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410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8:47

"너의 이름은?"
위노아: 노아. 위노아!

"너는 어디까지 비열해질 수 있어?"
위노아: 어디까지든. 비열해져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근데 그렇게 되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상처 입는다면... 좀 고민할지도 모르겠네. 헿!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위노아: 어, 어? 글쎄? 그냥, 살려나? 어라, 생각 안 해봐서 잘 모르겠어. 그냥 살지 않을까?

41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0:49:29

저도 진단 먹고 이씁니다. 냠냠냠 쩝쩝쩝.

412 대한주 (ZqkWYHdrM.)

2024-04-14 (내일 월요일) 00:57:40

노아 캐릭터성이 뙁뙁 드러나서 좋아용! >:D 너무 노아 같다
(?)

냠냠냠.

41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0:02

하하하 대한 씨는 어떻구요~ 아름 씨도, 묘한이도 종현 씨나 가영 씨도~ 다들 캐릭터성이 뚜렷해서 짱이라구요!

414 대한주 (mXVjHFgPu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2:33

대한 시 캐릭터성..... 직접 돌려보니 생각보다 철이 많이 들어 있었다구 합니다. (?) >:3

캡틴도 직접 돌려보니 예상보다 ~했다 같은 거 있나용!

41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5:15

ㅋㅋㅋㅋ 많죠... 그 중간에 시간 관계상 더 하지 못하고 빠진 게 있었는데 팔찌를 차고 있을 때 지문 변화에 관한 거였는데요...ㅋㅋㅋㅌ

팔찌를 차고 있으면 ~다. 혹은 ~습니다의 지문인데, 팔찌가 깨지거나 하면 말을 거는 형태의 지문을 사용했잖아요? 그게 이유가 있었는데 그뭔씹이라 더 설명은 못하겠구... 그냥 중간에 시간 관계상... 빠진 설정이 되었다구 합니다. 결국 맥거핀 비슷하게 남아버렸어요. 하하하.

캐릭터적으로는... 소일하 씨가 예상보다 많이 친절해진 점?

416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6:04

>>414 아니 근데 이 말은... 대한 씨가 철이 없었을 수도 있단 말씀...?

417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8:00

알고 시퍼요. 알게 해주세요. 저 씹덕이에요. (?) >:3

소일하 씨가요? 하긴 정주행 하니까 가영 씨한테 다정하더라구요. 케미 귀여웟서.

>>416 그럼요! 원래는 더 양아치일 뻔했어요! >:3
그런데 굴려보니 웬 건실한 청년이. (분리수거 하는 대한)

418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08:35

제가 처음 시작할 때는 바빠서 다른 분들 진행을 못 봤는데, 정주행하니까 보이는 것도 있구 재밌더라구요. >:3

41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0:46

아악 진짜 민망한데...ㅋㅋㅋㅋㅋ 팔찌 깨진 후의 말을 거는 애들은 팔찌가 되어버린 사람들+자신의 내면에 남은 다른 자아라는 설정이었습니다...! 하하하...... (도주하고픔!)

그치요. 소일하 씨... 어쩌다 보니 친절하고 다정한데 뭔가가 뭔가한 팀장이 되었어요. (?)

어머, 양아치 대한 씨도 좋 아.

420 대한주 (8ZXLDimx26)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2:22

헉! >:0

재밋어! (?) 팔찌가 되어버린 사람들... 저 지금 떨구 있나요.

그치만 대한 씨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꼇지만 말이에요. >:3 양아치 대한 씨..... 그런 거 조아하면 안 돼요. 웨이.

42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4:00

대한 씨는 촉이 좋았던 거죠... (?) 가까이 하면 안 될 사람이다, 하구. (그거 아님)

왜요! 양아치 대한 씨 맛있는데! 그러고 보니 노아와 대한 씨가 함께 있으니 언젠간 양아치 대한 씨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22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6:15

나 그동안 많은일이 잇엇따. 힘들다 진자.
내일 에필로그를 위해 제가 일을 여러개 쳐냈어요 뽜이아아아아아

423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8:06

>>422 아아악 묘한주~! 어서오세요! 많은 일을 해치우셨나요? 괜찮으신 것 맞으시죠? ㅠㅠㅠㅠㅠㅠㅠ

424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19:51

묘한주 어솨요~!

어째서 자러가려고 하면 다른 분이 오시는 일이! >:0

425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0:47

>>421 웨요. 우리 팀장님이 어때서. (?) <:3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용! 이제는 법의 울타리도 없구. 어떤 식으로 보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426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1:22

>>423
그라믄요
제가 일욜까지 무리없게 할라꼬 얼마나 노력햇는데요

427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3:39

대하~!
며칠 못왓닥꼬 너무 오랜만인 느낌이에요 힝ㅜㅜ
저도 곧 자러 갈거니깐요~~

428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4:05

고생하셨습니다! 1시에 열심히 하겠어요!

>>425 역시 맛있고 좋아요. 언제가 될진 몰라도 좋다구요!

429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4:54

다들 피로하시면 어서 들어가십시다. 주무실 때 주무시는 게 짱이에요!

430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7:41

마자요 마자요
일찍 자고 ㅡ늦게 일어나는 어른이가 바른생활 어른이에요
내일 에필로그 전에 눈을 뜬다면,, 어장 연어질을 해야겟어요! 여러분의 이야기 하낫또 빠짐없이 다 볼테야

431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28:35

>>430 제 웃긴 이야기만 뿌려뒀는데도..........

432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1:18

기분나쁘다고 천박하게 싫어하는 사람 패드립 치는 대한 씨...... 양아취 같나. >:3c

>>430-431 ㅋㅋㅋㅋㅋㅋㅋ XD

433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1:48

>>431
그럼 더 놓칠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저 없을때 한 웃긴 이야기? 세상에 이건 진짜 개손해야-!

434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2:54

>>432
헤에
대한시의 걸쭉한 패드립 제 이상성욕 버튼 누를까 말까 하고 잇다구요 경멸 해주면 버튼 눌려요 짜릿짜릿

435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34:18

>>432 처음 그거 들은 노아 씨... 어디 아픈 건가 하고 걱정해요.

>>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아닌데~!!!! (정작 봤는데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눈)

436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49:13

>>435
그럴리 없서-! 캡틴이 해준건 전부 재밋엇단 말이야-!

437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01:49:35

어우 죽겟다
이제 증말 들어가 볼게요옹 우리 낼바요^♡^

438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1:58:26

네~ 들어가세요~ 굿밤굿밤!

439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09:11:11

늦잠 자려다 댕댕이 땜에 깨버렸슴미다. >:0

440 ◆9vFWtKs79c (oTQ8x87AzY)

2024-04-14 (내일 월요일) 09:34:08

좋은 오전이에요! 멈머... 멈머ㅡㅡㅡ!!! 주인을 깨우다니이이이!!

441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0:24

깼다가 다시 잤으니까 괜찮습미다. (기지개!)

442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6:17

(긁) 시간을 잘못 알았나? >:3c

10분까지만 기다리구 도로 자러 갈게용!

443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09:19

앗 아닙니다. 제가 잠깐 뭣 좀 하느라 늦었습니다!!!!!!!!!!! 자러 가지 마쉐이!!!!!!!

444 묘한주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0:34

묘한주도 등장~!

445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2:59

(주섬주섬 눈 뜸)

446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4:06

꺄아악 죄송합니다. 5분만 기다려주세요. 파일 전송이 실패해서 ㅇ<-<!!!!!!!!!!!!! 크아아악!!!!!!

447 대한주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14:53

(주섬주섬 눈 감음) (?)

448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3:45

평온한 일상이란 무엇일까요?
과연 당신들은 평온한 일상을 즐길 수 있나요?

클레마티스, 에필로그.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일상으로 돌아온다.


... ...


모두에게 일상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당신은 일상 속의 비일상, 비일상 속의 일상을 잘 보내고 있나요?

위키드의 연구소에서 탈출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관련한 내용으론 기사 한 번 뜬 적이 없습니다.

아니, 뜬 적은 있지요. 그래요, 연구소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폭발하여 생존자 하나 남지 않았다는 기사가요.
그로 인해 8년 전의 위키드 연구소 폭발 사태가 다시 한 번 부각되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의 흥미는 금방 식기 마련이고, 이상한 점을 찾는 사람들은 조용히 입 다물었지요.

그리고 당신들은,

... 당신들은. 그곳에서 살아 남은 당신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살아 있다고, 우리 여기 살아 있다고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 일상 속에서,
당신들은 행복을 찾을 수 있나요?

449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4:17

강대한

언젠가, 위노아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위키드를 끌어내리기란 힘들 거라고요.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위노아는 무언가 기분이 좋은 듯 싱글벙글한 얼굴로 당신에게 태블릿 PC의 화면을 보여줍니다.
화면에는 기사 하나가 떠 있는데, 위키드에 관련한 기사입니다.

[위키드,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가?]

라는 헤드 라인을 뽑은 기사에는 위키드 폭발 사고에 관한 의문점과 그곳이 과연 안전한 곳이 맞는가, 대처가 매우 미흡하다는 점이 아쉽다는 둥, 그런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위노아는 어떠냐며, 이게 시발점이 되어 흠집, 그 이상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고 가슴을 쭉 펴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어떤 반응을 하나요?


오묘한
언노운에 들어온 당신은 몇 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위키드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고, 또 일부는 그 친지들이라는 사실을요.
아주 예전에는 피켓 시위 같은 것도 해보았다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모종의 사건사고로 인해 사망한 일도 잦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압니다.

그래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 이면에서는, 사람들이 죽고 죽어나가는 그런 곳이라는 걸, 당신은 이제 압니다.

언노운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능력의 다스림이 다지만, 가끔은 꿈으로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P라는 이름의 남성이 당신을 찾아오곤 합니다.
P는 종종 그런 얘기를 했지요. 당신이 들어왔기에 위키드를 끌어내릴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요.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좋은 일일지도요?

오늘 당신은 무얼 하나요? 아니, 하려는 일은 있나요? 없다면 산책이라도 나가 보는 게 어떨까요? 웹서핑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한아름
당신이 장인후에 의해 위키드에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살아 남았을, 혹은 죽었을 이들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쓸쓸했을지도 모릅니다.
장인후는 신경 쓰지 말라고, 당신이 신경 쓸 사람은 자신 뿐이라는 집착적인 말만 할 뿐이죠.

오늘은 모처럼 쉬는 날입니다. 장인후가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그는 보통 당신이 쉬는 날에는 당신을 찾아오는 일이 드문 편입니다.
당신은 특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곳─당신에게 주어진 집입니다. 연구소는 아니란 소리죠.─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에 제한이 없습니다.

오늘은 무얼 할 것인지, 정해두었나요? 장인후는 당신을 위해 몇 가지 물건을 준비해 두긴 했습니다만... 글쎄요. 그게 당신에게 중요한 일인지는 알 수 없겠군요.

어쨌든, 당신이 무얼 할 것인지 알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이 평화로운 삶에서 말이죠.

450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28:13

>>449 대한은 뉴스 기사를 찬찬히 읽고, 미동 없는 표정으로 위노아에게 시선을 옮긴다.
즐거워 보이는 위노아.

"음, 뭐어, 그럴지도."

흥을 식게 하는 취미는 없다.
웃는 입꼬리를 살짝은 보였던가?

........

그다지 희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451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3:35

>>450 강대한
[위노아] 반응이 시원찮다?

그래도 당신이 웃은 것 같기에, 위노아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위노아는 당신이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채, 태블릿PC로 이쪽저쪽 살피며 히죽히죽 웃을 뿐입니다.
생각해 보면 참 어린 사람입니다. 이 정도 사소한 것에 기뻐하는 것을 보면요.

위노아는 한참 태블릿을 살피다가 문득 떠오른 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위노아] 그러고 보니 근처에서 축제를 연다던데. 갈 생각 있어? 가끔은 환기도 시켜줘야지 않아?

환기라고 해봤자... 요즘은 특별히 할 것 없이 있지 않았던가요? 어쨌든, 위노아는 축제가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452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6:49

>>449
묘한은 오늘도 운동을 다녀올까, 했다. 식사 후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나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자신의 꿈이 좌절되고, 희망이 좌절되고 나니 삶의 의지를 잇는다는게 이렇게나 힘이 든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묘한은 그럼에도 굳건한 사람이었다. 좌절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찾아내려 애썼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찾아내 삶의 의지를 다졌으며, 궁극적인 목표를 세워 다시금 일어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오늘은 어쩐지 의욕이 나지 않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럴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며 묘한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 잠시 나갔다 올게요."

묘한은 누군가 들으라는 듯 얘기하곤 문을 나섰다.
지금이 낮이던가 밤이던가, 사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453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38:14

>>451 "내가 원래 좀 그렇잖아."

적당히 변명을 붙여 둘러댄다.
턱을 괴고서 즐거워하는 위노아를 바라본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찬물을 끼얹기도.... 아무튼 보기엔 좋지 않은가?

"축제라."

대한은 조금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하면, 즐겨둬서 나쁘지 않겠지."

적당히 모자나 마스크 정도 찾아쓰면 좋을 것이다. 다녀오는 길에 간단한 식재료도 사고.... 아니다. 축제라면 양손 가득 무언가 들고 오게 되려나.
머릿속으로 계획을 짜고 있는 대한이다.

454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41:08

>>452 오묘한
언노운은 당신이 적응할 수 있게 많은 것을 도와주었지만, 당신의 꿈만큼은 돕지 못했죠.
희망이란 정말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건 그저 고문일 뿐인 걸까요?

어쨌든 당신의 말에 몇몇 사람들이 조심해서 다녀오라며 손까지 흔들어주는 것을 뒤로하고, 당신은 밖으로 나옵니다.
아직 계절적으로는 봄이라곤 하지만, 날씨만큼은 여름이 따로 없습니다. 쨍쨍한 태양이 당신을 향해 떨어집니다.
바깥 공기는 이토록 상쾌한데, 기분은 어쩐지 울적합니다.

W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요? 정말 모두가 죽은 걸까요? 아니면...

당신처럼 숨어지내고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속시원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없습니다.

... ... 당신은 어디로 향하나요? 왼쪽, 오른쪽, 북쪽... 남쪽은 당신이 나온 집이 있는 곳입니다.

455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45:02

>>453 강대한
위노아는 잠시 생각합니다. 하기사 그냥 즐거워하는 것은 속 없이 보일 뿐이겠네요.
어쨌든 당신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위노아는 아잣! 하고 소리칩니다.

[위노아] 지금 갈까? 뭐 준비할 거 없잖아? 그냥 모자 좀 쓰고~ (그러다 맞다, 하더니) 오랜만에 나의 친구를 꺼낼 시간이 됐군.

위노아는 서랍 쪽으로 다가가 맨 윗칸을 열어 젖힙니다. 그리고 안에는 선글라스가 들은 케이스를 꺼내는데, 동시에 위노아는 고개를 기울이며 얘기합니다.

[위노아] 이거 형 거였던가? 아직 안 버렸어?

그렇게 말한 위노아가 보여주는 것은 위키드에서 지급 받았던 통신 관련 단말기입니다.

이 단말기, 당신의 것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걸 충전해 두고 있었나요?

456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0:09

>>455 스멀스멀 큰 덩치를 일으킨 대한은 마스크를 찾아 쓴다. 여전히 올린 머리가 마구잡이로 눕지 않도록 정돈하고, 벽걸이에 걸려있던 캡도 눌러쓰는 것이다.

"뭐?"

위노아를 향해 고개를 돌린 강대한. 그것이 뭔지 알아보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버렸는데?"

기억하기로는, 추적당하지 않도록 아주 작살을 내서 인적 드문 곳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곳의 쓰레기통은 한 3년은 방치된 상태인 것 같았다.

"네 거 아냐? 물건 좀 아무데나 놓지 마."

아무렇지 않게 되묻는다. 그러나 아니라고 하면.....

457 오묘한 (mxax3mP0Ak)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4:51

>>454
묘한은 쨍한 해를 가리듯 자신의 손을 눈두덩 쪽으로 가져다 댔다. 딱히 숨어지낼 생각은 아니었으나, 일상으로 되돌아 오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렸다. 능력이 불안정하여 사람을 만나는게 극도로 조심스러웠기도 했고. 지금은 힘조절 정도는 되는 편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시설, 그러니까 이제는 집이라고 해야할 그 공간에서 칩거한지 몇개월이 걸렸으니 사실 이런 동네 마실도 기분전환을 해주기 좋았다.

묘한은 길을 따라 쭉 나와 작은 갈림길 앞에 섰다. 이런 선택은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겠으나 어쩐지 오늘은 길을 고르는 것 마저도 신중해진다.

"딱히 갈 곳이 있는건 아니지만."

혼잣말을 한 묘한은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목으로 접어들었다.

458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7:15

>>456 강대한
위노아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분명 제 기억으론, 이 단말기를 위키드의 연구소에 두고 왔었으니까요.
애초에 가지고 나온 기억이 없는데, 왜 이게 여기에 있는 건가요?

[위노아] 내 거 아니거든. 우리 없을 때, 온 사람이 있었던가?

위노아는 조금 불안한 눈으로 집안을 살피다가 인상을 찡그립니다.
지금이라도 버리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과 이게 왜 이곳에 있는가 하는 그런 복합적인 생각에 머리가 복잡할 지경이에요.

[위노아] ... ... 이거 보니까 안 좋은 기억만 떠올라.
[위노아] 해치워 버릴까?

금방이라도 부술 기세로 손에 힘을 줍니다. 어떡할까요? 그냥 부수도록 놔두는 게 나을까요?

459 ◆9vFWtKs79c (RrLNszI4/o)

2024-04-14 (내일 월요일) 13:58:40

.dice 1 100. = 10 홀, 마주친다. 짝, 마주치지 않는다.

460 강대한 (F0gBQ1xsYs)

2024-04-14 (내일 월요일) 14:00:22

>>458 "뭐?"

대한의 표정이 단번에 심각해진다.
성큼성큼 걸어와, 노아가 부수려던 단말기를 낚아챈다.
축제가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선 바로 급한 것만 챙겨 거처를 옮겨야 할지도 모른다.

단말기를 뒤져본다.
누구의 것인지,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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