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543 묘한주 (amiF4bVSuc)

2024-04-16 (FIRE!) 19:02:52

굿이브닝 입니다~! 퇴근 하구 낫더니 힘이 하나도 없네요 퓨푸ㅜㅜㅠㅜ

54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14:10

>>541 강대한
천장은 그저 평범해 보입니다. 위노아는 당신의 행동에 똑같이 목소리를 낮추며 대답합니다.

[위노아] ...도청한 걸로 아는데.
[위노아] 내 능력으로 갔던 곳은, 내가 알려줬어.

위노아는 그렇게 말했지만, 범죄라는 걸 알고는 있는지 목소리가 기어들어갑니다.
검은 연구소의 경우엔... 범죄라고 하기에는 좀 모호하지만요.

[그렇게 주변을 살펴봤자야.]
[어떻게 할 생각이었으면 진작 했을 테니까.]
[그냥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이런 방법을 택한 것뿐이니 걱정 말도록.]

그리고 기똥차게 목소리에 텀이 생길 때 메시지들이 도착합니다.
묻고 싶은 말이라니. 뭘 말인가요? 애초에 이 단말기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누구죠? 위키드? 아니면 다른 곳?

54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15:22

>>540 원래 사람은 이상적인 사람을 원하는 법이에요.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

>>543 어서오세요, 묘한주! 아구. 많이 피로하시죠? (쭈물쭈물쭈물)

54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19:23:27

>>542 오묘한
[사 대장] 원수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도 있지 않나?
[사 대장] 뭐, 이 경우엔 사랑 보다는 애증에 가까울 수도 있겠고.

끈질깁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정말 끈질깁니다.
하지만 당신의 반응이 완고하자 사 대장은 한 걸음 물러나겠다는 듯이 거리를 둡니다.

[사 대장] 다음엔 동물이 없을 때 만나야겠군그래. 동물들은 아무래도 날 좋아하지 않더군.

제게서 죽음의 냄새가 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사 대장은 농담처럼 얘기합니다.

[사 대장] 죽었다 깨어나면이라. 아쉽네. 네 능력이 나와 같았다면 몇 번이고 죽었다 깨어난다는 걸 경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말한 사 대장은 곧 이어 당신에게 까딱, 가벼운 인사와 함께 멀어집니다.
가기 전, 다시 잘 생각해 보라는 미련 뚝뚝인 말을 남기는 건 덤이었죠.

사 대장이 멀어지고, 당신은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적막 속에서 바람 부는 소리만 들려옵니다.

...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모처럼의 산책이 사 대장으로 인해 망치게 되었으니...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네요.

547 강대한 (d.Rg5E4J6Y)

2024-04-16 (FIRE!) 20:57:24

>>544 노아를 빤히 보다가 등을 가볍게 쳐주려 한다.

"이제 와서 뭐라고 하진 않으니까, 기죽지 마."

그리고 단말기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다.

"뭐어, 그건 그렇지."

그래도 찝찝한 건 찝찝한 건데.
뒷목을 풀며 불만스러워 한다.

베리타를 흘끗 보았다가, 단말기에 올라올 질문을 기다린다.

548 대한주 (d.Rg5E4J6Y)

2024-04-16 (FIRE!) 20:58:16

>>545 ㅋㅋㅋㅋㅋㅋ XD

아니에요! 이루어질 수 있을 거에요! >:3

54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10:53

>>547 강대한
찌잉... 역시 당신은 친절해요. 위노아는 감동 받은 것 같은 표정을 뒤로하고, 당신과 함께 질문을 기다립니다.

[얌전한 모습이 마음에 드네.]
[그래, 도피한 곳에서의 생활은 괜찮았던가?]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고?]
[위키드와 맞서 싸울 생각은 그대로 남아있나?]

질문이라고 하기엔 제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말들 뿐입니다. 물론 이것도 질문이라면 질문이겠지만...
위노아는 어이 없다는 듯 혀를 차지만, 메시지는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타인의 일상을 뭉갤 생각은?]
[너희의 안녕을 위해서 타인의 안녕을 망가뜨릴 수 있나?]
[그런 각오도 없이 위키드와 맞설 거라는 건 아니지?]

당신은 무어라 말할까? 침묵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행동을 하거나.

550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11:14

>>548 그렇게 이루어진 사랑을 하게 된 노아다. (?)

551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2:33

(심각한 표정 됨) >:3c

552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3:11

>>550 결혼식장에 아버지 대신 같이 입장해주는 대한 씨다 (?)

553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14:10

저저저저저기,

노아는 지금까지 대한 씨가 위키드랑 맞설 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따라온 건가요? (큰일 낫다는 표정)

55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29:09

>>553 아니요! 노아는 더 이상 위키드와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대한 씨가 싸울 거라고 하면 싸우기는 하겠지만... 당장 대한 씨를 설득해서 우리 싸워야 해! 하지는 않아요?!

>>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555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30:04

>>554 다다행입니다. 납치해온 기분 될 뻔. (?)

55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2:39:17

>>555 아니 자기가 좋다고 따라온 건데요 무얼. 납치라뇨~!!!

55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2:39:27

>>549 이 느낌은, 위키드와는 다르다.
W, 그러니까 연우가 말을 걸고 있는 걸까?

위노아를 흘끗 보고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적어도 지금의 내게는 그럴 생각 없어. 노아도 그렇게 만들기 싫어서, 내가 같이 가자고 한 거다."

자신을 위해서 타인을 해치는, 목표를 위해서 남의 안위를 망치는 짓을 불사하는,
심지어 종내는 자신마저 가볍게 소모해버리는.

"그런 꼴 보기 싫어서."

쯧, 소리를 내고 노아에게 말한다.

"내가 아니라 너한테 묻는 것 같기도 한데..."

노아가 보여준 기사를 떠올린다.
아직도 맞서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고갯짓을 해 보인다.
할 말이 있으면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558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2:39:59

>>556 그런 위노아에게는 무한 쓰담쓰담. >:3

559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45:19

>>558 자기들이 아니어도 위키드에 타격 줄 사람은 언젠간 생길 테니, 그때를 노리자는 느낌이라~ 혼자 들뜨고 가라앉고 하는 것도 그때문이죠! (노아 대신 캡이 쓰담 받으며)

560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2:48:00

>>559 그랬군요! 근데 왜 캡이 쓰담을 뺏어가는 거죠! >:0

어절 수 업다. 손을 늘려야지. (?)

561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57:39

>>557 강대한
위노아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는 듯 싶더니 한숨을 내쉽니다. 그럴 거였다면, 정말 그런 거였다면 애초에 도망치지 않고 함께 싸우자고 했을 테죠.
이렇게 도망자 신세로, 죽은 듯이 살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위노아] 이젠 아무래도 좋거든? 그리고 너 누구냐?
[위노아] W라면, 그때 나한테 맞은 걸론 성이 안 차는 거냐?

메시지는 잠시간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게 암묵적인 긍정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즈음, 메시지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그래, 그게 너희들의 대답이라면.]
[그렇다면 이건 없애도 좋아. 숨어 지내겠다는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건 나쁜 일일 테니까.]

알고는 있나 보죠? 자신이 한 말이 나쁜 일이라는 것을요.

[경고하는데, 앞으론 무얼 봐도 반응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건 위노아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부탁해. 무모한 짓 하지 않게. 위험한 일에 들이지 않도록.]

이건 당신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위노아 단속을 잘 하라는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뭐,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겠지만 말이야.]
[아, 말한다는 걸 깜빡했네. 아직 이쪽은 그쪽 위치를 모르니까 잠시 동안은 그곳에 더 있어도 괜찮을 거야.]
[날 믿지 못하겠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상관은 없지만.]
[말리지는 않아. 그럼 안녕.]

이쪽이라는 건 위키드를 뜻하는 걸까요? 위키드가 아니라면 말에 어폐가 생깁니다.
하지만 위키드라고 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이상한 일이네요.

위노아는 흥, 코웃음을 치더니 팔짱을 끼고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댑니다.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표정이에요.

당신은 이 단말기를 어떻게 하나요?

562 ◆9vFWtKs79c (goikVd2XBI)

2024-04-16 (FIRE!) 22:58:14

>>560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귀한 대한주의 쓰담인 걸요!!!!!!

563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10:45

>>561 내가 왜 부탁을 받아야 하지?
불만스러워, 눈썹이 찡그려지나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이쪽이라 칭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곰곰히 생각해본다.
소일하가 마지막에 그랬듯, (이 또한 이해할 수 없었지만.) W도 위키드 안에 침투해 있기에 그렇게 말한 것인가.

"할 말만 하고 마음대로 사라지려고? 이걸 준 사람은 누구고, 너랑 동일인물이냐, 아니냐?"

일단은 물어본다.
단말기에 위치 추적이 붙어있다면 버리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이쪽'이 아직 위치를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그의 말은 이상하게 신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 오히려 꺼림칙하다.

564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11:28

>>562 그렇담 노아는 대한 시가, 캡틴은 대한주가 쓰담는 걸로 극적 타결임니다! >:3

56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17:46

>>563 강대한
메시지가 더 안 오나 싶었지만, 아직 그렇진 않은 듯 곧 메시지가 올라옵니다.

[난 움직일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그걸 두고 간 사람은 다른 이야.]
[그 사람은... 말하자면 내 수족이랄까... 어쨌든 너희에게 피해를 줄 사람은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돼.]
[나에 관해서는 되도록이면 그쪽 혼자만 알았으면 좋겠는데.]

위노아는 이미 단말기에서 시선을 뗀지 한참 전입니다. 당신의 옆에서 열심히 구시렁거리고 있죠.

당신은 위노아에게 이 메시지를 보여줄 건가요?
아니면, 지금은 혼자 보겠어요?

56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18:27

>>564 우효~! 짱 좋아요! (북북박박 쓰다듬어짐) (노아스파니엘은 털이 한쪽으로 밀림)

56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22:46

>>564 위노아를 궁시렁대게 두고 메시지를 보내본다. 스스로에게 보내면 전달되나?

[너라면 역시, W? 확실히 해.]
[별로 알려준 정보도 없는데 특별히 나만 알아야 할 이유가 있나?]

어쩌면 자판을 누르는 대로 상대가 알 수 있는지 모른다. 어딘가의 해킹 프로그램처럼.

568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23:21

>>566 ㅋㅋㅋㅋㅋㅋㅋㅋ XD

아주 만족쓰럽습니다! (?) >:D

569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30:50

>>567 강대한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스스로에게 문답을 하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제법 우스운 모양새겠네요.
하지만 그걸 알 사람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죠?

[난 W가 아니야.]
[지금부터 할 말은 그냥 노아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거든.]

메시지가 느릿하게 올라옵니다. 답답할 정도로요. 어쩌면 속 시원하게 말하던 것과는 달리 상대방도 고민하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내 소개가 늦었네.]
[난 송한진이야. 노아에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쪽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맞아.]

노아, 노아. 친근하게 부르는 글자에 정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을 송한진이라고 말한 이가 마저 메시지를 보냅니다.

[믿고 싶으면 믿고, 아니라면 믿지 않아도 좋아.]
[다만... 믿지 않아도 내 얘기는 노아에게 하지 않아주면 좋겠네.]
[알고 있겠지만, 좀 무모한 애잖아.]
[모르는 게 약이랬다고, 괜히 날뛰다 어그러지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570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37:24

에? :0

에...?

571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38:33

:)

572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40:53

>>569 자신도 모르게 으음, 하는 소리를 낸다.
포켓에 들어있던 남자가 메시지를 입력하는 사람과 어딘지 모르게 겹친다.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지금은 위키드에 침투해 있는 사람이고?]

노아를 흘끔거린 뒤 마저 써내려간다.

[우리를 추적하는 건 자의인가, 타의인가?]

573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42:48

주주주죽은거 아니었어요? >:0

한진 씨에 대한 얘기를 노아가 어디까지 했으려나요?

574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48:12

>>572 강대한
[침투해 있다고 해야할까...]

이번에는 제법 모호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떠한 의문을 말하기도 전에 송한진이 먼저 메시지를 보냅니다.

[모르고 있던 건 아니지? 난 원래 위키드 측 사람이야. 그러니 침투해 있다는 말은 좀 다르지.]
[그리고 자의냐, 타의냐는... 반반. 덧붙이는 거지만, 추적을 목표로 단말기를 보낸 건 아니야.]
[그냥 묻고 싶었을 뿐이거든. 각오라던지, 그런 것들.]

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아주 시원하게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 주는 건 아니지만, 그간 당신이 겪어욌던 상황에 비하면 송한진은 제법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575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48:59

>>573 대한 씨가 물은 것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 해주었을 거예요. 대한 씨가 어디까지 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576 ◆9vFWtKs79c (kWxyu0u.HA)

2024-04-16 (FIRE!) 23:51:38

>>575 아마, 죽었다는 말도 해줬을 것 같네요...!!!!

577 강대한 (VtcCPqagok)

2024-04-16 (FIRE!) 23:52:01

>>574 [이 대화는 새어나가지 않으리란 보장은 있는 거겠지?]

위키드에 있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이쪽'에 맞서는 이야기를 했으니 계략 같은 게 아니라면 본인도 위험해질 이야기다.

"..........."

대한이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는 것이다.
위키드의 상황을 알 겸, 단말기를 가지고 있을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

578 대한주 (VtcCPqagok)

2024-04-16 (FIRE!) 23:53:02

>>575 로켓에 있던 사람은 누구냐, 어떻게 알게 되었냐, 어떤 사람이었냐, 정도는 물어봤을 것 같네요! >:3

>>576 우아악 어떻게 된 거냐구....! >:0

579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00:09

>>577 강대한
[기존 거에서 개조를 거친 거니까. 같아 보여도 실상은 다르거든.]
[왜? 남겨두려고?]

단말기 너머의 송한진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당신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재는 동안, 위노아가 구시렁거리던 것을 멈추고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그 시선이 제법 뚫어질 정도로 쳐다보는 것에 가깝네요.

580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03:57

>>578 차분하게 다 대답해 줬을 거여요. 송한진이고, 연구소에서 만났다. 자기 담당 연구원이었다. 착실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고, 위험을 감수하기엔 여린 사람이었다... 뭐 이런 얘기정돈 했을 것 같네요. 거기에 그런 말도 덧붙였을 것 같아요. 철 없을 땐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사람이라고요. 그리고는 사춘기 때 이야기라고 말하면서 우와악 했겠죠. 물론 그때 송한진은 소 팀장의 여동생과 결혼한 사이였으니 애초에 이뤄질 수도 없었지만요.

581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13:34

>>579 [당신도 위노아의 소식이 궁금할 테고.]
[우리에게도 정보원이 있으면 좋고.]
[자세히 털어주진 못 하겠지만. 우리 처지 알지?]

고심 끝에 그렇게 보내고 나서, 눈가를 만지작거린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추적하진 마.]

잘 하는 게 맞나 싶다. 한숨을 쉬고서 단말기에 글자를 적어 보낸다.

[더 할 말 있나?]

582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14:30

>>580 여린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0

짝사랑 했구나! 풋풋해용!

583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18:56

>>581 강대한
[좋아. 마음에 드네.]
[하지만 나도 많은 걸 알려줄 순 없어.]
[내가 움직이기 힘들다는 건 아까 말했으니, 짐작하고 있겠지만.]

송한진은 그렇게 메시지를 보낸 뒤, 할 말이 있느냐는 말에 없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위노아가 말을 건네옵니다.

[위노아] 대화 끝났어? 한숨은 왜 쉬어? 이 자식이 뭔 개소리를 지껄이기하도 한 거야?

으르렁거리듯 말한 위노아는 당장이라도 단말기를 부술 기세입니다.

584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20:02

>>582 아마 짝사랑 20%, 동경이 80%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아무래도 만났던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었으니까...? 그리고 노아는 모르는 사실이지만, 송한진은 생각보다 독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585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23:07

>>583 "별 말 아니었어."

그리고 위노아의 머리를 북북 쓰다듬듯 헝큰다.
진정시켜보려는 나름의 노력이다.

"아, 좋은 소식 있다."

단말기를 자연스레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싱긋 웃어보인다.

"우리 축제 갈 수 있겠더라?"

586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23:47

>>584 우우... 어떤 사람들을 만나온 거조..... <:3

정상인을 많이 보여주어야 해....

587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29:54

>>585 강대한
머리가 헝클어지면 위노아는 으아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어 당신이 축제를 갈 수 있다는 말에 화색하더니 정말? 하고 되묻죠.

[위노아] 근데 위험을 감수하는 거면...

안 가도 된다고 말하려던 위노아의 말은 베리타가 잘라 먹습니다.

[베리타] 확인 끝났으면 염장질은 거기까지만 하지 그래.
[베리타] 돈이나 주고 그만 나가.

베리타는 어쩐지 인상을 팍 찌푸린 상태입니다. 아마 당신과 위노아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해한 것 같습니다.

588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30:47

>>586 보통은 보육원 출신인 데다가 위노아는 그렇게 똑똑한 아이가 아니었으니 좀 업신여기거나 했겠죠...?

그리고 걱정 마세요. 이제 엄청난 정상인의 자리는 대한 씨가 사삭 했으니까요!

589 강대한 (XovXq9bsUw)

2024-04-17 (水) 00:34:51

>>587 "그럼."

금방 즐거워하는 모습이 또 썩 보기에 좋다.
헝클어놓은 머리를 한 손으로 대충 정리해준다.
병 주고 약 주기다.

"아, 실례가 많았습니다."

딱히 앞으로 안 볼 사람에게 오해를 고쳐줄 필요는 없겠다 싶어, 챙겨온 현금을 꺼낸다.
웬만해선 그가 부르는대로 건네고 나왔을 것이다.
그렇다고 집 한 채 값을 부르거나 하진 않겠지.

"우리가 언제 위험을 감수 안한 적 있냐?"

위노아에게는 그렇게 말해놓고, 농담이라며 손을 흔든다.

"뭐어, 괜찮을 것 같아. 내 느낌이지만, 아마도."

그러니 맘 놓고 즐겨보라고, 위노아에게 이야기한다.
행복이란 것은 이런 사소한 데서 찾는 게 아니겠나?

590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35:54

>>588 바보 위노아.... 귀여워. :3c

대한 시가요? 살인자인데? 이걸로 괜찮은 건가? (?) >:0

591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42:52

>>589 강대한
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위노아는 당신에게 이끌려 함께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베리타의 말을 곱씹다가 헉 하고 소리칩니다.

[위노아] 제대로 된 염장질을 못 본 거 아냐?! 이게 어디가 염장질이야!

...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베리타는 당신들의 관계를 그렇고 그런 관계로 인식했을 겁니다.

[위노아] 이 마음, 축제로 해치워 버리겠다...!

위노아는 쒸읶쒸읶거립니다. 그래도 당신이 괜찮을 것 같다고 했으니... 아마 괜찮을 테죠!


물론 당신은,

일상을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송한진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무언가의 변화는 있기 마련일 테니까요.

죽었다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여럿 의문은 남아 있지만...

아무래도 좋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축제를 즐기며, 다시금 잠시간의 평화를 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렇길 바랄 뿐입니다.


클레마티스, 에필로그.
일상 속의 비일상, 평화 속의 전쟁.

끝까지 살아 남도록 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592 대한주 (XovXq9bsUw)

2024-04-17 (水) 00:44:00

우아아... 끝이다....! >:0

수고하셨습니다! 어떻게 되려나...!!

593 ◆9vFWtKs79c (HjXzENSTR6)

2024-04-17 (水) 00:44:26

자자, 대한 씨의 에필로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짝짝짝짝짝!)

몇 가지 분기로 일상과 비일상이 갈렸는데, 역시~ 대한주는 우리 어장 사람입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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