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양은 곧 염동력으로 종이컵에 티백을 넣고, 미리 데워둔 물을 붓는다. 티백 안의 구성물들은 곧 바깥으로 흩어졌고, 은은한 유자향이 나는 차가 완성됐을 것이다. 한양은 저 멀리 있는 유자차를 청의 앞까지 옮기고서는 "마셔요."라고 말했을 것이었다. 그리고는 느낌이 새롭다는 청의 말에 한양은 살짝 웃음기가 섞이면서도, 잔잔한 목소리로 청의 인적사항을 보며 말했을 것이다.
" 그럼. 걱정해야지.. 밥도 제대로 안 먹고서 뭘 하려고요..?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놔야죠. 어쨋거나 잘 챙겨먹고 있다는 거죠? 일 때문에 한두 끼 굶는 거는 우리도 어쩔 수 없기는 한데.. 쓰읍.. "
대부분의 부원들은 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모르지만, 한양과 은우는 잘 알고 있었을 거다. 침투,매복,장기간의 이동 등 끼니를 챙기기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고. 한양은 볼펜을 자신의 책상에 볼펜을 딱딱 두드리면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혼자서 " 이참에 영양캡슐이라도 대량으로 납품 받을까.. " 라고 중얼거렸겠지.
그렇게 중얼거리는 중이었다. 한양은 청이 어금니를 꽉 문 듯한 입모양을 보고서는, 어딘가 좋지 않은 상태임을 눈치챘다. 어디가 안 좋은지 한양의 눈에는 바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멀쩡한 상태는 아니라는 건 느꼈겠지.
" 그러니깐 멀쩡하단 얘기는 아니네요. 경미한 부상이면 이 도시의 기준으로 며칠도 안 걸리는 걸요. 진료만 받다가 오신 거예요? 지금 면담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네. "
그렇게 말하고서는 한양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을 것이다.
" 전력이고 뭐고 그게 기준이 아니에요. 다치면 일단 치료를 받아야지. 아, 일단 병원부터 가요. 내 돈이나 은우의 돈을 쓰는게 아니고, 나중에 다 청구하면 치료비를 다시 돌려받으니깐 부담가지지 말고요. "
한양은 청의 " 무능력자인 제가 전면전에 필요할 것인지는 둘째치고.. " 라는 말에 "쓰읍" 소리를 내며 말했다.
" 그런 얘기 또 하면 혼나요? 그런 생각 갖지 마세요. 레벨 0인데도 전면에서 나서는 애가 있는데.. 백청 양이라고 안 될 게 있나.. 어쨋거나 따라와요. 부담이 된다, 괜찮다, 치료 안 받아도 된다. 이런 얘기 금지에요. 하면 혼나. "
>>526 직접적인 관련은 거의 없어요! 그냥 청윤이의 원수격인 부패 경찰이 거래중인 스킬아웃 집단이죠! 청윤이가 그 원수의 행적을 추적 중이라 스트레인지에서 충돌했을뿐, 율럭키에게 청윤은 자경단원이나 대충 정의감이 뛰어난 능력자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 정도고 청윤이도 대충 부패경찰과 관련된 조직이라고 추측하는 정도에요! 하지만 청윤이와의 연관성이 계속해서 하나하나 생기고 있답니다...
갈려버렸다. 아니, 으깨졌다. 처참하게 망가지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하나의 형태를 유지하던 것이 쉬이 무너지는 것에는 일종의 경고가 담겨있었으나, 생과 사, 그리고 탄생의 순환을 굳세게 믿는 존재에게 있어선 새로운 차원의 확장이나 다름없었다. 받아든 머그컵에 든 것을 당장이라도 머리에 쏟아보고 싶었다. 그 점도를 느껴보고 싶고, 얼마나 으깨졌는지 감촉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 거래의 시간에서 그래도 되는 순간은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할 순간 뿐이다. 그리고 태오는 애석하게도 주도권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추잡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대신 다른 것을 품었다. 태오는 컵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부었다. 철퍽 소리를 내며 발목과 다리에 이리저리 튀는 내용물이 추하다.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리를 꼰 상태로 단아하게 눈웃음 짓고 있으나 귀티나는 자태라고는 할 수 없었다. 우아함은 있으나 그것이 고운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고 경박하다고 할 수도 없고, 중간이라고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난 단 음식, 건강하게 먹는 카페식 단맛은 안 좋아해서요……."
추잡하되 우아함이 공존했다. 교양있는 어조와 달리 눈은 추악하기 짝이 없다. 네깟 것이 어딜 감히 날 겁박하느냐는 오만함이 짙게 깔려있고, 조금 더 깊이 파고들면 기묘한 질투와 불안이 섞여있었다. 숨기려 해도 드러나는 이유는.
"결국 카페를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단 거잖니?"
당신이 감히 만나고자 하는 존재를 어렴풋이 깨달아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네가 감히, 그분께 흥미를 끌어보려고?
>>545 세은:바보에요? 그쪽? 세은:안 그래도 약 때문에 아주 진절머리가 난 것이 우리 코뿔소 저지먼트인데...(한숨) 세은:...뭐, 그쪽이 어떻게 되건 제가 알바는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도망치는 것이 나을걸요? 세은:...유혈사태 일어날지도 몰라요. 잘못하면. (한숨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