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동기의 볼썽사나운 술버릇을 마주했을 때의 기분이라던가, 2x2 라는 곱셈의 기초적인 질문을 던졌는데 16이라는 헛소리를 해대는 걸 보고 혜성은 지금 제 동기가 절대로 온전한 정신머리가 아니라는 사실만을 재확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머리가 지끈거렸다. 게다가 저렇게 뭍으로 끌어내어져 흐물흐물거리는 문어처럼 변한 상대와 대화가 통할리 만무하니. 그렇다는 건, 제 시선과 맞물렸다 곧 먼저 감겼을 때가 되어서야 도록, 새파란 눈동자를 굴려 태오를 바라봤다.
"먐미야, 2x2는 14야. 16이 뭐니? 구구단도 못외우는 바보가 되어버려서는."
혜성은 태오의 헛소리에 마주 받아치듯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헛소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코가 아리다못해 지끈거리는 두통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방안에 진동하는 술냄새와 다시 자신을 보는 남자의 시선 때문이라는 복합적인 이유였다. 아니면 그래. 원치 않게 동기의 복잡하기 짝이 없는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안절부절한 기분도 있기 때문일테고. 어쨌든, 비사문천 활동을 하고 돌아가던 길에 들렀던 터라 태오의 머리를 쓸어준 손에 끼워진 장갑이 잔뜩 뒤집어쓴 술로 인해 미미하게 습기가 묻어난다.
태오를 일으키는 남자는 제 생각보다 훨씬 크고 거대해서 혜성은 주춤,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제 친 오빠도 제법 키가 큰 펀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오빠는 비교도 못할 만큼 거대한 탓이었지만 고개를 들어 남자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혜성의 눈동자는 참으로 차분했을 것이다.
"부모님이 모르는 어른한테 이름을 알려주면 안된다고 하셨어서, 제가 부모님 말을 좀 잘 듣거든요. 그러니 그냥 학생이라고 부르셔도 돼요."
예의바르고 차분하게 남자에게 문장을 늘어놓은 뒤 혜성은 저지먼트냐 묻는 남자를 보던 새파란 눈동자를 도록, 굴려서 방문을 곁눈질했다. 혜성은 곧 냉정하게 머리를 굴리다가 천천히 양손을 공손하게 마주잡고 예의바른 자세를 해보인다.
"저한테는 태오가 정말 좋은 애거든요. 그래서 교우관계에 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네요."
예의바르게 굴되, 최대한 말을 아껴서 제 정보를 최소한으로 해야겠다는 판단이었다. 아직 많은 걸 알지 못하는 고등학생이 할법한 생각이었기 때문에 남자에게 들통이 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 태오가 중얼거리는 2학구의 상상친구라는 문장에 고비가 찾아와서 혜성은 슬그머니 손등으로 제 입술을 꾸욱 눌러 웃음을 참았지만.
"순찰을 돌던 중에 우연히 만난 스킬아웃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지먼트든, 저지먼트가 아니든, 소문에 대해 확인을 하고 싶은 게 미성년자의 호기심이죠."
>>571 1. 혜우가 회복시켜준 거죠? 빨간구두. 2. 혹시 그 의뢰인이 혜우 자기 자신이라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요?
>>572 성운: “동일 나잇대 동일 성별 평균신장에선 내가 더 많이 떨어져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키 갖고 놀리면 딜이 더 세게 박히는 건 내 쪽인걸···” “도토리들끼리 서로 키재기해봐야 아프기만 할 뿐이야. 그 대신 우리는 연대하여서 저 사악한 높은공기단(?)에게 뜨거운맛을 보여줘야 해.”(???)
>>586 성운: “아, 정말이야? 고마워······!” “바쁜 일이 몇 가지 있긴 한데, 그것만 끝나면 좀 부탁할게!” “맛있는 거 사줄 테니까.”
>>587 성운: “혜우야 너 이거 일부러 이러지.” (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 어디긴요. 셀카입니다. ((미친발언))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십쇼 성운이가 지속적으로 기습당하고 정신적학대를 당하던걸 혜우가 천신만고끝에 그 꼬투리를 잡아서 누구 짓이냐 물어봤더니 성운이가 고통스럽게 살아가다 비참하게 죽기를 바라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서 행동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되면?
>>589 성운: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좀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 되어야만 했던 게 된 것 같은 기분이랑, 되지 말아야 할 게 되어버린 기분이 같이 드는··· 이상한···”
당시 성운이가 커진 건 디지몬으로 따지자면 아구몬이 스컬그레이몬 됐던 거라 👀👀👀 성장의 압박을 외부에서 직접적으로 받았냐, 외부에서 들어오는 다른 종류의 압박에서부터 스스로 성장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만들어냈냐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설정상으로는, 당시 기간에 계수가 감소한 건 그것의 영향이라고 생각해두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