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900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6:19

>>895 강대한
[위노아] 아, 뭐래! 우리가 먼저 올라갈 거거든?

계단 입구에 서서 먼저 올라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소리치지만, 아마 당신은 멈추지 않겠지.
당신은 렌즈로 안을 살피며 계단을 오른다.
하지만 딱히 특별한 것은 더 보이지 않는다.

2층에 도착한 당신은 굳게 닫힌 연구실 문과 자판기, 그리고 화장실로 통하는 길을 본다.

... ...

그리고 반대 건물로 넘어갈 수 있는 중간다리도.

어떻게 할까?

90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7:50

>>900 "........."

렌즈에 눈을 대고있던 강대한은 찬찬히 생각한다.
그리고 통신기기를 꺼내 그때의 그 앱이 깔려있는지 확인한다.

902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8:02

>>899 오묘한
위노아와 당신은 3층을 올랐다. 3층에는 이전에 알던 연구소처럼 자판기와 연구실로 들어가는 두 개의 문, 그리고 화장실로 향하는 길과...

... 어라?

[위노아] ... ...

복도 중간 쯤에 서서 위노아가 당신을 붙잡아 세운다.

[위노아] 그래서 할 말이 뭐냐?
[위노아] 미리 말해두는데, 말 못하는 건 못 해.

903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9:33

>>901 강대한
당신의 통신기기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탐지기 앱이 깔려 있지 않다.
어쩌면 그거, 계속해서 새롭게 찾아야 하는 건 아닐까?
애초에 그 앱은 무슨 의도로, 누구에게 있던 거지?

... ...

당신은 이곳에서 무얼 할까?

904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0:45

>>903 "흐음."

대한은 멍청히 서 있다가 연구실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가 두 개라면 A 입구로 먼저 들어가 본다.

905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2:14

>>904 강대한
당신은 A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굳게 닫혀 있던 문은 자동문이라도 되듯 당신이 가까이 다가오자 저절로 스르륵 열린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후끈한 열기가 훅 풍겨지듯 빠져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는 당신이 아는 그곳과 같지만...

... ...

안쪽에 새까맣게 탄 무언가가 누워 있다. ... 누구인지 모를 소사체다.

90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3:40

>>902

"우선 탈출하는게 목적이니까 찾으면서 얘기하면 안돼요? 그쪽이 나한테 궁금한게 있는것 보다 내가 그쪽한테 궁금한게 더 많을거라고요."

묘한은 노아를 따라 멈춰선 다음 짜증스레 미간을 구겼다.

"좋게좋게 넘어갈 생각은 애초에 저부터 없었어요. 우선, W랑은 무슨 관계인가요. 협력이에요, 아니면 상하? 그것도 아니면 적대관계?"

묘한은 그리 질문하곤 연구실 뒷문쪽으로 다가가섰다.

"내가 피해본게 좀 많아서 갑자기 짜증내도 이해해요. 사실 지금 마주하고 있는것도 좀 힘들거든요."

907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6:22

>>905 인상을 단번에 찌푸린다.

"미친...!"

꺼려지지만, 아는 사람인가 싶어 천천히 다가가본다.
얼굴 외에, 사람을 구분할 만한 단서가 있나?

90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8:09

>>906 오묘한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이해한다, 혹은 알겠다는 것 같은 표정을 지어보인다.
물론 그것과 달리 말은 제법 까칠하지만.

[위노아] 뭐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편한대로 생각해.
[위노아] 어느 쪽이든 다 맞을 테니까. 협력, 상하, 적대... 아니면 그냥 이해 관계가 맞는 사이 정도?

연구실 뒷문으로 향하는 당신을 뒤따라간다.

[위노아]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나 봐. 어디까지 알고 있는데?
[위노아] 그걸 애기해 주면, 내가 적당히 잘 조절해서 말해줘 볼게.

그렇게 말하는 건, 꼭 인심 썼다는 투라. 어쩌면 그게 당신에겐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90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8:27

또 사체라니 우리애들 정신력이...!

91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9:32

>>907 강대한
완전히 새까맣게 타서, 이게 연구원인지, 피험체인지, 하다 못해 성별조차도 파악이 안 된다.
... ... 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게 있다.

소사체가 무언가를 불끈 쥐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 손을 풀어내 볼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11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1:31

>>908

묘한은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며 코웃음 쳤다.
파, 하고 터져나오는 헛웃음은 입가에서 머무르며 사라지지 않았다.

"그건 내 패라서 쉽게 깔 수는 없고. 그 정체모를 놈한테 가야하는게 목적이거든요. 이제까지 너무 어렵게 왔으니까 좀 쉽게 쉽게 가자고요. 네?"

91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2:58

>>910 "좋은 곳에 가십시오."

나쁜 짓 하다 죽은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목숨은 목숨이다.
시체에서 최대한 눈을 돌리려 하며 손을 풀어내본다.

.dice 1 100. = 58

91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4:24

>>910 오묘한
[위노아] 약긴. 마냥 어린애가 아니다 이거네?

그렇게 던지듯 말하지만, 썩 기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위노아는 당신이 문을 열기도 전에 자동문처럼 열리는 문을 보며 잠깐 눈을 찡그린다.

[위노아] 그래, 그 정체 모를 놈이라면. 선물 달라고 하는 그 녀석 말하는 거지?

쉽게쉽게 가자는 말처럼, 정말 쉽게 알려줄 듯이 이야기한다.

[위노아] 방법은 이미 말해줬는데.
[위노아] 불이든 뭐든, 뭔가가 벌어져야 한다고.
[위노아] ... 참고로 물은 아니다.

당신이 또 다시 조경 연못 속에 빠질까 싶었는지, 덧붙인다.

91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6:02

>>912 강대한
너무나 강한 불에 탄 건지, 당신이 손을 댈 때마다 사체의 손이 바스라진다.
기어코 끝에 와서, 당신은 다 바스라진 사체의 손에서 손수건을 꺼낸다.

이 손수건은 참 웃기게도, 전혀 불에 탄 자국이 없다.
석탄처럼 되어 버린 시체로 인해 더러워지기는 했으나...
아무리 봐도 탄 흔적은 볼 수가 없다.

...손수건은 펼쳐봐도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당신은 이 손수건이 위키드의 매점 내에서 판매하던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91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9:49

>>914 "이런, ㅆ...."

좋지 않은 감촉에 대한이 나오려던 욕설을 삼킨다.
망자의 앞이라는 감각이 있어서일까.

"누가 죽은 뒤에 쥐여준 건가..."

사체의 손가락이 오그라들었다면, 그건 아닐 터이다.
어쨌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참고서, 연구실 안을 살펴본다.
손수건은 주머니에 넣어 챙긴다.

사체는 묻어주는 게 맞지만, 이 장소에서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으니....

916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1:35

>>915 강대한
약해서 바스라지긴 했지만, 누가 죽은 뒤에 쥐여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랬다면 사체의 어딘가 망가져 있었을 것이다.

당신은 손수건을 챙겼다. 사체는 눈앞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찾아볼 것도 더 없어 보인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건 어떨까?

아니면 사체와 더 함께 있을래?

917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1:57

>>913

묘한은 한숨을 한번 쉬곤 표정을 풀었다. 푸, 볼이 부풀어질 정도로 숨을 크게 내쉬곤 연구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제 이미지는 제가 만드는거죠. 아, 기억이랑 생각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니까 아직 있으려나?"

묘한은 자신의 등을 노아에게 보여줬다. 아직 약도가 남아 있을까?

"제 등에 누군가 약도를 그려놨었거든요. 뭐하는데인지 알려주시죠."

918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3:08

>>916 같이 있고 싶을 리가 없다...

대한은 밖으로 서둘러 나와서 창문을 찾았다.

91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6:32

>>917 오묘한
위노아는 눈을 꿈뻑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행동은 당신의 등에 약도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위노아] 누가 등짝에 이런 낙서를 했대?

전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위노아가 그린 것이라고 하기엔, 정말 모르는 반응이다.

[위노아] 흐음... 나는 여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는데...

이리저리 당신의 등을 살펴보고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 보기까지 하지만,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나직한 한숨을 내쉰다.

[위노아] 어쨌든 도움이 안 되어 미안하네.
[위노아] 정말 뭔지 모르겠어.

위노아는 눈썹을 늘어뜨리며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당신은 이 안의 책장에 꽂혀 있던 서류나 책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으며,
누군가 그 위로 불을 지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화기를 쓴 것 같은 흔적은 남아 있지만... 서류나 책을 살피기엔 너무 탄 잿가루들 뿐이다.

[위노아] ... ...(서류 쪽을 흘끔 바라본다.) 볼 것 없어 보이네.

92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7:47

>>918 강대한
창문은 복도 양 옆과 중간다리 쪽, 그리고 연구실 내부와 화장실 내부 쪽에 있다.

당신은 어디의 창문을 열까?

92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0:19

복도의, A 입구와 가까운 쪽 창문을 연다.
맑은 공기를 갈구하고 있다.

타인의 기억이나 감정이 반영되었다고 한다면, 분노하거나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라도 한 건가?
마음을 가라앉히려 한다.

92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2:34

>>921 강대한
당신은 창문을 연다.
연다.
연다.
연다?

...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 흡사 무대의 장식이라도 된 것처럼.
창문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맑은 공기도 없다.
당신은 마음을 가라앉히려 해본다.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 ...

이제 어떻게 할까?

92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2:59

>>919

묘한은 자신의 등에 닿는 느낌에 한번 움찔 놀라곤 어딘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노아를 돌아봤다.

"네? 몰라요? 아니, 잠깐만. 그럼 혹시 연구소 보다 조금 떨어진 쪽에 웬 수로 따라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방이 어딘지 알아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노아를 향해 물었으나 자신이 질문하고 나서도 터무니 없이 정보를 흘린탓에 입을 합 다물었다.
딴짓하듯 노아와 같이 불이 난 것 같은 바닥을 보곤, 잿가루 투성이인 바닥에 또 쪼그려 앉았다.

"뒤져보면 뭔가 나올수도 있죠. 그리고, 컴퓨터 같은게 있으면 좋겠거든요."

924 종현주 (pTfKdqTGGs)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4:47

>>876 얀데레의 자질을 가진 대한씨... 다만 데레가 아닌.
그냥 위험한 사람인가 그러면...?

92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5:32

>>922 창문이 열리지 않으니, 답답해지는 것 같다.
아직 탄 사체의 냄새가 코끝을 맴도는 듯하다.

열려고 해보다 그만두고서, 위노아에게 통신기기로 메시지를 보낸다.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지?]

그리고 복도에 주저앉아서 잠시 쉰다.

926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6:02

>>923 오묘한
위노아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위노아] 그런 곳이 있어?
[위노아] 너, 거기 있었던 거냐?

어쩐지, 연구소 내를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더라니. 작게 중얼거린 위노아의 말을 당신은 톡톡히 들었을 것이다.
위노아는 잿가루 투성이의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당신을 보다 앞을 가리킨다.

[위노아] 컴퓨터는 저기 있네.

위노아가 가리키는 것은,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다. 모니터도 그렇고 불 꺼져 있는 컴퓨터는 어쩐지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

... ...

당신은 잿가루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 이건, 반지다. 도금인지, 진짜 금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금빛으로 빛나는 심플한 링반지가 당신의 손에 들어온다.

92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7:59

>>925 강대한
위노아는 당신의 메시지에 곧바로 답장을 보내온다.

[위노아] 왜 그딴 생각을 하냐니까, 진짜?
[위노아] 미쳤냐? 진짜 죽을 생각이라도 하는 거 아니지?

보이지는 않지만, 거의 5초도 안 걸려 도착하는 걸 보면, 제법 빠른 속도로 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노아] 말 안 해줄 거야. 무슨 헛생각을 할 줄 알고.

당신이 복도에 주저앉아 쉬다 보면, 어딘가에서 쮝 하는 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92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8:18

>>924
그 그러면 그냥 얀 아니에요????

92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9:07

지치고 멘탈 털린 대한시
쏘 테이스티 (핥작

930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1:12

>>926

"이런 정보를 그냥 알려줄 생각은 없었는데."

묘한은 혀를 차곤 반지를 주워들었다. 미간을 찌푸리곤 반지를 들어보이더니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껴봤다.

"제가 정보 하나 풀었으니까 이번엔 그쪽 차례에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면 다음이라 말할테니까 알고 있는걸 말 해보시죠."

묘한은 시건방지게 말하곤 컴퓨터 앞으로가 앉았다. 부팅 버튼을 누르더니 노아 쪽으로 의자를 돌려 앉아 바라봤다.

93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5:35

>>930 오묘한
반지는 당신의 새끼 손가락에는 좀 크다. 약지면 조금 맞을지도.

... 메시지 울리는 소리에 누군가에게 한 손으로 빠르게 메시지를 보내던 위노아는 잠깐 제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당신을 보며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위노아] 직접 말실수 해놓고 뭘.
[위노아] 내가 아는 게 어떤 게 있을 줄 알고?
[위노아] 어떤 걸 묻는지 확실하게 해줘야지.

위노아는 의자를 돌려 앉는 당신을 보며 비뚜름한 표정이다.

컴퓨터는 부팅이 되는가 하면,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처럼 중간에 툭 꺼진다.
아마 이 컴퓨터 뿐만 아니라, 다른 컴퓨터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위노아] 선물이 뭔지는 알아?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 걸 보니, 아는 것 같긴 한데. 혹시나.

이내 그렇게 물은 위노아는 스읍, 하고 숨 들이키는 소리를 낸다.

93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5:46

>>927 [안 해, 멍청아.]
[이상한 생각 말고 그냥 대답하기나 해. 오케이?]

위노아와는 반대로 잠시 텀을 둔 후 느릿하게 적어보낸 대한.
천천히 일어서서 쥐 소리를 따라가본다.
전에는, 쥐가 없었던 것 같다.

93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8:13

>>932 강대한
[위노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위노아] 아까도 죽을 생각 했으면서.

위노아의 답장이 조금 느려졌나 싶더니,

[위노아] 죽으면 끝이야.
[위노아] 진짜 죽는 거라고.
[위노아] ... 아닐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래.

그런 답을 보내온다.

당신은 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중간 다리 쪽에서 들리는 소리다.
다리 쪽에 누군가 쥐 상자를 엎어 놓았다. 몇몇 쥐들은 죽은 것 같지만,
살아 있는 다른 쥐들은 얌전하지 못하게 그곳을 돌아다니며 우는 소리를 내는 중이다.

... ...

쮜엑.

934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8:20

>>931

약간 큰 반지를 제 약지에 바꿔끼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해봤다. 낯선 느낌없이 손에 맞는게 꼭 제것인 것 같다.
부팅이 되다 마는 컴퓨터를 신경질적으로 내려다 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W한테 무슨 오더를 받은거에요? 대한이 형이 팔까지 부러뜨린걸 보면 꽤 사고를 치신 것 같은데."

935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0:31

>>934 오묘한
반지는 정말로, 당신의 것이라도 되듯 꼭 맞는다.

[위노아] 쯧.

혀를 한 번 차고는 제 팔을 잠깐 내려다 보았다. 이내 그는 통신기를 주머니 안에 대충 쑤셔넣고는 삐딱하게 서서 당신을 바라본다.

[위노아] 이미 들었잖아?
[위노아] 남이 말한 거 따라 말하는 취미는 없어.

사실, 팔이 부러진 건 어떻게 보면 사고에 가까웠으나... 아무래도 좋다.
위노아는 다른 곳으로 갈 거냐는 듯이 턱짓해 보인다.

936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2:20

>>933 "........"

사체의 주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통신기기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쥐의 소리는 잡생각을 덜어내는 데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데에 왜...?"

주머니에 손을 놓고선 쥐들을 쳐다본다.
엎어진 쥐 상자를 뒤집어보기로 한다.

937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4:25

>>935

"아니, 뭐 때문에 리셋을 하는건지는 안알려줬는데요. 나는 그 오더를 말하는거에요."

묘한은 노아의 턱짓에 일어나선 연구실 밖으로 나섰다.

"필요한 사람은 살려둔다고 했는데 뭐에 필요한지는 알아야죠."

93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5:34

>>936 강대한
쥐들은 당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흡사 자신을 봐달라는 듯이 애교까지 부리는 것 같다.
당신은 쥐 상자를 뒤집어 보기로 했다.

상자를 뒤집으면, 안에서 질척하게 녹아내린 무언가가 와르륵 쏟아져 나온다.
게임 속 슬라임이 핵을 처리 당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 ... 당신은 이것을 피하나? 아니면, 그냥 그대로 맞을까? 이것을 맞는다면 좀 찝찝할지도 모른다. 당신의 발 주변엔 쥐들이 맴돌고 있다.

93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8:20

>>938 "쯧,"

슬라임 같은 것을 피한다.
쥐 한 마리를 그 안에 넣어볼 수도 있겠지만,
실험도 아닌데 딱히 그런 짓을 하고싶진 않다.

"저리 꺼져."

맴도는 쥐들을 익숙한 듯 발을 굴러 쫓아내려 한다.

94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9:42

>>937 오묘한
[위노아] 그건 W나 소 팀장님한테 가서 들어.
[위노아] 나 혼자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까.

위노아는 당신을 보던 시선을 돌려 앞에 고정한 채 연구실을 나선다.

[위노아] 뭐에 필요하냐고?

어쩐지 미소 짓는 위노아의 얼굴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위노아] 별 거 아니거든.
[위노아] 실험이 성공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린 거니까.
[위노아] 필요 없는 건 버리거나 치우는 게 맞는 거잖아?

위노아는 리셋 된, 그러니까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쓸모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연구실 밖으로 나온다.
연구실 복도에는 자판기 따위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살펴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이대로 다른 곳으로 향할까? 아니면 그래도 뭔가 더 살펴볼래?

94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1:29

>>939 강대한
쥐들은 당신의 말에도 도망치거나 하지 않는다.
꼭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당신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도는 것이다.

... 당신은 슬라임 같은 것을 피했다. 그건 바닥을 녹이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왜냐하면, 쥐들 마저도 그것을 피해 움직이고 있으니까.

중간 다리는 열려 있다. 반대 쪽 동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넘어 갈까?

94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2:46

>>941 "흐으음...."

그 슬라임 같은 것을 상자로 다시 덮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왔던 동으로 이동한다.
5층을 살펴보고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오묘한에게 메세지를 보내 둔다.

[5층 간다.]
[금방 다녀옴.]

94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3:52

>>940
꺼림직한 얘기를 잘도.
묘한은 노아를 따라 연구실을 나왔다.

"무슨 연구인지도 안알려줄건가요?"

짧게 질문하곤 계단을 향해 먼저 걸어나갔다. 4층으로 가봐야지, 3층은 별거 없었으니까.

"후.. 아니 이런걸 물어볼게 아니라. 그놈을 끌어내는 방법은 알아요? 가는법 말고 끌어내는법."

944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5:18

다녀오세요 대한시 저희집 묘한이 지금 통신기 도난당해서(ㅋㅋㅋㅋ)
묘한이는 몰라도 묘한주는 알고 있으니까요~!(손흔들

94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8:15

모야! 아직도 안 돌려 좃어요? >:0

이런 🐑 아치! (W: ?)

946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자!! 양아치! 물건 가져가구!!

94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0:34

>>942 강대한
오묘한에게 메시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돌아오지 않는다.

당신은 5층으로 향했다. 5층에 도착하는 순간, 당신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엘리베이터,

사이에, 낀,

사람의 형상.

엘리베이터는 그것을 사이에 끼운 채 연신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언젠가, 머리 없는 시체가 당신을 덮쳤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연구실 쪽의 문은 닫혀 있다. 아마, 2층과 같다면 당신이 향했을 때 문이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 ... 이곳을 살필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미만일 시, 행동마다 다이스 1, 100, 60이상 판정을 굴려야 한다.


>>943 오묘한
[위노아] 알려줄 수는 없지만...

위노아는 말 끝을 흐리다 잠시 입을 다문다.
그리고는,

[위노아] 별 거 아냐. 나랑 같은 걸 받은 걸 테니까.

라고 하는 것이다. 이 뒤, 위노아는 더 이상 그에 관한 답을 하지 않겠다는 듯이 다른 대답을 내뱉는다.

[위노아] 끌어내는 법?

그렇게 말하던 위노아는 씩 웃더니 당신 쪽을 돌아본다.

[위노아] 너, W에게 그것을 끌어내라고 들었구나?
[위노아] 오호라─, 그러니까, 너도...

킥킥.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홀로 웃던 위노아가 다시 앞으로 몸을 돌리며 대답한다.

[위노아] 간단해. 그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그건 너를 잃지 않으면 알아서 자연히 끌려 나올 거야.

94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1:14

W 의문의 양아치 행.

94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4:31

>>947 오묘한은 그때 통신기기로 이상한 사진을 보내왔었다.
잃어버린 물건은, 이 장소에서도 여전히 잃어버린 채인가?

위노아에게 메세지를 보내기로 한다.

[5층 엘리베이터에 죽은 사람 같은 게 끼어 있다.]
[10분 뒤에도 내 답이 없으면, 돌아간 걸로 알아.]
[그리고 그땐 위노아 너도 올라와.]

뭐어, 위노아의 의식이 없어도 자신의 의식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의 기억으로 봐서, 사실은, 위노아는 대머리로, 자신은 또 어딘가에서 밥을 먹거나 일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옷 갈아입다 말고 의식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을 살펴본다.

.dice 1 100. = 22

95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5:36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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