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747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19:08:22

반가버용 대한주😘~~~!! 저녁 뭐 드셨나요~!

748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09:27

팔도네넴띤이요! >:3

그리고 미숫가루도 마셨습니다! 아름주는 모 드시나요!

749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3:09

봉변 당하는 대한 앀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라 하며 딱콩 할 것 같죠.

어, 자유로운 선택지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돌릴까요? 하고 암 생각 없었어요. 축제를 보러 갈 수도 있고, 두리안 파티를 할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좌기~ 옆집 외국인과 시비가 붙은 대(한)노(아)네 집.

>>743 이건 자유롭게 두고 싶어요! 무슨 색일지는 대한주가 정하시는 걸로! 완전 반전 된 색도 좋고~ 비슷한 색도 좋고~ 삐진 자아가 비치지는 않지만 비치면 노아가 괜히 키킥 웃을 것 같아요.

750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3:30

꺄아악 아름주 어소세요잉!!!!

751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8:56

>>744 한아름
이크, 죄송합니다... 우울한 투로 말한 사내가 반사적으로 당신이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으려 합니다. 물론 당신이 넘어지지 않았다면 금세 손을 거둘 테지만요.

사내는 당신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살피듯 슬쩍 바라봅니다.

[사내] 다치시진 않으셨나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사내의 눈가가 조금 붉은 걸 보면, 그는 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이라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요? 아니면 상사에게 제대로 쪼인 걸지도 모릅니다. 쿨쩍. 사내가 훌쩍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75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29:17

>>749 딱콩! >:3 음, 그럼 축제로 돌려볼까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D

753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36:35

>>752 선레! 축제면 베리타 씨 집에서 나와서 갔다! 하는 상황이면 될 것 같으니~ 선레는 참치어장의 유구한 전통이 있죠. 그건 바로 다이스! (아님)

754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42:57

>>753 다이스! 그러면 전통에 의거하여 :3

.dice 1 100. = 75

이기는 쪽이 선레인 겁니다! >:D

755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27

>>751
뒷걸음질치던 다리가 휘청거려서 그대로 넘어지나 싶었는데, 다행히 사내가 붙잡은 탓에 엉덩방아를 찧는 것만은 면했다.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고 괜찮아요, 꾸벅 인사하고 별 일 없던 것처럼 지나가려는데. 어쩐지 불그레한 눈가가 눈에 밟힌다.
거기에 더해 훌쩍이는 콧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쩐지 그냥 지나가기에는 또 마음이 무거워서,

"...괜찮으세요?"

> 조심스레 묻는 것이다.

756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3:27

>>748
맛있는 거 드셨자나 :3~~!!! 저는... 배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멍때리는 중이에용,, 짜파게티를 먹을까... 밥을 데워서 딴거랑 먹을까...🤔🤔🤔

캡틴두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757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2:38

시간이 있다면 밥을 추천드립니당! 몸에 좋은거 드세요! >:3

758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10

>>754
ㅋㅋㅋㅋㅋ .dice 1 100. = 88

>>756 맛난 저녁 드셨나이까!

759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31

이러기야 다이스?

760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4:36

>>759 다이스가 캡틴의 손을... 아닌가? 저의 손인가? 암튼 들어주셨네용! >:D

끝내주는 선레 기대할게용! (부담 드리기) )

76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6:56

,,,사실은 이미 물 올려버렸는뎅,,,ㅎ(옆구리벅벅,,)

와~~! 일상 굴러간다 당장 착석~~!!!😊😊😊 백만년만의 일상구경~!

76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28

>>761 끓인 물은 찻잎 넣어 드세용! (?)

아름주 반응 너무 귀엽자나요~!~! >:3

763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9:39

>>755 한아름
괜찮냐고 묻는 당신의 말 때문이었을까요. 사내가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엉엉 소리 내어 울지는 않았지만, 보는 사람이 다 난감해질 정도로 눈물을 뚝뚝 흘려대네요.

[사내] 아니, 아니. 제가 원래, 흐으윽. 이런 사람이 아닌데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흘끗대고 있습니다. 당신이 울렸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요.

[사내] 허어엉.... 엉어어....

사내는 억울하다는 듯이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울린 게 아니라는 듯이 손짓을 해보이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그게 들어올 리가요.

당신은 어떻게 할까요? 난감한 나머지 도망칠 수도 있겠지요.

764 위노아 - 축제 가는 길!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6:20

베리타의 집에서 나온 후부터 위노아의 기분은 제법 좋았다. 축제를 볼 수 있다는 것때문도 있었겠지만, 지낼 거처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때문도 있었으리라. 거기에 초코 머핀을 준 노부부와도 멀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어쩌면 괜찮았을까.

“근데, 내가 괜히 형 붙잡고 축제 보러 가자고 하는 거 아니야?”

신나게 앞서 걷던 것도 잠시, 휙 돌아보며 묻는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괜히 저 때문에 힘든 일을 하는 건 아닌가 싶어 묻는 것에 가까웠다. 축제 구경이라니. 생각해 보면 온 종일 걸어야 하는데, 이만큼 힘든 일도 없지 않겠는가.

물론, 위노아는 상관 없었다. 그야 이런 축제를 찾는 것은 위노아에게 있어 몇 안 되는 일이었고, 또 즐거움이었으니까.

“뭐! 그래도 지금 와서 안 간다고 하기는 없기다. 그러면 진짜 화낼 거다. 나 저녁도 안 먹을 거야, 알았지?”

하지만 이어서 말하는 건, 협박인 걸지도 모르겠다. 곧 위노아는 어린 아이처럼 킥킥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 양 허리에 손을 척 얹는 시늉을 했다. 짐짓 협박처럼 말했지만, 그래봤자다. 한국인은 밥심 어쩌고 하던 이였으니, 저녁을 굶을 일은 없었을 거다.

76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6:59

짜파게티 드시는군요, 아름주! 부럽다. 저도 짜파게티. 하지만 저는 마라 없는 마라탕을 먹겠지요. 꼬마김밥과.......

766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37:57

>>763
앗차, 괜한 행동이었나. 말을 붙이자마자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려대기 시작하더니 이내 서러운 울음으로 변한다. 이게 아닌데.
뭐야? 무슨 일이야? 몰라! 수군대는 소리와 따가운 시선이 남자 뿐 아니라 덩달아 이쪽으로까지 번져오기 시작하고. 괜히 다급해져서 우는 남자를 달래보려고 하는데, 이미 다 큰 성인 남자는 어떻게 달래야 하지? 아무래도 이런 쪽엔 영 재능이 없어서.

"..저기, 일단은 울음을 좀,"

....어떻게든 짜내어 던진 말이 제가 듣기에도 영 딱딱하니 정 없게 들려서 하, 한숨만 내뱉는다. 말 몇 마디로 쉽게 그칠 울음이면 진즉에 통제할 수 있었겠지. 결국 시선을 견디다 못 해 초조함에 내린 결정은,

> 인적 없는 장소로 남자를 끌고 가는 것이다. 사람 없는 골목길 구석이든, 근처 공원이든, 어디든.

767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0:30

>>762
이미 늦엇써,,, 이 레스를 봤을 때는 이미 면을 넣어 버린 상태였다구요,.. 홍홍홍...🙄
으, 으잉머라고, 제가 뭘햇길래,(진짜모름) 하지만 이런 취급은 좋아요...😊 귀여운 사람에게 귀여움 받기.. 킥 킥 킥,,

>>765
전 이 쪽이 더 부러운데요... 마라 없는 마라탕? 저도 즐겨먹습니다..😊 아무래두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기땜에,,, 마라탕이지만 고추기름도 마라유도 없는 모듬야채탕을 먹죠..(?)

768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1:18

아이고 모듬이래 모둠야채탕,,, ㅇ(-( (머 슥타 드)

769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5:38

반면 대한에게는 한결 덜어낸 가벼움 속에서도 마음에 걸리는 생선가시같은 생각이 있다. 송한진과의 연결고리를 지속하기로 한 것은 옳은 선택일까?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지금으로서는 알아낼 수 없겠지 싶다. 마침 축제는 생각을 비우는 데 좋을 테다. 아무것도 모르는 위노아는 위노아대로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알아낸 사실 중 하나는 기분이 좋은 위노아를 보는 일은 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 꽤 나쁘지 않다.

"음?"

별안간 자신이 붙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에, 별걸 다 묻는다는 얼굴을 한다.

"이제 와서?"

살짝 웃는 입.

"쓸 데 없는 걱정 하긴. 너 없어도 갔을 걸. 자고로 이런 경우에는 실컷 즐겨줘야 돼."

특히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를수록, 이라는 말은 뺀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위노아가 없어도 갔을 거라고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위노아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자신이 있었을지도 사실 불투명하다.

"애 같긴. 저녁까지 여기서 먹어버릴까."

축제 음식이 있을 텐데, 보통은 비싸긴 해도 나쁜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겸사겸사 위노아의 이마 중앙을 가볍게 튕기는 시늉을 해 보인다.

770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6:47

힘없는 우는 남자를 인적 없는 구석으로 끌고 가는 아름 씨. >:0 (?)

77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7:36

아니 글케 말하니까 좀 이상하잖어요,

....🙄..

772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7:58

>>766 한아름
사내는 훌쩍거리면서 당신에게 이끌려 인적 없는 곳으로 향합니다. 당신을 앞세운 채 등 뒤에서 훌쩍훌쩍 우는 소리를 내는 걸 보면 참 답답하면서도,

[사내] 왜 저를, 이런 곳으로 끌고 오시는 거죠?
[사내] 설마, 절 때리시려고...!

같은 괴상한 소리나 하는 걸 보면, 이 치도 제정신은 아닌 모양입니다.

어쨌든 얌전히 당신을 따라 근처 인적이 드문 공원 벤치 앞에 도착한 사내는 훌쩍거리며 꼴사납게 우는 얼굴을 보이다가 고개를 휘휘 저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아무래도 좋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사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조금 기다리나요?

77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53:17

당신이 자신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축제 때문에 들뜬 위노아에게 있어서 이런 상황은 썩 나쁘지 않다. 당신이 살짝 웃어보이면, 저 또한 바보 같이 따라 웃다가 제법 놀란 눈을 해보인다.

“형도 축제 같은 걸 즐겨? 암만 봐도 이런 걸 별로 안 즐길 거 같은데.”

특히 혼자서는. 실례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위노아의 이마를 당신이 튕기면, 아야! 하고 과장되게 소리친다. 저녁 얘기는 그와 함께 느린 반응을 보였다.

“난 여기서 먹어도 상관은 없는데...”

축제 음식은 양이 적고 비싸다. 그건 축제 같은 곳을 얼마 가보지 않은 위노아도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한테, 그만한 돈이 있을까? 하는 생각 한 번, 어차피 형이 내는 걸 텐데 그냥 확? 이라는 생각을 두 번, 그래도 집 밥이 훨씬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세 번.

곧 위노아의 생각은 나온 김에 외식하자, 따위에 멈춘다.

“여기 특산품 같은 걸로 요리한 것도 팔 것 같은데.”

짐짓 반짝이는 눈이다. 위노아는 사 줄 거지? 먹자. 어? 하는 그런 눈을 해보인다.

774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1:04:05

>>772

냅다 사내를 끌고 온 건 따끔거리는 시선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지만, 이 사람도 갑자기 터진 울음이 그치고 나면 차라리 이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희한하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을 울고 난 정신으로 마주하는 건 제법 힘들 걸, 여기서 더 큰 울음을 터뜨려도 사람 없는 데서 터뜨리는 게 훨씬 나을 테고. 훌쩍거리는 소리를 뒤로 하고 척척척 걸어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가 참,

....
..

....그 자리에 멈춰서 뚫어져라 시선을 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았다. 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튀어나온 시답잖은 말이겠지, 스스로를 다독여가면서 도착한 공원 벤치. 슬슬 울음을 그칠까? 급히 걸어오느라 헝클어진 머리칼을 대강 쓸어넘기며,

> 사내가 진정할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

77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1:08:38

>>774 한아름
5분 쯤 훌쩍이는 소리를 듣다 보면, 이 사내가 언제 울음을 그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다행히도 7분 쯤 되었을 때, 사내의 울음이 점점 잦아듭니다.
그리고는 급격하게 찾아온 부끄러움에 사내가 얼굴을 가리며 사과합니다.

[사내] 죄송합니다. 그, ... 회사에서 한 소리를 들어가지고.

마음이 그리 여려서 괜찮을까요. 사내는 회사에서 겪은 일 때문인지 몰라도 다시금 코를 훌쩍입니다.

[사내] 처음 뵌 분인데, 이런 못난 꼴을 보여드려서 민망할 따름이네요.
[사내] 하지만, 회사가...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괜히...

그 심정, 알 수 있다면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아예 모를 수도요. 사내는 흘끗 당신을 보다가 어설픈 미소를 보입니다.
어쩐지 그런 미소가 제법 처량해 보입니다.

[사내] 제가 괜히 시간을 뺏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내] 원래 제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하아.

사내가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776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1:12:27

"내가? 나 축제 좋아하는데? 어릴 땐 나가서 노래도 불렀어. 뭣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거냐...."

약간 맥 빠진다는 표정이다. 위노아가 뭐라고 생각하든 자신은 혼자서도 이것저것 즐기는 타입이다. 어쩌면, 그냥 여럿이서 시끄럽게 구는 걸 싫어할 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은 위노아의 착각을 고쳐주기는 커녕 공고히 해줄 수도 있겠다.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데 다니는 것보다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게 몇 배는 유익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그거고."

여기서 위노아가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겠다면 굳이 말리지 않을 테지만, 강아지 마냥 기대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럴 일은 없겠다. 아야, 소리를 내는 위노아를 즐겁다는 듯이 바라보는 대한.

"먹을 수는 있고?"

대한이 확인차 묻는다. 향신료가 진한 음식이라면 고르는 건 노아가, 먹는 건 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음습하게 덮쳐온다.

77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1:24:49

축제를 좋아한다는 말에 위노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전혀! 전혀 그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실례다) 이어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버릇 없이 손가락질까지 하며 그거! 하고 소리쳤다.

“내가 형이 쉬는 것도 없이 일만 하던 거, 한두 번 봐? 연구소에서 형이 제대로 쉬는 걸 본 적이 없어, 본 적이. 밥 먹을 때나 좀 쉬었나? 아니지, 밥 먹을 때도 뭐 논문 찾는다 어쩐다 하면서 공부나 했지!”

그러니 내가 당연히 축제 같은 거 즐길 거라고 생각 하겠냐고? 위노아는 어쩐지 억울해졌다. 그리고는 금세 생각을 떨쳐내듯 제 양 뺨을 가볍게 챡 두드렸다.

“아무튼! 그리고 뭐야, 그 말. 내가 꼭 못 먹을 것 같단 말처럼 들린다? 나 웬만해서 편식 안 하거든~ 겁나 잘 먹거든! 완전 잘 먹거든!”

향 강한 것도, 수상한 맛이 나는 것도 잘 먹는다며 당당하게 소리친다. 물론 정말 그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지구 내핵까지 뜯어 먹을 기세다.

위노아는 다시 휙 돌아선다.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축제장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땐 노래도 불렀다고? 잠시 위노아의 걸음이 느려졌다. 당신의 어린 시절이라니, 전혀 상상이 안 갔다.

778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1:39:24

>>774
조금이라도 훌쩍이는 소리가 줄면, 이제 슬 그치려나? 사내를 잠잠히 쳐다보다가 혹시 또 시선이 부담스러울까 저 멀리를 보는 체하길 한참 반복하고서. 시간이 지나며 콧소리 위 점차 쌓여가는 어색함과 초조함에 잠식당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 드디어 남자가 울음을 그치고 입을 연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모양이지. 회사같은 건 다녀 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심정은 이해할 수 없어도, 비슷하게나마라면 어떻게든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공감하는 것과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건 또 전혀 다른 일인 터라.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입술만 꾹꾹 물다가 상대의 어설픈 미소를 마주하고 오갈 데 없는 시선을 밑으로 떨굴 수밖에 없었다. 입에서 튀어나오는 건,

"...괜찮아요. 누구라도 이럴 때가 있는 거죠."

여전히 묘하게 딱딱한 말이다. 하지만 위로하는 건 익숙하지 않단 말이야. 또 입을 꾹꾹대다가,

"담아두는 것보단 차라리 우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제가 꺼냈으면서도 괜히 오지랖부리는 게 아닌가 싶어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779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1:50:21

"어쭈, 까분다?"

손가락질까지 하는 노아. 대한은 팔짱을 턱 끼고서 노아가 어디까지 하나 보려는 거다.

"많이 쉬었는데 니가 몰라서 그래. 일할 때는 관련한 논문 봤고, 쉴 때는 재밌는 논문 봤어."

연구소 소속일 때는 그게 좋았다. 연구소 이름으로 다양한 논문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던 것.

"<고함량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이용한 대체 햄 개발> 같은 거. 얼마나 재밌는데. 자잘한 지식도 쌓이고..... 너, 꿈에서 무작위로 숫자를 생각해내기 어렵단 거 내가 어디서 알아낸 것 같아. 그런 건 학교에서 안 배워."

그렇게 누군가 대한 씨, 너드 같아요. 라고 무안 줄 만한 발언을 서슴없이 해버린다.

"뭐어, 그래. 얼마나 먹나 보자. 그렇다고 배탈 나면 곤란하고."

축제장까지 걸어가는 대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소음이 점점 몸집을 키워간다. 걸음이 어쩐지 느려진 것 같은데 이유는 몰라도 속도를 맞춰준다.

"게임 같은 거 있으면 모조리 깨 버리자."

어쩐지 독기 서린 말투다.

780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16:08

>>778 한아름
당신의 말에 감동이라도 받은 모양입니다. 사내가 흑, 우는 소리를 내나 싶더니 곧 정신을 차리자는 듯이 꾹 참는 표정을 해보입니다.

[사내] 아뇨, 그럴 수는 없죠.
[사내] 실컷 욕이나 하면 몰라.

사내는 농담처럼 말합니다. 어쩌면 진심일 수도 있고요.
어설프게 웃어보인 그는 곧 당신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좀 더 같이 어울려 달라는 의미로 음료수라도 하나 사겠다며 공원에 있을 자판기를 찾아 두리번 거립니다.

근처에 자판기가 있을까요?

78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22:53

관련한 논문은 그렇다치고, 재밌는 논문이란 게 있단 말인가? 위노아는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기울이다 팩트를 날렸다. 어쨌든 논문을 본 건 맞잖아, 하고.

“형, 어쩐지 너드 같아.”

대체 햄이고, 무작위 숫자고 뭐고. 너드들이나 알 법한 지식에 그렇게 툭 뱉은 위노아다. 그는 곧 축제장이 가까워지자 두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소리만 들었고, 입구만 보는데도 설레는 듯 주먹을 불끈 쥐나 싶더니, 당신의 말에 고개를 훅훅 끄덕거렸다.

“게임 모조리 다 깨버리기! 일등하기! 상품 타기! 다른 사람들이 오오오, 하는 소리 듣기!”

위노아는 그게 목표라도 되는 양 소리치고는 비장한 표정으로 축제장 안으로 입성했다.

축제장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아마 주말에 비하면 적은 게 틀림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런데도 이게 많다고 여겨지는 건지 위노아는 당신을 놓칠 세라 당신의 근처에 착 붙어 걸음을 옮겼다.

“저기, 저기. 사격 게임 있다. 저걸로 먼저 시작할까?”

이윽고 두리번 거리던 위노아의 눈에 띈 것은 사격장이다. 공기총으로 과녁을 맞춰 일정 점수를 얻으면 인형 같은 상품을 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게임이다. 바로 옆에는 다트를 던져 풍선을 터뜨리는 형태의 게임이 있는데, 위노아는 그것보다는 사격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인다.

“형, 사격 잘해?”

위노아가 눈을 조금 빛냈다.

782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1:43

>>780
...또, 또 울음을 터뜨리나, 설마? 짧은 흐느낌이 터져나오자 절로 정신이 아찔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것이 울음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참아낸 모양이었다. 속으로 몰래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번에도 울음을 터뜨리면 도저히 다시 달래 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따지자면 지금도 그저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린 것에 불과하지만).

그럴 순 없죠, 실컷 욕이나 하면 몰라. 울음 참느라 애쓰는 얼굴에서 튀어나온 말이 뜻밖이라 아핫, 하고 가벼운 웃음을 터뜨린다.

"하고 싶으면 하셔도 좋아요. ..못 들은 척 해 드릴 테니까."

> 자판기가? .dice 1 2. = 2
1. 있다!
2. 없다!

783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7:06

>>782 한아름
[사내] 아, 이쪽엔 자판기가 없나?

사내가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아무리 두리번거려봐도 보이는 게 없었기 때문이겠죠. 어쩐지 미안함 반, 어떡하면 좋을지 고민 반으로 사내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사내]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이미 앞에서 그렇게 울어버렸지만, 정말이거든요?

사내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알려줄 명함 한 장과 함께 괜찮다면 당신을 근처 카페로 모시겠다는 말을 합니다.
당신이 명함을 받아들면, 명함에는 이렇게 적혀 있네요.

[위키드 제약회사 제 3 연구팀 연구원 김지철]

이라고요.
당신은 이 사람이 위키드의 사람이라는 것보다, 3 연구팀에 더 눈이 갑니다.
그야, 당신을 이곳까지 데려온 장인후가 있는 곳이 바로 그 3 연구팀이었기 때문이니까요.

...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784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8:09

,,,,인후씨가... 쪼았나?...(??)

785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0:38

"그건.... 맞지."

팩트라는 꼬챙이에 탕후루 마냥 꿰뚫린 강대한. 너드 같다는 소리에, 덤덤하게, 조금은 해탈한 표정으로 "그러냐.", 한다. 너드라는 소리를 오백만 번 하고도 조금 더 들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표정이다. 위노아가 구호처럼 외치는 소리에, 조오타~! 하고 판소리의 고수처럼 흥을 돋운다.

금방 신을 내는 거나, 딱 붙어 다니는 거나, 잘 키운 개.... (어감이 좀 별로니 강아지로 순화하기로 한다.) 같으니 제법 귀엽다. 관심이 가는 것을 바로 골라 버리니, 대한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 저것부터."

잘 하느냐는 말에는, 손가락을 총 모양으로 만들어 스나이퍼 흉내를 내며 한껏 허세를 부린다.

"강대한 하면 사격, 사격 하면 강대한이지."

사격장 운영 위원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위노아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총을 익숙한 듯 집어 보이는 강대한. 예비군 훈련 같은 쓸데없는 추억이나 회상하고 있다.

"먼저 해 볼래?"

축제용이니 다루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노아에게 공기총을 건네려 한다.

786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8:11

노아스파니엘은 노는 게 좋다. 신이 나서 하하, 웃는 소리를 낸다.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오, 하고 작게 감탄하더니 팔꿈치로 당신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그럼 내가 못 해도 형이 상품 따주겠네, 그치?”

형만 믿는다며 키득키득 웃던 위노아는 당신이 사격장 운영 위원과 대화를 마치고 오라고 손짓하면 조르르 다가왔다. 이어 당신이 건네는 총에 다시금 작게 감탄하며 받아 든다.

“나이프만 잡아 봤지, 총은 처음인데.”

잘할 수 있으려나? 어쩐지 자신 없는 투로 중얼거리고는 대충 어깨에 개머리판을 견착하는 시늉을 해보인다. 아무리 봐도 어설픈 자세다. 운영 위원이 다가와 대충 자세를 잡아주려는 듯 하다 당신을 바라봤다. 당신이 알려주겠느냐는 눈이다. 아마, 같은 일행이기에 해주는 배려인 모양이었다.

787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8:56

>>7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후 씨의 쪼기! 효과는 대단했다!

788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24:35

"당연하지. 나만 믿어."

영혼은 딱히 담기지 않은 말이다. 허세가 들키면 어떻게 하냐고? 들키면.... 뭐, 어쩔 건데. (나쁘다)

위노아는 신나서 사격 먼저 하자고 제안한 것 치고는 자신이 없어 보인다. 총은 처음 다루어 본다는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할지. 아무리 언노운이라도 총으로 깽판치는 법을 알려주진 않았나 보다.

"그곳도 아주 개판은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운영 위원의 눈빛을 알아들은 대한. 위노아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발 먼저 어깨 너비로 벌려."

하나하나, 자세를 짚어준다. 조금 어설픈 거야 상관없지만 바보 같은 자세로 하다가 어디 멍이나 안 들면 좋겠다.

"총은 어깨 접히는 부분으로 당겨. 상체 뒤로 너무 제끼지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어깨의 위치를 짚어주려 하며, 교정해주는 것이다. 위노아가 말을 들을 때마다, "그렇지." 하는 목소리를 내 주었다. 적당한 자세가 완성되면, 지금 좋아, 하는 짧은 평가 뒤에 말한다.

"그대로, 방아쇠 당겨."

789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26:55

인후 씨..... 더 화나면 두리안 얼굴에 문질렀으려나? (?) :3c

790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0:35

>>783
아쉽게도, 근처에 보이는 자판기는 없다. 날씨가 유난히 따듯한 탓인지 목이 조금 타는 것도 같지만 충분히 티내지 않고 참을 수 있을 정도다. 사내의 말에 괜찮으니 굳이 변명까지 할 필요 없다며 가볍게 대꾸하곤 슬슬 자리를 뜰까 생각하던 찰나에, 상대가 명함을 내민다. 별 생각 없이 받아들어 적힌 것을 눈으로 훑는데,

쿵, 하고.

잠깐 잊고 있었던 것이 머리를 때리고 지나간다. 위키드 제약회사, 제 3 연구팀. 모를래도 모를 수가 없지.
그가 속해 있는 팀.

잠깐이나마 제법 풀어졌던 얼굴이 대번에 굳어진다. 어쩌면 사내도 눈치챘을지 모르지. 이 사람은 자기가 뭘 연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일까? 작은 의심이 싹트고.

"장인후란 사람을 알아요?"

명함만 내려다본 채 물었다.

79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1:15

아니 그거.. 그건 이미 직장내 괴롭힘 아닌가요 🙄...!!!

79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9:23

지금도 충분히 직장내 괴롭힘 가타요. (?)

793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43:46

아,,, 아앗 아.... 그건 맞을지도....🙄

794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6:10

저 죄송하지만 오늘 먼저 들어가 봐두 되겄습니까.
내일 새벽부터 나갈 일이 있어서..... 사실 변명입니다. 졸려서 그렇습니다. (?)

이래놓고 잠 못 자서 새벽에 답레 올릴 수도 있는데, 아무튼간에..............

우리 아름 씨, 장인후에 관해 묻는 거 꼭 답변해 줘야 하는데 (?) 일단 자고 일어나서....... 하는 걸루.

그러니까!

장인후의 나이는? .dice 23 35. = 35

79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6:33

??????? 아니 여기서 풀로 뚫고 나올 일이야????? 다이스가 죽어도 아름 씨에게 누나라고 못 부르게 만드는구만요.

796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7:48

빨리 주무세용!

다이스가.... 이게 이렇게...? >:0

797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8:46

갑자기 잠이 깨서 자고 싶지 않아졌어요. 결국 나이 많은 장인후라니........ 반전이 없어, 반전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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