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3.밝은 달의 인첨공 :: 1001

◆TMmm6tsoPA

2024-03-25 01:08:26 - 2024-03-27 20:35:40

0 ◆TMmm6tsoPA (5b77q.a/N.)

2024-03-25 (모두 수고..) 01:08: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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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2:57:40

뇌의 훈련레스(기대해요)

>>548 이제 보니 이겼군
무얼 바라는가 뇌

564 리라 - 랑 (nLlTjMEsQw)

2024-03-26 (FIRE!) 22:57:45

situplay>1597042097>529

이름 부르기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엄한 사람이 놀라버렸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동시에 해먹은 리라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슬금슬금 멀어지는 서예부원의 등에 대고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라고 한마디를 덧붙인 후 이쪽으로 다가오는 랑을 밝은 낯으로 반겼다.

"으익, 알았어요. 다음부턴 조심할게요!"

만나자마자 코를 살짝 꼬집히긴 했지만. 가볍게 비명 아닌 비명을 지른 리라는 이내 살짝 키득거리며 제 코를 잡은 랑의 손을 그대로 끌어와 깍지를 꼈다.

"음~ 아마 얼마 안 됐을 걸? 조금 전에 왔어요. 언니 집중하는거 보고 있었지~"

기실 '조금 전' 이라고 퉁치기에는 꽤 오랫동안 기웃거리고 있긴 했다. 하지만 시간이란 것은 원래 상대적인 존재이지 않은가. 그러니까 미리 이 녀석의 존재를 인지해버린 서예부원들에게는 꽤 긴 시간이었더라도 리라에게는 그닥 길지 않은 시간이었을 수 있다는 거다. 즉 거짓말은 안 했다, 는 뜻이다. 아마도 그렇다.(?)
어쨌거나 리라는 랑의 손을 붙잡고 반갑다는 듯 살짝 흔들며 웃어보였다. 단정히 내린 앞머리 아래, 이제는 하얘진 속눈썹이 곡선 그리는 눈매를 따라 부드럽게 접힌다.

"뭐 쓰고 있었어요? 재밌어요? 와, 벼루 신기하다."

비로소 서예부실 안을 당당하게 쭉 훑는 두 눈동자는 새로운 것을 접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 한껏 반짝이고 있었다. 물론 그 과도한 관심에 무심코 움찔하는 부원들 또한 존재했겠지만, 적어도 악의는 없다.

"언니가 쓴 거 구경하고 싶은데! 잠깐 들어가도 돼요?

랑과 랑의 어깨 너머 드리워진 서예부실의 풍경을 번갈아 보던 리라는 곧 랑과 눈을 마주친 후 그렇게 물었다.

"응? 보고 싶은데. 나 보여주면 안 돼요?"

깍지 낀 손에 들어간 힘은 빠질 줄 모른다. 물론 랑이라면 원할 때 떼어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기 때문에, 리라는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깍지 껴 잡은 랑의 손등에 제 뺨을 모로 기대보였다.
......남의 부실 앞에서 이래도 되나? 하지만 묘하게 웅성거리는 공기에도(심지어 쉬는 시간이라 복도에도 사람이 좀 있다. 얘네도 봤다.)리라는 아랑곳 않은 채 랑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건지, 그런 척 하는 건지. 혹은 의식하기에 굳이 이러는지는 모를 일이다.

565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01:44

>>563 승리를 가져갔으니...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헤헤헤헤....

566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02:52

>>565 크아아악...!! 다음엔 내가 이겨주마...!(?)

567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03:20

🤔
리라가 묘하게 급발진하는데
이거 스토리에서 멘탈털린게 약간 이상?한쪽으로 가는거 같다(분리불?안)
딱밤놔줘(?)

>>561 으엥 8ㅁ8
참치야 아프지마!!

헉 약먹어야해

568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04:29

저지먼트쥐콩.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 아니 강목아
딱대

569 랑주 (WFsK6DR14s)

2024-03-26 (FIRE!) 23:05:11

극E의 침공으로 공포에 떠는 I들

570 랑주 (WFsK6DR14s)

2024-03-26 (FIRE!) 23:05:39

리라주 답레는 음
내일 줄게 슬슬 자야할 거 같다...

571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05:58

>>569 아 너무웃김
서예부원들아 미안해

572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06:29

응!! 잘 시간 됐지 랑주 잘자는거야!! 푹자라~~🫳🫳

573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07:29

랑랑링랑루 구빰

진단 뇌절치고 싶은데 곧 자야함
훈련도 써야함
훈련 미리 쓸ㄲㅏ
근데 뭐 쓰지
뇌절칠까걍

574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08:13

>>573 다줘!!(욕심쟁이)

575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09:12

>>574 그렇다면 성 붙인 거vs뗀 거

머 머글래! >:3

576 청윤주 (H6o9dPB0mI)

2024-03-26 (FIRE!) 23:09:17

왜 이렇게 기운이 없을까요..

577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09:55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576 음. 고민거리가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죠?

578 청윤주 (H6o9dPB0mI)

2024-03-26 (FIRE!) 23:10:30

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그냥 후유증이 남은 것 같아요

579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10:55

>>576 현생이 힘들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비 때문일까...(뽀담) 고민 있으면 꼭 말해주기야..!!

580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11:10

>>575 이것도 다줘(???)

꼭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붙인거!!

>>576 앗 청윤주 8ㅁ8... 몸이 안좋은거야? 시간이 늦어서 그럴지도...(보듬보듬)

581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12:49

>>이것도 다줘<<

요 욕심쟁이야

태오 성 붙인 거에
『난 다른 사람을 좋아해』
있구

나리 성 붙인 거에
『이 사람의 유산은 내꺼야!』
있다

호오.

582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13:31

뭔가 청윤주의 현 상태를 보면 여러모로 많이 지친 것 같아서...8ㅁ8 단순히 대학 생활로 그런 것 같진 않고.....
진짜 하루이틀 정도는 진짜 좋아하는 것에만 투자를 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어차피 당분간 스토리 진행은 없기도 하고!

583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13:54

>>581 어 (맛도리인데?)


후후후후
후후후
붙인거 주세요 헤헤 뗀 거는 나중에 줘(?)(기어코)

584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15:37

마자...
물론 지금이 신입생들 다 지치는 시기이긴 한데 청윤주는 입학전에도 약간 안좋았던 기간이 있었... 던 기억이 있는데 맞나? 여하튼
캡틴 말대로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푹 쉬어보자! 재밌는 영화를 본다던가 푹 잔다던가~ 동물 영상 본다던가!

585 성운주 (.5p/kgbVEo)

2024-03-26 (FIRE!) 23:17:21

왜 집에 7시에 들어와서 레스 2개 쓰면 11시지? 원통하다..... (누움)

586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18:37

>>585 직장을폭발시키고 성운주에게 20억을 줘야
그러면 맨날 글써줄텐데(?)

칠라도 잘자~~🫳🫳

587 서연 - 철현 (dsJptTIArw)

2024-03-26 (FIRE!) 23:19:04

>>536

" 선배 머리좋다~~ 고단순데요!! "

듣고서는 손뼉을 치며 감탄하는 서연이었다 말이 심리싸움이지 즉시즉시 대처해야하는 상황에 바로바로 적절히 처신하기란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근데 본인이 택한 처세의 허점을 파악하고 상대의 성향상 그게 허점이 되지않을것까지 간파했고 보기좋게 진상! 물리쳤다!! 배우고싶다~ 저런순발력!!

하지만 무려 울학교 저지먼트조차 진상 무지개방패는 아닌건 아쉽다 많이아쉽다 시간 좀 비면 점포 문에다 코뿔소로고라도 붙일까했는데 선배말대로면 썩 효과를 기대하긴어렵겠다...라고는 해도 이내 의문이 솟아버리는 서연이었다. 며칠전 수경이도 그렇고 우리 저지먼트부원이 나서면 웬만한 상황은 안티스킬 출동전에 정리되던데 그건 그부원들이 대능력자라서일까? 입맛이 써질수밖에 없는 서연이었다 쪼렙이 서럽기는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똑같구만...

한편 선배에게선 앓는소리와 한숨소리의 중간쯤되는 느낌의 소리가 간간이 섞여나왔다 상당히 피곤한 모양이다. 역시나 선배는 공부하다 나왔단다 밖에서는 무시무시한 압박감을 주면서도 아직은 멀게 느껴지던 '고3' 철현 선배는 그 절망의시절을 몸소 겪고있는 사람이다...라지만 인첨공은 바깥에 비하면 고3들이 널널해 보였는데? 선배도 그점은 잘알고있는지 본인이 정상이라고 단언했다.

" 아 고3... 저까지 끔찍해질거 같아요;; "

라고는해도 서연은 대학까지 갈 생각은 없었다 학교를 졸업하면 편의점일을 풀타임으로 하며 돈부터 모아볼 계획이었다. 소위 인첨공드림과는 동떨어진 진로계획이지만 뭐 어떤가? 능력이라는게 게임캐처럼 시간들이는만큼 쑥쑥 성장하는건 아니니 각자 역량에 맞춰서 살아야지 철현선배도 아마 그런생각이리라 짐작되었다

그래서 감탄스러웠다 여기는 초능력의 수준에 따라 값어치가 매겨진대도 과언이 아닌 인첨공. 레벨이 오르지않으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되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얕보이기십상인데 그게 힘들어서 남을 등쳐먹거나 앞쳐먹고 다니는 수박이 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철현선배는 저지먼트로 꾸준히 활동했다. 속내까진 몰라도 표면적으로는 어지간한 학생들보다도 반듯하게 살아낸것이다. 게다가 동기들은 입시공부에 소홀한거 뻔히보면서도 꿋꿋이 공부해??!! 예사멘탈론 될일이 아닌데 안 힘들까?

" 남들이 열공해도 싫은게 공분데 혼자서 열공...;;; 선배 개쩌시네요~~ "

그렇게 혼자 꿋꿋이 노력하는거...

" 힘들진않으세요? "

으앗!! 생각이 말로 나와버렸다?? 공부하다 피로에 쩔어있는 썩 친하지도 않은 선배한테 던지기엔 너무 사적인질문인데!!

" 아 그 그게 저라면 절대 못할거 같아서요... "

망했다는 심정으로 뒤늦게 변명을 늘어놓는 서연이었다

/손이 느려 죄송해요 철현주.................898ㅁ9888;;;

588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21:59

안녕히 주무세요! 성운주!!

후..솔직하게 저에게 로또 1등이라는 소소한 것만 주셔도 R10까지도 할 수 있을텐데...(어?)

589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27:01

>>588 뭐????????????

내가 이번주 로또 번호 보고 올게(?)

590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30:44

하지만 제가 1등에 당첨될 일은 없을테니 R10은 그저 환상의 무언가...

591 백청주 (g0CtjgYlhc)

2024-03-26 (FIRE!) 23:32:02

제게 로또1등을 주신다면!!!!! 캡틴을 위해 모든 시트캐 졸업년도까지 이벤트와 진행을 대신 하!!! 지는 않고 방구석에서 잘 먹고 잘 살겠습니다....

592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33:43

>>590 왜업서
인첨공의 퍼클들아 효도해라(?)

청주어서와!!!

593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35:19

>>591 어서 오세요! 백청주! ㅋㅋㅋㅋㅋ 아니. 드리프트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

>>592 흑흑. 퍼클도 당첨 못되는 것이 로또래요...

594 리라주 (nLlTjMEsQw)

2024-03-26 (FIRE!) 23:36:25

>>593 당첨은 못 되겠지만 연금은 떼어줄 수 있겠지!
캡틴에게 달에 천 떼어주도록(날강도)

595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36:40

근데 정말로 가끔은 시리어스하거나 그런 것 없이 그냥 평범하게 문제만 해결하는 평화로운 인첨공과 저지먼트 이야기도 해보고 싶긴 하네요.

R3 안할거지만..(털썩)

596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37:03

>>594 흑흑 어서 시공을 넘어서 돈을 받는 기술이 마련되어야...

597 서연주 (dsJptTIArw)

2024-03-26 (FIRE!) 23:37:15

>>590 캡
그러고보니 인첨공에 로또번호를 정확히 알수있는 미래예지능력자는 없나요? (딴소리)

>>591 백청주
어서오세요~~~ 참!! 늦었지만 렙업 축하드려요 >< 각성하는 서술도 간지였어요^^

>>592 리라주
안녕하세요 리라주~~~ 일상 잇기도 느린손이라 인사가 늦어써요888ㅁ8898 모처럼 이으시는 리라랑 일상 말랑뽀짝해요 ><

598 철현-서연 (ycfpp.TEJQ)

2024-03-26 (FIRE!) 23:41:20

"빈말이라도 고맙네 하하. 너도 조금만 지나면 알거야."

솔직히 운이었다. 체격이나 행동거지를 봤을 때 전형적인 센척하는 강약약강의 찌질이어서 먹힌 것이지 진짜 사이코였다면 오히려 덤벼들었을 것이다.

"부장이나 부부장이었으면 그냥 힘으로 쫓아냈겠고, 힘 센 애에겐 던져졌을 것이며, 기 센 애었다면 마비가 되어 쫓겨났겠지. 분홍이었다면 독심술로 말 몇마디로 쫓겨날 것이고 사실 힘이 있으면 쉽게 끝나는 문제야. "

동기를 떠올리며 말한다.

예전 같았으면 속이 쓰렸겠지만 이젠 더이상 속이 쓰리지도 않는다. 아니면 너무 쓰려서 스스로 쓰린 것도 모르거나

" 할만해. 버티다보면 어떻게든 되더라. "

물론 버티다가 못 버텨서 편법을 쓴 철현이 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말이다.

무엇보다 그의 공부시간은 사실상 부장과 부부장을 등쳐먹어서 확보한 것이니까.

" 쩌는 거 아니야. 나보다 더한 애들도 많아. "

자신처럼 능력으로 뇌를 건드리지 않고 자신처럼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했다. 진정으로 존경받아야할 상대는 그 친구들이다.

"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죽지는 않아. 신기하지?"

싱긋 웃으며 선생님이 해준 말을 그녀에게도 해준다.

"공부하다가 죽었단 사람은 없어"

599 동 월 - 김수경 (YpZ24PwGKg)

2024-03-26 (FIRE!) 23:41:57

" 하아. 할지도라는 말이 좀 걸리긴 하지만 뭐... "

사실, 지금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 선택권이 없긴 했다. 배에 이만한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니... 이 상태로 혜우를 기다리다간 고통 쇼크로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혹시 모를 상황을 걱정하느니 수경의 텔레포트에 기대 안데른지 뭔지한테 가는게 최선일지 모른다.

" 괴상...한 방법이 뭐야? "
" 아니 뭐 아무튼... 그건 만나서 생각하고. "

사과고 뭐고. 그것보다 치료를 괴상하게 할거라는 이야기가 더 걸린다. 동월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에게 걸려 팔이 하나 더 달린다던가 다리 한짝을 잃는다던가 하는 식의 치료를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 아냐 뭐. 대충 가까운데 있는것 같으니까. "

가쁜 숨을 내쉬며 느릿하게 걷자, 나가는 문이 나왔다.

" 눈 감고, 문 열고, 나가서 30초 세고 눈 떠. "
" 그것들 사는 세상으로 나가고 싶은게 아니라면. "

그러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기에, 동월은 눈을 감은 채로 문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문고리를 돌린다.

600 동월주 (YpZ24PwGKg)

2024-03-26 (FIRE!) 23:42:11

미요오오옹....

601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43:59

>>597 리얼리티 계열 능력자 중에 미래를 개변하는 능력자는 있긴 하지만 리얼리티답게 그 반동도 엄청나게 크답니다!

>>600 어서 오세요! 동월주!

602 백청주 (g0CtjgYlhc)

2024-03-26 (FIRE!) 23:46:01

모하모하~~~~~
>>597 허거덩 고마워요오오옹😚

순수하게 돈 관련된 능력자도 있지 않을까요? 초전자포 파트를 생략하고 그냥 동전을 쏜다든지....

603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46:32

현태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너에게만큼은 죽어도 싫어』
: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고들 하지요."
"그쪽의 호의는 비싼 값을 요구할 것 같고, 나는…… 그 대금을 치르고자 하는 생각이 없답니다. 차라리…… 이리 부랑자인 채 돌아다니는 것이 마음 편하겠지요……."

"당신에게는."
"죽어도 싫어. 여기에서 죽어버려도 여한이 없을 만큼. 아니, 지금 죽는 게 낫겠어."

2. 『난 다른 사람을 좋아해』
: "……."
"애석하지만…… 내게서 애정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해요. 나는 당신에게… 시간과 감정을 내어주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맞춰갈 수 있을 만큼 좋은 사람이 못 되니까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보기만 해도 온몸에 전율이 이는…… 그런 인간. 짐승보다는... 인간이 낫잖아요."
"그리고 내게는 이미…… 호오의 균형을 넘어서는 존재가 있답니다. 미안하다고는 하지 않을게요……. 당신이 그 균형을 넘어서면, 나같은 존재 때문에 끔찍한 꼴을 면치 못할 테니까요."

"내 심상에는…… 당신의 이름 석 자 새길 공간도 없을 만큼…… 경외하는 존재로 가득 차있답니다. 아마 영영 당신의 자리는 없겠지요."
"당신이 죽인 자가 아직도 내 안에서, 그리고 미술관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후회하나요?"

3. 『날 미워하지 않아?』
: "……내가 어떠한 존재인지 알았으면서."
"얼마나 추하고 역한지, 모순적이고 끔찍한지 알았으면서……. 이래도 나를 품고 받아주겠다 하는 건가요, 우스운 소리군요. 우스운 소리야……."
"납득할 수 없어, 어째서인가요……?"

"……."
"내가 당신에게서 도망쳤는데도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백서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내가 왜?』
: "대가 없는 의뢰를 내가 왜 받아줘야 할까?"
"학생, 나는 자선가가 아니라…… 장사치랍니다. 하물며 내가 학생 어린 걸 아니까 바라는 것을 그리 크게 잡을 생각도 없는데, 이렇게 요구하려 들면 못 쓰지."
"……아, 지금 협박한 거야? 나 같은 열등생 정도는 쉽게 제압할 수 있다…… 그런 건가? 학생은 지금껏 올려온 레벨로…… 그렇게 원하는 것을 얻어왔나봐. 완장은 버리는 게 좋겠다. 그렇지?"
"……."
"완장 벗었으니까 이제 저지먼트랑 상관 없지?"
(태오가 뛰쳐나와 서휘를 붙잡았다. 어서 꺼지라는 외침이 새되다.)

2. 『이 사람의 유산은 내꺼야!』
: "다른 것은 다 이해한단다. 뭐, 작품 정도야 탐이 날 수 있겠지. 옷가지를 가지고 싶을 수도 있고, 고약한 취향을 가져 머리카락을 약간 잘라가고 싶다 해도 들어줄 수는 있단다. 그 정도는 돼."
"하지만…… 지금 얘기하면 안 되는 거지. 누군가 죽었는데 태연히 그 유산을 상속하니 의지를 관철하니."
"오늘 상속받을 유산 참 많겠다. 그렇지?"
"아마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날 부자로 만들 셈인가봐!"
"알아들었으면 입 다물고 눈 깔고 있어. 왜, 버릇이 없어 죽겠어? 금방이라도 뒤엎고 내 자리를 빼앗고 싶어? 그렇다면 받아주지. 그런데 조금이라도 실패하면."
"그때는 알지?"

3. 『무슨 뜻이야?』
: "……요즘 애들은 말을 왜 다 줄여 쓴다니?"
"별다줄? 뭐?"
"그것도 줄임말이야? 어휴!"

"……방금 뭐라고?"
"오, 잠시만."
"넌 아직 애다. 알아? 애라고. 이 맹랑하고, 앙칼지고, 버릇없고, 한참 작은 꼬맹아. 머리에 피나 더 마르고 와라!"
"하!"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604 류애린 - ?? (ciJ/SNGkMY)

2024-03-26 (FIRE!) 23:47:01

>>0
"생각해보면 오히려 내가 농땡이를 피우면 피웠지, 쟤가 커리큘럼을 빼먹은 기억은 없던거 같단 말이지?"
[그거 평범하게 글러먹은 어른인거 같거든... 물론 점례는 부모님 이미지를 위해서도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오... 요즘은 이쪽 일도 익숙해졌나보네? 선생인 나한테 받아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앙갚음 하는 것도 안되거든... 선생 이전에 인간적으로 실격이거든...]
"글쎄... 이런 일을 하다보니 이미 인간성을 너무 많이 버려온지라..."
[왠일로 화내는게 아니라 자기회고인거 같거든...?]
"뭐, 글러먹은 어른이란건 부정 못하겠으니까~"

오늘도 여전히 격리실 안에서 더미와 레슬링을 벌이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여학생과 여성이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런 글러먹은 어른이기에 아무것도 못해준거 같지만 말야."
[...선생님은 그리 생각할지 몰라도 점례는... 우리는 그렇지 않다 생각하거든.
오히려 도움을 거부했던 것도 사실이고...]
"...글쎄~
어찌되었건 그런 터무니없는 공간에 애들만 달랑 내까려두고서 '최선은 다했답니다~' 라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말야...
...나 참, 멀쩡하게 내 자식도 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원..."
[애가 둘이라 좋으시겠네요. 거든...]
"누가 아니래니~ 제 부모가 부모다운 사람이었다면 이럴 일도 없었을텐데, 선ㅂ... 소장님들은 진짜 그부분만큼은 자기 자식한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단 말야.
그렇게 자랐는데도 소란은 한번밖에 부린적이 없다니..."
[근데 그 소란이 좀 크긴 했었거든~]
"뭐어... 그것도 그렇긴 하네... 정말 그대로 되었다면, 건물 한두개 날아가는건 아무 것도 아니었을테니까..."
[......]
"...그때 너희들 말대로, 난 어른이었으니까 너희들을 도울 수 없었고, 어른이었기에 너희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어.
하지만 결과적으론 다른 어른에게 휘둘리도록 내버려둔 거니까, 보호자로서도 한참 모자란 행동을 했던 거지."
[그래도, 덕분에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더 화가 났던 거야. 선배한테도, 나 자신한테도...
실험 결과야 얼마든지 되돌릴수 있어도, 그 실험에 쓰인 시간과 소비된 것들은 되돌릴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을 텐데..."
[......]
"너한테도, 난 좋은 선생일지언정 좋은 어른은 아니겠지..."
[그건 똑같은 어른이 되고나서 생각해봐야겠거든~]
"어머나~ 보류인 걸까?"
[그렇다기보단, 어른이 되고나면 생각이 좀 바뀔지도 모르니깐.]
"글쎄~ 어른이 되어도 모를거란 쪽에 두달치 푸딩 걸만한데?"
[...그런거 인질로 삼는건 에바거든...]

605 동월주 (YpZ24PwGKg)

2024-03-26 (FIRE!) 23:47:03

문득 좋아하는것만 하면서 푹 쉬는걸 하자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세계정복을 해야하나... (안됨)

606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47:59

뇌쟈르.

607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49:08

>>602 원자 구조를 바꿔서 새로운 물질..이를테면 금을 생성하는 능력자라면 있지요!

>>603 역시 태오...뭔가 살짝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것이 엄청 잘 느껴지고 있어요...8ㅁ8

>>605 뭐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8 애린주 (ciJ/SNGkMY)

2024-03-26 (FIRE!) 23:50:46

>>605 세계정복 전에 집 먼저 정복하는 거야!!!
그리고 골목대장!!! 그리고 구역 짱!!! 그리고 도내 미인!!! (?)

609 ◆TMmm6tsoPA (qnQUjndzTY)

2024-03-26 (FIRE!) 23:51:40

아. 그렇게 동월이가 퍼스트클래스의 좌를 노리는거군요!

610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52:24

뭐 미인!!!

611 철현주 (ycfpp.TEJQ)

2024-03-26 (FIRE!) 23:56:04

다들 어서와!

612 태오주 (798hLqnW8I)

2024-03-26 (FIRE!) 23:56:18

핫챠훈련이다
.dice 1 100. = 46

613 동월주 (YpZ24PwGKg)

2024-03-26 (FIRE!) 23:58:04

>>607 >>609 실제로 노리고는 있습니다! 정확히 뭘 해야할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태에 있지만요. 위크니스 제도를 전력으로 깨부수고 싶어하는 데에 이것도 어느정도 포함되어있죠!

>>608 도내 미인을 먹어야 한다는 시점에서 월이는 실패한거 아니냐며... (?)

>>610 뭐에 반응하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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