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18>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9 :: 1001

◆9vFWtKs79c

2024-04-04 17:35:47 - 2024-04-26 21:20:24

0 ◆9vFWtKs79c (BV29nFTIsM)

2024-04-04 (거의 끝나감) 17:35:47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당신은 고결하고,
또 사랑스럽다.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8장 : >1597042082>

33 대한주 (TvO7h76v9.)

2024-04-05 (불탄다..!) 16:25:11

하지만 위험하면 해치고 도망가야죠! >:3

꽃무늬 샤-쓰... 모두들 잘 어울릴가....

34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16:40:05

>>33 노아 씨는 잘 어울리는데 일하 씨랑 W는 너무 안 어울린다는 타입~

35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44:50

>>31
진작 들어갔어 라는부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대한시에게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군요,,,,,,,,
>>32
?? 아니 이분이...!! 환영합니다!!
발바닥으로 박수도 칠거에요 짝짝짝
>>33
묘한이는......................................주면 표정 엉망진창 돼가지고 이걸.. 입으라고요? 지금? 나보고? 이럴것 같은ㅋㅋㅋㅋㅋ

36 묘한주 (rArDteAaFs)

2024-04-05 (불탄다..!) 16:46:39

우리 애들 농촌패션도 보고싶다 입니다 패션 테러마냥ㅋㅋㅋㅋㅋㅋㅋㅋ
형광 상의에다가 꽃무늬 몸빼바지, 무릎이나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긴장화에 썬구리, 밀짚모자까즤.
우선 오묘한은 몸빼바지가 기장이 작다며 거부.

37 대한주 (RYs1Driy4w)

2024-04-05 (불탄다..!) 17:20:32

>>34 W는..... 입고서 꽃 목걸이 걸구 휴양지에서 망고 아이스크림 팔고 있으면 완판될 것 겉지 않나용? (?) :3c

>>35 다들 그렇게 생각했대요. (대한: ...)
묘한이 반드시 입혀보고 싶네용! >:3 (?)

38 대한주 (RYs1Driy4w)

2024-04-05 (불탄다..!) 17:21:08

>>36 190cm 넘는 남성에게 맞는 몸빼바지가 있슬까. :3c

39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18:43:28

>>37-38
아마 진짜 입히면 뻔뻔하게 입고 나와서 막상 입어보니 어디 놀러가는거 같고 좋은데요? 할 묘한이에요ㅋㅋㅋㅋㅋㅋ
묘한이랑 대한이랑 청바지 입구 장화 신기.
그건 그거대로 패션테러 같아서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묘한주 (0G8E84DnUo)

2024-04-05 (불탄다..!) 18:45:38

키 얘기 하니 생각났다!
묘한이는 188에서 성장중이라 예상하는 완성된 신장은 약 189~190cm 생각중이예여 길가다 모델제의가 여러번 들어와서 어쩌다보니 모델일은 할 것 같아용ㅎㅎ

41 ◆9vFWtKs79c (xR2Wen6uwY)

2024-04-05 (불탄다..!) 22:44:20

>>40 모델 묘한이 짱이에요. 와중에 제가 >>39를 보고 뇌내 망상 돌렸다가 터지고 말았는데요... 청바지에 장화라니 이 무슨 패션 테러ㅠ

42 대한주 (2baYzuDq6E)

2024-04-06 (파란날) 00:50:12

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0

시험기간 다들 건강 챙기시기예용!

4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1:08:11

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대한주도 건강 챙기시기예요~

44 종현주 (yXvBSJw3WM)

2024-04-06 (파란날) 02:06:00


눈떴더니 완결이라구요

45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00:03

situplay>1597042082>858

안절부절 못 하는 것을 가라앉은 눈으로 가만히 바라본다. 이것은 왜 이런 일을 떠안게 되었을까, 애초부터 그런 일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가.
가득히 쌓여 있던 구슬더미를 떠올린다. 아주 오랜 시간을 어둠 속에 있었으리라. 내려다보는 시선이 두어 번 깜빡인다.

"...연구소 윗쪽을 조금 덜 치우고 왔어요."

스쳐 지났던 두 사람을 떠올린다. 비록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위험한 인상은 아니었다. ...어쩌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리라.

"거기에 산 사람도 몇 명 있어요. 해치지는 말아요. 어쩌면.. 당신이 다시 돌아가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손을 내민다. 이번에는 불이 붙지 않은. 허락한다면 어색한 손길로나마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다.

"경계한다면 내 이야기를 해요. ..한아름이, 내가 그리로 보냈다고. 그리고,"

잠시 말이 없다. 손을 거두고서야 입을 연다.

"..그러고 나서 여유가 되면, 여기 있는 내 방에도.. 좀 들러 줄래요?"

46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00:16

눈떴더니 완결이라구요? 2222

4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07:07

>>44 아닙니다. 저 두 분만 개별 엔딩을 보았고, 다른 분들은 레스 남거주시먼 계속 진행합니다.... 흘흑흑 아니르구오...

48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14:42


아니 왜 깨어계시지.....(대가리벅벅,,,)

49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15:20

>>45 한아름
덜 치우고 왔다는 당신의 말을 들으면, D620은 화색하며 반기는 것이다. 다행이다! 나 쓸모 없지 않잖아. 할 수 있는 게 남아 있다구~ 흥얼거리는 것 같은 톤으로 재잘거리던 D620은 곧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D620] 그들은 D야? 아니면 W?

얌전히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서 순수하게 묻는 목소리는, 두렵지 않으리라. D620은 정말 보이는 건가 싶은 그 눈으로 당신이 내미는 손을 바라보다가 다시금 고개를 기울였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아마,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 위해 손을 들어올리면 조금은 움찔하겠지만, 곧 그 온기에 기분 좋은 고양이처럼 가르릉 거리겠지.

[D620] 한—아—름.

D620은 당신의 이름을 외우려는 것처럼 길게 한 글자씩 말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W! 네가 보냈다고 할게! 그 뒤에 꼭 찾아올게! W는 마냥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아! 까르륵 웃는 소리. 즐거운 듯 외치는 말, D620은 곧 토다닥, 발소리를 내며 연구소 쪽으로 달려간다.

그리고는 적막이지. 당신 혼자 남은 이곳은, 적막일 수밖에 없다. 참으로 쓸쓸하게도.

당신은 이제, 무얼 할 거야?

5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15:54

>>48 배가 넘 고파서... 뭘 좀 주워먹고 왔답니다.... 하, 우리 아름 씨... 괜찮은 건가?

51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20:51

>>49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서, 아이는 연구소 쪽을 향해 달려갔다.
모두가 사라져 적막한 자리에 홀로, 잠시 동상처럼 박힌 듯 서 있었다. 어디선가 부는 미약한 바람만이 손가락 사이를 스칠 뿐이다.
이제 돌아오기 전에.

몸을 돌린다. 다시, 돌아가자. 방으로.

52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21:45

캡틴도....? 저도.... 배고파서 델로스쿠키 버적버적 씹고잇어요,,,

5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28:41

>>51 한아름
당신은 방으로 돌아간다. 적막 속에 당신의 발소리만이 울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무사하겠지, 하는 생각도 잠깐. 어떠한 나쁜 일을 겪었다면? 걱정도 잠깐. 잠깐. 잠깐...

...당신은 익숙한 당신의 방 앞에 도착한다. 습관처럼 카드키를 찍으면 문이 손쉽게 열린다. 열린 방문을 통해 물감 냄새가 풍긴다. 그리고, 그리로.

당신은 들어가나?

5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29:08

>>52 저만 이 시간에 배고픈 것이 아니었어요....

55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37:46

>>53
돌아가는 길,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문득문득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이다. 연구소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무사할까, 혹시나 변을 당하진 않았나,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섭도록 몸을 뒤덮는 무력감과 탈력감, 걸음이 무겁다. 발이 질질 끌린다. 터덜, 터덜,

...
..

방, 방이다. 언제나 그랬듯 카드키를 찍으면 문이 열린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익숙한 물감 냄새가 난다. 들어선다.
아마 방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몸이 기억하는 것처럼, 캔버스 앞에 놓인 의자에 걸터앉을 것이다.

56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38:27

솔직히 배고픈 시간 맞다니까요... 생각해 보세요... 점심을 먹고 나서 한 5-6시간 뒤에 저녁을 먹잖아요....
지금이 딱 그런 시간이라니까요..🙄

57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43:13

>>55 한아름
방은 고요해서 평소와 다름이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이 사실 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 당신은 캔버스 앞에 앉았다.

그리다 만 그림이, 한 점.

어쩌면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을 캔버스가 하나.

그리고 당신.

너무나 평온한 현재에, 당신은 무슨 행동을 하나?

5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03:44:39

그러고 보니...? (혹함) 아니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진짜예요. 이 시간에 뭘 먹는 건 이상한 게 아니네...!!!

59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3:59:43

>>57
방 안을 채운 고요한 공기가, 마치 이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멍하니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대로 시선을 내리면 생채기 가득한 손등과, 비와 흙먼지에 잔뜩 더럽혀진 옷자락이 보일 뿐이다. 모든 것은 이미 일어났다. 되돌릴 수는 없어.

문득 흰 천을 덮어 치워 두었던 그림이 떠오른다. 그것을 다시 찾아내기 위해 비척거리며 의자에서 일어나 움직였다. 방 한 켠 캔버스를 잔뜩 겹쳐 놓은 더미, 제일 위에 대충 얹혀 있던 것을 집어들었다. 사락, 하고 바닥에 떨어지는 흰 천, 오랜만에 보는 그림 속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다. 자화상이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하하,"

힘 없는 웃음소리가 건조하게 갈라진다. 그래, 내가 할 일은...

> 묶을 곳이 필요해.

60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04:00:17

그렇다니까 그릏다니까 (소곤소곤)
헉,, 하는 사이에 벌써 4시... 하지만 엔딩은 보고 자고 싶은데... 하지만.. 하지만...😣

61 대한주 (eMOOhF7sj6)

2024-04-06 (파란날) 08:20:59

아아르미 뭐 하려는 거예오! :0

62 묘한주 (CzANYi1oVg)

2024-04-06 (파란날) 11:07:14

아아아아아아아아아니아름이 아름시!!!!!!
아름시 뭘,, 뭘 묶어요??? 그림인거죠? 네? 그런거죠?????

63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1:18:19

>>59 한아름
그림 속에는. 당신은 그림을 물끄럼이 바라본다. 묶을 곳을 찾는다. 괜찮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비록 천장이 높은 탓에 묶을 것을 걸기는 어렵다. 비교적 낮은 자리에 묶어 놓아도 괜찮을 것이다.

할 수 있다. 걱정 말라. 당신은 무엇이든, 그리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던가.

터덕거리는 걸음걸음 하나마다, 단단한 바닥이 아닌 진흙 속에 빠지는 기분이 든다. 질척하게 발을 휘감고 또 휘감아서 걷기가 힘든, 그런 것 말이다. 화장실, 아니면 옷장, 그도 아니면 다른 곳.

어디를 이용할까?

그리고,

다이스 1, 100. 홀짝으로 갈린다. 홀은 그가, 짝은 그들이. 단, 누군가 찾아오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굴리지 않아도 좋다. 당신의 결말은 오롯이 당신의 것이니까 가능하다.

...그렇다.

6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1:19:22

터덜...터덜... 잠들었고... 깨었더니... 보이는 것은...

65 종현주 (1h.2kVw4jc)

2024-04-06 (파란날) 12:23:57

별개 진행이로군요,,,, 하지만 종현주,,,,,,,,,,,,,, 자신업어,,,,,,,,,,,,,,,,,, 진행 가능할가,,,,

6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37:41

>>65 가능하지만... 힘드시다면... 무리하지 않으셔두...... 됩니다... 그치만 가능하시다면.... 가능하시다면...

67 종현주 (AK77Qmcv0E)

2024-04-06 (파란날) 12:40:00

사랑합니다........

6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43:32

>>67 지문... 이라도 다시 들고 와드릴까요? 아니면 제가 임의적으로...엔딩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69 종현주 (r6oyQSIWoQ)

2024-04-06 (파란날) 12:48:34

임의적으로 내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요즘 현생이 바빠요 앚 ㅇ누저자ㅓ저모ㅗ노ㅗ오오ㅓㅓㅏ

앗. 제가 뭐라고 말했나요. ^^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7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2:58:06

>>69 저 진짜 아무 엔딩이나 끌구 올 건데... 진짠데...ㅠㅠㅠ

71 묘한주 (nMwPsjbcDU)

2024-04-06 (파란날) 13:59:43

우웄 우우웃,,,, 현생 뿌시기!
그렇게 부셔진 묘한주

72 대한주 (eMOOhF7sj6)

2024-04-06 (파란날) 14:19:11

종현쭈 되는 시간을 캡틴이랑 맞춰보시는 건 우때여! <:3c

강요는 아니구 그냥 아쉬웁지 않으실까 하여....

73 묘한주 (6O7Qp3oRYY)

2024-04-06 (파란날) 14:52:31

>>72
헉 제가 보기엔 좋은생각 가타요
두분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74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4:52:59

저는 언제든 가능하답니다.

75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6:10:48

오랜만에 맛보는 일 안하는 꿀 같은 휴일.....😊.. 다들 좋은 토요일입니다..

76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6:34:37

좋은 토요일입니다, 아름주! 어서오세요~

77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6:51:08

>>63
천장은 높다. 아마 앉아 있는 의자를 밟고 서도 천장에 닿기엔 힘들 것 같다.
무거운 걸음으로 화장실을 향해 걷는다. 어쩌면 문고리, 어쩌면 그보다 조금 더 적합한 곳,

목에 묶여 있던 것을 끌러내어... 묶는다. 서툰 손길이라 한들 망설임은 없고, 어쩌면 홀가분함마저 느껴진다.

손에 든 것을 바라본다. 건다. 새어나오는 숨은 조금 떨리지만, 주저하지는 않았다. 몸에 힘을 빼면,

.......
....

....

...

사부작거리는 소리가 조금 흘러나왔지만, 이내 조용해졌다.
이제, 아무도 없다.

> .dice 1 100. = 74

78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7:05:34

>>77 한아름
누군가, 당신을 불렀던가. 왜 그리도 멍청한 짓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지니게 된 힘 때문에? 아니면 사람을 해쳤다는 죄악감 때문에? 아니면 남아 있을 곳이 사라졌다는 좌절감, 그도 아니면 돌아갈 곳이 이제는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타박하는 목소리. 당신에게 미동이 있던가. 그 소리를 들었을까?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그 목소리를? 또 다른, 그러니까...

...당신의 것과 꼭 닮은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보란 듯이, 그리고 또 보란 듯이.
툭, 끊기는 기억과 정신과 몸과 숨이.

숨이.

숨, 이.

당신을 끊임없이 끌어 당기는 진흙밭 같은 이 상황이, 이제는 전부 다 되었다 싶을 때, 훅 끌려서 올라오는 느낌과 함께 당신은 뒤늦게 막힌 숨을 토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정신을 차리기 원할까?

79 한아름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7:20:08

>>78
전부, 전부야.

부족한 산소로 몽롱해진 머릿속에 그리 되뇌인다. 자신에게, 어쩌면 자신이 아닐 또다른 나에게,

그저, 이제 살아서 감당하기엔 내가 가진 힘이 다 떨어진 것 뿐이야.
그래서.

막힌 숨이 끌려올라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미 힘이 들어가지 않는 눈꺼풀을 끌어올려 보지만...

> 있지, 이제는 그냥, .......눈을 감는다.

80 ◆9vFWtKs79c (XcgdweqAng)

2024-04-06 (파란날) 17:55:51

>>79 한아름
그 말이 전해진 거겠지, 그럴 것이다.

좋아, 알았어. 알았어요, ...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기운이 빠진 몸은 축 늘어지고, 가까스레 내쉬던 숨마저 느릿하게 꺼져갈 무렵에,
따뜻한 빛이 당신을 감싼 것도 같다.

불꽃처럼 타오르던 사람아,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이제는 쉬어라. 쉬어도 좋다. 마지막의 끝에서, 쉬는 것을 바란다면,
그래도 좋다.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다우니까.

그 마음을 누군가는 알아줄 것이다. 걱정 말라. 끝은 또 다른 시작이고, 그 시작은 이제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에게, 축복이 닿기를.


검은 프로젝트, 클레마티스,

Ending. 영원히, 소원하라.


잘 자요, 한아름. 이제는 닿지 못할 나.
네 마음이 그곳에선 영원토록 이어지기를 바라요.

81 아름주 (ISQzPOldK.)

2024-04-06 (파란날) 18:05:16

우아악...엔딩이다.... 길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우럭,

82 이름 없음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08:40

엉엉엉 엉엉엉 엉엉엉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는 손짓발짓몸짓)

83 ◆9vFWtKs79c (nA1dC.zfp6)

2024-04-06 (파란날) 18:09:19

앗 인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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