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1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6.가을의 축제, 성하제 :: 1001

◆TMmm6tsoPA

2024-03-30 22:30:35 - 2024-03-31 22:18:04

0 ◆TMmm6tsoPA (1YsHTC2XTI)

2024-03-30 (파란날) 22:30:3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116

461 리라주 (wmP4D/Px9s)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0:10

자고 일어나니 새 얼굴과 반가운 얼굴이!
다들 어서오는거야! 리라에몽을 맡고 있는 리라 굴리는 리라주입니다~~ 반갑다구~~😚

462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1:06

역시 봄이 찾아왔더니 새봄이도 같이왔네. 같이 벚꽃구경이나 가자구!!

463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1:37

리라주 안녕안녕!! 오랜만이야~~><

464 한양주 (EiJap1TzTg)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2:42

다들 어서오능겨!

465 한양주 (EiJap1TzTg)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3:02

일상 스위치 켜둔다잇

466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3:23

나도 살짝 켜볼까...

467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4:37

>>462 정하주도 안녕안녕!! 세상에 멘트 감동이야88 벚꽃구경 좋지좋지><

468 리라주 (wmP4D/Px9s)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5:27

아침부터 복작복작하구만! 헤헤 좋다
새봄주 돌아온거 환영해~ 아기딸기케이크 보고싶었다구~~😚😚

469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8:19

하냥주. 레벨5된 기념으로 밥사줘!>>465

푸-욱

470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9:30

아아 아침부터 달고....
돌아온 탕아도 있고.....

471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09:59:47

>>468 나도 리라주랑 우리 언니움파룸파 보고 싶었지!! (반가움의 움파룸파 땐ㅡ스) 인제 어디 안간다><





왜냐면 부실을 과자집으로 만들어야 하니까!!!!!(두둥

472 한양주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0:10

>>264
막레로 받을게~! 일상 수고했어! 괜찮아~ 나도 늦은 적이 있는데 뭘.

>>469
으악-!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한양
2-정하

473 한양주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0:31

으악 선레라니!

474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0:38

>>470 혜성주 안녕안녕!! 오랜만이야>< 과자집 코뿔소가 돌아왔다구!>:3

475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1:24

>>473

하하 선레를 바치도록!

476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1:45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는구나 새봄주야 돌아와줘서 기뻐 복복복

477 리라주 (wmP4D/Px9s)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3:22

두 사람 일상 수고했다! 그리고 새 일상이 돌아가는군(착석)
혜성주도 어서와!

478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4:39

>>477 (복복)

479 여로주:3 (0j3h6HPp8.)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6:28

달다 달다.. 탕후루가 필요없다 리라랑 일상이 당보충제다..

480 동월주 (Qivt6MjAmg)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6:58

481 여로주:3 (0j3h6HPp8.)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7:18

두 사람 일상 도생햤다!

난 다녀올게!!

482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7:48

>>467 환영 고마워~>< 이제 어디안간닷!(복복복받음)(배추도사되기)

앗 동월주 안녕안녕!! 오랜만이야~><

483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09:37

여로주 다녀오구 참취어서와!

484 리라주 (wmP4D/Px9s)

2024-03-31 (내일 월요일) 10:10:35

(복슬 해지다)
월주도 어서와! 이사람 어제 참취였던 것이냐
여로주는 다녀오구~~ 새보미주 이제 어디 안간다니 기쁘구만 후후🤭🤭 부실 과자집 만들기 let's go~~~

485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17:48

여로주 다녀오라구!><

>>484 암암 여기 딱 붙어있으면서 매일 훈련도 할거라구>< 렙5까지 갈길이 멀다!

그런의미에서 깜빡했다가 계손실나기전에 얼른 훈련써야지 두두두두두

486 한양 - 정하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0:17:57

유토피아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을이 시작되었다. 그림자의 음모로 사람들의 혈흔으로 도시가 붉게 물드는 일은 없었으며, 붉게 물들기 시작한 것은 단풍잎들 뿐이었다. 밖은 이렇게 선선해지고 붉어지는데, 저지먼트 부실은 그대로다.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건 여전하지. 아, 바뀐 게 하나 있긴 하구나.

" ..... "

서한양은 컴퓨터를 켜두었지만, 화면에는 스크린 세이버만이 어둡게 비춰지고 있다. 책상에는 '부부장 인수인계철'라는 제목의 바인더가 올려져 있다. 한양이 전부 만든 바인더는 아니다. 한양 역시 이 바인더로 인수인계를 받았고, 지금까지 업무를 하면서 의미없는 내용들은 다 지우고,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거나 수정을 해서 고친 것이다.

서한양은 의자에 앉아서 푹 늘어져 있다. 등받이를 푹 내리고, 머리를 의자머리에 기대고 있다. '개념원리'라는 제목의 문제집을 피고 얼굴에 덮었는데, 문제집에 장난이라도 친 것인지 '매몀원림'이라고 네임펜으로 색칠이 되어 있다.

그렇다.

이 새X 지금 자고 있다.

487 진정하 - 서한양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29:14

조금 설렁설렁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다시 요즘 바빠지기 시작했다. 스트레인지의 동향이 좋지 않았기때문에, 저번에 octv 한숨을 푸욱 쉬고 부실 안에 들어와, 가방을 소파에 던진채 빙그르르 안마의자에 몸을 던진다. 아아...cctv 설치도 꽤나 고생스러웠고, 저번에 빨간 스카프를 두른 이상한 여자는 나보고 마약팔이를 같이 하자고 하질않나...

하아아... 계속 생각해봐도 한숨밖에 나오질 않는다. 능력의 성장도 (너무나 당연하게도) 약간씩 부진해지고있다. 여태까지가 고레벨 바겐세일! 느낌으로 팍팍 오르긴 했지만말야.

...아, 그러고보니. 한양선배, 레벨 5 달았댔나? 밥이라도 한번 같이 먹어야할텐데... 급식땐 반 친구들이랑 같이먹으니까. 통 시간도 없이 바쁘기도 했고.

이제 나름 가을이고 큼지막한 일도 얼추 지나갔고, 성하제는...다음주 부터니까. 또 이번기회를 놓치면 언제 느긋-한 시간이 날지 모른다.

"하아아이이이이 비이익X비이이"

안마의자에 누워서 떨리는 목소리로 빅X비를 부른다. 손을 꺼내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귀찮아서.

"목화고저지먼트 3학년 서한양한테 전화걸어줘어어어어"

488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10:31:10

진짜 저 부실에 과자집 만들기 성공하면 이혜성 웃 참하게 만들 자신 있음

온사람들 어서오고 다녀오는 사람들은 다녀와

489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10:31:30

헝그리하다
뭐먹지 우동 먹을까

490 진정하 - 서한양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38:38

>>488
드러누워 자는 서한양
안마의자 누워서 으어어어하는 진정하
과로하는 최은우

테이블 위에 대빵큰 과자집 만들기 시도하는 새봄이 <<<<<<<<<<<<<<<<<<<<<NEW!!

491 한양 - 정하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0:41:21

한양의 자리 근처 가까이에 안마의자가 있음에도, 한양은 정하가 안마의자를 작동시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정하가 음성으로 빅X비에게 전화를 걸어도 전혀 듣지를 못한 채로 잠에 들어 있었다. 정하가 전화를 걸자, 한양의 오른쪽 팔목에 찬 스마트워치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https://youtube.com/shorts/wBxbx9_IoTY?si=2laLUGTfKKjV4ci5

기본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스마트워치에서만 벨소리가 울릴까? 아니었다. 책상에서도 한양이 올려둔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https://youtu.be/km6gc9q5CJA?si=JWEp9yblC0p3l6fT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나서야 한양은 잠에서 깼다. 의자에 기댄 허리를 들어올리고, 얼굴에 덮은 책은 바닥으로 떨어져버린다.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주변을 살펴본다. 정하가 안마의자에 앉은 것을 보고, 자신의 워치와 휴대폰이 울리는 걸 인지한다. '물수제비'라는, 정하를 저장한 이름이 보임에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지, 그냥 바로 전화를 받았다. 정하가 걸은 전화인 것도 모른 채로.

" 여보세요? "

492 리라주 (FyXKAuJOE.)

2024-03-31 (내일 월요일) 10:44:57

>>489 우동 맛있겠다
먹자!!!!

하 근데 하냥이랑 정하ㅋㅋㅋㅋㅋㅋ 같은 공간인데 전화거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493 혜성주 (jLURx1Sa/A)

2024-03-31 (내일 월요일) 10:47:45

>>490 내가 졸업할때 되니 별걸 다보네 (이마탁) 이혜성

>>492 그럴까 먹을까
우동과 김치찌개에서 고민하구 있었어

494 진정하 - 서한양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0:53:38

너무나 피곤해서 오자마자 안마의자에 숨참고 러브다이브를 하는 바람에 주변을 확인하지 못했고, 그 결과...갑작스레 들리는 벨소리에 약간 놀라버렸다. 뭐야, 여기에 있었어? 고개를 돌려 원래 한양선배의 자리를 쳐다보자, 약간 부스스하고 잠긴 목소리로 눈이 마주치고 나서 잠시 뒤... 전화를 받는다. 왜 받는거지...?

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니, 전화기 너머, 그리고 파티션 너머로 들리는 여보세요 소리에 대답한다.

"레벨 5됐다고 농땡이치는거에요? 진짜 못됐다 증말~"

그렇게 살며시 웃으며 너스레를 떤다. 물론 나도 크리에이터전 이후로 조금...조금 지쳐서 저지먼트 활동을 쉬엄쉬엄 했으니까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별건 아니고, 저번에 말했던거 기억나요? 수족관에서, 밥한끼 먹기로 했었잖아요. 성하제 들어가면 다시 바쁠거고, 일단...큼지막한 일도 거진 다 끝났으니까. 밥이나 먹을까~해서요. 레벨 5 됐으니까, 이제 밥 말고 식당을 사줘도 되지 않아요? 돈이야 썩어 넘칠텐데."

뭐, 연구지원금은 소득이 아니라, 세금도 안뗀다. 레벨 4인 나도 900넘게 받는데, 레벨 5야, 진짜 썩어 넘치는게 돈이겠지. 딱히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만큼 고생했다는 증거기도 하고, 무엇보다 나도 내 분에 넘치는 돈을 받고, 가지고 있으니까. 물론...저번 지하에서 한판 크게 딴 돈도 있지만.

495 혜성주 (1RQC4yfIWg)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0:22

900 넘게 받는다고....? 다이스가 이혜성에게 농간을 부렸군
점심 머거

496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2:56

>>495
설정상, 그거니까. "각종 가전제품, 제습제거, 녹방지에 효율적인 진정하 R&D"입니다

497 서연 - 훈련 수정 (J2ZeKi5vPw)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3:08

>>0

◇월 ◇일

오늘의 커리큘럼은 또 어떤걸로 같이죽자일까 가봤더니 연구원이 측정할게 있다며 내 몸에다 전선을 잔뜩 부착했다 이래놓고 자기는 쏙 빠지고서 전기로 지지는건 아니겠지? 의심스러워 한참 째려봤는데 다행히 별 충격이 없는게 정말로 측정만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선언을 들었다 내가 레벨3이란다 그게 된다고? 이렇게 쉽게?? 기뻐해야할지 황당해야할지;;; 근데 연구원이 앞으로 자기한텐 커리큘럼을 시키지말란다 어딜 나만 죽일라고? 그렇겐 못한다 시킬거면 연구원님도 하시라 뻗댔더니 레벨3이니까 앞으론 커리큘럼을 하면 지원금이 나온단다 내가 인첨공에서도 꽤 특이케이스라 한달에 96만원은 나올거라나? 뭐지? 그거 좀 한다고 알바월급의 절반 넘는 지원금이 나와? 이거 완전 고소득이잖아... 그렇게 돈을 퍼주고도 돌아간다니 인첨공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수익을 얻는담? 모르겠다 나야 돈준다면 땡큐지 알겠다고한 순간 연구원의 표정은 지금도 생생하다 마치 이세상 모든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사람같았어;;;

오늘의 일기 끗!!

/situplay>1597044171>120에서 빼먹은 부분이 있어서 보충~~ 근데 >>0도 안 달았었네요;;; (댕청서연주)

498 새봄의 모험 ~ 서장,《꿈》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4:40

>>0

눈을 떠보니, 낯선 곳이다. ...아닌데, 이 아일랜드 식탁, 이 싱크대, 이 찬장... 많이 보던 인테리어인데? 아! 생각났다. 내가 능력 쓸 때 쿠킹 스튜디오로 맨날 상상하던 인테리어잖아. 그런데 이런 곳이 정말로 존재했나? 내가 왜 여기 있어? 황당해하다, 문득 깨달았다. 꿈이네. 그러지 않고서야 머릿속으로나 상상하던 곳에 와 있을 리 없잖아. ...잘 됐네! 한동안 길게 쉬어서 찜찜했는데 꿈속에서 연습할 수 있겠다~ 히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가 다양하게 진열된 선반(이건 선택! Z의 디저트에서 본건데 여기가 호주일리가 없잖아, Z님도 R님도 아무도 안 계시고~)에서 룰루랄라 재료를 챙겨서 아일랜드 식탁에 늘어놓았다. 우선 기본 버터 쿠키를 만들어볼까나? 언젠가 만들 과자집의 벽과 기둥이 될 거니까 적당히 단단할 필요도 있으니 재료의 비율을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겠어. 정량보다 약간 덜어낸 말랑한 실온버터를 보울에 넣고 손거품기로 힘껏 저어 크림처럼 만든 뒤 설탕을 두번에 나누어 넣는다. 그 다음엔 실온계란과 소금. 분리되지 않도록 빠르게!

보울을 안고 팔에 힘을 주어 속도를 높여 재료를 섞다가 슬쩍 안을 보니, 덩어리가 뭉친곳 없이 매끈하다. 이제 나머지 가루 재료를 섞어야지!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슈가파우더를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뒷목의 솜털이 곤두서는 느낌. 이전의 전투에서 내가 잘 잡고 있던 빨간머리 여자분이 사라지시기 전, 뭔가 바람같은게 불기 전에 이런 느낌이었는데... 급히 보울을 내려놓고 주변을 살피다가 경악한 나머지 악 하고 비명이 터져나왔다. 쿠킹 스튜디오의 벽면이 쿠키반죽이 되어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뭐야?! 이거 뭔데? 그 배드 파더 소행인가? 모르겠다. 일단 여기서 나가야겠어! 보울을 팽개치고 그 자리를 박차려는데, 발바닥에 뭔가 끈끈한게 달라붙는 바람에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철퍽, 소리가 나며 바닥에 얼굴이 파묻혔다. ...철퍽? 급하게 상체나마 일으켜보니, 바닥까지 쿠키반죽으로 변해있었다. 바닥은 고사하고, 사방이 쿠키반죽이다. 나갈 틈도 없어보여. ...어쩌지? 이렇게 죽는 건 상상도...ー

"야!!! 신새봄!!!!!"

귀를 찢을 듯한 절규에, 눈이 번쩍 뜨였다. 내 룸메, 나단풍의 목소리다. 다행이다. 꿈이었구나. 그런데 이상하다. 뭔가 침대가 찐득하다. 마치 버터와 계란을 섞은 밀가루 반죽처럼...

......아, 잠깐만.





다음 화
제 1장, 《단풍아, 미안해!》

내일 이 시간에 계속!

499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7:41

>>488 >>490 적어도 3학년선배들 책상 정도는 고급지고 먹을수있는 초코가구로 만들어볼거라구 후후후후후

서연주 어서와! 안녕안녕~><

500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09:27

>>499
가을인데 녹는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주도 어서오세요!

501 혜성주 (1RQC4yfIWg)

2024-03-31 (내일 월요일) 11:10:53

>>496 이게 무슨 소리니 정하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9 ??? 어느날 부실에 왔는데 내 책상이 한입만이 되어있다 두둥탁?

502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12:24

>>501
승상께서 내 자리를 비우라는 말과 함께 먹을것에 눈이멀어 주변을 보지 못하는 자라 하시는구나! 더 살아 무엇하리!

503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13:04

>>497 앗 못 보는 사이에 서연이 레벨 3됐구나!! 축하해!!>ㅂ< 그나저나 연구원 씨 너무 깨알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

>>500 앗 그러네 히터틀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초코크림 바른 쿠키로 만들어야겠다!!

504 새봄주 (riFHdVtD/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15:19

>>501 새봄: 언니 졸업선물이에요~>ㅁ< 언니 책상 오늘 최고로 맛있을거예요!(도름)

505 한양 - 정하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1:19:33

" 농땡이 아니야. 체력비축이라고~ "

농땡이 맞다. 좋게 말해서 비상사태를 위한 체력비축인 거지. 그렇다고 놓지면 큰 일이 나는 일까지 놓쳐가면서 농땡이를 피우진 않았겠다. 아니, 지금 이렇게 자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 농땡이를 피워도 조금 활발하게 다녔다고 할까. 저지먼트 창가 밖이 칙칙하다면서 직접 꽃을 심지를 않나, 부실의 공기가 칙칙하다면서 화분들을 들여오지를 않나, 밤에 일하면 라면이 땡기지 않냐고 하면서 라면포트를 설치하지 않나..

" 어? "

전에 수족관에서 밥 한끼 먹기로 했다는 말에 기억이 안 나는지, 잠시 갸우뚱하는 대답을 하였지만 금새 "아아, 맞다." 하면서 기억을 해냈다.

" 어어. 그래서 뭐 먹고 싶은데? 그나저나 너 지금 어ㄷ.. 아, 안마의자에 있ㅈ"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린 한양.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파티션 너머의 한양의 자리에서 누군가가 넘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을 것이다. 일어나서 가려다가 발이 다른 책상에 걸려서 넘어질 뻔한 것. 그렇게 넘어질 뻔한 몸뚱이를 일으키고는, 안마의자에 있는 정하에게로 갔다.

" 뭐 먹을까? "

506 (잠이 덜깬) 서연주 (J2ZeKi5vPw)

2024-03-31 (내일 월요일) 11:21:30

다들 안녕하세요~~ >< 좋은아침이에요!! (비몽사몽)

>>439 승엽주
안녕하세요오오>< 어제 늦게 주무신거 같은데 컨디션은 괜찮으신가요?

>>440 >>469 >>487 >>494 정하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물통이라니 표현 뭐예요~~~
오오 렙업한 선배한테 밥얻어먹기!!! 탁월한 일상소재예요>< (착석)
저지먼트부실에 안마의자도 있었군요 전화거는거 빅X비한테 시키는거 어쩐지 귀여워요ㅎㅎㅎㅎ
글고보니 정하도 부자고 렙5인 부부장은 말할것도 없으니 이번에 정하의 맛집지도에 고급스러운 맛집이 추가되겠네요~~~!!!(두근두근)

>>442 여로주:3
@ㅁ@;;; 저지먼트 상대로는 무해한게 맞으니 반박할수가 없네요...

>>443 >>457 >>491 한양주
...기만자다 기만자!!! (뒷방늙은이인데 퍼클인 부장님 빼면 최고렙)
이건 기만 아니신듯 적에겐 무시무시하신 부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결에 바로옆에 있는사람 전화받았엌ㅋㅋㅋ 부부장님 어리버리한면도 있네요

>>447 랑주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이기만 하면 무해하다니 좋은 요약이에요(엄지척)

>>452 >>471 새봄주
WOW??!?!?!?!??!?!?!?! 새봄주 복귀하신건가요??? 89898ㅁ988889888 환영해요~~♪ 이번에든 새봄주의 활약도 새봄이의 활약도 가까이에서 보고싶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집 기대돼요>< 지금 3학년들 졸업턱으로 부실을 뜯어먹어 해체시키도록해야...... (틀림!!!!)

>>460 리라주
랑이언니한테 좋은거만 보여주고싶은 마음도 알겠고 랑이언니한테 바라는거를 기반으로 랑이언니가 속상했을거라고 헤아리는 마음도 알겠고 5959 연애란 이런거로군요^^ (팝콘 카라멜맛~~☆)

>>470 >>493 혜성주
안녕하세요오~~ 좋은아침이에요 >< 푹 주무셨나요?
우동과 김치찌개 둘다 국물맛이 좋은메뉴네요!! 다이스로 정해보심은요?

>>480 동월주
아앗........... 동월주가 숙취요정으로 변신당했어!!!8ㅁ8 괜찮으세요??!

507 진정하 - 서한양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28:18

"맞구만 농땡이~"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말할 처지는 아니다, 뭐 이것저것 도박도 하고 술도 마시고...어라? 나 그냥 불량학생아냐? 여태까진 성실하진 않아도 애매하게 범죄는 안저지르는 느낌이였는데 잠깐 이거 완전 아웃 아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약간 진지하게 고민하는동안, 한양선배도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봤는지 어?하는 소리를 낸다.

"왜, 저번에 수족관 놀러갔는데 완전 망해버려서, 다음엔 진짜 꼭 편하게 쉬고 놀고 밥먹자고. 기억 안나요?"

그렇게 말해주자 생각이 난듯, 뭘 먹고싶냐고 물어본다. 하긴 그것도 벌써 몇달 전 일이네.

"글쎄요... 비싼거 얻어먹고싶은데... 으으음... 오빠는 뭐 먹고싶은거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슬쩍 들어 파티션쪽을 바라본다.

"아니, 아까 눈 마주쳐놓고. 아직 잠이 덜깼...괜찮아요?!"

빠르게 한양선배의 무릎이랑 머리 주변에 수증기로 된 막같은것을 형성한 뒤,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풀어낸다.

"...이거 정신 못차린거 맞는거 아니에요? 봄시절의 서한양이였으면 절대 생각조차 안났을 행동인데 이거...?"

한양의 실수를 보고 약간 가볍게 웃으며, 뭘 먹냐는 말에 이것저것 떠올려본다.

"으음...비싼거 뭐있지 비싼거... 스테이크? 오마카세? 활어회 한상? 소고기?"

그렇게 말하면서 안마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세운다.

"아니면 뭐, 날아가면서 생각할까요? 날아갈거면 치마 밑에 체육복 바지좀 입고오게 잠깐 다녀오구요?"

508 (잠이 덜깬) 서연주 (J2ZeKi5vPw)

2024-03-31 (내일 월요일) 11:29:55

>>498 >>499 >>503 새봄주
꿈에서까지 훈련이라니 아무리 부실과자집의 꿈이 창대해도 이건 너무 끔찍한데요... 근데 마지막부분이 불길 그자체;;; (후덜덜)
초코가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의 야심이 실현되는날이 저지먼트 멸망의 날일지도요...
와 우와와~~@ㅁ@ 서연이네 연구원한테까지 주목해주셨군요 감사해요오오~~~>< 초코크림 바른 쿠키책상도 좋아요 좋아요 (신남)

>>501 혜성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책상 본 혜성언니 반응 기대돼욬ㅋㅋㅋㅋㅋㅋ 엄근진하고 고운얼굴에 미세하게 금갈거같아><

>>505 한양주
농땡이피웠다지만 저지먼트부실 관리를 알뜰살뜰하게 한 부부장님이네요ㅎㅎ 깡통하고 싸울때를 생각하니 적한테랑 아군한테 정말 많이다르다는게 실감나요@ㅁ@

509 정하주 (Jj1zLZ7ZcQ)

2024-03-31 (내일 월요일) 11:34:51

사실...몇군데 더있는데...난 위키러가 아니라서 귀찮아서 방치하고잇다...맛집지도오...

510 혜성주 (XjHJZNvWzg)

2024-03-31 (내일 월요일) 11:39:36

>>502 크아아악 날조다!! 날조야!! 이 사람아 날 나락으로 보내려고!!

>>504 혜성:.....그래 고마워.(이마탁)

>>508 다이스는 안굴렸고 발걸음 가는대로 갔더니 김치찌개라서 김찌먹구 왔지

511 한양 - 정하 (ArTIJIntEE)

2024-03-31 (내일 월요일) 11:43:46

정하는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잠시 혼란을 겪었지만, 사실 행동의 강도로 따지면 한양도 할 말이 없었겠다. 결과론적으로 다 성공한 일이었지만, 크리에이터의 힘을 끊어버리겠다면서 4학구의 송전탑을 전부 박살내버리거나, 유니온을 막는다며 알루미늄판들을 정가도 알아보지 않고 부당하게 구입했다. 또 유토피아 프로젝트를 뒤집어서 엎겠다며 4학구의 언론인들에게 거짓정보를 전파했다. 정말로 안티스킬에게 걸렸다면 전과 3범 서한양이 됐겠지.

" 기억 났어, 기억 났어. "

그렇게 나오다가, 다른 파티션을 붙잡음과 동시에 정하의 능력으로 보이는 막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음, 잠이 덜....깼지 당연히. 아침마다 정신 못 차리는 서한양인데, 이 정도면 꽤나 양호한 거지.

" 어. 괜찮아.. 방금 깨서 그래.. 어으.. 몇 시간을 잔 거지.. 아.. 두 시간 넘게 잤네.. 서한양 이 미친놈.. 이제 정신 차렸어. 놀라서 잠이 다 깨네. "

뭘 먹고 싶냐는 말에 스테이크,오마카세,활어회,소고기가 나오자, 한양은 잠시 고민을 한다. 소고기를 먹자니, 저번에 먹었고. 오마카세나 회를 먹자니, 저번에 연어를 먹었고. 이번에는..

" 아니아니. 걸어서 갈 거야. 이제는 날아가면 튀어서 싫어. "

" 정하. 너 피자 잘 먹어? 별로 안 좋아하면 소고기 먹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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