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대박 어케 저런 픽크루가 마히다....... 뱀파이어 au 여로이경... 이경이가 먼저 뱀파이어였던 상태에서 인간인 여로랑 사랑에 빠진 후에 여로를 뱀파이어로 만든 그런거였으면 좋겟다(갑자기망상회로돌리기) 아니면 옛날옛적에 연인이었는데 여로만 뱀파이어 돼서 살아남고 이경이 환생할때까지 기다려왔던 환생재회로맨스물도 맛잇을거 같은 🤭
>>0 "잔디... 뺏겼슴다..." [처음부터 너꺼도 아니었거든...] "어째서다요..."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한 거다.] "아니, 기대는 처음부터 안했어여... 즈가 누구집 딸내미인데 연구소 굴러가는걸 모르겠나여..."
결국 특수격리실에 오도록 예정이 된 동물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단 것은, 놀이터삼아 불법점거(?)를 하고 있던 인간은 자리를 넘겨주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눈물을 머금고(실제론 울지 않았지만) 마지막 설비 테스트, 보안과 급여책까지 끝마친 그녀가 터덜터덜거리며 연구소 밖을 나오는 모습에 어떤 과일을 닮은 머리카락의 여학생 역시 따라갔을까?
처량한 신세가 되어버린 중세 로맨스 판타지물 여주인공처럼 다소곳이 주저앉아 한손으로 눈물을 참아내듯 얼굴을 가리며 다른 한손으론 인공이 아닌 자연의 잔디를 살살 훑어내는 꼴은 제법 우스꽝스럽지 않았을까? ...사실 그녀도 그쪽을 상정해두고 벌이는 해프닝들이었다.
"흑... 따흑... 따흐흑... 흙흙... 마싯니 흙흙..." [그래도 우린 이런 자연의 잔디는 얼마든지 만질수 있거든.] "그게 중요한게 아님다! 놀이터를 빼앗겼어여!!" [학구 전체가 지 놀이터면서 고작 중동물사육실 규격 몇개 정도의 공간 가지고 생색내기는...] "정성이 있잖슴까 만든 정성이! 즈도 거기서 동물들이랑 뛰어놀구 싶어여!" [...에반데.] "외! 않되나여! 즈도 샘플인데!! 영장류!!! 닝겐!!!" [두달 전만 해도 샘플분류군 섞여서 시설설비 곱창난걸 알고 있는 애가 그러니?] "Aㅏ."
“─축하한다.” “갑자기요···?” “시치미 떼기는. 그런 일은 굳이 뇌전단 스캐닝 같은 거 안 해도 들을 수 있단다. 이번에 아주 대단한 일을 해냈더구나.” “······그렇게 대단한 일도, 착한 일도 아니었는걸요. 그냥,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일 뿐이었으니까.” “그런 일에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용기인 거야.” “···그런가요?” “그렇지. 솔직히, 내가 네게 저지먼트에서 활동해보라고 권했을 때 네가 다양한 경험을 겪어보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를 바랐던 것은 맞다만, 이번의 일은 내가 생각하거나 기대했던 그 이상이었다. 인첨공에서 다섯 번째로 위험한 사람을 상대로, 다 함께 힘을 합쳐서 대단한 일을 해냈잖니.” “그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긴 했던 걸까요.” “왜 그러니. 너희는 영웅이야. 4학구를 구해낸 영웅. 너도 잘 알고 있지 않니. 네가 무엇을 구해냈는지. 누구를 구해냈는지. 인첨공 사람들의 우상에서부터, 누군가의 친구들, 가족들, 부모님과 자식들, 친척들, 소중한 사람들··· 너희가 구한 거야.” “······” “그러나 아버지로서, 나는 그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나」보다는 「네가 그래야만 했는가」가 더 두렵다. ···그 손아귀에 너 대신 네 친구가 만들어낸 슬라임이 잡혀들어간 장면과, 그 에너지 코어를 앞에 두고 도망가지 않는 장면에서 내가 얼마나 가슴졸였는지 아니. 네가 영웅이 되는 것은 보람찬 일이다만··· 네게 저지먼트 활동을 권하면서 내가 기대한 것은 그저 학생 자치회의 일원이 되어서 많은 학생들과 교류해보라는 정도였는데 말이다. 한편으론, 네가 왜 생뚱맞게 전투와 관련된 훈련을 그렇게 끈질기게 요청했는지 알 것도 같고··· 한편으론 미안하구나.”
성운은 침묵했다.
유토피아 저지 작전 이후, 녹초가 된 몸을 폐공장 한켠에 기대이고 눈을 감아 휴식을 취한 다음날, 무슨 변덕이었을까 성운은 어딘가로 향했더랬다. 무얼 사들고 갔는지는 기억이 안 났는데, 아무튼, 뭔가 선물이 될 만한 걸 사들고 갔었다는 것만은 기억난다. 그렇게 성운은 자신이 찾던 인물들을 발견했으며··· 차마, 그들에게 뭐라 말을 붙이지 못했다.
아버지가 금방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가혹한 숙명을 짊어진 소녀와, 그런 소녀에게 차마 말못할 심란과 착잡함을 딸을 위해 정성껏 꾸며낸 미소 뒤에 감추고 있는 여인.
성운은 그들에게 무어라 말을 붙이기는커녕, 그들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들이 성운을 인지하지도 못할 먼발치에서 그들을 멀거니 바라보다··· 그대로, 고개를 돌리고는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모두에게 최선의 결말. 그것이 이루어지는 낙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슨 고난을 견디더라도, 낙원에는 도달할 수 없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으나, 그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또 달랐다.
자신들이 바라는 낙원을 구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순진하고 자그만 소년의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도 깊고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