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3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1.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경지에 :: 1001

◆TMmm6tsoPA

2024-03-21 19:15:36 - 2024-03-23 23:06:49

0 ◆TMmm6tsoPA (8wlAU3.EvI)

2024-03-21 (거의 끝나감) 19:15: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277

594 태오주 (9rmLX.x8ao)

2024-03-23 (파란날) 02:06:58

ㅏ....
더는 못 버티겠다 할미 잔다 사실 방금 까무룩 졸았다ㄱㅡ 깸 졸려..... 다들 늦지않게 자라구 나처럼 됭다

595 수경주 (3KP1oX.j66)

2024-03-23 (파란날) 02:08:25

푹 쉬세요 태오주...

596 수경주 (3KP1oX.j66)

2024-03-23 (파란날) 02:13:12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무엇으로_이루어져_있을까
수경: 보통... 인간을 이루는 성분은 물이 제일 많지 않나요?
수경주: 맞는말인데 아니야.

자캐의_감수성은_백_점_만점에_몇_점
수경: 저는.. 감수성이 높은 건 아닌 거 같아요..
수경주: 수경주는 빵점이지만 수경이는.. 그래도 평균은 되지 않을까. 평균이 50이라면 한 55~65정도?

자캐의_집에_있는_게임기_종류
케이스네에는 의외로 이것저것 있을거고... 상정에는 VR도 있고.. 의외로 이것저것...?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케이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정신은_그대로이고_몸만_어려진다면
이녀석 정신이 그대로고 몸만 어려져도 상큼! 발랄하게 굴려 할 것 같은데.

자캐의_달리기_실력은
여자 평균보다 높은 편. 꽤 좋아요. 잽싼 편.

자캐와_어울리는_풍경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등진 어두운 길목같은데 은근 어울리지 않을까...
반대로 화사한 여름풍경도 제법 어울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97 여로주:3 (77N.H3qwsA)

2024-03-23 (파란날) 02:13:58

태오주 잘자고 수경이 풍경... 여름이 잘 어울리는구나!!!

한쪽 눈이 계속 뿌얘졌다 밝아졌다 해서 가볼게!!

598 수경주 (3KP1oX.j66)

2024-03-23 (파란날) 02:15:18

여로주는 푹 쉬세요.

수경이는... 애매하게 다 어울리는데 애매하게 다 어긋난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지도요.

케이스는 여름여름한 느낌 확실하긴 하죠.

599 혜우주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2:18:55

태오주 여로주 잘 자

600 수경주 (3KP1oX.j66)

2024-03-23 (파란날) 02:20:56

저는 이제 업무하러 가야하네요 다들 나중에 뵈어요.

601 리라 - 혜우 (DDc/ldC55Q)

2024-03-23 (파란날) 02:27:25

situplay>1597041366>575

특수한 사정이나 피치 못할 사고가 아니라면 집고양이가 집 밖으로 나갈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세상은 넓고 고양이는 많으니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어딘가에는 존재하겠지만 찡찡이는 그런 예외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평범한 고양이였다. 물을 싫어하고 집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취향의 고양이. 그리고 이리라는 그런 반려동물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는 초보 집사였다. 그래서 찡찡이는 지난 계절 동안 있었던 몇 번의 이동을 제외하면 사실상 리라의 집에서만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착실히 몸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살다보면 언제까지나 좋아하는 것만 쥐여주며 응석받이로 키울 수는 없는 법이다.


투명한 이동 가방에서는 골난 울음소리가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리라는 발톱 자국 남은 팔토시를 살짝 퀭한 눈으로 쳐다보다가 슬슬 벗어서 겉옷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는다. 그나마 토시가 두터워서 충분히 공격을 막아주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제대로 피를 볼 뻔했다.

- 우웨우우우웅. 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웅.
"찡찡이 아직도 화났어? 미안해, 그래도 너 건강하려면 병원은 가야 하는 거야."
- 웨우우우웅.
"건강해야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언니랑 더 오래오래 살지~ 응?"

탁! 불만스럽게 가방 안쪽을 꼬리로 치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리라는 단단히 화가 난 반려묘를 어떻게 달래야 할 지 몰라 저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낸다. 그래, 이해한다. 인간이 아무리 널 위한 일이라고 말해봤자 고양이 입장에서는 괴롭히는 것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을테니까.

"휴, 나도 찡찡이 좋은 것만 해주고 싶지... 많이 화났어? 주사 아팠지?"
- 웨에에엥!
"간식 줄까?"
- 옹?

결국 완만하게 해결 볼 방법은 이것뿐이다. 팔토시를 넣은 주머니에서 작은 간식 통을 꺼내든 리라는 그것을 찡찡이의 눈 앞에 대고 흔들었다. 이에 캣초딩 시절을 갓 넘어가고 있는 이 치즈태비 고양이는 타 고양이에 비해 동그랗고 다소 처진 듯한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리라의 손에 온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사이렌처럼 울리던 울부짖음도 금세 애교쟁이 고양이의 그것으로 돌아왔으니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는 명료하다.

"그래. 지금 주려면 어디... 잠깐 벤치 같은 데 앉아서..."

예방주사에 분노한 고양이의 표효를 잠시 잠재운 리라는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 녹색 빛이 빠지지 않은 공원은 적당히 선선해진 공기와 어우러져 퍽 괜찮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정말 계절이 바뀌고 있구나.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럽게 곱씹으며 잠시 앉을 자리를 물색하다 보면 시선 끝에 걸리는 광경이 있다. 돗자리, 강아지. 그리고 길고 검푸른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또래의 학생.
아는 얼굴이다. 리라의 표정에 반가운 기색이 떠올랐다. 다만 지나온 세월이 무색하지만은 않았는지, 리라는 그 자리에서 냅다 목소리를 키워 혜우를 부르는 대신 천천히 걸음을 옮겨 혜우가 앉은 곳까지 다가갔다.

"혜우 후배님~ 안녕하세요! 피크닉 중이었어요?"

그리고 적당한 볼륨으로 말을 걸어보는 거다.
낯이 평소와 크게 다를 것 없이 말간 게, 아무래도 성운에게 혜우의 어린시절 사진을 무허가로 날랐던 과거는 깡그리 잊은 모양이다. 아니면 범인이 자신임을 혜우가 알아챘을 거라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거나.

"......헉, 근데, 와! 강아지! 귀여워! 혜우 후배님이 키우는 친구예요?"

어느 쪽이든 꽤 태평해 보인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 와중에 앞으로 멘 이동 가방에서는 치즈태비 고양이가 구슬 같은 눈을 땡그랗게 뜨곤 강아지 아메를 바라보고 있다.

602 정하주 (nIN5F.iWrs)

2024-03-23 (파란날) 02:27:48


잘자요...저는 정하느낌의 커버를 툭 던져두고 자러감미다...

603 리라주 (DDc/ldC55Q)

2024-03-23 (파란날) 02:28:14

졸다가 깼는데 선레가 있어서 살짝이어두고
다시 취침
이따보자 코뿔소들 😚😚😚

604 혜우주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2:31:46

>>602 기타 선율이랑 목소리랑 딱 정하네 정하야

정하주 리라주도 잘 자라구

605 혜우 - 리라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3:15:02

엷은 라벤더색 눈동자에 걸린 그 검푸른 머리카락은
기억 속의 그것보다 조금 더 짙고, 훨씬 길었을 것이었다.
그 눈이 본 옆모습 혹은 뒷모습이 머리카락으로 죄 가려지고
돗자리 위에도 한 뼘 정도, 해초처럼 늘어져 있었을 테니.

그렇게 보이거나 말거나
나는 내 무릎에 펼쳐놓은 연습장에 골몰할 뿐이었다.

이 부분을 이렇게 연출할까, 아님 이렇게 해볼까,
선 몇 개로 표시한 구조 위에 연필 끝을 이리저리 대보고 있었다.
옆에서는 아메가 유준의 수제 닭가슴살 간식을 한 가닥 물고
찰파닥 엎드려 야금야금 뜯어먹는 중이었다.

하나에 빠지면 주변이 잘 안 들어오는 나와 달리
아메가 먼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
어느 순간 돗자리 근처까지 온 발소리에
나도 뒤늦게 눈치채고 고개를 들려는 찰나
리라의 목소리가 한 박자 먼저 내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이리라 선배님."

학기 초, 함께 공원을 걸었을 때와 비교하면 덜 차갑지만
그래도 친근함이나 사근함과는 거리가 먼 목소리였다.
챙이 앞으로 기울어진 스냅백을 들어 상대가 리라인 걸 확인하는데
아메를 본 듯, 귀엽다며 키우는 친구냐는 말에 어깨를 작게 으쓱였다.

"지인이 키우는 아이에요. 나를 유독 잘 따라서 잠시 맡았어요."

책임도 의무도 짊어지지 못 하면서 그저 사랑 받는 권리만 취할 뿐이지.

한편, 아메는 간식을 물고 어느새 내 뒤로 숨어 있었다.
겁 많고 사회성 떨어지는 이 작은 강아지에겐
리라도 저 투명 케이지 속 고양이도 그저 낯선 대상에 불과했다.
내 뒤에 숨어 간식을 오물거리며 힐끔힐끔 리라를 보기만 했다.

"...고양이, 키우시나 보네요. 병원이라도 다녀오는 길인가요?"

먼저 들은 말이 있으니 나도 케이지 속 고양이를 보고 그렇게 물었다.
저런 고양이를- 치즈냥이? 어리니까 태비인가, 아무튼 그렇게 부르던가.
한 말썽 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며 무심코 손에 든 연필을 휘릭 돌렸다.

606 헤성주 (OZoCiWEvcA)

2024-03-23 (파란날) 03:46:55

크아악

607 천 혜우 - 훈련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3:57:51

>>0

"무슨 소리야. 아무 일도 없었어."
"어디에 무슨 일이 생겨도 나랑은 상관 없는 일이야."
"그냥 오늘은 같이 있고 싶은 기분일 뿐이야."
"그러니까-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어 줘. 응?"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같이 있자."

평범하게.
평온하게.
보통의 일상을.



꿈을 꿨다.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흐릿한 잔상이 눈을 뜬 뒤에도 남아 있었다.

다채롭고, 화려하며, 비극적이고, 환희에 찬,
그 모든게 한 폭에 담겨 눈 앞을 아른거렸다.

더 보고 있다간 구역질이 날 것 같아 눈을 질끈 감았다.
잠시 감았다가 뜨니 이번엔 목이 말랐다.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맨발로 바닥을 딛었다.
혹시나 깨울까봐 발끝으로 걸어 부엌에 가-
려다가 방향을 틀어 화장실부터 갔다.

들어가서 조용히 문을 잠그고 세면대 앞에 섰다.
잠 덜 깬 눈을 환한 조명이 밝히며 나를 비췄다.
저 은칠된 유리판에 비친 나를.

나는 그 초상을 남 보듯 보았다.

거울 속 푸른 초상은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어깨를 늘어뜨리고, 긴 머리는 부스스한 채,
자다 깬 것 같지 않게 퀭한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다.

그러다가 서서히 한 손을 들어올렸다.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듯한 그 손을 입가로 가져가
엄지의 뿌리 되는 근육을 살며시 물었다.
잇새로 가볍게 무는가 싶더니
서서히 힘이 들어가 곧 살과 근육이 선명히 눌리기 시작했다.

턱 힘은 점점 거세져 손이 떨리는데도
결코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조용하고 무거운 적막 속에서
희미하게 실 끊기는 소리가 났다.

근육의 다발을 이루고 있는 근섬유의 갯수만큼.

이내, 관절 하나가 우그러지는 소리가 나고서야
거울 속 푸른 초상은 입을 벌렸다.

붉게 물든 입술이 잠시 열려 있다가
혀로 입술을 천천히 훑었다.
소름끼치게 선명한 비릿함이
혀 끝에서부터 비강 깊숙히까지 느껴졌다.

새하얀 세면대 위로 붉은 핏방울이 뚝, 뚝, 떨어졌다.

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물을 틀어 손을 씻자 잇자국 같은 건 없었다.
몇 번 입을 헹구니 입에선 수돗물 특유의 비릿함만 느껴졌다.

손과 입가의 물기를 닦고 나와 그제야 부엌으로 갔다.
차가운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시고
잠시 기지개를 켠 후에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비웠던 내 자리에 누워 포근한 온기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이번엔 그 어떤 꿈도
꾸지 않기를.

608 성운주 (LIHSLPyj/M)

2024-03-23 (파란날) 04:51:42

대응불가의 외부변인이 많아...

혜우도 악몽을 꿨군요.

609 혜우주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4:55:46

혜우도?
성운주 악몽 꿨어? 저런 (토닥토닥)

610 혜우주 (Js5CCR058g)

2024-03-23 (파란날) 05:04:48

혜우는 악몽이 아닐 걸
악몽이 아니라서 더 비참할 때도 있는 거니까...

611 헤성주 (VG9Y.VXv2g)

2024-03-23 (파란날) 09:17:32

현생 피곤하다.....
사람도 피곤하다..

612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09:55:51

원래 주말은 아침 운동을 좀 다녀오고는 했는데..오늘은 하루 휴식하는 것으로!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613 금주 (2yq697LW9g)

2024-03-23 (파란날) 10:12:53

😪

614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20:32

안녕하세요! 금주!

615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22:47

씻고 왔다 현생에 털려서 현타가 씨게 왔네 잉
다들 모닝

616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0:28:23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났습니다

아직 컨디션이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정신이 차려지는군요
다들 좋은 주말입니다

617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30:37

혜성주와 태진주 둘 다 어서 오세요!! 태진주는 상태가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618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0:32:56

고통에 적응을 한건지 나아진건진 모르겠지만 나름 살만해진거 같군요 허허 감사합니다

619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33:21

너무 힘들면 진통제라도 드시면서...(눈물)

620 금주 (aaE3YVs.0k)

2024-03-23 (파란날) 10:33:45

>>615-616 두분 모두 고생했어요...

621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0:35:25

진통제는 처방받은 약에 포함된것만으로 버티고 있고
사실 약이나 그런것보다는 자기 던 스트레칭이 목에 좀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김계란 그는 신이야

622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37:42

확실히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때도 많긴 하죠. 일단 지금은 괜찮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요! 고생 많았어요!

623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38:46

다들 하이

태진주는 나아보여서 다행이다

624 리라 - 혜우 (Ul1VD3PcAY)

2024-03-23 (파란날) 10:39:16

situplay>1597041366>605

지인이 키우는 아이. 리라는 어깨를 작게 으쓱이며 답변하는 혜우에게 "아하, 그렇구나~" 하는 간단한 추임새를 덧붙이면서 마주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새 간식을 물고 혜우의 등 뒤에 숨어버린 강아지는 귀엽다. 낯설어서 그런가? 리라와 찡찡이의 시선은 꽤 오랫동안 그런 아메에게 고정되었다가 혜우의 목소리에 겨우 풀려나 제자리를 찾아갔다.

"네, 맞아요! 검진 날이어서 병원 다녀오는 길이었답니다~ 덕분에 엄청 삐져버렸지만..."

그 말대로 이동 가방 표면에 리라의 손이 얹힐 때마다 눈을 세모낳게 뜨는 것이, 골이 나도 단단히 났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 중이시다. 한 겹 덮인 보호막 너머로도 반려묘의 따끔한 시선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 손을 슬금슬금 찡찡이의 시야각 밖으로 내린 리라는 다시 혜우 쪽으로 눈을 돌렸다.

"얘는 찡찡이에요. 혜우 후배님의 강아지 친구는 이름이 뭔가요?"

동물 보호자끼리 말을 트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통성명이지. 찡찡이가 아메와 혜우에게 잘 보이도록 이동 가방의 위치를 살짝 조정한 리라의 시선이 문득 상대의 손 위에서 휘릭 돌아가는 연필에 꽂혔다. 연필, 연습장.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걸까? 강아지와 돗자리와 그림이라. 다가오는 가을에 퍽 어울리는 완벽한 나들이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리라는 다시금 대화 주제를 변경했다.

"혜우 후배님은요? 산책? 그림 그리고 있었어요? 요즘 날이 선선하니까 밖에서 뭘 그리기도 좋죠~"

친근함과 사근함과는 거리가 먼 목소리라도 봄의 그것보다 덜 차가운 목소리라는 사실이 우선적으로 기쁘다. 저지먼트 일을 함께 해오면서 지나온 시간이 학기 초의 거리감을 조금이나마 좁혀주었다고 생각해도 괜찮을까. 덕분에 리라는 얼마전 겪었던 거대한 사건의 여파를 적절히 숨기고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웃을 수 있다. 산들바람에 제 앞머리가 살짝 흔들리는 걸 한손으로 눌러 가리며, 그는 말을 이어갔다.

"몸은 괜찮아요? 저번 일 할 때 혜우 후배님이 엄청나게 힘써줬으니까요. 덕분에 다들 다치지 않고 돌아와서 다행이었지만 무리했을까봐 걱정했어요. 음. 어쨌거나— 다시 한 번 정말 고마워요! 그때 줬던 사탕도 고마웠고요."

사탕이라 함은 진윤태와의 싸움 직후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리라의 입안에 혜우가 쏙 넣어준 그 사탕을 뜻하는 것일테다. 새삼 그때를 떠올리면 이런저런 복잡한 감정이 다시금 울컥 솟는 것 같지만,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신 미소를 지었다.

625 리라주 (Ul1VD3PcAY)

2024-03-23 (파란날) 10:40:05

치과 가야 해... (죽은 눈)
다들 쫀아침이야! 태진주는 조금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8ㅁ8

626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40:15

(대충 현생 이야기를 참으며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직전의 하얗게 불태웠다 그 짤)

627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41:06

리라주 어서오고 치과 잘 다녀와 이겨내고 오셔라

628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41:52

어서 오세요! 리라주! 치과라니..잘 다녀오세요. 8ㅁ8

629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0:43:07

치과라니... 치과라니... 잘 다녀오세요!

630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43:57

치과...이제 치과가 아플 것 같아서 무섭진 않아요.
하지만 내 지갑은 무서워요...(주륵)

631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44:47

>>630 ㅋㅋㅋㅋ
붐업

632 리라주 (Ul1VD3PcAY)

2024-03-23 (파란날) 10:46:44

>>630 정확히 이 이유로 두려워😇

잉 가기싫어
다녀올게 오후에 보자...😚😚😚

633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0:51:04

신경치료도 미동 하나 신음 한줌 없이 버틴 사나이가 정작 계산을 할 때 경악을 한 사건이 있었지요...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제 이야기 아님 아무튼 아님

634 여로주:3 (R4Ykupj2Vo)

2024-03-23 (파란날) 10:53:23

개앵신!!!!!



분명 난 백수인데 왜 계속 바쁜가(오열)

635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0:54:28

>>633 본인 이야기구나 (?)

여로주도 하이
원래 백수일때 바빠 모든 일이 그럼(??)

636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0:54:42

아이고. 다녀오세요! 리라주!

여로주는 어서 오세요!

637 여로주:3 (R4Ykupj2Vo)

2024-03-23 (파란날) 10:59:52

다녀오는 사람들 다녀와!@

치과.... 나는 진료부터 무서워.....(주륵) 가긴 가야하는데.... 으ㅡ...

638 여로주:3 (R4Ykupj2Vo)

2024-03-23 (파란날) 11:00:44

>>635 흑흑 집안일은 끝이 없고 어제 흙비 내려서 청소도 다시 하고...(오열)

639 태진주 (VPXDRj15Yc)

2024-03-23 (파란날) 11:01:27

여로주 어서오세요!

사람이 한가한 날이라는게 없는 법인거 같더라고요...
세상이 우리를 억까하는군요

640 여로주:3 (R4Ykupj2Vo)

2024-03-23 (파란날) 11:04:45

태진주우우우우8ㅁ8(뽀다다담)

세상 억까 멈촤!

641 ◆TMmm6tsoPA (4q8SpbeFRM)

2024-03-23 (파란날) 11:06:00

여로주...(토닥토닥) 치과를 가야한다면 빨리 갔다오셔야 해요.
미루면 돈이 더 빠져나가요...(주륵)

642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1:07:36

100이면 끝날 치료가 1천이 된다는 썰이 있지 치과는..

643 헤성주 (bpiyTSbRaM)

2024-03-23 (파란날) 11:08:01

세계가 우릴 억까한다 불태워야만

644 여로주:3 (77N.H3qwsA)

2024-03-23 (파란날) 11:23:34

>>643 우우 불타올라라 세계여(????

>>641 그건 맞다..... 우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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