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1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6.가을의 축제, 성하제 :: 1001

◆TMmm6tsoPA

2024-03-30 22:30:35 - 2024-03-31 22:18:04

0 ◆TMmm6tsoPA (1YsHTC2XTI)

2024-03-30 (파란날) 22:30:3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116

798 금주 (E6riky.Meg)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2:25

졸다 깨다 하고 있어서... uu
아 스트레인지에서 마주칠 아이들 상황도 나올 것 같고. 기대 되네요...

799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2:33

사실...그것도 있어, 스트레인지가 시끄러워지다보니... 원래 거기 놀던애들은 아예 심연의 심연 음지가 아닌 적당히 놀러가는애들도 있었잖아? 근데 내가 정하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딱히 불법까진 아니여도 떳떳한것들도 아니라서, 뭉쳐있긴 해야하는데 스트레인지가 너무 불안하니까말야. 저정도 완충지대가 없으면 친구들이 크게 다칠것같더라고?

스트레인지가 슬슬 안시끄러웠으면 QU'ART'Z는 출범되지 않았을것... 순서와 서순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해!

비사문천은 음...뭐... 어차피 온건 조직이니까 따스한 눈으로 바라봐주면 되지 않을까?

800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8:03

>>797
뭐어...벽화는 번화가 코앞이니까 별일 없을거야! 공원도 스트레인지 최외곽부분이고말야. 오히려 리라같이 사람들이 찾아와주는게 정하의 바람인걸! 편하게! DM도 편하게!

그리고 감기는...화이티잉...!

801 성운주 (PJVA4U/X8Q)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8:04

성운: “···부럽다.”

802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0:59:25

>>797 크아악 잡아먹혔다 크아악 (한입 움푹 패임) 하지만 주사 안맞고 일주일 이상 아프기vs주사 맞고 사흘 이상 아프기 어느쪽이 나음?

>>798 피곤하구나 금주야 (복복복복) 뭐 챙겨먹고 자자

>>799 >>온건 조직<<
따스히 바라보는 건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으음 이혜성 입장으로 보면 여기서 조직이 더 늘어나는 건 썩 반갑지는 않을 느낌이거든
하위조직들이 늘어나면 윗 조직들의 시선이 닿기 마련일테니까 음

803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1:38


개개인의 설정이니 존중합니다
비사문천 설정을 더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크아아악 지금 태오랑 하는 일상 잘 흘러가면(?) 태오네 나리가 이혜성 뒤를 봐주는 상황까지 갈 것 같은데(희망?사항?) 아무튼 헛소리 왱왈이니 스루해줘도 된다

어차피 인지도나 명성을 바라고 만든 조직은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

804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4:29

>>802
뭐 편한대로 마음대로 가져다 쓰렴! 기본적으로
1. 뭐 별거 아닌 양아치 혹은 서브컬쳐를 즐기는 학생들이 모였다!
2. 애들은 사고는 치고 다니지만 보통 순박하다!(스트레인지의 음지음지함은 거의 없는 아이들)
3. 오른쪽 가슴팍에 QU'ART'Z라고 붙여진 핀뱃지를 달고다닌다!
4. 의뢰내용, 의뢰인, 의뢰 장소만 적힌 메세지를 들고 다닌다. 당근마켓처럼 서성거리는 느낌으로 도착해서 두리번거리는 애들이야!
5. 중립이라고 된 내용답게, 대부분의 것들은 처리하지만, 범죄관련 업무는 받지 않는다.(마약운송, 판매, 뒷돈 등의 운반)

805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4:40

근데 QUARTZ도 익명이지? 구성원 얼굴 안 알려지는거지? 딴 게 아니라 고레벨 능력자가 스트레인지 초입에서 외부인 끌어오면 원래 주민들한테 린치당할까봐(......) 정하정하 다치지 말어라 가면 같은거 잘 쓰고 다니고...

>>800 호오 그럼 벽화 정도는 가볼수 있으려나🤔🤔!! 근처 가서 셀카를 찍어야만
그래피티는 언제나 즐거운 소재지요 기대만땅이라구🤤

>>801 머야 성운성운이도 같이 가서 그림그리자!

>>802 크으윽
......후자요...🥺🥺🥺 으악주사싫어! 하지만 빨리 컨디션 회복해야 놀수이따...

806 금주 (E6riky.Meg)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7:17

밥 무것어요. (널부렁) (골골골)
🤔🤔🤔🤔 역시 금이도 다시 스트레인지로.... (?)

807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8:21

>>804 현생에 지친 사람이라서 필요하다면 가져다쓰도록 해보겠다
최대한 비사문천 관련된 내용은 안쓰고자 해서(설정 구멍이 있음+위키에 정리 안되어 있음) 거의 가져다쓸 일이 없을테지만 참고살게

>>805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야 그렇겠지 그러니 병원 다녀오고 주사 콩 맞고 약 잘 먹어서 컨디션 회복해서 튼튼한 리라주로 돌아오자

808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8:33

금주 밥먹엇구나 잘해따(복복)

아니 이 사람들아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 양지에서 놀아 리라 심심해(??)

809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9:04

>>806 어허잇 여기는 왜 또 스트레인지로 돌아오려는거야 어허잇
잘해따 밥 먹었구나 (복복복복)

810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9:44

>>808
그치만 이정도는 양지인걸! 에초에 양지에도 홍보되도록 번화가옆에 그렸는걸!

811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0:43

스트레인지... 놀라운 곳이군.

812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2:54

스트레인지...지금 위험해요...좀 나중에와오 나중에... 물론 저 공원은 나름 10분에 한번씩 경찰들이 순찰을 도는(유사)한곳이니까, 가끔 놀러오셔도 좋아요

813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2:55

리라: (친구 후배 선배를 본다)
리라: 🤔
리라: 부장님!! 랑이 언니!!(?)

(일러버?리기)

후후 다들 일탈에 한걸음씩 걸쳐놓은게 청춘같고 활기차고 좋아😏...... 즐겁게 아기들이 노는것을 바라보아요

>>807 후 안아픈 주사가 필요해 리라가 그린 약물주입패치를 현실에 끌어와야
튼튼해져오게따.. 나으면운동도해야해 현재: 맬렁.함

814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5:06

다이스배틀.. 질문권 걸까.. 할 사람은 없겠지만..(그게 좋음)

.dice 1 100. = 79

815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6:00

너무 센데요 수경주...?

816 금주 (E6riky.Meg)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6:23

사실 다실 갈만할 계기 같은 거 없으니까요. 억지로 집 비우게 만들 수도 없고. (리라주와 혜성주의 손길에 골골골송)

817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7:45

>>813 :0!!!!!!!
낫자마자 바로 운동하지 말고 좀 체력 돌아오면 운동하자
근데 약물주입패치는 좀 땡기는데....

818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8:25

.dice 1 100. = 28

819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8:34

질문권을 얻고싶으면 도전하세요(?)

820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9:48

다이스 강하다.....

>>816 금이는 나중에 이혜성이 스트레인지에 발 담구고 있다못해 조직까지 이끄는걸 알고 잘 해결된 뒤에 이혜성 가끔 보러 찾아오는 걸로 충분해(?) 금이의 성장(물리)과 묵주 받는 거 기대하고 있다 부담주는 거 아닌거 알지? 찡긋찡긋

821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0:17

>>785 알지알지 깜짝선물로 인첨공 전근 소식 들고 오시는 거 ㅋㅋ

혜우 : 순간순간 바보가 될 정도로 내가 좋다는 의미잖아? 엄청 좋은 걸 (쪽)

822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0:41

질문권은 못 주지만 뭔가 있긴 함

.dice 1 100. = 11

823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2:21

>>822

.dice 1 100. = 36
다이스...

824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3:05

질문권 받아도 질문할거 없지만 해봄
수경주거 .dice 1 100. = 54
혜우주거 .dice 1 100. = 79

825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3:24

>>818

826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3:33

결과값이 거꾸로 된거 아닙니까 다이스

827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4:02

>>822
11정도는 이길만하다 ㄹㅇ
.dice 1 100. = 73

828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4:17

나만 졌어어억

성운주는 있나

829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4:34

그만 때려억 (너덜해짐)

830 금주 (E6riky.Meg)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6:13

>>820 >>잘 해결된 뒤에<<
아 전에 이야기했던 혜성이 무릎에 머리 기대고 있다가, 누가 찾아오면 한쪽 눈 떠내는 금이 썰이 생각나기도 하고.
성장(물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묵주... 자꾸 잊고 있으니.... 기회가 되면요. 응. 꼭....

831 랑 - 리라 (RL6t8R/nZU)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6:18

situplay>1597044171>765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여전히 자신을 꼬옥 껴안은 리라를 내려다보았다.
다행이라는 말, 그리고 조금은 진정이 된 것 같았던 리라의 목소리가 자신의 말에 떨리기 시작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손에 쥐어진 붉은 끈을 내려다보던 시선이 랑에게 향하며, 끈의 정체를 물어오는 목소리가 들린다.
대답 이전에, 불태우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어서 묻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태우면, 여러 빛깔의 연기가 피어오를 거다."

붉은 색의 끈을 쳐다보며, 랑은 말을 이어간다.

"신호탄...같은 거지."

리라의 손이 붉은 색 끈을 꽉 붙잡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끈을 태우면.
랑을, 찾아갈 수 있느냐고 묻는 목소리도 귀에 들어온다.

"...응."

붉은 끈이, 신호탄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은 될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시작이 어려운 법이니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를 때, 어떻게든 시작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

"배고프다, 내려갈까."

랑은 방금 전까지 다소 심각한 이야기를 했던 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리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는 톡톡 두드렸다.

832 랑주 (RL6t8R/nZU)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7:38

I'm 운동 부족이에요.
muscle이 ache 해요.

833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8:41

>>830 잊고있었다니 그러기야? 내가 그걸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이러기) 농담이고 시간 내기 힘들면 훈련으로 주는 방법도 있으니까 금주 편할대로 해줘
그야....100퍼로 둘이 잔잔하게 말다툼할 상황이 될테니까 잘 해결될거니까!

834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9:13

>>832
Muscle은 일정부분 teared & lengthen 되어야 가동범위와 strength가 늘어나요

835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9:39

크아아악

836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29:52

뭐 못보면 다시 올려줘야지

*모작
https://ibb.co/gTgmnHj

837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0:01

랑주 운동하고 왓니
운동부족 so am I 에요

고생해따(통통 두드려서 근육풀어주기)

후우~~~~~~
아기대장늑대야
(한입먹고 답레쓰러가기)

838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1:09

>>836 아 ㅁㅊ 귀여워!!!!!!!!!!!!
성불하다
😇😇😇

@성운주성운주성운주칠라칠라칠라설표설표설표

839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2:16

>>838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만 어디에서 추출한 짤인지 알면... 😏

840 태오 - 혜성 (vPLecGqWiY)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2:17

이것 봐라, 남성의 눈이 가늘어진다. 겁도 없이 모든 일에 침착한 것 같더니 이젠 순진무구하게 군다. 당돌하니 내 순진하며 세상물정 모르는 바깥 규수입니다 하고 굴어대니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나쁘지 않다. 당신의 새파란 눈을 마주하던 붉은 눈이 느릿하게 감겼다. 한 번은 어울려줄까. 어차피 아이다. 그는 스트레인지 깊은 곳에서는 아이든 어른이든 방심할 수 없어 의심을 쉽게 거둘 수 없는 성정을 가졌지만, 명색이 태오 친구라는 아이까지 불신하며 쓸모를 잴 정도로 의심 가득하고 악독한 사람은 아니었다. ……아니, 악독한 사람은 맞나? 남성은 눈을 뜨며 태오를 살폈다. 늘어졌지만 숨은 제대로 쉬고 있고, 단순히 지친 듯하다. 뭐, 그럴만도 하다. 술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몸을 가진 녀석이 그렇게 마셔댔으니 어찌 지치지 않을까.

황당하다는 시선을 보내던 당신은 깨달을 수 있으리라. 남들이 보기엔 장성한 양아치인 태오를 보는 시선이 이 남자에게는 아직도 애다. 정확히는 새끼 고양이를 보듯 어딘가 안절부절못하는 면도 있었다. 콩깍지라기엔 지나치게 정상적이고, 그렇다고 정상적인 시선이라기엔 뒤틀렸으니 심미안 잘못된 것으로 보는 것이 낫겠다. 적응하려 노력까지 한다니! 가여운 것. 노력하지 않고 다 엎어버리면 어디가 덧나는 걸까. 그딴 곳에서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어찌 이리 험한 길을……. 남성의 오해는 깊어져만 갔다.

"그렇구나. 알려주어 고맙다."

조만간……. 음험한 속내를 읽을 수 있는 태오는 인사불성에, 당신은 보컬 텔레파시가 아니니 속내는 누구도 모르리라. 남성은 당신을 향해 다시금 시선을 마주하더니 느릿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얘기해보라는 듯 침묵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왜 인첨공에서는 엘리트와 열등생이 나뉘고 샹그릴라를 천국의 지름길이라 얘기하며 많은 학생이 입에 가져다 댔는지 그 원흉을 생각하면, 퍽 쉬운 일일 테지만… 거기까지 알기엔 너무 깊은 이야기지 않니. 그렇지?"

2학구는 믿을 것이 못 된다. 남성은 그저 거래대상으로 생각했지만 태오의 삶을 알기에 그 사상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였다. 바구니에는 고급 초콜릿과 한 입 정도로 포장된 웨하스, 그리고 어디에서나 보기 쉬운 포장된 초코칩 쿠키 종류가 담겨 있었다. 남성은 당신이 가져가는 것을 힐끔 바라보다 주머니를 뒤적였다.

"글쎄, 너희들의 언어로는 짐승들이지. 인두겁 잘 뒤집어 쓰고 바깥을 활보하지만, 실제로는 본성 하나 제어하지 못해 이 바닥에 모인 구정물 밑 찌꺼기들. 그러니까 평생이고 레벨 높이지 못하고 열등생으로 남다 남들에게 폭력성이나 표출하는 패배자들……."

지독한 농담이다. 실제로 저지먼트는 모를까, 인첨공에서 스킬아웃을 보는 시선은 양아치에서 끝나지 않는다. 가끔 샌드백으로도 쓰이는 엑스트라들, 인생의 패배감만 모아 사람으로 빚어내면 존재할 것들. 남성은 그 말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으로 뱉고는 주머니에서 꺼낸 것을 슥 엄지로 밀어 보였다. 담배였다.

"한 대 피우지 않으련. 네 피우지 않는 것이라면 미안하게 됐다마는."

블랙데빌. 남성은 피우지 않겠다 한다면 양해를 구하고 입에 물었겠으나 피운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엄지로 잡기 쉽게 밀어 올려주었으리라.

"어찌 되었든 스트레인지에 온 것을 환영한단다. 에어버스터 부를 정도의 말썽만 피우지 않으면 무얼 해도 환영이지. 순찰, 자정활동, 자경단, 밀거래…… 아니면 글쎄다, 여기를 돌아다니는 저지먼트가 원체 많아야지. 어제도 하나 왔다가더구나. 민트색 머리. 신나게 놀던데…… 하하, 즐기다 가면 뭔들 좋아."

즐기다 가면. 남성은 인첨공 바다에 잘 가라앉던 누군가를 기억했다. 도박장에 한 방 먹여주었노라 생각했으나 정작 물고기에게 먹여줄 무언가가 된 누군가를.

841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2:17

귀엽네요

842 태오주 (vPLecGqWiY)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2:40


이고요

그랜절

아요

843 랑주 (RL6t8R/nZU)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3:11

찢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
하지만 찢으면 아파
크아악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삶의 질이 떨어져(?)

>>836 우효wwwwwww 쵸 카와이쟝wwwwwwwww
너무 귀여워 ㅋㅋㅋ

>>837 (아 픕니 다)(죽었다)

(그리고 먹혀버렷다)

844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3:21

태오주야 마빡이 남아나지 않긋다

845 태오주 (vPLecGqWiY)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3:37

누가 이 짤이 필요한 상황임?

846 수경주 (Xps3uE8hKA)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5:15

저는 아직 아닌데요(아직 대가리 후려맞지 않음)

847 랑주 (RL6t8R/nZU)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5:26

태오주 안녕녕

848 혜우주 (O4st2H3N/Q)

2024-03-31 (내일 월요일) 21:35:51

>>843 우효wwwwwwwwwwwwww ( ͡~ ͜ʖ ͡°)
사실 정면샷을 그리고 싶었다 바니바니

>>845 이익 (태오주의 옆구리를 찌름)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