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9vFWtKs79c
(JCA8nnba26 )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왜 그런 장소 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849
종현주
(3k90ffFq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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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30:46
조깅하는 종현주 오늘 밀린 일들로 참석은 못하지만 우리애들 너무 귀여워 흑흑흑 대한시 부글부글 끓는거 이수근씨처럼 옆에서 깐족대고싶음 묘한아 야 말고 형이라고 불러 그냥
850
종현주
(3k90ffFq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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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31:36
아니 종현씨 말고 날 형이라고 부르라고 종현시같은 말라비틀어진 무말랭이는 신경쓰지 말고 종현씨: ...어. 왜.(롤에 충실함)
851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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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34:42
오묘한 강대한 안개에 휩싸여서 돌아갑니다. 괴물에 덮쳐져서 돌아갔습니다. 위노아는 다음이 불이 아닐까 예상하지만, 글쎄. 정확한 건 자신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강대한과 오묘한. 두 사람은 물 속으로 입수합니다. 조경 연못은 그렇게 깊다고 볼 수 없지만, 입수하는 정도까진 되겠죠. 차가운 물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누군가의 옷을 적시고, 피부도 적시는가 하면, 위노아는 제 이마를 짚는 듯이, 혹은 눈을 가리듯이 하다가 소리를 지릅니다. [위노아] 야, 이 정신 나간 인간들아! 그런 식으로 쉽겠냐! 어, 쉽겠냐고! 참방참방, 물 속으로 들어온 위노아가 먼저 오묘한의 뒷목을 잡아 채 밖으로 끌어냅니다. 한쪽 손은 부러진 상태였기에, 강대한은 그대로 놔뒀겠지요. 어쩌면 붙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저항을 하든 하지 않든,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몸이 차가워졌을 뿐이겠네요. 자, 정말 방법은 그게 다일까요? 어쩌면 위노아가 모르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래요. 이곳을 좀 더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해 보건대, 이 장소. 매번 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 않던가요? 이제 행동해도 좋습니다. 함께 할지는, 당신들께 맡기겠어요.
852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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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35:10
>>849 아아앗아아앗... 아쉬워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저는 울지 않는 으른이니까... 화이팅입니다, 종현주. 아자아자!
853
강대한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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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39:10
>>851 "물 속에서 더 버텨야 되는 거 아니냐?" 머리만 내놓고 강대한이 의문을 제기. 그러나 축축한 느낌은 아무래도 싫긴 했는지 저벅저벅 물기를 떨구며 밖으로 걸어나온다. "오묘한. 감기 걸린다." 툭 던지고서 자신이 벗어둔 옷은 나몰라라 한채 주변을 둘러본다.
854
종현주
(KoL4SdEA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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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1:00
멋진 어른 캡틴.... 그리고 멋진 대한씨. 묘한이는 아름씨 가디건 쓰면 돼서 괜찮아. 비상식량도 있다구.
855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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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2:02
대한: 아름 씨 가디건? 대한: ....... (찌푸림) 대한: 그게 왜..... 너한테 있냐....? (?)
856
오묘한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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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4:35
>>851 >>853 "푸하!" 강제로 끌려져 나온 묘한은 젖은 머리 사이로 노아를 올려다봤다. 아니예요? 하고 묻는 눈이다. "찝찝해서 이 건물을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나보다. "그러는 대한이 형도 다 젖어놓고." 자신이야 아까 바닥에서 물도 맞고 밖에서 비도 맞고 땀에도 젖고 그냥 젖을 수 있다면 다 젖었던 터라 상관 없었다. 물고기마냥 물비린내 나는게 좀 싫어서 그렇지. "음-... 어디 둘러보실거예요? 이번엔 나뉘어서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857
묘한주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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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5:45
묘한: 아까 방에서 젖고 다쳤을때 춥다니까 빌려주셨어요. 입으면 다 늘어날까봐 잠깐 덮는 용도로만 썼지만... 흥, 저 변태 아니거든요?
858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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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7:08
>>853 강대한 [위노아]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쉽겠냐고. [위노아] ... ...그보다 옷이나 좀 입어, 이 남자야! 위노아는 한숨처럼 숨을 내뱉고는 당신에게 옷을 내던진다. 그 과정에서 움직여진 팔 때문에 짧은 비명을 지르는 것은 덤이다. [위노아] 어느 쪽이든,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 움직이는 거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고는 무언가 더 말할 것처럼 잠시 머뭇거린다. 하지만 끝내 말하지 않은 위노아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딴청을 부리는 것 같지만, 조금 멍 때리는 것 같기도 한 게 무언가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856 오묘한 이내 위노아는 당신의 젖은 얼굴을 제 옷소매로 벅벅 문지르듯 닦아낸다. [위노아] 그러니까, 기겠냐... 다시금 한숨. 이내 위노아는 무언가 생각하다, 생각이 끝난 듯 홀로 고개를 끄덕인다. [위노아] ...나도 나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 정돈 도와줄 수 있어. [위노아] 애초에 예고 없이 나까지 여기로 보낸 셈이니까. [위노아] (그리고는 무언가 작게 중얼거렸지만, 잘 들리지 않는다.) 당신은 위노아와 동행할 수 있다.
859
◆9vFWtKs79c
(QHuRZShw2Q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7:28
오해하는 대한 씨와 오해 받는 묘한이.
860
묘한주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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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8:56
거짓말의 대가인거죠 응응
861
◆9vFWtKs79c
(QHuRZShw2Q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9:28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잖아...!!!!!
862
강대한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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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49:31
>>856 "나는 아래만 젖었잖아." 어깨를 으쓱한다. >>858 "기껏 묶어줬으면 얌전히 좀 있어라." 위노아를 꼽주고는 몸에 물기를 털어낸다. 옷을 입는 건 그 다음이다. "그래도 가까이서 다녀. 7층 둘러볼 거면 다른 사람은 6층 둘러보는 식으로." 그래야 소리도 들리고 여차할 때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 1층부터 둘러볼까 하는데, 나는."
863
오묘한
(cXKr0Yizgw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2:20
>>858 어린애 세수라도 시키듯 하는 행동에 무언가 말하려다 노아의 행동에 입을 떼는것도 어려웠다. 분명 노아는 연우의 오더를 받은게 있겠지. "그럼 다친사람은 다친사람끼리 움직이는걸로 해요. 공교롭게도 둘다 손을 다친거니까, 둘이서 양손처럼 쓸 수 있겠네요." 그리 말하곤 읏차,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묘한은 젖은 머리를 슥슥 쓸어 뒷쪽으로 넘기곤 뭔가 묶을 만한 끈같은게 있는지 주변을 둘러봤다. 게시판에 노란고무줄이라도 없나?
864
오묘한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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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53:27
>>862 "아, 그럼 저랑 노아씨는 2층으로 갈게요. 이따 뭔가 찾으면 1층에서 다 모이는걸로. 어때요?"
865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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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19:55:05
>>862 강대한 [위노아] 얌전히 못 있게 만드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름대로 가만히 있는 거다. 당신은 1층은 둘러보는 걸까? 둘러보는 1층의 정문은 닫혀 있어서 열리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5층에 멈추어 있는데, 버튼을 누른다면 누군가 잡고 있는 건지, 아니면 걸린 건지, 그도 아니면 고장이라도 난 건지 내려오지 않는다. 조경연못의 기둥은 제법 높아서 위가 잘 보이지 않지만, 당신이라면 손이 닿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망가진 게시판과, 이전에는 못 보았던 문이 하나 보인다. 당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건대, 이쪽은 방송실의 문인 것 같다. >>863 오묘한 [위노아] 그래, 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이래봬도 전투력은 좀 되거든? 위노아는 부러진 팔이 움직이지 않게 조심하며 주먹 쥐고 휙휙 휘두르는 시늉을 한다. 솔직히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여차하면 방패막이 같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게시판을 살펴보기로 했다. 누군가 망가뜨린 것처럼 보이는 게시판의 주변은 엉망진창이다. 메모지가 사방에 나뒹굴고, 게시판의 보드는 반으로 조각난 채 나동그라져 있다. 여기서 머리끈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다. 어떻게 할래?
866
오묘한
(cXKr0Yizgw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7:54
>>865 묘한은 혀를 한번 차고는 쪼그려 앉아 머리를 묶을 수 있을만 한것을 찾아봤다. 부서러기들을 손으로 헤집고, 큰조각들은 하나씩 치워가며. 하다못해 그냥 끈같은게 나와도 좋겠는데.
867
강대한
(QMUln9eAbU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8:46
>>863-864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오묘한을 본다. 묵직하게 말을 꺼낸다. "너, 이놈 믿을 수 있냐?" 위노아를 가리키고 있다. ..... 저는 리셋 대상이 아니라며 해치지 않았고, 여차할 때 위노아를 제압할 힘도 있다. 그러나 오묘한은?
868
강대한
(QMUln9eAbU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0:07
>>865 나이프를 꺼내어 기둥 위를 긁어내본다. 무언가 있다면 손을 닿지 않고도 떨어트릴 수 있도록. 나이프가 기둥을 긁는, 좋지 않은 소리가 들려온다.
869
◆9vFWtKs79c
(QHuRZShw2Q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1:28
>>866 오묘한 당신이 조각들을 치워가며 뒤적거리다 보면, 끈 대신 장난감처럼 엉성하게 생긴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위노아] 뭐 찾냐? 위노아는 당신의 옆에 서서 몸을 기울인다. 당신이 찾은 것을 발견하지는 못한 건지, 굳이 그것에 관하여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이 게시판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은 걸까?
870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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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02:33
>>868 강대한 나이프로 기둥 위를 훑듯이 긁다 보면 무언가 툭 걸리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제법 무게가 되는 것인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이걸 꺼내려면 발돋움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871
강대한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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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04:02
>>870 주변에 밟고 올라갈 것이 있나 본다. 없으면 위노아나 오묘한, 둘 중 하나를 발판으로 쓸 작정이다. 보통 거꾸로 해야하지 않나 싶지만 이 남자, 양심이 없다.
872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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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07:58
>>871 강대한 설마 진짜 밟고 올라가려고? 일단 위노아를 발판으로 쓴다한들, 그는 당신이 무거울 거란 걸 알기에 쉽게 해주지 않을 거다. 일단 주변을 둘러보면 반으로 갈라져 망가진 게시판 조각이 보인다. 아무튼 조경연못 가를 밟고 오른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그냥 조경연못의 가에서 발돋움 해도 닿을 거다!
873
오묘한
(cXKr0Yizgw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9:26
>>867 >>869 묘한은 대한이 가리키는 노아를 슬쩍 올려 쳐다보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못믿으니까 데리고 가는거예요. 저 은근히 달리기 빠르거든요. 제가 도망갈 수도 있고, 잡으러 갈 수도 있고?" 여차하면 계단에서 밀 수도 있고. 뒷말은 하지 않은채 대한을 향해 오케이 표시를 해보였다. "걱정마세요. 저 어디가서 낙오될 만큼 무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최연소로 여기 들어왔는거죠." 씩 웃는 모습이 제법 능글맞았다. 묘한은 손으로 열쇠를 주워 엄지로 손바닥에 고정한채 태연히 바닥을 더 뒤적거렸다. "머리 묶을 만한거요. 젖어서 그런지 흘러내리면 좀 불편하네요. 참, 여기 올때마다 구조가 다른데 그건 왜 그런지 아세요?"
874
강대한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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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10:14
>>872 "아쉽네." 뭔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며 조경연못 가로 올라가 까치발을 한다. 높이 있는 무언갈 확인하거나 잡기 위해 까치발을 한 적은 어릴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875
강대한
(QMUln9eAbU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2:04
>>873 무언가 말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였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위노아를 쏘아볼 뿐이다. 여러가지로 신경쓰이지만, 이렇게까지 말하면 남자 대 남자로서 억지쓰기도 뭐한 일이다. "그래." 이 이야기는 이제 됐다는 듯, 손을 휘적인다. 그러고 말았다.
876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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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15:34
집착남의 특징 상대를 묶는다. 상대를 믿지 못한다. 상대가 다른 남자와 다니면 찝찝해한다. (?)
877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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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16:36
>>873 오묘한 [위노아] 얼씨구. 당사자 앞에 두고 잘도 하는 말이다. 그렇게 말을 하긴 했으나, 저를 믿지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게 퍽 당돌해서 위노아는 픽 웃고 마는 거다. [위노아] 그런 거면, 내 거라도 빌려 줘? 아마, 있을 걸, 내 주머니에. 아마, 라는 건 자신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노아는 멀쩡한 손으로 제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다친 쪽 팔이 있는 주머니를 당신 쪽을 향해 내민다. 한 번 찾아보라는 듯이. [위노아] 그거? 반영되거든. 기억, 생각, 뭐 그런 것들에. 부러 [누구의] 같은 주어를 빼먹는 건 위노아의 습관인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위노아의 말대로라면 이곳은 누군가의 [기억]이나 [생각]이 적용된 공간이라는 의미가 된다. >>874 강대한 [위노아] 왜 쏘아 봐? 내가 뭐 허튼 짓이라도 할까 봐? 위노아는 조금 으르렁거렸다. 당신이 가에 올라서서 까치발을 하면, 위는 보이지 않지만 손이 좀 더 자유롭게 닿는다. 언뜻 만져지는 것은 상자 같아 보인다. 매끄러운 면이 하나, 그리고 거친 면이 세 군데. 상자를 들어 올린 뒤 조심해서 내려보면, 당신은 이것이 거대한 카메라 같은 느낌으로 닮은 것을 알 수 있다. 위쪽엔 버튼이 있고, 매끄러운 부분은 유리렌즈로 되어 있다. 하지만, 모양이 생각보다 많이 엉성하다. 정말 카메라인가 싶을 정도로.
878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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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17:31
>>876 [위노아] 오묘한. 저 인간 좀 말려 봐. (오묘한 뒤에 숨는 시늉) 아니 근데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ㅋㅋㅋㅋㅋ
879
강대한
(QMUln9eAbU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0:36
>>877 반영이 된다면, 7층이 비어있던 건 7층에 올라간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소 팀장은 아니겠네." 중얼거리고서 노아의 말에 맞받아친다. "그래. 허튼 짓이라도 할까 봐." 그것 말고도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굳이 티낼 필요는 없겠지. 필름카메라인가, 디지털카메라인가 확인해본다. 안에 무언가 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880
오묘한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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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22:46
>>877 묘한은 노아가 자신을 향해 몸을 돌리자 망설임 없이 주머니로 손을 쏙 넣었다. "그럼 누군가의 기억에서는 게시판이 부숴졌다는 거네요. 폭발의 여파인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보면 곧 손을 빼냈다. "없으면 팔찌라도 내놔요 그걸로 묶던지 해야지. 제꺼는 부숴졌거든요." 누군가의 기억, 생각에 천사상과 호랑이상이 있었던가. 내가 있던 연구소 1층 조경연못엔 그런거 없었는데. "언젠가의 기억, 생각인지는 모르는거죠? 랜덤인가."
881
묘한주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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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23:11
헤에 집착남하니까 우리애들 연애스타일이 궁금한걸료~
882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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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25:07
>>881 궁금하면 꼬셔보시죠! >:3 (의역: 저도 모르겠어요.)
883
◆9vFWtKs79c
(QHuRZShw2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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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27:23
.dice 1 100. = 84
884
◆9vFWtKs79c
(QHuRZShw2Q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0:00
>>879 강대한 위노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형태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필름이 들어 있다고 해도 그걸 어디서 현상할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이 카메라 같은 것은 열 수 있는 뚜껑이 없다. 여는 게 방법이 아니라면, 부수는 것이 방법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할까? 뭐가 들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무것도 안 들어 있을 수도 있고. >>880 오묘한 당신이 제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위노아는 간지러운 건지, 조금 몸을 움찔한다. [위노아] 팔찌, 그거 없어. 누구 줬거든. [위노아] 애초에 그걸 왜 부숴먹었어? [위노아] ... ...상관 없나. 주머니 안에서 무언가가 잡힌다. 꺼내 보면 갈색 머리끈이다. 위노아가 하고 있는 것과 같아 보인다. [위노아] 있었네. 하지만 당신은 주머니에 이것 말고도 다른 게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도 꺼내볼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30 이상, 판정.
885
오묘한
(cXKr0Yizgw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1:40
>>884 "뭐-.. 글쎄요, 아까 말했듯 많은 일이 있었어서. 손목도 보시면 아시잖아요." 묘한은 작게 대답하곤 주머니에서 갈색끈을 찾았다. .dice 1 100. = 78 "그리고 우리 얘기 좀 할까요. 내가 궁금한게 있어서. 대한이 형은 아직 알면 안되거든요." 묘한은 주머니를 뒤적이는 척 노아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886
강대한
(QMUln9eAbU )
Mask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3:20
>>884 필름 현상하는 법을 저는 아나? .....모르지. "하아..." 일단은 갖고 있을까. 이 거대한 짐덩어리를 어쩌면 좋담. 대한은 시험삼아 위노아와 오묘한을 렌즈를 통해 비춰 본다. 내친김에 한 장 찍어도 볼까.
887
◆9vFWtKs79c
(cl/YGImL7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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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35:11
>>885 오묘한 이런 느낌이었나? 뭔가 겪어도 많이 겪은 모양이지. 적어도 제가 알던 당신은, 이보다 좀 더... ...위노아는 생각하기를 멈추었다. 강대한이 알면 안 되는 것. 어쩐지 대충 짐작이 갈 것도 같다. 무엇보다, 제게 그렇게 날선 모습을 보여놓고 함께 행동하기를 생각했다는 것에서부터, 무언가 말할 것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 참이다. [위노아] 원하는 거 찾았으면 남의 주머니는 그만 뒤지지? 위노아는 입술을 비틀며 말한다. 당신은 위노아의 주머니 안에서 길죽하게 생긴, 흡사 개피리와도 비슷한 은색의 피리를 발견했다.
888
◆9vFWtKs79c
(cl/YGImL7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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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35:48
>>886 강대한 두 사람을 정말 카메라로 찍어볼 거야?
889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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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36:38
:0 찌.... 찌찍어본다!!
890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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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39:36
트롤이면 어떡하죠. <:3c 찌찌....쮜엑쮜엑.
891
오묘한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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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39:58
>>887 "와-, 이게 뭐람?" 묘한은 노아의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을 내려다봤다. 개피리를 우선 입에 물고 익숙하게 뒷머리를 잡아 머리를 묶었다. 젖은 머리가 고무줄로 대충 묶이자 흘러내린 앞머리는 귀 뒤로 넘기곤 제 입에서 개피리를 집어들었다. "이거 불면 어떻게 돼요?" 천진하게 웃으며 물었다. 분명 뭔가 일어날 장치인 것 같은데, 좋은지 나쁜지를 분간 못하겠다. 경험상 연구소에서 이런게 발견되면 안좋긴 했지만. "우선 압수. 2층으로 갈까요?"
892
묘한주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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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0:35
일이 꼬이면 더 재밋서-! 원래 그런법 아니겠어요? 진행하시는 캡틴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3c 저는 환영~!
893
◆9vFWtKs79c
(cl/YGImL7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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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1:09
>>888 강대한 당신은 두 사람을 카메라로 찍었다. 찰칵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찍혔는지조차 알 수 없다. ... 사진에 찍힌 위노아는 당신 쪽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뭐 그런 행동을 했냐는 듯이. 그리고 그런 위노아의 뒤에, 유령처럼 흐릿한 무언가가 렌즈 너머로 비쳐보인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위노아와 비슷한 키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 이어 사진을 찍은 뒤 위노아처럼 렌즈로 오묘한을 보면, 오묘한도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흐릿한 몸통 같은 게 보인다. 당신은 위노아의 뒤에 있는 것은 보다 사람 같은 형태고, 오묘한의 뒤에 있는 것은 몸통만 있는 귀신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94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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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1:22
대한이 손구락이나 찍어볼걸.... <:3c (때늦은 후회)
895
강대한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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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3:55
>>893 "오." 감탄사를 짤막하게 내뱉었다. "귀신." 역시, 짤막하다. 카메라는 우선 들고 다니기로 한다. "느림보들, 2층은 내가 다녀온다." 위노아와 묘한에게 말하고선 척척 2층으로 올라간다. 움직이며 카메라 렌즈에 눈을 계속 대고 있다.
896
묘한주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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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4:08
히에엑 귀신이다
897
◆9vFWtKs79c
(cl/YGImL7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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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4:08
>>891 오묘한 위노아는 인상을 팍 찌푸렸다. [위노아] 내 물건을 네가 뭔데 압수를 해? 내놔, 이 자식아. 하지만 적극적으로 빼앗으려 들지 않는 것을 보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거나... 본인도 어디에 쓰이는 건지 모르는 걸 수도 있다.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위노아] 우리 위로 간다. 잘 있어라. 그리고는 호다닥, 계단 쪽으로 향하는 것이 위노아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더 익숙해 보이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위노아의 뒤를 따라오나?
898
대한주
(QMUln9eA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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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5:49
겹쳤다! :0
899
오묘한
(cXKr0Yizg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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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내일 월요일) 20:46:05
>>895 >>897 "네? 귀신?" 묘한은 고개를 갸웃해보곤 대수롭지 않은 듯 어깨를 으쓱했다. 뜬금없어서 그런걸 지도 모르지. "아, 그럼 저희 3층으로 갈게요! 이따봐요-" 묘한은 노아를 따라 계단으로 향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