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녀의 손목은 생각보다는 쉽게 잡혔습니다. 장갑은 있었지만. 다른 제품이로군요. 당황한 티를 내는 것 같은 동월을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지만 그 안에는 어딘가 애석함이 깔려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경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반응이 조금 늦었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신다면 설마는 혹시..가 되니까요. 그것에 저는 답을 주기보다는.. 관철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답니다..." 일말의 희망조차 없다는 걸 생각했지만 드러나는 말은 설마는 설마일 뿐 진실이 아니라는 약한 부정의 말이었습니다.
"당혹스러우신가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많았으니까요." 자신의 손목을 잡은 동월의 손목을 다른 쪽 손으로 살짝 잡으려 시도합니다. 언제든 이동시킬 수 있지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비로움인지. 아니면 끝에 가서 이별을 주기 위해서인지.. 알 수는 없을지도요?
새벽 네시 이십오분, 알람음이 잠을 깨웠다. 동시에 반갑지 않은 혈향이 코까지 훅 끼쳐왔다.
반쯤 감겨있던 눈은 이미 일어서 침대에 걸터 앉은 몸을 배신했다. 여름 끝자락의 밝은 새벽빛에, 채도 짙은 액체에 흰 베개 시트가 덕지덕지 짓눌려 칠해진 것이 선명했다.
커리큘럼을 받을 당시에도, 연산을 최대한 가속시켜 불 붙일 실전에서도 단 한번도 성대 외의 신체 부위에선 과부화 신호를 받은 적 없었다. 과부화 걸릴만한 능력도 아닌 것이, 경진의 연산식은 늘 똑같았다; 최대한 연산을 방해하려 식을 세우면 시냅스부터 하던대로 능력의 세기를 표출해내는 그런 단순한 응용만을 써 왔으니.
커리큘럼의 중단이 얼마나 되었다고, 능력을 전만큼 자주 쓰지 않아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만도 같았다. 그 꼴에 잠시동안 침잠했다.
태진주 많이 아팠구나 8ㅁ8... 아픈거 겹치면 많이 괴로운데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병이 태진주를 억까하는구만 푹 쉬고 무리하지 않는거야!! 월주 괴이 글 넘 재밌다 숨도 못 쉬고 읽었네... 배경이 미술관인 것도 좋아 태오가 바로 떠오르는 장소 설정이기도 하고 괴담에는 미술관이 한번쯤은 등장해줘야지🤭 아니 그리고 경진아 뭐여 왜 피가 났어!!!!😱 코피야???? 이게무슨일이야!!!
>>356 서연주도 안녕하세요! 정확히는 계획을 망가뜨린 것은 챕터2의 유토피아 프로젝트 뿐이에요! 챕터1의 샹그릴라 프로젝트는 이미 그림자가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는 다 내고 뽑아먹을 것은 다 뽑아갔어요. 다만 샹그릴라를 퍼뜨리기 위해서 이용했던 스킬아웃 블랙 크로우가 남아있었기에 그 블랙 크로우와 결판을 낸 것이 챕터1의 결말이랍니다!
>>370 아무래도 챕터2 건으로 조금 주목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뭔가 해를 끼치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지원금에 대해서는 일단 높은 분들은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니까요. 어쨌건 실제로 움직인 것은 암부세력인 그림자고 높은 분들은 그냥 지시만 한 거고 자신들이 움직인 것은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어도 원칙대로 하는 것에 가까워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은우는 행동에 많은 제약이 생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조금 더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모든 일이 지나간 후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보라 뿐만이 아니었다. 리라는 팬사인회에서 봤던 회색 머리 아이의 얼굴을 다시 곱씹어보았다. 이름이 아린이라고 했던가. 진민호의 딸이자 위크니스인 아이. 그리고 이 모든 일의 가장 큰 피해자. 자세한 정황은 모른다 해도 아버지를 잡아넣은 쪽의 사람들이 함부로 말을 건네거나 하면 안 될 것 같아 후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만 전해듣고 지나갔는데, 자꾸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신경이 쓰인다.
리라는 스케치북을 펼쳤다. 그나마 종이 하나에 그림 하나라는 규칙만 지키면 이전 같은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게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심란한 마음을 이 악물어 잠재우고 쿠션 위에서 잠든 찡찡이를 모델 삼아 선을 그어나가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곡선. 말랑한 몸. 그러나 사족보행이 가능한 형태. 배 부분에는 개인 단말기와 연결이 가능한 USB 포트를 그려낸다. 평소에 하는 것보다 훨씬 정성 들여 실물처럼 채색하고, 마지막으로 목에 붉은색 나비넥타이까지 그려준다면 준비는 끝난다.
부장님에게 연락처를 받은 후 3학구장님에게 선물 전달 부탁을 드리면 할 일은 끝난다. 리라는 하트 패턴이 그려진 선물상자에 삼색 고양이 인형을 담아 강천호에게 건넸다. 이후 아린이 그 선물을 전달받았다면, 아린은 말랑하고 귀여운 삼색 고양이 인형-로봇과 사용 설명서 겸 발신인 불명의 짧은 편지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아린 어린이에게]
아린이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도록 친구인 NARI가 아린이를 직접 껴안아 줄 수 있게 만든 인형이에요. 배 부분의 USB 포트와 스마트폰을 연결 잭으로 연결해주세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