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154 정확하게는 대한 씨가 아니라 다른 캐가 밖으로 나갔어도 같은 서술이 있었을 거예요. 사실 찾지 않아도 잔행엔 큰 무리가 없긴 한데, 대신 소일하의 행동 방향성이 좀 달랐을 거예요. 그리고 열쇠는 7층이 맞습니다! 열쇠 없이 열면 이중 서랍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근데 7층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사용하겠다 해도 제가 뭔가 팍 떠오른 게 있었다면 7층 이중 서랍을 치우고 써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그럴 일은 없었다.)
>>161 대한 씨의 능력이 동물에게 사랑받는 것<이거 때문에 완전히 발현하기 전에 없애버리라고 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요소라고 판단 되어서요~ 소일하의 경우엔 언노운도, 위키드도 둘 다 증오하고 있어요. 그래서 약간 박쥐처럼 이쪽저쪽 붙어다닌다는 느낌으로? 근데 이건 뭐 중요하지 않아서 약간 맥거핀 느낌으로 남겨두려고 했다고 합니다. (?)
아무튼 좀 더 설명을 붙이자면, 대한 씨가 뭐 막말로 서로 싸우지 마! 그럼 내가 슬퍼! 이런 느낌으로 말하기만 해도 그들은 절대적인 명령이 내려온 것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내가 애정하는 인물이 하지 말라는데 해야 하나? 이런 기분이었겠죠. 이게 묘한이처럼 힘 조절이 안 될 때는 동물에 해당하는 것들이 무슨 개다래 열매 본 고영처럼 가르릉가르릉 거렸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생각만 해둠!)
>>168 ㅋㅋㅋㅋㅋ 울먹거리면서 이젠 내가 싫어졌어? 이런 대사를 쳤을 거예요. (부끄러워짐) 근데 그 상황에서 대한 씨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면 진짜 펑펑 울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 채 엉엉 울었을 거예요. 근데 소리 내서 우는 건 왠지 지는 것 같고 억울해서 최대한 숨 죽인 채 눈물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놀려먹는 거, 너무 귀엽다. 위노아는 내가 뭐! 내가 뭐! 안 좋아하거든? 아니거든? 이러면서 꽤악꽤악 거릴 것 같아요. 대한 시... 장난기 가득한 거 너무 좋다.
>>176 한아름 (프랑켄아름) 장인후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죽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끝내 버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당신이 저를 원망한다. 흐느끼는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이 다른 손으로 저를 밀어내려 하면, 장인후는 그 손마저도 붙잡은 채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것이다.
그런 그의 눈은 광기에 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 어긋난 것 같기도 해서.
[장인후] 쉬이, 울지 마요. 그러면 몸에 부담만 가잖아요. [장인후] 죽고 싶었던 거예요? 왜 끝나기를 바라요?
이해가 안 되네... 장인후가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다 두 눈이 휘게 웃는다.
[장인후] 그럼 더 잘 되었네요. [장인후] 아름 씨. 당신 스스로가 필요 없다면, 차라리 내게 주는 건 어때요? [장인후] 내가 아주 잘 이용해 줄게. 어떻게 생각해요?
큭큭, 웃는 소리가 어찌나 섬뜩한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물건 정도로만 판단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밀어내던 손마저도 붙잡힌 채 꼼짝없이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어차피 아무도 와주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덜컥 입을 가로막아서, 필사적으로 진득히 달라붙는 시선을 피하는 수 밖엔 없었다.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리고, 그러나 피부에 와 닿는 따가움은 사라지는 기미조차 없지.
"그냥 전부, 전부 다 싫었어요! 이 상황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나 자신조차도, 그래서 그런건데 당신이, 당신이 그걸,"
자신도 무엇을 내뱉는지 잘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한 말을 던진다. 터진 눈물이 머리를 흐려 놓은 탓에 더더욱 그렇다.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더더욱 이 자리에 옭아매아놓는 것 같은 불쾌한 감각이다. 올가미에 걸린 사냥감이라도 된 것처럼. 스스로가 필요 없다면 내게 주는 건 어때요? 귀를 의심할 만큼 소름돋는 소리다. 광기가 가득한 눈동자와 경악에 물든 축축한 눈동자가 서로 마주치면.
>>182 6층으로 갔으면 입구컷 당한 소일하와 가영 씨를 만났을 거예요! 입구가 잠기는 바람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지요. 근데 아마 6층으로 갔다면 위노아와는 마주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위노아는 아래층 처리하고 W가 위로는 가지 말라고 해서 오케이! 하고 잠적했을 거예요. 대신 그러면 검은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즐거운 숨바꼭질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181 한아름 (프랑켄아름) 왜 이러느냐고? 의문을 표현하는 말만큼 자주 듣는 것도 없을 것이다. 장인후는 잠시 생각했다. 자신이 당신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분명, 어딘가에는.
하지만, 그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더 생각하지 않기로 한 듯 씩 미소 짓는다. 저와 눈이 마주쳐서 당신이 겁을 먹었다면, 제가 시선을 피하면 될 일이다. 장인후는 당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듯 고개를 숙이고는 대답한다.
[장인후] 마음에 들어서?
그건, 연애나 사랑 따위의 간질간질한 감정은 아니었다. 이 치는 정말 당신이 마음에 든 것, 그것 하나가 끝이었다. 그냥 어딘가에 꽂혔는데, 그 대상이 당신이었을 뿐이다. 흔히 미친놈에게 걸리면 약도 없다고들 하지 않던가. 당신은 그냥 재수 없게 미친놈한테 걸린 것뿐이다. 그게 다다.
[장인후] 모든 것이 전부 싫어서 버리려는 거라면, 내가 주워가도 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의 쓸모를 내가 찾아주겠다는데, 그것마저 거절하려는 건 아니죠? 다시금 고개를 든 장인후가 당신의 진심을 파악하려는 것처럼 눈을 빤히 바라본다.
>>188 가까워진 목덜미에서부터 또 다시 소름이 오소소 돋아 온 몸을 타고 흐른다.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 거리를 두었다. 비록 몇 센치 정도가 최선이었지만, 그대로 서 있는 것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맹수에게 곧 깨물리기라도 할 것 같은 심정이라.
마음에 들어서, 그 한 마디가 어찌 이리도 두렵고 끔찍하게 들릴 수 있나. 로맨틱한 감정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어딘가 철저히 뒤틀린 집착, 어쩌면 이름붙일 수 없는 다른 알 수 없는 심연이 꾹꾹 눌러담겨 있는 말 한 마디가. 속삭임같은 신음이 아, 하고 흘러나온다. 그래, 사실은 이미 압도당해 있다. 언제부터 자신을 향해있었는지 모를 이것에 철저히 붙들려. 얕고 가쁜 숨.
"...날, 주워서. 뭘 할 건데요?"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마비당한 것 같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두 팔은 어느새 스스로 움직이려는 의지조차 없는 듯 붙들린 채 늘어져 있기만 하고. 모든 출구는 틀어막혔다. 이제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 사냥꾼이 부러 뚫어 놓은, 덫으로 향하는 길 밖에는,
>>195 형도 있었군요. 아니 그럼 대한 씨는 막내란 소리?! 그러나 전혀 막내 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196 어? 이건 노아가 엄청 생각해 볼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거? 뭐지? 그런 게 있나? 기술? 먹고 살만하면 되지 않나? 하면서 엄청 곰곰할 텐데요. 결국엔 지금은 없다고 할 것 같아요. 노아는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에 후회하는 거라곤 별로 없는 데다가, 미래는 생각하지 않다 보니 더 그럴 지도...? 근데 이 부분은 보육원에서 위키드로 넘어갈 때, 교육이라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이런 게 깔려 있는 생활이라서 더 그럴지도 몰라요. 굳이 미래에 하고 싶은 거라고 했다면 어떤 종류든 연구에 관련된 것일 텐데, 스스로도 자기가 똑똑하다 생각하진 않기 때문에 접은진 오래일 것 같네요. :0!
>>201 위키드 처리반 중에 사 대장 부대 밑으로 들어갔을 거예요. 묘한이가 자긴 사람을 해칠 수 없다고 말해도 어떻게든 그런 상황을 만들어 냈을 거구요... (점 점 점) 아마 고립시키고, 자기만 따를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안 따라간 게 다행이에요 (?) 근데 따라갔어도 재미있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