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1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00:33:53

그리고 새로 갱신~

2 대한주 (W6mD5sQul.)

2024-04-05 (불탄다..!) 00:38:40

회사원도 잘 어울리고, 소 팀장님 매니저 생각 못 했는데 찰떡이잖아용! >:0

우째서 노아 시는 여기서도 심부름센터 직원!
엄마나 애인 대행도 해주시나용? >:3 (?)

3 대한주 (W6mD5sQul.)

2024-04-05 (불탄다..!) 00:42:08

노아 씨가 그러면 자기 일 가르쳐서 조수로 써먹을 것 같기도 하네용! >:3 (불법 약 제조할 때의 이야기)

공부시킬 것 같기도 하구요!

4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00:50:24

>>2-3 운동선수도 생각해 봤는데, 심부름센터 일을 더 잘할 거 같아요. 엄마 역할보단 아빠나 형(ㅋ) 역할을 더 잘할 것 같고... 애인 대행은 삐거덕삐거덕 거려서 아예 안 시킬 것 같네요. (?) 와중에 일 가르쳐주고 공부도 시켜주고... 짱이다.

5 대한주 (W6mD5sQul.)

2024-04-05 (불탄다..!) 00:56:21

>>4 짱이다. 애보다 더 애같이 놀아주는 형아 대행 위노아 씨. :0 (?)
위노아 씨 연애 쪽에 약한 것 같아용. 귀여워! :3

그치만 하드모드라구용?
한번 알려준 것 또 물어보면 화낸다구용? >:3

딴 건 몰라도, 또 욕설은 기가 막히게 외워서 (대한 씨가 옆에서 막 했음) 외국인이랑 시비붙었을 때 왁왁 잘 싸우는 위노아 씨 상상 중이에용. (?)

6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07:27:45

자구 일어나니 전어장이 터져있군요!
다들 쫀아입니당~!!

7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07:29:42

언노운 분위기도 위키드와 비교해서 좋은거지 그닥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냥 혼자 튀엇어야만,,,,,,,,,,,,
엔딩을 봤으니 궁금한게 이써요!
묘한이가 사 대장 따라가면 어케됐는가
묘한이가 연구소로 되돌아 갔을때 건물이 안터졌으면 어케됏는가
요거 두개요!

8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08:18:59

>>5 형아 대행. >>>형아 대행<<< 이거 너무 맘에 드는 언어예요. 언젠가 써먹기로 (?) 앗 하드모드... 노아 씨 앞길은 펼쳐지겠지만, 마음은 착잡해지겠네요. (?) ㅋㅋㅋㅋㅋ 맞아요. 욕설은 기가막히게 외워서 욕 폭탄 날려 이기고 돌아올 것 같죠. 방언 터진 것처럼 투다다닥 뱉어낼 것 같아요.

>>7 오, 이건 사 대장 쪽은 지금 말씀 드리기 어렵고, 건물 터진 건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건물이 안 터졌다면 W와 정통으로 마주칩니다. W는 안 가고 뭐하냐고 묻지 않았을까 싶네요. (진짜 별 거 없엇음.)

좋은 아침입니다. 갱신할게요~

9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08:28:32

>>8
크아아악 아직 기다려야 한다니.......................
비염의 계절이 돌아왓습니다 킁.

10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1:09:40

노아 시 플필... 올려주세요..... :3 (돈 들고 서 잇음)

11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1:12:20

>>9 꺄아아악... 비염의 계절 끔찍해요. 어쩐지ㅡㅡㅡ!!! (고통!)

>>10 예? 예? 예? 돈을 왜 들고 서 계시는 거죠? 프로필은... 제가 세 시 이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 준비 된 건 없지만.... (?)

12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1:15:18

>>11 (말없이 돈 흔들)

13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3:34:27

>>12 (이 분... 뭘 하시려는 거지?) 머리카락을 자른 뒤와 자르기 전이 있답니다. 뭘 원하시나요. (머리만 다른 것뿐임.) 긴 버전은 이미지가 있고요. 짧은 건 만들어야 해요.

14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3:35:29

자... 자르나요? :0

대한이랑 도망치고 쫌 지난 뒤의 프로필을 원합미다!

15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3:40:25

좋습니다. 열심히 길랐겠넹ㅅ.

16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3:44:52

아. 대한이가 대머리아아아니 짧은머리로 만들었을 때 얘기구나 (대한 씨 반성 시킴) >:0

17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4:54:55

노아 씨, 거울 볼 때마다 찔끔씩 울어요. 내 머리... (머리 집착녀)

18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5:02:21

대체 어얼마나 짤린 건가요... :0

대한 시가 바짝 붙여놓긴 했어....

19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5:07:2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도망친 후에는 쪼끔 묶일 정도로 자랐을 거예요....

20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5:17:41

위노아. 174cm, 표준보다 무겁게 나감. 근육량. 짙은 갈색 머리카락은 목 뒤를 덮을 정도로 길었다. 가끔은 아주 쬐끔 꽁지 수준으로 묶이기도 한다고. 밝은 피부색에 잡티가 별로 없는 얼굴. 다소 처진 눈매는 가늘어 얍삽한 느낌을 준다. 한쪽 눈은 검정, 반대쪽 눈은 주황으로 이색 눈동자를 하고 있다.

뺨에 작은 흉터가 있기에 늘 반창고를 붙이고 다닌다. 양 눈 아래에 자리 잡은 점이 매력포인트라나, 뭐라나. 이전에는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숨기고 다니곤 했지만, 그게 수상하다는 걸 알게 된 뒤론 자제하고 있다.

늘 한 치수 큰 펑퍼짐한 옷을 입으며, 또 선호한다. 전반적으로 중성적인 이미지다. 몸의 선이 얇은 편도 아니기에, 사실 본래 성별과 다른 성별로 오해 사는 일도 많은 모양이라고.

손가락이 길쭉하고 예쁘게 생겼다. 장신구가 퍽 잘 어울릴 법 하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귀걸이를 비롯해 잘 하지는 않는다.

형 호칭을 사용하는 여성. 나이는 26살. 말이 험한 편은 아니지만, 다소 싸가지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눈치가 빠른 것 같으면서도 없다. 늘 자신만만한 표정과 행동을 한다. 힘이 센 편이고, 운동신경도 좋다. 골고루 자리 잡은 근육에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

다소곳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좋아하는 것은 좋아한다, 싫어하는 것은 싫어한다 말도 참 잘한다.


프로필은 이런 느낌일 것 같습니다!

21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5:24:14

조아요, 조아요... :3

이제 선구리 안 쓰는구나! >:0

22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5:29:59

>>21 씌울까 말까 하다가 좀 보여줄게 달라진 나~ 하는 느낌으로 벗겼어요. ㅇ.<

23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5:41:53

콧물과 눈물과 싸우는중 입니다3.3

아마 묘한이는 군대같은 분위기는 싫다며 땡깡(..)부려서 보다 풀어진 언노운으로 갈 것 같아요
본인의 능력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니까 일상생활도 전보다는 조심스럽겟죠
아마 성격도 조금 소심해지고 조심스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ㅋㅋㅋ

24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5:43:04

>>20
노아시 진짜 기엽다,,,,,,,,, 응응 아무래도 코카스파니엘 이니깐.

25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5:44:51

>>23 아악 우리 골댕이가ㅡㅡㅡ!!!!!!!!!

26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5:50:12

>>25
그래봤자 묘한이니까 걱정할 정도는 아닐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구소에서 있던 일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사람을 무서워 하다 조금씩 극복하고, 물건이나 문이나 벽같은거 좀 부숴먹고, 오는 사람들 꺼리고,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 w도 찾아보고...
그러다 점점 좋아지겠죠
그래도 긍정적인 애니깐요:3c

27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5:55:30

하 큰일났네...................(묘한이 보니까 무한점만 나오고 있음.) 우리 묘한이... 괜찮...뉘?! 괜찮겠지... 너는 튼튼한 아이.... (깊은 한숨!)

28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5:59:46

트라우마라.... :3c

묘한이라면 잘 극복할 것 같기는 해용!

긍정적인 묘한이에 반해서, 사람 해치는 데 점점 거리낌이 없어질 뿐인 대한 씨....

29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04:05

가장 큰 변화라면 연예인 하려던건 아마 포기했을 것 같네요!
원래 꿈은 한번 좌절돼야 사람이 성장하는 것 아니겟어요? 대신 어디 sns에서 나오늘 미남 봤음... 하고 썰로 돌아다닐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30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04:31

>>28
안돼애액.............................
대한시 정말 암흑세계로 일하러 가나요ㅠ

31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6:10:20

연예인은 아무래도 어렵겠조.. <:3c

암흑세계 ㅋㅋㅋㅋㅋ XD
그렇다 해도 주먹질하고 꽃무늬 셔츠 입고 이런 건 아니에요! 들어갈 마음이 있었으면 진작 들어갔어~ 라네용.

32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6:20:15

>>28 안 돼애애액. 노아 씨가 열심히 말리다 못해 투닥거려요. 형이 왜 그런 일을 하냐며 왁왁!

>>29 아아악 내가 잘모탯따!!!!!!!!!! 근데 더 잘못할게!!!!!!!!

>>31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거 뭐예요. 귀엽게.

33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6:25:11

하지만 위험하면 해치고 도망가야죠! >:3

꽃무늬 샤-쓰... 모두들 잘 어울릴가....

34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6:40:05

>>33 노아 씨는 잘 어울리는데 일하 씨랑 W는 너무 안 어울린다는 타입~

35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44:50

>>31
진작 들어갔어 라는부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대한시에게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군요,,,,,,,,
>>32
?? 아니 이분이...!! 환영합니다!!
발바닥으로 박수도 칠거에요 짝짝짝
>>33
묘한이는......................................주면 표정 엉망진창 돼가지고 이걸.. 입으라고요? 지금? 나보고? 이럴것 같은ㅋㅋㅋㅋㅋ

36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46:39

우리 애들 농촌패션도 보고싶다 입니다 패션 테러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
형광 상의에다가 꽃무늬 몸빼바지, 무릎이나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긴장화에 썬구리, 밀짚모자까즤.
우선 오묘한은 몸빼바지가 기장이 작다며 거부.

37 대한주 (RYs1Driy4w)

2024-04-05 (불탄다..!) 17:20:32

>>34 W는..... 입고서 꽃 목걸이 걸구 휴양지에서 망고 아이스크림 팔고 있으면 완판될 것 겉지 않나용? (?) :3c

>>35 다들 그렇게 생각했대요. (대한: ...)
묘한이 반드시 입혀보고 싶네용! >:3 (?)

38 대한주 (RYs1Driy4w)

2024-04-05 (불탄다..!) 17:21:08

>>36 190cm 넘는 남성에게 맞는 몸빼바지가 있슬까. :3c

39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18:43:28

>>37-38
아마 진짜 입히면 뻔뻔하게 입고 나와서 막상 입어보니 어디 놀러가는거 같고 좋은데요? 할 묘한이에요ㅋㅋㅋㅋㅋㅋ
묘한이랑 대한이랑 청바지 입구 장화 신기.
그건 그거대로 패션테러 같아서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18:45:38

키 얘기 하니 생각났다!
묘한이는 188에서 성장중이라 예상하는 완성된 신장은 약 189~190cm 생각중이예여 길가다 모델제의가 여러번 들어와서 어쩌다보니 모델일은 할 것 같아용ㅎㅎ

41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22:44:20

>>40 모델 묘한이 짱이에요. 와중에 제가 >>39를 보고 뇌내 망상 돌렸다가 터지고 말았는데요... 청바지에 장화라니 이 무슨 패션 테러ㅠ

42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00:50:12

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0

시험기간 다들 건강 챙기시기예용!

4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1:08:11

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대한주도 건강 챙기시기예요~

44 종현주 (yXvBSJw3WM)

2024-04-06 (파란날) 02:06:00


눈떴더니 완결이라구요

45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00:03

situplay>1597042082>858

안절부절 못 하는 것을 가라앉은 눈으로 가만히 바라본다. 이것은 왜 이런 일을 떠안게 되었을까, 애초부터 그런 일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가.
가득히 쌓여 있던 구슬더미를 떠올린다. 아주 오랜 시간을 어둠 속에 있었으리라. 내려다보는 시선이 두어 번 깜빡인다.

"...연구소 윗쪽을 조금 덜 치우고 왔어요."

스쳐 지났던 두 사람을 떠올린다. 비록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위험한 인상은 아니었다. ...어쩌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리라.

"거기에 산 사람도 몇 명 있어요. 해치지는 말아요. 어쩌면.. 당신이 다시 돌아가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손을 내민다. 이번에는 불이 붙지 않은. 허락한다면 어색한 손길로나마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다.

"경계한다면 내 이야기를 해요. ..한아름이, 내가 그리로 보냈다고. 그리고,"

잠시 말이 없다. 손을 거두고서야 입을 연다.

"..그러고 나서 여유가 되면, 여기 있는 내 방에도.. 좀 들러 줄래요?"

46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00:16

눈떴더니 완결이라구요? 2222

4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07:07

>>44 아닙니다. 저 두 분만 개별 엔딩을 보았고, 다른 분들은 레스 남거주시먼 계속 진행합니다.... 흘흑흑 아니르구오...

48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14:42


아니 왜 깨어계시지.....(대가리벅벅,,,)

49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15:20

>>45 한아름
덜 치우고 왔다는 당신의 말을 들으면, D620은 화색하며 반기는 것이다. 다행이다! 나 쓸모 없지 않잖아. 할 수 있는 게 남아 있다구~ 흥얼거리는 것 같은 톤으로 재잘거리던 D620은 곧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D620] 그들은 D야? 아니면 W?

얌전히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서 순수하게 묻는 목소리는, 두렵지 않으리라. D620은 정말 보이는 건가 싶은 그 눈으로 당신이 내미는 손을 바라보다가 다시금 고개를 기울였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아마,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 위해 손을 들어올리면 조금은 움찔하겠지만, 곧 그 온기에 기분 좋은 고양이처럼 가르릉 거리겠지.

[D620] 한—아—름.

D620은 당신의 이름을 외우려는 것처럼 길게 한 글자씩 말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W! 네가 보냈다고 할게! 그 뒤에 꼭 찾아올게! W는 마냥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아! 까르륵 웃는 소리. 즐거운 듯 외치는 말, D620은 곧 토다닥, 발소리를 내며 연구소 쪽으로 달려간다.

그리고는 적막이지. 당신 혼자 남은 이곳은, 적막일 수밖에 없다. 참으로 쓸쓸하게도.

당신은 이제, 무얼 할 거야?

5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15:54

>>48 배가 넘 고파서... 뭘 좀 주워먹고 왔답니다.... 하, 우리 아름 씨... 괜찮은 건가?

51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20:51

>>49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서, 아이는 연구소 쪽을 향해 달려갔다.
모두가 사라져 적막한 자리에 홀로, 잠시 동상처럼 박힌 듯 서 있었다. 어디선가 부는 미약한 바람만이 손가락 사이를 스칠 뿐이다.
이제 돌아오기 전에.

몸을 돌린다. 다시, 돌아가자. 방으로.

52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21:45

캡틴도....? 저도.... 배고파서 델로스쿠키 버적버적 씹고잇어요,,,

5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28:41

>>51 한아름
당신은 방으로 돌아간다. 적막 속에 당신의 발소리만이 울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무사하겠지, 하는 생각도 잠깐. 어떠한 나쁜 일을 겪었다면? 걱정도 잠깐. 잠깐. 잠깐...

...당신은 익숙한 당신의 방 앞에 도착한다. 습관처럼 카드키를 찍으면 문이 손쉽게 열린다. 열린 방문을 통해 물감 냄새가 풍긴다. 그리고, 그리로.

당신은 들어가나?

5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29:08

>>52 저만 이 시간에 배고픈 것이 아니었어요....

55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37:46

>>53
돌아가는 길,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문득문득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이다. 연구소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무사할까, 혹시나 변을 당하진 않았나,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섭도록 몸을 뒤덮는 무력감과 탈력감, 걸음이 무겁다. 발이 질질 끌린다. 터덜, 터덜,

...
..

방, 방이다. 언제나 그랬듯 카드키를 찍으면 문이 열린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익숙한 물감 냄새가 난다. 들어선다.
아마 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캔버스 앞에 놓인 의자에 걸터앉을 것이다.

56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38:27

솔직히 배고픈 시간 맞다니까요... 생각해 보세요... 점심을 먹고 나서 한 5-6시간 뒤에 저녁을 먹잖아요....
지금이 딱 그런 시간이라니까요..🙄

5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43:13

>>55 한아름
방은 고요해서 평소와 다름이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이 사실 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 당신은 캔버스 앞에 앉았다.

그리다 만 그림이, 한 점.

어쩌면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을 캔버스가 하나.

그리고 당신.

너무나 평온한 현재에, 당신은 무슨 행동을 하나?

5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44:39

그러고 보니...? (혹함) 아니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진짜예요. 이 시간에 뭘 먹는 건 이상한 게 아니네...!!!

59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59:43

>>57
방 안을 채운 고요한 공기가, 마치 이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멍하니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대로 시선을 내리면 생채기 가득한 손등과, 비와 흙먼지에 잔뜩 더럽혀진 옷자락이 보일 뿐이다. 모든 것은 이미 일어났다. 되돌릴 수는 없어.

문득 흰 천을 덮어 치워 두었던 그림이 떠오른다. 그것을 다시 찾아내기 위해 비척거리며 의자에서 일어나 움직였다. 방 한 켠 캔버스를 잔뜩 겹쳐 놓은 더미, 제일 위에 대충 얹혀 있던 것을 집어들었다. 사락, 하고 바닥에 떨어지는 흰 천, 오랜만에 보는 그림 속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다. 자화상이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하하,"

힘 없는 웃음소리가 건조하게 갈라진다. 그래, 내가 할 일은...

> 묶을 곳이 필요해.

6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4:00:17

그렇다니까 그릏다니까 (소곤소곤)
헉,, 하는 사이에 벌써 4시... 하지만 엔딩은 보고 자고 싶은데... 하지만.. 하지만...😣

61 대한주 (eMOOhF7sj6)

2024-04-06 (파란날) 08:20:59

아아르미 뭐 하려는 거예오! :0

62 묘한주 (CzANYi1oVg)

2024-04-06 (파란날) 11:07:14

아아아아아아아아아니아름이 아름시!!!!!!
아름시 뭘,, 뭘 묶어요??? 그림인거죠? 네? 그런거죠?????

6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1:18:19

>>59 한아름
그림 속에는. 당신은 그림을 물끄럼이 바라본다. 묶을 곳을 찾는다. 괜찮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비록 천장이 높은 탓에 묶을 것을 걸기는 어렵다. 비교적 낮은 자리에 묶어 놓아도 괜찮을 것이다.

할 수 있다. 걱정 말라. 당신은 무엇이든, 그리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던가.

터덕거리는 걸음걸음 하나마다, 단단한 바닥이 아닌 진흙 속에 빠지는 기분이 든다. 질척하게 발을 휘감고 또 휘감아서 걷기가 힘든, 그런 것 말이다. 화장실, 아니면 옷장, 그도 아니면 다른 곳.

어디를 이용할까?

그리고,

다이스 1, 100. 홀짝으로 갈린다. 홀은 그가, 짝은 그들이. 단, 누군가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굴리지 않아도 좋다. 당신의 결말은 오롯이 당신의 것이니까 가능하다.

...그렇다.

6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1:19:22

터덜...터덜... 잠들었고... 깨었더니... 보이는 것은...

65 종현주 (1h.2kVw4jc)

2024-04-06 (파란날) 12:23:57

별개 진행이로군요,,,, 하지만 종현주,,,,,,,,,,,,,, 자신업어,,,,,,,,,,,,,,,,,, 진행 가능할가,,,,

6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37:41

>>65 가능하지만... 힘드시다면... 무리하지 않으셔두...... 됩니다... 그치만 가능하시다면.... 가능하시다면...

67 종현주 (AK77Qmcv0E)

2024-04-06 (파란날) 12:40:00

사랑합니다........

6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43:32

>>67 지문... 이라도 다시 들고 와드릴까요? 아니면 제가 임의적으로...엔딩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69 종현주 (r6oyQSIWoQ)

2024-04-06 (파란날) 12:48:34

임의적으로 내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요즘 현생이 바빠요 앚 ㅇ누저자ㅓ저모ㅗ노ㅗ오오ㅓㅓㅏ

앗. 제가 뭐라고 말했나요. ^^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7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58:06

>>69 저 진짜 아무 엔딩이나 끌구 올 건데... 진짠데...ㅠㅠㅠ

71 묘한주 (nMwPsjbcDU)

2024-04-06 (파란날) 13:59:43

우웄 우우웃,,,, 현생 뿌시기!
그렇게 부셔진 묘한주

72 대한주 (eMOOhF7sj6)

2024-04-06 (파란날) 14:19:11

종현쭈 되는 시간을 캡틴이랑 맞춰보시는 건 우때여! <:3c

강요는 아니구 그냥 아쉬웁지 않으실까 하여....

73 묘한주 (6O7Qp3oRYY)

2024-04-06 (파란날) 14:52:31

>>72
헉 제가 보기엔 좋은생각 가타요
두분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7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4:52:59

저는 언제든 가능하답니다.

75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6:10:48

오랜만에 맛보는 일 안하는 꿀 같은 휴일.....😊.. 다들 좋은 토요일입니다..

7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6:34:37

좋은 토요일입니다, 아름주! 어서오세요~

77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6:51:08

>>63
천장은 높다. 아마 앉아 있는 의자를 밟고 서도 천장에 닿기엔 힘들 것 같다.
무거운 걸음으로 화장실을 향해 걷는다. 어쩌면 문고리, 어쩌면 그보다 조금 더 적합한 곳,

목에 묶여 있던 것을 끌러내어... 묶는다. 서툰 손길이라 한들 망설임은 없고, 어쩌면 홀가분함마저 느껴진다.

손에 든 것을 바라본다. 건다. 새어나오는 숨은 조금 떨리지만, 주저하지는 않았다. 몸에 힘을 빼면,

.......
....

....

...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조금 흘러나왔지만, 이내 조용해졌다.
이제, 아무도 없다.

> .dice 1 100. = 74

7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7:05:34

>>77 한아름
누군가, 당신을 불렀던가. 왜 그리도 멍청한 짓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지니게 된 힘 때문에? 아니면 사람을 해쳤다는 죄악감 때문에? 아니면 남아 있을 곳이 사라졌다는 좌절감, 그도 아니면 돌아갈 곳이 이제는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타박하는 목소리. 당신에게 미동이 있던가. 그 소리를 들었을까?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그 목소리를? 또 다른, 그러니까...

...당신의 것과 꼭 닮은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보란 듯이, 그리고 또 보란 듯이.
툭, 끊기는 기억과 정신과 몸과 숨이.

숨이.

숨, 이.

당신을 끊임없이 끌어 당기는 진흙밭 같은 이 상황이, 이제는 전부 다 되었다 싶을 때, 훅 끌려서 올라오는 느낌과 함께 당신은 뒤늦게 막힌 숨을 토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정신을 차리기 원할까?

79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7:20:08

>>78
전부, 전부야.

부족한 산소로 몽롱해진 머릿속에 그리 되뇌인다. 자신에게, 어쩌면 자신이 아닐 또다른 나에게,

그저, 이제 살아서 감당하기엔 내가 가진 힘이 다 떨어진 것 뿐이야.
그래서.

막힌 숨이 끌려올라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미 힘이 들어가지 않는 눈꺼풀을 끌어올려 보지만...

> 있지, 이제는 그냥, .......눈을 감는다.

8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7:55:51

>>79 한아름
그 말이 전해진 거겠지, 그럴 것이다.

좋아, 알았어. 알았어요, ...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기운이 빠진 몸은 축 늘어지고, 가까스레 내쉬던 숨마저 느릿하게 꺼져갈 무렵에,
따뜻한 빛이 당신을 감싼 것도 같다.

불꽃처럼 타오르던 사람아,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이제는 쉬어라. 쉬어도 좋다. 마지막의 끝에서, 쉬는 것을 바란다면,
그래도 좋다.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다우니까.

그 마음을 누군가는 알아줄 것이다. 걱정 말라. 끝은 또 다른 시작이고, 그 시작은 이제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에게, 축복이 닿기를.


검은 프로젝트, 클레마티스,

Ending. 영원히, 소원하라.


잘 자요, 한아름. 이제는 닿지 못할 나.
네 마음이 그곳에선 영원토록 이어지기를 바라요.

81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05:16

우아악...엔딩이다.... 길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우럭,

82 이름 없음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08:40

엉엉엉 엉엉엉 엉엉엉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는 손짓발짓몸짓)

83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09:19

앗 인코가.

84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09:40

고생하셨습니다 아름주........................................ (무한점으로 미련 뚝뚝 떨어뜨림)

85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11:16

저번에 목에 줄 뭐냐고 물어보셨을 때 아... 이거 생각해둔 건 있는데 글케 쓸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게.......되네,,,,,,,,,,,,,,,(진짜몰랏음)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그랫지만 눈물 쫌 핑 돌았어요 몰랐는데 그동안 정들엇나바,,😭

86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13:05

>>85 저 사실 에이 설마 에이 설마 이러고는 있었거든요..... 저는 아름 씨가 한 번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자국 같은 게 남아 가리고 있지 않았나 <이딴 생각했어요.... 근데 이것보다 더했다......................................................... 아름주가 캡틴을 울렸다..........

87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19: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아악..............
하지만..............캐릭터가 갑자기 살아서 절 끌고가는데어케요........................................(무한점,,,)

88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21:14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름 씨 옆에 다른 사람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좀 달랐겠지만, 계속 원치 않은 고립 상태가 되어가지구............. 하................ 그치만........... 그치만 아름 씨........... 저는 진짜 살리고 싶었다......................... 근데 아름 씨가 원하지 않았따...............

89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21:43

그치만 아까 다이스에서 짝이 아니라 홀이 나왔다면? :D

9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32:09

큐큐ㅠ큐ㅠㅠㅋㅋㅋㅋㅋㅋ그쵸... 고립되고 치이고 멘탈 부서지는 상황의.연속이엇다.

>>89
아!!!!!!!!!!!!!!이거넘궁금하다!!!!!!!!!!!!!!!!!!!!1
제제제발알려주시면안될까요 제발... 제발.... (삭삭삭삭삭,,,)

9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8:47:34

(쩝쩝) :0

92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52:47

>>91
대한주 어서오시
안돼!!!!!!!! 당신 머먹엇어요 퉤해 퉤

93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9:03:47

>>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그렇긴 한데 얘기해도 되나요.....ㅋ.ㅋ.ㅋ....

>>91 대한주 어서오세요. 근데 뭘 드신 거예요....!!!!!!

94 종현주 (5S6n04SQzw)

2024-04-06 (파란날) 19:09:06

시간이요,,,,, >>70 아무래도 그냥,,,, 임의로 내주시는게 마줄 거 갓아여.,,,,,, 기력이 업서,,,,,
기력이 엇ㅂ는 와중에 아름시는,,,, 아아,,,,,

95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13:55

종현주도 어서오세요...... 이잉... 다들 현생에 치여가지구,,,,88 아무쪼록 곧 나아지시길 바라요,,, 제발,, 으흐흑,,,,,
아... 한아름은.. 그렇게 됏습니다......🙄

>>93
네,,,네제발요,,네,,,,,,네제발요,,,

96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9:18:24

>>94 좋습니다......... (훌찌락) 제가 준비해둔 것 중에 괜찮은 걸.... 좀 집어와 볼게요.........................

>>95 ㅋㅋㅋ ㅋㅋㅋ 네에, 홀이었으면 강제 부활(특: 연구원 A의 짓일 예정임) 됐을 거예요. 죽고 십어도 죽지 못한다.................. 라는 느낌으로....... 별 거 아니엇어요.... 헤헤.....

97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20:04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악,,,,, 연구원A씨... 그치만 이쪽도 좋은데....(??)

98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20:29

햐,,,근데 사실 연구원A씨 재등장의 영향이 크긴햇어요......

99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20:34

(우적우적) '~'

>>96 :0

10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25:15

>>97-98 여담이자 티엠아지만, 처음에 참치 분들이 시트를 내었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다이스를 굴렸답니다. 90이상과 10미만의 숫자가 나오면 각각에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호감을 지닌 NPC가 붙었는데요... 지금은 시트를 내리신 참치와 아름주가 그랬었지요. ㅋㅋㅋㅋ 연구원 A의 재등장 및 끝도 없는 호감은... 그래서였다는 이야기...

와중에 맘에 드신다니, 그럼 살리면 안 되나요? (?)

10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26:57

>>100 아앗, 앗, 앗, 이런 뒷이야기 좋아욧.....

지금은 내리신 참치 분한테는 누가 붙었나요? :0 연구원 B인가? (?)

102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27:51

>>99
지지야 지지~!! (짤짤짤)

>>100
어?
되나요? (??)

103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28:56

>>102 싫어요, 싫어! XS (짤짤당함)

아름 씨 살아나요? :0

10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29:31

>>101 피험체 A였습니다 (따란!) 소심한데 할 말을 다 하는 성격이었고, 호감은 호감인데 불안+호감이란 느낌!

>>102 어? 해도 되나요??? (???)

105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31:12

>>104 (귀엽짜나!) >:0

106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1:12

>>103
어쩔 수 없군...... 귀여운 죄로 뽀뽀를 하겟습니다. 😘 (대한주 : 어?)

>>104
???? 어? 네.
....??????🙄🙄🙄

10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32:00

>>106 어라 진짜? 진짜죠? 정말이죠? 후회 안 하시죠???

10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33:01

>>105 노아 씨랑 비교하면 지켜줘야할 것 같은 햄스터 느낌이었다는 설정이 있어요~! 노아는 듬직한 타입. 이 친구는 깜찍한 타입. (?)

109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33:05

(텁) (?)

몬가.... 몬가 벌어지구 잇어... >:0

11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3:38

>>107
머.... 한아름이 쪼꼼 불행해지더라도,,(??) 오너 입장에선 보고 싶으니까........

11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33:53

>>108 노노노아씨도 깜찍해요! (?) >:0

112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34:43

>>110 아름주~ 시간 되시나요잉.

113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5:14

>>109
<:3.... (막혓다)

아니 근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또 있는데요
그럼 재등장한 연구원 A씨는 진짜 A씨인가요 가짜 A씨인가요.....

114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5:30

>>112
네네 완전, 오늘은 진짜 암것두안하기땜에,

115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37:18

>>111 깜~찍한 노아 씨. 노아 씨에게 너 깜찍하다, 귀엽다 이런 말 하면 끔찍한 소리 들었다고 질색해요. 나 놀리냐?! 이런 느낌~

>>113 진짜 A씨입니다! 당신이 아는 바로 그 사람~ :) 이름은 장인후라고 해요. 근데 MPC보단 NPC에 가까워서 이름이 등장할 일이 없었어요.

11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37:43

>>114 제가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당신 영원히 놔줄 수 없어.

117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8:02

!!!!!!!!!!! A씨.. 첨부터 그런 사람이엇구나....(어라) 조곰 충격이지만 오히려 재밋어.. 오히려 좋아,,,,

118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38:05

아마자. 저도 그거 궁금했어요. >:0
저는 노아 시 재등장했을 때 가짜 노아씨거나 클론인가도 생각했어서!
(그런데 그러기엔 노아 시가 너무 노아 시였다)

119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38:45

>>116 >:0

지집착캡틴

12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39:17

아니!!!!!!근데 그러면 내 잘린 머리 봐서 좋았어요? < 이것도... 직접 쓴 거란 얘기?

꺄 아 악 😱😱😱😱😱😱...!!!!

>>118
그니까요 이건 노아씨가 넘 노아시엿어

12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40:30

>>120 까아악! >:0

122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41:42

>>118 이거 이제 풀어드릴 수 있습니다~! 아름 씨가 만난 두 사람 중, 여성 쪽의 능력이 부활입니다. 대신 자기 수명을 깎음+기력 딸림이지만요! 솔직히 말이 좋아 부활이지, 구조적으로는 여성의 생명력을 끼워 넣어서 일단 살아나 봐, 하는 느낌이었다구 해요.

123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43:03

헉!!!!!!!그 여성분이 노아시 살려 준 거군요...... 좋은 사람이엇구나....

124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44:20

>>122 헉..... 그럼....... 노아 시 앞으로 오래 못 살아요.....? :0

125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9:45:32

>>123 아름 씨도 살릴 수 있었는데...... 훌쩍.

>>124 아뇨! 일단 노아 씨 생명력이 질긴 편이어서 오래 살 거란 생각 중이에요~ 설마 갑자기 픽. 해서 쮸금! 이러진 않을 테니까... 헤헤

126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19:46:29

(안심)

노아 시 머리카락 바닥까지 올 때까지 살아야죠! >:3

127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9:50:48

>>125
아앗...앗.. 아앗 아.....🙄

>>126
그래요!!!! 노아시 머리 치렁치렁해질때까지!!!!!!

128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0:00:11

김종현

반전하고, 또 반전 된다. 그 어두운 공간에 홀로 남은 당신이란.
그 얼마나, 또 어찌나 쓸쓸하고 외로울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TV에는 가끔씩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느 날은 수신이 잡히기라도 하는지, 다른 풍경이 비치기도 했다.
당신은 그것이, 자신이 보던 풍경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도 모르는 누군가가 당신의 몸을 차지하고 이용한다.
가족의 기일에는 꽃마저 사들고 찾아간다. 지인들을 만난다. 변한 것 같다는 얘기에 당신이었던 이는 웃는다.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진, 그런 미소를, 짓는다.

당신은 여전히 위키드에 남아 있다. 여전히 그들을 따라 실험하기를 반복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당신은 방관자로 지켜보기만 할 뿐이지.

가끔은 당신이었던 이가 말을 걸어오기도 한다.
거긴 쓸쓸하지 않습니까? 걱정 마세요, 익숙해질 테니까.
그때까지 이 몸은 내가 잘 대해줄 테니, 그것도 걱정 마세요.
다른 이들이 걱정되지는 않나요? 괜찮아요. 그들은 잘 살고 있을 겁니다.

위키드는 언제나, 어디서나 사람을 위해, 사람을 위한, 사랑을 위하여 존재하는 곳이니까요.

그래,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또 고결하고, 사랑 받아 마땅하다.

그렇기에, 당신은.

당신은 아직 당신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걱정 말라. 당신이었던 이는, 언제나 당신을 연기하며 잘 살아갈 테니.

걱정 말라,

걱정 말라.

... 걱정할 필요 없다.

...

... ...

......

검은 프로젝트, 클레마티스,

Ending. 친애하는 당신에게.


수고하셨습니다, 김종현 님.
언젠가 당신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129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0:02:44

>>126-127 그렇게까지 기르진 않을 거예요........

13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20:03:55

종현시이이이이이이이이---!!!!!!!!!!!!

13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0:06:46

라푼젤 노아 시. :3

132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0:09:44

>>80 한아름
─영원히, 소원하라.

Ending.

End.

And.

... And?


어느 순간, 당신은 숨이 돌아오는 것을 알아차린다.
물 속에 빠진 것처럼 묵직하게 막혀 있던 숨이 뚫리는 것과 함께, 당신은 큰 숨을 뱉는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컥컥 거리는 고통 섞인 숨과 본능적인 호흡을 하다 보면,

바로 얼굴 옆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두컴컴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주변에도, 그 시선만큼은 뚜렷하다.
진득하고, 끈적한, 기분 나쁜 시선이.

당신을 바라본다.

133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0:10:38

>>130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종현주.......... 당신을 위해 내가 노력했어요......... (?)

>>131 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길러서 너 라푼젤 같다고 하면 노아 씨, 내가 공주 같단 소리지? 하고 좋아했다가 어라? 공주가 아니었나? 하고 멈출 것 같아요.

134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20:28:15

>>132
암전, 이제는 다시 빛 비추일 리 없는, 깊고 어두운 심해 바닥에 가라앉아 남은 숨을 전부 내뱉으면─

끝이다.

그래야 할 터였다.
다시 눈 뜰 일도, 새 숨을 들이마실 일도 없어야 할 터였는데, 그랬는데, 고요하던 어둠에 균열이 일었다. 새어들어온 공기에 폐가 발작하듯 움직인다.
거칠게 쿨럭거리며 숨을 토한다. 머리가 띵하게 울릴 정도로 한참을 그리했다. 핑 도는 눈물에 눈 앞은 흐리고, 무언가 채 생각할 정신도 없다.

....다만 느껴지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었다.

> 천천히 시선을 돌린다.

135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0:51:25

>>134 한아름
당신이 고개를 돌리면 어둠 속에서도 형형히 빛나는 눈동자와 정확하게 마주친다.
두 눈이 둥글게 휜다.

당신의 옆에 누운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던 연구원 A, 이제는 장인후의 이름을 지닌 이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기쁜 듯 말한다.

[장인후] 깨어나서 다행이에요, 아름 씨! 시험작이라 걱정 했는데!

히득히득 웃는 소리, 목을 긁듯 걸지게 웃는 소리 뒤로 환희가 비친다.

[장인후] 정말, 그런 선택을 할 줄 몰랐는데 말이죠.
[장인후] 아니면, 이게 새로운 관심 끌기라는 건가요?

...그럴 리가 있겠냐.

장인후는 당신을 일으켜 세워줄 모양인지 손을 뻗어온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

13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0:53:00

식사를 하고 왔어요~ 다들 굿밥 하십시다.

137 아름주 (gx6dkWHKt.)

2024-04-06 (파란날) 21:04:17

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연구원A씨.... 아니 인후씨... 미친사람,.. 이거아주맘에들엇습니다...^^

13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1:08:03

핫핫핫. 아름주가 맘에 들어하시니 다행입니다.

139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1:31:26

프랑켄아름 씨. <:3

14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1:40:24

프랑켄 아름ㅠㅠㅠㅠㅠㅠ아 큰일났다 넘 잼날 거 같아요 (아님)

14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1:55:18

피노키종현 씨와 프랑켄아름 씨와 라푼젤노아 씨가 함께하는 동화 (는 동화인데 잔혹동화인) 엔딩인거조. <:3 (?)

142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1:56:19

그럼 대한 씨는 뭐예요? (??????)

143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1:57:41

그그러게요 >:3c

머 시키지? 길쭉하니까 가로수 1 어때요? (?)

144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01:16

가만. 노아가 라푼노아니까 대한 시는 자연스레 라푼노아를 가둔 마녀가 되는 거시 아닐가요? >:3c

지나가던 수상한 사람이 노아 머리카락 내려달라구 하면 찢어버릴거 같죠 (?)

145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2:09:01

>>143 왜째서.....!

그리고 이건 지난 판에서 여쭤봤던 겁니다! 거의 다들 엔딩을 보셨기에 함께 풀기!

소일하 씨는 정말 죽었습니다. 아마, 위노아를 살려준 이들도 소일하를 되살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정확히는 되살린다고 해도 소일하가 살아나기를 바라지 않았을 거라, 생명력을 주었어도 금세 가버렸을 거란 느낌이네요.

위키드의 연구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었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주된 것은 <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일명 초능력이죠. 약물이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기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들을 모아 실험했다고 해요. 연구윤리?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아무튼 그 과정에서 연구원들 중에도 반응이 있던 이들이 있어, 음식 등에 약을 섞었다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 이건 위노아 때문에 벌어진 일이나 다름 없는데, 위노아가 받은 실험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었답니다. 위노아가 받은 실험은 사람의 자아에 다른 자아를 심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들 수 있는가. 였는데요. 많이 익숙하죠? :D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그랬다고 말한 건 이 부분 때문이었어요. 위노아의 능력이 타인에게 특정 계기로 새로운 자아를 심어주는 같은 거라서요!

대한 씨의 능력은 동물에게 사랑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물은 사람도 포함되어요. 특히 대한 씨에게 호감보다 악감정을 가진 이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하네요. 위노아의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긴 했어요. 첫째로, 대한 씨가 송한진 씨가 죽기 전과 나잇대가 비슷하다는 점, 같은 연구원이었다는 것, 그리고 정이 많다? 그런 것들. 이런 게 위노아에게 좀 격정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아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 이건 위노아의 능력 때문에, 풀려난 자아가 일주일 정도 캐들의 몸을 빌려 쓴 기간을 얘기합니다. 위노아는 그게 진짜 당신들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일부러 그 기간을 피해다녔다고 해요.

그리고 또 티엠아지만, 처음에 종현 씨와 아름 씨와 함께 도망쳤을 때, 위노아 혼자 탈출 했던 건 대한 씨가 깨웠기 때문이에요. 일단 캐들은 꿈을 꿨다~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 설정을 넣었었네요. 실제로 검은 연구소에서의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갔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외의 궁금한 점은 또 말씀 주시면 제가 풀어드릴게요~!

146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22:09:33

>>144 마남대한 씨는 사람을 찢어.

147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17:52

소일하 씨는 대체 왜 (주륵)

동물에게 사랑받는다 << 에 사람도 포함된다는 건 생각을 못했었던거라 :0 노아 씨가 얘기했을 때 겨우 아하 했네요!

그 외에 궁금한 거....... 검은 연구소로 옮겨진 건 누가 어떻게 한 짓인가요? 위노아의 능력이 정확히 뭐인 거예요? :0 (근데 대한 시 자아 불쌍하네요. 빌려쓰는 동안 계속 일만 하다가 대한 씨한테는 칭찬도 못 받고 맞기만 하고 사라진...) (?)

그리고 송한진 씨의 그런 그런 게 있었구뇽. <:3c 위키드는 송씨를 돌려내라.

148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24:02

엇. 위노아 씨 능력 얘기 위에 있네용.

왜 저 문단을 못 봤지 (딱콩)

149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24:54

>>147 지쳤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예요~ 여동생이 죽고, 송한진마저도 잘못 되었을 땐, 소일하는 이미 위키드와 깊은 연관이 있어서 나 때문인가? 하는 자책을 했었다고 해요.

검은 연구소는 정확하게는 몸이 옮겨졌다기 보단, 정신이 옮겨진 거였어요! 그게 결국 위노아 때문이죠. 위노아의 능력은 타인에게 새 자아를 심는다, 타인을 가상의 공간에 가둔다. 이런 느낌이라, 명확하게 어떻다! 같은 설명은 어렵네요. 결국 정신에 관련한 능력이에요! 그리고 대한 시 자아는... 그럴만 하지 않았나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엄청나게 놀려먹었는데. (?)

15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25:10

>>148 귀여워. (귀여워 짤)

15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27:55

그럼 7층은 위노아가 간 적이 없어서 비어있었군요! >:0 천사랑 사자? 호랑이? 그거는 몬가요?

성추행범. (?)

152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28:14

>>150 (허겁지겁 쥐구멍 찾기) >:0

15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31:50

>>151 네! 첨에 소일하가 접근하지 못하게 했었어요! 그리고 검은 연구소의 구조는 위노아 뿐만 아니라 다른 캐들의 기억에도 영향이 있단 설정이었어요. (근데 드러내는 게 힘들어서 그렇게 됐다.) 천사랑 호랑이, 그냥 기둥은 제가 그때 떠오른 걸로 채워넣었어요.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천사 같은 사람들. 호랑이에 위협 당해, 아무런 장식도 없는 기둥처럼. 이런 느낌일 것 같네요. 참고로 기둥을 무너뜨렸을 때 나올 것도 있었어요. (?)

154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35:30

>>153 우우.... 섞여있었군요. 한 명인 줄 알고 누구의 기억일까 막 생각했는데 절때 못 찾았겠다 (?) :0

무너뜨렸을 때 모 나왔나요! >:3

저 그리고 나무 밑에서 대한이가 꼭 발견해야 한다는 듯이 서술된 거랑, 7층에서 사용하는 열쇠가 맞았는지 궁금해용!

155 한아름 (프랑켄아름) (gx6dkWHKt.)

2024-04-06 (파란날) 22:35:36

어둠 속에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형형히 빛나는 눈동자, 히윽- 놀란 숨 삼키는 소리와 함께 파드득 몸을 떨면 상대가 눈을 둥글게 휜다. 깨어나? 왜? 나는 분명히, 분명히 죽어야만 했는데.

시험작이니, 새로운 관심 끌기니.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혼란스럽기만 하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속이 안 좋아.

"나를, 나를 어떻게...."

어떻게 한 거에요? 묻고 싶었지만 끝까지 말이 나오지 읍, 입을 틀어막는다. 빈 속에 딱히 올라오는 건 없었으나.

> 정신 없는 와중에, 반사적으로 내민 손을 잡았다.

15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45:45

>>154 정확하게는 대한 씨가 아니라 다른 캐가 밖으로 나갔어도 같은 서술이 있었을 거예요. 사실 찾지 않아도 잔행엔 큰 무리가 없긴 한데, 대신 소일하의 행동 방향성이 좀 달랐을 거예요. 그리고 열쇠는 7층이 맞습니다! 열쇠 없이 열면 이중 서랍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근데 7층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사용하겠다 해도 제가 뭔가 팍 떠오른 게 있었다면 7층 이중 서랍을 치우고 써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그럴 일은 없었다.)

15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52:03

>>155 한아름 (프랑켄아름)
입 안이 텁텁하다. 약품 특유의 쎄한 맛이 났던 것도 같다. 속이 울렁거리지만, 넘어오는 것은 없다. 당신이 반사적으로 내민 손을 잡으면 장인후는 연인에게 하듯이 당신의 손가락 사이사이 제 손가락을 얽으며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가까이 붙는 몸, 희미한 약 냄새에 섞인 피비린내. 춤이라도 추는 것처럼 당신을 한 바퀴 돌리고는 음, 하고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 장인후가 당신을 부축한다.

[장인후] 별 거 아니에요? 숨이 멎었길래, 되살렸을 뿐인 걸.

죽으면 아쉽잖아요. 나도, 그리고 아름 씨도.

[장인후] 자자, 정신 차려요. 어디 아픈 곳은 없어요? 목은 괜찮고? 속이 메스껍다던지, 혀가 마비되는 것 같다던지 하지는 않아요?

장인후는, 너무나 평온하게 당신의 상태를 살핀다. 그 모습은 흡사, 연구소에서 건강 상태를 검진 했을 때와도 같다.

158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2:52:24

그러면 이중서랒에 들어잇던 빨간약은 무엇인가요? :0

159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53:14

>>158 그겁니다! 연구원들에게 초능력 반응을 일으키게 했던 게!!

16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2:55:01

>>154 못 봤다. 무너 뜨리면 위노아가 울었어요. (농담) 농담이고, 뭐 나오게 하려고 했더라? 그냥 반응 정도거나, 필름 현상 방법 같은 걸 내보내 줬을 것 같네요!! 사실 무너뜨린다는 것은 꼭 필요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161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3:18:08

우는 노아 씨 조은데요? :0 (?)

그럼 대한 씨에 대해서 내려온 명령은 몬가요? 소일하 씨 쓰러진 뒤에 다른 사람들(언노운?) 머뭇머뭇 하던데..... :3

162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3:34:21

>>161 대한 씨의 능력이 동물에게 사랑받는 것<이거 때문에 완전히 발현하기 전에 없애버리라고 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요소라고 판단 되어서요~ 소일하의 경우엔 언노운도, 위키드도 둘 다 증오하고 있어요. 그래서 약간 박쥐처럼 이쪽저쪽 붙어다닌다는 느낌으로? 근데 이건 뭐 중요하지 않아서 약간 맥거핀 느낌으로 남겨두려고 했다고 합니다. (?)

아무튼 좀 더 설명을 붙이자면, 대한 씨가 뭐 막말로 서로 싸우지 마! 그럼 내가 슬퍼! 이런 느낌으로 말하기만 해도 그들은 절대적인 명령이 내려온 것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내가 애정하는 인물이 하지 말라는데 해야 하나? 이런 기분이었겠죠. 이게 묘한이처럼 힘 조절이 안 될 때는 동물에 해당하는 것들이 무슨 개다래 열매 본 고영처럼 가르릉가르릉 거렸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생각만 해둠!)

163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3:42:23

너무 기엽따. 개다래 열매 본 고영들. 근데 대한 시가 죽여버렷어.... <:0

하긴 진짜 위험했겠네요. 막말로 세계 지배도 가능한 거 아님? >:0 (?) 엔딩 이후에도 이것 때문에 해프닝이 많았을 것 같은 기분.....

164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3:43:28

그래서 울먹거렸구나. 겁 먹어서 울먹거린 게 아니었어. 기엽네오. :3

165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23:47:23

>>163 노아 씨 툭하면 지금 능력 쓰고 있지? 이런 게 말버릇처럼 할 거 같아섴ㅋㅋㅋㅋ 넘 웃겨졌어요. 근데 뭐, 그 정도로 느껴진 건 그들이 처리반이었기 때문이니까... 적당히 누가 죽이려 하지만 않으면 별로 안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노아 씨의 울음은 진짜 펑펑이에요. 사실 엔딩 전에 대한 씨가 꺼지라고 했을 때 엄청 고민했어요. 딱 이때 할 법한 대사와 행동이 있었는데!!! 하면서요. 결국 정신줄 잡고 버텼습니다. (?)

166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23:56:47

>>165 넘 웃겨요.... 능력 적응하기 전의 대한 씨는 "뭐! 내가 뭐 했다고!" 이렇게 자기 가슴 치면서 억울해할 거 같구, 조절이 된 후의 대한 씨는 "맞춰 봐 ㅎ." 하고 수상쩍게 (?) 웃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 XD

모든 사람에게 살해당할 각오를 하지 않으면 세계정복은 불가능한 거신가. >:3c (?) 근데, 엣. 엣. 에엣. 뭔데요?! 왜 안 했어요? 진짜 울 뻔 한거에요? >:0

167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00:07:02

>>166 그치만, 그치만...! 그 상황이었으면 위노아가 (사심이 가득한 말입니다.) 였을 거라구요?! (;) 와중에 맞춰 봐 뭔데요. 귀엽다. 수상쩍게 웃으면 위노아 씨, 가자미 눈 되어서 자리를 피할 것 같아요!

168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00:10:23

>>167 알려죠요 >:3 알려죠요! 사심을 알려죠요! 역시 우우우...우나...? 진짜 꺼지나? (?)

주머니에 손 찔러놓고 실실 웃으면서 "야아~ 어디가~ 날 좋아하는 위노아~(이건 남들 오해할까 봐 둘만 있을 때만)" 하고 놀려먹을 것 같은 강대한 시... <:3c

169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0:14:22

>>168 ㅋㅋㅋㅋㅋ 울먹거리면서 이젠 내가 싫어졌어? 이런 대사를 쳤을 거예요. (부끄러워짐) 근데 그 상황에서 대한 씨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면 진짜 펑펑 울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 채 엉엉 울었을 거예요. 근데 소리 내서 우는 건 왠지 지는 것 같고 억울해서 최대한 숨 죽인 채 눈물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놀려먹는 거, 너무 귀엽다. 위노아는 내가 뭐! 내가 뭐! 안 좋아하거든? 아니거든? 이러면서 꽤악꽤악 거릴 것 같아요. 대한 시... 장난기 가득한 거 너무 좋다.

170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00:21:46

>>169 우우...우우아아.... 노아 시..... <:0

대한 씨라면 그렇다고 대답했을 것 같아서 더 불쌍해져요.... 무한 보듬보듬.

위노아 씨의 꽤악꽤악 너무 귀여워요. 대한 씨 키득키득 웃고 말 것 같아요. 어떻게 몇 년을 지내도 인정하는 법이 없을까~ 저 놈은 어째 변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 하면서요.

171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0:29:20

>>170 크아악.... 생각만 해도 예요. 근데 그렇게 됐으면 엔딩이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막 들었어요. 물론 정확한 건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꽤악꽤악. 진짜 오리처럼 꽥꽥 거릴 것 같죠~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대한 씨의 생각... 위노아가 알게 되면 또 뭐! 뭐! 이랬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172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00:32:49

>>171 (문장에 뭔가가 빠진 것 같다. >:3c) 그러네요. 노아 씨가 안 따라오고, 대한 씨가 그냥 놓고 갔을 것 같네요.... <:0 재밌을 것 같기두....

쮜익쮜익도 그렇고 캡틴표 의성어 중독성 너무한다구욧!

173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0:37:19

>>172 아!!!!!! 말허리가 잘려 나가다니!!!! 생각만 해도 노아 씨는 몸만 큰 어린아이예요 <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사실상 노아는 머... W랑 같이 행동했겠죠. 일하 씨 시신도 수습할 테고......?

쮜읶! 전 놬놬도 좋아해요. 귀엽잖아.

17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00:41:13

>>173 누가 캡틴의 말허리를 잘라 먹었느뇨! >:3 (?) 몸만 큰 어린아이! 저두 그런 느낌을 받긴 했어용. 지금 생각해보면 보육원에서 나와서 W랑 행동하기까지 사회경험이 부족했던 건 아니었슬까 싶기도 하고요?

놬놬, 대한 씨가 노아 씨 방 뚜드릴때 써먹어볼걸. 놬놬. >:3 (?)

175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1:02:07

>>174 아무래도...... 사회를 경험하기가 어려워서.... 거기에 W도 제정신이 아니니 그럴만 했다 싶어요. ㅋㅋㅋㅋㅋ 아 놬놬 이거 진짜 그러셨으면 제가 좋아 죽습니다. 놬놬놬! 노아가 문을 열어따!

176 한아름 (프랑켄아름) (ZcemP.Qhe.)

2024-04-07 (내일 월요일) 01:20:42

입 안에 감도는 씁슬한 맛이 영 기분 나쁘다. 저항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얽어맨 손가락에선 집요함마저 느껴지는 것 같다. 등줄기를 타고 묘한 소름이 돋았다. 오싹.

죽음에서 막 벗어난 몸으로는 그의 손아귀를 벗어날 만큼의 충분한 몸부림은 치지 못 하고, 조종당하는 인형처럼 맥없이 이끌려 한 바퀴를 빙글 돌았다. 그제서야 훅 다가오는 것이다. 자신이 죽는 것조차 실패했다는 사실을.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지!

"...왜, 왜..."

왜 날 다시 살렸어요? 작고 갈라지는 목소리지만 그것은 분명한 오열이다. 눈물샘이 고장나기라도 한 것처럼 또 울음이 새어나온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데, 잡히지 않은 나머지 손으로 힘껏 밀어내려 애를 쓰면서.

"다 끝났으면 했어요, 끝내고 싶었다고요, 그런데, 그런데,"

당신이 다 망쳤어! 잇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처절한 흐느낌이다.

177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1:21:35

으아악 으아아악 아름 씨이ㅣ이ㅣㅣ이ㅣ!!!!!!!!

178 아름주 (ZcemP.Qhe.)

2024-04-07 (내일 월요일) 01:23:27

으하학 파멸이다,,~~!!!
근데 저 갠적으로 집착광공조아해서요, 맛잇잖아,
캐릭터완 별개로 아주즐기고잇답니다.... 🤭

179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1:26:23

>>176 한아름 (프랑켄아름)
장인후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죽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끝내 버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당신이 저를 원망한다. 흐느끼는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이 다른 손으로 저를 밀어내려 하면, 장인후는 그 손마저도 붙잡은 채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것이다.

그런 그의 눈은 광기에 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 어긋난 것 같기도 해서.

[장인후] 쉬이, 울지 마요. 그러면 몸에 부담만 가잖아요.
[장인후] 죽고 싶었던 거예요? 왜 끝나기를 바라요?

이해가 안 되네... 장인후가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다 두 눈이 휘게 웃는다.

[장인후] 그럼 더 잘 되었네요.
[장인후] 아름 씨. 당신 스스로가 필요 없다면, 차라리 내게 주는 건 어때요?
[장인후] 내가 아주 잘 이용해 줄게. 어떻게 생각해요?

큭큭, 웃는 소리가 어찌나 섬뜩한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물건 정도로만 판단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당신은 소름, 그 이상의 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180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1:26:59

>>178 사실 제 주력은 미친자입니다. (?) 기왕 다 끝나는 거 하고 싶었던 거 다 해버려~~!~! (?)

181 한아름 (프랑켄아름) (ZcemP.Qhe.)

2024-04-07 (내일 월요일) 01:49:06

밀어내던 손마저도 붙잡힌 채 꼼짝없이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어차피 아무도 와주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덜컥 입을 가로막아서, 필사적으로 진득히 달라붙는 시선을 피하는 수 밖엔 없었다.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리고, 그러나 피부에 와 닿는 따가움은 사라지는 기미조차 없지.

"그냥 전부, 전부 다 싫었어요! 이 상황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나 자신조차도, 그래서 그런건데 당신이, 당신이 그걸,"

자신도 무엇을 내뱉는지 잘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한 말을 던진다. 터진 눈물이 머리를 흐려 놓은 탓에 더더욱 그렇다.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더더욱 이 자리에 옭아매아놓는 것 같은 불쾌한 감각이다. 올가미에 걸린 사냥감이라도 된 것처럼. 스스로가 필요 없다면 내게 주는 건 어때요? 귀를 의심할 만큼 소름돋는 소리다. 광기가 가득한 눈동자와 경악에 물든 축축한 눈동자가 서로 마주치면.

"나, 나한테, ...대체 왜 이래요?"

이러는 이유가 뭐에요?

182 대한주 (JFUi6w3z6k)

2024-04-07 (내일 월요일) 01:49:29

situplay>1597039466>895 요기서 6층으로 갔으면 대한이가 뭘 봤나용? >:0

183 대한주 (JFUi6w3z6k)

2024-04-07 (내일 월요일) 01:50:02

(진짜) 집착광공! >:0

184 아름주 (ZcemP.Qhe.)

2024-04-07 (내일 월요일) 01:50:59

히히 재밋다 ^_^!

185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1:54:54

>>182 6층으로 갔으면 입구컷 당한 소일하와 가영 씨를 만났을 거예요! 입구가 잠기는 바람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지요. 근데 아마 6층으로 갔다면 위노아와는 마주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위노아는 아래층 처리하고 W가 위로는 가지 말라고 해서 오케이! 하고 잠적했을 거예요. 대신 그러면 검은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즐거운죽 음 의 숨바꼭질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186 대한주 (JFUi6w3z6k)

2024-04-07 (내일 월요일) 01:59:49

모모모모요??? 무무무무슨 숨박꼭질??? (렉 걸림) >:0

187 대한주 (JFUi6w3z6k)

2024-04-07 (내일 월요일) 02:00:38

소일하 씨랑 가영 씨가 왜 W에게는 재밌는 거엿슬까... >:3c

188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2:01:34

>>181 한아름 (프랑켄아름)
왜 이러느냐고? 의문을 표현하는 말만큼 자주 듣는 것도 없을 것이다. 장인후는 잠시 생각했다. 자신이 당신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분명, 어딘가에는.

하지만, 그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더 생각하지 않기로 한 듯 씩 미소 짓는다. 저와 눈이 마주쳐서 당신이 겁을 먹었다면, 제가 시선을 피하면 될 일이다. 장인후는 당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듯 고개를 숙이고는 대답한다.

[장인후] 마음에 들어서?

그건, 연애나 사랑 따위의 간질간질한 감정은 아니었다. 이 치는 정말 당신이 마음에 든 것, 그것 하나가 끝이었다. 그냥 어딘가에 꽂혔는데, 그 대상이 당신이었을 뿐이다. 흔히 미친놈에게 걸리면 약도 없다고들 하지 않던가.
당신은 그냥 재수 없게 미친놈한테 걸린 것뿐이다. 그게 다다.

[장인후] 모든 것이 전부 싫어서 버리려는 거라면, 내가 주워가도 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의 쓸모를 내가 찾아주겠다는데, 그것마저 거절하려는 건 아니죠? 다시금 고개를 든 장인후가 당신의 진심을 파악하려는 것처럼 눈을 빤히 바라본다.

189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02:03:03

>>186 (찡끗)

>>187 정확히는 그 두 사람이라기 보단...... 상황? 그 정도의 느낌이었던 걸로.... :D

190 한아름 (ZcemP.Qhe.)

2024-04-07 (내일 월요일) 02:43:14

>>188
가까워진 목덜미에서부터 또 다시 소름이 오소소 돋아 온 몸을 타고 흐른다.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 거리를 두었다. 비록 몇 센치 정도가 최선이었지만, 그대로 서 있는 것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맹수에게 곧 깨물리기라도 할 것 같은 심정이라.

마음에 들어서, 그 한 마디가 어찌 이리도 두렵고 끔찍하게 들릴 수 있나. 로맨틱한 감정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어딘가 철저히 뒤틀린 집착, 어쩌면 이름붙일 수 없는 다른 알 수 없는 심연이 꾹꾹 눌러담겨 있는 말 한 마디가. 속삭임같은 신음이 아, 하고 흘러나온다. 그래, 사실은 이미 압도당해 있다. 언제부터 자신을 향해있었는지 모를 이것에 철저히 붙들려. 얕고 가쁜 숨.

"...날, 주워서. 뭘 할 건데요?"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마비당한 것 같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두 팔은 어느새 스스로 움직이려는 의지조차 없는 듯 붙들린 채 늘어져 있기만 하고. 모든 출구는 틀어막혔다. 이제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 사냥꾼이 부러 뚫어 놓은, 덫으로 향하는 길 밖에는,

...그렇지만,

어차피 버릴 목숨이었다면,

앞으로 할 일도, 갈 길도 남지 않았다면,

..정말로 그에게서 벗어나는 게 올바른 일일까?

지금껏 아슬아슬하게 버텨 왔던 세계에 금이 가고 있었다.

191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03:19:08

>>190 한아름
장인후는 그거야 말로 준비되어 있었는지 히죽 웃으며 대답한다.

[장인후] 많은 것을!
[장인후] 아름 씨의 능력을 연구해 볼 수도 있겠고, 마음에 들 때마다 나가서 함께 놀 수도 있겠죠?
[장인후] 걱정 말아요, 난 인도적이고, 또 신사니까. 아름 씨가 위험할 일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요.

이미 충분히 위협을 가하고, 또 위험한 상황에 치닫게 만들었으면서 뻔뻔하게 말하는 모양새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당신의 금 간 세계에 장인후는 흙 묻은 신발로 거침없이 들어와 온통 뒤엎고 더럽힌다. 깨진 틈을 벌리고, 망가뜨려서.

결국에 당신이 선택할 길은 저밖에 없다는 듯이.

장인후는 느릿느릿, 아쉬운 듯 당신의 손을 놓고 꿈 꾸는 소녀처럼 양 손을 붙잡아 모은다.

[장인후] 생각만 해도 기쁘네요. 아름 씨라면 영원토록 질리지 않을 거예요.
[장인후] 함께,
[장인후] 가줄 거죠?

당신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목소리가, 생각해 보면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하나 뿐이던 지금이,

그렇게도.

장인후가 다시금 미소 짓는다. 이전처럼 섬뜩하고 소름 돋기만 한, 광기에 찬 미소가 아닌, 정말로 당신을 아껴줄 수 있다는 그런 미소.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192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4:15:21

갱신합니다. 점심을 풍족하게 먹었더니 배부르네요.

193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5:17:49

졸면서 갱신해욧 :0

194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7:20:47

이상하게 일요일은 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졸립다. 재갱신 합니다.

195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7:51:58

히터까지 틀어놓으면 진짜루 꾸벅꾸벅 졸게 돤다니까욧! >:0

심심하니 푸는 tmi. 대한 씨에게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형과 누나가 있습미다. 둘다 결혼하고 아이(들)도 있다구 하네용. :3

196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7:53:41

캐릭터들 장래희망 생각하다 떠오른 건데, 이거 정말 궁금하다! 노아 씨한테 대한 씨가 하고싶은 일이나 배우고 싶은 기술 같은 거 있냐구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3

197 묘한주 (vD/6cCxywI)

2024-04-07 (내일 월요일) 18:01:57

부르지도 않앗는데 쟈쟈쟈쟝~!

198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8:03:22

>>197 어솨용! >:3 (묘한주 튕겨서 소리내기)

199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8:03:34

>>195 형도 있었군요. 아니 그럼 대한 씨는 막내란 소리?! 그러나 전혀 막내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196 어? 이건 노아가 엄청 생각해 볼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거? 뭐지? 그런 게 있나? 기술? 먹고 살만하면 되지 않나? 하면서 엄청 곰곰할 텐데요. 결국엔 지금은 없다고 할 것 같아요. 노아는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에 후회하는 거라곤 별로 없는 데다가, 미래는 생각하지 않다 보니 더 그럴 지도...? 근데 이 부분은 보육원에서 위키드로 넘어갈 때, 교육이라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이런 게 깔려 있는 생활이라서 더 그럴지도 몰라요. 굳이 미래에 하고 싶은 거라고 했다면 어떤 종류든 연구에 관련된 것일 텐데, 스스로도 자기가 똑똑하다 생각하진 않기 때문에 접은진 오래일 것 같네요. :0!

200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8:04:03

>>197 어서오세요, 묘한주. (쟈쟈쟝, 불렀다는 의미의 소환 소리 냄)

201 묘한주 (vD/6cCxywI)

2024-04-07 (내일 월요일) 18:18:34

어제는 너무 바빠서 어장에 올 수도 없엇어요ㅠ 오늘 연어질 완료햇습니다~!
이제는 다시 물어볼 수 있다!!! 묘한이가 사대장을 따라가면 어케 댓을가요??

202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8:43:40

>>201 위키드 처리반 중에 사 대장 부대 밑으로 들어갔을 거예요. 묘한이가 자긴 사람을 해칠 수 없다고 말해도 어떻게든 그런 상황을 만들어 냈을 거구요... (점 점 점) 아마 고립시키고, 자기만 따를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안 따라간 게 다행이에요 (?) 근데 따라갔어도 재미있었을 듯.

203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5:25

>>199 대한 씨는 형, 누나를 서먹하게 생각하지만 의외로 형, 누나는 대한 씨를 속으로 많이 예뻐하고 귀여워하고 (?) 있다고 하네용! >:3

훗훗, 의외성을 노렸지요! >:D

우웃, 그렇군요.... 왠지 안 됐어! >:0 이것저것 해보다 보면 흥미나 재능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202 헉! :0

고립된 묘한이!

20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6:04

저는 내일 바쁠 (?) 것 같아용. >:3

간만에 잠대출 갚느라고. (하루종일 잘 거란 소리!)

205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6:40

근데 노아 시가 누나 휘말릴 수도 있다구 했는데 >:0

조카가 인질로 잡히거나 그런 걸가요

206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7:18

ㅋㅋㅋㅋ 푹 주무세요!!!! 에필로그(라고 할 것)는 주말 즈음에 할 예정이긴 한데, 뭐 별 거 있겠어여. (?)

207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7:51

앗! 참여하고 싶어요! >:0

208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8:24

>>205 것도 그건데, 위키드가 대한 씨 주변인에 관해 알고 있을 테니까요! 뭐, 어느 쪽이든 괴롭히는 방향은 많다~는 느낌. (;) 그치만 아이 건드는 건 진짜 선 넘었어요. 근데 아이도 건드려. (?)

209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19:19:26

>>206 근데 진짜 별 거 없어서...... 그냥 아쉬운 마음에 덧붙여 보자~ 라는 느낌이라 (머쓷)

210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0:28:06

>>208 진짜엿서! >:0

그치만 재밌을 것 같은골..... <:3c 캡틴은 제 맘을 몰라욧

211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0:39:12

히히히. 재밌을 것 같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보자고~!

212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1:16:05

>>202
헉 그러게요 따라가도 재밋었을듯,, 그곳에 들어갔다면 엄청 망가졋겟죠(정신적으로)
사대장을 죽이고 싶어하면서도 그 말을 따라야 한다는 압박감에 유아퇴행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헉 주말이라면 토욜일까요 일욜일까요? 토욜엔 일이 있어서 늦을거 가튼데ㅠ

213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1:20:35

>>212 앗 지금 좀 다듬고 있어서~ 단체로 함께 될지, 이번 개별 엔딩처럼 따로하게 될지는 확실하지가 않아요. 저도 토요일엔 일이 있어서 한다면 일요일일 것 같네요! 아님 토요일 늦게거나!!

꺄아아악 유아퇴행이라니 미치겠다. 우리 묘한이 어떻게 해~!!! 안 따라가길 잘했다니까요ㅠㅠㅠ 엉어엉ㅇ (사 대장: 잘 해줄 건데. <:3c...)

21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1:40:02

유아퇴행이요? :S

215 ◆9vFWtKs79c (XZhGlOUQNI)

2024-04-07 (내일 월요일) 22:03:04

안 돼요, 대한주. 그거 드시면 안 돼요. 하지만 그런 묘한이... 궁금은 하지만... 아냐, 저는 괜찮은 캡틴이에요. (?)

216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2:08:07

그그그그건그렇지만 궁금하잖아요.... 그런 묘한이...... <:S (오물오물)

뱉을 수 업어.... (우물우물)

217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2:24:14

아이구 아이구 우리 대한주 엄청 잘 드시네. 그러다 체해요. 꼭꼭 씹어드셔야 해요. 아셨지요?

218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2:29:15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213-216 이분들 왜이리 기여우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묘한의 유아퇴행... 약 7~9세 가량 일 것 같습니다.
위키드에 순종적으로 퇴행이 오면 사대장이 대장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이야 하고 임무 주면서 하고 오라고,,, 그럼인제 괴롭히는건 나빠! 하고 끔살 할 것 같아요X0 그리구 멘탈 나간 피해자가 왜 이런짓을 하냐고 하면 자기 허리에 양쪽손 척 올리면서 대장을 괴롭히면 안돼! 할 것 같네요
반항적으로 퇴행이 오면 임무하러 갔다가 중간에 딴길로 빠지고 나중에 고문당하듯 혼나지 않을까요? 네가 할 일은 내 말을 듣는거야! 하고 세뇌? 교육? 하면 하지만 대장이 하라는걸 하면 사람들이 피나! 아파하고 잠들어! 이럴 것 같네용

219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2:35:53

아악 우리 묘한이 이게 무슨 일이야ㅡㅡㅡ!!!!!!! 사 대장...이 거기까지 가게 만들 것 같긴 한데 만들지 않도록 제가 뭔갈 해볼게요. 하고 말하려다가 생각해 보니 사 대장을 따라가지 않았어요. 다행이죠.............

220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2:39:19

>>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218 어카조? 먹다가 체했어요. 맛있는데 넘 슬퍼. :ㅑ

221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2:46:09

>>220 (캡틴 손은 약손 해줌...) 그러게 체하니까 조심하랬는데도...!!!

222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2:47:42

>>221 (포근~) (잠 솔솔)

223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2:55:10

>>222 (이 틈을 타 대한 씨 납치하기 (?))

22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2:59:37

>>223 장신을 업었으니 오래가지 못하셨을 거야! (?) >:0

아니 대한 시 납치해서 엏따 쓰려구요 (?)

225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03:55

>>224 행복한 김빱으로 만들어서 먹을 거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할 생각이었어요...!!! 어쩔 수 업따. 대한주가 깨어나셨으니 이젠 묘한이를...!!! (???)

226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07:48

행복한 김빱이 된 강대한: 행복하다.
행복한 김빱이 된 강대한: .........
행복한 김빱이 된 강대한: 그런데, 경제활동은 언제 하지? (금단 증상) (?)

행복한 김밥 묘한이! >:0
저도 동참해서 크림빵을 물려주겠읍니다.

227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11:32

>>219
다행히 언노운으로 갔는걸요'-^d

그러고보니 묘한이는 많이 안밟혔죠. 설정을 풀 기회 보는게 어려워 결국 풀린건 가장 최근의 과거 뿐이었네요ㅋㅋㅋㅋㅋㅋ
이김에 풀어보는 오묘한의 설정 이모저모! tmi 엄청나니 조심하셔요:p

지금은 시트 서술로 entp, 외향적, 낙관적, 긍정적, 웃음이 많고, 밝은 성격이지만 과거에는 어둡고, 조용하고, 내향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었습니당
유년기~초등학생 4학년 정도까지는 이런 성격 때문에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어요. 또래 사이에 친해지고 싶지 않은 어려운 사람이 묘한이였고 그것 때문에 반에 친한 사람이 없었습니당 왕따아닌 왕따가 되고 난 후에는 눈치가 늘었어요
어떤 행동을 한 후에는 애들이 (부정적으로) 수근거린다->피한다 이런 식으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용
한두사람과 친해지고 난 후에는 나무가 가지뻗듯 그 주변으로 교우관계를 늘려나가기 시작했어요. 어린나이임에도 자기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고, 또래와 어울리고 난 후에는 다시 혼자가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성격을 고쳤습니다. 이부분이 시트지 내에 있는 질의응답중 그 이미지 전부 제가 만든거예요 하는 부분이었어요!
위의 이유 때문에 혼자 있는걸 좀 많이 꺼리기도 했고, 자신의 노력이 폄하되는걸 분노했던거에요. 본인의 성격까지 뜯어고칠만큼 독하게 살았다고 생각해서!

또,, 가정은 평범했습니다. 오히려 집안 사정은 풍족하기보다 부족한 쪽이었다고 해요. 외동으로 태어났지만 부모의 여러 물리적 서포트를 받기 보다 응원을 받는 정서적 서포트를 많이 받았고, 어쩌다 보니 중소 엔터테이먼트에서 캐스팅이 되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답니다~ 중학교 2학년때쯤 부터 연습생활을 시작했고 회사에서 버티다 보니 연습생중에선 고참이었다는
연예인을 준비하면서 가장 자신 있던건 댄스부분 이었고, 가장 자신 없던건 힙합 이었대요
그리고, 사회의 매운맛을 보게되고 절망을 겪게된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기업의 스폰서 자녀가 연예인을 준비중이다 라는 소식을 ceo가 듣게되고 우리 준비중인게 있는데! 하면서 밀린거에요. 묘한이에게는 솔로할래? 다른 엔터에 데뷔조 자리났대 거기로 갈래? 같은 얘기로 돌려막기 하려 했으나 묘한이는 이미 들리지 않던 상태였고(...) 그렇게 그냥 연예계 생활을 접었을거에요. 위키드 실험체가 아니었다면 안타깝게도 할줄 아는게 연예사업이라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네용:3c

다 적고 나니 너무 그뭔씹설정이라 부끄러버요

228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12:13

행복한 김밥 오묘한. 크림빵도 입에 물고 우물우물,,,,
오묘한: 헉, 운동 가야돼요!

229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16:48

아악.... 묘한아...!!! 사실 몇 번 최신 독백으로 밟을까 말까 했는데요... 안 그래도 힘든 애한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머쓱) 생각해 보니 어장에서 제일 잘 밟힌 건 아름 씨였네요.

230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19:07

오.... :0

231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19:48

>>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그래도 힘든 애한텤ㅋㅋㅋㅋㅋㅋㅋ 저는 W의 설정을 듣고 시픈거신데요(귀옆에 손 붙임

232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0:46

W는 연인을 잃은 걸가요... :3

233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1:17

마자요 그리고 최강동안이라 묘한주가 으에에엑 혼또!?!?! 했었다는 작은 소식.

23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1:58

원래 다혈질인 것 빼고는, 그다지 밟을 구석이 없었던 것 가튼 강대한. <:3

대한: 뭘 봅니까?

235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2:34

>>233 기여워서 애긴줄 알았는데. <:3c (?)

236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3:58

>>234
잘생긴 대한시봐요! 우. 꽃받침 하구 계속 보고싶다!
>>235
그쵸그쵸 저도 많아봤자 20대 후반 정도 일 줄 알앗는데..

237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29:37

대한 시는 아무래도 평범한 편이었조. :3c
중산층이지만 형, 누나들이 사회인이라 지원도 많이 받았구.

쓸데업는 tmi로 박사는 아직 안 땄고 석사까지만 딴 게 아닐까, 하는 게 있는데, 설정오류일 수도 있어서 공식은 아니여요. (암생각 없이 석박사 통합 하고 경력 조금 있겠지~ 하구 나이 설정했는데 코리안 아미가 그만)

238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33:12

>>231-232 정확하게는 연인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나이였고요. W는 배틀로얄 비슷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인데, 마지막 순간에 함께 살아나가자고 약속한 친구가 다른 생존자에게 살해 당했다는 이야기. 나이를 먹고 난 뒤에는 내가 걔를 좋아했구나, 이게 사랑이구나. 정도인데 나쁘게 말하면 망령에게 묶여 행동하는 사람이고, 좋게 말하면 사랑꾼인 거라고 생각해요.

W의 키워드는 복수귀, 자신을 잃은, 사랑을 위하여.

였습니다!

239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35:04

헉. 그러면 생존자라는 소문이. >:0

240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39:13

>>239 :D

241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39:56

참고로 W가 사용한 연우라는 이름은 장인후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친구였답니다. 이 녀석~ 멋드러지게 사람들 갖고 놀다가 가버렸지요~ (멀리멀리 훠이훠이)

242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0:51

>>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에 그치만 젊은 나이에 박사 할수도 있죠!! 우리 대한시 유능해서 할 수 있을거라구요 응응
개인적으로 대한시의 정장 입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싶어요 이건 오묘한이 보고싶은게 아니라 묘한주가 보고 싶은거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댑니다(?)
하지만,, 직장인의 넥타이 매는 모습과 메탈 시계 차는 모습과 안주머니에 담배 넣어주는 모습은 고자극이란말이에요

>>238
이이이이이런미친 배틀로얄이라니 이렇게 잔인한 설정이 있단 말이냐(엉엉엉) W 키워드도 이마 퍽퍽퍽 때리고 말아요,,, 미치겠다 이남자-!! 빠그라진것도 맛있어 움냠냠.

243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1:34

예? 예? :0

연우 이름 원래 주인도 언노운.....? 이었나용? >:0

244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4:51

그치만 대한 시 이제 직장 못 다녀요. 정장 못 입어. 낡은 카고 바지 가튼 거나 입고 다닐거야. <:3c (묘한주 희망 뿌수기) (?)

245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6:42

>>243 그 친구는 위키드의 열렬한 추종자 수습이었어요. 일부러 연우의 이름을 쓴 건, W가 위키드에 내가 다시 왔다, 같은 의미로 경고한 거라는 뒷설정이 있네요. 하하하.

246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7:20

>>242 >>244 하... 정장 진짜 저 뻐렁차요. 정장은 진짜 미친 존재야. 저 여기 드러누울래요...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

247 ◆9vFWtKs79c (uhdVENb8hw)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8:22

>>244 카고바지 차림의 대한 씨도 좋다고 쓴다는 게 정장에 미쳐서 그냥 마솝을 눌러버렸어요. 하하하...하하...

248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9:07

>>244
우에에엥ㅠㅁㅠ
하지만 그런 대한시도 마싯어요,, 색바랜 카고바지 같은거 입구 다니는 대한시......................... 와일드해서 조아요 움냠냠 괜히 주변에서 알짱거리다 혼나구 싶다(?)
>>245
이럴수가,,,,,, 아참 그럼 D씨는 어케된 친구인가요 왜 거기 혼자...??

249 한아름 (/3aQPHL4mA)

2024-04-07 (내일 월요일) 23:49:14

>>191
결국엔 산산조각나 스러진다. 남은 것은 흙발자국에 더럽혀진 파편들 뿐,

그러나 제 안에 남겨진 것이 처절한 절망이나 괴로움이 아니라 망설임이라는 것은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일이다. 마치 홀리기라도 한 듯, 최면에라도 걸린 듯, 그의 제안을 계속해서 곱씹고 있었다. 비록 그것이 사실은 악의로 가득찬 감정이라 할 지라도. 누군가가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이,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지독하게 메말라 있던 어떤 것을 세차게 긁어 놓고 지나가서.

"난, ......나는,"

떨고 있다. 단단히 붙들려 있음에도 온 몸을 뒤덮는 미지의 두려움을 분명히 볼 수 있다. 무엇으로 인해 떨고 있는가? 눈 앞 남자에 대한 것인가, 자신에게 닥칠 앞으로에 대한 것인가, 아니. 그것은 애초에 두려움이라 부를 수 있는가? 어쩌면, 어쩌면... 기대는 아닌가?

나는, 방황하던 시선이 미소에 꽂힌다. 동공은 잘게 떨리지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 언젠가 보았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그 때에 몇 번인가 스쳤을 그 얼굴이! 때로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다. 기울어진다. 덜걱. 시선을 떨군다.

이제는 저항할 의지조차 없다.

250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2:14

정장을 너무 조아하시잖아..... >:3

대한 씨 정장 입어도 직장인 핏이 아니라 흑사회 핏이에요. 정신차려용! (?)

251 아름주 (/3aQPHL4mA)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2:46

머라고 정장이야기를 하고있잖아, 우리애들 다 정장 입혀요...... 보고싶어잉....(징징징,,)

왜.. 왜 벌써 일요일 밤이지...😭.. 다들 좋은 밤...입니다...

252 묘한주 (uNxwb0ykS6)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5:31

>>250
그게 조은건데두:3c
>>251
헤에에 아름시 정장 주셔라~!!! 아름시 정장도 좋을거 같아서 심장이 떨려요 두근,,,, 매번 크게만 입고 다니던 아름시 몸에 딱 맞는 핏으로 정장을 입으면 그렇게 맛도리일 수가 없지요 불편하다고 재킷 벗고 셔츠 소매 단추 풀어서 팔꿈치까지 걷는 아름시....... 상상만해도 몸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촉촉해지며 코 막혔던게 뚫린다구요!

253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6:10

아름주 어솨용~ :3

254 아름주 (/3aQPHL4mA)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7:11

>>250
맞어요 그게 좋은 건데...... 흑사회 핏? 오히려 좋아... 더 맛잇어...(입맛쩝쩝다시기,,,)
마피아보스 대한 시 같은 거두 보고싶다고요...🥺🥺🥺

>>252
묘한이 정장은 또 어떻구요... 안 그래도 잘난 애 정장까지 입혀놓으면 얼마나 더 잘났을까..... 아아.. 아아...😭😭😭
이 쪽은 정식 정장이 아니라 아이돌 무대의상st 정장이어두 너무 좋을 거 같은데요... 아님 정장바지 와이셔츠에 하네스같은 거도....

255 대한주 (MO32o1ZB.U)

2024-04-07 (내일 월요일) 23:59:17

대한 시는 마피아 보스 할 그릇은 아니지 않을까오. :3c

애초에 그쪽을 질색하다시피 싫어하다 보니.....!

256 묘한주 (aiyRFj1c0Y)

2024-04-08 (모두 수고..) 00:02:17

대한시는 목 끝까지 단추 잠구는 스타일인가요 아니면 한두개 여는 스타일인가요! 예상으로는 한두개 열구 다닐거 가튼데 목끝까지 꼭꼭 잠구고 불편해서 인상 찌푸리는 대한시도 존-맛(핥작)
>>254
헉 마자요 사적인 자리에서는 정장 절대 안입을 것 같고;; 무대의상이라면 입을 것 같아요 옷따꾸들 환장하게 쓰리피스 정장에 손가락 장갑 같은거 끼는.... 쓰리피스 아니면 셔츠에 넥타이지만 넥타이핀 보이고 발목이 보이는,, 살짝 기장 짧은 바지,,,,

257 대한주 (fe2IQN0TLc)

2024-04-08 (모두 수고..) 00:04:20

한두개 엽니당! >:3

엏덕게 아셨지! >:0

258 묘한주 (aiyRFj1c0Y)

2024-04-08 (모두 수고..) 00:05:52

>>257
하 맞췃다 제 캐해에 오류가 없어서 다행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9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07:29

>>255
히이이...😞.... 아님 미디어 속 찌든 직장인st도 좋은데요..... 재킷은 벗어서 어디 의자같은 데 걸쳐놓고 넥타이 살짝 풀고는 셔츠 팔까지 둘둘 걷어붙인 채로 잠시 휴식 겸 창가에 기대서 머그잔같은 걸 들고 있는 그런... 느낌... (이 인간 N이다.)

>>256
!!!!!!!!!!!!(넘좋아서선채로죽다)

260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0:08:47

>>249 한아름
저항하지 않는 것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 어딘가에서 안타까운 듯한 한숨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어쩌면 당신이 한숨 진 걸지도 모른다. 장인후는 만족하며 웃고, 또 당신을 마중한다.

살아난 것에 후회가 있는가?

어쩌면 아직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 그러나 당신은 이제 홀로 남지 않을 것이다. 죽지도 못한 채, 내내 누군가와 함께할 것이다. 그게 장인후건, 아니면 다른 사람이건.

어찌되었든, 당신이 일상으로 돌아갈 일은 이제 없겠지. 위키드의 어딘가로 향해서, 그렇게.

...그렇게.

하지만 괜찮을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지 않던가. 지금은 비록 꺾여든 마음이라지만, 결국에 당신의 마음은 강하지 않던가. 언젠가, 장인후가 당신에게 질리기 전에 당신은 그에게서 벗어날지도 모르지. 아니면 끝까지 그와 함께 하거나.

어느 쪽이든, 당신의 선택이지 않던가. 비록 고를 수 있는 것은 없었대도,

말이다.

... ...
...

... ... .........

검은 프로젝트, 클레마티스,

Another Ending. 그렇게 그녀는 행복할 수 있었을까요?


수고하셨습니다, 한아름 님.

261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10:02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아악... 진짜 엔딩이다. ... . . .(눈물뚝뚝,,)수고하셧습니다,,,,

262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11:33

제가 생각한 본래 한아름의 마지막은 불지르는 능력도 얻었겠다 본가에다 확 불지르고 세상에서 사라지기. 이런 거엿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지만오히려좋아...오히려재밋어..)

263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0:12:30

>>248 D620은 거기서 죽을 운명이긴 했습니다. W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언노운으로 영입하기는 어렵겠다 판단하고 구하지 않았었어요. 또 D620의 경우엔 다른 곳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온 거였습니다! 참고로 D620을 데리고 온 건 장인후고, 풀어준 건 W였어요.

264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13:08

(머라고)

265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0:13:26

>>261-262 꺄아악...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진행이었지만 즐거웠어요... (반짝!) 와중에 불 지르는 거 짱이에요... 넘. 좋. 아.

266 묘한주 (aiyRFj1c0Y)

2024-04-08 (모두 수고..) 00:17:08

아름시를 괴롭히는 집안은 불타두 갠찬지요 머.(인중 긁적)
아름시도 캡틴도 고생많으셧어요!!! 저는 아름시가 죽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살아만 있다면 어떻게든 된다.

>>263
머..머라고................. 잠깐. 장인후 이자식 설마 아름시도..........................?

267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17:42

뭐라고.... 어디가 부족과 미숙이엇단 것인지........ 부족과 미숙의 뜻을 저랑 다르게 알고 계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른바 방화범 엔딩... 방화하고 사라지기 or 방화하고 같이 죽기 둘 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은 첨부터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한 캐릭터였던 것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았으니 해피엔딩이다 아름아 잘됐다 얘(?)

268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0:17:53

>>266 놉!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620은 실패작이었거든요!

269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0:18:43

>>267 아악... 아름시.....살아서...정말 다행이야....닿oddldi....

270 묘한주 (aiyRFj1c0Y)

2024-04-08 (모두 수고..) 00:20:49

>>267
머라고여.............................................(무한점)
그대여 살아서 다행입니다,, 그대여,, 그대여,,,, 흑흑흑,,

>>268
D씨는 왜 실패작인건가요..? 능력 조절이 안되는건가요.....???

271 아름주 (/Tq3GRDWLo)

2024-04-08 (모두 수고..) 00:23:37

사실은 스포기능을 여기저기 꽤 많이 써놧엇는데 좀 투머치했나 싶은 생각도 들구...... 걍쓸걸,,,(대가리벅벅,,,)
아니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인후씨가 준 별사탕은 그냥 평범한 별사탕이엇나요... 아님 무슨 의도가 있는(???) 별사탕이었나요,,

>>2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럼요!!!!!! 죽지 않았으니 언젠간 다시 만날지두!!!!(과연)

272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1:31:01

>>270 자신들이 원하는 류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620은 개조라서요.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개조해서 만들어낸 키메라 같은 느낌입니다!

>>271 몇 개는 찾았는데 몇 개는 못 찾았어요, 자화상님. (그거 아님)

273 대한주 (.qB4n9gMRE)

2024-04-08 (모두 수고..) 01:32:37

모야. 캡틴 왜 안 자요? >:0

274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02:05:42

저 자다 깼지요. 이제 다시 자야하는데, 대한주는 왜 안 주무셔요!

275 대한주 (.qB4n9gMRE)

2024-04-08 (모두 수고..) 07:50:11

헷, 자버렸습미다.

276 묘한주 (j4ZucFTQDs)

2024-04-08 (모두 수고..) 09:40:15

>>272
머........머라고여........................................(무한점2) 애기한테 무슨짓을 한거냐8ㅁ8
혹시 D씨는 아이..인가여...?

277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10:20:11

>>275 안녕히 주무셨나요~

>>276 아니요! 성인이었습니다. 다만, 위노아처럼 보육원에서 자라 위키드로 들어갔던 케이스인데, 지내던 곳이 노아와 비교했을 땐 그다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했어요.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건 그런 상황+갇혀 지냄으로 인한 퇴화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278 대한주 (.qB4n9gMRE)

2024-04-08 (모두 수고..) 10:48:54

>>277 더 잘 껀데요! >:3

성인이었구나.....! :0

279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10:56:39

>>278 잠대출, 충분히 갚으시길 바라요!! (빵 터지며)

280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16:44:45

즐거운 오후 시간~ 갱신합니다.

281 묘한주 (WQNA0DoIkM)

2024-04-08 (모두 수고..) 16:57:06

아휴.. 아휴 다행이다 진짜... 위끼드가 어린아이까지 건들였다면 어쩌나 걱정이 되엇는데ㅋㅋㅋㅋㅋㅋ
물론 성인임에도 퇴화가 올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컸다는 점, 사람 몸에 이거저거 더하는 키메라 실험을 했다는 점 모두 정상참작 불가능, 실형선고 하겟습니다(땅땅)

282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17:25:53

>>281 근데 생각해 보면 620은 실패작이고 폐기작이지만, 한편으론 성공작이기도 해요. 보통은 금방 죽는데 아직까지 살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티엠아지만, 620은 위노아를 살린 이들과 함께 언노운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찡끗)

283 아름주 (rH3NjhK1CE)

2024-04-08 (모두 수고..) 18:20:43

다행이다 620아... 해냇구나,,,,🥹

284 ◆9vFWtKs79c (tipsT4ajZA)

2024-04-08 (모두 수고..) 18:25:08

>>283 그리고 걔가 그 사람들 데리고 아름 씨에게 왔었는데......!!!!!! 왔었는데에에!!!!!! (엉엉엉ㅇ ㅓㅇ엉엉)

285 묘한주 (q2BHuYawOQ)

2024-04-08 (모두 수고..) 19:00:13

갸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럼
그럼 언젠가
언젠가 D620을 만날 수도,,,,,,,

286 ◆9vFWtKs79c (T7lwksBNr6)

2024-04-08 (모두 수고..) 23:20:20

>>285 그럼요~ 언젠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하하

287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15:07:17

좋은 오후이니 갱신~

288 대한주 (Aeuzbbm5cQ)

2024-04-09 (FIRE!) 15:18:38

갱신빔! >:3

289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15:23:30

>>288 크아악 (갱신빔 맞고 나가떨어짐) 어서오세요, 대한주!

290 대한주 (QMypO.3deA)

2024-04-09 (FIRE!) 15:42:05

하하하! >:D

안녕하세요~

291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15:56:37

어라 인사를 했는데... 왜째서...? 안 올라갔을까요? 아무튼 안녕하세요! 잠은 잘 주무셨나요?

292 대한주 (dUZJGqODSo)

2024-04-09 (FIRE!) 16:20:44

밤샜습니다!
낮잠을 너무 자 브렀어요 <:3

293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17:04:25

어째서... 밤을 새신 거여요... 주무셨어야지요!

294 대한주 (XuRwcgFEy.)

2024-04-09 (FIRE!) 19:47:12

그치만 잠이 저를 거부했는걸오! >83 (그렁그렁)

295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19:59:11

충격. 잠에 거부 당하시다니. (충격)

296 아름주 (JyjOTrcXxs)

2024-04-09 (FIRE!) 20:28:14

>>284
하핫... 하핫^^..!! 그렇게 됐다 미안하다 620아..!!!🙄

갱신합니다... 좋은 밤이에용...🤭

297 ◆9vFWtKs79c (fAzx0H9xYw)

2024-04-09 (FIRE!) 20:43:25

>>296 아름주 어서오세요~ 좋은 밤입니다.

298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05:56:40

좋은 아침입니다~

299 대한주 (ckUa.2b8xk)

2024-04-10 (水) 06:23:12

오늘은 잠이랑 칭구 먹었습니다! >:3

300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06:45:15

잘 주무셨나요~ 일찍 깨어나셨네요! 더 주무시지 않구.

301 대한주 (SBsNQgoHno)

2024-04-10 (水) 06:48:07

잘 잤어용! 그러는 캡틴은.... :3c (지그시)

302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07:48:31

저는 어제 엄청 자서 좀 일찍 깨어났지요~ 그나저나 잘 주무셨다니 다행이군요!

303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17:07:44

갱신합니다~

이번 일요일 오후 1시 즈음(왜 한 시냐면, 제가 저녁에 약속이 잡혀서 (?)) 여러분의 에필로그를 시작합니다.

각각 일상과 비일상 중 하나를 선택해 주시면 그에 맞는 이야기로 진행 될 예정이오니, 부디 소중한 한 ㅍ, 아니 선택해 주시길 바라요.

여담으로 함께거나, 개별인지는 아직 비밀입니다. 감사합니다~

304 대한주 (lTHDK6.5.s)

2024-04-10 (水) 19:25:13

우.... 우우우.... 둘 다요. (?) >:3

305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19:39:50

>>304 둘 다도 생각해 두긴 했는데............................... 좋습니다. 일단 둘 다....

306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19:41:11

하시면 랜덤 돌릴 거라고 쓰는데 마솝을 눌러버렸어요. (?)

307 대한주 (pi0I01.5Gw)

2024-04-10 (水) 19:52:32

생각해두셨다구요! >:3

꼭 골라야 하면... 일상이요.... (하지만 둘 다) (?)

308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19:54:28

>>307 혹시나 해서 생각은 해두긴 했었어요. (?)

일상! 제가 진짜 안전한 일상을 보여드리죠. (?)

309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19:54:54

근데 생각해 보니 에필로그라곤 하지만 일상은 그냥 일상 돌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마는 거예요.

310 대한주 (ylsWHyR.AU)

2024-04-10 (水) 20:37:41

안전-한 일상! 좋와요! >:3

에 :0

그...그럼 둘 다 (집착) (?)

311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0:43:39

>>310 ㅋㅋㅋㅋㅋㅋㅋ 급변하는 상황! 흔들리는 멘탈! 무너지는 가정! (?)

312 대한주 (SBsNQgoHno)

2024-04-10 (水) 21:01:53

가정은 무슨 죄예욧! (?) >:0

313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1:10:29

>>312 그럼 무너지는 마음? (?)

314 아름주 (AT4F1sPwVo)

2024-04-10 (水) 21:13:30

ㅋㅋㅋㅋㅋㅋㅋㅋ앗.... 지금까지 굴렀으니 순한 맛 먹고싶은데... 그치만 비일상도 포기는 못하겠는데.......😥😥
갱신합니다! 다들 쫀하루 보내셨나용~!!!

315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1:21:58

>>314 일상 후 비일상으로 진행된다고 쓸 걸 그랬나 봐요. 우리 어장 사람들, 두 가지를 좋아하시겠지 싶었는데 정말이었다.

저는 잘 보냈답니다. 아름주도 잘 보내셨나요~!

316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1:23:46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지만, 에필로그 이후에는 약간 애프터라는 느낌으로 여러 IF를 배경으로 한 일상 어장으로 잠깐 굴러갈 예정입니다~ 물론 참여는 자유! 제가 혼자 남는 그 순간까지, 어장은 계속 된다! (그거 아님) 여운을 남기며~ 춤을 춰봐요 둠둠챳!

317 묘한주 (NYDeNotulk)

2024-04-10 (水) 21:24:35

얍~! 확인 햇습니다! 저두 개별, 단체 모두 조아요 헤헤 근근데 묘한이랑 일상,,,처럼,,,, 가능한건가요???

318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1:34:59

>>317 물론! 가능합니다! 평화를 원하신다면...!

319 아름주 (Or9bLFm7WU)

2024-04-10 (水) 22:02:42

(한아름에게 평온한 일상이 성립할 수 잇나 이제,,,,🤔)
앗,,, 그런데 일요일 1시는 일이 있어서 참여가 힘들 것 같기도 하구...😭

320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2:10:25

>>319 1시에 시작하는 것뿐, 단체 진행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간이라도 참여하셔도 괜찮습니다~

근데 왜 일상이 안 되죠? 장인후 씨와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도 있잖아요. (?)

321 아름주 (Or9bLFm7WU)

2024-04-10 (水) 22:20:19

>>320
그렇군요🙄...!!! 그렇다면 걱정 않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장인후씨와 즐거운.. 데이트.... 그럼요.. 마냥 평온하지 않더라도(??) 일상이 될 수 있죠😊!!!!!

322 ◆9vFWtKs79c (7A67EAwJoY)

2024-04-10 (水) 22:39:41

>>321 부담 갖지 말고 하십시다. 특별히 이렇다할 스토리가 남은 건 아니니까요~ 일요일에 완전히 끝날 수 있을지 확실치도 않고... (음음!) 그래도 되도록이면 하루이틀내로 끝낼 생각이어요.

323 대한주 (OXegixcwsM)

2024-04-11 (거의 끝나감) 00:28:30

조아요.... (손 삭삭)

324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00:33:46

손 삭삭 왜 이렇게 ㄱ엽죠. (ㅎㅎㅎㅎㅎㅎㅎ)

325 묘한주 (197ovQD6gI)

2024-04-11 (거의 끝나감) 13:15:57

오늘의 갱신~~~!!

326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14:12:55

터덜...터덜... 넋부랑자가 되어 갱신..

327 대한주 (rli2.2Ow8c)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0:54

텐트 안에서 갱신! >:0

328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7:50

아니, 텐트라니. 캠핑 가셨나요! 부럽따!

329 대한주 (DgHBu2tz8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47:23

우히히 >:3

캠핑와서 치맥 했따구요~

330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18:07:51

진짜 부럽따. 저도 캠핑 보내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울 애들 캠핑하는 것도 보고 싶읍니다.

331 대한주 (DgHBu2tz8I)

2024-04-11 (거의 끝나감) 18:14:54

후하하! >:D

우리 애들.... 대한이는, 역시 텐트 치고 테이블, 의자 세팅하고 챙겨온 음식이랑 담요 등등의 것들 주섬주섬 꺼내놓을 것 같죠.

332 대한주 (Tx8d5GhfkU)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7:47

그치만 절대로 캠핑을 먼저 가자고 한 사람은 아닐 것 같은 기분이에용 >:3

333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20:54:52

캠핑가자고 조르는 쪽은 묘한이와 노아일 것 같죠. ㅋㅋㅋ 캠핑 가자~ 가자~ 가자고~ 어디어디가 좋다더라~ 사람 많은 게 싫으면 없는 곳 찾을게~ 가자, 바베큐 파티 하자. 이러면서요. 안 간다고, 혹은 심드렁한 우리 친구들 데리고 무조건 가기.

334 대한주 (m0EncikDy.)

2024-04-11 (거의 끝나감) 21:10:01

귀여워라(흐뭇)
대한이는 역시 마지못해 가겠쥬... >:3c

묘한이랑 노아가 맞대고 장소 찾으면 좋은 곳일까용?

335 ◆9vFWtKs79c (uTXG2zI92E)

2024-04-11 (거의 끝나감) 21:14:06

묘한이가 있으니까 좋은 곳 아닐까요? 노아는 보는 눈이 좋지 않아서 엄청 험한 곳 고를 것 같아요. 당당하게 봐라, 사람 없게 생겼지! > 자기들도 없게 생겼음. 이런 느낌으로~

336 대한주 (j8lICQJqyQ)

2024-04-11 (거의 끝나감) 22:1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대한이 어이없어 하면서 접고 돌아가려는 체 할 거 같아요. 너나 해라, 하면서.
멧돼지 때려잡아 궈 먹는 우리 애들.... 좋을지도. >:3c

337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00:37:59

ㅋㅋㅋㅋㅋ 멧돼지 잡아오는 애들... 생각하니까 참 뿌듯하고 귀여운데, 누구 씨는 잡내 난다고 편식할 것 같은데욬ㅋㅋㅋㅋ

338 대한주 (RlEhbTMERU)

2024-04-12 (불탄다..!) 09:02:34

괜찮아요, 편식쟁이를 위한 대한 씨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용! (대한: ?) >;3

339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09:09:40

대한 씨가 맛있게 요리해 주시나요? (두근)

그으리고 좋은 아침입니다, 대한주!

340 대한주 (RlEhbTMERU)

2024-04-12 (불탄다..!) 10:15:33

아뇨! 그냥 편식하지 말라고 갈궈줍미다! >;3 (?)

쫀 아침이에용!

341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13:21:26

갈굼 받는 우리 애들... ㅋㅋㅋㅋㅋㅋ 강대한 씨 암만 봐도 맏이인데...!!! 귀여움 받는 막내라는 게 너무 짱이에요.

342 아름주 (nnBg67Ysvg)

2024-04-12 (불탄다..!) 15:20:10

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캠핑을 가서 멧돼질 잡는 거냐구요😭~~~~!!!! 일단 불은 한아름이 피울게요 그럼...(??)

343 대한주 (F2NZ5BaYYU)

2024-04-12 (불탄다..!) 18:45:06

위키드 클래스! (?) >:3

아아니 그 불은 무서운 불이잔아요~! >:0

344 대한주 (Y5jqKza4TM)

2024-04-12 (불탄다..!) 18:46:02

맏내 강대한 시. >:3

345 대한주 (0N3H6vhzPE)

2024-04-12 (불탄다..!) 19:59:43

그러구 보니 아름 씨의 능력은 정확히 뭔가요? >:0
서술을 보니 평범한 불은 아닌 거 같아서용!

346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0:40:49

자고 왔지요.

>>342 아름 씨 멧돼지 구이가 아니라 잿돼지 만드는 기분인데욬

>>344 맏내.

>>345 저는 자신과 아군에게는 따스함을, 그러나 적에게는 과격한 불꽃이라는 느낌으로 서술했어요. 우선은 아름 씨의 마음에 달린 문제랄까. 각오와 결심에 따라 절대 꺼지지 않는 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 중이에요! 그 외의 상세 설정 정도는 아름주가 정하시면 좋겠다 생각 중~

347 대한주 (dUa4puoj/M)

2024-04-12 (불탄다..!) 21:06:08

(바에서 음식이나 칵테일에 불 붙이는 아름 시 생각 중....) >:3c

348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1:07:11

>>347 그렇게 잿더미가 된 술과 음식 (?)

349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1:09:05

생각해 보니 재도 다 태워버려요. 남는 게 없서.

350 대한주 (3Bb/8eVOKI)

2024-04-12 (불탄다..!) 21:09:09

>>348 😱😱😱 무서운 불 맞자나요~~

351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1:09:44

>>350 그렇지만 내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겠지. (?)

352 대한주 (3Bb/8eVOKI)

2024-04-12 (불탄다..!) 21:10:11

>>349 꺄아아악.

백골이 진토도 못 되어. <:3c

353 대한주 (I41z3VEM6k)

2024-04-12 (불탄다..!) 21:11:42

차가운 도시의 불-녀 >:3c

354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1:12:23

차도불. (?)

355 아름주 (nnBg67Ysvg)

2024-04-12 (불탄다..!) 22:33:16

>>346
일단 먹을 수 있다곤 안 햇답니다???(??)

>>347
갑작스레 시작되는 화려한 불쇼,, 그렇게 한아름은 서커스 단원으로 전직하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도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올리몰리,

356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3:08:32

>>355 아름 씨 요리 잘하나요? (갑좍 뜬금 없음) 참고로 잿돼지를 장인후에게 가져다 주면 기쁘게 받을 거예요 (?)

ㅋㅋㅋㅋ 화려한 불쇼. 천장까지 치솟는 불꽃. 유리컵과 그릇마저 태워버리는 쇼쇼쇼~

357 대한주 (7dU5frl/JU)

2024-04-12 (불탄다..!) 23:18:10

잿더미인데요?

잿더미인데요? >:0

358 ◆9vFWtKs79c (78GKI73n9E)

2024-04-12 (불탄다..!) 23:38:54

그치만 아름 씨가 준 음식(?)이잖아요!

359 대한주 (op8iP117fE)

2024-04-13 (파란날) 08:41:53

먹을 수 있따면 말이조. <:3c

아침 갱신~

360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09:21:39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인후의 호감도는 바닥인데 잿돼지라도 준다면...? (;) 갱신합니다. 어서오세요, 대한주~

361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09:22:04

(이름을 오타낸 캡틴이다.)

(부끄러워 사라졌다.)

362 대한주 (jHMewqfSm2)

2024-04-13 (파란날) 11:11:00

아름 씨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면,

성이라도 갈겠다는 그 마음가짐!

잘 보았습니다! >:3 (납쁨)

363 아름주 (eUHqL9.odE)

2024-04-13 (파란날) 11:40: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 장인후씨...... 그런 거에도 기뻐하는거냐고....😭 한아름은 질색하겠지만 전 오히려 좋다고 봐요....... 넘 귀여운데.....
좋은 토요일입니다☺️~~ 다들 점심 맛있게 드시길...🫶🏻

364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11:41:29

ㅋㅋㅋㅋㅋ 장인후 씨는 도른 자니까요... (급기야 수긍하고 마는데)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굿점심 하십시다~

365 아름주 (eUHqL9.odE)

2024-04-13 (파란날) 11:53:52

맛점하시라곤 했지만 대체 뭘 먹어야할지....(옆구리벅벅,) 캡틴은 뭐 드시나요!

366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12:05:46

저는 김치찌개를 먹었답니다. 제육덮밥하구요~!

367 대한주 (HMjgiHf9R6)

2024-04-13 (파란날) 17:46:49

저는 소보로 김밥이용 >:3

368 대한주 (AfGpV3HlDA)

2024-04-13 (파란날) 19:40:27

그러구 보니 노아 팔 뿌러졌는데 대한이 친구네서 옷 어떻게 갈아입엇을까요? (?) >:3c

갑자기 이상한 게 궁금해지는 편.

369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19:50:24

아, 그리고 귀신 잡기에서 위노아가 생존자라고 한 건 어떤 이유인지 궁금해용! 귀신 잡기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370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0:12:36

>>367 맛있겠다. 소보로 김밥~

>>368 잘 갈아 입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 단발 여성이랑 함께 있던 흉터남의 능력은 신체에 한해 회복력을 향상 시켜주는 느낌이라~ 아마 그 과정에서 치료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티엠아지만 노아 씨, 칼에 찔린 흉터는 그대로 남게 되었답니다. 옷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겠지만!

>>369 귀신 잡이는 계기의 시작입니다! 위노아가 생존자인 건 참여 캐들이 전부 귀신이라는 게, 귀신이 되었다 정도의 의미이기에 생존자라고 칭한 것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굳이 이유를 붙이자면, 위키드에서의 생존자라는 느낌도 되겠네요!

371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1:55:39

영혼을 살찌게 하는 맛이었어용! >:3

앗, 그렇군용! 흉터 많이 남았을 텐데...!

372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2:03:36

>>371 저도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이쪽은 판매하는 곳이 없네요... 우울.

근데 뭐... 위노아 씨... 따로 신경쓰진 않는 것 같아요. (?) 영광의 상처다! 하는 느낌~ 근데 애초에 영광까진 아니지 않나 싶구.

373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2:10:35

>>372 김밥 튀김에 체다치즈 뿌려먹으면 대충 소보로 김밥 아닐까용! (??)

그치만 대한 시는 신경쓸 거라구용.. <:3c
볼때마다 왠지 심란할거 같아요~ 옷에 가려지면 볼 일이 없겠지만...?

374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2:12:50

>>373 소보로 같이 볶인 고기가 들어간 김밥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앗아........ 그 그래도 여름에 나시라던지는 못 입겠지만, 대충 잘 가려놓고 다닐 거예요. 그 외로는? 볼 일이 없을 테니 걱정 끝~!

375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2:19:34

>>374 저도 먹어보기 전에는 그런 줄 알아어용! (?) >:3

앗, 아아.... (뾰로롱)

대한 씨도 흉터라면 목에 남았을 것 같아용. 진짜루 팀장님이 가까이 안 왔으면 죽으려고 했던 거라!

376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2:36:43

아악... 저 대한 씨 진짜 눈물 나거든요... 왜 죽을 생각을 해 우리 애들!!! 아름 씨도 그렇고오오~~~!!!!! 목 흉터 보면 눈물 날 거 같아요ㅠㅠㅠ엉엉엉

377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2:53:35

그치만 먼저 죽이려고 했짜나요! >:3c (?)

웬만하면 살아나갈 생각을 하려고 했겠지만.... 소 팀장이 미운 감정도 있던 나머지..... (시선 피함)

378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2:57:02

그 그렇긴 한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름 씨, 대한 씨, 묘한이 모두 사망 엔딩이 날 수도 있었던 거 아닌가? 싶어졌어요. 음음! 미운 감정! 있을 수 있죠!!

379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2:58:16

묘한 시는 그 아조시한테 죽을 뻔했을 땐가요? >:3c
기지가 있었다, 오묘한!

380 ◆9vFWtKs79c (S75Ylda5Ag)

2024-04-13 (파란날) 22:59:35

사실 사 대장을 따라갔어도 파국이었다...... (지난 번 썰 봄) (안 봄) (눈물 흘림) (쭐쭐)

381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10:36

그러구 보니 캡틴이 각자 캐릭터에 대해서 예상했던 엔딩? 이 있었는지 궁금해오! >:3

382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19:59

>>381 앗. 완전 엔딩으로 생각한 건 아니고, 이런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는 걸~ 한 건 있어요.

한아름 -> 능력? 불 줘야지. 모조리 불태우는 파괴의 여신처럼. -> 음, 파괴의 여신은 안 어울리는 듯. 그렇다면? 내 사람에게는 따뜻하지만 타인에게는 뜨거운 여자? -> 첫 엔딩 보고 꺄아아아악...꺄아악....꺄악.......

김종현 -> 오, 나중에 주식이 쪼가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고 하면 재미있을 지도? -> 존재감 관련해서 좀 찔러볼까? 능력도 그쪽으로 해보고~ -> 엔딩 보고, 꺄아악.... 많이 바쁘셨지요. ㅠㅠㅠㅠㅠㅠ

강대한 -> 능력. 인간도 동물이다! 왓핫핫핫 그걸로 가즈아악~!!!! -> 어쩌다 이케 됐지 -> 어쩌다 이케 됐지2222 -> 어쩌다... -> 죽 죽나? 죽어? 이름처럼 강대한 사람이...!!! -> 엔딩 후, 도망치자고 할 줄 몰랐다... 좋다, 가즈악!

오묘한 -> 우리 귀염둥이, 어딘가 아슬아슬한 부분이 생기면 좋겠는데. ->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괜찮을지도. -> 연우랑 일상 때, 와 나 진짜 쓰레기 아냐? 이 친구한테 뭘... 뭘하려고 했던 거야! -> 근데 함 (?) -> 몇 번 시험했으나 꿋꿋했음. 그래, 너는 강한 친구다. -> 엔딩 후, 아냐, 얘는 잘 지낼 거야...

은가영 -> 스으읍. 능력? 뭘로 줄까. 괜찮은 게 어디 없나? -> 귀여워. 우리 귀여운 가옹쓰. -> ... 그케 돼따.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 엔딩에 관해서는 굳이 이렇게 진행 되겠다고 정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383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25:34

>>382 아니 넘 재밋잖아요! >:0

주식이 쪼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엔딩도 좋았을지도... (?) 묘한이한테도 고민해 놓구 개롭혔어! 캡틴 사실 쪼끔 개롭히는 거 좋아하죠! >:0 (?)

대한 씨 어쩌다 이케 됐지는 어떤 부분이조! >:0 근데 도망치자고 할 줄은 저도 몰랐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W랑은 같이 안 가!

384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27:29

>>383 대한 씨가 제가 여럿 시뮬레이션을 돌린 것 중에 가장 안 돌린 쪽으로 행동 해서 (?) 어쩌다 이케 됐지가 되었답니다. 저는 호랑이 상과 박치기를 할 줄 몰랐고요... 옆구리 아야하게 할 줄도 몰랐고요... 중간에 집착남st를 보여주는 것도 생각 못했고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마지막에 자해할 줄도 몰랐고요ㅠ

385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38:27

>>384 ㅋㅋㅋㅋㅋㅋㅋㅋ XD

넘 재밌네요.... 뿌듯합니다 (?) 그치만 자해남 (?) 이라 마지막은 예상하셨을 법도 한데....!

잠깐, 예상 못하신 거 대부분 자해 <:0

386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42:45

>>385 아냐아냐 그래도 살아남을 거리고 생각했는데.어라? 지금 보니까 그렇네요? 대한 씨...... (옆눈으로 봄)

387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45:43

>>386 우웃... 그치만 이유가 다 있었다구요? >:0 저도 이렇게까지나 자해남이 될 줄은!

자해 집착 남. 요즘 화제라던 멘헤라 같기두 하고. (?)

388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48:12

>>387 그뢓습니다. 이유가 있었습죠. 아니 멘헤라 대한 씨라니. 뭔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몽글한 느낌이네요.

389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49:11

저희~ 내일 한 시부터 에필로그 가볍게 진행하는데, 제가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답니다. 한 3~40분 정도? 그땐 미리 말씀 드리고 비울 테니 너무 기다리진 마시어요. (?)

아무튼 내일 에필로그에도 참여해주세요. 감사합니당.

390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52:34

멘헤라 대한 씨: 위노아, 제때 안 들어오면 나 저녁 안 먹는다.

(?)

>>389 오케이 입니당! >:3

391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53:43

>>390 위노아 : 뭣? 아니, 밖에서 밥 먹고 들어가서 늦는댔잖아! (약간 엄마에게 내 밥 차리지 않아도 된다는 톤으로)

392 대한주 (nGAEslt8DY)

2024-04-13 (파란날) 23:56:02

대한: 몰라. 난 말했다. (우김) (?)

이미 가좍이군용.... >:3

393 ◆9vFWtKs79c (WmcTit7KUM)

2024-04-13 (파란날) 23:57:13

ㅋㅋㅋㅋㅋ 그날 결국 노아는 대한 씨가 굶을까 봐 일찍 들어왔다 합니다. (?)

진짜 가좍 중의 가좍이군요.

394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3:25

노아 씨 귀여워 >:3 (대한: 계획대로.)

39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08:37

그치만 한국인은 밥심이잖아요...! 캡틴이 굶는 건 되어도, 대한 씨가 굶는 건 안 됨!

396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3:23

캡틴도 굶으면 안 돼요! >:0

397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15:52

크아악. 안 굶겠습니다!!! (?) 우리 어장 사람들, 밥은 꼭 챙겨드시고 다닙시다.

398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22:15

안 굶게 맛난 떡밥 주세용! :S

뜬금없이 생각난 건데 대한 씨 노아랑 도망다니다가
"우리는 체격 때문에 여장은 안 되겠다." 같은 소리 한 적 있을 것 같아요. (?)

39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26:05

>>398 떡밥... 뭐 드리지? 뭔가 말씀 주시면 제가 쥐어짜내보겠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아는 대한 씨 말에 뭔 소리냐고, 내가 여장을 왜 해? 나 여잔데?! 이러는 거밖에 생각 안 나요. ㅋㅋㅋㅋㅋ근데 한편으론 치마 팔랑거리고 구두 신고 이러는 거..... 너무 안 어울려.......

400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30:09

>>399 그제야 트랜스젠더가 아니라는 걸 아는 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 XD

뭐... 뭐 쥐어짜지! >:3

뭐 하지!

40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31:33

>>400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뭔데? 여태 내가 남자인 줄 알았던 거야? 형이라고 해서?! 하면서 충격 받은 얼굴 하기예요. (넘 웃김)

할 수 있는 거... 진단... 할 수 있는 거... 수다 떨기... 할 수 있는 거... 일상.... 할 수 있는 거... 어... 뭐가 있을까요?

402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37:08

>>401 예? 일상 가능해요? >:0
그런 줄 알았으면! (지금은 못한단 소리)

진단 주세용! >:3

40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39:08

>>402 아잇 그럼요? 가능했죠?! 근데 에필로그 이후에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어 말씀을 드리지 않았을 뿐...!!!

진단... 진단 주소를 찾으러~ 떠나요~

404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39:44

>>403 우우... >:3 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쏭달쏭.....

저도 찾으면 공유해드릴게용!

405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2:19

"누군가가 겁에 질린 채로 "이상한 사람이 저를 쫓아와요!"라며 도움을 요청한다면?"
강대한: 당연히 도와줘야지.
강대한: 필요하면 무리도 좀 하고.

"탐나는 사람을 발견하면?"
강대한: 탐나?
강대한: 어감이 이상하네.
강대한: 우선, 친해지려고 하겠지?
강대한: .....근데 이거, 연애 이야기 맞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강대한: 못하면 못한 거지, 뭐.
강대한: 할 일 하자, 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찾았씀다! >:3

406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5:12

허황된 꿈을 꾸었는가?
위노아, 어째서 위태한 눈빛인가.

연명의 꿈을 꾸었느냐?
아니면, 네 최후의 죽음을 꾸었느냐.

정말 허황된 것이느냐?
네 곁의 고양이가 네게 긍정 하지 않더냐?

그것이 정말 꿈이라고 생각하느냐.

#Your_Dream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58249

이런 것도~

407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6:54

>>4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 되실 때 합시다! 하면 다른 분들도 저도 합시다! 할 거여요~ 사실 에필로그 이후엔 IF나, 그냥 일상적인 내용을 주제로 몇 개 뿌릴(?) 예정이라 그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확신하지 못하는 투)

>>405 하, 대한 씨!!!!! 저도 해와야겠어요.

408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7:04

연명이랑 최후 둘다 꿈 꿀 만한 거잖아요! >:0

찰떡이네!

409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8:01

벌써 캡틴이 뿌린 것 주워먹는 중이에요. :S

호호, 보고 자야지! >:D

410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8:47

"너의 이름은?"
위노아: 노아. 위노아!

"너는 어디까지 비열해질 수 있어?"
위노아: 어디까지든. 비열해져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근데 그렇게 되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상처 입는다면... 좀 고민할지도 모르겠네. 헿!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위노아: 어, 어? 글쎄? 그냥, 살려나? 어라, 생각 안 해봐서 잘 모르겠어. 그냥 살지 않을까?

41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9:29

저도 진단 먹고 이씁니다. 냠냠냠 쩝쩝쩝.

412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57:40

노아 캐릭터성이 뙁뙁 드러나서 좋아용! >:D 너무 노아 같다
(?)

냠냠냠.

41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0:02

하하하 대한 씨는 어떻구요~ 아름 씨도, 묘한이도 종현 씨나 가영 씨도~ 다들 캐릭터성이 뚜렷해서 짱이라구요!

414 대한주 (mXVjHFgPu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2:33

대한 시 캐릭터성..... 직접 돌려보니 생각보다 철이 많이 들어 있었다구 합니다. (?) >:3

캡틴도 직접 돌려보니 예상보다 ~했다 같은 거 있나용!

41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5:15

ㅋㅋㅋㅋ 많죠... 그 중간에 시간 관계상 더 하지 못하고 빠진 게 있었는데 팔찌를 차고 있을 때 지문 변화에 관한 거였는데요...ㅋㅋㅋㅌ

팔찌를 차고 있으면 ~다. 혹은 ~습니다의 지문인데, 팔찌가 깨지거나 하면 말을 거는 형태의 지문을 사용했잖아요? 그게 이유가 있었는데 그뭔씹이라 더 설명은 못하겠구... 그냥 중간에 시간 관계상... 빠진 설정이 되었다구 합니다. 결국 맥거핀 비슷하게 남아버렸어요. 하하하.

캐릭터적으로는... 소일하 씨가 예상보다 많이 친절해진 점?

416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6:04

>>414 아니 근데 이 말은... 대한 씨가 철이 없었을 수도 있단 말씀...?

417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8:00

알고 시퍼요. 알게 해주세요. 저 씹덕이에요. (?) >:3

소일하 씨가요? 하긴 정주행 하니까 가영 씨한테 다정하더라구요. 케미 귀여웟서.

>>416 그럼요! 원래는 더 양아치일 뻔했어요! >:3
그런데 굴려보니 웬 건실한 청년이. (분리수거 하는 대한)

418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8:35

제가 처음 시작할 때는 바빠서 다른 분들 진행을 못 봤는데, 정주행하니까 보이는 것도 있구 재밌더라구요. >:3

41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0:46

아악 진짜 민망한데...ㅋㅋㅋㅋㅋ 팔찌 깨진 후의 말을 거는 애들은 팔찌가 되어버린 사람들+자신의 내면에 남은 다른 자아라는 설정이었습니다...! 하하하...... (도주하고픔!)

그치요. 소일하 씨... 어쩌다 보니 친절하고 다정한데 뭔가가 뭔가한 팀장이 되었어요. (?)

어머, 양아치 대한 씨도 좋 아.

420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2:22

헉! >:0

재밋어! (?) 팔찌가 되어버린 사람들... 저 지금 떨구 있나요.

그치만 대한 씨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꼇지만 말이에요. >:3 양아치 대한 씨..... 그런 거 조아하면 안 돼요. 웨이.

42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4:00

대한 씨는 촉이 좋았던 거죠... (?) 가까이 하면 안 될 사람이다, 하구. (그거 아님)

왜요! 양아치 대한 씨 맛있는데! 그러고 보니 노아와 대한 씨가 함께 있으니 언젠간 양아치 대한 씨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22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6:15

나 그동안 많은일이 잇엇따. 힘들다 진자.
내일 에필로그를 위해 제가 일을 여러개 쳐냈어요 뽜이아아아아아

42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8:06

>>422 아아악 묘한주~! 어서오세요! 많은 일을 해치우셨나요? 괜찮으신 것 맞으시죠? ㅠㅠㅠㅠㅠㅠㅠ

424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9:51

묘한주 어솨요~!

어째서 자러가려고 하면 다른 분이 오시는 일이! >:0

425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0:47

>>421 웨요. 우리 팀장님이 어때서. (?) <:3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용! 이제는 법의 울타리도 없구. 어떤 식으로 보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426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1:22

>>423
그라믄요
제가 일욜까지 무리없게 할라꼬 얼마나 노력햇는데요

427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3:39

대하~!
며칠 못왓닥꼬 너무 오랜만인 느낌이에요 힝ㅜㅜ
저도 곧 자러 갈거니깐요~~

428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4:05

고생하셨습니다! 1시에 열심히 하겠어요!

>>425 역시 맛있고 좋아요. 언제가 될진 몰라도 좋다구요!

42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4:54

다들 피로하시면 어서 들어가십시다. 주무실 때 주무시는 게 짱이에요!

430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7:41

마자요 마자요
일찍 자고 ㅡ늦게 일어나는 어른이가 바른생활 어른이에요
내일 에필로그 전에 눈을 뜬다면,, 어장 연어질을 해야겟어요! 여러분의 이야기 하낫또 빠짐없이 다 볼테야

43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8:35

>>430 제 웃긴 이야기만 뿌려뒀는데도..........

432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1:18

기분나쁘다고 천박하게 싫어하는 사람 패드립 치는 대한 씨...... 양아취 같나. >:3c

>>430-431 ㅋㅋㅋㅋㅋㅋㅋ XD

433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1:48

>>431
그럼 더 놓칠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저 없을때 한 웃긴 이야기? 세상에 이건 진짜 개손해야-!

434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2:54

>>432
헤에
대한시의 걸쭉한 패드립 제 이상성욕 버튼 누를까 말까 하고 잇다구요 경멸 해주면 버튼 눌려요 짜릿짜릿

43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4:18

>>432 처음 그거 들은 노아 씨... 어디 아픈 건가 하고 걱정해요.

>>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아닌데~!!!! (정작 봤는데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눈)

436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49:13

>>435
그럴리 없서-! 캡틴이 해준건 전부 재밋엇단 말이야-!

437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49:35

어우 죽겟다
이제 증말 들어가 볼게요옹 우리 낼바요^♡^

438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58:26

네~ 들어가세요~ 굿밤굿밤!

439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9:11:11

늦잠 자려다 댕댕이 땜에 깨버렸슴미다. >:0

440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9:34:08

좋은 오전이에요! 멈머... 멈머ㅡㅡㅡ!!! 주인을 깨우다니이이이!!

441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0:24

깼다가 다시 잤으니까 괜찮습미다. (기지개!)

442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6:17

(긁) 시간을 잘못 알았나? >:3c

10분까지만 기다리구 도로 자러 갈게용!

443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9:19

앗 아닙니다. 제가 잠깐 뭣 좀 하느라 늦었습니다!!!!!!!!!!! 자러 가지 마쉐이!!!!!!!

444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0:34

묘한주도 등장~!

445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2:59

(주섬주섬 눈 뜸)

446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4:06

꺄아악 죄송합니다. 5분만 기다려주세요. 파일 전송이 실패해서 ㅇ<-<!!!!!!!!!!!!! 크아아악!!!!!!

447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4:53

(주섬주섬 눈 감음) (?)

448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3:45

평온한 일상이란 무엇일까요?
과연 당신들은 평온한 일상을 즐길 수 있나요?

클레마티스, 에필로그.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일상으로 돌아온다.


... ...


모두에게 일상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당신은 일상 속의 비일상, 비일상 속의 일상을 잘 보내고 있나요?

위키드의 연구소에서 탈출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관련한 내용으론 기사 한 번 뜬 적이 없습니다.

아니, 뜬 적은 있지요. 그래요, 연구소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폭발하여 생존자 하나 남지 않았다는 기사가요.
그로 인해 8년 전의 위키드 연구소 폭발 사태가 다시 한 번 부각되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의 흥미는 금방 식기 마련이고, 이상한 점을 찾는 사람들은 조용히 입 다물었지요.

그리고 당신들은,

... 당신들은. 그곳에서 살아 남은 당신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살아 있다고, 우리 여기 살아 있다고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 일상 속에서,
당신들은 행복을 찾을 수 있나요?

449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4:17

강대한

언젠가, 위노아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위키드를 끌어내리기란 힘들 거라고요.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위노아는 무언가 기분이 좋은 듯 싱글벙글한 얼굴로 당신에게 태블릿 PC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화면에는 기사 하나가 떠 있는데, 위키드에 관련한 기사입니다.

[위키드,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가?]

라는 헤드 라인을 뽑은 기사에는 위키드 폭발 사고에 관한 의문점과 그곳이 과연 안전한 곳이 맞는가, 대처가 매우 미흡하다는 점이 아쉽다는 둥, 그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위노아는 어떠냐며, 이게 시발점이 되어 흠집, 그 이상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고 가슴을 쭉 펴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어떤 반응을 하나요?


오묘한
언노운에 들어온 당신은 몇 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위키드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고, 또 일부는 그 친지들이라는 사실을요.
아주 예전에는 피켓 시위 같은 것도 해보았다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모종의 사건사고로 인해 사망한 일도 잦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압니다.

그래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 이면에서는, 사람들이 죽고 죽어나가는 그런 곳이라는 걸, 당신은 이제 압니다.

언노운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능력의 다스림이 다지만, 가끔은 꿈으로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P라는 이름의 남성이 당신을 찾아오곤 합니다.
P는 종종 그런 얘기를 했지요. 당신이 들어왔기에 위키드를 끌어내릴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요.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좋은 일일지도요?

오늘 당신은 무얼 하나요? 아니, 하려는 일은 있나요? 없다면 산책이라도 나가 보는 게 어떨까요? 웹서핑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한아름
당신이 장인후에 의해 위키드에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살아 남았을, 혹은 죽었을 이들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쓸쓸했을지도 모릅니다.
장인후는 신경 쓰지 말라고, 당신이 신경 쓸 사람은 자신 뿐이라는 집착적인 말만 할 뿐이죠.

오늘은 모처럼 쉬는 날입니다. 장인후가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그는 보통 당신이 쉬는 날에는 당신을 찾아오는 일이 드문 편입니다.
당신은 특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곳─당신에게 주어진 집입니다. 연구소는 아니란 소리죠.─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에 제한이 없습니다.

오늘은 무얼 할 것인지, 정해두었나요? 장인후는 당신을 위해 몇 가지 물건을 준비해 두긴 했습니다만... 글쎄요. 그게 당신에게 중요한 일인지는 알 수 없겠군요.

어쨌든, 당신이 무얼 할 것인지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이 평화로운 삶에서 말이죠.

450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8:13

>>449 대한은 뉴스 기사를 찬찬히 읽고, 미동 없는 표정으로 위노아에게 시선을 옮긴다.
즐거워 보이는 위노아.

"음, 뭐어, 그럴지도."

흥을 식게 하는 취미는 없다.
웃는 입꼬리를 살짝은 보였던가?

........

그다지 희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451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3:35

>>450 강대한
[위노아] 반응이 시원찮다?

그래도 당신이 웃은 것 같기에, 위노아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위노아는 당신이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채, 태블릿PC로 이쪽저쪽 살피며 히죽히죽 웃을 뿐입니다.
생각해 보면 참 어린 사람입니다. 이 정도 사소한 것에 기뻐하는 것을 보면요.

위노아는 한참 태블릿을 살피다가 문득 떠오른 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위노아] 그러고 보니 근처에서 축제를 연다던데. 갈 생각 있어? 가끔은 환기도 시켜줘야지 않아?

환기라고 해봤자... 요즘은 특별히 할 것 없이 있지 않았던가요? 어쨌든, 위노아는 축제가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452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6:49

>>449
묘한은 오늘도 운동을 다녀올까, 했다. 식사 후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자신의 꿈이 좌절되고, 희망이 좌절되고 나니 삶의 의지를 잇는다는게 이렇게나 힘이 든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묘한은 그럼에도 굳건한 사람이었다. 좌절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찾아내려 애썼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찾아내 삶의 의지를 다졌으며, 궁극적인 목표를 세워 다시금 일어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어쩐지 의욕이 나지 않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럴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며 묘한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잠시 나갔다 올게요."

묘한은 누군가 들으라는 듯 얘기하곤 문을 나섰다.
지금이 낮이던가 밤이던가, 사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453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8:14

>>451 "내가 원래 좀 그렇잖아."

적당히 변명을 붙여 둘러댄다.
턱을 괴고서 즐거워하는 위노아를 바라본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찬물을 끼얹기도.... 아무튼 보기엔 좋지 않은가?

"축제라."

대한은 조금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하면, 즐겨둬서 나쁘지 않겠지."

적당히 모자나 마스크 정도 찾아쓰면 좋을 것이다. 다녀오는 길에 간단한 식재료도 사고.... 아니다. 축제라면 양손 가득 무언가 들고 오게 되려나.
머릿속으로 계획을 짜고 있는 대한이다.

454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41:08

>>452 오묘한
언노운은 당신이 적응할 수 있게 많은 것을 도와주었지만, 당신의 꿈만큼은 돕지 못했죠.
희망이란 정말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건 그저 고문일 뿐인 걸까요?

어쨌든 당신의 말에 몇몇 사람들이 조심해서 다녀오라며 손까지 흔들어주는 것을 뒤로하고, 당신은 밖으로 나옵니다.
아직 계절적으로는 봄이라곤 하지만, 날씨만큼은 여름이 따로 없습니다. 쨍쨍한 태양이 당신을 향해 떨어집니다.
바깥 공기는 이토록 상쾌한데, 기분은 어쩐지 울적합니다.

W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요? 정말 모두가 죽은 걸까요? 아니면...

당신처럼 숨어지내고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속시원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없습니다.

... ... 당신은 어디로 향하나요? 왼쪽, 오른쪽, 북쪽... 남쪽은 당신이 나온 집이 있는 곳입니다.

455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45:02

>>453 강대한
위노아는 잠시 생각합니다. 하기사 그냥 즐거워하는 것은 속 없이 보일 뿐이겠네요.
어쨌든 당신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위노아는 아잣! 하고 소리칩니다.

[위노아] 지금 갈까? 뭐 준비할 거 없잖아? 그냥 모자 좀 쓰고~ (그러다 맞다, 하더니) 오랜만에 나의 친구를 꺼낼 시간이 됐군.

위노아는 서랍 쪽으로 다가가 맨 윗칸을 열어 젖힙니다. 그리고 안에는 선글라스가 들은 케이스를 꺼내는데, 동시에 위노아는 고개를 기울이며 얘기합니다.

[위노아] 이거 형 거였던가? 아직 안 버렸어?

그렇게 말한 위노아가 보여주는 것은 위키드에서 지급 받았던 통신 관련 단말기입니다.

이 단말기, 당신의 것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걸 충전해 두고 있었나요?

456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0:09

>>455 스멀스멀 큰 덩치를 일으킨 대한은 마스크를 찾아 쓴다. 여전히 올린 머리가 마구잡이로 눕지 않도록 정돈하고, 벽걸이에 걸려있던 캡도 눌러쓰는 것이다.

"뭐?"

위노아를 향해 고개를 돌린 강대한. 그것이 뭔지 알아보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버렸는데?"

기억하기로는, 추적당하지 않도록 아주 작살을 내서 인적 드문 곳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곳의 쓰레기통은 한 3년은 방치된 상태인 것 같았다.

"네 거 아냐? 물건 좀 아무데나 놓지 마."

아무렇지 않게 되묻는다. 그러나 아니라고 하면.....

457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4:51

>>454
묘한은 쨍한 해를 가리듯 자신의 손을 눈두덩 쪽으로 가져다 댔다. 딱히 숨어지낼 생각은 아니었으나, 일상으로 되돌아 오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렸다. 능력이 불안정하여 사람을 만나는게 극도로 조심스러웠기도 했고. 지금은 힘조절 정도는 되는 편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시설, 그러니까 이제는 집이라고 해야할 그 공간에서 칩거한지 몇개월이 걸렸으니 사실 이런 동네 마실도 기분전환을 해주기 좋았다.

묘한은 길을 따라 쭉 나와 작은 갈림길 앞에 섰다. 이런 선택은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겠으나 어쩐지 오늘은 길을 고르는 것 마저도 신중해진다.

"딱히 갈 곳이 있는건 아니지만."

혼잣말을 한 묘한은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목으로 접어들었다.

458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7:15

>>456 강대한
위노아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분명 제 기억으론, 이 단말기를 위키드의 연구소에 두고 왔었으니까요.
애초에 가지고 나온 기억이 없는데, 왜 이게 여기에 있는 건가요?

[위노아] 내 거 아니거든. 우리 없을 때, 온 사람이 있었던가?

위노아는 조금 불안한 눈으로 집안을 살피다가 인상을 찡그립니다.
지금이라도 버리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과 이게 왜 이곳에 있는가 하는 그런 복합적인 생각에 머리가 복잡할 지경이에요.

[위노아] ... ... 이거 보니까 안 좋은 기억만 떠올라.
[위노아] 해치워 버릴까?

금방이라도 부술 기세로 손에 힘을 줍니다. 어떡할까요? 그냥 부수도록 놔두는 게 나을까요?

459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8:40

.dice 1 100. = 10 홀, 마주친다. 짝, 마주치지 않는다.

460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0:22

>>458 "뭐?"

대한의 표정이 단번에 심각해진다.
성큼성큼 걸어와, 노아가 부수려던 단말기를 낚아챈다.
축제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선 바로 급한 것만 챙겨 거처를 옮겨야 할지도 모른다.

단말기를 뒤져본다.
누구의 것인지,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461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1:48

>>457 오묘한
도시 외곽지에 놓인 언노운의 아지트는 주변에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이쪽으로 쭉 가다 보면 중심지가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동안 사람 한 명 만날 법도 한데, 중심으로 들어가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마저도 쓸쓸하게 느껴질지 모르겠네요. 그런 당신의 앞에 고등어 태비의 고양이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와 야옹 하고 웁니다.

[고양이] (애교를 부리듯 꼬리를 세운 채 당신의 다리에 몸을 부빈다.)

고양이는 열심히 애교를 부립니다. 당신이 츄르나 다른 간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고양이에게 조금 쯤 베풀 수 있지 않을까요?

462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4:16

>>460 강대한
위노아는 깜짝 놀라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이 단말기를 뒤지면 옆에서 기웃거리며 내용을 살피려 애를 씁니다.
단말기에는 늘 그랬듯이 익숙한 어플리케이션 몇 개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채팅창으로 들어가 봐도,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열어봐도 아무런 정보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완전히 초기화라도 한 것처럼, 깨끗할 뿐입니다.

[위노아] 아무것도 없잖아. 차라리 뭐라도 남아 있지.

그랬다면 덜 불안했을지도 모른다는 투로 투덜거리던 위노아가 다시 당신을 봅니다. 이걸 어떻게 하겠냐는 듯이요.

당신은 단말기를 어떻게 하나요?

463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7:49

>>461

"앗, 고양이."

묘한은 자신의 발치에서 열심히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잠깐 멈칫하는가 싶더니, 묘한은 자리에 쪼그려 앉아 고양이를 손으로 만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쳐내지도 못하고 고양이의 주변만 쓰다듬듯 손이 공중을 부유했다.
그러다 곧 자신이 무언가 갖고 있는게 있는지 주머니를 뒤적거렸는데, 우연찮게도 츄르가 딱 하나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자신은 이런걸 챙겨다니지 않는데 아무래도 집안의 누군가와 옷이 바뀌기라도 한 것 같았다.
묘한은 츄르의 꼭지를 따 들고는 고양이에게 우쭈쭈 해보였다.

"너 사람 조심하고 다녀야 돼, 아무한테나 이렇게 이쁘게 부비적 거리면 안돼, 알았지? 오늘은 내가 운 좋게 츄르가 있었지만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그렇게 말하며 묘한은 고양이의 입가로 츄르를 가져갔다. 고양이가 츄르를 먹어주려나?

464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8:49

>>462 단말기를 놓은 사람은 위키드의 관련인, 그렇다면 언노운이냐, 위키드이냐가 문제가 된다.
그러나 위키드였다면 그냥 얌전하게 단말기만 두고 나가지는 않았을 텐데, 그 치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야 말이지.

"짐 챙겨. 지금 나가면 다시 못 돌아온다 생각하고."

단말기가 초기화된 것이라면 복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
노아와 함께 중요한 것만 챙겨서, 근처의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 보기로 한다.

465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15:08

>>463 오묘한
아마, 고양이는 당신에게 츄르가 없었다면 흥미를 잃고 가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래도 뭔가 나올지 모른다며 애교를 부렸을 수도 있고요.
고양이는 열심히 츄르를 핥으며 먀앙 하고 우는 소리를 냅니다. 알아들었다는 듯이 우는 소리네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고양이는 당신의 등 뒤를 향해 하악질을 합니다.
잔뜩 긴장해서 털을 바짝 세운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도망갈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토록 경계하는 모습은 어쩐지, 기분을 좋지 않게 만듭니다.

당신은 뒤를 돌아보거나, 고양이를 데리고, 혹은 혼자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할 거예요?

466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4:18:38

>>465

묘한은 자신에게서 츄르를 받아먹던 고양이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반도 먹지 않고 곧 하악질을 하는 고양이에게 상처 받은듯 왜그래, 하고 묻더니 쪼그려 앉은 채로 뒤를 돌아봤다.

467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18:44

>>464 강대한
차마 이런 상황에서 내 축제, 같은 말을 하지 않는 위노아입니다. 한숨을 내쉰 위노아가 몇 가지 물건을 챙겨드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이 단말기는 언제부터 집에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말이지요.

[위노아] 그냥 쳐들어 오면 다 해치워 버리면 안 돼?

저는 자신 있다며 불만스럽게 말하는 위노아는 주먹을 쥐고 휙휙 휘두르는 시늉을 합니다.
딱 그 손에 나이프만 들려 있었더라면, 글쎄요. 언젠가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위노아] 여기 좋았는데...

위노아는 아쉬워하는 눈치를 보이지만... 뭐, 할 수 없는 일이죠.

근처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면, 당신과 위노아가 처음 이곳에 자리를 잡을 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던 노부부가 있습니다.
그 외의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라면... ... 당장은 떠오르지 않네요.

노부부에게라도 가볼까요?

468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21:53

>>466 오묘한
역광으로 인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얼굴이지만, 당신은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이 사람은,

분명히.

머리 속에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W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던 그 순간이요.
묵직하게 쓰러지던 몸뚱이, 그리고 도망치게 된 당신.
그건 분명 시체였습니다. 아니, 분명 시체가 맞았나요?

확인을 제대로 안 했던 기억이, 있지 않나요?

[사 대장] 우연이군,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그가 입을 열면, 고양이는 더욱 더 심하게 하악질을 하다가 기어코 도망치고 맙니다.
사 대장은 멀리 도망치는 고양이를 보다 다시 당신을 내려다 봅니다.
그런 그의 옷차림은 생각보다 많이 편해 보이는 차림새입니다. 꼭, 여행이라도 온 것처럼요.

469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25:33

중요한 물건만 서둘러 챙겨드는 대한이다.
최근, 나태해져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무장한 사람이 얼마나 몰려들지 모르는데 그런 말을 하냐."

노아의 감상에 말없이 공감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 날부터 쭉, 어딘가에 머무르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일단 복구가 되는지 보자."

이런 곳 따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일지도 모르고, 무언가 더 전하려는 것일지도.
바로 해치지 않고 경고만 했다면, 이것은 그 자체로 어떤 메시지일 수 있는데, 언노운이라면 저들과 함께하자는 의미일 수 있겠다.

"놓고 간 사람, 완전히 위키드 측 인물은 아닌 것 같네. 감이지만."

만약 놓고 간 자가 위키드 측의 사람이라 해도, 단독행동에 가까울 것이다.
노부부에게 가서 이것을 복구할 만한 사람에 대해 묻기로 한다.

470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4:30:39

>>468
묘한은 그자리에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
눈 앞에서 핏물이 된 사람이 다시 나타난다는건 꽤 큰 공포였다.
분명 그자리에서 쏜 총을 맞았는데, 어떻게..?

묘한은 제 손에 들린 츄르를 툭, 놓치고는 얼빠진 사람마냥 턱을 덜덜 떨며 조그맣게 말했다.

"어, 어떻게... 어떻게....?"

위키드 이후로 이런 극심한 공포를 느껴봤던가.
묘한은 자신도 모르게 말하며 손끝을 떨었다.

471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33:22

>>469 강대한
그런 거면 진작 쳐들어 왔을 것 같은데. 하지만 위노아는 그 말을 입밖으로 내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알고 있었잖아요.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것쯤은요.

[위노아] 복구? 그런 거면 입 무거운 사람을 찾아야 할지도.

짐을 다 챙긴 위노아는 가자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아마 당신이 가는대로 따라갈 모양이죠.
당신이 노부부의 집으로 향한다면, 위노아는 아! 하고 무언가 깨달은 소리를 냅니다.

[위노아] 여기 더 못 오는 거면 두 분한테도 인사하고 떠나야겠네.

아무래도, 갑자기 사라지는 것보다는 나을 테지요. 그래도 인사는 건넬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위노아입니다.
노부부의 집은 한 블럭 너머에 있습니다. 그리로 향해서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른다면 다정다감해 보이는 할머니가 문을 열어줄 거예요.
그리고 말하겠죠. 어떠한 문제 하나 없이, 천천히 나긋하게요.

[할머니] 운이 좋았구나. 때마침 간식을 많이 만들었거든. 가져다 주려고 했는데 직접 찾아오다니...
[할머니] 그런데, 어디 가니? 짐을 좀 챙긴 것 같은데... 일단 안으로 들어오련?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입구에서 말할 수도, 일단은 집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472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36:00

>>470 오묘한
[사 대장] 뭘 그렇게 놀라지? 불사 정도는 있을 법한 이야기잖나?

물론, 재생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사 대장은 아무렇지 않게 공포에 질린 당신을 향해 이야기합니다.
생각해 보면, 당신의 그 뛰어난 힘도 인간의 범주는 벗어났죠. 그런 상황이니, 불사 정도는 정말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 대장] 그보다 아주 멀리 도망갔을 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 있었나?

사 대장은 입꼬리를 씩 올리며 불길하게 미소 짓습니다.

473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39:40

>>471 "뭐어, 자리잡을 때 도와주셨던 두 분한테 가볼까 하는데.... 믿을만한 사람, 알아?"

대한은 별 기대 없이 묻는다.
언어는 안 되어도 친화력은 나쁘지 않아 보이니, 누군가 알지도.

"......안심해. 네 축제도 갈 거야."

시간이 남으면 말이지만, 하고 덧붙인다.
초인종을 누른 대한.

"그럼,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대한은 위노아에게 같이 들어가자고 손짓해 보이며 집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이 노부부가 사실은 어땠다든가, 집안으로 들어가면 꼼짝없이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든가,
생각해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감'은 아닌 것 같아서.

474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4:42:12

>>472

그래도, 불사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면 자신보다 더 한게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언노운 내에서도 놀라운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니 그전에, 사대장이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분명 그때 자신과 힘겨루기를 했으니 비슷한 신체능력쪽일거라 예상했는데..

"내가 어디에 있든, 어딜 가든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애초에 나는 피해자인거고 떳떳하거든요?"

묘한은 정신을 차리며 표독스럽게 사대장을 바라보았다. 놀란 심장은 쿵쿵거리며 온몸을 울렸지만 겉으로는 제법 태연해보이려 애썼다. 츄르를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또, 다리도 안떨고 있으니까 도망가기에도 적절하다. ...지금 있는 언노운으로는 못돌아가겠지만.

475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45:45

>>473 강대한
애초에 위노아의 세상은 한없이 좁아서, 도와줄 만한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가끔 뒷골목 아이들과 노는 일은 있었지만요. 그 아이들에게 부탁한다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그런 위험할 지도 모르는 일에 아이들을 끼울 필요는 없겠죠.

[위노아] 됐거든. 굳이 위험한 일 할 필요는 없잖아?

위노아는 축제도 갈 거라는 말에 퉁명스레 답합니다. 안 될 거란 걸 이미 알았기 때문일까요. 기대도 없다는 거겠죠.
이윽고 노부부의 집에 도착하면, 당신과 위노아는 집안으로 거리낌 없이 들어섭니다.
안에서는 달콤한 초코 머핀의 냄새가 풍겨오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흔들의자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가, 당신이 들어서면 잠깐 허리를 세웁니다.
집안은 제법 고요합니다.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제외하면, 적막이 가득할 법한 집이죠.
하지만 한편으론 그게 평화와 평온이라는 것을 압니다.

[위노아] 잘 지내셨어요? 그, 뭐라할까. 다름 아니라...

위노아는 머뭇거리며 무언가 말하려다, 당신을 바라봅니다. 자신은 언어가 딸리니 당신이 얘기하라는 듯이요!

476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4:49:11

>>474 오묘한
사 대장은 그런 당신이 저를 보고 도망갔던 고양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요.
대신 그는 됐다는 듯 당신을 향해 손을 저어보입니다.

[사 대장] 오늘의 나는 대장으로 나온 게 아니니까 긴장할 필요 없다.
[사 대장] 애초에 한동안은 신경 쓰지 않기로 약속 하기도 했고.

사 대장이 약속이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참 웃긴 이야기 아닌가요? 위키드와 함께하는 사람이 약속 운운하는 것이요.

[사 대장] 하지만 도망치면 쫓아갈 거니까 그럴 생각은 말아라.
[사 대장] 난 도망치는 건 쫓아가야 직성이 풀리거든.

그렇게 선수 쳐 말한 사 대장은 장난스럽게 키득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이거, 장난, 치는 것 맞겠죠?

477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56:17

>>475 "흐음,"

위노아가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니 왠지 달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건 두 가지야. 우리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보내려고 했거나, 경고를 하려고 했거나. 후자의 경고라고 하면 둘 중에 하나지. 위키드 측의, '너희는 어차피 발버둥 쳐봤자 손아귀 안에 있다', 혹은, 누군가의 '이 곳은 위험하다. 내가 알아냈으니 그들도 알아내기 쉬울 것이다. 빠르게 떠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위노아를 보며 얘기를 계속한다.

"내 말은, 어느 쪽이든 단말기가 잘 보이는 곳에 있던 게 아니고 하니, 당장 1분 1초가 급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소리야. 축제 정도는 즐기고 떠나도 괜찮잖아?"

중간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면, 의 이야기다.
어쩌면 집에 한 번 더 들를 시간이 날지도 모르고.

할아버지를 향해 깍듯하게 인사를 건넨 대한.
위노아가 주는 눈치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꺼낸다.

"혹시 기계를 복구할 수 있는, 입 무거운 사람을 알고 계신가 해서요."

딱히 기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이 노부부의 삶에, 자신들의 존재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평온을 먼발치에서 느낀다.

478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4:56:49

>>476

묘한은 불쾌한듯 미간을 찌푸렸다.
흡사 조카 놀아주는 삼촌마냥 봐준다는 투로 얘기하는게 무척이나 거슬렸다. 그리고 앞서 말한 '한동안은' 이 거슬리기도 했고.

"아-, 그럼 뭔가 명령이 내려오면 움직일 거고 그땐 날 이길 가능성이 있고요?"

그때도 밟혔던 주제에.
묘한은 비웃듯 입꼬리 한쪽을 올리더니 사대장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자신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해보았다.

"경고하는데, 이 주변에서 괜히 얼쩡거리지 마세요. 오늘은 제 기분도 꽤 괜찮고 다음에 할 일이 있어서 그냥 보내드리지만 나-중에 다시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지금 당신은 당신이 나를 봐주고 있다 생각하겠지만 뭐-..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이제 힘조절이 가능한 쪽이 되었지만 묘한은 눈앞의 사람에게 굳이 힘조절할 생각은 없었다. 본인과 언노운에게 위협이 된다면 그땐 다시 평화와 안전을 이용해야겠지.

479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58:28

그러구 보니 얼마나 지났나요?
대한 시는 능력 조절이 가능하려나요? >:3

480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5:02:18

>>477 강대한
당신의 말에 기분이 조금 풀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축제를 볼 수 있는 시간... 정도는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니까요.
뭐, 아니면 그냥 단순한 사람이었기에 그랬던 건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할아버지는 당신의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서랍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줍니다.

[할아버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와도 좋단다.

할아버지는 당신의 손을 잡더니 직접 그 위에 명함을 올려줍니다.
거칠고 주름진 손은 그만큼 따뜻하고... 어쨌든, 당신과 위노아를 걱정하는 건 확실하네요.
할머니는 안에서 포장한 머핀을 들고 와 위노아에게 쥐여줍니다.

[위노아] (머핀을 바라보다가 씩 웃는다.) 별 일 아니에요. 그냥 어, 여행 좀 떠나려고 했던 거라~

진짜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모습에는, 아마 정말 위험이라면 이들을 다시 보진 못할 거라는 느낌입니다.

당신은 노부부에게 할 말이 있나요? 아니면, 인사만 하고 명함 속의 주인이 있는 곳으로 떠날까요?

481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5:03:01

>>479 기한은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조금 정도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실 도와줄 자아가 삐져 있어서 조금 늦어진 타입이긴 해요. (?)

482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5:03:57

앗, 한... 30분 후에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더 일찍 올 수도 있어요! 그 사이 다들 쉬십셔!

483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5:04:40

조아요~! 다녀오세요 캡틴~!

484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5:04:41

앗. 저는 밥을 좀 먹고 올게요.
5시 이후에 올 것 같은데 괜찮은가요. 8-8

48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15:20:10

그럼요~ 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

486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15:43:15

ㅎㅏ...... 제가 좀 더 늦을 것 같습니다..... (죽을 맛)

487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6:27:19

으아악.... 죄송합니다. 업무에 문제가 생겨서 늦게 반응해 드릴 것 같아요..... <ㅇ>
기다리지 마시구, 그냥 천천히 답변 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488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7:09:33

아이구 캡틴 천천히 오셔용 저도 오늘은 더 힘들어질 것 가튼...ㅠ

489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17:16:58

>>480 참 애 같다. 그런 생각을 하는 대한이다.

명함을 건네받은 대한. 보일듯 말듯하게 입술을 깨문다.

"....감사합니다."

남이 정을 주게 하는 법은 알아도, 정을 주지 않는 법은 아직 모르겠다.
노부부를 한번씩 따듯하게 포옹하고 웃어보인다.

"맛있게 먹을게요."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리고....
딱히 다녀오겠다는 말도 없이 돌아선다.

익숙해져야 한다.

"가자."

위노아를 부르는 목소리는 부러 한 듯 무뚝뚝하다.

490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17:17:14

다들 일 힘내시는 거예욧!

491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17:28:07

(뜬금없이 푸냥이 접시에 올려 흔들흔들하는 대한 씨)

492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1:59:33

>>478 오묘한
명령이 내려오면이라. 아무래도 그럴 겁니다. 당신을 보는 눈은 여전히 흥미에 차 있지만, 굳이 그 사실을 이야기하지는 않지요.

[사 대장] 이길 가능성이야, 알 수 없지만. 진창이 될 수는 있지 않겠나?

너는 다치면 죽을 테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 대장은 자신만큼 죽음에 가까운 사람은 몇 없다고 덧붙입니다.
당신의 반응이 어쩐지, 경계하는 고양이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얘기하진 않습니다.
분명 당신은 엄청난 하악질과 함께 주먹을 날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사 대장] 그 말은 들어줄 수 없겠군그래. 내가 지내는 곳이 이 근처거든.
[사 대장] 아마, 보기 싫어도 몇 번이나 보게 될 텐데?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 대장의 옷차림을 보세요. 저 편해 보이는 차림을요!
저 말은 진짜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냥 당신을 떠보는 거거나.
만약 후자라면, 사 대장은, 아니 위키드는 당신이 있는 위치를 이미 알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사 대장은 당신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뭐 할 말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당신을 어찌저찌 해 볼 생각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는 당신이 제법 아쉬운 눈치니까요.

49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0:25

>>489 강대한
위노아는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인사하고 당신과 함께 노부부의 집을 나섭니다.
밖으로 나오니 그 좋던 날씨가 유독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멀리서 축제 특유의 소리가 들려오지만, 이곳은 어쩐지 동떨어진 것만 같습니다.

당신이 받은 명함 속 주소는 이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간다면 10분, 차를 탄다면 3분이나 걸릴까요.
위노아는 괜히 머핀 봉투를 매만지며 울적해 보이는 기색을 하다가, 곧 정신을 차린 듯 기합을 줍니다.

이 단말기를 두고 간 게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건 없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시간은 흐릅니다.
잘하면 좀 불안하긴 해도 축제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그것만 생각해야겠지요.

[위노아] 가자, 형.

이번에는 위노아가 먼저 말합니다. 당신이 제게 그랬듯이요.

494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0:42

해치웠다!

사실 해치워진 건 캡틴이었다!

495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3:20

>>493 멀지는 않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봐야겠지.
울적해보이는 위노아를 의식하지만 딱히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래. 가자."

걸어가기로 한다. 차를 끌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럴 때는 혼자가 아니라는 게 다행으로 느껴진다.

496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5:43

>>494 아아안돼~ 살아나세용! >:0

497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8:22

>>495 강대한
가는 동안 특별한 대화는 없었을 겁니다. 내색하진 않지만, 위노아는 긴장하고 있었고, 잘못 건들면 큰 소리를 낼 정도로 예민해져 있던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당신과 같이 있어서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때에 혼자였으면...

...풀 장비로 몸을 감싼 이들과 칼부림을 버리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곧 명함의 주소에 도착합니다. 커다란 붉은 지붕의 2층 주택입니다.
무슨 매장 같은 곳일까 생각했다면 유감이네요. 상대는 어떤 사람인진 알 수 없지만, 제 집에서 일을 해치우는 사람입니다.

초인종을 누를까요? 아니면...

... 주변을 살펴볼까요?

498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19:33

>>497 평범한 매장같은 곳이 아니다.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다.
이렇게까지 운이 좋을 수 있나?

...........

조용히 주변을 살펴보기로 한다.

49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2:23:36

>>498 강대한
주변은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멀리서 들리던 축제 소리도 거리가 멀어지니 더 이상 들리지 않는군요.
새 지저귀는 소리도,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도, 하다못해 바람 부는 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죠. 있는 사람이라곤 당신과 위노아 뿐.

축제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긴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500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25:55

>>499 ".........."

대한은 머리를 굴려본다.
노부부마저 의심해야 하나? 아니면, 노부부에게 정보를 전달한 사람이 단말기와 관련이 있나?

어찌됐든 간에, 한 명만 들어가거나 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겠다.

"위노아. 어떻게 생각해?"

의견을 묻는다.

"이대로 다른 곳으로 갈래? 아니면 들어갈래."

여전히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

50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2:29:16

>>500 강대한
그걸 왜 나한테 물어? 하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것도 잠시, 위노아는 동전을 꺼냅니다.

[위노아] 앞 뒤 해서 정할까? 어떤 문제가 있는 거면 동전 탓이라도 할 수 있잖아.
[위노아] 그리고 그 단말기, 걱정되는 거 아니었어?
[위노아] 어차피 어떻게 된다면, 이유라도 아는 게 나을지도 모르고.

위노아는 제 의견이 어떻냐는 듯 말하곤 동전을 손가락 사이로 데굴데굴 굴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502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34:11

>>501 "왜 그런 눈으로 보지?"

대한은 어이없다는 태도다. 너의 의견도 듣는 것이 당연하지? 미간을 살짝 꼬집고서 기억을 돌이킨다.

"가만 있자... 내가 지금까지 너 의견을 너무 안 물었나?"

왜 애가 나한테 종속된 강아지처럼 행동하지?
반성할 여지가 있다.

"그럼 들어가 보자."

동전을 굴리는 손가락을 붙잡아, 앞뒤를 확실히 정한다.
앞이든 뒤든 그런 것에 구애되지 않고서, 결정은 확실히 하는 게 좋다.

"앞장설게."

그리고 주택의 벨을 누른다. 벨이 없다면 두드리는 것이 좋겠지.

503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22:40:01

>>502 강대한
위노아는 멈춘 동전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위노아] 글쎄, 안 물었다기 보단...
[위노아] ... ...

이내 곰곰이 생각하던 중, 당신이 벨을 누르면 인터폰에서 문이 열려 있으니 들어와도 좋다는 기계음성이 나옵니다.
위노아는 생각하던 것을 멈추고 머핀 봉투를 꽉 쥡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봉투를 희생 시켜서 도망칠 것처럼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전동 휠체어에 앉은 .dice 1 2. = 1 1. 남성 2. 여성이 당신과 위노아를 바라봅니다.
그가 무언가를 조작하면 기계음성이 흘러나옵니다.

[???] 연락 받았어. 누군가 찾아올 거라고 하던데, 이런 손님들일 줄은 몰랐네.

전형적인 금발벽안을 한 사람은 동양인은 별로 보지 못한 것인지, 그런 말을 합니다.
그는 당신을 향해 손을 내밉니다. 물건을 달라는 듯이요.

504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2:43:36

>>503 "잘난 맛에 빠져서 널 무시했나?"

갑작스럽게 시작될 것 같은 반성의 시간.
대한은 손을 휘둘러 잡념을 떨쳐낸다.

"나중에 제대로 다시 얘기해 보자."

걸리는 게 있다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계의 음성에, 대한은 안에 챙겨나온 칼의 위치를 더듬어 확인한다.

대한은 위노아를 흘끗 보더니 단말기를 주어도 되겠냐고 묻는 시선을 보낸다.
위노아가 끄덕이거나 부정하지 않았다면 단말기를 내밀었을 것이다.

50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23:30:30

>>504 강대한
[위노아] 어?

어?

아니, 그건 아닌데. ... 아닌가? 위노아는 혼란에 잠깐 빠졌지만, 당신처럼 금세 떨쳐냅니다. 이내 당신의 시선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줘도 될 것 같다고요.
뭐, 문제 있으면... ...해치워 버리면 되죠!

당신은 명함에 적혀 있던 이름을 떠올립니다. 베리타 퀴에큰. 아무 문자열이나 나열 했던 것 같은 괴상한 이름.
아마, 본명은 아닐 겁니다. ...어쨌든, 이쪽도, 당신들도, 제법 수상한 사람들이로군요.

506 강대한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23:50:33

>>505 위노아가 끄덕인 것을 확인하고, 단말기를 건넨다.

"저희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습니까?"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인 듯하다. 굳이 휠체어를 탄 사람을 쓴 이유는 혹시 제안을 거부하거나 도망치기 어려워서인가?

507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1:59:47

>>506 강대한
[베리타] (딱히 없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베리타는 단말기를 살피다가 다시금 기계 음성을 내뱉습니다.

[베리타] 응접실에서 쉬고 있을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그러고는 이 단말기의 정보를 복구하는 정도면 되겠느냐고 덧붙입니다.
이어서 베리타는 응접실이 있는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고는 휠체어를 조작해 반대 쪽 방으로 들어갑니다.
응접실의 위치만 알려주는 건, 당신이 이곳을 헤집고 다니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헤집어도 상관이 없기 때문일까요?

베리타가 들어간 방문이 닫히고, 이곳에는 당신와 위노아만 남아 있습니다.

응접실에서 기다릴까요?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해보아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508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2:00:18

비 오는 점심과 함께 갱신합니다.
월요일부터 비가 와서 축축 늘어지네요.

509 강대한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3:18:08

>>507 .........

어쩌면 오해를 했던 모양이다.

타인의 사주로 여기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그저 노부부의 연락이었을지 모르고.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나.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대한은 응접실로 가려 한다.

510 대한주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3:18:40

그르네용.... <:3

511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3:29:20

>>509 강대한
응접실로 향하는 당신의 뒤를 위노아가 조르르 쫓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대화를 나눈다면 금방 지나갈지도 모르겠네요.

응접실에는 네모난 탁자 주변에 ㄷ자 형태로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탁자 위에는 꽃병이 하나 놓여 있지만, 꽃이 꽂혀 있지는 않습니다.
벽난로와 벽난로 위에 걸린 최후의 만찬—아마 모작품일—그림.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사진들이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위노아는 최후의 만찬을 잠깐 보다가 다시 당신을 봅니다.
그리고는 딱히 별 말 없이 소파로 가 탈푸닥 앉습니다. 긴장감이라곤 보이지 않는 모습이네요.

[위노아] 와, 형. 이 소파 겁나 편해.

그런 말이나 하는 걸 보면... 긴장을 놓은 걸지도요.

512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3:29:44

저는 너무 늘어져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어요.
대한주 어서오세요. 식사는 하셨나요?

513 강대한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4:12:15

>>511 최후의 만찬.
집의 주인의 종교를 알기엔 어렵지 않은 그림이다.
대한은 그림 주변의 사진들을 살펴본다.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까?
적어도, 잡담할 화젯거리 정도는 될 지도.

"그렇다고 눕지는 마라."

돌아보지 않고 한마디 해 두고서 사진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가족의 사진이 일반적이기는 하다.

514 대한주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4:12:53

늘어진 거랑 비빔밥이랑 무슨 상관이조! >:0

저는 아직 안 먹었습니당! 덕분에 뭔가 먹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3

515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4:24:06

>>513 강대한
위노아는 슬쩍 누워보려다가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위노아] 아, 안 눕거든?! 내가 무슨 예의도 없는 사람인 줄 아냐!

왁왁! 이미 다른 사람의 집에서 소리를 지른다는 부분에서부터 예의는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사진들은 당신의 예상대로 가족 사진인 것 같네요. 다만, 사진의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아 어렴풋한 이미지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하게도 사진은 외부에서 찍은 것들이었는데, 거의 8할의 구도가 똑같네요.
휠체어에 탄 사람 주변에 어려 보이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그런 사진이니까요.

나머지 2할은 독사진이거나 2인의 사진이었는데, 당신은 문득 이 아이들 전부와 가족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이 집이 너무나 조용했기 때문에 든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사진에서 특별한 점을 찾아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굳이 있다고 하면...

단체 사진 속에 자리 잡은 베리타의 모습 정도일까요.
사진이 언제부터 찍힌 건진 알 수 없지만, 그는 생각보다 나이를 먹지 않은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 속에 있는 어렴풋한 이미지와 아까 당신이 만난 베리타의 이미지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

[위노아] 뭐 특별한 거 있어?

위노아는 소파에 올라가 등받이를 앞으로 하고 턱을 괸 채 묻습니다. 정말 예의는 물 말아 먹었어요.

516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4:24:31

비빔밥처럼 비벼지는 느낌이라서?

아니 어서 드세요!!

517 강대한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4:39:11

>>515 "볼륨도 좀 낮추고."

넌지시 지적한다.
봉사활동을 했거나, 아이들의 후원자인가?
아이들과 베리타의 표정을 살펴본다.

"글쎄...... 유독 아이들이랑 찍은 사진이 많다는 거?"

턱을 만지작대며 생각해본다.

"그리고 사진 속 남자가 나이를 먹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거.... 이 정도일까."

궁금하면 와서 보라며 손짓한다.

518 대한주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4:39:38

그래서 시켰습니다! 마라샹궈를! >:3

519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4:44:45

>>517 강대한
위노아는 조금 뚱해졌습니다. 하지만 볼륨을 높인 건 자신이었으니 불만을 토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소파에 바로 앉아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두 다리를 쭉 펴더니 됐다는 듯 손을 흔듭니다.

[위노아] 봐서 뭐해. 솔직히 외국인은 나이 가늠이 잘 안 되더라.

이쪽에선 자신들이 외국인임에도 능숙하게 제 입장에서의 말을 꺼냅니다.
그리고는 당신도 와서 앉아 있으라는 듯이 소파의 옆 자리 쿠션을 팡팡 칩니다.

[위노아] 진짜 뭐 있는 거였으면, 이미 우린 글렀어.
[위노아] 형도 잠시지만 쉬는 게 어때? 잘못 될 땐 잘못 되더라도 쉬고 나서 잘못 되는 게 판단하기엔 더 낫지 않아?

왜 잘못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위노아는 어깨를 으쓱해 보입니다.

520 ◆9vFWtKs79c (iAXFyWy52A)

2024-04-15 (모두 수고..) 14:45:05

마라샹궈 맛있겠다... 저도 먹고 싶어요, 마라 샹궈. (바로 전날에 마라탕을 먹은 자다.)

521 강대한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5:18:45

>>519 픽 웃고서, 위노아가 하는 모양을 지켜본다.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아, 옆자리로 걸어가 앉는다.
긴장한 상태에서 쉰다고 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음에 가 보고 싶은 곳 있어?"

지명이 아니어도 바닷가나 도심지, 산 꼭대기, 같은 것도 좋다.

522 대한주 (a/6DRRN67Q)

2024-04-15 (모두 수고..) 15:19:02

마라탕집 VIP! >;3

523 오묘한 (0U8QKMaXPo)

2024-04-15 (모두 수고..) 18:38:27

>>492
묘한은 본인을 바라보는 눈빛을 무시하려 하다가도, 짜증스레 혀를 차곤 사대장과 똑같이 상대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은 귀찮은 상대를 바라보는 노골적인 시선이었으며 동시에 혐오와도 닮아있었다.

"우리가 좋은 인연은 아니잖아요? 내가 당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말이죠. 그렇게 끈적하게 쳐다보면 당연히 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단 말이에요?"

양쪽 주머니에 자신의 손을 찔러넣곤 꽤나 껄렁해 보이는 모습은, 어쩌면 과거 프로필에 기재 돼있던 묘한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었다.
그도 그럴게 이제 이미지 관리를 보다 꼼꼼하게 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묘한은 많은 감정들을 참아내는듯 목울대를 두어번 움직이더니,

"할 말 있으면 하시고. 사람 찝찝하게 잡아두지 마시고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친절한 말을 사대장에게 건넸다.
뭐, 물론 사대장이 그걸 알 수는 없겠지만.

524 묘한주 (0U8QKMaXPo)

2024-04-15 (모두 수고..) 18:39:29

이거 너무 우리애들 생각나서 갖고올 수 밖에 없엇더요.......................

525 대한주 (AXPioHZSTA)

2024-04-15 (모두 수고..) 18:59:29

>>524 (쓰러짐)

526 묘한주 (dfle/7YN.E)

2024-04-15 (모두 수고..) 21:43:37

묘한주는 지쳐 잠듭니다 털푸덕,,
다들 재밋게 노시다 들어가셔요!!

527 대한주 (9pi4zl5icc)

2024-04-16 (FIRE!) 05:44:20

조은 모닝입니당! >:3

528 묘한주 (ZW4FF044co)

2024-04-16 (FIRE!) 09:32:04

대한주도 굿몰닁야~

52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1:05:19

>>521 강대한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을 묻는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고민합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라. 여기도 충분히 좋았는데 다른 좋은 곳을 찾자니 영 어려운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위노아는 대답하죠.

[위노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음 좋겠어.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더 좋겠지만... 꼭 그러진 않아도 괜찮구. 그냥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다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어, 하는 소리를 냅니다.

[위노아] 이러니까 신혼집 구하는 거 같네.
[위노아] 그보다 내 의견이면 되는 거야? 형이 살고 싶은 곳은 없어? 기왕이면 같이 맞추는 게 낫지 않나?

그리고는 농담처럼 덧붙이죠. 그래도 역시 편한 곳은 한국일 거라고요. 물론, 그곳으로 돌아가기까진... 쉽지 않겠지만요.

530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1:08:44

>>523 오묘한
[사 대장] 원래 인연이란 좋지 않은 걸로 시작한 게 더 오래 가는 법이다.

사 대장은 아무렇지 않게 능청스러운 대답을 건넵니다. 그리고는, 언제 제가 끈적하게 쳐다 보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네요.

[사 대장] 할 말은 나보다 네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사 대장] 아무래도 좋나.
[사 대장] 그래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 다시 이쪽으로 올 생각은 없나? W도, 지금은 함께 있지 않은 걸로 아는데.

역시 당신에게 집착하는 게 틀림 없습니다. 사 대장은 무표정하지만 한편으론 느물한 투로 말하며 당신을 바라보다 덧붙입니다.

[사 대장] 원래 마음이란 게 변하기 나름이잖나?

531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1:09:55

어제부터 사이트 접속이 제대로 안 되어서 울 뻔한 캡틴, 갱신합니다...

뜬금없지만 저 묘한이가 경계하면서도 나름대로 친절하게(?) 말해주려는 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532 묘한주 (ZW4FF044co)

2024-04-16 (FIRE!) 13:25:43

아이고 캡틴ㅠㅁㅠ 어제 비가 오더니 그런가바요 저도 여러번 끊겻던^-^(아련)
아무래도 묘한이 원래 성격은 나름,,,, 인정 많으니깐요~! 천성은 어디가지 않는 법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

533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3:40:31

우리 인정 많은 묘한이에게 시련만이 내려옵니다... 따라란 (?)

좋은 오후입니다, 묘한주!

534 강대한 (cx/Bu2zGlo)

2024-04-16 (FIRE!) 15:29:40

>>529 사람은 많지 않고, 바다가 보이면 좋고, 편히 쉴 수 있는. 어딘가 섬 같은 곳이나 적도의 근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뜬금없는 소리를 듣는다.
물을 마시고 있었다면 사레가 들렸을지도.

"징그러운 소리 마라."

노아의 귀를 잡아비틀려 한다.

"그 신혼집 비슷한 거에 꿈의 이상형은 없고 나 같은 놈만 있어서 어쩌게?"

그리고 힘빠진 웃음소리.
노아든 자신이든 평범한 결혼 같은 것은 물건너갔을 테니.

"나는..... 글쎄, 너무 덥지만 않으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진지하게 고민에 잠긴다.
치안 같은 것은 나쁠수록 좋은 상황이니,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도 역시 고향이 좋다."

웃음에는 힘이 없고, 잠시 정적.

53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5:41:38

>>534 강대한
[위노아] 아! 아, 내 귀!

귀를 잡히면 앓는 소리를 내며 위노아가 엄살을 부립니다.

[위노아] 아니 형이 뭐가 어때서? 아니 아니 이상한 의미 아니고, 형이 나쁘지 않단 소리라는 거 알지?

그리고는 이상형이니 뭐니, 그런 걸 믿고 하기엔 이미 현실과 타협(?)한지 한참 오래라며 쨍알거립니다.
이어 당신이 힘 빠진 웃음을 흘리면 위노아도 따라 웃는 소리를 냅니다.
결혼이라... 생각한 적도, 생각해본 일도 없습니다. 결혼이란 건 좀 먼 이야기가 아닌가요. 결혼을 해서 행복해질 거란 자신도 없습니다.
만약 결혼해서 모든 이가 행복했다면, 그랬다면 자신이 보육원 따위에 맡겨졌을 리는 없었겠죠.

[위노아] (정적 속에서 손을 꼼지락댄다.)

잠시의 정적 끝에, 응접실로 휠체어가 들어서는 소리가 들립니다.

[베리타] 뭐야? 이 무거운 공기는.
[베리타] 다 됐으니까 확인해 봐. 내용까진 보지 않았으니까.

어느 새 다가온 베리타가 당신을 향해 단말기를 건넵니다.

536 강대한 (nGy63GJC0U)

2024-04-16 (FIRE!) 17:29:59

>>535 "......."

대한의 눈이 뚱글어진다. 조금 감동받았다!
상상속의 위노아는, 그러게! 망했네! 망했다! 같은 괘씸한 소리를 하고 있었던가 보다.

"기특한 자식...."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리며 장난감 만지듯 귀를 쭉쭉 잡아당겨주고 놓아준다.
하는 행동이며 사고방식은 마냥 애 같은 주제에 늙은이처럼 타협했다느니 뭐라느니 하니까, 나름대로 또 재미는 있다.

꼼지락거리는 노아를 보며, 무언가 화제를 돌리려던 중, 타자의 개입이 발생한다.
일어나 직접 단말기를 받는다.

"감사합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믿을 수 있냐의 문제는 제쳐두고, 선택지는 그다지 없으므로 단말기를 위노아와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537 대한주 (nGy63GJC0U)

2024-04-16 (FIRE!) 17:30:34

노아, 솔직히 이상형 생각해본 적도 없죠? >:3c (합리적 의심) (?)

538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7:50:12

>>536 강대한
[위노아] 아이구, 내 귀.

귀 떨어진다며 다시금 엄살을 부리던 위노아는 베리타의 목소리가 들릴 땐 흡사 나쁜 짓을 하다 들킨 어린애처럼 퍼드덕 놀라합니다.
그나마도 곧 당신이 가져오는 단말기에 집중하지만요.

베리타는 응접실 입구에서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 ...

언뜻 보이는 단말기 속 내용물는 처음 봤을 때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채팅창으로 들어가면, 이전의 채팅 내역이 보이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상대를 향한 일방적인 수신 뿐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던 당신은 그 메시지의 내용이 자신들을 향한 것이라는 걸 알아챕니다.

[도망친 곳에서 행복을 찾았는지 모르겠네.]
[그 행복을 좀 더 누리도록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될 거야.]

그런 내용의 메시지를 읽다 보면 위노아가 이를 바드득 갑니다.
이 새끼니 저 새끼니, 사람을 가지고 논다고 으르렁거리던 위노아가 단말기의 화면을 툭 건드리는 것과 동시에,

[이제야 확인 했나?]

새로운 메시지가 올라옵니다.
놀랍게도, 자신에게서 발송 된 메시지입니다.

53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7:51:34

>>53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생각 해봤을 겁니다. 다정다감하고 자상하고 자기만 봐주는 사람이지 않을까요? 누구나 그러듯이요! 그리고 제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일 겁니다. (이쯤 되면 이상형이라고 볼 수 없음)

540 대한주 (bidrd5WK4Q)

2024-04-16 (FIRE!) 18:33:29

>>539 아! 그런 느낌이에용!

이상형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답하는. (?) >:3

541 강대한 (bidrd5WK4Q)

2024-04-16 (FIRE!) 18:39:29

>>538 다 큰 성인이 귀나 잡히는 모습을 보였으니 어지간히 부끄럽긴 할 것이다.
메시지는 언젠가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위키드라면, 왜 당장 죽이거나 하지 않는 건지, 조금 의아해진다.
돌아오게 될 거라면, 자신과 위노아를 다른 방식으로 이용할 생각인 건가?

위노아가 화를 내는 동안, 작게 한숨을 쉴 뿐이다.
손바닥 위에 있고 가지고 놀아질 뿐인 기분이다.
그리고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것만 같다.

새로운 메시지를 받고 주변을 살핀다.
특히 천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러고보니, W 말이야. 어떤 방식으로 위키드 건물 안에서 하는 말을 들은 건지 알아?"

위노아에게만 들리도록 작은 소리와 고향의 언어로 말하며.

542 오묘한 (amiF4bVSuc)

2024-04-16 (FIRE!) 19:02:30

>>530

"악연도 악연 나름이지, 원수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묘한은 코웃음을 치고는 미련따윈 없다는듯 고개를 설설 저었다.

"도망가지 말라고 말까지 했으니 내가 등을 보일 이유는 없을 것 같고. 먼저 가시죠? 여기 주변에서 지내든 어떻든 다시한번 말하지만 다신 안마주쳤으면 좋겠고요."

덕분에 고양이가 간식도 다 못먹고 가버렸다며 묘한은 혀를 찼다.

"혹시 모르죠, 제가 죽었다 깨어나면 그쪽으로 넘어갈지."

그리 말하는 말투는 분명 비웃음이었다.

543 묘한주 (amiF4bVSuc)

2024-04-16 (FIRE!) 19:02:52

굿이브닝 입니다~! 퇴근 하구 낫더니 힘이 하나도 없네요 퓨푸ㅜㅜㅠㅜ

54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14:10

>>541 강대한
천장은 그저 평범해 보입니다. 위노아는 당신의 행동에 똑같이 목소리를 낮추며 대답합니다.

[위노아] ...도청한 걸로 아는데.
[위노아] 내 능력으로 갔던 곳은, 내가 알려줬어.

위노아는 그렇게 말했지만, 범죄라는 걸 알고는 있는지 목소리가 기어들어갑니다.
검은 연구소의 경우엔... 범죄라고 하기에는 좀 모호하지만요.

[그렇게 주변을 살펴봤자야.]
[어떻게 할 생각이었으면 진작 했을 테니까.]
[그냥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이런 방법을 택한 것뿐이니 걱정 말도록.]

그리고 기똥차게 목소리에 텀이 생길 때 메시지들이 도착합니다.
묻고 싶은 말이라니. 뭘 말인가요? 애초에 이 단말기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누구죠? 위키드? 아니면 다른 곳?

54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15:22

>>540 원래 사람은 이상적인 사람을 원하는 법이에요.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

>>543 어서오세요, 묘한주! 아구. 많이 피로하시죠? (쭈물쭈물쭈물)

54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23:27

>>542 오묘한
[사 대장] 원수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도 있지 않나?
[사 대장] 뭐, 이 경우엔 사랑 보다는 애증에 가까울 수도 있겠고.

끈질깁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정말 끈질깁니다.
하지만 당신의 반응이 완고하자 사 대장은 한 걸음 물러나겠다는 듯이 거리를 둡니다.

[사 대장] 다음엔 동물이 없을 때 만나야겠군그래. 동물들은 아무래도 날 좋아하지 않더군.

제게서 죽음의 냄새가 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사 대장은 농담처럼 얘기합니다.

[사 대장] 죽었다 깨어나면이라. 아쉽네. 네 능력이 나와 같았다면 몇 번이고 죽었다 깨어난다는 걸 경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말한 사 대장은 곧 이어 당신에게 까딱, 가벼운 인사와 함께 멀어집니다.
가기 전, 다시 잘 생각해 보라는 미련 뚝뚝인 말을 남기는 건 덤이었죠.

사 대장이 멀어지고, 당신은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적막 속에서 바람 부는 소리만 들려옵니다.

...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모처럼의 산책이 사 대장으로 인해 망치게 되었으니...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네요.

547 강대한 (d.Rg5E4J6Y)

2024-04-16 (FIRE!) 20:57:24

>>544 노아를 빤히 보다가 등을 가볍게 쳐주려 한다.

"이제 와서 뭐라고 하진 않으니까, 기죽지 마."

그리고 단말기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다.

"뭐어, 그건 그렇지."

그래도 찝찝한 건 찝찝한 건데.
뒷목을 풀며 불만스러워 한다.

베리타를 흘끗 보았다가, 단말기에 올라올 질문을 기다린다.

548 대한주 (d.Rg5E4J6Y)

2024-04-16 (FIRE!) 20:58:16

>>545 ㅋㅋㅋㅋㅋㅋ XD

아니에요! 이루어질 수 있을 거에요! >:3

54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10:53

>>547 강대한
찌잉... 역시 당신은 친절해요. 위노아는 감동 받은 것 같은 표정을 뒤로하고, 당신과 함께 질문을 기다립니다.

[얌전한 모습이 마음에 드네.]
[그래, 도피한 곳에서의 생활은 괜찮았던가?]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고?]
[위키드와 맞서 싸울 생각은 그대로 남아있나?]

질문이라고 하기엔 제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말들 뿐입니다. 물론 이것도 질문이라면 질문이겠지만...
위노아는 어이 없다는 듯 혀를 차지만, 메시지는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타인의 일상을 뭉갤 생각은?]
[너희의 안녕을 위해서 타인의 안녕을 망가뜨릴 수 있나?]
[그런 각오도 없이 위키드와 맞설 거라는 건 아니지?]

당신은 무어라 말할까? 침묵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하거나.

550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11:14

>>548 그렇게 이루어진 사랑을 하게 된 노아다. (?)

551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2:33

(심각한 표정 됨) >:3c

552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3:11

>>550 결혼식장에 아버지 대신 같이 입장해주는 대한 씨다 (?)

553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4:10

저저저저저기,

노아는 지금까지 대한 씨가 위키드랑 맞설 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따라온 건가요? (큰일 낫다는 표정)

55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29:09

>>553 아니요! 노아는 더 이상 위키드와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대한 씨가 싸울 거라고 하면 싸우기는 하겠지만... 당장 대한 씨를 설득해서 우리 싸워야 해! 하지는 않아요?!

>>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555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30:04

>>554 다다행입니다. 납치해온 기분 될 뻔. (?)

55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39:17

>>555 아니 자기가 좋다고 따라온 건데요 무얼. 납치라뇨~!!!

55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2:39:27

>>549 이 느낌은, 위키드와는 다르다.
W, 그러니까 연우가 말을 걸고 있는 걸까?

위노아를 흘끗 보고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적어도 지금의 내게는 그럴 생각 없어. 노아도 그렇게 만들기 싫어서, 내가 같이 가자고 한 거다."

자신을 위해서 타인을 해치는, 목표를 위해서 남의 안위를 망치는 짓을 불사하는,
심지어 종내는 자신마저 가볍게 소모해버리는.

"그런 꼴 보기 싫어서."

쯧, 소리를 내고 노아에게 말한다.

"내가 아니라 너한테 묻는 것 같기도 한데..."

노아가 보여준 기사를 떠올린다.
아직도 맞서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고갯짓을 해 보인다.
할 말이 있으면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558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2:39:59

>>556 그런 위노아에게는 무한 쓰담쓰담. >:3

559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45:19

>>558 자기들이 아니어도 위키드에 타격 줄 사람은 언젠간 생길 테니, 그때를 노리자는 느낌이라~ 혼자 들뜨고 가라앉고 하는 것도 그때문이죠! (노아 대신 캡이 쓰담 받으며)

560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48:00

>>559 그랬군요! 근데 왜 캡이 쓰담을 뺏어가는 거죠! >:0

어절 수 업다. 손을 늘려야지. (?)

561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57:39

>>557 강대한
위노아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는 듯 싶더니 한숨을 내쉽니다. 그럴 거였다면, 정말 그런 거였다면 애초에 도망치지 않고 함께 싸우자고 했을 테죠.
이렇게 도망자 신세로, 죽은 듯이 살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위노아] 이젠 아무래도 좋거든? 그리고 너 누구냐?
[위노아] W라면, 그때 나한테 맞은 걸론 성이 안 차는 거냐?

메시지는 잠시간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게 암묵적인 긍정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즈음, 메시지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그래, 그게 너희들의 대답이라면.]
[그렇다면 이건 없애도 좋아. 숨어 지내겠다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건 나쁜 일일 테니까.]

알고는 있나 보죠? 자신이 한 말이 나쁜 일이라는 것을요.

[경고하는데, 앞으론 무얼 봐도 반응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건 위노아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부탁해. 무모한 짓 하지 않게. 위험한 일에 들이지 않도록.]

이건 당신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위노아 단속을 잘 하라는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뭐,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겠지만 말이야.]
[아, 말한다는 걸 깜빡했네. 아직 이쪽은 그쪽 위치를 모르니까 잠시 동안은 그곳에 더 있어도 괜찮을 거야.]
[날 믿지 못하겠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상관은 없지만.]
[말리지는 않아. 그럼 안녕.]

이쪽이라는 건 위키드를 뜻하는 걸까요? 위키드가 아니라면 말에 어폐가 생깁니다.
하지만 위키드라고 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이상한 일이네요.

위노아는 흥, 코웃음을 치더니 팔짱을 끼고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댑니다.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표정이에요.

당신은 이 단말기를 어떻게 하나요?

562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58:14

>>560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귀한 대한주의 쓰담인 걸요!!!!!!

563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10:45

>>561 내가 왜 부탁을 받아야 하지?
불만스러워, 눈썹이 찡그려지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이쪽이라 칭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곰곰히 생각해본다.
소일하가 마지막에 그랬듯, (이 또한 이해할 수 없었지만.) W도 위키드 안에 침투해 있기에 그렇게 말한 것인가.

"할 말만 하고 마음대로 사라지려고? 이걸 준 사람은 누구고, 너랑 동일인물이냐, 아니냐?"

일단은 물어본다.
단말기에 위치 추적이 붙어있다면 버리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이쪽'이 아직 위치를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그의 말은 이상하게 신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 오히려 꺼림칙하다.

564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11:28

>>562 그렇담 노아는 대한 시가, 캡틴은 대한주가 쓰담는 걸로 극적 타결임니다! >:3

56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17:46

>>563 강대한
메시지가 더 안 오나 싶었지만, 아직 그렇진 않은 듯 곧 메시지가 올라옵니다.

[난 움직일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그걸 두고 간 사람은 다른 이야.]
[그 사람은... 말하자면 내 수족이랄까... 어쨌든 너희에게 피해를 줄 사람은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돼.]
[나에 관해서는 되도록이면 그쪽 혼자만 알았으면 좋겠는데.]

위노아는 이미 단말기에서 시선을 뗀지 한참 전입니다. 당신의 옆에서 열심히 구시렁거리고 있죠.

당신은 위노아에게 이 메시지를 보여줄 건가요?
아니면, 지금은 혼자 보겠어요?

56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18:27

>>564 우효~! 짱 좋아요! (북북박박 쓰다듬어짐) (노아스파니엘은 털이 한쪽으로 밀림)

56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22:46

>>564 위노아를 궁시렁대게 두고 메시지를 보내본다. 스스로에게 보내면 전달되나?

[너라면 역시, W? 확실히 해.]
[별로 알려준 정보도 없는데 특별히 나만 알아야 할 이유가 있나?]

어쩌면 자판을 누르는 대로 상대가 알 수 있는지 모른다. 어딘가의 해킹 프로그램처럼.

568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23:21

>>566 ㅋㅋㅋㅋㅋㅋㅋㅋ XD

아주 만족쓰럽습니다! (?) >:D

56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30:50

>>567 강대한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스스로에게 문답을 하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제법 우스운 모양새겠네요.
하지만 그걸 알 사람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죠?

[난 W가 아니야.]
[지금부터 할 말은 그냥 노아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거든.]

메시지가 느릿하게 올라옵니다. 답답할 정도로요. 어쩌면 속 시원하게 말하던 것과는 달리 상대방도 고민하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내 소개가 늦었네.]
[난 송한진이야. 노아에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쪽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맞아.]

노아, 노아. 친근하게 부르는 글자에 정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을 송한진이라고 말한 이가 마저 메시지를 보냅니다.

[믿고 싶으면 믿고, 아니라면 믿지 않아도 좋아.]
[다만... 믿지 않아도 내 얘기는 노아에게 하지 않아주면 좋겠네.]
[알고 있겠지만, 좀 무모한 애잖아.]
[모르는 게 약이랬다고, 괜히 날뛰다 어그러지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570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37:24

에? :0

에...?

571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38:33

:)

572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40:53

>>569 자신도 모르게 으음, 하는 소리를 낸다.
포켓에 들어있던 남자가 메시지를 입력하는 사람과 어딘지 모르게 겹친다.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지금은 위키드에 침투해 있는 사람이고?]

노아를 흘끔거린 뒤 마저 써내려간다.

[우리를 추적하는 건 자의인가, 타의인가?]

573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42:48

주주주죽은거 아니었어요? >:0

한진 씨에 대한 얘기를 노아가 어디까지 했으려나요?

57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48:12

>>572 강대한
[침투해 있다고 해야할까...]

이번에는 제법 모호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떠한 의문을 말하기도 전에 송한진이 먼저 메시지를 보냅니다.

[모르고 있던 건 아니지? 난 원래 위키드 측 사람이야. 그러니 침투해 있다는 말은 좀 다르지.]
[그리고 자의냐, 타의냐는... 반반. 덧붙이는 거지만, 추적을 목표로 단말기를 보낸 건 아니야.]
[그냥 묻고 싶었을 뿐이거든. 각오라던지, 그런 것들.]

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아주 시원하게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 주는 건 아니지만, 그간 당신이 겪어욌던 상황에 비하면 송한진은 제법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57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48:59

>>573 대한 씨가 물은 것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 해주었을 거예요. 대한 씨가 어디까지 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57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51:38

>>575 아마, 죽었다는 말도 해줬을 것 같네요...!!!!

57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52:01

>>574 [이 대화는 새어나가지 않으리란 보장은 있는 거겠지?]

위키드에 있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쪽'에 맞서는 이야기를 했으니 계략 같은 게 아니라면 본인도 위험해질 이야기다.

"..........."

대한이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는 것이다.
위키드의 상황을 알 겸, 단말기를 가지고 있을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

578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53:02

>>575 로켓에 있던 사람은 누구냐, 어떻게 알게 되었냐, 어떤 사람이었냐, 정도는 물어봤을 것 같네요! >:3

>>576 우아악 어떻게 된 거냐구....! >:0

579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00:09

>>577 강대한
[기존 거에서 개조를 거친 거니까. 같아 보여도 실상은 다르거든.]
[왜? 남겨두려고?]

단말기 너머의 송한진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당신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재는 동안, 위노아가 구시렁거리던 것을 멈추고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그 시선이 제법 뚫어질 정도로 쳐다보는 것에 가깝네요.

580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03:57

>>578 차분하게 다 대답해 줬을 거여요. 송한진이고, 연구소에서 만났다. 자기 담당 연구원이었다. 착실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고, 위험을 감수하기엔 여린 사람이었다... 뭐 이런 얘기정돈 했을 것 같네요. 거기에 그런 말도 덧붙였을 것 같아요. 철 없을 땐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사람이라고요. 그리고는 사춘기 때 이야기라고 말하면서 우와악 했겠죠. 물론 그때 송한진은 소 팀장의 여동생과 결혼한 사이였으니 애초에 이뤄질 수도 없었지만요.

581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13:34

>>579 [당신도 위노아의 소식이 궁금할 테고.]
[우리에게도 정보원이 있으면 좋고.]
[자세히 털어주진 못 하겠지만. 우리 처지 알지?]

고심 끝에 그렇게 보내고 나서, 눈가를 만지작거린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추적하진 마.]

잘 하는 게 맞나 싶다. 한숨을 쉬고서 단말기에 글자를 적어 보낸다.

[더 할 말 있나?]

582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14:30

>>580 여린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0

짝사랑 했구나! 풋풋해용!

583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18:56

>>581 강대한
[좋아. 마음에 드네.]
[하지만 나도 많은 걸 알려줄 순 없어.]
[내가 움직이기 힘들다는 건 아까 말했으니, 짐작하고 있겠지만.]

송한진은 그렇게 메시지를 보낸 뒤, 할 말이 있느냐는 말에 없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위노아가 말을 건네옵니다.

[위노아] 대화 끝났어? 한숨은 왜 쉬어? 이 자식이 뭔 개소리를 지껄이기하도 한 거야?

으르렁거리듯 말한 위노아는 당장이라도 단말기를 부술 기세입니다.

584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20:02

>>582 아마 짝사랑 20%, 동경이 80%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아무래도 만났던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노아는 모르는 사실이지만, 송한진은 생각보다 독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585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23:07

>>583 "별 말 아니었어."

그리고 위노아의 머리를 북북 쓰다듬듯 헝큰다.
진정시켜보려는 나름의 노력이다.

"아, 좋은 소식 있다."

단말기를 자연스레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싱긋 웃어보인다.

"우리 축제 갈 수 있겠더라?"

586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23:47

>>584 우우... 어떤 사람들을 만나온 거조..... <:3

정상인을 많이 보여주어야 해....

587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29:54

>>585 강대한
머리가 헝클어지면 위노아는 으아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어 당신이 축제를 갈 수 있다는 말에 화색하더니 정말? 하고 되묻죠.

[위노아] 근데 위험을 감수하는 거면...

안 가도 된다고 말하려던 위노아의 말은 베리타가 잘라 먹습니다.

[베리타] 확인 끝났으면 염장질은 거기까지만 하지 그래.
[베리타] 돈이나 주고 그만 나가.

베리타는 어쩐지 인상을 팍 찌푸린 상태입니다. 아마 당신과 위노아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해한 것 같습니다.

588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30:47

>>586 보통은 보육원 출신인 데다가 위노아는 그렇게 똑똑한 아이가 아니었으니 좀 업신여기거나 했겠죠...?

그리고 걱정 마세요. 이제 엄청난 정상인의 자리는 대한 씨가 사삭 했으니까요!

589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34:51

>>587 "그럼."

금방 즐거워하는 모습이 또 썩 보기에 좋다.
헝클어놓은 머리를 한 손으로 대충 정리해준다.
병 주고 약 주기다.

"아, 실례가 많았습니다."

딱히 앞으로 안 볼 사람에게 오해를 고쳐줄 필요는 없겠다 싶어, 챙겨온 현금을 꺼낸다.
웬만해선 그가 부르는대로 건네고 나왔을 것이다.
그렇다고 집 한 채 값을 부르거나 하진 않겠지.

"우리가 언제 위험을 감수 안한 적 있냐?"

위노아에게는 그렇게 말해놓고, 농담이라며 손을 흔든다.

"뭐어, 괜찮을 것 같아. 내 느낌이지만, 아마도."

그러니 맘 놓고 즐겨보라고, 위노아에게 이야기한다.
행복이란 것은 이런 사소한 데서 찾는 게 아니겠나?

590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35:54

>>588 바보 위노아.... 귀여워. :3c

대한 시가요? 살인자인데? 이걸로 괜찮은 건가? (?) >:0

591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42:52

>>589 강대한
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위노아는 당신에게 이끌려 함께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베리타의 말을 곱씹다가 헉 하고 소리칩니다.

[위노아] 제대로 된 염장질을 못 본 거 아냐?! 이게 어디가 염장질이야!

...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베리타는 당신들의 관계를 그렇고 그런 관계로 인식했을 겁니다.

[위노아] 이 마음, 축제로 해치워 버리겠다...!

위노아는 쒸읶쒸읶거립니다. 그래도 당신이 괜찮을 것 같다고 했으니... 아마 괜찮을 테죠!


물론 당신은,

일상을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송한진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무언가의 변화는 있기 마련일 테니까요.

죽었다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여럿 의문은 남아 있지만...

아무래도 좋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축제를 즐기며, 다시금 잠시간의 평화를 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렇길 바랄 뿐입니다.


클레마티스, 에필로그.
일상 속의 비일상, 평화 속의 전쟁.

끝까지 살아 남도록 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592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44:00

우아아... 끝이다....! >:0

수고하셨습니다! 어떻게 되려나...!!

593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44:26

자자, 대한 씨의 에필로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짝짝짝짝짝!)

몇 가지 분기로 일상과 비일상이 갈렸는데, 역시~ 대한주는 우리 어장 사람입니다. (?)

594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47:43

>>592 이 뒤의 위키드 이야기는 언젠가..... 풀릴까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움!) 그렇지만 축제는 풀릴 수 있을 겁니다! (?)

595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50:01

>>593 무슨 의미이죠! 일상이랑 비일상 둘다 봤다는 건가요! >:3

다른 분들의 에필로그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용!

>>594 우우 아쉽다.... 우우.... 평생 캡틴 하세용... (?)
축제는 어떻게...! >:D

596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53:15

>>595 ㅋㅋㅋㅋㅋㅋ 거의 그런 느낌입니다! 오, 이대로 일상인가~? 했더니 비일상 루트 들어가시고, 비일상인가!!! 했더니 다시 일상 루트 밟으시고. 그래서 일상이겠군! 하니 비일상인 그런 느낌. (?) 사실 별 거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캡틴... 기회가 닿으면 하고 싶지만, 우리 사이트는 익명이니까요! 바다로 돌아가면 다시 만나더라도 모르는 척 해야한다구요!

축제....는 다른 분들 끝날 때까지 일상으로 돌려도 괜찮고, 그냥 썰풀이로 끝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님 생각하시는 게 있으시면 그걸로 가도 좋고요. (?)

597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55:57

>>596 알려주세욧! 어디가 갈림길이었는지! >:3 저는 욕심이 많슴니다!

바다로 돌아가지 않으면 되조. 지금부터 저만 보고, 저하고만 얘기하고, 저한테 보호받게 할 거예요. (?)

조습니다! 다른분들 끝낼때까지 살펴보조! >:3
오늘은 일단 늦었으니까요!

598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59:36

>>597 처음 단말기 발견했을 때! 대한 씨 물건이라고 하는 것과 아닌 것으로 갈렸습니다! 둘째, 근처에 도움 줄 사람을 찾는 것! 찾는 것과 찾지 않는 것으로 갈렸고요,(그런 뉘앙스여도 괜찮았음) 셋째, 노부부를 의심하는가 하지 않는가도 있었네요. 넷째는 베리타의 집에 들어가는가 들어가지 않는가였고, 다섯 째로는 사진에 의문을 느껴 베리타에게 찾아가는가 아닌가.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좀 의도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노아가 옆에 앉으라고 행동한 부분) 여섯 째로는 단말기를 파기하는가 안 하는가였네요. 송한진에 관한 정보는 예상외로 분기점이 아니었습니다. (?)

하하하.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평생 여기서 함께? 짜릿하고 좋네요. 대한주의 집착 아닌 집착이라니. 완 전 좋 아.

좋씁니다!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599 대한주 (dCse2c53Xk)

2024-04-17 (水) 01:04:33

어째서 의도하셨나요!

근데 의문을 느껴도 찾아가진 않았을 거 같기는 한데, 찾아갔으면 막. 푸른 수염처럼, 벽에 고기들이 주렁주렁 (?) >:0

왜 기뻐하시는 거야요! >:0 아름주도 그렇고 우리 어장 사람들 수상하에 집착을 조아해

600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1:07:06

ㅋㅋㅋㅋㅋ 아니 노아한테 순간 휘둘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렇게 행동하고 있더라고요. (?)

예? ? 예? 아뇨 그럴 리가요. 그냥 엄청나게 지저분하고 발 디딜 틈 하나 없는 쓰레기장 속에서 작업 중인 베리타와 마주치셨을 겁니다... 그리고 겁나 까칠하게 남의 작업실은 왜 오냐고 했을 거예요.

하하하. 하지만 집착은 맛있는 걸요! 좋은 걸요! 물론 진짜 집착은 무섭지만요!!

601 대한주 (dCse2c53Xk)

2024-04-17 (水) 01:09:05

캐릭터가 살아서 끌고갈 때 있죠, 있어. >:3

생각보다 평범하네요...? :0 베리타 씨는 뭐 하는 사람인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송한진 씨를 후원했거나 키우는 걸 도와준 사람인 듯도 하구. :3c

2D에서만 맛있는 것. 집착, 얀데레, 멘헤라. :3

602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1:13:13

>>601 베리타는 굳이 따지면 완전히 다른 파의 사람입니다. 그쪽은 약간, 뒷세계 같은 느낌이긴 해요. 송한진과는 연관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이번엔 그리로 대한 씨와 노아가 찾아갈 거라고 예상한 건은 아니었다는 설정입니다. 송한진은 상당히 평범한 중산층에서 삶을 보내왔거든요. 평탄한 생활! 평탄한 생활! 물론 위키드로 인해 망가진 생활!

603 대한주 (dCse2c53Xk)

2024-04-17 (水) 01:14:41

>>602 이쪽도 독특...! 그렇군요. 송한진 씨도 대한 씨랑 비슷한 (?) >:0

저는 이제 집 도착해서 씻으러 갑니다! 굿밤 되세용!

604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1:16:41

>>603 예?

?

예? 지금까지 밖이셨던 거예요? 조조좋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까지 붙잡았군요. 어여 씻고 주무십시다. 굿밤!

605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7:21:28

좋은 아침입니다. 갱신~

606 묘한주 (LjME8p057Y)

2024-04-17 (水) 07:34:25

쫀아침입니다~!
요즘 왜이리 시간이 안날까요 히이이잉8ㅅ8
오늘은 짬짬히 오도록 하겟습니다!

607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8:27:53

무리하지 마쉐이~ 저는 언제나 이곳에 있으니까요! (비록 접속 오류로 늦을 때가 있지만...)

아무튼 쫀아입니다, 묘한주!

608 대한주 (ZQqejgXj5E)

2024-04-17 (水) 12:28:38

묘한주 힘내시는 겁미다! >:3

609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12:40:49

대한주 좋은 점심이에요. 식사는 하셨나요~

610 대한주 (2AGnRUfNDI)

2024-04-17 (水) 12:53:37

메밀국수를 먹었답미다! >:p
좋은 점심이에용!

611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13:18:22

메밀국수 맛있죠. 저는 메밀국수와 닮은 짜장면을 먹었어요~ (?)

뭔가 수요일이라 그런지 늘어지네요.

612 묘한주 (2JBjKviic6)

2024-04-17 (水) 13:21:38

오전엔 결국 못들어왓다고 한다,,,,,,,ㅠ
저는 오늘 한식뷔페에서 쌈을 싸먹었어요 맛없엇으니 저녁은 맛난걸 묵겟어요!

613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13:30:34

>>612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늦는다고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와중에 쌈이 맛없다니. 저녁엔 고기 드시기!

614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16:45:12

곧 저녁이네요. 다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기를 바라고, 또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갱신!

615 묘한주 (grycROoxrw)

2024-04-17 (水) 18:04:07

갱신-!
저도 놀고 싶은데 못놀아서 아쉽달까요,,, 젲ㄴ장 현생이 몬데 나를 방해해...!(쾅!) 그래도 캡틴이 계셔 주셔서 제가 돌아올 수 잇는걸요 무한한 감사,,,,,,,,,,,

616 대한주 (BUxQCrezG.)

2024-04-17 (水) 18:08:50

(짜장면이 닮았나...?) <:3c

묘한주 현생 힘내용!

617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20:33:57

>>615 아앗아아앗... (현생 뿌숨!) 그럼요, 전 늘 이곳에 있을 거여요...?!

>>616 면이 어두컴컴하니까... (민망해지며) 어서오세요, 대한주!

618 대한주 (BUxQCrezG.)

2024-04-17 (水) 21:50:50

>>617 그런. 걱정 마세요! 저는 면종차별은 하지 않는 착한 대한주에용! >:3

쫀 밤입니다~

619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23:25:29

>>618 ㅌ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그나저나 벌써 열두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좋은 밤입니다!

620 대한주 (BUxQCrezG.)

2024-04-17 (水) 23:32:16

진단이 먹고싶어지는 밤입니당. :S

621 대한주 (BUxQCrezG.)

2024-04-17 (水) 23:47:29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강대한, 많이 바쁘진 않아?」
「…….」
「있잖아.」
「그 일, 아무에게도 말 안 했지?」

당신은 무어라 대답했나요?

대한: 말 할 사람도 없어.
대한: (웃음)

#그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60

622 ◆9vFWtKs79c (/Df43GcMyQ)

2024-04-17 (水) 23:51:50

꺄아아악....... 이게 무슨. 무슨 말인데! 그 일이 뭔데!!!

623 ◆9vFWtKs79c (/Df43GcMyQ)

2024-04-17 (水) 23:52:33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위노아, 날이 살짝 춥네.」
「…….」
「있잖아.」
「너에게 이걸 맡겨도 될까?」

당신은 무어라 대답했나요?

#그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60

624 ◆9vFWtKs79c (/Df43GcMyQ)

2024-04-17 (水) 23:52:53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W, 너, 많이 달라졌네.」
「…….」
「있잖아.」
「아직 포기하지 않았지?」

당신은 무어라 대답했나요?

#그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60


진 진단 뒤에 사람 있어요

625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00:00:33

진짜다! 진단 뒤에 사람 있어용! >:0

>>623 은 로켓 받은 위노아 씨 같고.... W와 소 팀장님에게 일 받은 것 같기도 하고....

>>624 는 W의 꿈에서 사랑했던 친구가 하는 말 같기두 하고...!

>>622 위키드에서 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오봤답니당! >:3

626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00:06:43

>>625 꺄아아악........ 맞아요. 저도 진짜 그렇게 생각했어요...................... 진짜... 진짜 진단 뒤에 사람 있다!!!!!

627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00:13:50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소일하, 넌 여전하구나.」
「…….」
「있잖아.」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당신은 무어라 대답했나요?

#그있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60


궁금해서 소일하 씨도 해봤는데 오......

소일하는 아니, 괜찮단다. 이러고 말 것 같아요.

628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07:18:33

좋은 아침입니다!

629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1:05:34

일하 씨 생각만 하면 눈물이 줄줄 나용. (?)

630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1:06:48

ㅋㅋㅋ 그치만 일하는 드디어 짐을 내려놓았다 생각했을 거예요. 물론 송한진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다면 좀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 아무튼 좋은 오전입니다, 대한주!

631 대한주 (abSY5Mupg6)

2024-04-18 (거의 끝나감) 11:19:50

송한진 씨 살아. 가 아니고 살아? 있는 건가용! >:0
지금 어떻게 있는 거예용?

632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1:45:25

>>631 어........... 어떻게 있을까요? (?) 약간 에필로그에 드러나기엔 좀 티엠아고 넘 사족에 가까운 얘기긴 한데..... (;)

633 대한주 (yz.ObcLlCo)

2024-04-18 (거의 끝나감) 11:51:55

헉! >:0

그....그럼 에필로그 2탄에서 (?) 드러내주시는 건가요 (?)

634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1:53:54

>>633 네??? 에필로그 2탄이요?!?! (생각도 못함) 그그냥 평범하게 이후로는 일상을 돌리거나 IF를 하거나 하는 게...?! (ㅋㅋㅋㅋ)

635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4:01:42

캡틴 당황시키기.... 성공. >:3 (?)

사족....사족...... 언젠가 풀어주시는 거조? (똘망)

636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4:51:27

>>635 아잇... 제가 나중에 한 8년 쯤 후에 또 다른 이야기로 항해할 수도 있어서 비밀로 두려고 했는데... (?) 농담이구요. (사실 반만 농담임) 진짜 송한진 씨는 죽은 게 맞습니다! 그럼 지금 송한진 씨는 누구게요~? (급기야)

637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6:59:29

이렇게 저를 들었다놨다 하시는 캡틴! >:3

에.

에?

에?? >:0

어..... 어....? 누 누구죠...? 마말도 안 돼..... W인가요? (자신 없음)

638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7:06:46

>>637 진짜지만 진짜가 아닌 진짜! 사실 완전 다른 이야기라서 미묘하긴 한데, 클론이란 설정입니다. 이는 위노아에게 주어진 실험의 내용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그런 설정이에요. 근데 뭐? 사실 중요한 건 아니고 이후로도 크게 드러날 설정은 아니라서 그 그먼십 같았다구 합니다. (;)

아무튼 글케 됐읍니다. 좋은 오후네요!

639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7:21:24

>>638 저는 어디 몸은 묶여있거나 뇌만 작동하는 상태 (?) 인가 했죠. 클론이었구나! :0

진행 초반에도 클론 얘기가 있던 거 같은데... 여기서 나오는군용!

좋은 오후예요!

640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7:25:31

>>639 어라? 이게 더 맛있다. (?)

사실 저는 클론이니 하는 것을 좋아하는 캡틴이랍니다. (;)

이제 곧 저녁 시간이네요! 오늘도 맛난 저녁~!

641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7:29:42

어라? (?)

저두 클론... 조아한답니다.... 그러구 보니 대한 씨의 자아 삐져있다구 했는데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구 하셨던가요? (이미 물어봤는지 기억이 안 남)

642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7:32:17

>>641 네에, 저도 답변을 드렸는지 가물가물한데 (어라?) 삐져있다는 말이 맞긴 하겠네요. 아마 엄청나게 오래, 대한 씨가 나이 먹어 늙어 죽을 때까지 삐져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하하하

643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7:40:51

>>642 >:0 (뒤끝이 너무 길잖아!)

644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7:46:03

>>643 그렇지만 자아는 생성된지 얼마 안 되었고, 적당히 대한 씨의 상황을 지켜보며 학습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아이 같은 면이 있을 거기 때문에........ 물론! 학습 능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그 아이 같은 면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을 거지만요. (?) 어쨌든 삐돌이 자아여요. (?)

645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7:53:54

불쌍해요! 삐돌이 대한 씨(mk.2)! >:0

물론 대한 씨는 암 생각 없겠지만 (?)

646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7:59:04

>>645 진짜 대한 씨는 삐질 일이 없겠지만.......없겠죠? (?) 생각해 보니(생각 안 해봐도) 우리 대한 씨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데 위키드가 그만...!

647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8:13:14

>>646 삐질 일보다는 빡췰 일이 많죠...? (???) >:3c

대한 시는 몰라도 저는 괜찬습니다. 어차피 인생사 한치 앞도 모르는 것...

648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8:23:54

>>647 (이유는 모르겠지만) 빡치게 만드는 노아. (?) 대한 씨는 어릴 때에도 삐지는 일이 없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다행이군요. 그래요, 맞습니다. 인생사 한치 앞도 모르는 법.

649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8:37:48

>>648 노아한테도 가끔 빡치고... 그치만 다른 사람이 노아 무시하거나 바가지 요금 씌우려고 하거나 그러면 더 빡췰 것 같네요. >:3

어릴때도 아무래도 글쵸? 제대로 해결을 보거나 (보통은 힘으로) (?) 잊어버리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 같은.

650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8:50:10

>>649 ㅋㅋㅋㅋㅋㅋ 대한 씨, 노아의 무언가에 빡쳤는데 노아는 아무것도 모르겠단 얼굴로 왜 화가 났냐고 눈치 없이 물어볼 듯하죠. 약간 “그렇게 인상만 쓰다간 빨리 늙는다?” 이러면서 빡침을 풀어주려고 노력...을 할 것 같이요. ㅋㅋㅋㅋ

651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9:02:43

>>650 대한 씨... 이유를 말할 수 있는 거면 "잘 아네. 너 때문에 내가 늙잖아!" 같은 소리 하구 막 화낼 듯하고, 말 못하는 거면 욕설 구시렁 구시렁 하면서 옆에 있던 애꿎은 박스같은 거 찰 것 같죠. 어쨌거나 둘 다 밖으로 홱 뛰쳐나가겠네요. 본인도 본인이 다혈질인 건 알아서, 더 있다간 실수할 것 같으니까..... 돌아올 때 노아 줄 오렌지 치킨 같은 거나 사올 것 같아요. (?)

652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9:13:02

오렌지 치킨이란 것이 있나요? 아, 오렌지와 치킨인 건가? (순간 혼란스러워짐) ㅋㅋㅋㅋㅋ 그보다 무슨 실수를 할지 궁금한 오후 7시 13분. 캡틴은 궁금하다 이것입니다. (?) 노아는 뒤끝이 있긴 한데, 그 당시에는 금방 풀리는 타입이라고 해요. 그래놓고 나아아아중에 놀리듯이 그때 그랬잖아?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하, 노아 때문에 늙는 대한 씨 귀엽다. (?)

653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9:17:36

오렌지 치킨! 미국의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도 팔구 한국에서도 파는걸 본 적 있어용! 왜 오렌지 치킨인지는 저두 모릅니다. >:3 (?)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물건을 깨부수거나 거칠게 밀치거나..... (?) 아무튼 보통 힘으로 해결하던 인간이었으니까용! 새삼 대한 시가 쓰레기같이 느껴지는 7시 17분.

노아 시 귀여워. 나중에 놀림당해서 쪽팔려 가지고 괜한 소리 하지 말고 밥이나 먹으라고 할 것 같은 대한 씨. >:3c

654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9:24:11

레몬 치킨 같은 류려나. 검색해 봐야겠어요!!

상처 주는 말이라니... 노아, 진짜 상처 받은 얼굴 해요. 물건 깨부수는 건 모르겠지만.... 하지만 가끔은 치고박고 싸우면서 사람은 성장하는 법 아닌가요? 피지컬로는 달리겠지만, 어쨌든 싸우는 ... 싸우는? 아앗아... (갑자기 팔 부러졌을 때 떠올리는 노아가 떠올라요 (?))

노아 : 밥 이미 먹은지 한참인데~? 뭐냐, 형? 쪽팔려? 부끄러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열심히 놀림!)

근데 저러면 한 대 맞겠죠....

655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19:28:20

한 대 맞죠.... 한 대 맞씀다. (?) >:3c

노아는 정신적인 게 물리적인 것보다 잘 먹히는 (?) 타입인가 봐요! 둘이 멍들고 상처투성이 되어서 서로 등 돌리고 있는 모습 보고 싶기두 하고... >:3c (그치만 대한 씨가 너무 쓰레기 같다.)

팔 또 또각 해 먹으면 어캐요. 대한 씨가 무조건 참아야 한다.

656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19:33:03

그럼요. 육체의 상처는 언젠가 낫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니니까요. 정이 많은 것 때문도 있지만요! 그래도 모든 정신적 공격에 취약한 건 아니고, 일단 대한 씨와의 관계가 가까우니 더 그렇다~ 라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저도 서로 등 돌린 채 씩씩대는 모습 보고 싶어요. 아~ 우리 대한 씨, 왜 쓰레기 같아요. 아니에요. 노아도 주먹질 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팔 또 또각하면...... 다 나을 때까지 대한 씨가 수발 들어주겠죠 뭐. (?)

657 아름주 (8/hkpPn2xE)

2024-04-18 (거의 끝나감) 20:10:47

갱신해요~! 대한시 에필로그 수고 많으셨읍니다... ㅇ)-( (아직 시작도 못 한 인간,,)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길,,,🤗

658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21:13:47

아름주~ 어서오세요! 많이 바쁘시죠...!!! (줄줄) 에필로그는 부담 없이 진행하심 됩니다. 제가 기다릴 수 있어요~! 아름주도 맛난 저녁 하세요!!

659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1:49:12

>>656 이이, 이런 귀여운 노아를 어캐 상처 주겠어요. <:0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수발 들어주는 대한 씨..... 한입한입 음식 떠먹여주는 거 생각하면 귀엽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노아가 심술 나서 뭔가 잔뜩 쇼핑하고 싶다고 하면 또 미안해서 말리지도 못 하고 봉투 주렁주렁 양손에 가득 들고 쫓아다니겠죠. >:3

660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1:49:46

>>657 아름주도 에필로그 기대하고 있다구요~! 천천히 오셔요! >;3

맛저 하시는 겁니다!

661 ◆9vFWtKs79c (mIdz.CgPn6)

2024-04-18 (거의 끝나감) 22:08:37

>>659 진짜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 노아, 쇼핑한다고 데려간 게 마트일 것 같아요. 자기 옷이나 악세서리에는 큰 관심이 없다보니 그나마 괜찮은 게 음식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니 근데 봉투 주렁주렁 대한 씨 너무 귀여워요. 언제 한 번 보여주세요. (?)

662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2:14:20

>>661 백화점도 아니고 마트인 점에서 금전적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언젠가 백화점 같은 데서 제대로 쇼핑하는 법을 알려줘야겠다.... 고 생각할 대한 씨. >:3

언젠가 맞춤 정장 해줬으면 좋겠다... 싶네용. 버튼부터 원단까지 고르는 법 섬세하게 도와주구.

냉장고에 더이상 안 들어갈 정도로 사버려도 그냥 사줄 것 같죠. 보고싶으시다면 보여드립니다! (?) 몸에서 노아가 고른 음식 냄새가 날 거예용! >:3

663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2:24:17

>>662 엄청 귀찮아 하면서 왜 그런 걸 알아야 하는 거지. 하는 눈의 노아 씨... 맞춤 정장. 제가 정장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노아에게 정장을 입혀 보겠습니다. (?) 아니 버튼부터 원단까지 고르는 법을 다 알려주는 거예요? 이쯤 되면 아빠 아냐, 아빠?

와중에 대한 씨....... 애 버릇(?) 나빠져요. 적당히 사라고 해줘야죠! 그랬다간 위노아 의기양양 해서 별 걸 다 산다니까요! 예를 들어 생두리안이라던지?

664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2:46:20

>>663 들어나 봐. 언젠가 쓸모 있을 테니까. 봐봐. 맨날 푸대자루 같은 옷만 입지 말고. 하면서 노아 씨 입고있는 펑퍼짐한 옷을 지적할 것 같은 대한 씨. :3
자기가 맞춰본 경험이 몇번 있어서 조금은 지식이 있을 것 같네요. 아빠, 삼촌, 형..... 다 하는 편이쥬? >:3c 그러나 노아는 엄마나 누나나 그런 거 아냐. 그냥 동생이야. 동생.

또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니까 이럴 때는 못 말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XD 두리안 극혐하는 눈으로 보면서, 야. 위노아. 너 이거, 진짜로 필요한 거냐? 먹을 거야? 그래놓고 박박 우기면 한숨 쉬면서 사주겠죠....

돌아가는 길에 향수 가게나 들렸으면 좋겠다는 대한 씨. (두리안 냄새 남) <:3c

665 한아름 (8/hkpPn2xE)

2024-04-18 (거의 끝나감) 22:53:06

>>449

눈을 뜨면 침대 위다. 막 잠에서 깨었지만 개운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몸을 웅크려 여전히 피곤한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고. 고요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감긴 눈을 찔러대는 탓에 다시 잠들기엔 글렀다 싶어 몸을 일으킨다.
그새 심해진 불면 탓에 눈을 뜨고 있어도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부자연스러운 기분이 들곤 했다. 가끔은 견디다 못 한 몸뚱이가 깊은 잠에 들었지만, 그럴 때에는 꼭 연구소에서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 중 몇몇 꿈은 뇌리에 깊게 박혀 또 다시 몇날 밤을 헤메게 만들었고. 그러다 보면 자신을 다시 살게 한 그를 원망하는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었지만,

.....
....

..어찌되었건, 자신은 오늘도 눈을 떴다. 이제 원치 않아도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마지막이 허락될 때까지는 그리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이제 잠에서 깨어나면 보이는 것이 그 빌어먹을 집이나 연구소가 아니라 다른 장소라는 점이다.

할 일은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이제 그림은 그리지 않기로 했다. 지긋지긋해.

> 일단은 씻고, 정돈을 좀 한 뒤에.. 주변을 좀 살펴보기로 했다. 그가 뭘 준비해 두었는지.

666 아름주 (8/hkpPn2xE)

2024-04-18 (거의 끝나감) 22:54:32

컴백 >:3~!! 다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묻는 게 좀 늦었지만서두..!!

667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08:24

>>664 위노아 : 푸대자루... <:3c... 하지만 다른 옷은 안 어울리던데.............
ㅋㅋㅋㅋㅋㅋㅋ 두리안이 복병이었어요. 그리고 위노아는 집에 가서도 먹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겠죠. 자기가 우겨서 사온 건데도.....

>>665 오, 전 아직이요! 이제 곧 먹어야죠~! 그러고 보니 제가 방금 살짝 졸았는데, 장인후가 아름 씨에게 누나라고 하는 걸 보고 놀라서 깼지 뭐예요. 그러고 왔더니 아름주의 진행 레스가~! 당장 들고 오겠어요 ㅇ.<)r

668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11:26

>>666 먹은지 몇 시간 됐읍니다! >:D 방가워요 아름주~

>>667 고민하는 위노아 보고서 옛다, 너의 업보다. 하면서 두리안 예쁘게 깎아서 먹여주는 강대한 씨.

^^ 표정으로 지지리 재수없는 얼굴이겠네요. 막상 먹으면 맛은 괜찮겠지만! :D

669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14:14

>>665 한아름
장인후는 종종, 아니 아주 자주 당신에게 그림 재료의 선물을 보내곤 했습니다.
가끔은 왜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느냐며, 당신에게서 나던 물감 냄새가 좋았다는 꿈 같은 소리를 내뱉기도 했죠.
오늘 장인후가 준비해 놓은 것도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분명 그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겠다며, 장미 향수가 뿌려진 편지지에 깔끔하고 명료한 글씨체로 무언가 편지를 써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마, 당신은 그렇게 예상 했을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장인후가 준비한 것은 편지봉투 안에 들은 놀이공원 티켓입니다.
꽃향기가 나는 꽃무늬 편지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네요.

[오늘 시간 어때요? 전 늘 시간이 남아 도는데, 아름 씨 시간은 어떤가요?]

이거, 꼭 이 티켓을 가지고 제게 데이트 신청이라도 하라는 느낌의 글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670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15:34

>>668 위노아 : (침착) 난 형이 그렇게 웃을 때마다 소름이 돋더라...... 내 머리를 밀어 버릴 것 같은 그런 소름..... (으, 하면서 두리안 냠 함. 생각보다 맛있음.) 얼레. (얼레.)

671 대한주 (x5XnNMuu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22:34

머리를 밀어버릴 것 같은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괄호 안에도 얼레인 게 귀여워요! 맛있지? 도야지처럼 냠냠 먹어라. 하면서 쏙쏙 입에 집어넣어주는 대한 씨.

아름 씨는 데이트 신청을 받았구뇽! >:3

672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26:50

형도 좀 먹으라고 하지만 열심히 욤뇸뇸 먹는 위노아 씨..... 나중에 두리안칩이나 이런 것도 구해와서 먹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ㅋㅋㅋ

673 ◆9vFWtKs79c (VTlHC2AdQc)

2024-04-18 (거의 끝나감) 23:32:33

뜬금없지만, 저는 두리안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애들은 두리안을 잘 먹을 것인가......?!

674 한아름 (jq09nJ8dww)

2024-04-19 (불탄다..!) 00:33:19

>>669

그가 가져다주는 그림 재료들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방 한구석에 쌓아놓았다. 아마 그가 보았다면 다시 수거해갔을 수도, 그대로 놓아두었을 수도 있겠지. 연구소에서 막 빠져나온 후 몇 번은 그림을 그려 보려고도 했지만, 이제 캔버스 앞에 앉아 붓을 들어도 선을 긋거나 점을 찍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아마 제 안에 있는 불꽃에 타 사그라진 모양이지. 어렴풋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물음엔 그저 아직 회복이 덜 된 모양이라고 둘러댔을 뿐이다.

젖은 머리를 털어내며 편지봉투를 집어들면 늘 그렇듯 옅은 장미 냄새가 익숙하게 코 끝을 맴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신이 맘에 들었단 것이 번지르르한 말 뿐만은 아니라는 듯 그는 이런 식으로 '로맨틱한' 행동을 종종 했다. 오늘도 봉투 안에 든 건 아마 손편지겠지. 느릿한 손놀림으로 봉투를 뜯어 안을 보는데.

작은 티켓을 앞뒤로 돌려 본 뒤 뒤늦게 발견한 손편지를 눈으로 읽는다. 빙 돌려 말하고 있지만 새긴 것 처럼 명확한 의도가 느껴지는 글이다. 아무리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는 삶을 살았어도 이 정도로 노골적인 의도가 느껴지면 모를 수가 없다. 건조한 얼굴로 편지와 티켓을 원래 있던 곳에 내려놓은 뒤, 물을 따른 컵을 손에 들고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편지 앞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축축한 머리카락이 말라 포실해진 모습이다.

톡, 톡, 톡, 조금 자란 손톱 끝으로 편지지가 놓인 탁자 위를 가볍게 두드린다.

> ....연락해 볼까.

675 아름주 (jq09nJ8dww)

2024-04-19 (불탄다..!) 00:35:58

>>667
? 아...직? 이요?... .11시였는데?.... 당신.......🤨🤨🤨
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ㅋㅋㅋㅋㅋㅋㅋㅋ연하남 인후씨... 하... 이것도 좋은데..(??) 아니 그러고 보니 인후씨는 몇 살인거죠....?🙄


히히.. 히히... 대한시랑 노아 케미 넘넘맛있다...... 내일은 꼭 퇴근하고 나서 각잡고 연어질을 할 거에요...🤭

676 ◆9vFWtKs79c (MydHq32kM6)

2024-04-19 (불탄다..!) 00:50:35

>>674 한아름
연락해도, 연락하지 않아도 당신의 선택입니다. 비록 장인후가 그렇게 말했지만, 그는 당신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요.
아마 연락을 취하면,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무슨 일이냐며 인사를 건넬 테지요.

당신에겐 위키드에서 받았던 단말기와 흡사한 휴대기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아마 오늘도 연구소에 있을 장인후를 찾아 직접 연구소로 발걸음 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물론, 당신이 연락을 한다면의 이야기입니다만.

톡, 톡, 톡. 탁자를 두드리는 소리가 적막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떡할까요? 연락을 하지 않아도 그는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늘 그랬듯이요. 언제나 막무가내로 나오는 건 장인후였으니, 오늘 하루 쯤은 당신이 막무가내로 나가도 될 수도 있죠.

아니면, 당신,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드나요?

677 ◆9vFWtKs79c (MydHq32kM6)

2024-04-19 (불탄다..!) 00:51:59

>>675 그것이..... 그렇게 됐습니다. (?) 장인후 씨...... 나이 정하지 않았는데,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아름 씨에게 누나라고 하는 장인후도 제법 맛있어 보여서 헙첩념쳡 먹을 수도 있는데..... 헤헤헤.

ㅋㅋㅋㅋ ㅋㅋㅋㅋ 대한주가 너무 잘 받아주셔서 신나게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연어질도 조심해서 하세요. 가다가 막힐 수가 있어요. (아무말)

678 한아름 (jq09nJ8dww)

2024-04-19 (불탄다..!) 01:22:38

>>676

한참 탁자를 두드리던 소리가 어느 순간 뚝 멈춘다. 책상 어디쯤에 던져 두었던 펜 하나를 갖고 돌아와서 편지 아래에 작은 글씨를 덧붙여 넣었다.

나중에요, 고마워요.

예의 차린 거절. 가볍게 흘리듯 적었어도 마찬가지로 깔끔한 글씨다. 자주 찾아오니 다음에 들렀을 때 발견하겠지, 어쩌면 오늘일 수도 있고. 편지지를 펼쳐놓은 모양새 그대로 티켓 위에 올려놓고 냉장고 문을 연다. 일단 일어났으니 배라도 채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것마저도 오늘은 영 입맛이 돌지 않아 과일주스 한 병을 꺼내는 걸로 그쳤지만.

나른하다. 소파 위에 쪼그려 앉아 주스를 홀짝거리며 창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볕 좋을 때 산책이라도 다녀올까 싶다. 혼자 집에 있어봤자 나쁜 일만 자꾸 생각날 것 같지.

> 산책을 가자.

679 아름주 (jq09nJ8dww)

2024-04-19 (불탄다..!) 01:27:37

인후시 미안해, 하지만 지금은 죽어도 먼저 가자고 얘기 안 할 것 같애.........글케됏다........

>>677
그것 참 좋네요.... 무조건 찬성합니다...🤭 아니 근데 만약 연하면 인후씨는 대체 몇 살때부터 위키드 일을🙄

사실 스레갱신은 안 했지만 고거 틈틈히 줏어먹으면서 현생을 연명했다구요....🥺 더 줘.. 더 내놔...
아니 연어질이 막힌다는? 게? 무슨 말이죠???(진짜모름)

680 대한주 (vCkhHJHF/g)

2024-04-19 (불탄다..!) 10:16:17

곰한테 잡혀서요! (?) >:3

681 대한주 (vCkhHJHF/g)

2024-04-19 (불탄다..!) 10:17:11

>>673 대한 씨..... 표정은 썩겠지만 우물우물 먹긴 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먹어본 적 읎답니다! :3

682 ◆9vFWtKs79c (/j6lbXKZiQ)

2024-04-19 (불탄다..!) 11:52:16

>>679 그랄수도 있지. (?) 어제 제가 졸면서 레스를 작성해서 아무말이나 했어요... 아마 의도는 부끄러운 제가 보시면 안 된다고 한다는 말이었을 텐데... 그케 됐다.

>>6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썩은 표정이냐구요. 두리안 냄새는 독하지만 맛은 괜찮다고 하니 표정이 썩었다가도 풀리려나요? (ㅎㅎㅎㅎㅎ)

두리안~

소일하 씨는 냄새 난다고 안 먹을 거예요. 맛있다고 해도 가자미 눈으로 너나 많이 먹으렴 하겠죠.
W는 그냥 잘 먹습니다. 움늄늄. 먹는 게 남는 거라면서요.
장인후 씨는 질색해요. 근데 그걸 아름 씨가 줬다? 일단 먹어보기는 함. 근데 타인이 줬다? 상대방 얼굴에 문대고 만족스럽게 웃음.

683 오묘한 (4aCpv6mbmk)

2024-04-19 (불탄다..!) 12:53:03

>>546
자신에게서 거리를 벌리는 사대장을 시선으로 좇았다. 잘생각하라고? 흥.
묘한은 코웃음을 흘리곤 사대장의 등 뒤로 길게 뻗은 손가락을 내비쳤다.
네네, 그쪽은 잘 잡수시고요.
등뒤로 엿까지 날리고 나서야 묘한역시 몸을 돌렸고, 우습게도 사대장에겐 이후 일정이 있는 것 처럼 말했지만... 묘한은 갈곳이 없었다.
당장 언노운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어디 갈 곳은 없고, 하나 남았던 츄르는 이미 땅바닥에 내팽겨쳐졌고.
재수가 없는 날이었다.

"....이제 어딜간담."

사람구경이라도 해야 하나.
묘한은 큰길가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684 묘한주 (4aCpv6mbmk)

2024-04-19 (불탄다..!) 12:53:22

점심시간입니다~! 다들 맘마 드세용 냠

685 아름주 (jq09nJ8dww)

2024-04-19 (불탄다..!) 17:54:07

좋은 오후입니다~! 우효~~ 이른 퇴근 초--- 럭키--wwww🤗
금요일이니까 다들 힘내서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680
무머
뭣,
저 지금 연어질할라했단말예요... 그걸 이제 알려주면 어케. (??)

>>6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이 참치 귀엽다..(정말귀엽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어떤 부끄러운 일을 했는지 당장 산산히 파헤쳐서 오백만번 씹고뜯고맛보겠어요~!!!🏃‍♀️🏃‍♀️🏃‍♀️🏃‍♀️🏃‍♀️

두리안먹는 한아름.. 아마 별 생각 없는 얼굴로 한두조각 집어먹긴 할 것 같은데 입맛에 안 맞으면 장인후씨한테 슥 밀어줄 것 같네요....^^ 인후시,,, 아름이가 주면 먹어주는 거야?...감동이야......🥺

686 대한주 (s2cIntSII2)

2024-04-19 (불탄다..!) 20:26:08

이른 퇴근 축하함미다! >;3

곰 조심하세요! (?)

687 대한주 (obDvi9xaoQ)

2024-04-20 (파란날) 00:33:50

자기전 업! >:0

688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09:30:57

음식... 조심하십시다. (잘못 먹고 탈 나서 종일 기절 깨어남 기절 깨어남을 반복한 캡틴이.)

갱신합니다!

689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09:34:59

>>678 한아름
장인후는 그런 당신의 행동에 섭섭하다 여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야, 그가 어딘가 돌아 버렸어도 알 건 알기 때문이죠.
당신은 산책을 나가기로 합니다.

무언가 가만히, 터질 것 하나 없는 산책.
가까운 공원으로 갈까요? 아니면 강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강변으로? 그도 아니면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카페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아니면 정처없이 걷기만 한다거나요?
이곳에선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 없으니 편한 곳을 골라도 좋아요.

어디로 갈래요?

690 대한주 (obDvi9xaoQ)

2024-04-20 (파란날) 09:37:48

우우우... 약 잘 챙겨먹어용! >:0

691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09:39:16

>>683 오묘한
당신의 엿으로 인해 사 대장의 등이 아주 많이 달아지게 생겼네요.

가만 생각하면 사 대장 때문에 츄르도 잃고 기분도 잡쳤습니다.
당신은 큰 길가로 나가 사람 구경이라도 해볼까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아는 얼굴을 만날 수 있을지 말예요.

터벅... 터벅... 지친 듯, 적어도 즐겁진 않은 발걸음을 옮기던 당신은 어디선가 겁에 질린 것만 같은 동물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됩니다.

먀악... 먀아아악...! 먀아아아오....

...어떻게 할까요?

692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09:40:17

>>690 당연히 먹었지요. 심심하신가요~? 바쁘신가요~? 어장에 자주 와주시는 대한주 어서오세요~

693 대한주 (obDvi9xaoQ)

2024-04-20 (파란날) 09:42:02

후후후. Vip가 된 기분이네용! >:3

바쁩니당! 늦어도 4분 뒤에 나가야 해용!

694 대한주 (obDvi9xaoQ)

2024-04-20 (파란날) 09:42:21

Vip 써어비스 있나용? >:0

695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09:46:38

어... VIP 서비스......... 어........ (긁적) (생각 안 해봄) 어 언젠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

지금쯤은 나가셨겠군요! 바쁜 대한주, 조심해서 나갔다 오셔요!!!

696 아름주 (/lSE8/Z7ow)

2024-04-20 (파란날) 12:00:43

10시 반에 까무룩 잠들어서 한번도 안 깨고 꿀잠을 자다...🙄
다들 점심 맛있게 드셔요~!

697 ◆9vFWtKs79c (.gJQtCzJwQ)

2024-04-20 (파란날) 14:22:31

엄청 깊이 잠드셨군요!!! 사실 저도 레스 남기고 다시 잠들었어요. (?) 아름주는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698 한아름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16:06:30

>>689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서 현관을 나선다. 지나치게 멀리 가는 것만 아니라면 그도 별 상관하지 않을 테지.
간만에 보는 바깥 풍경이 아직까지도 퍽 낯설다. 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는 걸 알고 있지만, 오늘은 그보다 좀 더 걷고 싶은 기분이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산책.

> 무작정 마음가는 곳으로 천천히 걸었다.

699 아름주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16:09:25

그럼그럼요 어제 남은 볶음밥으로 오므라이스 해먹었죠😋~~!
아니근데뭐라고..... 탈이 났다고요... 이사람 당장 더 쉬게 해...😭

700 대한주 (SNP..clFAw)

2024-04-20 (파란날) 22:10:24

600은 제가 먹을 겁미다! >;3

701 아름주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22:18:37

유감! 600이 아니라 700이었습니다! (쟈쟈쟈쟝~)(???)
대한주 좋은 밤이에요🤭~!!

702 대한주 (SNP..clFAw)

2024-04-20 (파란날) 22:22:09

우우우우우..... >:3 부끄러워용....

아름주, 좋은 밤입니다! XD

703 아름주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22:3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사람....(일단 2934238492번정도 삭삭 쓰다듬기.)
좋은 토요일 되셨나요! 전 오늘 진짜루 암것두 안했답니당.. 꿀같은 휴식...😋

704 대한주 (SNP..clFAw)

2024-04-20 (파란날) 22:40:47

그 정도로 쓰다듬으면 돌도 닳겠어용! >:0 (?)

아름주는 오늘 푹 쉬셨구뇽! >:0

저도 조은 토요일을 보냈답니다! >:3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보고, 일도 하고, 하고 있는 중이고..... (?)

705 아름주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22:49:59

>>704
마구 쓰다듬어서 반들반들보들보들매끈매끈한 대한주로 만들겠어요😏

엄청나게 알찬 토요일을 보내셨는데요.. 대한주... 근데 마지막에 이상한 게 있는데.... 당신...... >:ㅇ

706 대한주 (SNP..clFAw)

2024-04-20 (파란날) 23:02:15

달걀 껍질같아진 대한주임니다! >;3

그렇죠? (뿌듯!) 앗아, 마지막 건 신경쓰지 마세요. 잔상이에요. 잔상. >:D

707 아름주 (f7VCH4z7aU)

2024-04-20 (파란날) 23:27:20

>>7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내가 해냇따!!!! (。⌒𖧉⌒)⋆.˚⊹⁺ 달걀대한주 완성~!(??)

마지막이.. 마지막이 제일 신경쓰이는데... 크으윽...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708 대한주 (TweqWt31vg)

2024-04-21 (내일 월요일) 01:30:40

그릏게 대머리가 된 대한주입니다! >:D (?)

이제는 괜찮아요! 저는 프리합니당! 와~ XD

709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01:43:21

>>708
....!!!!!! !! ...!!!!!! 그렇게까지 만들 생각은 아녔는데...!!!!!

새벽 한시 반이잖아 당신...!!! 그치만 잘 됐다.. 일을
해치우셨군요.... 오늘 해치웠으니 내일은 없는 거죠.. 그런거죠....🥺

710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01:53:51

자고 일어나니 지금인 것에 관하여... (고찰 중인 캡틴)

71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02:00:34

ㅋㅋㅋㅋㅋㅋㅋ앗... 캡틴 푹 주무셨군요.. 몸상탠 좀 나아지셨나요🙄....?!?!! 새벽 두시니까 다시 주무셔두 된답니다!

712 대한주 (TweqWt31vg)

2024-04-21 (내일 월요일) 12:20:28

쫀 아침입니다~ XD

713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2:33:29

>>698 한아름
당신은 외투를 걸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바깥의 해가 쨍한 것이 오늘은 제법 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공원보다 좀 더 먼 거리로 산책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휴대 기기는 챙겼나요? 지갑은요? 어쩌면 오늘 나가서 식사를 하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요기만 떼울 수 있고요.

뭐, 아무래도 좋겠지요.

천천히, 그러나 일정한 속도로 걷는 걸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며 당신의 머리카락을 간질입니다. 조금 더운 건지 땀이 이마에 맺혔지만, 어쩌면 그마저도 좋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dice 1 100. = 56 30 이하, 가다가 익숙한 뒷모습을 보게 된다. 60 이하, 낯선 이와 부딪친다. 99 이하,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은 채 산책을 지속한다. 100. 크리티컬!

714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2:33:58

골골 거리는 캡틴이 갱신합니다. 다들 음식 조심하세요...

>>712 어서오세요, 대한주!

715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4:08:22

안녕하세요! >:3

오늘도 푹 쉬시는 검다~

716 ◆9vFWtKs79c (uPEcTZFfPs)

2024-04-21 (내일 월요일) 14:16:28

쉬뤄용. 오늘 아름주와 묘한주가 오시면 에필로그를 보여드리고 말 거여요. (?)

717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4:17:49

그릏게 에필로그는 ㅇ ㅔ휘 ㄹㅗㄱㅡ 가 되고 말앗따는데.... >:3c (?)

718 ◆9vFWtKs79c (/p6mjOVHpE)

2024-04-21 (내일 월요일) 14:22:34

아니 그게 뭐예요. ㅇㅔ휘ㄹㅗㄱㅡ라니......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아니에요... 아니라구요.......

그보다 대한주 심심하시면 어뜨카지 하는 게 제 생각일 뿐.....

719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4:26:03

힘 빠진 캡틴이 비실비실 진행하면 그릏게 될 수 있띠구요! >:3 휴식은 중요해용!

심심....? 괜찮아용. 항상 할 일은 많으니까용! 안 하고 있는 거뿐 (?)

가만, 심심하다고 하면 뭔가 보여주시나용? >:3c

720 ◆9vFWtKs79c (6fmfRxz6sI)

2024-04-21 (내일 월요일) 14:27:58

이제 저는 멀쩡캡틴이 되었으니 괜찮아요(?) 진짜진짜 너무 안 좋으면 어장에두 못 온다구요?

아니 할 일이 많으신데 안 하시는 거면.......... 아니 그럴 쑤가예요. ㅋㅋㅋㅋ 어 어라? 어라... 그럼요! 제가 궁둥이포켓댄스라도 춰 본답니다. (대한주: ?)

721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4:33:05

알겠슴미다. 뭐 드실 때는 꼭꼭 씹어 드시기임다! >:3

하하하! >:D (일거리 외면) 궁둥이포켓댄쓰 좋습니다! 보여주세용! >:3 (야광봉 듬) (?)

혹시 준비하셨는데 아무도 발견 못 해서 아쉬웠던 이벤트나 엔피씨가 있나요? >:0 B동은 결국 못 가서 (대한 시가 고집 부렸음) 그럴지두 하고 생각해서...

722 ◆9vFWtKs79c (RJWr/um9YI)

2024-04-21 (내일 월요일) 14:38:13

ㅋㅋㅋㅋㅋㅋㅋㅋ (궁둥이 씰룩씰룩) (왼쪽으로 챡) (오른쪽으로 챡)

어, NPC는 거의 다 나왔고 이벤트는 B동에서 열리는 걸 A동으로 옮겨서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에 대한 씨가 마주쳤던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시체라던지. 묘한이랑 대한 씨가 마주친 붉은 눈동자라던지.

좀 아쉬운 점이라면 NPC들 등장 계기라던지, 능력 개화, 자아 확인 등이 축소 된 점 정도려나요. 원래는 좀 더 오랫동안 꾸깃꾸깃하게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인원도 인원이고, 왠지 촉이 여기서 더 질질 끌면 아무것도 안 된다 촉이어서 과감하게 축소 시킨 거?

723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4:43:43

캡틴! 캡! 틴! (왼쪽으로 야광봉) (오른쪽으로 야광봉) (?) >:D

그렇구뇽! >:3 붉은 눈동자는 누구의 눈동자였나요?

능력 개화나 자아 확인은 쫌 더 화려할 예정이었나요? 아름 씨의 경우에는 충분히 멋졌다구 생각하지만용!

724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5:05:00

초안은 장인후 씨, 둘째 안은 노아 씨, 셋째 안으로는 히든 엔딩을 보면(?) 이라는 느낌으로 누군가! 라는 느낌이었어요. 굳이 따지면 누구랄 것도 없다?는 느낌?

여담으로 묘한이는 능력 발현 시 눈의 색이 바뀝니다. W가 확인해 보라고 한 건 그런 이유.

아름 씨가 눈 색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장인후의 개입으로 인한 개화라서.

종현 씨도 눈 색은 바뀌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이는 약물로 인한 개화라서 라는 설정이 있네요. 종현 씨의 경우엔 자아가 약물로 깨어나서 뚫고 나왔다는 느낌이라. 하하하

대한 씨는 자아를 팼어요.

725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5:14:57

눈 색에 그런 힌트가! >:0

>> 대한 씨는 자아를 팼어요 <<

(외-면) >:3c

726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5:17:19

외면 하시잔아. 외면하지 않으셔두 된다구요? 자랑스럽게 여기셔요! 난 자아를 팼다!!!!

여담이지만 대한 씨가 성추행범 얘기 했을 때 좀 많이 터졌어요. 생각지도 못한 발언! 웃김! 캡틴의 무언가를 자극했음!

727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5:22:52

얘드라, 화해, 화해를 해....! (우는 오너와 암 생각 업는 대한 씨) <:0

대한 씨는 나름 진지했다구욧? >:3 (?) 손 억지로 잡았을 때부터 아, 다음에 만나면 대한 씨가 선빵을 날리겠구나, 생각했어용! (?)

728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5:25:56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래도 입맞춤은 아니었잖아요. (?) 물론 억지로(?) 할 생각은 없었지만...

아, 맞다! 노아 씨 티엠아! 노아가 대한 씨나 묘한이한테 옷소매로 피 벅벅 닦아주던거나, 물기 벅벅 닦아주던 건 자신이 그런 식으로 젖거나 하면 닦여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약간 배운 거죠.

그리고 W 티엠아! W는 원래 반말을 사용합니다! 존댓말을 쓸 때 제법 나, 매너 있어요. 하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 연우일 땐 의식적으로나마 자주 웃으려고 했다고 해요. W일 땐 웃기 보다 감정이 절제된 느낌에 가깝습니다.

729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5:49:53

입맞춤이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기는 해용! (?) XD

노아 씨 그런... <:0 개구장이 애들 얼굴에 흙 묻은 거 닦듯이 벅벅 닦였군용.... 귀여운 티미네용.

연우랑 일상할 때 존댓말 잘 썼던 것 같아요. 그게 그런 느낌이었구나. >:0

대한 씨 티엠아는.... 모가 있지. (곰곰) >:3c 아.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노아 씨가 사람을 죽였을 때 집착남(?)이 된 이유는 살인자와 피해자를 더이상 늘리지 않고, 경찰이 오면 넘겨주기 위해서였어용. 노아 씨가 자꾸 의미모를 호감 (?) 같은 것을 보여서 그게 마음에 걸리는 것도 있었지만요!

730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6:07:24

ㅋㅋㅋㅋㅋㅋ 입 맞춰 버리는 자아... (?) 가영 씨에겐 손 쉽게 해버렸지만요.

노아 씨... 그 사실을 알고 있으려나요? 지금 알고 있으면 그때 나 경찰에 넘기려고 했잖아~ 하면서 내가 경찰에 갔다가 잘못 됐음 어떡해! 하면서 투덜거릴 거 같아요. 물론 그게 가장 평균적인 반응이긴 한데 (?) ㅋㅋㅋㅋㅋㅋ 아앗 의미모를 호감 이거 진짜 크아악. (부끄러워 사라짐) 근데 전 집착남 대한 씨 좋았어요. 대한 씨의 집착. 그러나 자칫하면 머리가 밀릴. (?)

아! 머리 하니까 노아 씨는 그나마 긴 머리를 가장 좋아했다구 하네요. 외모적으로 예쁘다, 이런 말을 들었기 때문은 아니고 그냥 어울리는 느낌이라! 라는 느낌. 지금은 짧은 머리도 좋아해요. (?)

아 맞아! 되살아나기 전에 노아를 풀어준 건 방독면 사람들이었어요. 일단 풀어줄 테니 대한 씨 어케 해봐라, 하는 느낌으로. 근데 지금 생각하면 자기 머리 단박에 그렇게 만들어서 좀 화났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

731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6:31:08

>>730 가영 씨는 먼저 선빵.... 아아니 선입맞춤 (?) 을 했으니까...! (?) 노아 씨 귀여워용. 대한 씨는 "잘못 됐으면 잘못 되는 거지, 뭐어." 하면서 무뚝뚝하게 얘기하다가 풋, 하고 머리 벅벅 쓰다듬어줄 거 같지만요!

왜 부끄러워 하시는 거야요! ㅋㅋㅋㅋㅋㅋ XD 저는 몬가 몬가 궁금했다구요~

오너와 대한 씨가 상상한 이유: 루프물
실제 이유: 짝사랑했던 한진 씨랑 비슷해서 (?)

우우우. 우우우우. (?) >:3

긴 머리~ 확실히 강아지 같고 좋았죠! 짧은 머리도 잘 어울렸지만...! 대한 씨는 머리를 특정 센티미터 이상 길러본 적은 없을 것 같네용. >:3c (대한: 길면 머리채 잡히니까.) (?)

전 노아 씨가 어캐어캐 스스로 나왔나 했어용. 나쁜 사람들... >:3 노아 머리를 그렇게 만들어버린.... (대한 씨의 잘못은 모른 척 하기)

732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6:55:17

머리 벅벅 쓰다듬어질 때마다 노아스파니엘 될 것 같죠.

ㅋㅋㅋㅋㅋㅋ 루프물. 재미있는 설정이라서 언젠간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짝사랑한 한진 씨랑 닮은 건 나잇대랑 연구원이라는 점이 가장 클 텐데두. 노아 씨는 대한 씨가 대한 씨라서 좋아하는 거라구요? 자기가 그걸 몰라서 그렇지. 약간 이 좋아함이 LOVE라기 보다는 LIKE이긴 한데 자기가 몰라요. 자긴 아직도 대한 씨 능력에 혹한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름. (?)

사실 노아가 숨겨 놓은 무기로 샤샥 했다 하려다가 아니, 근데 얘 팔 뽀각났잖아? 해서 바꿨다고 해요. 대충 개연성에 안 맞아도 그러려니...해주십사. (;) 그보다 머리채 잡히는 대한 씨라니. 상상이 안 가니 평생 짧은 머리인 걸요.

733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7:05:38

>>732 노아스파니엘.... 산책도 꾸준히 시켜 줄게요. >:3 얼굴이나 성격은 정반대...? 반대..? 반만 반대...? (?) 쪼금 많이 다를 것 같은 이미지긴 했어용. 한진 씨는 이미지가 부들부들 우유 푸딩이라. >:3c

아니. 그렇다구용? 그치만, 그런가? (?) 자기가 그걸 모르는 점이 노아 씨 답구 좋네요 ㅋㅋㅋㅋㅋ XD 대한 씨는 동지애? 가족애에 가깝다구 생각해용! 노아 씨가 만약에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면 대한 씨가 심사에 까다로워질 것. (아무도 심사 봐 달라고 안 했음) (?)

그런 생각은 안 했어용! 평생 짧은 머리인 대한 씨..... 역시 기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용.

734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7:18:43

>>733 산책 가는 노아스파니엘. 여기에 묘하니트리버가 함께라면? ㅋㅋㅋㅋㅋ 한진 씨는 사람이 흐릿한 이미지였어요.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30대의 청년이라는 느낌! 단호할 땐 단호하고, 뭐 그런. 대한 씨랑은 다르긴 다르네요, 정말. 근데 부들부들 우유 푸딩 뭐예요. ㅠ 노아 씨가 알면 맛있겠네 하고 지나감.

노아는 다른 사람이 나, 네가 좋아! 하면 응, 나도 내가 좋아! 하는 애니까요.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할 사람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욱기다. 어느 날인가에 동지애, 가족애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노아 씨. 진지하게 이건 무슨 감정인가 하다가 머리 폭발할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평짧머. (?) 엇! 이미지 바꿔 본다고 기르는 대한 씨, 언젠가 한 번 보고 싶은 맘도 있네요.

아이구, 벌써 저녁 시간이네요. 굿 저녁 하십시다. 제 오늘 저녁은 꼬마김밥과 마라 없는 마라탕~

735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7:33:00

>>734 대한 씨가 이케 될 것 같은 늒김인데용! >:0 (짤!)

위키드인데 특별 안 해요? 그럴 리가 없어용. (?) 노아 씨 맛있겠네 뭐예용! ㅋㅋㅋㅋㅋㅋㅋ XD 우유 푸딩은 맛있지만요! 우유 푸딩은 맛있지만!

노아 너무 욱겨요.... 자기애가 참된 아이구나. (?) 아니, 그런데, 네? 고민도 해요? >:0 아니, 노아 씨가 고민을 하는 게 이상하단 게 아니라.... 그그 라이크가 성애 쪽의 라이크엿나요?

평짧머. 이미지 바꾼다 하면 제일 먼저 말투부터 바꾸려고 하겠죠? >:3c

대한: 위노ㅇ..., 노아야.
대한: 네가 벗어놓은 양말을 거꾸로 뒤집어 주지 않겠니?

(소름)

그냥 국물이랑 김밥이란 뜻이잔아요! >:0 저는 비빔면 먹을 겁미다! 쫀저 되세용!

736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7:33:58

짤!

737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7:40:59

짤 뭐얔ㅋㅋㅋㅋ 짤 뭐얔ㅋㅋㅋㅋㅋ 짤 뭐얔ㅋㅋㅋㅋㅋ

>>735 아마 지금 당장이나 근시일 내라기 보단, 함께 지내다 보니 라는 느낌이 더 크지 않을까요? (곰곰) 사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야 저는 노아에게 휘둘리는 오너니까... (훌쩍) 그보다 성애 쪽의 라이크는 또 뭐예요. ㅠㅠㅠㅠ 이쯤 되면 해외에서 살다가 개방적인 문화에 물든 거 아냐? (아님)

대한 씨가 노아야 하는 순간부터 노아 씨는 소름 오소소 돋아서 도망칠 것 같아요. 뭐지 자기가 뭐 잘못했나? (했음. 양말 뒤집어 놨음.) 하면서 온갖 고민을 하지 않을가요.

헐 비빔면 맛있겠어요. 저도 비빔면... 마라 없는 마라탕과 꼬마 김밥은 내일의 제게 맡기겠어요. (?)

738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7:56:02

저도 뒤의 이야기는 모르니 글킨 해용. >:3c 성애 쪽의 라이크는 성애 쪽의 라이크 입니다! (?) 개방적이 된 노아인가요? 노아는 왠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단 말이죠.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이미지 변화랍시고 열심히 이름 예쁘게 불러주는 대한 씨. 3일도 못 가서 노아가 못 견뎌해서 (?) 프로젝트 중지되지 않을까요! XD

안돼용! 비빔면은 매워서 위에 부담 간다구용! 김밥 드세요! >:3

739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8:01:50

성애 쪽의 라이크라니까 갑자기 한밤중, 혹은 새벽 중에 대한 씨에게 (검열된 문장입니다.) 해서 쳐들어온 노아 씨가 삭 스치고 지나갔는데요. 그러고 (검열) (미확인 문장) (알려지지 않는 글) 해서 제 팔에 소름이 돋았어요. (?)

이거 약간 그거 같아요. 노아가 형이 아니라 오빠라고 했다가 혼자 못 견디고 죽어가는 그거.......

꺄아악... 비빔면... 내 비빔면이...!!!!!

헉. 그러고 보니 대한주, 심심하시면 저와 짧은 일상을 돌리셔도 괜찮은데 말이죠?! 비록 느릴 테지만...!! 어느 순간 제가 사라져서 이틀 후에 등장할 수도 있지만...!!!! (?)

740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8:11:09

아니, 아니,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이게 뭐예요! 검열이 왜케 많이 된거야요~! 뭐지, 그런데 조금 읽히는 것 같기도 하고 착각인 것 같기도 하고 (?) >:3c

노아가 형이 아니라 오빠라고 하면 그걸 들은 대한 씨도 같이 죽어가지만, "노아야" 하면 노아 씨만 죽어갈 것 같아요. (?) 대한 씨 본인은 처음엔 조금 오글거려도 아주 착하고 부드러운 친오빠처럼 불러주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것 같조. >:3c

캡틴의 네넴띤은 제가 다 먹엇습미다! >:D 없어요!

헉, 좋지만, 그치만, 제가 깨끗하게 마무리해 드린 일상이 거의 하나두 없다시피 해서...! <:3c 도도도돌려도 될지 모르겄네용. 자자잠시 고민으을.

741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8:16:39

ㅋㅋㅋㅋㅋ 검열의 향연. 와중에 오빠에 같이 죽는 거 넘 욱겨요.

사실 진행이 그래서~ 다른 분들과 일상을 많이 돌리지 못한 게 영 아쉽긴 해서... 이왕 끝난 거 다른 분들과도 열심히 이야기 나누고, 일상도 돌리고 하려고... 헤헤.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노는 거니까요! 물론 돌려도 됩니다요!

74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8:29:53

아닌 밤중에 봉변 (?) 당할지도 모르는 대한 씨.... :3 무슨 일인지는 몰라두 막무가내로 돌격하는 게 노아 씨답고 귀여워요.

좋은 생각임니다! 음, 음, 일단 호로록 비빔면을 먹고 왔어요. 텀이 있겠지만 돌려볼까요? >:D 제가 고를 수 있는 메뉴(?)에는 무엇이 있나용?

743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8:32:34

아. 대한 씨 능력 사용에 익숙해졌을 때, 눈 색은 어떻게 되나요? >:3 (갑자기 궁금해지는 편)

눈 속에 삐진 자아가 비친다거나. (?)

744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18:58:34

>>713
분명히 마지막으로 집 밖에 나왔을 땐 제법 쌀쌀했던 것 같은데, 언제 시간이 그리 지났는지 조금 바삐 걸으면 더워질 것 같기도 하다. 그 때는 외투를 벗으면 괜찮아지겠지. 별 생각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만져지는 것은 휴대기기밖에 없다. 쇼핑이나 외식을 하려는 생각이 없었던 탓이다. 배가 고파지면 집으로 돌아가야겠지. 아니면.. 배고픈 걸 무시하고 좀 더 밖을 떠돌거나.

거리는 이미 완연한 봄이다. 길을 걷고 있자니 담장 너머로 꽃나무 가지가 툭 튀어나온 풍경 따위가 스치기도 한다. 꽃송이가 한창일 시기는 지나서 파릇한 잎새가 조금 튀어나왔지만, 기분 전환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간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움! 낯선 기분이 기묘하게 느껴지지만,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지.

머리 바로 위에서 팔랑팔랑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며 골목 모퉁이를 도는데,

> 누군가와 부딪힌다. 튕겨진 반동으로 두어 번 뒷걸음질친다.

745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18:58:56

다들 좋은 일요일 오후입니다~~!!! 저녁시간입니다 다들 저녁을 맛있게 드세요😏!!!! (??)

746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01:41

아름쭈 반갑습니다! >:3

저는 이미 먹었슴미다. 아름주 맛있게 드세용! >:D

747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19:08:22

반가버용 대한주😘~~~!! 저녁 뭐 드셨나요~!

748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09:27

팔도네넴띤이요! >:3

그리고 미숫가루도 마셨습니다! 아름주는 모 드시나요!

749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3:09

봉변 당하는 대한 앀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라 하며 딱콩 할 것 같죠.

어, 자유로운 선택지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돌릴까요? 하고 암 생각 없었어요. 축제를 보러 갈 수도 있고, 두리안 파티를 할 수도 있고? 어느 날~ 갑좌기~ 옆집 외국인과 시비가 붙은 대(한)노(아)네 집.

>>743 이건 자유롭게 두고 싶어요! 무슨 색일지는 대한주가 정하시는 걸로! 완전 반전 된 색도 좋고~ 비슷한 색도 좋고~ 삐진 자아가 비치지는 않지만 비치면 노아가 괜히 키킥 웃을 것 같아요.

750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3:30

꺄아악 아름주 어소세요잉!!!!

751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18:56

>>744 한아름
이크, 죄송합니다... 우울한 투로 말한 사내가 반사적으로 당신이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으려 합니다. 물론 당신이 넘어지지 않았다면 금세 손을 거둘 테지만요.

사내는 당신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살피듯 슬쩍 바라봅니다.

[사내] 다치시진 않으셨나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사내의 눈가가 조금 붉은 걸 보면, 그는 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이라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요? 아니면 상사에게 제대로 쪼인 걸지도 모릅니다. 쿨쩍. 사내가 훌쩍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75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29:17

>>749 딱콩! >:3 음, 그럼 축제로 돌려볼까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D

753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19:36:35

>>752 선레! 축제면 베리타 씨 집에서 나와서 갔다! 하는 상황이면 될 것 같으니~ 선레는 참치어장의 유구한 전통이 있죠. 그건 바로 다이스! (아님)

754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19:42:57

>>753 다이스! 그러면 전통에 의거하여 :3

.dice 1 100. = 75

이기는 쪽이 선레인 겁니다! >:D

755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2:27

>>751
뒷걸음질치던 다리가 휘청거려서 그대로 넘어지나 싶었는데, 다행히 사내가 붙잡은 탓에 엉덩방아를 찧는 것만은 면했다.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고 괜찮아요, 꾸벅 인사하고 별 일 없던 것처럼 지나가려는데. 어쩐지 불그레한 눈가가 눈에 밟힌다.
거기에 더해 훌쩍이는 콧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쩐지 그냥 지나가기에는 또 마음이 무거워서,

"...괜찮으세요?"

> 조심스레 묻는 것이다.

756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03:27

>>748
맛있는 거 드셨자나 :3~~!!! 저는... 배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멍때리는 중이에용,, 짜파게티를 먹을까... 밥을 데워서 딴거랑 먹을까...🤔🤔🤔

캡틴두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757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2:38

시간이 있다면 밥을 추천드립니당! 몸에 좋은거 드세요! >:3

758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10

>>754
ㅋㅋㅋㅋㅋ .dice 1 100. = 88

>>756 맛난 저녁 드셨나이까!

759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3:31

이러기야 다이스?

760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4:36

>>759 다이스가 캡틴의 손을... 아닌가? 저의 손인가? 암튼 들어주셨네용! >:D

끝내주는 선레 기대할게용! (부담 드리기) )

76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6:56

,,,사실은 이미 물 올려버렸는뎅,,,ㅎ(옆구리벅벅,,)

와~~! 일상 굴러간다 당장 착석~~!!!😊😊😊 백만년만의 일상구경~!

76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8:28

>>761 끓인 물은 찻잎 넣어 드세용! (?)

아름주 반응 너무 귀엽자나요~!~! >:3

763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19:39

>>755 한아름
괜찮냐고 묻는 당신의 말 때문이었을까요. 사내가 왈칵 눈물을 쏟아냅니다. 엉엉 소리 내어 울지는 않았지만, 보는 사람이 다 난감해질 정도로 눈물을 뚝뚝 흘려대네요.

[사내] 아니, 아니. 제가 원래, 흐으윽. 이런 사람이 아닌데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흘끗대고 있습니다. 당신이 울렸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요.

[사내] 허어엉.... 엉어어....

사내는 억울하다는 듯이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울린 게 아니라는 듯이 손짓을 해보이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그게 들어올 리가요.

당신은 어떻게 할까요? 난감한 나머지 도망칠 수도 있겠지요.

764 위노아 - 축제 가는 길!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6:20

베리타의 집에서 나온 후부터 위노아의 기분은 제법 좋았다. 축제를 볼 수 있다는 것때문도 있었겠지만, 지낼 거처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때문도 있었으리라. 거기에 초코 머핀을 준 노부부와도 멀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어쩌면 괜찮았을까.

“근데, 내가 괜히 형 붙잡고 축제 보러 가자고 하는 거 아니야?”

신나게 앞서 걷던 것도 잠시, 휙 돌아보며 묻는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괜히 저 때문에 힘든 일을 하는 건 아닌가 싶어 묻는 것에 가까웠다. 축제 구경이라니. 생각해 보면 온 종일 걸어야 하는데, 이만큼 힘든 일도 없지 않겠는가.

물론, 위노아는 상관 없었다. 그야 이런 축제를 찾는 것은 위노아에게 있어 몇 안 되는 일이었고, 또 즐거움이었으니까.

“뭐! 그래도 지금 와서 안 간다고 하기는 없기다. 그러면 진짜 화낼 거다. 나 저녁도 안 먹을 거야, 알았지?”

하지만 이어서 말하는 건, 협박인 걸지도 모르겠다. 곧 위노아는 어린 아이처럼 킥킥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 양 허리에 손을 척 얹는 시늉을 했다. 짐짓 협박처럼 말했지만, 그래봤자다. 한국인은 밥심 어쩌고 하던 이였으니, 저녁을 굶을 일은 없었을 거다.

76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26:59

짜파게티 드시는군요, 아름주! 부럽다. 저도 짜파게티. 하지만 저는 마라 없는 마라탕을 먹겠지요. 꼬마김밥과.......

766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37:57

>>763
앗차, 괜한 행동이었나. 말을 붙이자마자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려대기 시작하더니 이내 서러운 울음으로 변한다. 이게 아닌데.
뭐야? 무슨 일이야? 몰라! 수군대는 소리와 따가운 시선이 남자 뿐 아니라 덩달아 이쪽으로까지 번져오기 시작하고. 괜히 다급해져서 우는 남자를 달래보려고 하는데, 이미 다 큰 성인 남자는 어떻게 달래야 하지? 아무래도 이런 쪽엔 영 재능이 없어서.

"..저기, 일단은 울음을 좀,"

....어떻게든 짜내어 던진 말이 제가 듣기에도 영 딱딱하니 정 없게 들려서 하, 한숨만 내뱉는다. 말 몇 마디로 쉽게 그칠 울음이면 진즉에 통제할 수 있었겠지. 결국 시선을 견디다 못 해 초조함에 내린 결정은,

> 인적 없는 장소로 남자를 끌고 가는 것이다. 사람 없는 골목길 구석이든, 근처 공원이든, 어디든.

767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0:30

>>762
이미 늦엇써,,, 이 레스를 봤을 때는 이미 면을 넣어 버린 상태였다구요,.. 홍홍홍...🙄
으, 으잉머라고, 제가 뭘햇길래,(진짜모름) 하지만 이런 취급은 좋아요...😊 귀여운 사람에게 귀여움 받기.. 킥 킥 킥,,

>>765
전 이 쪽이 더 부러운데요... 마라 없는 마라탕? 저도 즐겨먹습니다..😊 아무래두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기땜에,,, 마라탕이지만 고추기름도 마라유도 없는 모듬야채탕을 먹죠..(?)

768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1:18

아이고 모듬이래 모둠야채탕,,, ㅇ(-( (머 슥타 드)

769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5:38

반면 대한에게는 한결 덜어낸 가벼움 속에서도 마음에 걸리는 생선가시같은 생각이 있다. 송한진과의 연결고리를 지속하기로 한 것은 옳은 선택일까?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지금으로서는 알아낼 수 없겠지 싶다. 마침 축제는 생각을 비우는 데 좋을 테다. 아무것도 모르는 위노아는 위노아대로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알아낸 사실 중 하나는 기분이 좋은 위노아를 보는 일은 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 꽤 나쁘지 않다.

"음?"

별안간 자신이 붙잡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에, 별걸 다 묻는다는 얼굴을 한다.

"이제 와서?"

살짝 웃는 입.

"쓸 데 없는 걱정 하긴. 너 없어도 갔을 걸. 자고로 이런 경우에는 실컷 즐겨줘야 돼."

특히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를수록, 이라는 말은 뺀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다. 위노아가 없어도 갔을 거라고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위노아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자신이 있었을지도 사실 불투명하다.

"애 같긴. 저녁까지 여기서 먹어버릴까."

축제 음식이 있을 텐데, 보통은 비싸긴 해도 나쁜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겸사겸사 위노아의 이마 중앙을 가볍게 튕기는 시늉을 해 보인다.

770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6:47

힘없는 우는 남자를 인적 없는 구석으로 끌고 가는 아름 씨. >:0 (?)

77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7:36

아니 글케 말하니까 좀 이상하잖어요,

....🙄..

772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47:58

>>766 한아름
사내는 훌쩍거리면서 당신에게 이끌려 인적 없는 곳으로 향합니다. 당신을 앞세운 채 등 뒤에서 훌쩍훌쩍 우는 소리를 내는 걸 보면 참 답답하면서도,

[사내] 왜 저를, 이런 곳으로 끌고 오시는 거죠?
[사내] 설마, 절 때리시려고...!

같은 괴상한 소리나 하는 걸 보면, 이 치도 제정신은 아닌 모양입니다.

어쨌든 얌전히 당신을 따라 근처 인적이 드문 공원 벤치 앞에 도착한 사내는 훌쩍거리며 꼴사납게 우는 얼굴을 보이다가 고개를 휘휘 저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아무래도 좋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사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조금 기다리나요?

77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0:53:17

당신이 자신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축제 때문에 들뜬 위노아에게 있어서 이런 상황은 썩 나쁘지 않다. 당신이 살짝 웃어보이면, 저 또한 바보 같이 따라 웃다가 제법 놀란 눈을 해보인다.

“형도 축제 같은 걸 즐겨? 암만 봐도 이런 걸 별로 안 즐길 거 같은데.”

특히 혼자서는. 실례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위노아의 이마를 당신이 튕기면, 아야! 하고 과장되게 소리친다. 저녁 얘기는 그와 함께 느린 반응을 보였다.

“난 여기서 먹어도 상관은 없는데...”

축제 음식은 양이 적고 비싸다. 그건 축제 같은 곳을 얼마 가보지 않은 위노아도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한테, 그만한 돈이 있을까? 하는 생각 한 번, 어차피 형이 내는 걸 텐데 그냥 확? 이라는 생각을 두 번, 그래도 집 밥이 훨씬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세 번.

곧 위노아의 생각은 나온 김에 외식하자, 따위에 멈춘다.

“여기 특산품 같은 걸로 요리한 것도 팔 것 같은데.”

짐짓 반짝이는 눈이다. 위노아는 사 줄 거지? 먹자. 어? 하는 그런 눈을 해보인다.

774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1:04:05

>>772

냅다 사내를 끌고 온 건 따끔거리는 시선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지만, 이 사람도 갑자기 터진 울음이 그치고 나면 차라리 이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희한하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을 울고 난 정신으로 마주하는 건 제법 힘들 걸, 여기서 더 큰 울음을 터뜨려도 사람 없는 데서 터뜨리는 게 훨씬 나을 테고. 훌쩍거리는 소리를 뒤로 하고 척척척 걸어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가 참,

....
..

....그 자리에 멈춰서 뚫어져라 시선을 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았다. 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튀어나온 시답잖은 말이겠지, 스스로를 다독여가면서 도착한 공원 벤치. 슬슬 울음을 그칠까? 급히 걸어오느라 헝클어진 머리칼을 대강 쓸어넘기며,

> 사내가 진정할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

77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1:08:38

>>774 한아름
5분 쯤 훌쩍이는 소리를 듣다 보면, 이 사내가 언제 울음을 그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다행히도 7분 쯤 되었을 때, 사내의 울음이 점점 잦아듭니다.
그리고는 급격하게 찾아온 부끄러움에 사내가 얼굴을 가리며 사과합니다.

[사내] 죄송합니다. 그, ... 회사에서 한 소리를 들어가지고.

마음이 그리 여려서 괜찮을까요. 사내는 회사에서 겪은 일 때문인지 몰라도 다시금 코를 훌쩍입니다.

[사내] 처음 뵌 분인데, 이런 못난 꼴을 보여드려서 민망할 따름이네요.
[사내] 하지만, 회사가...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괜히...

그 심정, 알 수 있다면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아예 모를 수도요. 사내는 흘끗 당신을 보다가 어설픈 미소를 보입니다.
어쩐지 그런 미소가 제법 처량해 보입니다.

[사내] 제가 괜히 시간을 뺏은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내] 원래 제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하아.

사내가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776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1:12:27

"내가? 나 축제 좋아하는데? 어릴 땐 나가서 노래도 불렀어. 뭣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거냐...."

약간 맥 빠진다는 표정이다. 위노아가 뭐라고 생각하든 자신은 혼자서도 이것저것 즐기는 타입이다. 어쩌면, 그냥 여럿이서 시끄럽게 구는 걸 싫어할 뿐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은 위노아의 착각을 고쳐주기는 커녕 공고히 해줄 수도 있겠다.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데 다니는 것보다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게 몇 배는 유익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그거고."

여기서 위노아가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겠다면 굳이 말리지 않을 테지만, 강아지 마냥 기대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럴 일은 없겠다. 아야, 소리를 내는 위노아를 즐겁다는 듯이 바라보는 대한.

"먹을 수는 있고?"

대한이 확인차 묻는다. 향신료가 진한 음식이라면 고르는 건 노아가, 먹는 건 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음습하게 덮쳐온다.

77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1:24:49

축제를 좋아한다는 말에 위노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전혀! 전혀 그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실례다) 이어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버릇 없이 손가락질까지 하며 그거! 하고 소리쳤다.

“내가 형이 쉬는 것도 없이 일만 하던 거, 한두 번 봐? 연구소에서 형이 제대로 쉬는 걸 본 적이 없어, 본 적이. 밥 먹을 때나 좀 쉬었나? 아니지, 밥 먹을 때도 뭐 논문 찾는다 어쩐다 하면서 공부나 했지!”

그러니 내가 당연히 축제 같은 거 즐길 거라고 생각 하겠냐고? 위노아는 어쩐지 억울해졌다. 그리고는 금세 생각을 떨쳐내듯 제 양 뺨을 가볍게 챡 두드렸다.

“아무튼! 그리고 뭐야, 그 말. 내가 꼭 못 먹을 것 같단 말처럼 들린다? 나 웬만해서 편식 안 하거든~ 겁나 잘 먹거든! 완전 잘 먹거든!”

향 강한 것도, 수상한 맛이 나는 것도 잘 먹는다며 당당하게 소리친다. 물론 정말 그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지구 내핵까지 뜯어 먹을 기세다.

위노아는 다시 휙 돌아선다.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축제장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땐 노래도 불렀다고? 잠시 위노아의 걸음이 느려졌다. 당신의 어린 시절이라니, 전혀 상상이 안 갔다.

778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1:39:24

>>774
조금이라도 훌쩍이는 소리가 줄면, 이제 슬 그치려나? 사내를 잠잠히 쳐다보다가 혹시 또 시선이 부담스러울까 저 멀리를 보는 체하길 한참 반복하고서. 시간이 지나며 콧소리 위 점차 쌓여가는 어색함과 초조함에 잠식당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 드디어 남자가 울음을 그치고 입을 연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모양이지. 회사같은 건 다녀 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심정은 이해할 수 없어도, 비슷하게나마라면 어떻게든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공감하는 것과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건 또 전혀 다른 일인 터라.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입술만 꾹꾹 물다가 상대의 어설픈 미소를 마주하고 오갈 데 없는 시선을 밑으로 떨굴 수밖에 없었다. 입에서 튀어나오는 건,

"...괜찮아요. 누구라도 이럴 때가 있는 거죠."

여전히 묘하게 딱딱한 말이다. 하지만 위로하는 건 익숙하지 않단 말이야. 또 입을 꾹꾹대다가,

"담아두는 것보단 차라리 우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제가 꺼냈으면서도 괜히 오지랖부리는 게 아닌가 싶어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779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1:50:21

"어쭈, 까분다?"

손가락질까지 하는 노아. 대한은 팔짱을 턱 끼고서 노아가 어디까지 하나 보려는 거다.

"많이 쉬었는데 니가 몰라서 그래. 일할 때는 관련한 논문 봤고, 쉴 때는 재밌는 논문 봤어."

연구소 소속일 때는 그게 좋았다. 연구소 이름으로 다양한 논문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던 것.

"<고함량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이용한 대체 햄 개발> 같은 거. 얼마나 재밌는데. 자잘한 지식도 쌓이고..... 너, 꿈에서 무작위로 숫자를 생각해내기 어렵단 거 내가 어디서 알아낸 것 같아. 그런 건 학교에서 안 배워."

그렇게 누군가 대한 씨, 너드 같아요. 라고 무안 줄 만한 발언을 서슴없이 해버린다.

"뭐어, 그래. 얼마나 먹나 보자. 그렇다고 배탈 나면 곤란하고."

축제장까지 걸어가는 대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소음이 점점 몸집을 키워간다. 걸음이 어쩐지 느려진 것 같은데 이유는 몰라도 속도를 맞춰준다.

"게임 같은 거 있으면 모조리 깨 버리자."

어쩐지 독기 서린 말투다.

780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16:08

>>778 한아름
당신의 말에 감동이라도 받은 모양입니다. 사내가 흑, 우는 소리를 내나 싶더니 곧 정신을 차리자는 듯이 꾹 참는 표정을 해보입니다.

[사내] 아뇨, 그럴 수는 없죠.
[사내] 실컷 욕이나 하면 몰라.

사내는 농담처럼 말합니다. 어쩌면 진심일 수도 있고요.
어설프게 웃어보인 그는 곧 당신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좀 더 같이 어울려 달라는 의미로 음료수라도 하나 사겠다며 공원에 있을 자판기를 찾아 두리번 거립니다.

근처에 자판기가 있을까요?

78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22:53

관련한 논문은 그렇다치고, 재밌는 논문이란 게 있단 말인가? 위노아는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기울이다 팩트를 날렸다. 어쨌든 논문을 본 건 맞잖아, 하고.

“형, 어쩐지 너드 같아.”

대체 햄이고, 무작위 숫자고 뭐고. 너드들이나 알 법한 지식에 그렇게 툭 뱉은 위노아다. 그는 곧 축제장이 가까워지자 두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소리만 들었고, 입구만 보는데도 설레는 듯 주먹을 불끈 쥐나 싶더니, 당신의 말에 고개를 훅훅 끄덕거렸다.

“게임 모조리 다 깨버리기! 일등하기! 상품 타기! 다른 사람들이 오오오, 하는 소리 듣기!”

위노아는 그게 목표라도 되는 양 소리치고는 비장한 표정으로 축제장 안으로 입성했다.

축제장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아마 주말에 비하면 적은 게 틀림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런데도 이게 많다고 여겨지는 건지 위노아는 당신을 놓칠 세라 당신의 근처에 착 붙어 걸음을 옮겼다.

“저기, 저기. 사격 게임 있다. 저걸로 먼저 시작할까?”

이윽고 두리번 거리던 위노아의 눈에 띈 것은 사격장이다. 공기총으로 과녁을 맞춰 일정 점수를 얻으면 인형 같은 상품을 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게임이다. 바로 옆에는 다트를 던져 풍선을 터뜨리는 형태의 게임이 있는데, 위노아는 그것보다는 사격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인다.

“형, 사격 잘해?”

위노아가 눈을 조금 빛냈다.

782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1:43

>>780
...또, 또 울음을 터뜨리나, 설마? 짧은 흐느낌이 터져나오자 절로 정신이 아찔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것이 울음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참아낸 모양이었다. 속으로 몰래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번에도 울음을 터뜨리면 도저히 다시 달래 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따지자면 지금도 그저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린 것에 불과하지만).

그럴 순 없죠, 실컷 욕이나 하면 몰라. 울음 참느라 애쓰는 얼굴에서 튀어나온 말이 뜻밖이라 아핫, 하고 가벼운 웃음을 터뜨린다.

"하고 싶으면 하셔도 좋아요. ..못 들은 척 해 드릴 테니까."

> 자판기가? .dice 1 2. = 2
1. 있다!
2. 없다!

783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7:06

>>782 한아름
[사내] 아, 이쪽엔 자판기가 없나?

사내가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아무리 두리번거려봐도 보이는 게 없었기 때문이겠죠. 어쩐지 미안함 반, 어떡하면 좋을지 고민 반으로 사내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사내]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이미 앞에서 그렇게 울어버렸지만, 정말이거든요?

사내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신분을 알려줄 명함 한 장과 함께 괜찮다면 당신을 근처 카페로 모시겠다는 말을 합니다.
당신이 명함을 받아들면, 명함에는 이렇게 적혀 있네요.

[위키드 제약회사 제 3 연구팀 연구원 김지철]

이라고요.
당신은 이 사람이 위키드의 사람이라는 것보다, 3 연구팀에 더 눈이 갑니다.
그야, 당신을 이곳까지 데려온 장인후가 있는 곳이 바로 그 3 연구팀이었기 때문이니까요.

...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784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2:38:09

,,,,인후씨가... 쪼았나?...(??)

785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0:38

"그건.... 맞지."

팩트라는 꼬챙이에 탕후루 마냥 꿰뚫린 강대한. 너드 같다는 소리에, 덤덤하게, 조금은 해탈한 표정으로 "그러냐.", 한다. 너드라는 소리를 오백만 번 하고도 조금 더 들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표정이다. 위노아가 구호처럼 외치는 소리에, 조오타~! 하고 판소리의 고수처럼 흥을 돋운다.

금방 신을 내는 거나, 딱 붙어 다니는 거나, 잘 키운 개.... (어감이 좀 별로니 강아지로 순화하기로 한다.) 같으니 제법 귀엽다. 관심이 가는 것을 바로 골라 버리니, 대한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 저것부터."

잘 하느냐는 말에는, 손가락을 총 모양으로 만들어 스나이퍼 흉내를 내며 한껏 허세를 부린다.

"강대한 하면 사격, 사격 하면 강대한이지."

사격장 운영 위원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위노아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총을 익숙한 듯 집어 보이는 강대한. 예비군 훈련 같은 쓸데없는 추억이나 회상하고 있다.

"먼저 해 볼래?"

축제용이니 다루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노아에게 공기총을 건네려 한다.

786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8:11

노아스파니엘은 노는 게 좋다. 신이 나서 하하, 웃는 소리를 낸다.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오, 하고 작게 감탄하더니 팔꿈치로 당신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그럼 내가 못 해도 형이 상품 따주겠네, 그치?”

형만 믿는다며 키득키득 웃던 위노아는 당신이 사격장 운영 위원과 대화를 마치고 오라고 손짓하면 조르르 다가왔다. 이어 당신이 건네는 총에 다시금 작게 감탄하며 받아 든다.

“나이프만 잡아 봤지, 총은 처음인데.”

잘할 수 있으려나? 어쩐지 자신 없는 투로 중얼거리고는 대충 어깨에 개머리판을 견착하는 시늉을 해보인다. 아무리 봐도 어설픈 자세다. 운영 위원이 다가와 대충 자세를 잡아주려는 듯 하다 당신을 바라봤다. 당신이 알려주겠느냐는 눈이다. 아마, 같은 일행이기에 해주는 배려인 모양이었다.

787 ◆9vFWtKs79c (ECb.F9wyJI)

2024-04-21 (내일 월요일) 22:58:56

>>7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후 씨의 쪼기! 효과는 대단했다!

788 대한-노아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24:35

"당연하지. 나만 믿어."

영혼은 딱히 담기지 않은 말이다. 허세가 들키면 어떻게 하냐고? 들키면.... 뭐, 어쩔 건데. (나쁘다)

위노아는 신나서 사격 먼저 하자고 제안한 것 치고는 자신이 없어 보인다. 총은 처음 다루어 본다는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할지. 아무리 언노운이라도 총으로 깽판치는 법을 알려주진 않았나 보다.

"그곳도 아주 개판은 아니었나 보다?"

그리고 운영 위원의 눈빛을 알아들은 대한. 위노아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발 먼저 어깨 너비로 벌려."

하나하나, 자세를 짚어준다. 조금 어설픈 거야 상관없지만 바보 같은 자세로 하다가 어디 멍이나 안 들면 좋겠다.

"총은 어깨 접히는 부분으로 당겨. 상체 뒤로 너무 제끼지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어깨의 위치를 짚어주려 하며, 교정해주는 것이다. 위노아가 말을 들을 때마다, "그렇지." 하는 목소리를 내 주었다. 적당한 자세가 완성되면, 지금 좋아, 하는 짧은 평가 뒤에 말한다.

"그대로, 방아쇠 당겨."

789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26:55

인후 씨..... 더 화나면 두리안 얼굴에 문질렀으려나? (?) :3c

790 한아름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0:35

>>783
아쉽게도, 근처에 보이는 자판기는 없다. 날씨가 유난히 따듯한 탓인지 목이 조금 타는 것도 같지만 충분히 티내지 않고 참을 수 있을 정도다. 사내의 말에 괜찮으니 굳이 변명까지 할 필요 없다며 가볍게 대꾸하곤 슬슬 자리를 뜰까 생각하던 찰나에, 상대가 명함을 내민다. 별 생각 없이 받아들어 적힌 것을 눈으로 훑는데,

쿵, 하고.

잠깐 잊고 있었던 것이 머리를 때리고 지나간다. 위키드 제약회사, 제 3 연구팀. 모를래도 모를 수가 없지.
그가 속해 있는 팀.

잠깐이나마 제법 풀어졌던 얼굴이 대번에 굳어진다. 어쩌면 사내도 눈치챘을지 모르지. 이 사람은 자기가 뭘 연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일까? 작은 의심이 싹트고.

"장인후란 사람을 알아요?"

명함만 내려다본 채 물었다.

791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1:15

아니 그거.. 그건 이미 직장내 괴롭힘 아닌가요 🙄...!!!

792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39:23

지금도 충분히 직장내 괴롭힘 가타요. (?)

793 아름주 (YYtH6W/PQ6)

2024-04-21 (내일 월요일) 23:43:46

아,,, 아앗 아.... 그건 맞을지도....🙄

794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6:10

저 죄송하지만 오늘 먼저 들어가 봐두 되겄습니까.
내일 새벽부터 나갈 일이 있어서..... 사실 변명입니다. 졸려서 그렇습니다. (?)

이래놓고 잠 못 자서 새벽에 답레 올릴 수도 있는데, 아무튼간에..............

우리 아름 씨, 장인후에 관해 묻는 거 꼭 답변해 줘야 하는데 (?) 일단 자고 일어나서....... 하는 걸루.

그러니까!

장인후의 나이는? .dice 23 35. = 35

795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6:33

??????? 아니 여기서 풀로 뚫고 나올 일이야????? 다이스가 죽어도 아름 씨에게 누나라고 못 부르게 만드는구만요.

796 대한주 (XvkCJeD4W.)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7:48

빨리 주무세용!

다이스가.... 이게 이렇게...? >:0

797 ◆9vFWtKs79c (KQhgYFcWD2)

2024-04-21 (내일 월요일) 23:58:46

갑자기 잠이 깨서 자고 싶지 않아졌어요. 결국 나이 많은 장인후라니........ 반전이 없어, 반전이.......

798 아름주 (ez4gwsU3.o)

2024-04-22 (모두 수고..) 00:00:35

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ㅋㅋ그쵸!!! 암만 생각해두 위키드에서 짬 좀 먹고 D620 데리고다니고 할 정도의 권?력?이 있을라면 나이 좀 먹어야 할 수밖엔 없다구 생각해요 현실반영이다 현실반영🙄...!!!!!

잠이 깨 버렸어두 누우면 다시 잠 올 거에요 얼른 주무세요 캡틴~~!!!!

799 ◆9vFWtKs79c (gNXw/FMbOM)

2024-04-22 (모두 수고..) 00:06:23

만약 40까지 넘겼다면...?

그래도 글케 줬을 테냐, 다이스...?!

800 아름주 (ez4gwsU3.o)

2024-04-22 (모두 수고..) 00:19:38

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아니 이 사람 왜 이리 분해하는거야 >:(.....!!!! 담에 IF세계관같은거라두 만들어서 경험하면 되죠~~!!!(???)

80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LkBxvGRJAc)

2024-04-22 (모두 수고..) 08:39:48

“어라, 진짜지? 진짜 형만 믿는다?”

킥킥 장난스레 웃으며 받아치는 것도 잠시, 위노아는 당신이 꺼낸 말이 언노운의 얘기라는 것을 알아차린 듯 모호한 미소를 보였다.

“그럴 리가. 거기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착한데. 아니, 착한 건 아닌가? 아무튼.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괜찮은 곳이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위노아는 척 손가락을 펼친다.

“한국에선 총기 사용 불법이잖아.”

그런 걸, 따질 정도인가? 살인을 저지르는 건 괜찮고? 뭐, 아무래도 좋은 일이겠다. 곧 위노아는 당신이 잡아주는 대로 자세를 잡고는 히히, 웃는 소리를 냈다. 공부머리는 없어도 운동신경은 나쁘지 않은지 금세 자세를 잡아보인 위노아가 당신의 말에 따라 방아쇠를 당겼다.

팡!

공기 압력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과녁은 .dice 1 100. = 100 홀, 넘어갔다. 짝, 빗맞았기에 넘어가지는 않았다.

802 ◆9vFWtKs79c (LkBxvGRJAc)

2024-04-22 (모두 수고..) 08:40:11

? ????????? ???????????? 어라 여기서 왜 100이 나오는데........?

803 ◆9vFWtKs79c (LkBxvGRJAc)

2024-04-22 (모두 수고..) 08:43:35

>>790 한아름
당신의 얼굴이 굳어지면 김지철은 의아한 표정과 함께 자신이 무언가 실수라도 한 것인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이내 김지철은 당신이 장인후에 관해 물으면 놀란 눈을 하다가 주춤주춤 뒤로 물러섭니다.

[김지철] 호, 혹시 관계자...?
[김지철] 장 선배님께는 제가 울었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려는 말은 그대로 멈춥니다.
아무래도 당신의 반응이 제가 생각하던 것과는 달랐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김지철은 안절부절 못하다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김지철] 저, 장 선배님과는 그, 어떤 ... 관계신지...

아마, 당신과 장인후와의 관계에 따라 제 앞날이 빛인지, 어둠인지 갈릴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죠.

804 대한주 (71JnfVBHj.)

2024-04-22 (모두 수고..) 09:31:33

100이면 펌블 아닌가요?

어캐 처리하지? >:3c (고민!)

805 ◆9vFWtKs79c (LkBxvGRJAc)

2024-04-22 (모두 수고..) 09:38:33

100이어도... 짝이니까... 너무 과격하게 빗나갔다고 하거나... 이게 비비탄 총이었으면 빗나간 총알에 이마 한 대 맞았다고 하면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ㅇ<-< 옆의 과녁을 대신 쓰러뜨릴까요? 하하하...

어쨌든간에 어서오세요, 대한주!

806 대한주 (71JnfVBHj.)

2024-04-22 (모두 수고..) 09:41:06

>>805 조은 생각입니다! >:3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하구 다시 올게용!

807 ◆9vFWtKs79c (LkBxvGRJAc)

2024-04-22 (모두 수고..) 09:44:31

천천히 오시어요. 평일은 모두 바쁘다는 것을 아니까요!

808 묘한주 (.J5lo0sXQ6)

2024-04-22 (모두 수고..) 18:23:55

제가 왓습니다~! 앞으로 한 일주일간은 저녁에 좀 널널 할거 가타요 히히

809 >>691 (.J5lo0sXQ6)

2024-04-22 (모두 수고..) 18:32:15

잡쳐진 기분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걸까. 과거엔 무식하게 운동하고 '연습'을 하면 좀 해소가 됐는데.
묘한은 자신이 꼭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만 같았다. 눈을 내리깔고 땅을 보면서 걷다보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이 길이 아는 길인지, 맞는 길인지도 모르는 방향으로 자신의 몸이 향했다.
그러다 귀에 들려오는 겁에 질린 동물의 소리는, 무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도 그럴게 이런 소리를 내는건 대게 길고양이였으니까. 아까 겁에 질려 도망친 그녀석도 생각나고-.

묘한은 귀를 기울여가며 소리의 근원을 찾아나섰다.

810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18:33:25

>>808 세상에, 묘한주. 많이 바쁘신 것 같더니만, 이젠 좀 널널해지셨나요! 다행입니다!

811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18:36:22

>>809 >>691
당신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하면, 낯익은 뒷모습─그러나 조금은 달라진 듯한─의 누군가가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 털을 바짝 세운 고양이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W] 쉬이, 해치지 않으니까 내려 와.

그간 어디서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었던 이.
W가 고양이 앞에서 절절 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W의 옆에는 당신이 언젠가 보았던 캐리어가 놓여 있는 걸 보면, 언노운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W는 고양이가 떨어질까, 혹은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까 걱정되는 듯 인상을 찡그리며 손을 뻗고 있습니다.
그도 제법 키가 있는 편이었지만, 손이 닿지 않는 건 덤이네요.

...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812 대한주 (ObNPjR8kUU)

2024-04-22 (모두 수고..) 23:20:58

(비실비실)

(갱신 딱지 붙임)

813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23:27:52

어서오세요, 대한주. 왜 이렇게 비실비실해지셨어요...

814 대한주 (GYuN6YgXJM)

2024-04-22 (모두 수고..) 23:36:48

월요일에게 급습당했어요 <:3

쫀 밤입니다!

815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23:39:29

월요일은 늘 그렇죠. 이젠 평일의 습격이랍니다.

네, 좋은 밤이네요! 지금은 사실 매우 늦은 밤이지만요!

816 대한주 (71JnfVBHj.)

2024-04-22 (모두 수고..) 23:42:23

우우우... 평일 납쁘다. >:3

노아에게 주고싶은 게 있어용!

상품으로 줄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817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23:44:31

어, 뭘 뭘 주고 싶으신 거지. 대형 곰돌이 인형? (이런 거밖에 모르는 캡틴입니다)
물론 줄 수 있죠! 일상이란 그런 법...! 상품으로 주고 싶다? 상품으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818 대한주 (71JnfVBHj.)

2024-04-22 (모두 수고..) 23:46:36

대형 곰돌이 인형 ㅋㅋㅋㅋㅋXD 그것도 좋겠는데요! 하루종일 안고 다니는 위노아!

비슷한 무언가입미다! 후후후....

819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23:51:09

저 지금 너무 궁금해서 도라방스 됐어요 (?) 뭐 뭐지. 상품으로 줄만한 거? 뭐 뭐지???

비슷한 거라니, 기대 되네용 :D!!!

일단 곰돌이 인형 같은 거 주면 아니 이런 거 들고 어떻게 노냐며 투덜거리지만 좋아서 잘 들고 다닐 거란 게 확실합니다. (?)

820 대한주 (71JnfVBHj.)

2024-04-22 (모두 수고..) 23:53:10

쿠쿠쿠..... >:D 그치만 쓰다가 졸리면 오늘 안에 답레 못 드릴 지도요! 기다리는 동안 계속 도라방스 되어 계시나요! (?)

귀엽다, 귀여운 노아. 꼭 해보고 싶은 사진 포즈(?)도 있어요. 일상에서 뽕 뽑아야지. (?)

821 ◆9vFWtKs79c (TeTro4SRqE)

2024-04-22 (모두 수고..) 23:56:26

으악, 부담갖지 마시구 천천히 주세요. 졸리면 당장 주무시는 거구요! 오늘이건 내일이건 일주일 후건, 언젠가는 주시겠죠 (?)
그치만 기다리는 동안 도라방스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와, 기대 돼요. 두근두근!

822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0:07:13

저 그리구 그것도 보고 싶어요.

키싱 부스를 마주친 대(한)노(아)! >:3

별 거 없겠지만.... 그냥 반응이 궁금해용.

823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00:10:24

ㅋㅋㅋㅋㅋ 키싱 부스가 제가 아는 그게 맞나 해서 검색하고 왔더니 키싱 부스 노아라고 ㅠㅠㅠ 나와가지고 저 웃으며 돌아왔어요.

그러게요? 키싱 부스를 마주쳤다! 멀뚱히 보다가 지나쳐 갈 것 같은데요. 뭐 거기 들어갈 일이 없을 테니까? 관심도 없을 테구?

내부는 그냥 부스겠지~ 하고 말 것 같은데 :0!

824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0:16:10

진짜 키싱 부스 영화에 노아가 있네요! :0 이 무슨 인연! 노아가 키싱 부스 운영해야 (?)

그쵸? 그냥 지나칠 것 같죠? 대한 시는 의외로 관심이 있을 지두...

노아 씨 어깨 톡톡 치고 "저거 해 볼래?" 물어봐 줍니당. :3 노아 씨가 안하면 자기가 해요.

825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00:21:48

노아가..... 키싱 부스를......? (전혀 상상이 안 가고 있음)
대한 씨, 관심 있나요? 어머어머, 키스가 하고 싶으셨구나! (이거 아님)
해 볼래? 하면 노아 씨, 어라, 하는 표정 지을 거예요. 아마 키싱 부스가 뭐하는 곳인지 명확하게 몰라서? 그냥 키스하는 곳 아냐? 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하고 하고 싶진 않은데. 이럴 것 같아요. 약간 자선 단체 기부~ 이런 느낌에 프리허그 같은 느낌이란 걸 알면 그제서야 좀 고민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캡틴이 키싱 부스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그렇다구 합니다. 캐릭터는 오너의 지능을 뛰어넘지 못하죠...... (꾸닥!)

826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0:27:15

노아의 키싱 부스...... 보다는 게임 부스를 잘 운영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람들보다 노아가 더 신나서 잘할 것 같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 씨, 축제니까 쌈뽕하게 즐기자는 생각이니까요! 근데 막상 들어가면 농밀한 (?) 키스 대신에 오른쪽, 왼쪽 뺨에 비쥬 하고 나올 것 같기는 해용. 저도 아는 게 많지는 않구, 읽거나 들은 게 전부지만요. (꾸닥꾸닥) >:3

으아앙, 자야겠어용! 내일 봬요!

827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00:35:54

ㅋㅋㅋㅋ 게임 부스. 맞아요. 그거나 운영 잘 할 것 같아요. 노아 신나서 붕방붕방~!

쌈-뽕! 와중에 농밀한 키스ㅠ 대한 씨 키스 잘하시나요. (이런 질문 하고 있음)ㅋㅋㅋㅋㅋ 인사하듯 쪽쪽 뺨에 키스하는 대한 씨, 제법 멋져요.
그러고 보니 처음 해외에 나왔을 때, 사람들의 친밀한 인사 중에 키스가 있는 거 알고 노아 씨는 버벅거렸을 것 같단 생각이 있어요.

앗, 들어가세요~! 주무세요! 내일 뵐게요! 굿-밤!

828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5:22:49

꿈에서 대한 씨가 체인 피어싱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타자가 지독하게 안 되는 꿈을 꿯어요! >:0 그래서 얘기합니다. 체인 피어싱 할 것도 같아요. 체인 피어싱. 체인 피어싱! 아뉘, 왜 타자가 안 된 거야. >:(

>>827 붕방붕방! 대한 씨 ㅋㅋㅋㅋㅋㅋ XD 지금은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니겠죠? 근데 지금은 많이 정제돼서 (?) 되게 로맨틱? 순애적인 느낌일 것 같아요. (?)

버벅이는 노아 씨 재밌어요. 비쥬 처음 받고 어? 어? 했으려나. >:D

829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06:43:00

체인 피어싱 한 대한 씨라니. 뭔가 어울려. 아니 왜째서 꿈에선 타자가 안 되었던 걸까요?! 어쩔 수 없죠, 지금 잔뜩 말해두세요! (?)

대한 씨, 나한테 키스 좀 해 (농담) 아니 정제 되어서 로맨틱, 순애적인 느낌의 키스라니. 그럼 이전에는 격렬하고 다소 폭력적인 느낌이었딘 말씀...?! (아무말 중)

노아 처음에 아? 하다가 후다닥 어딘가로 숨을 것 같죠. 뭐지 뭐지? 영화에서나 이러는 거 아니야? 실제로 이런다고? 나 어케 반응했어야 하는 거야? 하면서 혼란 오브 더 혼란 상태였을 것 같아요. 지금은 아주 잘하진(?) 못해도 어느 정도 받아줄 듯!

좋은 아침입니다. 갱신합니다.

830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09:01:53

위노아가, 조금 더 사회의 기준에 들이맞는 친절하고 윤리적이고 착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같은 살인자 주제에 주제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저의 원은 그렇다.
언노운의 사람들을 변호하는 위노아를 말없이 바라보던 대한.
총기 사용 불법이라는 말에 심기불편한 표정을 한다.

"그건 그렇지."

맞는 말을 하니까 오히려 이상하다.

위노아가 방아쇠를 당기자, 소음과 함께 과녁이 넘어가는 소리.

"잘 했..... 어라?"

그러나 겨냥한 쪽이 아닌, 다른 쪽의 과녁이 넘어갔다.
폭소가 들리나 싶더니 운영 위원 쪽에서 배를 잡고 웃고 있다.
저도 이 어이없는 명중에 피식 웃어버린다.

"재능이 있네....."

빗맞히는 데에....

831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9:03:58

>>829 체인 피어싱! 체인 피어싱! >:D

아뉘, 암말 안 했는데 어떻게 아신 거조! >:0 좀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상대 쪽에서, "너 키스를 왜 그렇게 무섭게 해...." 했을 것 같은. 잡아먹을 것 같은....

노아 숨는 거예요? 다들 귀여워했을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귀엽다. 노아스파니엘!

832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re3ay15lfo)

2024-04-23 (FIRE!) 09:18:50

퍽 넘어가는 소리에 아자, 하고 기뻐하려던 것도 잠시, 다른 쪽 과녁이 넘어간 거에 어라? 하는 소리를 낸다. 당신과 거의 동시에 난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위노아는 머쓱해진 듯 제 뒷목을 매만지다가 끊이지 않는 폭소에 운영 위원을 향해 잘 하지도 못하는 언어로 왁왁 소리 쳤다. 대부분은 그만 웃어라던지, 그래도 넘어갔으니 된 거 아니냐는 말이다.

“아씨, 이건 또 왜 거길 맞는데?”

그래도 (빗맞히는 데에) 재능이 있다는 말에 기분이 썩 나쁘진 않은지 위노아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맞히고 넘어갔으니 된 거 아냐? 그치? 내 말이 맞지?”

당장 그렇다고 해!

이쯤 되면 상품이 문제가 아니라 맞힌 것에 의의를 둬야 하는 게 아니냐며, 위노아는 빨리 저 웃고 있는 운영 위원에게 말 좀 해달라고 당신을 바라본다.

833 ◆9vFWtKs79c (re3ay15lfo)

2024-04-23 (FIRE!) 09:21:12

>>831 잡아먹을 것 같다니. 여유 없고, 지금 아니면 못 할 수도 있으니까 어쨌든 해야겠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겠죠 (뭔) 근데 진짜 키스를 무섭게 했었구나, 대한 씨. 야성미가 느껴져요.

ㅋㅋㅋㅋㅋㅋ 그런 반응에 웃거나 하면 왜 웃느냐고 영문 모를 표정을 지어 보였을 것 같아요. 그리고는 한국에선 안 그랬다며 괜히 소리 칩니다. 그래도 때리진 않았을 테니 다행 아니겠어요. (?)

834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09:40:10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저도 결국 참지 못하고 웃어버린다. 그러면서도 위노아의 말에 수긍은 해 준다.

"그래. 맞히긴 했지. 그런데, 너는 이제 앞으로 총 다룰 생각은 마라. 괜히 건드리지도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고. 알겠어?"

괜히 애꿎은 새우 등 터질라. 너무한 말 하면서도 운영 위원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다. 위원 또한 이런 경우는 처음 보았다는 모양이다. 넘어간 과녁을 가리키며 둘이서 같이 웃는 모습을 보면 위노아의 청이 그다지 받아들여지진 않은 모양이다.

빗맞힌 것은 빗맞힌 것, 운영 위원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에서 멀어지나 싶더니, 전혀 다른 추레한 곳에 있는 박스를 뒤진다.

https://ibb.co/n67hQNb

그리고 거기서 나온 것은 손바닥의 반 만한 사막여우 모양의 인형 키링이다. 조그맣지만 제법 귀엽다. 위원에게 그것을 받아들어 위노아에게 가져오는 대한.

"이건 원래 저분이 딸 주려고 한 건데, 귀중한 구경거리를 봤으니 네게 줄 수밖에 없겠다네."

어딘지 모르게 위노아를 닮은 듯도 하다. 키링과 위노아를 몇번씩 번갈아 보다가 씩 웃으며 건네준다.

"맘에 들어?"

835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9:42:32

>>833 대한 씨..... 지금은 많이 죽었 (?) 습미다. 맞을 일 없으니 다행이네요! >:3

저 사막여우 인형을 주고 싶었어요. 왠지 닮았단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꼭 껴안을 만한 크기였으면 했는데, 옆의 과녁을 맞춰버렸으니 이건 어쩔 수 업다. (?) >:3

836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09:43:41

티벳 여우랑은 다른 검미다. 티벳 여우랑은.

83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y.qU461hB2)

2024-04-23 (FIRE!) 09:51:52

“흥, 나이프만 잘 다룸 됐지 뭐.”

위노아는 투덜거린다. 꼬시랑꼬시랑, 불만스럽게 중얼거리던 위노아는 당신이 운영 위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괜히 총만 만지작거린다. 곧 당신과 운영 위원의 웃음이 들려오면 위노아는 제가 한 말은 듣지도 않았다며 더욱 더 구시렁거렸다.

물론 정말 상품을 받고야 말겠다고 생각은 안 했지만, 그래도 아쉽다. 맞히긴 맞혔는데. 그래도 맞히긴 맞혔는데! 이윽고 당신이 운영 위원에게서 무언가를 받아 가지고 오면 위노아는 의문스런 얼굴을 해보였다. 손바닥의 반 만한 사이즈의 인형 키링. 하트 모양의 쿠션을 안고 있는 사막여우의 모습에 위노아의 기분이 다소 좋아졌다가도, 당신의 말에 앗 하는 얼굴을 한다.

“뭐야? 아니, 그 딸에게 선물로 줄 거였으면 내가 받으면 안 되는 거 아냐?”

아무리 진귀한 구경이라지만, 딸에게 줄 건데. 괜히 어린 아이의 선물을 빼앗은 기분이 들고 마는 것이다. 그래도 돌려줄 생각은 없는지 냅다 당신에게서 인형을 받아든다.

“맘에 드냐니... 아니거든? 딱히거든? 그치만 내가 딴 거니까 받는 거거든?”

맘에 든다는 의미다. 한참 들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위노아는 인형이 안고 있는 하트를 손으로 슥슥 문지르다가 씩 웃었다. 귀엽다. 작게 중얼거린 말은 덤이다.

838 ◆9vFWtKs79c (y.qU461hB2)

2024-04-23 (FIRE!) 09:54:31

>>835-8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벳여우 생각은 하덜덜도 않았다. 인형 보고 귀여워서 날뛰는 위노아 있어요. 속으로는 이미 펄쩍펄쩍 뛰었다. (?)

키스 때문에 맞는 대한 씨라니. 이거야말로 진귀하다. 물론 지금은 아니라고 하니까요! 맞을 일 없어 다행입니다!

839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10:24:24

"저 인형들을 봐라. 딸내미한테는 더 좋은 거 줄 걸?"

주욱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가리키며 대한이 말한다. 위노아 이 녀석, 의외로 세심하고 걱정이 많다. 그런데 어이가 없는 점은 그런 사람 치고 행동은 솔직하단 거다. 뺏어갈 틈도 없이 인형을 받아가는 노아.

"맘에 안 들고 그러면 억지로 안 가져도 되는데."

그래서 조금 놀려먹고 싶은 기분도 든다. "돌려줄까?" 물으며 손을 내민다. 물론 진짜로 뺏어갈 생각은 아니어서, 그래놓고서 금방 손을 접는다. 제게 안 어울린다느니 어쩌니 할 줄 알았더니, 이런 작고 귀여운 것도 마음에 들어 하는구나 싶다.

"네 말마따나 '그닥'인 인형보다 더 좋은 거 따 줄게."

허세를 부리며 옆에 놓여있던 총을 들고,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은 다음 겨냥한다. 격발한다.

.dice 1 100. = 53

홀: 깔끔하게 넘어갔다.
짝: 빗맞혀서 허세가 들통났다.

840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10:26:01

>>838 우우. 인형보다 노아가 더 귀엽다. <:3 (흐뭇)

대한 씨는 허세가 통했군요. 시도 때도 없이 이 순간을 우려먹겠죠. 술안주로 쓰고, 영웅담으로 쓰고. (?)

84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dwDLvaaXCw)

2024-04-23 (FIRE!) 10:50:16

그런가? 그럴지도. 뭐야, 괜히 마음 썼어. 생각하는 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위노아는 연신 인형을 만지다가 당신의 말에 펄쩍 뛰었다.

“아니거든? 맘에 안 들지 않거든? 억지 아니라고. 가질 거야. 이건 이제 내 거니까!”

정말 당신이 뺏어가지는 않겠지만, 뺏어갈 거라고 생각이라도 했는지 몸까지 돌리며 인형을 사수했다. 당신이 금방 손을 접으면 흘끗 바라보다가도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온다. 이미 받은 걸 정말 돌려주거나 뺏어가진 않겠지만, 제 것엔 제법 욕심이 있던 터라 더욱 그런 반응을 보인 걸지도 모르겠다.

“음... 어디이, 형이 얼마나 잘 하나 볼까?”

허세인지 진짜인진 알 수 없지만, 괜히 옆에 자리 잡고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이윽고 격발과 함께 깔끔하게 넘어가는 과녁에 오오, 하고 감탄사를 뱉었다.

“뭐냐, 형~? 진짜 잘한다~?”

이게 바로 한국의 군대를 다녀온 사람의 솜씨인가.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며 킥킥 웃나 싶더니 어, 하는 소리를 냈다.

“가만, 넘어갔으니까 상품이네? 와! 짱이다. 일등! 최고!”

위노아는 보란 듯이 운영 위원을 보며 넘어간 과녁과 당신을 가리키며 엄지를 척 세웠다.

842 ◆9vFWtKs79c (dwDLvaaXCw)

2024-04-23 (FIRE!) 10:51:29

>>8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세상에입니다. 아니 술안주는 이해하는데 영웅담은 또 뭐예요. 위노아도 지지 않고 울궈먹습니다. 나 봐라, 첨이었는데 (비록 빗맞혔지만) 과녁도 넘기고 짱이었다고! 함서요.

843 묘한주 (M6qI459Ids)

2024-04-23 (FIRE!) 12:24:30

다들 점심은 드셧나요~~ 갱신-!
아니 저 나메실수한거 인제서야 봤네여 부끄러mm...

844 ◆9vFWtKs79c (VS10Vjuokk)

2024-04-23 (FIRE!) 12:27:36

어서오세요, 묘한주~ 묘한주는 식사 하셨나요! 저는 뷔페에 와서 맛난 식사를 할 거여요~

845 오묘한 (M6qI459Ids)

2024-04-23 (FIRE!) 12:29:29

>>811

묘한은 잠시간 그 자리에 멈춰서서 W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은, 그래, 분명 자신이 알고 있는 이의 모습이었다. 너무도 강렬한 기억이라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
묘한은 어찌 다가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겁먹은 고양이의 소리도, 자신의 귓전을 울리는 W의 목소리도 어쩐지 현실감이 떨어졌다.

"....W예요?"

그러다 흘러나온 목소리는 혹시 자신이 환상을 보는게 아닐까, 확인하는 듯 했다.

846 묘한주 (M6qI459Ids)

2024-04-23 (FIRE!) 12:30:09

우왓 뷔페 부러와요!!!
저는 오늘 점심을 고민하다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햇답니다>:3

847 ◆9vFWtKs79c (VS10Vjuokk)

2024-04-23 (FIRE!) 13:42:59

>>845 오묘한
W는 잠시 당신을 바라보다 도로 고양이를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W] 그럼 연우일까 봐?

제 나름대로의 농담인지 그렇게 말한 W는 다시금 재차 고양이를 향해 우쭈쭈라던지, 혀를 차는 시늉을 해보입니다.
그러다 덧붙이기를,

[W] 보지만 말고 이 녀석 좀 내려 봐.

랍니다. 흡사 말하는 모습이나 행동은 바로 어제에도 만난 사람처럼 가벼운 느낌입니다.
고양이는 두려운 것을 본 것처럼 겁에 질린 느낌이고, W는 절절 매고 있진 않지만 좀처럼 마음에 들진 않는 눈치입니다.

848 ◆9vFWtKs79c (VS10Vjuokk)

2024-04-23 (FIRE!) 13:43:37

햄버거도 맛있죠! 저는 방금 뷔페를 해치웠지만 제가 해치워진 것 같은 느낌으로 나왔네요. 하하하.

배불러용.

849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15:35:55

>>803
그 사람 때문에 죽지 못 해 살죠.

...같은 말을 꺼내면 괜히 이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서 순간 말문이 턱 막혔다. 그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지? 심지어 그를 아는 사람에게. 고민에 빠진 시선이 명함에 적힌 이름 근처를 잠시 배회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적당히 상황을 모면하고 넘어 갈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데, 계속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다. 제 멋대로 하는 게 뭐가 어때서? 어차피 그 사람도 자기 좋을 대로 행동하고 다닐 텐데. 묘한 반항심이 끓어올라서, 입 밖으로 툭 튀어나온다.

"..그 사람 때문에 인생이 꼬였어요."

복잡하죠. 하고 싶은 말을 뱉으니 속은 좀 시원했지만, 하면 안될 것 같은 말을 뱉은 기분도 들어서 괜히 주위를 둘러본다. 어디선가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조금 두려운 상상.

"제가 그 사람에게 먼저 말할 일은 없을 거에요. 안심하세요."

> 그런데, 혼났다는 게 혹시 장인후 씨 관련된 거에요? 묻는다.

850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15:37:58

좋은 오후입니다😏~! 화요일이지만 다들 힘 내시길!

851 ◆9vFWtKs79c (VS10Vjuokk)

2024-04-23 (FIRE!) 15:44:56

>>849 한아름
장인후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는 말을 듣는 김지철의 표정이 묘해집니다.
설마, 둘이, 그렇고 그런...? 하지만 그런 반응치고는 뭔가 이상한데.
다행히 김지철은 그 정도 눈치는 있는 사람인 듯 더 묻지는 않습니다. 대신 당신이 먼저 말하지 않을 거라는 말에 제 가슴을 쓸어내릴 뿐입니다.

[김지철] 그, 비슷하죠... 제가 약물 5ml를 넣어야 하는데 10ml를 넣어서 결과가 엉망이 되었거든요.
[김지철] 하지만 그런 실수를 했다고 사람한테 불연소 쓰레기라던지 하는 건 심하지 않았나요?!
[김지철] 나라고 그런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 사람이 네? 실수도 좀 할 수 있지. 재활용도 안 된다느니 인신공격을 하는 건...!

크으윽! 김지철은 억울하다며 소리치다가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습니다.

[김지철] 그래도 장 선배님은 좋은 분이세요...

...급 수습.

852 ◆9vFWtKs79c (VS10Vjuokk)

2024-04-23 (FIRE!) 15:45:17

아름주도 좋은 오후여요. 화요일이지만 힘내시기!

853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16:27:12

>>851
비록 이 쪽을 바라보는 표정이 좀 묘해지긴 했지만, 어떻게든 납득한 모양인지 더 묻지는 않는다. 상대가 눈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다행이었다. 여기서 더 깊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막막해졌을 테니까.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이 쪽도 덩달아 가슴을 쓸어내린다.

사내의 입에서 이어지는 말들은 제법.. 흥미롭다. 그야 자신에게는 전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불연소 쓰레기, 재활용도 안 되는 인간? 그 사람, 사실은 입이 꽤 거친 모양이지. 그동안 받아 왔던 편지에 적힌 그들을 떠올리자니 영 매치가 되지 않아 제법 우습다. 아하하!
하지만 처음 봤을 때와 깨어났을 때를 생각하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또 그리 이상하진 않은 것 같고.

".....정말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의문스러운 눈으로 수습하는 걸 바라봤다.

854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17:06:46

>>853 한아름
당신의 되물음에 김지철의 말이 뚝 멈춥니다. 더듬거리며 어떻게든 수습할 것처럼 보이던 것과는 다릅니다.
김지철이 마른 침을 삼키더니 한쪽 손을 입가에 세워 붙인 채 허리를 굽히고 당신에게 속삭인다.

[김지철] 사실은요...

[장인후] 사실은 뭐?

그리고 불쑥 튀어나온 돌부리처럼 이질적인 장인후가 언제 온 건지 당신과 김지철 사이에 고개를 들이밀며 묻습니다.
그건 심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심장마비가 걸릴지도 모를 정도로 갑작스러운 등장이었습니다.

855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17:13:32

꺄아악😱..!!!

856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17:31:06

아이구 정신 없어서 언어 혼동이 (?) 와중에 아름주를 놀래켰네요. 뿌듯함.

857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17:57:10

>>854
사실은 뭐?

지금 곁에서 듣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한,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비명을 두 손으로 틀어막는다. 기분 나쁘게 등골을 타고 훑어 내려가는 싸늘함,

언제부터 듣고 있었지? 언제부터 근처에 있었을까?

아, 저, 그, 무어라 말을 꺼내려고 입을 떼지만 놀란 심장이 목구멍을 막기라도 한 것 같다. 이, 인후 씨. 겨우 쥐어짜내 이름만을 불렀을 뿐.
불안하다.

858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18:04:36

>>857 한아름
놀란 것은 당신뿐만이 아닙니다. 김지철 또한 놀라 퍼드덕 떨어집니다. 그와 함께 양 손으로 엄지를 척 세운 그가 소리칩니다.

[김지철] 완전 멋지고 잘난 사람입죠! 하하! 하하하!

어색한 웃음으로 무마하는 사이, 장인후가 가늘어진 눈으로 김지철을 바라보다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장인후] 네, 아름 씨.

당신의 부름에 다정한 톤으로 대답한 장인후는 이내 김지철에게 눈짓 합니다.

뭐해? 눈치 없이 끼어 있지 말고 빠져.

어쩌면 그 눈짓의 의미는 당신도 읽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김지철은 그제야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당신에게 인사하고는 후다닥 자리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잠시 침묵. 곧 장인후가 입을 엽니다.

[장인후] 밖에 너무 오래 머무는 것 같아서요. 무슨 문제가 있나 했는데...

제 후배와 함께 있었네요. 뒷말을 뭉갠 장인후가 묘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859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19:16:58

>>858
다정한 목소리지만 기꺼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 눈을 마주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어깨 그 어디쯤에 시선을 두었다.
그 사이 어떤 신호가 오가기라도 했는지 사내는 급하게 사라지고, 둘만 남은 공원. 초조한 마음에 소매를 그러쥔다.

"그냥, 산책이 좀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말 끝을 흐리며 흘끗 시선을 들다가, 표정을 보고선 다시 시선을 떨군다.

"우연히, 우연히 만난 거에요."

뭔가 크게 잘못한 것 같아 괜히 위축되는 기분.

860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19:22:20

>>859 한아름
[장인후] 그렇죠. 모든 것은 우연이고 인연이고 필연이니까요.

별로 믿지 않는 투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에게 캐묻지는 않아요. 그야, 정말 우연일 수도 있으니까요.
장인후는 씩 웃더니 당신에게 고갯짓을 합니다.

[장인후] 산책은 끝났어요? 아니면 내가 같이 해줄 수도 있는데.

어떠냐는 듯 권유하는 말이, 어쩐지 강제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신이 거절한다면 그는 아쉬운 티를 팍팍 내면서도 알겠다고 물러설 테죠.
뭐, 그 뒤에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건... ...일단 비밀로 하고요.

861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19:45:45

>>860
제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게 훅 느껴졌지만, 여기서 말을 더 붙이면 되려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격인 것 같아서 입을 꾹 다물었다.
그가 고갯짓을 하면 괜히 뭐라도 있는 사람처럼 작게 몸을 움찔거리고. 산책을 권유하는 말에.

".........네, 네."

같이, 해요.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어 더듬더듬 답한다. 그를 거절하고 혼자 다닌다 해도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아서.
그래, 오히려 눈 앞에 있는 쪽이 혼자 전전긍긍하는 것보단 나을 지 몰라.

"..가요."

느릿하고, 조금 주춤거리는 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862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19:47:18

캐입이란...정말힘드네요......
음?습?한 인후씨 정말 좋은데... 캐릭터는 싫다고 하는데... 근데 오너인 나는 좋은데..... 당장뻡버갈기고싶은데...근데캐릭터는싫다하는데...
이러고 잇습니다...... 이놈의.. 이놈의 시궁창 취향.......😩😩

863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19:52:39

아름주의 혼란의 도가니가 보이는 레스가 있군요. 제가 저녁만 먹고 호닥 달겠습니다. (흐뭇함)

사실 저는 아름 씨가 걱정하거나 싫어하거나 이런 모습을 보일 때면 짜릿해요. 이런 저, 캡틴으로 괜찮나요?

864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0:00:54

아 이런 게 취향이신가요? 그러면 오히려 좋을지두..(???)
저두 저녁 먹고 다시 오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셔요~!

865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20:33:23

>>861 한아름
장인후는 당신의 옆에 함께 산책하는 개처럼 붙어서는 따라갑니다.
옆에서 오늘 산책은 어땠냐는 둥, 제가 보낸 편지는 잘 보았냐는 둥, 식사는 제대로 했냐, 요즘 잠은 어떻게 자고 있냐 따위의 안부를 물어대지만,
그 안에 김지철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꼭 의도적으로 배제하듯이요.

[장인후] 그러고 보니, 저녁에 시간 돼요? 괜찮다면 식사를 같이하고 싶은데.
[장인후] 아름 씨가 마음에 들어할 만한 곳을 알아왔거든요.

장인후, 저만 없다면 당신은 어디서 식사를 하든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그걸 알고 이러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이러는지는 몰라도 당신에겐 제법 압박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요.

장인후는 옆에서 자신이 찾은 곳이 요즘 젊은이들—물론 장인후도 젊은 사람이긴 합니다만—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라며, 숙성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라 맛도 좋다고 덧붙입니다.

그러니까 이거, 데이트 신청이죠? 당신이 놀이공원 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니 자신이 직접 하는 거죠?

......당신은 어떻게 할래요?

866 ◆9vFWtKs79c (w.afyszTb6)

2024-04-23 (FIRE!) 20:34:18

>>864 ㅋㅋㅋㅋㅋ 그치만~!!!!!! 싫어하는 사람에게 질척거리는 건 제법 맛있지 않나요? 물론 투디에서만!!! 실제로는 범죄니 하면 안 되고 좋아해서도 안 됩니다... (머 쓱타 드)

867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21:36:06

>>865
평범했어요, 네, 그럼요, 아직이요, 평소랑 똑같아요. 묻는 말엔 형식적인 대답만 건넬 뿐이고. 인후 씨는요? 간혹 되묻기는 하지만 건조한 얼굴.
그대로 꽤 먼 거리를 걸어나왔다. 사내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냐고 물을 법도 한데,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게 의문스럽다.
몇 가지 떠오르는 것은 있었다. 애초에 따로 물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부 알고 있거나, 자신이 그 남자에 대한 말을 꺼내는 것이 기껍지 않거나, 또는 다른 어떤 것, ..어쩌면 전부일 수도 있고. 복잡한 마음에 머릿속에서 생각만 빙빙 도는데.

"....네."

...네? 이어지던 질문들에 네, 네, 하고 로봇처럼 형식적인 답을 내뱉다가 별 생각 없이 데이트 신청을 승낙하고 말아 버린 것이다.
뒤늦게 찾아온 깨달음에 당황하며 되물어도 이미 엎어진 물을 주워담을 방법은 없다. 차라리 한 번 보고 다시 안 볼 사람이면 실수에요, 싫어요. 단호하게 질러 보기라도 하겠다마는, 경험 상 거절해도 되돌아오는 호의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한숨을 속으로 삼켰다. 잠이 부족했던 탓이야. 괜히 다른 것을 탓해 보지만.
..그래, 한 번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굳은 결심. 데이트같지 않은 데이트의 시작이었다.

868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1:39:05

>>8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그럼요!!!! 당 연 히 투디니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에요 이거!!!!🙄🙄
장인후땜에 인생 꼬였다고 한 거 인후씨가 들었으려나... 들었다고 생각하면 역시 조금 아찔하긴 한데요.... <:3
근데 또 듣고 나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상하면 즐거워지는데..😔 이런 저.... 괜찮은가요.....

869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21:45:03

위키드에서 숨기고 거짓말 하는 건 조금 어설픈 구석이 있어도 어떻게든 하더니, 이제는 긴장을 안 하는 건지 얼굴이 곧 속내다.

"하하하, 말이 막 바뀌는데? 이렇게 변덕이 심해서 어쩌냐."

이럴 때 놀려먹는 못난 형이다. 마지못해 주는 듯, 어깨를 으쓱한다. 자기 것에 애착이 강하단 걸 알았다면, 조금은 더 측은한 기분이 들었을지 모르겠다.

"야. 부담스러워서 손 떨려."

그렇게 실수했을 때의 밑밥을 깔아놓는 것이다. 못된 강대한이라는 남자는 그런 것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모양이다. 그러나 과녁이 한 번에 넘어가자, 후, 하고 위노아에게는 아마 들리지 않을 안도의 숨을 뱉는다.

위노아를 돌아보며 괜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러는 동안 운영 위원은 느릿한 속도로 박수를 치고서 웃음기 담긴 얼굴로 높은 곳에 있던 상품을 내려준다.

.dice 1 5. = 2

1. RC카
2. 녹즙기
3. 무선 마사지건
4. 에어팟
5. 전동 기차놀이 세트

870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1:45:51

하필이면 녹즙기 (이마 침) <:3

871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1:55:27

대한주 어서오세용~~!! :3

🙄 oO( 녹즙기 )

아니 근데 다른 상품들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축제의 맛이 좀 느껴지는데요....

872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1:57:58

해외 축제는 영화로밖에 못 본 나머지. <:3c 그래도 1번이나 5번은 노아가 조아할 것 같은디 말이지요.

아, 미드소마형 선물을 준비할 걸 그랬나요? >:3 (?)

873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2:03:34

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외 축제라면 먼가... 먼가.... 라푼젤 광장에서 춤추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 저는 떠오르네요.. <:3 헉.. 춤추는 대한씨와 노아 씨.... 보고싶다.(??)

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런 걸 상품으로 받았다가는 다시 비일상으로 돌아가 버리니까요..(?)

874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2:10:06

역시 미드소마잖아요? (?) >:3c 춤추는 대한 씨랑 노아 씨.... 그러게요! 재밌겠다! 아름 시도 인후 씨랑 춤춰 주나요? >:3

ㅋㅋㅋㅋㅋㅋㅋ XD 비일상은 이렇게 단짠단짠 먹듯이...! (?)

아름주의 말을 듣고 LA카운티 축제 다녀온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가장 예쁜 염소 대회, 돼지 레이스, 올드카 전시 같은 거 있었다네용. >:3c 일상에 써먹어봐야 겠어용!

875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2:1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러면 연구소와는 또 다른 비일상이 된다니까요ㅠ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재밌을 것 같긴 해요 그치만!!!!
헉... 미드소마라고 하니 꽃무늬 흰색 옷 차려입고 화관 쓴 우리 애들... 예쁘겠는데요..... 갑자기 끌리는데...🙄🙄

인후씨랑 춤춘다고 하면.. 거의 인후 씨 리드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될 것 같긴 한데요... 오너된 바로선 꼭 한 번 보고 싶어지는 그림이긴 하네요😊.. 우키키. 갠적으루 대한 씨랑 노아 씨는 우당탕 와당탕 삐걱삐걱이거나... 아니면 정말 즐겁게 즐기면서 추거나(노아 씨가.) 둘 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가장.. 예쁜 염소 대회....? 이건.. 가 보고 싶은데요ㅠㅋㅋㅋ... 예쁜 염소라는 건 멀까..

876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2:29:34

ㅋㅋㅋㅋ 아니 지금 미드소마형 선물이라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좋을지도... 꽃 화관이라던지, 그런 것들...? (???)

>>875 처음에는 삐거덕인데, 금세 박자를 맞춰서 출 것 같긴 해요. 약간 발은 정신없지만... 물 위에선 우아하지만 물 아래에선 열심히 발을 휘두르는 백조처럼...... 그러다 발이라도 밟으면 그때부턴 지옥의 발 밟음 댄스가 시작되는 거죠 (?)

877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2:30:20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겠는데요? 꽃무늬 흰색 옷 입고 화관 쓴 노아... 그리고 대한... 음..... (미묘!) (?) <:3c

그쵸. 그런데 저도 보고 싶어요. (?) 표정도 아름 씨는 왠지 인형같이 굳어있을 것 같구, 인후 씨는 젠틀하게 웃고 있을 것 같구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대한 씨는 춤은 평범한 정도라서 살짝 삐꺽이는데 노아 씨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근데 추다보면 대한 씨도 즐거워질 것 같기는 해요. 삐꺽이든 말든! >:D

예쁜 염소... 저도 궁금해요! >:0 수염 길이가 중요할까요? (?)

878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2:31:19

>>867 한아름
당신이 데이트 신청을 받아주면 장인후는 그제야 함박웃음을 보입니다.

[장인후] 아름 씨가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면 진작 사줬을 텐데요.

스테이크 때문에 자신의 데이트를 받아준 것이라 여긴 건지, 장인후의 말은 거침이 없습니다.
실제로 스테이크 때문이 아니라 그저 실수로 말한 것인데도요.

장인후는 싱글벙글하는 얼굴로 옷을 굳이 차려 입지는 않아도 좋다고 말하지만, 원한다면 그런 곳에 갈 때 입으면 괜찮은 옷을 사주겠다고 덧붙입니다.

[장인후] 알던가요? 나 돈 많은 거. 물론 재수없게 들릴 것 같아서 자랑은 안 했지만~

자랑, 했습니다. 그야,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들은 값이 제법 나가는 것들 투성이였으니까요.
장인후는 당신이 옷을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음에도, 이미 사줄 것이라고 정해 놓은 것처럼 제멋대로 원피스라던지, 투피스라던지 따위의 이야기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끝에는 당신이라면 어떤 옷이든 잘 소화해낼 것이고, 어울릴 것이라는 칭찬 뿐이죠.

879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2:32:17

>>876 그치만 1등 선물이 꽃 화관이면 맥 빠지잖아요? 잠깐, 녹즙기랑 같이 받았다고 치면 (?) 기왕 이렇게 된 거 꽃 목걸이도 추가할까용! >:3

노아 씨 운동신경 믿고있었다구요~ 백조 비유 왜 이렇게 웃긴데요 ㅋㅋㅋㅋㅋㅋ XD 둘이 의외로 춤 그림 좋겠는데요...? 와! :0

880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2:35:06

당신이 저를 놀려 먹어도 아무래도 좋은 듯 웃기만 하는 위노아다. 이윽고 당신의 엄살에도 형이라면 할 수 있다, 같은 응원의 말을 하더니 기어코 과녁을 넘어 뜨리는 당신에게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그런 미소와는 다르게 운영 위원이 주는 선물에는 짐짓 미묘해지는 것이다.

녹즙기? 지금 녹즙기를 준 거야? 해외에서도 녹즙기를 사용해? 아니, 오히려 더 사용하나? 하지만 한국에서도 상품으로 그다지인 걸, 여기서 이렇게 준다고? 이거 지금 떨이로 팔던 거 대충 상품으로 내놓은 거 아니야?

단박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눈에 띌 정도다. 위노아는 녹즙기와 당신을 번갈아 보다가 다시금 엄지를 척 세웠다.

“이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리면 되게 좋아하실 것 같지 않아?”

그리고 슬그머니 돌려 말하는 것이다. 난 인형은 괜찮지만, 녹즙기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같은 느낌으로.

881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2:36:33

>>879 그렇지만 축제니까 꽃 화관 꽃 목걸이 꽃 옷(?) 이런 게 상품이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했는데 어라? 그 다음에 이것도 상품입니다 하면서 줘도 좋겠는데요? 귀엽겠다. 화관 쓴 대한 씨.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다 못한다 해도 운동과 관련 된 건 그래도 잘하는 편이니까요! 오, 춤 같이 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족만족.

882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22:43:46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건 좋은데, 부담스러운 시선을 돌리진 않는다. 짐짓 어이가 없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만사 장땡인가.

상품을 받은 대한. 노아와 마찬가지로 미묘한 얼굴이다. 떨떠름하게 상품을 받아든다. 노아의 얼굴에 여러 생각이 스치는 게 투명하게 보이다가, 엄지를 세우는 모습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 이 자식, 열받아.

어쨌든 그런 얘기를 대놓고 할 순 없으므로 원래 험악했던 인상이 조금 더 험악해졌을 뿐이다.

"뭐어, 그런가."

운영 위원을 흘끗 보더니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다.

"들고 다니기 귀찮다."

반응이 영 좋지 않은 두 사람을 감지한 운영 위원이 넉살도 좋게 웃으면서 무언가를 들고 다가온다. 축하한다며 대한의 머리에 걸린 (물론 대한이 수그려야 했다.) 화관과 꽃 목걸이. 대한은 굉장히 어색해 보인다. 키 크고 험악하게 생긴 남자 위에 꽃과 꽃 목걸이. 이게 그림이었다면 조화의 ㅈ자도 모르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 아닐까, 싶다.

88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2:52:31

위노아는 모르는 체를 했다. 당신의 표정이 험악해진다는 건, 그 안에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이 있다는 걸 이제는 어렴풋이 안다. 당신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에 수긍하듯 고개를 꾸닥꾸닥 거리다가 키득키득 웃음을 터뜨린다.

“오, 화관. 오, 꽃 목걸이.”

그런 반응을 안 건지, 운영 위원이 화관과 꽃 목걸이를 들고 다가와 당신에게 씌워주면 위노아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박수를 쳐주었다. 정작 당신은 어색해 보이지만, 생각해 보면 아주 어색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야, 생각해 보라. 한국에서 꽃무늬 셔츠를 입고 다니는 조폭이라던지, 조폭이라던지, 조폭 같은 걸?

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조폭처럼 생겼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울리는데?”

약간의 진심 섞인 말이다. 위노아는 다시금 엄지를 세워 당신에게 보여주었다가, 그대로 운영 위원에게도 보여준다. 이내 한다는 말은 ‘굿 초이스.’였다. 운영 위원도 그제야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드는 상품(?)을 주었다는 것에 만족스러운지, 씩 웃었다.

위노아는 당신에게 다가가 꽃 목걸이를 정리하듯 매만져 주고는 고개를 재차 끄덕였다.

“좋아, 진짜 어울리는데.”

884 대한-노아 (XzA4MC.wZI)

2024-04-23 (FIRE!) 23:02:39

조폭 같이 생기지 않았지만 조폭 같은 강대한은 얼굴 근육이 고장난 듯하다. 뒤이어 위노아의 박수와 반응에 더더욱 고장이 난다.

"장난 하냐?"

이제 곧 서른, 어쩌면 서른을 넘겼을지도 모르는 건장한 남자에게 화관과 꽃 목걸이라니, 하와이의 관광객이 아닌 이상 어울릴 리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운영 위원에게도 가서 그 센스를 칭찬하는 것을 어이털린 얼굴로 보고 있던 대한. 곧 이것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안다.

"아니, 무슨..... 꽃이야. 꽃은. 이런 건 니가 더...."

그러나 위노아의 손에 목걸이가 매만져지자 입을 다문다. 노아의 가식없는 듯한 얼굴과 말투를 느끼고서, 눈을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뭐어, 오늘은 축제니까.

"취향 참 이상해."

그러고서 녹즙기를 넣을 봉투를 받아 어깨 뒤로 편하게 걸친다. 한쪽 손은 주머니에 넣은 게, 누가 봐도 건들거리는 모습이다. 이런 행태는 이제 습관적이라고 봐도 좋다.

"그럼 다음은 어디 가볼까?"

풍선 부스를 흘끗, 그리고 저 멀리에 있는 작은 놀이기구들도 흘끗, 이벤트의 시간이 적혀있는 안내판도 흘끗댄다. 카드로 운세를 점쳐주는 부스도 있고, 어딘가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듯도 하다.

885 한아름 (rceC3kR0m.)

2024-04-23 (FIRE!) 23:16:35

>>878
뭐가 그리 좋은지. 함박웃음에 양심이 쿡 찔리는 것 같아 얼른 시선을 거둔다. 딱히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러나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별 말 않고 조용히 그의 걸음에 맞추어 옆을 걸었다. 굳이 좋은 기분을 망칠 이유는 없다.
이렇게 순순히 따라가도 괜찮을까? 걷다가도 꺼림칙한 마음이 들 때면,

이전의 삶을 생각해, 그 집을 떠올려 봐.
네가 또 어딜 가서 이렇게 사랑받겠어? 속으로 끊임없이 되뇌는 말이.

"...."

정말, 그게 자랑이 아니었나? 조금 의아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다, 시선이 마주치면 눈길을 슥 피한다. 지금껏 집으로 보내져 오던 수많은 선물들을 떠올려 보면ㅡ 질 좋은 미술 도구들을 비롯해 그것들은 대부분.. 제법 값이 나가는 것들 투성이었는데. 정말 모르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 뻔뻔스레 구는 건지. 그 이후로도 그는 어떤 옷을 사주니 마니 하는 시답잖은 말들을 해 댔지만, 오히려 별 볼일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마음엔 편하다.

"..답답한 옷은 싫어요."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아마 곧 집으로 또 다른 선물이 배송되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불편한 옷을 받아서 입지도 않고 방치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이야기하는 편이 나을 지도 몰라.
적어도 그는, 벗어나려 하지만 않으면 친절할 테니까.

886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3:19:44

사실 전혀 꽃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에게 꽃장식을 달아주는 건요...
실제로 꽃이 잘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고 < 이거에 집중해도 물론!!!! 좋지만!!!!!!!

진짜 참맛은 꽃을 달아 준 상대와의 케미와 반응... 쑥스러워하는 거... 이런 거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크으윽.. 나의 짧은 어휘력으론 전부 설명할 수 없어.. 하지만 대충 그런.. 그런 게 맛있는 거라고 제 안에 있는 오타쿠의 피가 외침니다..🙄

887 아름주 (rceC3kR0m.)

2024-04-23 (FIRE!) 23:20:00

결론 : 맛잇다.

888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3:21:57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제게 꽃? 위노아의 머릿속에 꽃밭에 둘러싸인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으, 질색. 위노아의 표정이 짜게 식었다. 아, 이런 기분인가? 어쩐지 당신의 반응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굳이 그런 말을 내뱉지는 않았다. 그렇게 했다간 당신이 꽃들을 치워버릴 수도 있으니까. 어쨌든, 어울린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내 취향이 뭐가 어때서? 내 취향이 이상하면 형 취향도 이상한 거거든?”

위노아는 짐짓 눈을 찌푸리며 당신을 노려본다. 무슨 취향 타령인가 싶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지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괜히 투덜거리는 소리도 잠시, 빙 둘러보듯 이쪽 저쪽 기웃거리던 위노아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곤 저길 가보자며 당신의 손을 잡고는 끌었다.

“여기 뭐 하나 봐. 사람들 모여 있는 곳은 뭐다? 재미 있는 곳이다!”

그런 법이 어디 있나 싶지만, 아무래도 좋겠다. 우르르 몰려 있는 사람들 앞에는 부스가 하나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팻말을 목에 건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팻말에는 <프리 허그>라고 적혀 있다. 부스 또한 키싱 부스인 모양이었다.

위노아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양새에 오, 하고 작게 감탄 했다. 프리 허그에 키싱 부스. 오... 역시 외국인들(물론 이곳에선 자신들이 외국인이지만.). 멍청한 얼굴로 모인 사람들을 보던 위노아가 다시금 작은 소리로 당신에게 속삭였다.

“원래 이런 곳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어? 상대방이 예뻐서 그런가?”

언뜻 들리는 말로는 키싱 부스를 연 사람이 제법 예쁘게 생겨서 사람들이 몰렸다는 모양인데, 위노아가 제대로 알아 들은 건 예쁘다는 소리 뿐이다.

889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3:22:04

꽃을 달아준 상대와의 케미 (운영위원 봄.) (딸 있음.)

어라? >:3c

890 대한주 (XzA4MC.wZI)

2024-04-23 (FIRE!) 23:23:24

키싱 부스다! :0

(두구두구) 내일 이어오겠슴미다! >:3

891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3:28:40

>>885 한아름
[장인후] 알았어요. 답답한 옷은 싫다 이거죠?

답답한 옷이 싫다는 건, 답답하지 않은 옷이라면 좋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장인후의 머릿속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당신은 또 다른 각종 선물들의 배송을 피하고자 그렇게 말했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 뒤로 올 것들이 생긴 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장인후는 하하 웃는 소리를 내고는 잠시 시계를 바라봅니다.
지금 시간은 세 시 쯤이니, 저녁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장인후] 아름 씨, 미안한데 아직 저녁까지는 시간이 있거든요.
[장인후] 내 일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장인후] 일단 집까지 데려다 줄까요? 그 뒤 여섯 시 쯤, 시계탑 앞에서 만나면 될 것 같은데.

어떠냐는 듯 의견을 묻지만, 당신이 어떤 말을 해도 그는 당신을 집에 데려다 줄 것입니다.
언제나, 늘 그는 배려보다는 제멋대로 하는 행동이 더 컸으니까요.

물론 집에 갔다가 다시 당신이 나오는 건, 아마 터치하지 않겠죠.

... 아마도요.

당신은 어떻게 하겠어요?

892 ◆9vFWtKs79c (bOBaxO8jc.)

2024-04-23 (FIRE!) 23:29:54

>>886 아!!!!!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이거 아니 이거 진짜 이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지만 맛있어!!!!

>>889 어라?

>>890 키싱 부스입니다! 이것저것 다 집어 넣기예요. 천천히 이으셔도 됩니다. 들어가세요~ (들어가시는 거 맞죠?!)

893 한아름 (NdrNlpI/t6)

2024-04-24 (水) 00:16:10

>>891
나름대로의 어필은 아무래도 소용 없었던 모양이다. 조만간 막 도착한 옷 택배들이 문전성시를 이룰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찔한 기분이 든다.
작게 한숨을 내쉬었지만, 혹여나 그가 그 소릴 들었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으리란 걸 이제는 대충 안다.
그래, 그래, 차라리 답답하지 않은 옷이라면 포장만 뜯고 구석에 박아 놓을 일은 없겠지, 아마.

확실히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에는 지나치게 이른 시간이다. 비록 자신에게 시계는 없었지만, 아직 밝은 하늘을 보고 대충 저녁 시간은 아니려니 싶었을 뿐이다. 그래요, 데려다 주겠다는 말에 순순히 응하고 다시 그를 따라 걷는다.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여기까지 왔단 말이야? 왜? 하는 생각은 애써 무시하기로 했다.)

집에 도착하게 되면, 현관문을 열기 전에 여섯 시, 시계탑이요. 약속을 확인하고선 집으로 들어서겠지. 배웅은 하지 않을 것이다. 끽해야 눈인사를 하는 정도로 끝내겠지. 나갈 때만 해도 집 안에 있으면 답답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친 상태로 들어오니 또 집에 있는 것 만한 게 없다. 차라리 계속 집에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고.

> 집 안을 대충 확인했다. 바뀐 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어느새 버릇이 되었다.

894 아름주 (NdrNlpI/t6)

2024-04-24 (水) 00:17:37

>>892
오마갓 유남쌩!!!!!! (동지를 만난 기쁨의 댄스)
순수하게 기뻐하는 것도 좋고... 혐관이라 뭐 이딴 걸 줘? 하고 화내거나 버리는 것도 좋고.. 쑥스러워하는 것도 좋고.... 오글거려하는 것도 좋고..
암튼 다 좋단 말이어요...😊

대한주 안녕히 주무셔용~!

895 묘한주 (FXP1ZasBhU)

2024-04-24 (水) 10:29:37

오전 갱신~! 다들 잘 주무셨나용헤헤

896 오묘한 (FXP1ZasBhU)

2024-04-24 (水) 10:58:57

>>847

묘한은 자신을 바라봐오는 건조한 시선에 한번 움찔하더니, 이내 자신이 시선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W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들려온 가볍지만 무거운 농담에 멈춘 숨을 쉬듯 파, 소리를 내었다.

"그게 뭐에요! 저한테 익숙한건 그 이름이라구요."

그리곤, 조심스레 W에게로 다가가 자신도 위를 올려다 보았다.
어째 손이 닿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묘한은 고양이를 향해 위로 손을 쭉 뻗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야옹아- 불러보았다.

"다음에 만나면 간식줄게, 지금 내려온다면!"

897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14:43:22

터덜...터덜... 낡고 지친 캡틴의 갱신입니다...

병원 사람 너무 많았어요...... 아침 일찍 갔는데두....

898 대한주 (2YUIuHEU1A)

2024-04-24 (水) 16:11:40

고생하셨어용! <:3
환절기라 그런가봐요. 저도 감기 걸렷꼬...

899 묘한주 (eo7snkr6/M)

2024-04-24 (水) 18:11:50

아이구 다들 건강 조심하셔요!! 여러분 모두 물을 자주 드셔라~!!

900 대한주 (YC.JyZZ.3Q)

2024-04-24 (水) 20:00:39

밥 양이 애매해서 양보한다고 양보했더니 너무 조금 먹었나 봐요 <:3c

배고파서 중국집 왔씀다.

901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0:12:20

캡틴의 갱신~
피로한지 잠들구 깨구 하네요....... 내일 일괄 답 드리겠습니다.
스릉스릉스릉한다, 울 참치들.

902 대한주 (2YUIuHEU1A)

2024-04-24 (水) 20:22:24

고갱하셨어요! 푹 쉬기는 거예용! (스릉스릉 썰림) >:3

903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0:40:06

그치만 심심해...! (?)

904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0:43:48

우우우. 그러면 썰이나 진단 주시는 거예용! >;3

905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0:44:31

저는 일본 여행 영수증 정리 중임미다.

일본이면 서양보다 고증을 잘 (?) 할 수 있는데 말이에용! >;3

906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0:47:04

오오. 일본. 일본으로 떠났어야 했네요. (그거 아님)

썰... 진단... 뭐하지. 뭘 듣고 싶으신가요.

907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0:49:19

그렇지만 일본이면 금방 잡히겠죠? >:3

일본의 어느 지역은 서울보다 부산에서 가깝다면서용?

으음.... 어릴 적의 노아가 제일 좋아했던 놀이요. 그리고 친했던 친구들 성향?

908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0:53:54

>>893 한아름
장인후는 당신과 떨어지는 게 아쉬운지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을 하다가 네, 여섯 시. 시계탑 앞이요. 하고는 물러납니다.

다시금 찾아온 평화 아닌 평화 속에서 당신은 집 안을 둘러봅니다. 크게 바뀐 건 없어 보이지만... 아.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던 편지지가 사라지고 없네요.

그것 말고는 특별히 바뀐 건 없어 보입니다. 정말로요.

아마, 집에 들어왔던 건 장인후였겠죠.
어느 새 들어버린 버릇에 당신이 집 안을 살펴본다는 걸, 그는 알고 있을까요?

...

... ...

띠링.

어디선가 메시지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909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0:55:34

>>896 오묘한
[W] 이젠 W에 익숙해지도록 해.

W는 무심하게 대답하고는 당신이 다가오면 조금 자리를 비켜줍니다.
고양이는 당신을 바라보며 먀아악 웁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에도 긴장은 가시지 않는 건지 연신 먀악 먀악 울던 고양이는,

W가 좀 더 거리를 벌리자 그제서야 당신을 향해 훌쩍 뛰어내립니다.

조심하세요! 고양이가 발톱을 세웠으니까요!

당신은 고양이를 받아 내나요? 그렇다면 발톱에 다쳤을까요?

910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0:58:34

>>907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고 오히려 안 잡혔을 지 ... 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ㅎㅎ

어릴 적 노아가 좋아했던 놀이는 히어로...... 놀이 같은 거였다구 해요.
여자애들하고 인형 갖고 노는 것보다는 칼싸움을 더 즐겨했던 터라~

친했던 친구들 성향은.... 좀 개구쟁이인 남자애들이 많았어요. 여자애들은 되려 조용하고 나긋한 애들이 많았구요.
약간 여자애들은 내가 지키는데, 남자애들은 느그들이 알아서 스스로 지켜! 라는 느낌으로 대했다고 하네요.

911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1:06:31

>>910 앗아, 몰라도 괜찮아요! 멋있다! 어떤 여자애의 첫사랑이었을 것 같기도 한 노아! >:3

912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1:10:31

그러고 보니 향수 얘기가 한창 나왔을 때 쓰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노아는 약간 시트린 계열의 향이 나는데, 노아가 실행자인 거 알려지기 전에 나는 향 등으로 의문을 심어주고 싶었는데...

안 됐다구 합니다. (?)

W는 무취예요. 어떤 향도 안 써서 그냥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요!

913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1:11:37

>>911 네! 그런 세부 설정도 있었지요. 그치만 그 친구는 실험 실패로.... 그것이 그만 그렇게 되었어요. (?) 마지막 순간까지 고백은 못 했다고 해요.

914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1:11:40

와! 이런거 좋아요! >:0

소일하 씨는요?

915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1:12:11

>>913 아아앗, 아악, 저 돌이 됐어요.

916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2:12:40

>>914 일하 씨는 뭐였지 무슨 향이었더라. 약간 상큼한 바람 같은 느낌이었다~ 정도로만 정해둔 거 같아요.

>>915 왜 돌이 되신 거죳?!

917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2:41:00

>>916 앗, 어른스럽고 관능적인 향이나 현대적인 느낌을 상상했는데 의외네용! >:3

그거시 너무 슬퍼서 그만.

918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2:44:51

>>917 종이로 된 낡은 책 냄새 같은 것도 생각해 봤었는데, 최후를 생각하면... 바람 같은 느낌도 좋지 않나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슬프지 않습니다....... 노아는 알아줄 거예요.... 아마도......

919 대한-노아 (Rc6.AptoXM)

2024-04-24 (水) 22:53:36

"억지 부리긴."

노려보는 위노아에게 조금도 뜨끔하지 않은 듯 무던한 시선을 주는 대한. 인파가 몰린 곳을 보나 싶더니 별안간 손을 잡고 끌어 살짝 놀랐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뭐다?

"많이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힘차게 자문자답하는 노아의 목소리에 묻혀, 질린 눈을 한 대한의 중얼거림이 없었던 듯 사그라들었다.

"글쎄, 나도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외국에서 보낸 대학 생활에서, 축제 때는 아무래도 학부생 위주로 돌아갔다. 그 때에 특이한 부스를 운영하느니 뭐라느니 들은 것 같지만, 대학원생 생활을 한 대한은 그때쯤 더더욱 즐겁고 신나는 (강조) 논문을 읽고 있었다.

.....뭐어, 있었어도 여자친구와 만나던 당시니 키싱 부스 같은 곳은 피했겠지만.

위노아를 빤히 보더니 묻는 대한이다.

"궁금해?"

노아가 잡지 않은 쪽의 손으로, 키싱 부스를 가리키고 묻는다.

"들어가 볼래?"

920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2:54:11

>>918 철 냄새가 아니구뇽... <:3 (?)

921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3:54

궁금하냐고? 그렇게 물으면 대답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아니고. 위노아는 흠, 하고 제 턱을 문지르는 시늉을 했다. 궁금할 게, 있나? 키싱 부스라는 건 결국 키스를 하는 곳이지 않은가?

언젠가 뉴스에서 나온 되먹지 못했던─키스O 그런 곳─, 비슷한 장소를 떠올린 위노아가 고개를 저었다.

“들어가 봤자, 하는 건 정해져 있지 않아?”

키스 같은 건 좋아하는 사람과 해야한다는 둥, 그런 고리타분한 말을 하진 않았지만, 역시 미묘한 것이다. 처음 해외로 나왔을 때 서로에게 볼 키스 인사를 하는 걸 볼 때도 위노아에게 있어선 신세계였다. 자신이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전부.

“왜? 형은 하고 싶어?”

어쩐지 조금 장난기 어린 눈이 되어 당신에게 묻는다. 하고 싶으면 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게 덧붙이지만, 들어간다고 한들 저 부스를 연 사람과 하는 것이니 애초에 저와는 관계 없는 일이긴 했다. 위노아는 킥킥 웃는 소리를 낸다.

“그거 같다. 사춘기 청소년 때, 호기심에 한 번 해볼래? 하고 해보는 그런 거.”

그리고 한다는 비유도 참 그랬다.

922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4:26

그렇습니다! 철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어요!

그리고 슬슬 잘 시간이 다가오네요. 이런 삶... 나쁘지 않아. (?)

923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3:05:00

어서 주무세용! >:0

924 ◆9vFWtKs79c (N.Az1D31g6)

2024-04-24 (水) 23:06:38

그치만, 밥을 먹고 싶은 걸요....... (?)

그러고 보니 피로해서 내일 답레하겠다고 한 게 어쩌다 보니 지금 우다다다 하고 있네요. 하하.

925 대한-노아 (Rc6.AptoXM)

2024-04-24 (水) 23:14:34

"방금 이상한 생각 했지."

뭔지 몰라도, 이상한 생각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는 건 정해져 있다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틀린 말은 아니다.

"글쎄....."

역시 조금 미묘한 얼굴이 된 대한이다. 축제에 오면 이것저것 해보는 편이긴 하다만, 왠지 옆에 이 녀석이 붙어있으니 괜히 놀려먹을 것 같기도 하고..... 역시는 역시다. 위노아의 태도를 보고 완전히 마음을 돌려먹는다.

"아, 그래. 그렇게 놀리려고 계획을 짰구나. 안 해."

하겠냐!

가는 눈이 되어 덧붙인다.

"그리고, 어렸을 때 그 정도로 궁금한 적도 없어."

굳이 말하면...... 수위에 걸리겠군. 아니다. 위노아는 그런 적이 있던 건가?

"프리허그는 할만 하겠네."

926 대한주 (Rc6.AptoXM)

2024-04-24 (水) 23:14:58

>>924 그 밥이 아침밥은 아니겠죵. >:0

92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3:25:35

이상한 생각이라니, 아무 생각도 안 했거든! 지레 찔려 왁 한 번 지르고는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아, 왜애~? 놀리려고 계획 짠 게 아니고, 짜고 보니 놀려진 건데?”

결국 놀린다는 말이다. 킥킥킥 다시금 웃는 소리를 낸 위노아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오히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궁금한 적이 없었다고? 사춘기인데? 성에 눈 뜨는 나이인데? 호오, 형은 엄청 건전한 사람이었구나. 위노아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괜히 당신에게 엄지를 척 세웠다. 대단하다는 의미로.

“프리 허그는 괜찮을지도~ 키싱 부스는 언젠가 내가 괜찮아질 때(?) 경험 해보는 걸로 하면 될 테고.”

안는 거, 할래? 히죽 웃으며 묻는다. 생각해 보면 포옹처럼 심신이 안정되는 방식은 없다 싶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 것이겠지만, 적어도 위노아에겐 그랬다. 안정적인 포옹. 체온을 나누며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그런 방법.

위노아는 슥 당신의 뒤로 가더니 당신을 앞으로 가볍게 밀었다. 먼저 하라는 듯이.

928 ◆9vFWtKs79c (cEmt.FuiJY)

2024-04-24 (水) 23:25:52

>>926 그럼요. 저녁입니다. (?)

929 대한-노아 (Rc6.AptoXM)

2024-04-24 (水) 23:59:10

이미 안 믿는 표정이다. 어쨌거나 엄지를 세우길래 짜게 식은 대한이다.

"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다, 됐다."

그리고는 이어진 노아의 말을 듣고서 묻는다.

"괜찮아질 때가 언젠데?"

이상한 표현이다. 정말로 이상한 표현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래. 해 보자. 좋은 일 하는 건데, 뭐어."

기부금을 대강 2인분 치 내고서, 짐은 노아에게 맡겨둔다. 프리허그 팻말을 건 사람에게로 다가간다. 키가 그리 작은 사람은 아니어서, 숙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을까. 얼굴은 험해서 아주 마지 못해 하는 것 같았지만, 오해다. 어쨌거나 포옹을 한 뒤 등을 토닥이고서 상대가 미소지을 때 자신도 따라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돌아선다.

이제는 노아의 차례인 듯하다. 대한은 짐을 들어주겠다는 듯 손을 내밀고 있다.

930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09:38:09

>>909

그건 글쎄요, 오래 봐야 익숙해지기라도 하죠.

묘한은 투덜거리듯 말하곤 고양이에게로 팔을 벌렸다. 누군가를 경계하듯 앵앵 거리는 녀석을 보고, 자신과 W를 번갈아 보더니 묘한은 턱짓으로 조금 떨어지라 일렀다.

고양이는 W가 멀어지자 묘한의 품으로 뛰어내렸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힘차게 도약한 고양이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발톱을 세우고 있었으나 묘한은 게의치 않았다.
자신이 받지 않는다면 놀란 고양이가 다칠 수도 있었고 애초에 지금 자신은 긴팔이니까-.

묘한은 자신의 팔뚝을 따끔거리게 찌르는 발톱을 무시하며 고양이를 안아들었다.
품에 감싸듯 양팔로 고양이를 받쳐 안고는 W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부럽죠? 저는 고양이가 경계하지 않는다구요."

그리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931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09:38:30

굿몰닁야~ 다들 존아침이에요!

932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09:44:21

조은 아침입니다! >:D

933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15:12

좋은 아침~입니다, 묘한주, 대한주!

어젠 저러고 기절했네요. 이 무슨...!

934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18:18

“괜찮아질 때? 어, 마음의 준비가 될 때려나.”

말하고 나니 참 이상한 말이다. 뭐 아무래도 좋은 거지만. 위노아는 기부금을 내는 당신을 보다 제게로 넘어오는 짐을 꼭 챙겨들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 팻말을 건 이와 안는 걸 볼 때면 어쩐지 조금 웃겼다. 아마, 상대의 표정이 썩 좋지만은 않았기 때문이었다. 프리허그라더니, 예쁘고 앙증 맞은 사람들만 안길 줄 알았나?

“굿. 멋졌어.”

이내 당신이 돌아올 때면 칭찬 한 마디—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를 해주고 위노아는 제가 들고 있던 짐을 당신에게로 넘긴다. 곧 위노아는 비장한 기세로 척척척 프리허그 팻말의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가벼운 인삿말을 건네고, 한 번 꼬옥 안아주고 나면 허그는 끝이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등을 마주 두드려주고 빙긋 미소 한 얼굴로 물러선다. 음! 이런 이벤트, 나쁘지 않아. 아니, 오히려 좋아. 몽글몽글한 기분에 장난스럽게 히히, 웃으며 돌아설 때면 팻말을 건 사람이 잘 가라는 듯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는 위노아가 향하는 쪽에 선 당신을 보고 당신에게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끝냈다. 키싱 부스 같은 것도 보고, 신기한데~”

신기할 게 뭐가 있냐마는, 다가와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어쩐지 엄청난 일을 해치운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935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0:23:27

>>930 오묘한
당신이 투덜거리는 말에 W는 특별히 대답하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의 말에도 일리가 있기 때문일 테지요.

이내 당신을 향해 뛰어드는 고양이를 보던 W는 영혼 없는 박수를 짝짝짝 쳐줍니다.
고양이는 W를 보면 무서운 것을 본 것처럼 하악질이나 하며 버둥거립니다.

[W] 그래, 만족하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
[W] 근데 그러다 더 다치겠네. 그만 놓아주지 그래.

그저 장난스럽게 말하는 당신에게 어깨 한 번 으쓱이며 말합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W] 아니면 나 때문일 테니 내가 멀어질 수도 있고.

라고 합니다. W가 확신하듯 말하는 것을 보면, 그도 스스로가 고양이—어쩌면 동물 전반—에게 경계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W는 캐리어를 끌고 좀 더 물러섭니다. 정말 멀어지겠다는 듯이요.

936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1:54:15

https://ibb.co/8Pd0v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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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bb.co/C1Ch8Ry
Twitter: 땡모(@Guffawing_CM)

>:3

937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01:02

>>935

묘한은 자신의 품에서 발버둥 치는 고양이를 달래듯 꽉 끌어안았다. 하악질까지 하며 경계하는 폼이 여간 무서워 하는게 아니었다.

우쭈쭈, 소리를 내며 머리쪽을 긁어줘도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안보였다.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아까는 츄르도 받아먹고-.."

묘한은 난감한듯 미간을 좁히더니 W의 말에 엥? 소리를 내었다.

"이정도 긁히는건 별로 아프진 않아요. ...형때문에 얘가 이만큼이나 경기를 일으킨다구요?"

헐-.
오이라도 가지고 있는건가.

묘한은 혼자 중얼거리듯 말하곤 슬 멀어지는 W를 보며 자신도 한걸음 W에게 가까워졌다.

"어디가요? 숙소 가려는거 아니었어요? 고양이는 길고양이라 어차피 못데려가는데, 잠깐 놀아주고 빠이빠이 할거라구요."

말하고 나니 조금 짜증 났는지 묘한은 눈을 게슴츠레 떴다.

"그러고보니 형한테 저도 그런 존재였죠."

938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03:20

>>936

헐 대박...:0
이시간에 들어온 묘한주 칭찬해!!! 둘다 한성깔 해보이는거 같아서 더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9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2:12:58

>>938 눈 깔고 지나가야 할 것 같은 2인죠예용! >;3

940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2:33:31

? ????? ???????????????? ??????????????????????

941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2:35:52

제제제제가 제가 뭘 해드려야 할까요?????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 (고장남)

942 묘한주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2:51:02

>>939
노아시랑 대한시 뒷골목에 잘 적응한거 같아서 넘 쮸아요! 이런 사람들이 한때는 연구복 입고 정장입고 그랬다 이거지........ 마싯다....

943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3:12:15

>>937 오묘한
W는 손을 내저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합니다.

[W] 동물들은 감이 예리하다고 하잖아.
[W] 내가 두려운 걸 아는 거지.

당신이 오이 얘기를 하며 혼잣말을 하는 것에는 조금 웃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하악질, 당신은 아까도 보았습니다.
사 대장과 마주쳤을 때, 그를 향해서도 고양이가 두려운 것처럼 겁 먹어 하악질을 했었죠.
어쩌면 W가 가졌다는 능력도 사 대장과 비슷한 종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W] 무슨 소리야.
[W] 넌 다르지.

이내 W는 고양이 얘기에 고개를 저어 보입니다.

[W] 넌 사람이잖아. 말도 제대로 통하고.
[W] 동물하고는, 좀 다르지. 결이.

...그런 의미가 아닐 텐데요.

944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3:12:48

선생님....... 대한주 선생님 빨ㄹ ㅣ나타나 보세요 저한테 왜 이러셨어요

945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3:36

946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4:23

음~ 조아요 이런 반응.
행복하당. (?) :3

947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6:39

ㅋㅋㅋㅋㅋ아니 아니 아니 ㅠㅠㅠ엉엉ㅇ엉 엉엉엉 저 너무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구요. 아니아니아니 엉엉어유ㅠㅠㅠ 기다리세요 제가 우리 참치들을 위해 뭔갈 준비해오겠어요

948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8:18

>>9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햐~ 살다살다 고장난 캡틴도 보고 (?)

에? 뭐 없어도 되는데 에? 진정하세용!

949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49:45

아니아닙니다. 제가... 제가 뭔가를... 보여드리지 못하면 소리 벗고 빤스를 흔들겠어요...

950 대한주 (j0wX7H4m4o)

2024-04-25 (거의 끝나감) 13:54:26

>>949 고장나서 문장도 이상하잖아용! >:D

캬캬캬. 아주 뿌듯합미당. 부담 넘 갖지 마시구, 저는 펜션 다녀올게요!

951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13:58: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그러고 보니 슬슬 새 어장이 생길 때군요. 어장을 준비해 와야겠네요.

952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4:35:44

>1597046475>

새로운 어장이 준비되었습니다!

953 아름주 (QEg72X4ows)

2024-04-25 (거의 끝나감) 15:19:58

허미, 허미이게머야 헙첩첩헙첩
덩달아 맛있는 구경 감사합니다....☺️

954 오묘한 (4C2QmksnV2)

2024-04-25 (거의 끝나감) 15:33:55

>>943

감이 예리하다고?
묘한은 어쩐지 뚱한 얼굴로 W를 바라보다 아맞다, 하고 말문을 텄다.

"아까 사대장 만났어요. 그 왜, 마지막에 나한테 이쪽으로 넘어오라고 하면서 형이 쏴버린."

헛구역질이라도 할 것 처럼 얼굴을 오만상으로 구겨버린 묘한은 그 남자의 인상착의를 읊었다. 꽤나 편한 옷차림 이었다는 것과, 이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것과 또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것도.

"다시 만나면 패겠다고 경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마주칠 것 같아서 말이죠."

진짜 패버릴거에요. 저 이제 거리낄게 없거든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고양이를 담벼락으로 올려주고는 꼬리 부근 엉덩이를 통통 두드려주며 보내주었다.

"저, 고양이하고 비교 당한거에요?"

황당하다는 듯 W를 바라보더니 오랜만에 그게뭐에요, 라며 웃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웃은게 얼마만이더라, 글쎄. 아무렴 어때?

"그쵸, 아무래도 동물하고는 다르죠. 동물이 더 귀엽지."

묘한은 키득거리며 웃고는 제 옷에 묻은 털을 털듯 옷을 아무렇게나 팡팡 두드렸다.
그리고는 자, 라고 다시 말문을 트더니

"그래서 그 캐리어는 뭐에요? ....진짜 숙소 갈거에요?"

저도 모르게 기대를 담아 캐리어를 흘긋거리게 됐다.

955 ◆9vFWtKs79c (1nSq3OuQGE)

2024-04-25 (거의 끝나감) 17:58:35

>>954 오묘한
사 대장을 만났다는 말에 W는 담담하게 알아, 하고 대답합니다.
당신은 어쩐지 사 대장이 약속 어쩌고 하며 말한 상대가 W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둘째 치고, W는 당신이 한 경고에 그러냐는 듯 바라봅니다.
이내 고양이는 당신의 손짓에 따라 멀리 도망칩니다.

[W] 고양이하고 비교 당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 거 아니었어?

W는 잘 모르겠다는 듯이, 혹은 일부러 놀리듯이 그렇게 말하고는 이어진 당신의 말에 제가 끌고 온 캐리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캐리어를 당신에게 내밀죠. 언젠가처럼 대신 끌어달라는 듯이요.

하지만 내뱉는 말은 대신이 아닙니다.

[W] 네 짐 담을 가방이야. 숙소는 갈 거지만, 금방 나갈 거고.
[W] 그땐 너도 같이 나가야 하니까 가져갈 것 있으면 챙기라고 들고 온 거야.

956 대한주 (fRl15ly97A)

2024-04-25 (거의 끝나감) 21:04:26

W 씨는 제멋대로야! >:3

957 ◆9vFWtKs79c (s0WAchqofQ)

2024-04-25 (거의 끝나감) 21:45:53

W니까요! 거꾸로 해도 W! 거울에 반 잘라 비춰봐도 W!

958 묘한주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08:36:48

국모닁야~다들 쫀아예요~

959 오묘한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08:45:13

>>955

에? 안다고요?

묘한은 멍청한 얼굴로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에게 내밀어진 캐리어를 자연스레 받으며 생각보다 너무 가볍네, 생각하길 잠깐 이어지는 말에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내버렸다.

"네!? 아니, 제가 어딜가는데요? 뭐 물론 사대장 때문에라도 거긴 못들어가겠다 싶어서 막막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금방은 아니었는데...?"

제손으로 비어버린 캐리어를 들어올리며 멍청하게 서있었다.

"아니, 아니아니. 저 이제 끌려다닐 생각없으니까 설명을 좀 해줘야 겠는데요?"

묘한은 자신의 고개를 빠르게 저어보이더니 굳은 얼굴로 W를 바라보았다.

960 대한-노아 (9Jbc8H7S2.)

2024-04-26 (불탄다..!) 09:25:01

"한번도 키스 안해본 사람 같다."

머릿속으로 맴돌던 생각을 뱉는다. 그만큼 위노아가 편해졌기 때문일까. 프리허그를 하고 돌아올 때, 무슨 멋지다는 말을 해 주길래 놀리나 싶어 코를 집었다가 놔 주었다.

"누가 들으면 프리허그에 대단한 힘 필요한 줄 알겠네."

떠넘긴 짐을 들고서 위노아가 프리허그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비장한 게, 싸우러 가는 것 같다. 그래도 프리허그 하고 돌아서는 모습은 초등학생처럼 밝고 웃고 있어서, 귀엽다 싶다.

프리허그한 사람에게 손을 두어 번 흔들어준다. 그리고 다가온 위노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개운해보인다. 긴장했었나?

"오길 잘했네."

짐은 딱히 별 말 없이 그대로 들고 있기로 한다. 막상 들어보니 많이 무겁지도 않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것 같다.

961 대한주 (9Jbc8H7S2.)

2024-04-26 (불탄다..!) 09:25:54

거꾸로하면 M이 아니고? >:0 (충격!)

묘한이 잘한다! >;3 쫀 아침이에용~

962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09:52:21

>>959 오묘한
[W] 뭘 그렇게 놀라? 알 수도 있지.

그 뒤에 내가 모르는 건 아무것도 없어, 따위의 말을 했다면 허세라고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W는 별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은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

[W] 사람 앞 일은 원래 다 모르는 법이야.

여전히 담백한 투로 말한 W는 이어, 당신의 말에 픽 웃음을 흘립니다.

[W] 그새 많은 생각을 했었나 봐.
[W] 다음에 W를 만나면 끌려다니지 말아야지, 같은 그런 거?

굳은 얼굴의 당신을 향해 W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으며 중얼거리는 것처럼 말합니다.

[W] 일단, 갈 곳은 부산하고 청주, 미륵도.
[W] 거기서 사람 좀 데려올 거야. (그러고는 좀 생각하나 싶더니) 그냥 편하게 여행이라고 생각해.
[W] 계속 여기 있으면 답답하잖아?

사람을 데려오는 일이라니. 혼자서는 못 하는 일인 걸까요?
아니면, 당신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죠.
W는 이 정도 설명이면 되었냐는 듯 당신을 보고 있어요.

96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0:50

한 번도 키스 해보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하는 당신의 말에 위노아가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펄쩍 뛰었다.

“누, 누, 누가 안 해봤어?! 나도 해봤거든! 근데 그냥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거거든!”

반응만큼은 정말 안 해 본 사람의 그것이다. 왠지 위노아의 ‘해보았다’는 것에는 유치원생 때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뽀뽀한 것도 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위노아의 얼굴이 붉어졌다거나 했다면,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인지, 아니면 별로 붉어지지는 않는 타입인지 위노아의 얼굴은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조금 당황한 것처럼 보이는 걸 빼고 말이지.

해치우듯 프리허그를 끝낸 위노아의 시선이 이번에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저쪽에서 노래자랑이라도 하나? 아니면 댄스 축제? 위노아는 당신에게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에서도 뭐 하나 봐. 저리로 가자.”

이번에는 아까처럼 손을 잡는다거나 하진 않았다. 위노아는 먼저 앞서며 토도독 걸음을 옮겼다.

964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1:02

다들 좋은 오전입니다 :)!

965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0:02:24

>>961 거꾸로 하면 W입니다. W는 W니까 M이 될 수 없어요!

966 대한-노아 (b/mxY5vQUM)

2024-04-26 (불탄다..!) 11:27:27

안 해봤네, 이거.... 속으로 생각하면서, 낮은 소리로 큭큭 웃는 대한. 조금 더 놀려먹어도 되지 않을까?

"마지막 키스는 누구랑, 언제, 어디서?"

그래봤자 프라이버시니까 안 알려줘! 하고 넘길 것 같지만.... 그런데, 막상 정말로 누구랑 해봤다든가 (이쯤에서 왠지 W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프리허그를 끝낸 위노아를 말없이 따라간다. 노아를 따라갈수록 음악소리는 커진다.

.dice 1 3. = 3
1. 노래 자랑
2. 댄스 축제
3. 퍼레이드

967 대한주 (b/mxY5vQUM)

2024-04-26 (불탄다..!) 11:28:08

>>965 그렇구뇽. 거꾸로 물구나무서기한 W 씨인 건가. >:3c

968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2:46:19

“마지막 키스... ... ... 어.”

위노아의 몸이 잠깐 굳었다. 이내 말없이 조금 뻣뻣한 걸음으로 음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생각하는 건지, 말을 피하는 건지 확실치 않은 행동이다.

멀리서부터 이런 저런 화려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행렬 하는 모습이 보이자, 위노아는 큼, 하고 괜히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당신을 돌아본다. 그리고 짐짓 장난스럽게─어쩐지 어색했다!─되묻는 것이다.

“그게 궁금해? 그럼 형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알려줘.”

프라이버시는커녕 저만 죽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모양새다. 등 뒤에서 사람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이어진다.

969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2:51:10

다들 좋은 점심입니다. 맛난 점심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 밥 먹을 참입니다.

>>967 거꾸로 물구나무서기ㅠㅠㅠㅠ 그쵸... 그런 느낌일지도. (물구나무서기 한 W 봄. 안 봄)

970 대한-노아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13:24:00

얼레? 있나? 진짜 있나? 알쏭달쏭한 위노아의 행태에 대한의 머리가 복잡해진다. 호기심에 사춘기 때에, 라고 했던 말도 스쳐지나가고, 왠지 모를 W의 얼굴도 떠오르고 한다. 그는 사랑이 어쩌구 했지만, 순진한 위노아를 가지고 놀다 버렸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가 했던 행동들로 봐서 그게 사실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 (너무하다)

어쨌거나 엉뚱한 생각이 그치지 않을 때쯤 화려한 옷과 화장을 한 사람들의 행렬이 보인다. 그것을 배경으로 위노아가 멈춘다. 질문을 듣자니 들고있던 짐이 조금 더 묵직해져온다.

"별로 좋은 얘긴 아닌데, 진짜 듣고 싶어?"

짐짓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3단으로 만들어진 마차 같은 것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등가교환이고 목마른 전 저의 편이니, 별로 듣고 싶지 않다 한다면, 퍼레이드나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지 모른다.

971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13:24:23

저는 오늘은 굶을 거여요! >;3

972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3:45:27

>>971 왜 굶으시는 거예요! 왜죠! 뭐라도 드셔야죠!

973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3:46:22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아마 알았다면 뭐엇? 하고 소리를 질렀을지도 모른다.─ 위노아는 응? 응? 하고 재촉이나 했다. 화려한 행렬이 제 뒤를 지나쳐 갈 때는 잠깐 흘끗댔지만, 그것도 금세 당신으로 시선을 돌릴 뿐이다.

“좋은 얘기가 아냐? 왜? 마지막 순간에 키스하다 혀라도 씹힌 거 아니지?”

언젠가 본 적 있던 소설─할리퀸 로맨스였다.─에서 나온 장면을 떠올리며 장난친다. 위노아는 제 팔짱을 낀 채 킥킥 개구지게 웃었다. 왠지 주도권이 제게로 넘어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행동이다.

“형이 말하기 힘들다면야~ 안 해도 괜찮아.”

그럼 우린 퍼레이드나 구경하는거고. 물론, 거기에 있어 제 마지막 키스에 관한 얘기는 스리슬쩍 묻어갈 요량인지,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쏙 뺐다.

974 대한-노아 (jGFBLDKDB6)

2024-04-26 (불탄다..!) 14:00:48

"지금 만나는 사람 없는 시점에서 뻔하다면 뻔한 얘기긴 한데....."

말꼬리를 흐리다, 표정이 누구 잡아먹을 것처럼 험해진다.

"아니. 내가 씹었어야 됐을 걸."

퍼레이드를 말없이 보다가, 뭔가 깨달은 눈빛이 된다. 위노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언제 누구랑 어디서만 말하면 되지?"

그럼 궂은 얘기 안 해도 되겠다 싶다. 국어 지문 읽듯, 간단하게.

"유학하고 있을 때 전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집에서."

왠지 홀가분해보인다. 빙긋이 웃는 입으로 노아에게 손가락을 까닥이는 게, 이젠 네 차례다. 그리고 피할 수 없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975 대한주 (jGFBLDKDB6)

2024-04-26 (불탄다..!) 14:01:15

속이 안좋아서용!

그치만 너무너무 배고프면 뭔가 먹을게요! >:3

976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4:05:57

그럼요! 너무 굶지만 않음 되니까요.

와중에 궂은 얘기라고 한 걸 보니... 여자친구 분... 설마...? 혹시...????
아냐, 제가 요즘 드라마를 너무 봤네요. 네네. (답레를 들고 오며)

977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4:11:13

씹었어야 했다고? 위노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꿈뻑거렸다. 뭐지. 무슨 상황이었길래 씹었어야 했다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봤던 것과는 다른 일일 것 같다. 아니지, 그럴 수도 있지? 위노아의 머릿속이 여러의미로 복잡해졌다.

“되게 담백하게 얘기하네.”

이게 바로 어른의 여유란 건가.

위노아 본인 또한 어른임에도, 당신은 저보다 한참은 더 어른인 것 같다.

“아니, 형 유학 했었어? 그래서 외국어를 그렇게 잘 했구나.”

이내 위노아는 당신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제 얘기는 안 하는 걸 보면,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넘어갈 생각인 모양이다. 당신이 웃는 입으로 손가락을 까닥이는 걸 보면서도, 넘어갈 생각만 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지만 이건 피하고 싶으면 피하는 게 낫겠는 걸. 뭐, 그렇다고 해도 정말 피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적어도 당신이 먼저 말을 했기애.

슬쩍, 당신의 눈치를 살폈다. 등 뒤의 퍼레이드에서 환호성이 다시금 들리자, 어! 하고 부러 과장되게 소리친다. 뭐 하나 봐, 저거 봐야하지 않아? 여기까지 왔잖아!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만.

978 대한주 (w602YhfMX2)

2024-04-26 (불탄다..!) 14:19:40

친구들이랑 피방와놓고 위노아 답변이 너무 궁금한 대한주예용! >:3

우우우. 궁금해!

>>976 인생사는 드라마보다 더하다는 얘기가 있쬬. (?)

979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4:31:04

>>978 아니 피방 가셨으면 즐기고 오셔야죠!! ㅋㅋㅋㅋ
아니 그보다 인생사... 그쵸. 드라마보다 더하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거면 혀를 씹은 걸로도 안 될 텐데...?!

980 오묘한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15:00:15

>>962

묘한은 W를 경계하던 고양이처럼 눈을 치켜뜨고 그자리에 멈춰섰다.
절대 쉽게는 끌려다니지 않으리라 다짐이라도 한 몸짓에 비해 W의 행동은 보다 가벼워 보였다.
손가락을 하나하나 접어가며 말하는 W를 보더니 한쪽 눈썹을 씰룩거렸다.

"억누를 정도로 참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어서요. 난 혹시 모를 뒷일도 생각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아니, 가장 중요한 제가 왜 가야 하는지는 안알려줬거든요?"

그래도 전보다는 낫네.
묘한은 안심의 한숨인지, 답답함의 한숨인지 모를 것을 푹 내쉬더니 캐리어를 바닥에 다시 내려놨다. 손잡이 부분을 쑥 올리더니 캐리어를 기울여 당장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래도, 당장 숙소를 들어갈 수는 없어서 마침 잘됐다 싶네요. 이번엔 타이밍이 기가막혔던거에요 마음에 들어서 따라가는게 아니라요."

묘한은 W에게 손가락을 뻗으며 말했다. 부산, 청주, 미륵이라.

"...경비는 형이 알아서 하시겠죠? 저 지금 돈 없어요.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짐은 죄다 버려도 되는 거라 안챙겨도 돼요. 형이 나중에 여분 옷만 좀 챙겨주면 좋겠는데-."

W를 지나쳐 먼저 걸어나가는 폼이 어쩐지 가벼워 보였다. 밖을 좋아하는 성정은 아무래도 바뀌기 어려웠으니까.
사실은, 숙소에만 있는게 좀 답답하던 참이긴 했다. 굳이 W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
시간과 충격적인 사건들은 묘한을 조금 더 영악하게 만들었다.

981 묘한주 (ELfZ/mTZqQ)

2024-04-26 (불탄다..!) 15:03:19

헤에 묘한주도 듣고 싶다 마지막 키스 얘기(턱괴고 집중)

982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5:03:38

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듣고 싶어요, 묘한이의 마지막 키스 얘기 (?)

983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15:20:03

>>980 오묘한
[W] 적어도 나보단 말 잘 할 거 아니야.

결국 설득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인 모양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순순히 대답해주는 게 오히려 수상하게 여겨지는 것도 잠시, 당신이 먼저 앞서 가면 W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W] 그래도 사람들에게 인사는 하고 떠나야지, 이 친구야.

아니면 혹시, 따돌림이라도 당했나? 그렇게 묻는 말엔 장난기가 묻어 있지만, 한편으론 조금 심각해 보입니다.
물론, 당신이라면 따돌림은커녕 경계하던 사람들의 경계심마저 무너뜨릴 것 같았습니다만...

[W] 굳이 안 가도 된다면야, 가지 않아도 되지만.
[W] 짐을 왜 다 버리는지 알 수가 없네. 중요한 건 없었던가?

이어, 경비는 당연히 제가 부담한다고 애기합니다.
여분 옷이라면 얼마든지 챙겨줄 수 있습니다.

W는 숙소가 있는 방향을 한 번 보다, 다시 당신을 바라보고는, 이내 앞을 바라봅니다.
이대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지요.


물론, 당신은 W를 전부 믿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글쎄, 생각해 보세요. 그는 숨기는 것이 너무 많지 않던가요?
어쩌면 지금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W와 함께 하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겁니다.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아무래도 좋겠네요. 함께 합시다. 움직이고, 행동하고, 또 살아 나갑시다.

이번 일이 마무리 되고 나면은, 그도 무언가 얘기해줄 지도 모르죠.
당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지도 몰라요.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클레마티스, 에필로그.
일상 속의 비일상, 평화 속의 전쟁.

이제는 살아 남도록 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984 대한주 (Kd/D799WLk)

2024-04-26 (불탄다..!) 18:49:42

묘한주도 에필로그 보셨구뇽! >:0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슴니다! >:3

985 ◆9vFWtKs79c (DdcyEIL15s)

2024-04-26 (불탄다..!) 18:55:00

진짜 여행까지 떠나서 사람들 데려오는 건 시간이 넘 오래 걸릴 거 같앗어요... 그랬다.

저녁 갱신합니다. 따란!

986 대한-노아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32:34

"뭐어, 한두 번도 아니고......"

연애든, 무엇이든 간에, 얼추 제 나이에 맞게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대한. 그 중에서도 어른답지 못한 점은 어디까지나 위노아를 놀려먹고 싶어하는 것이다.

"했었지. 평균 정도는? 아니다, 논문 보고, 수업 알아듣고, 연구에 지장없는 정도는?"

직접 생활하면서 생활언어 쪽으로 풍이 많이 바뀌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꿈 같은 거야, 이미 이루어 보았고 안주하는 삶이 어디까지나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렇다고 도피생활이 시작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근데 이젠 많이 까먹었다."

칭찬을 하는데도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한의 성향 상, 그다지 노아의 전략은 통하지 못한 듯하다.

"뭘 봐. 네 차례야."

눈치는 또 살살 보지. 히죽거리며 퍼레이드는 뒷전으로 위노아만 응시하고 있다. 주위의 환호성은 소음 같다.

"어디 보자... 말하기 싫으면, 여기 사람들 중에서 하나 붙잡고 기록 갱신해. 그럼 인정해 줄게."

죄없는 관중은 낯선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987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33:10

>>985 (궁금한 것이 있지만 묘한주가 올 때까지 참기로 한다.) >:3c

노아 놀리기 = 재미있다!

988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20:36:20

대한 씨 감당할 수 있겠어? (이런 말이나 하고 있음)

989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39:55

서설마 대한 씨 잡는 거 아니죠? (?)

990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20:44:53

우리는 그걸 평균 이상이라고 해. 여기서 우리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위노아는 조금 짜진 눈으로 당신을 본다. 많이 까먹은 게 이 정도 수준이면, 예전에는 얼마나 대단했단 거야? 당신을 좀 더 위대하게 바라봐도 좋겠다.

“쳇.”

역시 넘어가지 않는군. 보통 칭찬을 들으면 뭐, 아니라고 한다거나 좀 겸손을 떨지 않나? 위노아는 괜히 투덜거리다가 이어진 당신의 말에 잠깐 고장난 것처럼 삐거덕거렸다.

일대일생의 긴급 상황이다. 기록 갱신이냐, 이전의 일을 얘기하는 것이냐.

“... ... .”

위노아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까 키싱 부스를 들어갔어야 했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소리는 환호성에 묻혔을 지도 모르겠다.

근데 키스의 기준이 어떤 거지? 볼에 뽀뽀한 건 키스가 아닐 테고, 입맞추는 정도는 키스에 들어가나? 여전히 심각하게 고민하던 위노아의 머리에 훌륭한 생각이 하나 딱 떠올랐다.

“여기 사람들 중에서 하나 붙잡고 갱신하면, 이랬지?”

이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쥔 위노아가 비장한 투로 말하더니, 척. 당신을 향해 검지를 펼쳐 보였다. 이내 당신에게로 다가오더니 확 옷을 끌어 당기며 발돋움을 했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만한 거리를 둔 채, 씨익 웃어보인다.

“형도 여기 있는 사람이다?”

물론, 정말로 할 생각은 한 1할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 퍼레이드 상황 속에서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키스하는 게 꽤 오랫동안 얼굴을 맞댈 사람과 키스하는 것보다 나을지는 모르지만... 위노아에게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로 저울질을 한다면 아는 사람에게 기우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991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20:45:58

설마는 사람을 잡는 법인데요. ㅋㅋㅋㅋ (되게 즐거운 캡틴 됨)

992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47:52

아니아니아니(고장남)

993 ◆9vFWtKs79c (DdcyEIL15s)

2024-04-26 (불탄다..!) 20:51:25

아니 대한주가 고장나셨잖아~?!

994 대한-노아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56:45

"뭐."

덤덤하다. 칭찬은 결국 평가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굳어있는 사람은, 칭찬이나 비난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는다. 대한이 그랬다. 어쩌라고, 하고 금방이라도 말할 듯 위노아를 쳐다본다.

"그게 그렇게 고민할 일이냐?"

점점 궁금해지는 대한. 언젠가는 반드시 들어야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에 휩싸인다.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최신 기록을 눈 앞에서 갱신하는 셈이니까 그건 인정해 줘야지. 축제 퍼레이드 앞이니까, 다들 흥 올라 있고...."

그리고 날아든 손가락을 눈을 크게 뜨고 응시하고 있다. 끌어당기는 손에, 맨 위에 올라 있던 여우 키링이 바닥을 구른다.

"하?"

입꼬리를 한쪽만 끌어올리며 가당찮다는 듯 웃는다. 여느 때보다 양아치같다는 걸 본인은 알고 있을까.

"할 수 있으면 해 봐."

비웃고 있달까, 노아를 똑바로 보면서 기싸움하고 있다. 넌 못 해. 단정짓는 목소리가 금방이라도 날아들 것 같다. 여기까지 보면 역시 이쪽도 바로 된 어른은 아니다.

995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0:57:49

(땀 닦음!)

아니, 처음에 선택지 주고서 갑자기 대한 씨 고르면 어쩌지 하는 샡각을 하긴 했는데...! 설마가 대한주 잡는다. (?) >:3c

996 위노아 - 강대한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21:07:30

양아치 같은 당신의 웃음에 이쯤 되면 오기가 생기는 건지, 뭔지. 위노아가 한쪽 눈썹을 찡그렸다. 허, 그으래? 내가 못할 것 같다 이거지?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나, 당신의 모습이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이거, 말하기는 싫고, 하는 것은 왠지 어색해지는 거 아닌가 싶고. 아닌가? 당신이라면 어쩌면 그냥 지나가다 아는 얼굴을 만나 포옹 하고 볼 키스하는 수준에 그칠지도 모르겠다.

거기까지 생각하자 위노아의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그럼 허리 좀 더 숙여 봐. 발 저려.”

왜? 해보랬잖아. 저 또한 당당한 눈으로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당신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말 그대로 입술 박치기를 하고 떨어졌다.

쪽이라던지, 귀여운 소리는 나지도 않았다. 오히려 퍽 소리가 날 정도였으니까. 이게 뭐 닿은 건지, 아닌지도 어정쩡한 상황 속에서, 위노아는 뿌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놓고 발돋움 했던 발도 바로 디뎠다.

“갱신!”

그러니까, 위노아는 키스의 기준을 가볍게 잡은 모양이다.

997 ◆9vFWtKs79c (HYK/R2neGs)

2024-04-26 (불탄다..!) 21:08:18

(마찬가지로 땀 닦고 온 캡틴)
아니 이래도 되는 걸까요? 대한 씨 첫키스가 아니기에 망정이지... (첫키스였으면 평생 데려가 행복한 김밥 만들어서 보살펴(?) 줘야(?) 함(?))

998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1:15:17

완성형.... 들어가도 되겟습미까. (도개자)

999 ◆9vFWtKs79c (DdcyEIL15s)

2024-04-26 (불탄다..!) 21:17:01

그럼요. 저는 갑자기 죽이지만 않으면(그마저도 서사에 괜찮다면 가능하지만) 얼마든지 수용 가능한 캡틴입니다! (일으켜 세워드리며)

1000 대한-노아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1:19:46

한쪽 눈썹이 일그러지는 것에 대한은 오랜만의 희열감을 느꼈다. 도발에 성공했을 때, 상대방의 표정이 구겨지는 걸 보는 일은 제법 짜릿했다. 어쭈, 진짜 자신 있나 보다? 이건 마치 빼빼로 게임에서 마지막 남은 부분을 두고 신경전하는 것과 같다. 아아, 소리를 내며 허리를 조금 숙여주는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아파......."

작게 중얼댄다. 부딪치는 소리 못 들었냐. 어이가 없다. 제 얼얼한 입가를 문지르며 그렇게 당장이라도 말하고 싶었지만, 또 이겼다는 듯 뻐기는 위노아가 어이가 없어서,

"갱신은 무슨,"

도발당한 것이다.

대한은 상대의 턱을 붙잡고 제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춘다. 도발 덕에 격앙된 감정만큼 빠른 호흡을 이어가고, 자연스럽게 혀를 집어넣는다던가, 누가 봐도 '갱신!'을 외칠 만한 광경이다. 그리고 입술을 뗀 뒤엔 원래대로 허리를 세우고서 손등으로 입가를 닦고 의기양양하게 웃는 것이다.

"이게 갱신 아니겠냐."

1001 대한주 (dfvqKyba7U)

2024-04-26 (불탄다..!) 21:20:24

망했다~ (싫으시면 언제든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도르마무 할 수 있습니다.) :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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