던 여학생이 어느샌가 뒤돌아서 그 손목을 잡고 있었다.

"ㅁ, 뭐야?!"

손목을 잡힌 이는 당황한 소리를 내며 팔을 흔들었다.
그러나 쉽게 풀리지 않고 되려 잡힌 부분부터 근육이 찌릿하게 저려오기 시작했다.
더욱 당황해 악을 쓰는 누군가에게 여학생이 말했다.

"설마 했는데, 진짜 너였네."

그러자 상대 또한 발악을 멈추고 여학생을 보았다.
어둠 속에서 짙푸른 눈동자와 시뻘건 눈동자가 맞부딪혔다.
조용한 대치 속에 검은 후드가 말했다.

"너... 네가 왜 여깄지? '아직' 네 차례는 아닌데?"
"왜긴, 차례 줄여주려고 왔지. 이틀 만에 아홉은 너무 날뛰었잖아?"
"아홉? 아호옵? 아하하! 어떡하지, 셋은 더 있는데?"
"아, 그래? 그럼 내가 열세번째인가? 딱 좋지 않아?"
"그래, 배신자의 순번으로는 딱이네!"

검은 후드의 일갈과 함께 둔탁한 타격음이 나며
둘 사이에 제법 긴 거리가 생겼다.
갑작스러운 뒷걸음질로 비틀거린 검은 후드와 달리
강제로 떠밀린 푸른 눈의 그녀는 배를 감싸쥐며 허리를 숙였다.
고통스럽게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것이, 타격음과 함께 맞은 모양이었다.

"ㄴ, 너 그거... 콜록!"
"그걸 버텨? 징글징글하다. 아, 그게 레벨 4의 위엄이다 그런 건가?"
"...그래, 그깟 충격 쯤은 이제 아프지도 않아."
"아 그렇구나? 그럼 이것도 낫냐?"
"ㅁ"

뭐, 라고, 말을 잇기 전에, 그녀를 꿰뚫었다.
어둠을 가르는 섬광 한 줄기가 정확히 배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그녀의 몸은 잠시 흔들거리다가 맥없이 쓰러졌다.
풀석, 엎어진 충격으로 단발머리 가발이 떨어지더니
길고 검푸른 머리카락이 바닥에 꽃 피듯 흐트러졌다.

배를 중심으로 서서히 피가 번지는 그녀의 곁으로
검은 후드가 다가와 쓰러진 몸을 걷어찼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ㅎ... 후욱, 후우... 야, 거기 있지."

숨이 찰 정도로 발길질을 해댄 후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니
가로등의 그림자로부터 한 사람의 실루엣이 걸어나왔다.
검은 후드는 그 실루엣을 보고 명령조로 말했다.

"이거 데려가."
"...조금 더 나중, 이 아니었던지?"

그 물음이 끝나기 무섭게 짧은 섬광이 실루엣의 옆을 스쳤다.
아주 얇게 스친 팔뚝에서 피가 슬금 베어나오고 있었다.

"데려가라면 데려가. 받아처먹은 만큼 일도 못 하는게 X발 어디서 훈수질이야."
"음, 알겠습니다. 고객님 원하시는 대로."

실루엣이 고분히 허리를 숙이자
검은 후드는 씨근대며 먼저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실루엣은
곧, 쓰러진 그녀를 안아들고 뒤따라 사라졌다.

"...초대장을, 보내야겠어-"



4일차, 밤.
긴급 소식으로 3명의 실종자가 추가된다.
추가된 실종자의 행적은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화고 저지먼트 일원 [천혜우]의 현재 위치가 일시적으로 로스트.
그러나 [천혜우]의 폰과 ID카드는 발견되지 않고
기능 또한 완전히 정지하여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고 있다.
(서성운과 이어진 위치 추적 팔찌 또한 일시적 기능 정지로 위치 파악 불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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