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37>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7 :: 1001

◆9vFWtKs79c

2024-03-17 19:32:05 - 2024-03-24 23:06:26

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19:32:05

어쩌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런 장소가 당신들에게 보이는지.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1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3:01

새집~~!

2 강대한 (JWWHWkB3qU)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3:46

>>992 "그렇지."

제일 편하지 않냐는 말에, 동의한다.

"나랑, 묘한 씨랑, 종현 씨랑, 아름 씨, 그리고 어쩌면 가영 씨랑 소 팀장님이랑, 그 외에 몇 명 정도가 더 있나? 아무튼 그 사람들은 리셋 대상이 아니고?"

추측한 것을 얘기해본다. 꿈 이야기를 했을 때 연락왔던 사람들이나 간접적으로 들었거나 사진으로 보았던 이들이다.

"리셋해서 뭘 이루고 싶은 건데. 그리고 니가 이러는 거, W라는 사람이랑 관계 있어?"

아니면 연우? 사진에 같이 찍혀 있던. W가 연우인가?

3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3:55

전 새집을 못 찾아서 헤매고 있었는데도...

4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4:42

이것으로 4스레 연속 1레스를 먹었스빈다 ദ്ദി•̀.̫•́✧

5 김종현 (8umWB2bQ6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4:46

어떻게 하지?
칼을 든 괴한 상대하는 법 같은건, 배운 기억이 없는데.
그보다 진지한 문제는.

...내가 위노아씨를 이길 수 있나?

우선 조용히 강대한씨와 아이컨택을 하자.

6 종현주 (8umWB2bQ6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6:14

...그러기엔 통로가 넓다는 것을 깨닫는다.<<왤케 뻘하게 웃기지

7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07:29

그니까요,,,,,, 맨날 이렇게 잔머리 쓸 생각만...
.....갑자기 캡틴한테 죄송해지고 말았습니다....<ㅇ>

8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0:22

>>2 강대한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어떤 표정을 지었던가.

웃는 표정? 아니면 일그러진 표정? 그도 아니면,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기쁨?

[위노아] W라.
[위노아] 그런 생각이 들진 않아?
[위노아] 혹여나, 내가, W라면, 하는 그런 생각.

위노아는 당신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리고는 피투성이의 가운에 나이프의 날을 닦아낸다.

위노아의 옷이 더욱 더러워졌다.

당신의 눈에 막 계단을 오르는 김종현이 보인다.

위노아는 김종현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

김종현이 아이컨택을 시도한다.


>>5 김종현
당신은 위노아를 이길 수 있나? 하지만 급습한다면, 이길 수 있을지도?

그렇지만 다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 당신은 강대한과 아이컨택을 시도한다.

그리고 어떡할 거야? 위노아의 말을 들어보면,

어쩌면 위노아가 W일지도 모른다.

9 오묘한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1:00

>1597039466>996-997

묘한은 아름의 말에 표정이 밝아지더니 네! 하고 밝게 대답했다.

"그나저나 누나는 여기가 어딘지 알아요? 저 갑자기 납치된거라.. 아니, 그전에 누나가 뭐하고 있었는지 부터 알아야겠어요. 화장실에서 뭐하고 있었던 거예요?"

묘한은 자신이 앞장서며 천천히 걸어나갔다.

1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04

situplay>1597039466>997 한아름 >>9 오묘한
당신이 앞장 서서 걸어가기로 한다.

처벅처벅, 물에 젖은 발소리가 통로 내를 울린다.

서늘하다 못해 춥다고까지 느껴질 무렵, 당신들의 눈앞에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보인다.

여기까지 오는데 특별히 문제는 없었는데...

어쩌면 어두워서 못 본 게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들은 이제 어떻게 할까? 위로 올라갈래? 아니면...

돌아가서 무언가 있나 찾아볼 수도 있다.

11 김종현 (8umWB2bQ6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49

>>8

막상 아이컨택을 하고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뭐, 대한씨는 싸움 잘 할 것 같으니까.
몇초간 붙들고 있으면 날 버리고 도망가진 않겠지.

눈과 손짓으로 '붙들까요?'를 보낸다.

12 한아름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3:51

>>9

이런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라니.
천천히 걸어나가는 묘한의 뒤를 따르다가.

"...화장실에 있던 걸 어떻게 알았어요?"

표정에 별 변화는 없다. 내딛는 발걸음에도 변화는 없다. 정면을 주시하고 물을 뿐이다.

13 강대한 (hSmZQmv0V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7:25

>>8 "안 드는데."

대한이 비정하게 말한다.

"그 W는 네가 망치로 문에다 망나니 짓 하고 있을 때, 나랑 채팅했거든."

W는 바로바로 반응했으니 미리 입력해 뒀을 리도 없다.
그러나 어떤 시간선 같은 게 꼬여, 위노아가 둘이라면 그건 또 어쩔 수 없지만.

아이컨택하는 종현을 바라보지만 눈썹 한쪽만 치켜올릴 뿐이다.
어쩌라고?
어쨌든 종현이 위노아에게 존재를 알리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으니 태연하게 모른척해준다.

"묻고 싶은 건 많은데, 우선 하나만 물어보자. 혹시 내가 피험자고, 뇌 조작 같은 걸 당해서 연구원이라고 믿고 있는 거냐?"

뜬금없는 소리라 할 수 있지만 나름 진지하다.

"네가 나보다 아는 게 더 많잖아. 딱 봐도. 이거 바뀐 거 아냐?"

검지손으로 위노아와 자신을 번갈아가며 가리킨다.

14 강대한 (UCPP8vrH4.)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9:21

>>11 뭘 하나 싶더니, 붙들까 하고 있나 보다. 조금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는다.
붙들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혼자로도 충분하고.
거기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미안하지만, 종현 씨는 어설프게 붙들려다가 칼에나 안 긁히면 다행이다 싶다.

15 오묘한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19:43

>>10 >>12

묘한은 자신이 이야기를 꺼냈음에도 아차 싶었다. 그야, 사진을 보낸건 W였으니까.

"갑자기 사진하나가 제 통신기로 날아왔거든요. 지금은 통신기가 없어서 못보여드리지만, 종현이형 사진하고 아름이누나 사진이 왔었어요. 지금은 이런거 뿐이네요. 종현이형은 어떤 연구원 한명..그러니까, 음.. ....죽은 것 처럼 보이는 연구원분이랑 같이 있었고, 누나는 화장실에서... 누나도 시체랑 있었던 것 같은데."

묘한은 제 주머니에서 다 젖은 쪽지 하나를 꺼내 아름에게 주었다. 빌려갈게. 잉크가 번져있는 쪽지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물어본거예요."

묘한은 발신인을 밝히지 않고 내용을 말했다. 아직은 밝히지 않는걸로 혼자 생각을 마치곤 눈앞에 사다리를 바라보았다.

"음.. 어떡할까요? 다시 뒤로 가볼까요, 아니면 그냥 올라가볼까요?"

16 종현주 (8umWB2bQ6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0:26

종현 씨는 어설프게 붙들려다가 칼에나 안 긁히면 다행이다 싶다<<종잘알

17 묘한주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0:54

헐 대한씨 똑똑해

18 종현주 (8umWB2bQ6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2:36

어째 대한씨랑 종현씨는 둘이서 뭔가 성공한 사례가 없는거같아
이런걸 혐관이라고 하나?(?)

19 대한주 (9shrIc6fw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2:42

종현 씨 아이컨택 너무 귀여워서 웃어버렸어오. XD

20 대한주 (9shrIc6fw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3:21

>>18 엉(망진창)관! >:3

21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4:56

>>13 강대한
[위노아] 망나니...

... ... 위노아는 어쩐지 조금 짜게 식은 눈이 됐다.

[위노아] 내가 그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한숨을 푹 내쉰 위노아는 통신기를 가운 주머니에 꽂아 넣고 제 뒷목을 매만진다.

[위노아] 그래, 그렇다고 하자.
[위노아] 그럴 수도 있겠지.

이내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파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너무 경쾌하게, 지금 상황과는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웃어 제껴 기묘한 느낌이다.

[위노아] 아니. 그럴 리가 있겠냐고!
[위노아] 뇌를 건든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거, 형도 알고 있는 거 아냐?
[위노아] 애초에, 위키드는...! ... 아휴! (답답!)
[위노아] 형은 연구원이 맞아. 근데 굳이 따지면...
[위노아] ... 아니, 말 안 할래.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대답하던 위노아는 흥미가 떨어진 표정을 지어 보인다.

[위노아] 어쨌든, 난 나머지를 처리하러 갈 건데,
[위노아] 형도 같이 갈 거야?

처리라고 하면... 리셋을 말하는 건가 싶다.

위노아는 아직도 김종현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22 종현주 (5yN8UNG1Xo)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5:20

>>20

엉관...! 좋다

23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5:49

엉관에 터졌어요... 아 이 두 사람 진짜 미치겠다.

24 한아름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6:13

>>10 >>15
얼마간 걸었을까, 눈 앞에 또 다른 사다리가 나타났다. 출구일까?
사다리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잠시 묘한의 얼굴을 빤히 보았다. 시선을 맞추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말이 없다가, 조금 뒤에서야 무겁게 입을 열었다.

"...시체. 여자화장실에 있다가,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 봤더니 있던 거에요. 사람이."

발소리도 들었던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못 봤고. 사다리에 한 손을 걸치듯 올렸다. 차가워.

"..뭔가 있었나요, 뒤에? 이상함이라도 느꼈어요?"

아무래도 또 찢어지는 건 위험부담이 크니까... 입술을 꾹 눌러 씹는다.

"일단 올라갔다가, 뭔가 없으면 다시 돌아오는 건 어때요."

25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7:25

ㅋㅋㅋㅋㅋㅋㅋ엉관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안간 야밤에 빵 터져버린 참치,,,
어감이 좋네요 엉관.. 귀엽다..

26 김종현 (KpZ.hwzkHo)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7:47

>>21

처리라니.
정신나간 이야기를 듣다, 위험해지기 전에 슬며시 빠져나가기로 한다.
보안팀이... ...도움이 안 되겠구나. 이따위 상황에도 안 움직이는 보안팀이라면 말이지.
그래도 보안관리대는 호신용품을 챙기고 다닐 테니 그쪽으로 가보자.
살금살금, 대한씨에게 대화를 이어달라는 의미로 쉿, 손동작을 전하고 뒤로 빠진다.

27 강대한 (hSmZQmv0V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29:38

>>21 "그래. 그건 고생했지."

입꼬리가 살짝 움직이지만, 미동일 뿐이다.

"외롭냐? 왜 날 끌고가려고 그래."

그렇게 말은 하지만 위노아가 누굴 죽인다면 남보단 저의 앞이 낫겠다 싶다.
무언가 더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갈게. 그전에 눈 감고 10까지 천천히 세어 봐."

위노아가 따른다면 종현에게 도망치라는 손짓을 했을 것이다. 예측대로 리셋 대상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맞다면 바로 살인이 벌어질 텐데 그건 별로다

28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0:01

>>26 김종현
위치가 위치라서 그런지 몰라도 보안관리대가 없다...!

애초에 호신용품을 들여놓을 정도로 이곳이 위험하다는 인식도 없었기에, 무기라고 할 법한 건 식당 아니면 헬스장에나 좀 있을 것이다.

위노아는 여전히 당신을 눈치채지 못하는데, 이상하지 않나? 아무리 대화에 팔려 있다고 한들,

올라오던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게?

... 어쨌든, 보안관리대는 접어두고 위층으로 간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9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0:56

>>28
오엠쥐,,,,이말진짜쎄하다....
어쩌면 처리대상이 아니니까 눈치챘어도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는골까,,,🥺

30 오묘한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1:11

>>24

"...그렇구나, 넵."

묘한은 다른 첨언은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아름이 누나는 남을 해칠 사람이 아니었다. W는 바보야.

"아, 아뇨. 이제까지랑 다르게 너무 깔끔하게 앞으로 온 것 같아서요. 별거 없으면 좋아야 하는데 괜히 불안한거 있잖아요. 그런 기분이에요."

묘한은 아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먼저 올라가라 덧붙였다.

"혹시라도 위가 위험하다면 그냥 떨어져요. 받아줄게요. 누나 정도는 받아줄 수 있어요!"

분위기를 풀기라도 하듯 가볍게 말했다.

31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2:18

>>27 강대한
[위노아] 비켜 달라고 해도 안 비켜줄 거 아니었어?

위노아는 그 말과 함께 눈을 감고 천천히 숫자를 센다.

[위노아] 하나... 근데. 둘... 이게. 셋... 뭐하는. 넷... 짓인지...

말은 하고 싶은데 말대로 숫자도 세어야 한다고 하니 이런 꼴이 나는 것 같다.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위노아는 당신의 말을 왜 이렇게 잘 들어주는 걸까?

32 김종현 (iVo35upQ7g)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2:56

>>27 >>28

김종현은 대한씨의 호의에 감동받았다.

뭐, 정신나간 사람이 대화에 집중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그보다 이 빌어먹을 연구소, 이쯤되면 태워야 주가가 보존되지 않을까 싶은 의문이 든다. 젠장.

팀장님을 보러가기 전에 무기가 될법한 건 챙겨야 할 듯하다. 식당으로 가자.

33 한아름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3:27

>>30

"....손 다쳤잖아요. 그러면 아파."

아하하. 가벼운 웃음.

>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34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4:00

>>30 묘한아 조심해
아름씨가 착하긴 한데 어디에 꽂아놓고 진짜 예쁘다 할 수도 있긴해

35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4:13

>>24 한아름 >>30 오묘한
당신이 먼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위가 뚜껑으로 덮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뚜껑을 밀어 보지만... 뚜껑은 매우 무겁다. 당신의 힘 정도로는 안 될 것 같다. 어쩌면 오묘한도 안 될 지도?

원래 이런 건 닫을 때는 쉽지만, 열 때는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시도는 해볼 수 있지. 오묘한, 당신은 한아름 대신 문 열기를 시도할 수 있다.

그래, 다이스 1, 100. 1 이상, 판정.

36 강대한 (JfTdcsQDB.)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5:18

>>31 "잘 한다. 잘 한다."

그리고 대한은 종현에게 7층 서랍에서 발견한 팔찌를 던진다.
연약하니, 필요하겠지.

37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5:19

>>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

>>35
쥐엔장,,,,,한아름의근력으로 할수있는건몰까.....다친애 힘쓰게만들구말야,,,(우럭,,,,,,,,,,,,,,)

38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5:23

먼가 대한씨랑 종현씨 둘이 힘 합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서로 박자 안맞아서 해결 못하다가 대한씨 혼자 두배로 힘써서 해결할거같음

39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6:02

근데... 왜 1 이상이죠?,,,,,,

4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6:08

>>32 김종현
당신은 식당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마주치는 사람은 없다.

이윽고 도착한 식당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식탁에 엎어져 있다.

누군가는 피를 흘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죽은 것처럼 보인다.

대량 학살.

순간, 당신에게 떠오르는 단어다.

누가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이거... 예삿일이 아님이 틀림 없다.

당신은 식당 안에서 식칼을 챙겨 왔다.

... ...

이제 다시 7층으로 올라갈까?

41 강대한 (JfTdcsQDB.)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6:37

>>38 동의합니다. (?) <:3v

42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6:58

어. >>36 강대한 >>40 김종현
어... 김종현은 팔찌를 받았을 것이다!!!!!!

43 김종현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7:27

>>36

'아니 잠깐...'

대한씨가 던진 팔찌는 허공으로 날아오고, 손짓으로 어떻게든 붙잡으려 시도한다.
과연 이 육체로 해낼 수 있을까.

.dice 1 100. = 29 30이상 판정

44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7:47

😱

45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7:59

받았다고 해줘라!!!!!!!!!!!!! 아 1 정도면!!!!!!!! (다급함)

46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8:02

>>42 43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오피셜로 받았어!!!

47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8:27

캡틴의 권능으로 받음

48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8: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종현시 못받은줄알고 기겁할뻔했네요 증말...😏

49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39:30

다급.

50 강대한 (JfTdcsQDB.)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0:17

못 받았으면...

대한: (짜게 식은 눈)
대한: (걸어가서 계단에 있는 팔찌 주워 옴)
대한: (종현 손에 팔찌 콱 넣어 줌)
대한: (고개 끄덕)
대한: (원자리 복귀)

51 김종현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0:39

>>40

"...."

이게 무슨 정신나간 상황인지.

도대체 누가, 어떻게 죽인 것일까?

....최후의 순간을 대비해, 리셋할 무언가는 남겨둘까.
적어도 대량 살인보단 화재가 나아!

가스밸브를 틀어놓고 A동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52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1:09

>>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ㅠ아
그치만 관전자입장에선 이장면도 좀 보고싶었을지도.......눈앞에 노아가 살벌하지만않았다면.....(??)

53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1:17

>>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는 그들...

54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1:34

아니 종현씨 주가 안내려가게하려고 최선을다하고잇잖아.....

55 오묘한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2:25

>>33 >>35

사다리 위쪽을 보면, 보이는건 빛이 아닌 누군가 닫아놓은 듯한 꽉막힌 뚜껑이다.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게 없다는건 아무래도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저절로 혀를차게 만들었다.

"누나, 자리 바꿔서 제가 한번 열어볼게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제 양팔로 뚜껑을 밀었다. .dice 1 100. = 94

56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2:38

>>51 김종현
당신은 가스밸브를 틀어 놓고 A동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A동 엘리베이터를 통해 7층으로 올라간 당신이지만, 7층에서 소일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아래층이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어쩌면 소일하는 그쪽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 ... 그나저나, 지금 소일하가 이 자리에 없다는 건,

연구실이 비어 있다는 소리다.

어떻게 할까? 소일하를 찾으러 갈 수도, 연구실을 살펴볼 수도 있다.

다만, 둘 중 하나밖에 못할 수도 있다.

57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3:03

저 둘... 마치 수련회에서 이벤트로 인생에 몇없는 청춘의 한 장면 나올뻔했는데 삑사리나서 안나오는 그런 조합같음

>>54 몇없는 인생 모티베이션(..)

58 대한주 (JfTdcsQDB.)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3:04

종현 씨 뭐하는 거에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아. 증말!

59 김종현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4:05

>>56

팀장님 걱정은 놀랍도록 되지 않는다.

비밀스런 연구들을 뒤적이자.

60 묘한주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둘의 대환장쑈가 너무 웃기다ㅠ 위키드 패트와매트..

61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4:41

>>55 오묘한
묵직한, 그러나 어떻게 느끼면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는.

뚜껑이 열리고 바깥 공기와 빗물이 화악 밀리듯 쏟아진다.

... 주변은 조용하다. 빗방울이 바닥에 닿아 찰박이는 소리만 들릴 뿐.

... 당신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무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연구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 쪽인 것 같다.

... 이제 어떻게 할까?

62 종현주 (2AOHdWceN2)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6:23

방탈출한 둘... 스릴러 찍는 대한씨... 사건은폐하는 종현씨

63 묘한주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8:42

건물 터지는거 아닌감 몰러

64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48:55

>>62
(어라?)
(종현씨 제일 엄청난 걸 하고 있지 않나?)

65 오묘한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0:25

>>61

어푸, 어푸풉.
묘한은 빗물을 정면으로 맞고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오늘 진짜 운수한번 더럽네, 몸도 더러워져서 그런가 정신도 오염된 느낌이다.
헉, 맞다 아름이 누나

"누나! 괜찮아요?"

자신이야 이미 젖어있던 상태고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지만 아름은 아니었을터. 급하게 고개를 내려 아름을 보았다.

"여기 연구소에서 얼마 안떨어진 숲쪽인 것 같아요. 나가볼까요? 아니면 여기 더 볼까요."

66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1:36

>>59 김종현
당신은 비밀스런 연구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 않지만, 이곳 연구실을 뒤져보기로 했다.

연구실의 책장에 몇몇 서류가 꽂혀 있다. 개중에는 폐기 도장이 찍힌 서류도 남아 있다.

보통 파쇄하여 버릴 법한 서류들을 이곳에 넣어 두다니, 무언가 이상하다.

서류를 살피면, 누군가들의 임상 기록지인 것 같다.

... 이름은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어떠한 약물에 관한 반응을 적어 놓은 서류들이다.

67 종현주 (tqz3a8grMI)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2:18

>>63-64
자 운나쁘면 최후의 수단으로 노아와 함께 터집니다~

68 한아름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3:17

>>61

사다리에서 내려와, 어디로 통하는지 모를 뚜껑을 여는 오묘한을 밑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 안 가 뚜껑은 열리고.
비 냄새가 나. 틈새도 떨어진 빗방울이 뺨을 때린다. 분명히 밖으로 이어지는 통로였다.

그런데, 어쩐지.... 그런 소릴 들으니 신경이 쓰이네. 어쩌면 좋을까.

> .dice 1 100. = 51
50 이하 : 통로를 다시 살펴보자!
51 이상 : 아니다 그냥 올라가자!

69 묘한주 (BDcozVCNCs)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3:43

안돼액 같이 터지는건 허락할 수 없어욧!!!

7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3:46

>>36 강대한
당신은 팔찌를 던져주었고, 그걸 김종현은 잘 받아 들었다.

김종현이 아래로 사라지면, 이윽고 위노아의 숫자 세기도 끝난다.

...

[위노아] 이제 갈 건데. 형과 같이 가면 방해 받을 것 같기도 하고.
[위노아] 참 곤란하다, 곤란해.
[위노아] 약속 하나 해.
[위노아] 날 방해하지 않겠다고.

위노아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당신은 어떻게 할래?

71 김종현 (tqz3a8grMI)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3:55

>>66

옳다구나.

이런 수상쩍은 서류들 사본을 왜 가지고 있었는지 몰라도, 관계자라면 팀장님 걱정은 이제 저 하늘의 별로 보내도 되겠다.

서류들을 펼쳐 살펴본다.

72 모용중원 (avTVkrL1bg)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4:21

분운선술 메이트 구해용

4번...!!

73 종현주 (tqz3a8grMI)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4:41

>>69 노아만 터트리고 종현시는 튈것(...) 될지는 모르겠지만 속내는 그러한

74 이름 없음 (avTVkrL1bg)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4:47

악 죄송합니다 나메가 튀었어요!!!

75 종현주 (tqz3a8grMI)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5:25

장르침공이다 히힛
무림의 힘으로 어떻게 안되나요

76 아름주 (Tg07.ZXzMQ)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5:33

>>72 >>74
길 잃은 영혼이 여기에.... 이것도 인연이니 쓰다듬을 받고 가세요...(삭삭삭삭,,,)

77 종현주 (tqz3a8grMI)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6:21

뽀담뽀담

위키드 약물투여로 강해질지도 모르는데(?)

78 강대한 (hDpjl3hYIw)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8:29

>>70 대한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 말한다.

"그건 내 맘이지, 이 새X야."

양아치가 따로 없다. 하지만 대한은 양아치같은 제안을 한 건 위노아라고 생각한다.

"내가 완전히 납득하도록 제대로 대답 안해 줬잖아. 그래놓고서 닥치고 얌전하게 공범 되라고? 아니, 그건 안 되지."

대한이 고개를 젓는다.

"방해 안 받길 원하면 전부 말해주던가, 말해주기 싫으면 감수하고 할 일 하러 가던가, 선택해."

참고로 난 니가 말 꺼낸 이상, 너 따라 갈 거다.

마지막 말까지 시원하게 덧붙여버리곤 팔짱을 낀다.

79 대한주 (hDpjl3hYIw)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9:19

>>72 분운선술은 몰라도, 분신술은 할 수 있어용! (?)

80 ◆9vFWtKs79c (JCA8nnba26)

2024-03-17 (내일 월요일) 23:59:37

>>71 김종현
이름이 지워진 서류들은 차례차례 투약 기록들이 적혀 있는데, 대부분은 반응 없음이지만, 개중 W661W 라는 약에 관하여 반응 있음이 유독 눈에 걸린다.

이런 약을,

투약한 적이 있었던가?

당신의 기억 속에, W661W라는 명칭을 단 약은,

없다.

그렇지만, 날짜는 거의 최근의 것인데...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W661W라는 약을 투약했나?

모든 것이 공유되는 이곳에서, 그런 일이 가능한가?

서류의 내용은 크게 볼 것이 없지만, 그런 의문이 당신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81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01:33

.dice 1 100. = 80

82 김종현 (BnNf9brfvg)

2024-03-18 (모두 수고..) 00:02:41

>>80

W661W...

연구원인 나도 모르는 데이터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비밀을 숨기고 있다. 정체모를 사건들과 증발된 기억, 리셋...

어쨌던 실마리를 잡은건 수확이군.

약물 데이터에 W661W가 있는지, 사무실 컴퓨터로 조사해본다.

83 오묘한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02:47

>>68

묘한은 아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먼저 사다리 위로 올라갔다.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아직은 별거 안보이긴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사다리를 다 올라가고 나서 뚜껑을 잡아주며 아름을 도왔다.

"음.. 이제 어떡하죠? 우선 치료도 치료인데 따뜻한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계속 야만인처럼 벗고 돌아다닐 수도 없고요."

장난치듯 웃고는 생채기만 있는 손으로 제 팔뚝을 쓸어내렸다.

84 종현주 (BnNf9brfvg)

2024-03-18 (모두 수고..) 00:03:42

장난치듯 웃고는 생채기만 있는 손으로 제 팔뚝을 쓸어내렸다.<< 왤케 마음아프게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5 대한주 (cyv0Q9RnSQ)

2024-03-18 (모두 수고..) 00:04:55

둘이 알몸이에요? :0

추워!

86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04:58

>>78 강대한
[위노아] ... ...
[위노아] 그러다 다쳐도 난 모른다?
[위노아] 그리고 난 말해줄 거 다 말했는데.

당신을 지나쳐 위층으로 향하는 위노아다.

[위노아] 형을 납득 시키려면 몇날 며칠을 계속 얘기해야 할 지도 몰라.
[위노아] 어쨌든, 난 다 말했어. 리셋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고.
[위노아] 그리고 너무 캐물으려 하지마. 들었다가 형이 오히려 다치는 내용이면 어쩌려고 그래?

위노아는 조금 신경질을 내더니 타박타박, 계단을 오른다.

당신은 위노아를 붙잡을 수도, 그냥 따라갈 수도 있다.

87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05:09

핫하하 납치 당했는데 살아서 온것만으로도 다행이죠

88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07:28

>>82 김종현
약물 데이터를 검색하자, 검색 권한이 없다고 나온다.

이쯤 되니 정말 수상한 걸. 그리고 그때, 어딘가에서 띠링 하는 메시지 도착음이 들린다.

... 어디서 들린 거지?


>>68 한아름 >>83 오묘한
당신들은 연구소로 돌아갈 수 있다. 아니면 이곳에 남아 있거나.

어느 쪽이든 당신들의 선택이지만...

글쎄, 이런 시간에,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라면,

연구소로 돌아가는 게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생각해야 한다. 그곳에는 당신들을 습격한 이가 있다.

어쩌면 이들. 혹은 한 사람. 또는 둘 이상인, 누군가가.

89 한아름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07:33

>>83
캄캄하고 축축한 지하에서 벗어나 겨우 지상에 발을 디뎠다. 비록 여기도 축축하긴 매한가지지만.
잔뜩 지저분해진 손바닥을 두어 번 탁탁 털고, 걸쳤던 가디건을 벗어 묘한에게 건넸다. 묘한에겐 다소 작을지 모르지만, 맨살에 비를 맞는 것보단 훨씬 나을 것이다. 아마 받을 때까지 손을 거두지 않겠지.

"입어요, 이거."

나중에 여유가 되면 돌려줘도 돼요. 안 줘도 되고.

> 혹여 누군가 오지는 않는지 주위를 둘러본다.

90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08:00

슬슬 엔딩 멘트 날리겠습니다. (찡끗)

왜냐하면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슬픔...)

91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08:09

>>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1 묘한이가 상의만 벗어서 손 지혈햇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09:10

묘한이 벗은 거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그치만 벗었잖아. 묘한이... 어떡하지.

93 김종현 (EdhM8p2B0M)

2024-03-18 (모두 수고..) 00:09:16

>>88

"권한같은 소릴..."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지만, 수신음이 주의를 돌린다. 메시지를 찾아보자.

94 강대한 (ZQ7YyYsRYI)

2024-03-18 (모두 수고..) 00:09:43

>>86 "다치건 말건 네가 무슨 상관인데?"

짜증내는 것에 어이가 없다.

"뭘 말하려다 자꾸 머뭇거리잖아. 리셋하면 어떻게 되는지,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리셋하려는지도 못 들었어."

그보다 중요한 건,

"리셋하면, 죽은 사람도 살아 돌아오는 건가?"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오면?
굉장히, 곤란하다.
눈썹을 찌푸리고서 따라간다.

95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10:17

>>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 저희집 묘한이 그렇게 개변태 아닙니다!! 막 어디서 갑자기 옷벗고 돌아다니는 및ㄴ놈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96 대한주 (ZQ7YyYsRYI)

2024-03-18 (모두 수고..) 00:10:38

>>91 노, 놀랐어오! :0

아담과 이브. (?)

97 종현주 (EdhM8p2B0M)

2024-03-18 (모두 수고..) 00:10:42

생각해보니
식칼도 챙기고 팔찌도 챙기고
가스 튼 트랩까지 설치했네
왠지 점점 레벨업한 종현씨

98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11:47

>>93 김종현
당신은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연구실 입구에,

서 있는 소일하와 마주친다.

[소일하] 여기서 뭐하는 거니, 군.

소일하는 싸늘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소일하] 바깥에 문제가 있는데, 이곳에서.
[소일하]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니.
[소일하] 응?

... ...소일하는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소일하의 손에 무기 같은 게 들려 있지는 않지만, 이 싸늘함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알 수 없다.

...

수고하셨습니다, 김종현 님.

99 종현주 (OFEf1Ir4PA)

2024-03-18 (모두 수고..) 00:13:24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종현: 문제가 생기면 움직여야 하는건 당신 아닌가요?

100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16:11

>>94 강대한
[위노아] 그렇지만...

위노아는 무어라 말하려다 말고 또 입을 다물더니, 자신의 이마를 짚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위노아] 오해하지 말고 들어.
[위노아] 그걸 말하면 형은 분명 날 원망하거나, 아니면 미워할 게 틀림 없어서 그래.
[위노아] 누구에게든, 미움 받는 건 싫잖아.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계단을 오른다.

곧 5층, 그리고 6층.

6층, 굳게 닫힌 연구실 입구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다.

그 모습을 계단 쪽에서 바라보던 위노아가 다시 당신을 돌아본다.

[위노아] 리셋하면 죽은 사람도 살아 돌아오냐고?
[위노아] 그런 판타지 같은 일이 어디 있겠어.
[위노아] 죽은 건 죽은 거야.

위노아는 당신의 어깨를 붙잡는다.

[위노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돌아올 수 없어.
[위노아] 그게 리셋이야.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하겠다고.
[위노아] 이 빌어먹을 연구 말이야.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어쩐지 속이 시원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는 당신을 놓고 계단 밖으로 나선다.

... ...

수고하셨습니다, 강대한 님.

101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16:44

>>99
원래 그게 ... 가영주가 못 오셔서 그만... 소일하는 할 거 다 했을... 거예요? 아마.

102 오묘한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17:12

>>89

묘한은 얼결에 아름의 겉옷을 받아들었다. 작은 가디건과 아름, 그리고 자신을 번갈아 보더니 입진 않고 살짝 덮기만 했다.

"미안해요, 거절하기엔 좀 춥긴 해서 하하. 피 묻은건 잘 빨아서 돌려 드릴게요..."

자신이 생각해도 부끄러운지 귀끝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갈등하듯 짧게 눈을 감고 있었으나 거절하기엔 너무 추웠다. 또, 그렇다고 입을만한 사이즈는 아니었고.

103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18:39

(기여버.)

104 종현주 (6ZkuyWhXF6)

2024-03-18 (모두 수고..) 00:19:31

위노아 네이놈 사람들 다 푹푹하려고 그러지!

105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20:39

>>89 한아름 >>102 오묘한
당신이 가디건을 벗자 한기가 훅 밀려온다. 이대로 있다간 감기에 걸릴지도 몰라.

... 당신은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어쩌면 당신들은, 잊혀진 걸지도 몰라. 그도 아니라면,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한쪽에서 불빛이 보인다. 저쪽 방향이 연구소 같다.

...연구소가 있는 곳으로 향할까?

106 종현주 (GjhmEV.bg2)

2024-03-18 (모두 수고..) 00:21:19

입어서 꽉끼는 가디건도 웃기겠다

107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22:13

>>106
(웃어버림) 안 돼, 웃으면 안 돼, 지금 심각한 상황인데.

108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22:48

>>106
사실 소두곰 이미지를 지금 상상해버렷어요

109 오묘한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24:23

>>105
"아 그리고 말이죠. 이제 어떡하죠? ..연구소로 돌아가볼까요, 아니면....."

묘한은 연구소의 불빛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곤 한숨을 쉬었다.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다만 흙이 다 젖어있어서 가는길이 기분 나쁠터였다.

"그러고보니 저 여기 납치될때 전기충격기로 지져졌거든요. 혹시 목 말고 다른곳에 상처가 있는지 좀 봐주시겠어요?"

그리 말하곤 제 몸을 휙 돌려 등을 보였다.

110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25:16

묘한이 등에 낙서 있다구 하면 혼나죠...?

111 종현주 (IZAODokdtA)

2024-03-18 (모두 수고..) 00:26:00

묘한이 묘사 너무 넷플릭스 재질인걸

112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28:53

>>110
재밋으니 해볼만 해요 피카츄 그려주세요
>>111
ㅋㅋㅋㅋㅋㅋㅋ아뭔지 알것 같아서 더 웃겨요 젠장

113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29:54

우리 아이돌의 몸에 피카츄라니...!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옷 벗을 줄 몰라서 준비한 게 없어요.

지금 뭔가 만들어 볼게요.

114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30: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때문에 늦어지면 안해주셔도 갠찬습니다ㅠㅠㅠㅠㅠ

115 한아름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31:17

>>102 >>105 >>109
조금 추워도, 다친 데다 맨살이기까지 한 막 성인이 된 애를 저체온증으로 쓰러지게 하는 것보단 백만 배 낫다. 감기 정도야 좀 심하게 걸린대도, 뭐.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큰 사이즈로 옷을 살 걸 그랬네. 작은 후회를 눌러담고 좀 더 주위를 둘러 보면, 저 멀리에 불빛이 보인다.
연구소 불빛일 거야. 반사적으로 몇 걸음 먼저 앞으로 나아갔으나, 이내 못 박힌 듯 자리에 멈췄다.

돌아가면 뭘 할 수 있는데, 네가? 머릿속에 메아리치듯.

.....
...

하지만 연구소로 가지 않는대도 돌아갈 곳은 이미 어디에도 없을 것임을. 희미한 연구소 불빛을 눈에 담는다.

"...묘한씨는 돌아가고 싶어요? 연구소에."

자신은 그렇다 쳐도, 묘한이 연구소에 돌아갈지 아닐지는 오롯이 그의 선택,
지금까지 거기서 일어난 일은, ...알죠, 너무 위험했잖아요. 가라앉은 목소리.

묘한의 요구에 묵묵히 그의 등을 살폈다.

116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33:09

>>109 오묘한 >>115 한아름
당신이 당신의 등을 살펴본다. 옷을 벗지 않았을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 체구가, 옷을 벗으니 더욱 와닿는 것 같아서.

목 뒤에 지져진 듯한 흔적이 약간, 그리고 등에는...

무언가의 약도 같은 지도가 그려져 있다.

다행히 수성펜으로 그려진 건 아닌지, 이 상황에서도 약도는 지워지지 않은 상태다.

... ...그러나 이 지도가 어디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연구소로 돌아갈까? 아니면 이곳에 남을까?

117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34:21

저 고백할 게 있습니다, 여러분.

118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34:54

뭐죠

119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35:11

고백해도 되나요? 아름주가 너무 단호해서 저 무서워요.

120 종현주 (OFEf1Ir4PA)

2024-03-18 (모두 수고..) 00:35:45

뭐죠

121 대한주 (00E1NAjncE)

2024-03-18 (모두 수고..) 00:35:57

고생하셨습니다! >:3

122 종현주 (OFEf1Ir4PA)

2024-03-18 (모두 수고..) 00:36:02

아 다들 조용히 해봐 캡틴이 할말 있으시대

123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36:36

>>121
고생하셨습니다, 대한주!

>>122
아,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요! 없다구요!

124 대한주 (00E1NAjncE)

2024-03-18 (모두 수고..) 00:36:54

뭐 말하신다구용? :3c

125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38:23

사실 제가 하다가 맛있는 안주가 생겼길래, 한잔 했습니다. (...)

음주 진행 죄삼다. 취하지는 않았지만, 취했을 수도 있어요.

그치만... 안주가 맛있었다고...

이게 첫 번째 고백이고요, 두 번째는요.

상황이 이렇게 되어 일상을 돌리지 못하게 된 여러분에게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근데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저도 일상 하고 싶은데... 이렇게 되어서... 아니 그치만. (울먹)

126 종현주 (ruMGJom0kA)

2024-03-18 (모두 수고..) 00:40:31

2번은 괜찮습니다 종현주는 킵해둔 일상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해 과거사를 조작하는 타임 패러독스중이니까

하지만 맛있는 안주와 술을 혼자만 마신건 용서할 수 없어
조정스레 갱신합니다

127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41:01

>>125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취중진담 나왔다!!

128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00:41:52

힝구예요.

129 한아름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42:45

>>116
".....지도가, 있어."

새어나온 중얼거림. 손 끝으로 약도를 더듬듯 따라가보려다 멈춘다. 도로 손을 거두었다.
어떻게 생각해? 그런 뜻과 함께, 당혹스러움 살짝 담긴 눈빛으로 묘한을 바라보았다.

130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0:43: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사람...취했다 취했어..... 그것두 귀엽게 취했어...(복복박박북박박)(준내쓰다듬어!)

131 대한주 (00E1NAjncE)

2024-03-18 (모두 수고..) 00:44:54

그러구 보니 전에 일상은 계속 이을까요?

제가 졸려가지구 잇는다면 담주에 이어와야 할 것 같아오. <:3c

132 종현주 (7Qof10sPq2)

2024-03-18 (모두 수고..) 00:45:04

일상 돌리는법
갑자기 다들 사이코처럼 웃으면서 일하씨 연우씨 노아씨랑 대화한다(?)

133 오묘한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45:26

>>115 >>116

돌아가고 싶은가, 하는 물음에는.
글쎄, 할 수 있는 대답은 얼마 없었다.

"사실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너무 위험했고, 앞으로도 위험할 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여기서 당장 벗어난다고 해도 갈 곳이 없어요. 통신기는 누군가가 가져갔고 다 젖은 꼴에다 싫어도 이제는 치료를 받아야 하죠."

한숨 섞인 말은 곧 방언이라도 터진듯 우다다 쏟아져 나왔다.

"이 숲길을 헤쳐 외부로 나간다 하더라도 갈 곳이 없어요. 버려진 사람이니까요."

아니, 버려졌다라는 말보다 조금 더 괜찮은 말이 있을 것이다.
묘한은 말을 고르듯 잠시간 입을 다물더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게 더 맞겠네요. 하하. 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자신의 이야기보다 아름에게로 주제를 돌렸다.

134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0:47:04

>>131
이어주셔도 괜찮고, 대충 잘 끝냈습니다! 하고 끝내도 괜찮습니다!

대한주가 편한 방향으로 갑시다. (찡끗)

>>132
그러실래요? (?)
종현주는 일하 씨랑 하고, 대한주는 위노아 씨랑 하고, 아름주랑 묘한주는 연우 씨랑 하는 거죠. 걱정 마세요, 제가 잘 해볼게요. (?)

135 오묘한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47:06

>>129

"네? 지도요?"

자신이 볼 수 없는 곳에 지도가 있다니. 그거 참 기분 한번..

"우리가 알고 있는 장소일까요? 음.. 누군지 남의 몸에 낙서해둔건 아주 괘씸한데요. 그것도 기절해 있을때 옷 들춰서 그려놓다니!"

136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0:55:01

커어어 내일 출근을 위해 들어가봐야겟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137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0:58:10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모든 진행을 끝낼게요. 감사합니다!!

138 종현주 (aZP.bkFAHc)

2024-03-18 (모두 수고..) 01:00:31

점점 설득력이 늘어나는 W 변태설

>>134
그러다 주말엔 다시 자리잡고 개싸움(...)

13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1:03:12

크아아악.... 하지만... 하지만...!

140 한아름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1:04:37

>>133 >>135
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한동안 말이 없다. 추적거리는 빗소리만 귓가에 울릴 뿐이었다. 축축하게 뺨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낼 기분조차 들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시선은 자신의 발치 그 어딘가를 맴돌기만 하고.

"모르겠어요."

제 딴에는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게 느껴지는 대답이 목구멍 밖으로 울컥 튀어나왔다. 그 뒤의 말은 어떻게든 구겨서 내리눌렀다. 길게 늘어놓으면 지저분해질 것 같았다.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는 건 익숙하지 않았거든.

"난 그냥... 이렇게 되기 전에는, 계속 연구소에 있고 싶었어요. 근데.."

일어났잖아, <clr black black>이런</black> 일들이. 묘한의 목 뒤에 남은 상처와, 둘러맸지만 피가 배어나오는 손과, 자신의 지저분해진 손 끝을 번갈아 바라본다. 이전에 어떻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막상 죽음을 목전에 두고 나니 그런 기분이 아니게 되어서.
한참 입술만 잘근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지금은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 돌아가려고요. 연구소로."

갈 거면 같이 가죠, 묘한 씨도. 늘 하던 대로 미소를 지어 볼래도 어딘가 무겁다.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모르죠, 숨겨 둔 길이 있을 수도 있고."

> 어딘가 본 적 있는 길일까? 머릿속에 있는 장소 중에 약도에 대입할만한 게 있는지 떠올려 본다.... 연구소로 가면서.

141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1:05:17

아,
테스트기능 써볼걸




아!!!!!!!!!!죽을래!!!!!!!!!!!!!!

142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1:05:49

오늘자 진행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셔용 움쪼😘

143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1:07:41

움쫍입니다!

진행 레스는 다음주 금요일 진행 때 보야드리는 걸로...

다들 고생하셨어요!!

144 종현주 (2bjRf88QbI)

2024-03-18 (모두 수고..) 01:09:17

하핫(종가락질)

오늘 진행도 너무나 맛도리였군요 할말이 많지만 쏘 타이어드.... 내일봬용.....

145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1:18:56

다들 안녕히 주무셔용🤭
셔터는 제가 닫습니다 이얍 ٩( ˙◞˙ )۶

146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1:35:33

아닛... 문이 닫혔잖아...! (셔터 밖에서 지켜봐요.)

다들... 잘 주무시게찌...?

147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01:46:51

🙄

148 종현주 (ig6thURa66)

2024-03-18 (모두 수고..) 06:19:22

개장~~~~!

14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6:46:38

아니 왜 이렇게 일찍 깨셨나요! 더 주무세요!!

150 종현주 (aZP.bkFAHc)

2024-03-18 (모두 수고..) 06:50:50

시러욧
캡틴도 안주무심서

151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07:17:05

기여운 사람들 모하~~!

152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7:18:08

저는 일을 하느라.............

엏, 묘한주도 어서오세요~ 묘하모하~

153 종현주 (bgDHNo3S7Q)

2024-03-18 (모두 수고..) 07:23:28

묘하~
저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산책 중...

154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7:27:50

아침부터 산책이라니, 너무 좋다. 되게 몽글몽글해요. 어장은 몽글하지 않으나........

155 종현주 (hdDsKdZkGQ)

2024-03-18 (모두 수고..) 07:29:45

시사 팟캐스트라 피터지게 싸우고 있긴 한데 몽글하긴 해요. 하하 우리어장같네

156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7:32:12

아ㅠ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냐구요. 이럴 수가, 이거 우리 어장이네. (?)

157 묘한주 (61dCNTblH.)

2024-03-18 (모두 수고..) 07:32:40

>>1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ㅠㅋㅋㅋㅋㅋ 종현주 갓생사는군뇨,,,, 저는 출근 아니면 아침에 안일어나는데:3

158 종현주 (DOz2CyZLoE)

2024-03-18 (모두 수고..) 07:34:52

저질체력이라 체력을 기르려다보니 건강한 습관이 생겼어요 <:3c

159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09:15:04

왜인지 공감이 가는 레스,,, 종현시는 매소드 캐입이엇던건가...!

160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09:25:48

메소드 캐입... 미치겠어요.

161 종현주 (Z.y0qWFPTQ)

2024-03-18 (모두 수고..) 10:09:49

하지만 종현주는 정신건강이 있고 돈이 없습니다.
리버스 종현씨.

162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0:49:07

ㅇㅏ... 슬퍼요. 돈 없는 설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63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11:16:12

크아아악 갑자기 현실로 끌어당겨진 느낌(ㅋㅋㅋㅋㅋㅋ) 다들 화이팅이예요,,,,ㅠ

164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1:37:11

곧 점심 시간이네요. 다들 굿 점심 하십시다. 굿 점 굿 점!

165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11:55:39

굿점굿점! 캡틴도 맛밥 하셔요☺️

166 언젠가의 소문 ◆9vFWtKs79c (IfdEMvaubY)

2024-03-18 (모두 수고..) 13:52:36

[그러고 보니 그런 얘기가 있더라?]

[무슨 얘기?]

[우리가 다른 곳에서 위키드로 넘어 왔잖아. 근데 사실 그게 위키드에서 요청한 거라고 하더라?]

[그래? 이상한데. 나는 자원 했거든.]

[자원한 사람도 있겠지. 근데 일부는 요청자라는 얘기가 있어.]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네. 근데 그게 왜?]

[그게 말이야... 위키드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데, 그게 적합한 사람이 있대. 연구원들은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못하니까, 요청 형태로 데리고 왔다더라.]

[흠...]

[그리고 그뿐만이 아냐. 그 연구라는 게, 사실 위험한 거라는 얘기가 있어. 뭐랬더라, 제 2의 인격을 만든다? 뭐 그런 얘기로...]

[이거이거, 어디서 이상한 소문이나 듣고 왔구만. 야, 그런 연구를 하면 여기가 왜 제약 회사냐? 그쯤 되면 다른 연구를 하겠구만. 헛소리 말고 밥이나 드세요.]

[아... 진짠데...]

[스읍! 이상한 소리 말래도. 그러다 혼나도 내 책임 아니다.]

[...알았어.]

167 언젠가의 소문 ◆9vFWtKs79c (IfdEMvaubY)

2024-03-18 (모두 수고..) 14:00:57

[노아 씨 말이에요.]

[응? 노아 씨면, 위노아?]

[네. 그 사람, 좀... 이상한 사람 같아. 가끔 허공을 멍하니 보고 있지를 않나. 게다가 나 이상한 얘기 들었다? 노아 씨는 임상을 위해 온 게 아니래요. 그, XXX 씨 기억해요? 중간에 계약 파기하고 나간 사람. 그 사람이 실수로 하루 일찍 왔는데, 그때 노아 씨가 여기 있었다는 거예요.]

[노아 씨도 일찍 왔나 보죠.]

[아,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실수해서 올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게다가 유난히 다른 연구원, 특히 소 팀장이랑 친해 보이는 게, 예사롭지 않았대요, 글쎄.]

[그 사람 친화력만큼은 만렙이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정말! 완전 다른 느낌이라니까요? 이걸 얘기하는 XXX 씨 얼굴을 직접 봤어야 했는데...! 맞다! 그 사람, 실험복이 아니었대요. 다른 연구원들처럼, 비슷한 복장을 했다던데. 그러면, 노아 씨는 피험체 역할로 여기 온 게 아닌 거 아니에요?]

[음...?]

[그러니까, 우릴 감시하려고 피험체인 척 하는 연구원 아니냐는 얘기예요! ㅅㅅㅅ 씨는 너무 걱정 없는 거 아녜요? 굳이 우리 사이에 그런 사람을 넣어둘 필요가 있냐는 건데...!]

[그렇게 심각한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휴, 그래도 ㅁㅁㅁ 씨가 걱정하는 것 같으니까...]

[네?]

[제가 직접 가서 물어볼게요. 그러면 되죠?]

[아아니,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걱정 마세요. 뭐 별 일 있겠어요.]

그 뒤 ㅅㅅㅅ 씨는 집안일로 인해 계약을 중도하고 나갔고, ㅁㅁㅁ 씨 또한 모종의 일로 계약 파기, 연구소를 나간 일이 있다.

168 대한주 (9X51ySTgig)

2024-03-18 (모두 수고..) 14:45:15

>:0

16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5:02:43

아닛. 대한주잖아! 안녕하세요~

170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15:15:26

미친.. 정체를 물어본 사람들은 다 쫓겨낫다꼬...

171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5:29:35

위노아 씨, 예민해요. 질문 하면 쫓겨나요. (그거 아님)

172 종현주 (Ll0ah90GPo)

2024-03-18 (모두 수고..) 15:47:07

위노아씨 그런 순진무구한 얼굴로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거야

173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15:48:39

과연 쫓겨낫을까..... 그게 쫓겨난걸까......... 위노아씨의행적을생각하면..........(무한점)

174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5:52:11

>>172
사실 순진무구한 얼굴은 아니고 좀 인상이 싸하게 생겼다는 설정이긴 한데... (?)
그런 얼굴이라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요? (급기야 이런 발언을)

>>173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위노아 씨가 너무 이상해 보이잖아요.
맞긴 한데.

175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15:53:13

>>174
!!!!!맞잖아!!!!맞잖아요~~!!!!!!!😫😫😫😫

176 종현주 (hdDsKdZkGQ)

2024-03-18 (모두 수고..) 15:54:22

신약연구 부작용 은폐한 정도는 뭐 이젠 사고도 아니라서 다행이다

177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5:54:27

>>175
하지만 괜찮을 거예요. 설마 그랬겠어요. (주어 빼고 말하기)

178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5:55:10

>>176
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무슨 마말씀이세요!!!!!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약이란 없는 법... (?)
하지만 위키드인데. 아니 그치만. 그래도 위키드인데. 그렇지만. (혼란)

179 종현주 (Z.y0qWFPTQ)

2024-03-18 (모두 수고..) 15:56:36

아, 종현씨가 은폐했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이젠 별 상관없네요. 이참에 부작용으로 사람 죽었다는 설정으로 갈까.

180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5:58:23

>>179
사실 저도 말하고 나서 어라, 종현 씨 은폐했다는 설정 아니었나? 하고 동공지진 중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치만 종현 씨... 이참에 사람도 죽었다는 설정으로 간다니요.
저는 좋습니다. (?) 죄책감에 허덕이는 종현 씨, 끝에 어떻게 될 것인가.

181 종현주 (w0CyVucpwg)

2024-03-18 (모두 수고..) 16:02:04

>>180 좋다
마지막이 맛집인데요? 이참에 캡틴한테 설정을 부탁해볼까...

182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6:03:24

>>181
하지만 저는 바보인 걸요...! 제가 만들어 내면 뭐가 될지 알 수 없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진짜임) (진짜 뭐가 될지 알 수 없음)

183 종현주 (EdhM8p2B0M)

2024-03-18 (모두 수고..) 16:06:07

>>182
진짜요?
MPC 보니까 아닌데
뭐 캡틴이 즐거우시다면 저야 위탁 OK

184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6:24:27

>>183
그렇다면 제가 뭔갈 보여드리겠습니다. (찡끗) 하지만 마음에 안 들면 말씀 주세요. 알고 보니 착각이었다 할 수 있으니까 (이런 말)

185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16:54:46

헤에 마싯겟다 저 벌써 숟가락 들고 짭짭거리고 잇어요 입에 잘 넣어주십쇼 아~~~

186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7:14:47

그러다 체하세요, 천천히 드세요. 물도 마시고. (입에 아 넣어드림)

187 묘한주 (0IPQid2iDs)

2024-03-18 (모두 수고..) 17:39:48

꿀떡꿀떡 잘도 넘어갑니다앙 너무 마싯어!!!!!!!!!

188 종현주 (OFEf1Ir4PA)

2024-03-18 (모두 수고..) 18:32:37

체하지 마시라고 제가 선인장을 띄웠어요

189 대한주 (cyv0Q9RnSQ)

2024-03-18 (모두 수고..) 18:36:28

죽어욧! >:0

190 종현주 (Z.y0qWFPTQ)

2024-03-18 (모두 수고..) 18:53:25

그러니까 살려면 천천히 마셔야죠 ;)

191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8:59:26

허억헉 저 오늘 진행 시간 말씀을 안 드린 것 같아서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오늘 월요일이었어요.

크아악. 클날 뻔 했다. 갑자기 오늘 진행은 여덟 시에 시작합니다 했으면 혼났다.

192 대한주 (LXo/MC7bdc)

2024-03-18 (모두 수고..) 19:02:39

녜? 오늘 진행 여덟 시요?

가가갑작스럽지만 참가하겠습니 (?) >:0

193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04:08

>>192
어서오세요, 대한주! ㅋㅋㅋㅋㅋㅋㅋ 아녜요 아녜요. 예고 없는 진행이라 아마 참여하기 힘드신 분들도 계실 거라... (ㅋㅋㅋㅋㅋㅋ) 제가 자다 깨서 맞다 진행!!!! 하고 튀어나온 거라. 생각해 보니 금토일 잔행인데 순간 착각 했어요.

194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06:28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진행 시간 관련은 협의만 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지 않나? (급기야 이런 발언을)

일단 다른 분들도 계실 때 한 번 협의와 상의를 해 봅시댜. 되도록이면 남아 계신 모두가 참여하는 게 좋으니까요! (훗훗훗)

195 대한주 (F2roFEcM6s)

2024-03-18 (모두 수고..) 19:17:19

좋씁니당! >:3

평일에 진행하면, 가영주도 자주 뵐 수 있을 거구용!

196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19:39

일단 오늘 여덟 시는 힘들고, 아홉 시 즈음은 어떠실지 다른 분을께 여쭤봅니다! 그리고 12시에 진행이 분기점에 달하지 않아도 끝날 수 있습니다!

197 종현주 (JDGZ0dbWE6)

2024-03-18 (모두 수고..) 19:20:24

뭐 종현주. 되든 안

198 종현주 (JDGZ0dbWE6)

2024-03-18 (모두 수고..) 19:21:18

되든 안되든 알아서 되겠죠

19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22:48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종현주...!!!! 안 되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야죠! (쿠콰가강)

200 대한주 (z1EdugdiUk)

2024-03-18 (모두 수고..) 19:24:51

저는 가능합니당. >:3

201 종현주 (JDGZ0dbWE6)

2024-03-18 (모두 수고..) 19:25:54

안되면 팀장님한테 맞아죽지 뭐...

202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26:52

>>200
확인했습니다~!

>>201
꺄아아악 안 돼... 죽게 놔두지 않겠어요...!!!!

203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19:34:05

가만 생각하니 제가 요즘 어장 꿈을 종종 꾸는 걸 보아, 열심히 어장에 집착 중인가 봐요. ㅋㅋㅋㅋ 이런 꿈... 재미있지만, 힘들어. (?)

그러고 보니 벌써 저녁 시간이로군요. 다들 맛난 저녁 시간 되세요!!!

204 종현주 (OFEf1Ir4PA)

2024-03-18 (모두 수고..) 19:43:28

스트레스는 받지마세요

저는 집가서 먹으려구용 냠냠

205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9:45:50

>>204
원래 제가 어디 하나에 꽂히면 관련 꿈을 자주 꾸는 편이긴 합니다...

와! 집 가서라는 말은 지금 바깥이라는 말씀?! 뭐 드실 건가요. 맛난 거 드세요. 얌냠!

206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19:50:41

묘한주는 오늘 안ㄷㄹ 것 갓틋비니다.....

207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19:52:54

>>206
헉, 바쁘시다면 오늘 안 해도 괜찮습니다!! 예기치 못한 진행이니 충분히 감안한 사실이니까요! :>!!
그나저나 오타가 심하신 걸 보니 바깥이신가 봐요...!! (보담보담복복복복삭삭삭삭)

208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19:54:24

>>207
이제막 집에 들어왓는데 아무래도 오늘 졸려가지고.. 허허허 어제 월요일인데도 무리하긴 햇나바용ㅠ

20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0:05:24

>>208
어우, 졸리면 자야 합니다...! 피로가 쌓이셨을 수도요...!!! 쉬셔요, 묘한주! :>

210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0:11:08

>>209
욕심으로는 참여하고 싶으니....................... 찌끔 더 고민해보겟ㅅ브니다ㅠ

211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0:14:18

>>210
아니 졸리시다면서...!!! 아름주와 가영주도 안 계신 것 같아서...! (특: 한 파티는 한 파티 상태다.)

212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0:19:47

후후후.. 피곤하지만 진행을 막을 수 없죠 후딱 씻고 준비해야겟습니다

213 종현주 (ZQvronmmF6)

2024-03-18 (모두 수고..) 20:26:44

>>205 흠...
단백질쉐이크?

214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20:27:43

>>212
아니 괜찮으신 건가. 아름주와 가영주도 바쁘신 것 같아서 오늘 안 열릴 수도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십시다.

>>213
그게... 저녁...?

215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0:29:35

>>214
오늘 진행 없다면 빠른취침 하고 재충전 하겟습니다ㅋㅋㅋㅋㅋㅋ걱정마셔요!

216 종현주 (GjhmEV.bg2)

2024-03-18 (모두 수고..) 20:30:46

전 아마 인터벌 트레이닝 하고나면 기절잠할거같은데

217 종현주 (GjhmEV.bg2)

2024-03-18 (모두 수고..) 20:31:18

근데 기절하고 깨면 캡틴이 새벽까지 달리고 있을테니 문제없겠네요!(위험발언)

218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0:33: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한직업: 캡틴

219 ◆9vFWtKs79c (zKNIMbR2rw)

2024-03-18 (모두 수고..) 20:37:38

>>215
일단 아홉 시까지는 기다려 보고 가봅시더.

>>216-217
ㅖ? 아니 괜찮으신가. 그리고 새벽까지 못해요...! 왜냐하면 평일이니까...!!!

220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0:42:14

평일에 진행을 하면 좋은 점 : 스토리 진행이 빨라진다. (?)

나쁜 점 : 사람들이 힘들다.

근데 좋은 점 : 주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읍따.

그렇지만 나쁜 점 : 사람들은 고통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좋은 점 : 캡틴은 즐겁다.

221 대한주 (iekQt4E2XM)

2024-03-18 (모두 수고..) 20:49:49

우우우 (?) >:0

222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0:53:18

ㅋㅋㅋㅋㅋㅋ 아 왜요! 사실인데잇!!!

223 대한주 (iinytaZbmQ)

2024-03-18 (모두 수고..) 21:05:03

진행 하나요?

아니면 퍼질러 잘려구욧. >:3

224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07:51

가영주와 아름주가 안 계신 듯 하니, 오늘은 쉽니다! 계신 분들만 하는 건 좀 끄러니까요!

주무셔도 됩니다. 쉬세요~!!!

아! 내일 여덟시 쯔음에 시작할 수도 있는데, 내일은 가능하실까요들!

225 대한주 (uKYH8P4Dg.)

2024-03-18 (모두 수고..) 21:09:31

알게쯥니다. 쫀밤 되세요!

내일은 가능해요! >:3

226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12:21

좋습니다. 대한주 확인했습니다. 들어가 쉬세요!!

227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1:21:50

내일 가능합니다~!! 휴.. 저두 오늘은 마무리하구 쉬어야겠군요

228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22:55

좋습니다. 묘한주도 확인 했습니다. 쉬세요! 오늘은 푹 주무십시다.

229 [일기]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1:26:11

-월 31일 토요일

일기를 쓰는건 초등학생 때 이후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기왕 쓰기로 마음먹었으니 열심히 해봐야겠다.
늘 좋은일이 있는건 아니겠지만 이 일기는 좋은 일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물론 안좋은 일들도 기록을 해두면 언젠가 써먹을 데가 있을것이다.
좋은 일들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그런 의미로 첫 일기는 아무래도 이런 내용이 들어가야겠지!
드디어 연락이 왔다.
오늘은 여러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관리팀이 아주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듯 움직이고 연습생 여러명을 찾아나섰다.
나도 불러세우길래 무슨일이냐 묻자 신인 앨범 제작 프로젝트가 이제 막 시작되어 한동안 바빠질 것이라고 언질을 줬다.
이 말은, 기대해도 된다는 거겠지? 데뷔하고 싶다.
회사에 있는지도 벌써 5년이 되었다. 성인이 되기 전에 소식이 들려서 기쁘다.

-

`월 30일 금요일
데뷔조에 들었다.
회사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니, 사실은 회사 뿐만이 아니라 나도 정신이 없다.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여기저기 불려가서 녹음도 하고 믹싱도 하고.. 아, 처음으로 안무가 선생님도 만났다. 꽤 엄하게 가르치실 예정이라고 겁주셔서 그런지 얼마나 힘들까 하는 걱정이다. 사실은 무서워도 즐겁다. 피드백 받는 과정은 분명 쓰라리겠지만 그만큼 완성되어 가는거라 생각한다.

-

*월 29일 목요일

앞으로 일기라고 부를게 아니라 달기 혹은 계절기 라고 이름붙여야겠다. 반성한다. 마지막 일기가 3개월 지났으니.. 벌써 근 1년이 되어간다. 그동안은 연습생 생활만 해서 몰랐는데, 노래 하나가 완성되는건 엄청난 고생이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그룹을 주인공처럼 만들어주는 과정이 무척이나 돈이 많이 드는 일이었다. 여러 스텝분들과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아, 오늘의 좋은 소식은 노래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제 멜로디만 들어도 자연스레 내 목소리와 같은 팀 친구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샘플 여러개 들려주시면서 타이틀을 골라보라고 하셨을때는 정말 밤 새면서 고민했는데.. 내가 고른곡이 두곡이나 앨범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잘됐다!

-

=월 28일 수요일

마지막 일기로부터 한달이나 지났다. 반성한다고 해놓고 나아지는게 없으니 스스로 반성문이라도 써야할 것 같다.
좋은 소식을 기록하려다 보니 늦어지는 것 같기에 앞으로 큰 사건이 있으면 적어보려고 한다. 이제라도 취지를 바꿔서 다행이다.
음, 좋은 소식은 됐으니까 오늘의 기분을 적어볼까? 날씨로 치자면, 오늘의 기분은 맑음이다.데뷔 날짜가 정해졌어!

=월 25일 일요일

오늘의 기분은 최악이야. 최고로 나쁘다. 내가 뭘 잘못했지? 다른 사람들 보다 부족했나? 연습이 게을렀을까? 노래가 못났던건가?
모르겠다.
도망가고 싶어.아니, 자리를 뺏고 싶다.

-

&월 19일 월요일

진심을 숨기는게 너무 어렵다.
잠에 들듯 누워 죽었으면 좋겠다.

-

ㄴ월 3일 토요일

축하한다.

230 묘한주 (BOltHcs2qA)

2024-03-18 (모두 수고..) 21:26:32

아휴 쓰다보니 길어졌네(땀슥
굿나잇!

231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31:56

아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232 가영주 (8n98qRGrvE)

2024-03-18 (모두 수고..) 21:36:29

참가도 못하고.. (쭈글

233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40:08

아니, 가영주시잖아...! 어서오세요. 혹시 내일 참여가 가능하실까요?

234 가영주 (8n98qRGrvE)

2024-03-18 (모두 수고..) 21:48:46

아니요... (울망

235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1:50:01

아이구. 많이 바쁘신가 봐요. 알겠습니다!! (뽀담보담보담)

236 가영주 (8n98qRGrvE)

2024-03-18 (모두 수고..) 21:58:21

내일은 오늘보다 늦게 퇴근.. 우울해요

237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2:06:02

헉. 몇 시에 퇴근하시길래...!!!!!!! <ㅇ>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다...

238 아름주 (zm7JFqESCI)

2024-03-18 (모두 수고..) 22:08:45

으악 집이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239 ◆9vFWtKs79c (kh3ZCaK6.o)

2024-03-18 (모두 수고..) 22:11:49

어서오세요, 아름주! 오늘 바쁘셨나 보군요!! 저는 넉넉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240 ◆9vFWtKs79c (L2ndAGGW3k)

2024-03-19 (FIRE!) 00:44:00

오늘 셔터는 제가 닫겠습니다! 다들 좋은 시간 되세요~ 굿 밤!

241 종현주 (sUcF2JW8Wc)

2024-03-19 (FIRE!) 00:58:45

아아악!!!! (쾅쾅쾅)

242 ◆9vFWtKs79c (7J4/AlFnEQ)

2024-03-19 (FIRE!) 01:02:15

꺄아악 뭐예요! 뭐예요! (셔터 발칵 엶)

무슨 일이야ㅡㅡㅡ!!!!!

243 종현주 (B.ys8Ax7eY)

2024-03-19 (FIRE!) 01:03:55

아. 이제야 일어나서 늦은줄 알고 두드렸는데 진행이 없었네요.(머쓱)
아녜요 다시 주무셔요 ^^(촤르륵)

244 ◆9vFWtKs79c (dlkTNG9gFw)

2024-03-19 (FIRE!) 01:06:43

뭐예요... 놀랐잖아요. (다시 셔터 닫음)
더 주무시고 낮에 뵙시다요. 들어가세요~~ 굿밤!

245 ◆9vFWtKs79c (iAYJ.M9y8s)

2024-03-19 (FIRE!) 07:40:02

피곤하지만 즐거운 아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셔터를 다시 올립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246 묘한주 (OALzzTD966)

2024-03-19 (FIRE!) 07:45:15

터덜터덜 등장입니닷

247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07:52:04

괜찮지 않아 보이시는군요. (보담보담) 힘내세요... 아자아자!

248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08:19:50

허허 아침은 원래 힘드니까용ㅎㅎㅎㅎ 캡틴도 화이팅!

249 ??? ◆9vFWtKs79c (xFK8XZIPGw)

2024-03-19 (FIRE!) 08:25:44

[요즘은... D가 안 오네.]

[심심하고 지루해!]

[왜 안 오지? 왜? 왜?]

[보고 싶어, D. 그리워. 심심해. 놀아 줘...]

[... ... ...]

[직접 찾아 갈까?]

[D는 날 보면 반가워할지도 몰라!]

까르륵 웃는 소리. 즐거운 듯 타박이는 발걸음.

... ...

250 ◆9vFWtKs79c (xFK8XZIPGw)

2024-03-19 (FIRE!) 08:27:12

>>248
하핫 열심히 하겠읍니다. 묘한주도 오늘 하루 힘내시기예요! 아자자!

251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08:46:20

꺄아아악 D는 D가 보고싶지 않대!!!!!

252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08:56:05

아휴, 괜찮아요. 우리 애 안 물어요. (?)

253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08:58:07

안물고.. 잡아묵겟죠...?

254 ◆9vFWtKs79c (xtg4k9AI8E)

2024-03-19 (FIRE!) 09:24:34

아이참, 잡아 먹는다니요. 우리 애 편식 심해요. (?)

255 종현주 (ZjM/6NbZ7o)

2024-03-19 (FIRE!) 09:57:24

>>249 D... 대한씨(?)

아침 조깅을 마친 종현주 모하~

256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09:58:20

모하~ 종하~

아니, 그러고 보니 대한 씨 이름에 D가 들어가는군요...!!!

257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10:15:12

종하~~~
>>256
이거 알고 나서 갑자기 손 달달 떨려요 대한시 잡아가믄 안댄다ㅠㅠ

258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0:17:15

>>257
아니 설마요... 설마 잡혀...가...겠어...요....?

걱정마세요! (검열된 말들입니다.) 할 테니까요!

259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10:31:23

뭐야!! 검열된거 풀어줘요!! 나도 알게해줘!!!

260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2:13:30

ㅋㅋㅋㅋ 묘한주 반응이 너무 찰져요. 귀여우신 분...!

261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7:05:48

갱신합니다!

262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17:26:32

묘한주 재등장~!
퇴근하고 싶어요:3c 아맞다 오늘 진행 있나요?

263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7:28:54

그 관련해서 지금 정리 중에 있는 글이 있는데... 일단 의견을 좀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가영주는 오늘 참여하지 못하신다 하셨는데, 가영주는 개인 행동 중이셔서 나중에 시간 되실 때 저와 일대일로 즐거운 탐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상태구요. (?)

대한주는 어제 가능하다 하셨는데, 종현주와 아름주의 의견을 듣지 모탯습니다... (침착) 그래서 확실히 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아무튼 어서오세요, 묘한주! 퇴근이 아직이시군요. 어쩜 좋아, 빨리 퇴근 시켜줘... 우리 묘한주 퇴근 시켜줘...

264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17:30:19

우웃 우우웃...
저는 오늘 진행 가능합니다! 미리 말씀드려용ㅎㅅㅎ~ 대신 조금 느릴예정....

265 종현주 (bDVbaI6ENQ)

2024-03-19 (FIRE!) 17:48:24

종현주의 진행 필요한가여

266 묘한주 (hJMlxm2J5.)

2024-03-19 (FIRE!) 17:49:46

>>265
당욘하죠 당근당근

267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8:05:57

안녕하세요! 캡틴입니다. 앞서 정리 중인 글이 있다고 하였는데,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기에 각각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하여 글 남깁니다.

우선 이건 사담에 가깝지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다—는 걸 말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즉흥적인 면이 있고, 이야기는 큰 틀을 소재로 세부가 그때그때 정해지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종현 씨의 과거에 관한 트리거 잡담, 한아름과 오묘한의 진행에서 나온 등 뒤의 지도) 때문에 이야기가 지금 30퍼센트까지 왔다, 중반이다 하는 건 여러분께 차후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중반까지 왔다는데 왜 n주가 지나도록 엔딩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까 봐요!

근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아예 기약 없이 진행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이 만큼의 시간이 걸리겠다’는 게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관해 일명 분기점이라고 하지요. 분기점에 다다랐을 때 진행 척도를 말씀 드리는 것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동의하신다면 여쭤보시거나, 분기점이라고 생각 될 무렵에 제가 진행도를 안내드릴 겁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진행 시 행동 반영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이 금토일 저녁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현생에 치이시는 분들을 고려하여 잡은 일정입니다. 다만, 진행도와는 별개로 진행을 하다 보니 모든 캐릭터들의 행동을 각각에게 반영하는 것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진행 중이라면 메시지나 마주치는 것에 무리가 없으나, 늦게 참여하시거나 하루 진행을 빠질 경우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A에게 주어진 상황이 B가 확인하게 되어 A의 행동이 허공에 뜬다— 같은 것으로요.

이에 행동 반영을 다소 낮추는 것에 괜찮으신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반영을 낮춘다는 건, 참여하지 못한 캐릭터와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나, 참여 못한 캐릭터의 행동에 관련하여, 참여 중인 캐에게 (예시입니다.) 지금은 이곳을 다른 캐가 살피는 것 같다, 식의 진행 지문 작성을 이야기합니다. 그 외로는 모든 이들에게 도착한 메시지가 일부에겐 오지 않는다던지의 반영도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일 진행에 관한 부분입니다.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일 때, 평일 7시 30분에서 8시 즈음 진행하는 것에 관하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농담 삼아 평일에 진행하면 스토리 진행이 빨라진다 같은 레스를 남겼습니다만, 그보다는 스토리가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가까운 시일 내에 끝난다는 말이 아닙니다.)주어지는 약 4일 간의 텀이 다소 길지 않나 싶어져 평일에도 진행을 하는 것이 어떤가 싶어 의견을 여쭙습니다.

어장의 성향상 일상을 돌리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어, 평일에는 휴식하는 시간으로 하는 게 좋을까 싶었습니다만, 현재 각각에게 붙은 MPC가 있어 이참에 엔딩을 빨리 보고 이후, IF 등의 후일담을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그렇게 됐습니다. 이 경우, 참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떡하나요? > 제가 낮이든, 새벽이든 진행 지문을 드립니다. 분기점에 다다르거나 타 캐릭터와 진행도가 비슷해질 때까지요. 저는 부담 없습니다. (느—긋)

제가 성격은 급하고 설명은 잘 하지 못해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게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의문이나 다른 궁금점이 있다면 말씀 주세요. 의견 또한 부담없이 주셔도 괜찮습니다. 늘 참여해주시고 반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요약
1. 스토리 분기점마다 진행도를 알려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각각 캐릭터의 행동 반영을 서로에게 적용하는 것을 다소 낮추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과반수가 모일 시 진행하는 평일 진행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의견으로 어장이 굴러갑니다. 감사합니다.

268 ◆9vFWtKs79c (rX148iHuC2)

2024-03-19 (FIRE!) 18:06:54

>>265
그럼요. 하지만 부담이 된다면... 된다면...! (머쓱)

>>266
묘한주의 진행도 필요합니다. 당근빠따롱시로.

269 대한주 (/9kH6PZA1I)

2024-03-19 (FIRE!) 18:49:10

1. 스토리 분기점마다 진행도를 알려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캡틴이 안 좋아하시면 반대용! :3
모르는 게 알쏭달쏭해서 재밌을 것 같기도 하구요~

2. 각각 캐릭터의 행동 반영을 서로에게 적용하는 것을 다소 낮추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은 어떤 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3
일단은 찬성이용

3. 과반수가 모일 시 진행하는 평일 진행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반수가 매번 모였는지 보려면 기다려야 하는데, 저는 정확히 약속된 예정 없이 기다리는 걸 안좋아해서요! (계획형 사람)

평일에 하루 정해놓고 진행 요일에 추가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반대예용 >:3

270 ◆9vFWtKs79c (rX148iHuC2)

2024-03-19 (FIRE!) 18:55:19

>>269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3번의 경우, 전날 진행이 끝난 후 다음 날 진행에 관하여 의견을 여쭌 후 진행 시간을 잡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71 대한주 (ajAotSVL9E)

2024-03-19 (FIRE!) 18:56:28

>>270 그거는 좋아오!! >:0

272 ◆9vFWtKs79c (rX148iHuC2)

2024-03-19 (FIRE!) 18:58:04

>>271
확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73 묘한주 (CfX2CtNsXY)

2024-03-19 (FIRE!) 19:39:22

1번질문
A. 상관 없습니다!
a-1. 진행도를 알려주시게 된다면 진행도 확인 후 스토리 참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또, 진행도를 알려주시게 되면 캡틴의 즉흥적인 진행이 어려워져 다소 재미추구에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a-2. 진행도를 안알려주시는 경우, 한달로 기한을 잡고 있는 스토리 어장이기에 엔딩 일정이 어떨지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답변은 단점이 될수도 장점이 될수도 있는 사항이라 자유롭게 반영해주셔도 될듯합니다.

2번질문
A. 좋습니다! 안그래도 만나고 싶었던 캐릭터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건에 대하여 아쉬웠던 참입니다. 만약 저 역시 참여가 어려울시 놀이판 말 옮기듯 해주시면 스토리 이후 정독할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이경우엔 참여 하지못해 아쉽긴 하겠지요.)

3. 과반수가 모일 시 진행하는 평일 진행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즉흥적이라면 반대합니다. 인원이 모일때까지 기약없이 기다려야 한다는점, 저인원으로 진행시 소외되는 캐릭터가 생겨 이후 진행에도 반복적인 저조가 발생할 수 있는 점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대한주께 물었던 금토일 약속된 진행 이후 인원을 모으고 의견을 구한다는건 찬성합니다:)

274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19:43:51

>>273
어서오세요, 묘한주! 3번의 경우, 금토일 뿐만 아니라 평일 진행 시, 다음날 스케줄 여부에 따라 진행 참여가 가능한지 판단 후 하는 것도 괜찮다 보아도 될까요?

275 종현주 (BkhTmsbzIs)

2024-03-19 (FIRE!) 20:00:23

1. 찬성 2. 찬성 3. 찬성
예스맨 종현주

276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20:03:33

>>275
어서오세요, 종햔주! 확인했습니다!

277 종현주 (BkhTmsbzIs)

2024-03-19 (FIRE!) 20:05:06

다들 대답하는 방식도 오너별 차이가 드러나서 재밌어요

278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20:09:19

엇 그러고 보니!!! 별 생각 없었는데 다들 정말 차이가 있어요 :0!!

이런 걸 보려고 의견을 여쭌 게 아닌데도... (머쓱한 사람 됨)

279 묘한주 (CfX2CtNsXY)

2024-03-19 (FIRE!) 21:09:30

>>274
넵! 최소 하루 이틀 전 고지 되면 좋을 것 가타욥ㅎㅁㅎ

280 묘한주 (CfX2CtNsXY)

2024-03-19 (FIRE!) 21:10: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한명의 사람이 아니니 스타일 차이가 잇군녀 하하핫

281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21:12:28

>>279
확인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80
그쵸그쵸 아무래도 그롸쵸. ㅇ.<)r

282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22:54:31

어느 새 11시로군요! 춤을 추며 리갱합니다. (둠둠촤라랏)

283 ◆9vFWtKs79c (NXFxdrB/Mg)

2024-03-19 (FIRE!) 23:06:13

저 귀여운 픽크루를 주워 왔답니다.

절대로 지난 번 묘한주가 올려주셨던 픽크루를 찾지 못하여 새 픽크루를 주워온 건 아니어요.

일단 위노아 씨로 함 만들어 봤어요. 되게 세세한 부분까지 건드리게 되더라구요.

https://picrew.me/share?cd=jwazadclak

284 묘한주 (CfX2CtNsXY)

2024-03-19 (FIRE!) 23:27: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으아아악 귀여워 저도 해봐야겟서요ㅋㅋㅋ

285 묘한주 (CfX2CtNsXY)

2024-03-19 (FIRE!) 23:31:18

쟈쟈쟈쟝 오묘한 고영이 등장

286 ◆9vFWtKs79c (vTyfO1SxVs)

2024-03-19 (FIRE!) 23:34:36

오묘한 고영이라니까 오묘한 거 같아요. 짱 귀엽다. 약간 골댕 느낌 나는 고영 같죠. 우다다다 잘하는 그런 힘찬 고영. (열심히 쑤담쑤담 함)

287 묘한주 (t5Y92DDREE)

2024-03-20 (水) 00:17:26

우리 고영 만지면 좋아합니다 개냥이예요

288 ◆9vFWtKs79c (ybKrXcXCwo)

2024-03-20 (水) 00:18:39

무릎냥이도 되어주겠죠. 보란 듯이 무릎에서 식빵 굽는 거, 턱 쑤다둠 하면 골골골골골. 크으으 귀염둥이야!

289 ◆9vFWtKs79c (ykdv252r1o)

2024-03-20 (水) 00:52:18

시간이 늦었네요! 오늘 아름주와 가영주는 바쁘신가 봅니다.

오늘은 좀 일찍 셔터를 내릴게요. 다들 굿밤입니다!

290 ◆9vFWtKs79c (Z3uYa7ymKc)

2024-03-20 (水) 07:10:40

>>267의 의견 묻는 레스와 함께 일찍 셔터를 열어 봅니다.

다들 좋은 아침 되시길 바랍니다!!

291 종현주 (EKy5Ny9PGk)

2024-03-20 (水) 09:49:17

따흐흫 노아냥이 너무 귀엽다 네녀석 이리와라 쓰담담담담담

개냥이 묘냥이 상상하니 너무좋다 힘차게 달리는 우리 모냥이 싫어할때까지 뽑뽑뽑뽑뽑뽀하는 상상

292 묘한주 (t5Y92DDREE)

2024-03-20 (水) 12:38:39

기분좋은 점심~~!!!!
어서 종현냥이도 내놓으시죠 후후후

293 ◆9vFWtKs79c (eMqauktYW.)

2024-03-20 (水) 16:34:56

아이구, 오늘은 밖에 있느라 어장에 있는 게 힘드네요.

좀 늦었지만, 다들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좀 이르지만 저녁도 맛있게 드시길 바라요!

294 가영주 (ENYeHw2jM2)

2024-03-20 (水) 18:58:08

1. 스토리 분기점마다 진행도를 알려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말해서 별 생각이 없어용. 저는 스토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막 궁금한 스타일도 아니기도하고..
그냥 편하신대로..?

2. 각각 캐릭터의 행동 반영을 서로에게 적용하는 것을 다소 낮추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좋다고 생각해욤. 특히 저같이 제대로 진행 참가도 못하는 닝겐에겐.. (훌쩍)

3. 과반수가 모일 시 진행하는 평일 진행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도 별 생각이 없네용.. 저는 어차피 참여하기 힘드니 보통 평일에 자주 계신분들 생각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두 하구요?

일단 써놓고 또 사라집니당.. ㅠㅠ

295 ◆9vFWtKs79c (QGiZZaMfgo)

2024-03-20 (水) 19:15:52

>>294
아앗...아아앗... 확인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가영주!

296 종현주 (ZGGvWpB7pI)

2024-03-20 (水) 20:53:21

고먐미 만들어야하는데 오늘은 넘 바뻐요 아아 살려주세요 살ㄹㅈ

297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07:12:20

아이구, 어제 집에 와서 완전히 기절해 버렸네요.

셔터가 닫힌 적은 없지만, 셔터를 열어봅니다.

>>296
아이구, 천천히 하시어요, 천천히. 무리하지 마세요. 아자자!

298 묘한주 (66kdEsAfCo)

2024-03-21 (거의 끝나감) 07:33:32

아치이이이임~~ 다들 오늘도 힘내십셔!!

299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10:02:49

묘한주도 화이팅입니다!

저는 무슨 일인지 계속 기절을... 하네요? 많이 피곤한가 봐요. 핫핫핫.

300 종현주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10:51:00

다들.... 화이팅입니다....^^.........

301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12:03:10

종현주도 화이팅입니다!!

기력이 많이 쇠해 보이셔요... (복복복삭삭삭)

302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14:00:03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 진행의 금요일이 왔네요.
은근히 시간이 빨리 지나가요. (흠!)
아무튼 오늘 진행은 오후 여덟시 반에 시작합니다.
여덟시 십오분 쯤에 출석체크를 해볼게요!

다들 맛난 점심 드셨길 바랍니다. ㅇ.<)r

이따 만나요! (붕붕!)

303 대한주 (91nUNwl1cY)

2024-03-21 (거의 끝나감) 14:24:05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캡틴이 귀여우니까 가만있자.. :3)

304 묘한주 (0u/Nk9FkSo)

2024-03-21 (거의 끝나감) 17:08:57

대한주랑 같이 가만히 있기:3

30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18:47:06

얼라리...? (지금 날짜도 제대로 못 세는 바부캡틴 됨)

얼 라 리 요. 왜 다들 가만히 계시는 거예요...! 제가 텔레파시라도 보내셨어야...! (크아악 부끄러워 죽으려고 함)
아니 낮잠 자구 오니까 제 바부 같은 행동이 모든 이들에게... 그것이 그만...

일단 말은 꺼내봤으니... 가능하실지 아닐지 모르겠으나... 여덟시 십오분 즈음에... 출석체크는 해보겠습니다...
(지금 너무 부끄러워서 모든 걸 다 때려치우고 도주하고 싶음)

306 묘한주 (66kdEsAfCo)

2024-03-21 (거의 끝나감) 18:48:18

ㅋㅋㅋㅋㅋㅋㄲㄲㅋㅋㅋㅋㅋㅋ귀여우신분 오늘 스토리 참여 가능하나 평소처럼 오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겟습니당ㅎㅎ

307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18:54:41

흐아아악흐아아아악. 부끄러워요... 부끄러워 죽겠어요...

>>306
확인 했습니다.... 무리하지 마십시다.......... (얼감)

30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18:55:43

아니 근데 저 할 말 있어요. 저 어무니한테 오늘 금요일인가? 했는데 금욜이라고 대답하셨구요!

어장에 왔는데 거의 끝나간다잖아요!!! 그럼 금요일 아닌가요? 아니에요? 으아아악 (어떻게든 부끄러움을 떨쳐내려는 몸부림)

30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19:07:57

기여버,,(기여버.)

310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19:15:07

>>309
꺄아아악... 아름주까지... (부끄러워 죽을 거 같음)
어서오세요, 아름주... 오랜만에 뵙습니다.................

기왕 오신 거, >>267 이었나, 한 번 의견 부탁드려요... S2

311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19:30:33

1. 저는 상관 없습니다! 어디쯤 왔구나 알 수 있게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어서 좋긴 하겠지만 또 생각해보니 잉.. 벌써 본편이 거의 끝나가구있어..🥺🥺🥺 하고 맨날맨날 아쉬워하게 될 것 같아서...ㅠㅋㅋㅋㅋ 이건 캡틴께 맡길게용...👉👈

2. 이건 좋아요! 이렇게 되면 캐릭터들끼리 만나서 얘기할 때 상호작용 기다리느라 힘든 맘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맘도 줄어들거고.....👀(찔리는사람.) 암튼 그렇습니다...

3. 우악...😭 이건 캡틴이 괜찮다고 하셨지만 어쩌면 너무 큰 부담이 되어버리는 것 아닌지 싶은 생각이 자꾸.....🥺🥺 이것두 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사람이라 다른 분들과 캡틴의 결정에 따라가겠읍니다,,

312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19:36:40

>>311
의견 감사합니다. 아름주까지 확인했습니다!

정리되는대로 최종안(?)을 올려보겠읍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313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19:42:12

>>312

항상 넘 무리하지마시구요 아시겠죠...(복복복,,)

314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19:43:04

>>313
제가 무리하시는 것처럼 보이나요? 홀홀홀... 저는 어장의 힘으로 살아가는 캡틴... 어장이 박작복작하면 기분이 좋아지죠. (?)

315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19:58:06

>>3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 다 캡틴보고 기운차졌어요

31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19:59:42

>>315
크 아 아 악. 아니 제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구요... (눈에 모자이크 처리 되며 음성변조한 목소리로...)

317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15:06

일단 출석체크를 해봅시다. 누구누구 계실까요.

얼음이 다 녹아 밍밍해진 미숫가루를 먹고 반응하는 우리 친구들로 출~석~

31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17:51

그리고 이건... 방금까지 제가 정리 중에 있던 그것입니다.

>>267에 관한 최종안입니다.

1. 진척도에 관하여.
제 개인적인 욕심을 좀 더 보태어서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진척도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다가, 다른 분들 또한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입장이었기에 제 욕심을 더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복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미 결정 된 사안입니다. (?)

2. 행동 반영에 관하여.
이는 반영점을 좀 더 낮출 예정입니다. 같은 장소를 조사 시, 캐릭터끼리 만나도 서로 다른 곳을 조사한다는 느낌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혹여 합류하고 싶다면 제게 말씀 주시면 합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같은 위치를 조사하면, 지문이 달라질 수 있음.)

또한 기존에 합류 했을 때, 같은 장소에 관해 다이스 판정을 굴릴 때 각각에게 한 번(+@)씩의 기회가 있는 것처럼, 같은 장소에서 A가 A'를 조사 시 다이스 판정이 나와야 할 때, 실패한다면 B가 A'를 조사할 때에도 다이스 판정이 뜰 예정입니다. 다만, 캐릭터의 성향에 따라 다이스의 판정 점수가 낮거나 높아질 수 있음을 미리 안내 드립니다.

3. 평일 진행에 관하여.
진행이 끝난 후 다음 날의 참여 여부를 미리 물어 정해놓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모든 인원이 모이지 않고, 3인 이상(과반수) 모였을 경우에도 진행을 합니다.

일단 시범 삼아 일이주 정도 해보고 이 방법은 안 되겠다, 싶으면 다시 바뀔 수도 있습니다만 아마 그럴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여 참여를 못해 진행에 따라가지 못하겠다! 말씀주세요. 제가 개인 진행을 해드립니다. (거짓 아님)

혹시라도 3번의 경우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제게 대놓고 찔러주세요. ㅇ.<)r

감사합니다!

31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0:22:27

🎨 : (호로록)
🎨 : .....
🎨 : ^^ (호로록)

320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28:01

왜... 왜 그렇게 웃으면서...!!!!!!! 맛이 없으면 없다고 말하면 설탕이라도 더 넣어줄 텐데...!!!!!!!!!

321 종현주 (SVqUTTK98E)

2024-03-21 (거의 끝나감) 20:35:00

종현주는 밀린 숙제를 하러 뿅... 하지만 반응은 하고싶네요
종현: (쩝쩝)
종현: 우욱.(싱크대에 버림)

32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38:12

아학... 종현 씨이이이...!!!!!!!

일단 두 분 계신 듯 하니, 서둘러 진행 지문 들고 오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32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41:54

김종현

[소일하] 바깥에 문제가 있는데, 이곳에서.
[소일하]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니.
[소일하] 응?

웃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를 내지도 않는 얼굴의 소일하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행동은 소일하에겐 수상하게 보일 게 뻔하겠지요.

소일하의 눈이 컴퓨터를, 책장 서류들을, 그리고 당신을 다시 봅니다.

당신은 무어라 하겠어요? 변명? 아니면,

진실을 캐묻는 물음?

324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42:09

한아름

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요? 오묘한의 말이 그토록 무겁게 들릴 수가 없습니다.

당신 또한, 이곳에 남아 있을 수만 있다면 남고 싶었을 테니까요.

그건, 버려진 사람이라고 자신을 칭한 오묘한의 말과도 어느 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당신은 움직여야 해요. 걱정 말아요, 어떻게든 될 테니까.

그 전에, 당신은 오묘한의 등에 있는 지도에서 가장 큰 길을 발견합니다.

연구소로 가는 길이었기에 그걸 발견한 건 아니에요.

이 길,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이 길.

...이거 지하수로의 길 아닌가요?

325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0:54:22

>>324
묘한의 등에 새겨진 것은.... 어쩐지 지나온 수로의 길과 닮지 않았나?

묘한 씨, 잠깐만요. 연구소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서, 빠져나온 수로로 다시 돌아간다. 어쩌면 이 안에 뭔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누가 어떤 목적으로 묘한의 등에 이런 걸 그려놓은 걸까?

> 일단 수로로 다시 들어간다...

32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0:58:10

>>325 한아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감이란 무시하지 못하는 법이지.

수로를 향해 다시 돌아가는 걸음이 어쩐지 바빴나.

오묘한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 따라오지 않고 멈추었지만, 당신은 어른이니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다.

보았던 길이 머릿속에 맴돈다. 안쪽으로 한참을 걸어 들어와 어두운 곳을 둘러본다.

이쪽 부근에 통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이는 곳은 막힌 벽처럼 보인다.

지도가 가리키는 길은 이곳이 맞는 것 같은데, 정작 보이는 길은 막힌 길이라니.

...누군가 놀리려고 그런 걸까? 아니면 다른 게 있는 걸지도.

당신은 어떻게 할까?

327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2:03

>>326
...왜 막혀 있지? 분명 여기도 길이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뭐라도 가져와 폭파시키거나 부숴야 하는 건지. 아니라면..

> 벽을 구석구석 짚어 본다. 숨겨진 버튼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이상한 상상이지만.

32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4:32

>>327 한아름
숨겨진 버튼은 없지만, 구석구석 짚어보면 안쪽에서 묘하게 따뜻한 바람이 새어나오는 게 느껴진다.

이런 날씨에 따뜻한 바람이라니. 안에 다른 통로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고 보니 오묘한이 나왔던 그 작은 방, 그곳에 온갖 것들이 놓여 있었는데...

망치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걸 가져와 부서뜨려 보는 건 어떨까?

혹시 알아? 정말 통로가 있을지.

329 김종현 (gN5NCX5SNo)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4:43

>>323

"그래요. 바깥에 문제가 있지요."

건조한 눈빛을 품은 채, 흐음. 숨을 들이쉬고 말한다.

"그런 상황에도 이런 곳부터 오시네요. 수습을 위해 돌아다니셔야 하지 않을지...?"

팀장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받아쳤다.

330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4:53

아악,,,,,,, (연어질하다 묘한이 일기 긁어보고 머리쾅쾅박음)

아아악....(고양이들 귀여워서 광광 욺)

331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8:05

>>328
더듬는 손 끝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바람, ..찬 바람도 아니고?
........혹시, 안에도 어떤 연구소 시설같은 게 있나?

머리를 굴리다가, 묘한이 있던 곳에 있던 온갖 잡동사니들을 떠올리곤..

> 쓸 만한 도구를 주우러 가기로 했다.

33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08:22

>>329 김종현
[소일하] 바로 아래 층 연구실 문에 문제가 생겼거든. 문이 잠겼던데...
[소일하] 거기, 군의 뒤에 있는 컴퓨터로 열 수 있어서 말이야.

소일하는 제 말을 받아치는 당신을 보고도 걸리는 게 없다는 듯이 천천히 다가온다.

흘끗, 주변을 다시금 훑는 눈이 어쩐지 서늘하다. 건조한 눈빛의 당신과 눈을 마주하는가 하면, 금세 털어내듯 고개를 젓는다.

이윽고 가까이 다가온 소일하가, 당신에게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소일하] 뭘 봤니?

333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0:39

일하씨 넘 무서버잉🥺.....

334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0:41

>>331 한아름
빠른 걸음으로, 아니 어쩌면 거의 달리듯 걸었을 수도 있다.

당신은 밖으로 나갈 때보다 더욱 빠르게 원래 갇혀 있던 방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난장판인 안에서 열려 있는 작은 방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잡동사니가 놓여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기본이고,

모종삽이나 나무막대기, 무언가 묵직한 것이 들은 쓰레기 상자 같은 것까지.

거기서 당신은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

어두운 탓에 쉽게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찾는 물건은 무엇일까? 다이스 1, 100. 50 이상, 판정.

33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1:12

>>330
아악... 이 말 듣고 저도 긁으러 갔다가 비명 지르고 돌아왔어요...

묘한아아아아악...!!!!!!!

336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2:49

>>334
거진 뛰다시피 한 바람에 작게 차는 숨을 삼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벽을 부술 수 있을만큼 단단한 무언가가 있으면..

> .dice 1 100. = 47

337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3:18

>>335
나만죽을수없어...같이죽어...(눈물좔좔좔,,,)
아악 다이스가

33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5:34

>>336 한아름
나무막대기. 제법 두터운 게 단단해 보이지만, 벽을 부수기엔 부족할 것 같다.
테이블은 당신이 휘두르기엔 무겁고, 의자는 부딪쳤다간 부서질 것만 같다.

이럴 때 빛,

그래, 빛. 빛 하나만 있었더라면. 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당신의 속이 답답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열기로 가득 차는 기분이다.

다이스 1, 100. 1 이상, 판정.

339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5:43

종현주 일기보고 울고잇워요 윽ㅇ흑

340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6:29

아름시 능력 금방 발현하네

341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6:33

>>338

> .dice 1 100. = 42

34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16:52

한아름.. 진정한 불속성으로 거듭나다..(???)

343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2:37

>>341 한아름
문득, 당신의 눈앞이 밝아진다. 무심코 내려다 본 손 위에는 푸른 불꽃이 넘실거린다.
열기는 느껴지지만, 그렇게 뜨겁느냐고 물으면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차가워 보이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푸른 불꽃.

불꽃으로 인해 어두웠던 공간 내부가 밝아지고, 당신은 금세 거대 망치 하나를 발견했다.
제법 무겁지만, 휘두를 때면 고무처럼 휘어지는 손잡이 덕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은 망치다.

이걸 가지고 가서 벽을 부숴볼까? 당신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344 대한주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3:03

대한쭈 밥먹고 합류해도 될까용! >:3

345 김종현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3:13

>>332

"아. 그래요? 바로 아래를 보셨군요. 그래서, 그게 문제의 다입니까?"

체스를 두듯 한마디 한마디 던져가며 대화한다. 한치의 실수도 없길 바라며, 그리고 상대가 실수하길 바라며.

일하의 싸늘한 말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한다. 그래요 팀장. 당신이 몇 년을 더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나름 많은 고비를 겪었어.

"글쎄요. 뭘 봤다고 생각하시죠?"

주머니에 손을 넣어 칼을 집는다.

346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3:42

>>344
그럼요. 그럼 미리 진행 레스 올려놓을게요!

347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4:47

강대한

[위노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돌아올 수 없어.
[위노아] 그게 리셋이야.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하겠다고.
[위노아] 이 빌어먹을 연구 말이야.

속 시원하다는 듯이 말하는 위노아는 더 이상 당신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계단 밖으로 나서는 그를 알아챈 몇몇 사람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아마, 옷에 묻은 피 때문이겠지요. 위노아는 축 처진 어깨로 사람들을 돌아보며 무언가 판단하는가 싶더니,

빠르게 달려나가 가장 앞에 서 있던 이의 목덜미를 향해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아차한 순간에, 벌어지려는 일을 당신은 막을 수 있었을까요?

348 종현주 (T/7j1JxVBc)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5:10

대-하
대한민국(?)

불타입 아름씨 드립을 생각하는동안 종현씨는 뭘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스트 자체

349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29:45

>>345 김종현
[소일하] 그럴 리가 있겠니.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사방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퍽 덤덤하다. 그것을 알고도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부터가 우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평소와는, 그러니까 소일하가 아닌 당신이 예리하게 받아칠 때마다 소일하는 되려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려 든다.

하지만, 그게 어디까지일지.

[소일하] 글쎄.
[소일하] 내가 물었잖니.
[소일하] 보기에, 군이 뭔가를 본 것 같은데.

소일하는 척척 걸어와 당신의 옆을 지나쳐 뒤의 컴퓨터를 조작한다.
W661W의 정보를 찾으려 했던 검색 기록을 한 번 보고, 당신을 위험 대상이라고 판단하지도 않는다는 듯이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는 소일하가,

느리게 입을 연다.

[소일하] 다 착각이고 거짓이란다.
[소일하] 그럴 리가 없잖니.

여긴 위키드인 걸. 그렇게 나긋하게 말하는 말씨엔, 당신이 본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느낌이 섞여 있다.

350 종현주 (ryllcAmSnU)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3:42

일하시.... 붇을붇을

351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4:41

>>343
잠시 잊고 있던 감각이 몸을 채운다. 그 때처럼 열기로 꽉 차는 감각, 숨을 들이키고, 눈을 감았다가....
.......깜깜해야 할 눈 앞이 밝다. 눈을 뜬다. 손바닥 위에 넘실거리는 푸른 불꽃이. 놀라 작게 숨을 삼켰지만.. 왜인지 위험할 것 같지는 않아.

넘실거리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망치를 들고 자리를 떴다.

> 다시 막힌 벽 앞으로 간다.

352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5:19

가라, 일하시! 종현시에게 정신공격!

이러는 느낌이에요. (이거 아님)

353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7:14

대한주 어서오세요~~!!!🤗🤗🤗🤗

>>348
아악 고스트ㅠㅋㅋㅋㅋㅋ어? 근데 그럴듯한데요?.,,, 종현시.. 질문에도 꽁꽁 숨어버리는 능력.. 이런 거 대답했었잖아...😯😯😯

354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8:30

>>351 한아름
당신이 떠나간 자리에 불꽃이 발자국처럼 점점이 흔적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이윽고 벽 앞에 도착한 당신은, 망치를 이용하여 벽을 부순다.
애초에 그다지 단단하게 만들어진 벽이 아닌 건지, 벽은 부서져 나간다.
안쪽의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서로 맞닿아 묘한 바람을 일으킨다. 당신은 당신이 지나갈 만큼의 공간을 만들었다.

벽은 더 부술 수 있지만, 이대로 당신만 지나갈 수도 있어. 어떻게 할까?

355 종현주 (ryllcAmSnU)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8:40

사실 뭐, 저런걸로 멘탈터지지는 않겠죠.
종현주도 모르는 종현씨의 설정도 (아마) 개막장인데 설마 저런걸로 터지겠어?

>>229 그리고 묘한주는 저랑 단둘이 얘기좀 해요.👁️

356 종현주 (ryllcAmSnU)

2024-03-21 (거의 끝나감) 21:39:21

>>353 ;)

357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42:31

>>354
통로를 나아가며, 뒤에 남겨진 불꽃을 뒤돌아 바라본다. 본의아니게 헨젤과 그레텔이라도 된 기분이 들었다. 비록 다시 이 길을 돌아오게 될 지는 잘 모르겠으나.
벽을 부수는 건 처음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벽이 단단하지는 않았던 모양인지. 물론 힘이 들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자신이 지나갈만큼 길을 뚫는 데에는 성공했다. 옷 소매로 얼굴을 한 번 슥 닦아내고서.

> 벽을 지나쳐 나아간다.

358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43:01

>>355
저도 같이 얘기해요...👁👁

>>356
이 웃음 머야.. 당신 이 웃음 머야 무슨의미야 (멱살짤짤짤)

35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1:44:39

>>358
딱히 의도는 업서요 저도 그생각 하고 잇엇어서 찌찌뽕 햇을뿐
하지만 종현주가 죄많은 남자인건 사실이니 멱살은 잡혀있도록 하겠

360 아름주(종현이의멱살을잡은자)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45:27

>>359
(해냇다해냇어)

361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49:36

>>357 한아름
벽을 지나쳐 따뜻한 공기가 맴도는 안으로 들어간다. 정돈되지 않은 벽은 만들어지다 만 느낌이다. 불빛 하나 없는 이곳에서 길을 밝히는 건 당신의 푸른 불꽃 뿐.

불꽃이 닿는 곳에 툭툭, 남아 촛불길처럼 길을 밝힐 때면, 저 앞쪽에서 노랫소리 같은 것이 들려온다.

곤곤잼잼...

어린아이인지, 아니면 목소리가 어린 사람인지. 가느다란 목소리가 동요 같은 것을 중얼거리듯 부르는 소리가,

놀러가자, 놀러가자...

나긋하고, 또 경쾌하고, 혹은 슬픈 듯이.

당신의 귀에 들려온다.

362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0:05

종현시... 멱살잡기 중이에요?

363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0:10

.....................

이거 잘못들어온거아냐?,,,,,,,,,,

364 종현주 (iFB4CwoJ9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1:57

태워

36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2:11

어?

366 종현주 (iFB4CwoJ9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2:32

솔깃해하시네

367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2:50

ㅖ?

36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4:34

끼여아어악 늦었더-!!!!!!

369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6:51

>>368
어서오세요~ 지문이 필요하신가요? 드리겠습니다. (?)

370 김종현 (iFB4CwoJ9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7:06

>>349

긴장하다간 먼저 제풀에 지칠 것만 같아, 온 힘을 다해 긴장을 푼다. 이상하게 들리는 말이지만.

그래, 다 거짓이라고 하겠지. 그야, 누구나 그러니까. 무언가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거짓이 '되어야만'하잖아?

"네. 그럼 이만. 인사점수는 알아서 하시죠."

소일하를 기절시킬까 생각도 들었지만, 컴퓨터를 조작했으니 6층에 가보기로 한다. 그래. 이 독사같은 인간이 열어놓은 굴에 먼저 가보기로.

37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7:11

>>369
두근두근! 기다리고 잇습니당!

37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7:49

오묘한

이렇게 되기 전에는 연구소에 계속 있고 싶었어요. 한아름의 말은 체념한 것도, 그렇다고 해서 지친 것도 아닙니다.
그저, 피곤한 듯한. 어쩌면 당신이 버려졌다고 말한 것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아름이 당신의 등에 지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뒤로, 가볍게 생각해 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누군가가 당신의 몸에 손을 대었다는 소리니까요.

... 당신에게, 지도는 보여지지 않지만, 종이가 있다면 지도를 베낄 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아름은, 홀로 지하수로 쪽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어요?

373 종현주 (iFB4CwoJ9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7:51

>>368 >>355-358

374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8:54

>>361
어두운 지하에, 저 밖에는 찬바람만 불었는데도 여기는. 피부에 닿는 따듯한 공기가 주는 괴리감에 가볍게 소름이 돋는다. 목덜미를 매만진다.
그러나 발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나? 환청일까? 잠시 자리에 멈추어 귀를 기울이고.

.....
..

아냐, 환청이 아니다. 분명히 노랫소리가 들리고 있다. 저 멀리 어딘가에서, 아이의 목소리 같은 것이....
이런 곳에 아이가 갇혀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되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혼란스런 생각들을 가득히 안아들고서,

> 앞으로 더 나아간다.

37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1:59:57

묘한주 어서오세요~!!!움쪼쪼

아니 근데.. 당신.. 일기에 그런 걸 숨겨놨겠다..👁👁

376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0:21

>>372
....가버렸네,

묘한은 덩그러니 남아 비를 맞았다. 다친 손목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려오는 상태이니 치료라도 하러 들어가봐야할 것 같다.
묘한은 자신이 덮고 있던 아름의 가디건을 다시 벗어 한쪽 팔에 걸고, 연구소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37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0:54

>>373
>>375
:3c
가장 최근의 과거예요 아직 더 있는걸

378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2:17

>>377

...!!! !!!! !!!!!!! (괴로움의아우성)

379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2:38

>>370 김종현
이런 와중에도 인사점수 같은 걸 생각하는 걸까. 소일하가 당신을 돌아보았을 때, 당신은 이미 연구실 밖으로 나간 상태다.
등 뒤의 소일하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표정일지, 하다못하 어떤 행동을 할지,

당신은 모를 텐데도.

당신이 6층으로 내려오기 위해 걸음을 옮기는 것과 함께, 뒤에서 서둘러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이어진다.

[소일하] 나와 대화가 끝나지 않았잖니.

소일하의 손에는 전기봉이 들려 있다. 금방이라도 당신을 공격할 것만 같은 모습으로, 당신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는 모습은,

글쎄. 어째서인지.

소일하는 당신을 향해 봉을 휘두른다. 당신은 소일하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 다이스 1, 100. 30 이상, 판정.

380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2:55

👁️👃👁️
묘한이... 다른애들보다 덜 맵다매... 그렇다매... 우리애기 괴롭히지마쇼

38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3:19

>>378
이렇게나 좋아해주실 줄 이야
다음에도 힘내서 가져오겟습니다 야호~!!

38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4:02

>>380
거짓말은 안햇서요 학대도 없고 사망도 없고
그저 사회의 쓴맛을 좀 일찍 찌끔 보여줬답니다

383 김종현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5:22

>>379

"더 대화할 내용은-"

전기봉을 든 소일하를 보고 이 미치광이같은 상황에 실소를 터트릴 틈도 없이, 준비 태세에 들어선다.
우선 피하고 한쪽 손으로는 식칼, 다른 손으로는, 빨간 알약.

피하는 데 성공했다면 약을 먹어버릴 거니까.

.dice 1 100. = 82

384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5:50

종현씨 앞구르기 성공!

385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6:10

와 이쯤되면 반격하고 칼질도 했나본데

>>382 저도 거짓말은 안할테니까 단둘이 좀 만나요

386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6:38

>>381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이렇게 잔악할 수 잇단.말이냐..... (울면서 입벌림,,) 아,,,,~

387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6:38

앞구르기라는 단어가 왝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울라이크냐고요

388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7:50

>>374 한아름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다. 향하면 향할수록 노랫소리는 짙어진다. 흥얼거리는 허밍에 맞춰 박수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이어 웃는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어느 지점에 도착했을 때, 당신의 기억 속 지도가 양갈래 길이라고 안내한다.

왼쪽과 정면. 노랫소리는 사방에서 울리는 듯하여, 소리를 쫓아 움직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지도를 기억해 보자면, 다이스 1, 100. 40 이상, 판정.


>>376 오묘한
연구소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다리가 후들거린다. 피를 너무 흘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히 겁이 났기 때문일까. 속내를 드러내서, 아니면 또 다른 이유 때문이든,

당신의 터벅터벅 걷는 걸음이...

그토록 무거울 수가 없다.

곧 당신은 멀리 불빛을 본다. 일렁거리는 주황빛의 불꽃들. 매캐한 연기 냄새와 고무 타이어 타는 냄새, 휘발유 특유의 케케한 냄새까지.

무언가 잘못 되었다.
... ... 무언가, 확실히 잘못 되었어.
당신의 눈앞엔 어느 정도 사그라진 듯 싶지만, 그럼에도 불타고 있는 차량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뒤로,

쓰러져 있는 연구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389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8:27

>>385
:3c 이잉 종현시랑 묘한이 만나게는 가능한데
>>386
아이구 잘묵는다 울 아름주^3^ 다음엔 밥도 말아올게요!
>>387
타이밍 맞춰서 회피 한것 같구 기엽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

390 ◆9vFWtKs79c (p0ITBJ1N6w)

2024-03-21 (거의 끝나감) 22:08:55

이건 지문은 아니고 그냥 묻는 거예요.
진짜 드실 거예요, 약? 냠냠?

39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06

아니 이걸 왜 묻냐면, 상황적인 게 너무 너무나 너무 ㅋㅋㅋㅋㅋㅋ 아니 다이스 진짜 다이스 너어어~~!~! 높을 땐 높게 안 나와주고오오~~!~!

392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47

>>388
온몸이 축축 처진다. 쉬고 싶어, 아니, 조금만 더.
빗속을 넘실대며 일어나는 불꽃들이 비정상처럼 느껴졌다.
이 비를 맞고도 불이 살아 있다니.

묘한은 쓰러져있는 연구원들에게 다가갔다. 이제 시체는 그만보고 싶어요, 일어나봐요. 다들 연구소에서-..
모두의 상태를 눈으로 훑었다.

393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0:49


왜자꾸 물어봐요 능력 각성 이벤트처럼 말해놓고 대체 먹으면 무슨일이 일어나는건데
근데 약먹으려던 상황치곤 너무 좋아서 이대로 일하시한테 칼빠박 하고 미쳐버린 종현씨와 그걸 본 다른 캐들도 굉장히 보고싶으므로 반격으로 할래요

394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2:34

.•(아름시 능지 되게 높나바 종현주였으면 판정 90인데)

묘한아------------!

근데 불 보니까 어 주방에 가스 틀어놓은거 생각남 데헷-!

395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04

>>347 죽은 자는 살아돌아오지 않는다.
자세히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나갔다.
도움닫듯 앞으로 뛰어올라, 위노아의 팔꿈치를 꺾이는 반대 방향으로 쳐냈다.
나이프가 떨어져 바닥을 구르는 것이 생각하는 최선이었다.

396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36

>>394
빨리 불 보고오세여!!!!!!!!!!!!!!!

397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3:38

>>388
동굴에 들어온 것처럼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린다. 한 명이 아닌 걸까? 노래하고, 박수치고, 웃는 소리. 아이 몇 명이 함께 놀고 있기라도 한 것 같은.
...그런데, 이게 진짜로 들리고 있는 소리인걸까? 어쩌면 내가 미쳐버린 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지만..

끝까지 가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 양갈래 길이다. 어디로 향하더라.

> .dice 1 100. = 77

398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4:38

>>383 김종현
[소일하] 없다고 하려고?

웃는 소리. 휘익 휘둘러지는 봉. 그러나 당신은 멋드러지게 봉을 피하고 그것도 모자라 반격까지 가했다.
카가각! 소일하의 봉과 당신의 식칼이 맞부딪쳐 괴이한 소리를 낸다.
소일하는 당신이 이런 반격을 가할 줄 몰랐는지, 조금 놀란 눈을 해 보인다.
동시에, 당신은 들고 있던 붉은 알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캡슐형의 알약은 목에 걸리지도 않고 물없이도 꿀떡 넘어가서.

순식간에 몸에 퍼지는 기이한 한기와 어지러움이, 당신의 머리를 잡고 흔드는 것만 같다.
휘청, 당신의 무릎이 꺾여 든다.

[소일하] ... ...
[소일하] 먹었구나, 그거.

소일하는 봉을 휘두르던 것을 멈추고 당신을 바라본다.
어차피, 아니 당신이 저항하지 못할 거란 걸 알았기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소일하] 그렇게,
[소일하] 없어지고 싶었니?

소일하의 목소리가 유난히도, 쓸쓸하게 느껴진다.

399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08

>>393
아니 이미 늦었어요!

400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17

>>396 아뇨 저희집 주방 말고
B동 식당에 종현씨가 켜둔 트랩이요 🔥🔥🔥🔥

40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18

................................뭐라고요..................................

402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5:49

>>399 아 짱나

403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6:31

>>400
아맞다
저도 잊고 잇엇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싯돌만 있어도 펑!

40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6:32

아니!!!!!!!!!!!!!!!!!!!!!!종현시ㅠㅠ~!!!!!!!!!!!!!!!!!!!!!!!!!!!!!!!!!!!!

405 김종현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8:07

>>398

아, 젠장.
예상과 달리, 아니. 나는 뭘 기대한 건지.
어쨌거나 이 비정상적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
그러니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40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8:56

.dice 1 100. = 83 60 이상.

407 종현주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19:58

다이스 드럽게 잘뜨네

40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0:40

캡틴의 다이스가 구를때마다 덜덜떠는중

40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3:15

이럴 때만 다이스 잘 뜨지 이럴 때만...😭 종현시 무사해야대..

410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3:26

뭐 누구 죽기야 하겠어요?(진짜 죽음)

411 종현주 (P2yO5Cy6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07

죽진 않아요 여러분 걱정마
대한씨와 엉관의 힘으로 얻은 팔찌가 있어 29+1의 힘으로

41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엉관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3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5:02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 걱정될 수 박에 업거든여!!???

414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6:43

다이스마저 비웃는 조합...

지금 걱정할 사람은 몸에서 불나는 사람이랑 시체 두번본 묘한이거든~~~~!

41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7:44

아이 거 몸에서 불나는게 어때서요 위험하진 않잖아요!!!😠😠😠

41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21

>>392 오묘한
모두의 상태를 눈으로 훑으면, 그저 알 수 있는 것은 이들의 숨이 이미 끊어졌다는 사실이다.
무언가에 찢겨 나간 듯한 상처, 베인 상처, 아무런 상처도 없는 모습,
불꽃에 휩쓸린 상처, 폭발에 터져나간 신체 부위.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이들은,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하하호호 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누었던 이들인데도.

그랬는데도... 이제는, 싸늘하게 식어서.

... ...

그저, 이것들은, 하나의 고깃덩이가 되었을 뿐이다.

당신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나?


>>395 강대한
팔을 쳐내는 순간, 놓친 나이프가 바닥을 뒹굴면, 반사적인 것처럼 위노아의 몸도 튀어나간다.
바닥을 구르듯 나이프를 붙잡는 모습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아니, 이런 일을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닌 걸지도.

위노아는 당신이 쳐낸 팔을 붙잡고 당신과 다른 이들을 바라본다.

[위노아] 뭐, 이럴 줄 알았지만...
[위노아] 방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위노아] 어차피 남이고, 타인이잖아.

그냥 눈 한 번 딱 감으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갈 텐데 안 되냐고 묻는 그 투가,
어찌나 안타깝게 들리는 건지.

위노아의 행태에 놀란 연구원들이 허둥대다가, 닫힌 문 너머가 열리자 그 안으로 밀리듯 들어간다.

[피험체 1] 뭐에요, 비켜요...! 나가게 해야, 허어억, 저게 뭐야?!
[연구원 2]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라고요!

차라리 생각하면 밖으로 도망치는 게 살 확률은 더 높을지도 모르겠으나, 당황한 이들에게 그런 판단은 제대로 서지 않는 모양이다.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래? 위노아는 당신과 대치한다.


>>397 한아름
문득, 길의 끝이 기억난 것 같다. 양갈래 길 중 왼쪽 길. 나가는 길과도 비슷하게, 끝이 있던 길.
그곳이 막힌 길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는 안다. 소리는 좀 더 넓은 곳에서 들린다는 것을.

당신은 정면의 길로 향한다. 이곳이 아니라면 결국 왼쪽 길로 향할 테지만, 손해볼 것은 없다. 오히려 이곳을 탐색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다면.
검은 길, 푸른 불꽃이 밝히는 길. 따스한 공기 속, 잔잔하게 들리는 노랫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길 끝에서, 당신은 어느 인영과 마주한다.

[???] 어라, D?
[???] D야?

인기척을 느낀 건지, 그것이 말을 건다.


>>405 김종현
차게 식는 몸. 이대로 죽는 걸까. 어쩌면 그게 끝인지도 모른다.
죽음의 끝은 결국 누군가에게서 잊혀지는 것일 테니까.
하지만 정말로? 이대로 끝난다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당신은 어느 순간, 당신의 손끝이 흐릿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한없이 가벼워지고, 무언가에서 벗어난 듯한 그런 느낌.

소일하는 당신을 등진 채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듯, 통신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

... 그리고 당신이, 차가움 대신 묘한 열기를 느꼈을 때,
당신의 몸은 빛의 굴절로 인해 가려진 것처럼, 흐릿해져서.

당신의 흔적을 소일하는 눈치채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할래?

41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29:46

>>415
충분히 위험한 발언........

묘한이는 그냥 좀 힘들고 말 뿐이에요! 여러분은 목숨이 위험한거잖아!

41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0:25

아름씨 도망쳐-!!

41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1:23

문득 우리 스레 진행에 산치체크가 없다는 게 참 다행으로 느껴진달까........
있었으면 이미 이성 다 깎여서 바닥났을 것 같다는 기분이........🥺

420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2:16

헉 종현이두 능력각성햇나바 종현시`~!!!!!

421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4:44

>>416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묘한은 떨리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눈을 질끈 감고 연구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모든게 꿈이길 바라지만, 아쉽게도 꿈이 아님을 본인이 잘 알고 있었다.

"허억, 허억-, 흐읍, 허억-."

손뿐만 아니라 이제는 몸이 떨려오는 느낌이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눈 앞은 노랗게 물든 것 같은 착각.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듯 머리 돌아가는게 느리다. 체력적으로 숨이찬 상황이 아니건만 이상하게도 숨이 가빴다.
스스로 숨을 고르다 머리를 털었다. 도망쳐야해, 어디로? 누구에게서? 어떻게?

묘한은 우선 계단을 내려가보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지하로 가봐야겠어.

422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5:40

이야 인비저블-----! 이게 다이스였나 40% 확률로 살앗네.... 와

>>419 어.... 그럼 일주일만에 팔찌랑 뇌 둘다 깨져서 스레종결.

423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6:29

묘한아 눈물나............................

424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02

>>416 "몇 번째야?"

대한은 위노아가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움직이면 언제든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서 묻는다.

"[리셋]말이야. 이번이 몇 번째야? 처음이라기엔 익숙해 보이는데."

한 손으로 칼을 쥐는 시늉을 하고 앞으로 내민 다음 비틀어보이는 흉내를 낸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

42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22

>>421 오묘한
당신은 계단을 내려가 보기로 했지만, 문득 이곳에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야,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내부도에는 지상의 층밖에 없는 걸.

보통은 있을 법한 지하도 없는, 기이한 곳. 위키드는, 무얼 숨기고 있는 걸까.
그때, 정신없는 당신에게서 사람의 발소리가 들린다. 위층에서 천천히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오는, 그런 소리.
살아 남은 사람이 있는 건가? 아니면, 어쩌면,

당신이 본 이들을 죽인 살인마인 건 아닌가?

426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7:37

아니 근데 지금 결과 보는데 하나같이 상태가 맛이 가있어요

427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04

사람에게 칼침 놓고 잠이나 제대로 자겠어?<<<진짜 형사멘트다

428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38:27

>>416

D? D야?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투가. 눈 앞의 상대가 명확히는 보이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 발을 멈춰 선다.
손바닥에 일렁거리는 불꽃을 든 채로 인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건 뭐지?
차라리 숨을 참고 소리를 죽여서 상대가 소리를 잘못 들은 것처럼 속여 볼까 생각했지만, 살짝이라도 소리를 내면 곧바로 들켜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거기 누구 있나요? D라는 건, 누구죠?"

>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혹시나 달려들 것을 대비해 살짝 뒷걸음질쳤다.

429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1:45

묘한이 누가 내려오는거야... 연우인가...😭

430 김종현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2:56

>>416

이대로 죽는다면, 마침내 지치고도 길던 삶을...
...그런 미묘한 희망을 깨듯, 체온이 느껴진다.
아주 어릴 적, 할머니가 잠을 깨우던 때처럼. 그때보다는 좀 더 폭력적으로.

...돌아왔다!

이상하게도.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자신의 몸을 슥 바라보고, 칼을 살며시 들어올려 걸어간다.
들어볼까요 팀장님. 또는 볼까요. 무슨 연락을 하는지.

431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3:29

아름씨 절대로 안아주지마

43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23

아이 모르잖어 일단 하는 것 좀 보고.. 으이?

43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4:57

>>424 강대한
당신의 시늉, 당신의 말. 위노아는 인상을 찌푸린다. 무언가, 이전보다는 좀 더 촉박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위노아] 몇 번째냐고.
[위노아] 글쎄... 형이 알아서 뭐에 쓰려구?
[위노아] 익숙해 보인다면, 맞아. 한 번이 아니니까.

어쩌면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전에도, 그보다 더 이전에도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위노아는 당신을 바라본다. 색이 다른 두 눈동자가 유난히 싸늘해 보인다.

[위노아] 그 말, 난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린다, 형.

문득, 당신은 언젠가 위노아가 악몽 같은 꿈을, 기억이 나지 않는 꿈을 꿨다고 한 것이 떠오른다.

[위노아] 제발, 말리지 말아줄래.
[위노아] 빨리 끝내고 싶어. 형도 그게 나을 걸.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

위노아는 허리를 굽히고 금방이라도 당신의 품을 파고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뒤에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숨을 죽인 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428 한아름
당신의 말에 누군가는 반가운 기색을 보인다.

[???] D 맞구나! D는 D야! 왜 D가 아닌 것처럼 해?
[???] 드디어 왔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다구.

어둠 속에서 인영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맨발로 바닥을 디디는 소리가, 무언가 젖은 발소리처럼 찰박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D620이야. 드디어 와줬어.
[D620] 너무 기쁘고, 반가워, D! 그러니까, 거기서 좀 더 가까이 와 봐, 응?

당신은, 가까이 다가갈까? 아직까지 D620은 당신에게 더 다가올 것 같지 않아 보인다.

43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6:11

잡히면 D621 되?는?건가요?........

435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1

야이못된것아당장떨어져(쉭쉭)

>>432 그러다 카이사르씨가 카 이 ㅅㅏㄹㅡ 된거야

436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7:06

>>425

내려가는 계단을 아무리 찾아도 나올리 없었다. 그야, 원래 없는 걸. 패닉에 없는 것도 있다 생각하고 말았던 거구나.
묘한은 차가운 계단 난간을 양손으로 붙잡고 멍하니 섰다.
이제 어떡하지? 난 어떻게 해야해?

곧 자신의 머리 위로 사람의 인기척이 들리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소리를 좇았다.
머리를 타고 흐르는게 빗물인지 자신의 땀인지 모른채로 긴장한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었다.
달아날 곳은 없고, 몸이 위험하면 어쩔 수 없지.
우선은 살아야하잖아.

437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27

아닛 아름씨 결국엔 만난거냐구 D620씨....!!!!

438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36

>>435
까아악😱😱😱 해체됐잖아-!!!!!

43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48:44

아이고 묘한이 아이고 도와주고싶은데 지금 종현씨가 능력에 도취돼서 지하철 옆자리 힐끔힐끔 보는양 일하씨 휴대전화를 보느라 바쁘구나 아이고

440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0:13

>>433 "글쎄다. 니가 얼마나 사람답지 못한 짓을 해왔는지 이해해 보고싶어서 그런가?"

딱히 시선이랄 것은 마주치지 않은 채, 중얼댄다.

"일반적인 사람은 타인을 찌르지 않지."

그리고 실소한다.

"이상한 꿈인지 뭔지 모를 것을 꾸지도 않고."

일반적인 사람의 범위에는, 더이상 자신도 포함되지 않는다.

"싫어. 난 듣고 싶은 게 많거든."

대한은 위노아에게 정면으로 파고드는 듯하다가 왼쪽 하단으로 몸을 숙여 칼을 쥔 노아의 팔을 가격하려 한다.

"다친 몸은 회복되는데,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441 종현주 (/21CmQHBsQ)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2:29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대한씨 대화 너무 대한씨라 개웃김

44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2:50

>>430 김종현
당신이 다가와도, 소일하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나 확실하게 당신은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저, 소일하가 당신을 알아채지 못할 뿐.

[소일하] 네, 제대로 끝나가고 있어요.

소일하는 존댓말과 함께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소일하] 제가 봤습니다. 어떤 것이 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약을 삼켰어요.
[소일하] 분명해요. 그러니까, 리셋은 멈추어도 되지 않을까요.
[소일하] 최소, 한 명은...
[소일하] 성공이니까요, W.

소일하와 통화하는 상대, 그는...

W인가?


>>436 오묘한
당신이 주먹을 쥘 때면, 내려오는 소리가 멈춘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는...

[연우] 오, 묘, 한.
[연우] 거기 있는 거 알아.

차갑게 내려앉은 연우의 목소리. 그 전과는 다르게,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서늘하기만 하다.
연우는 더 이상 내려오지 않은 채, 당신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의, 아니. 연우가 가진 기기가 벨소리를 낸다.

통신기로는 통화가 되지 않고, 처음 들어보는 이 벨소리는...

스마트폰인가.

연우는 전화를 받아 들고는 누군가와 통화한다.

[연우] 이제야 끝나가나?
[연우] 확실한 거고?
[연우] 그래도 안 돼.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봐버렸잖아.

그리고,

[연우] 여기도 한 명 있고 말이지.

탁, 탁, 탁.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발소리가 이어졌다.

443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3:24

>>433

"......무슨, 말이에요?"

주춤거리며 조금 더 거리를 벌린다. 도통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몰라 혼란스럽기만 하다. D가 누군데? 나? 내가 왜? 왜 D인데? D라는 건 뭔데?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찰박거리는 소리에 한 발 더 뒤로 물러난다.

"..나는 D가 아니에요. 왜 여기서 D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이 어두운 곳에서? 묻는다.

44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4:22

연우가 W엿다고.................
아....

아...

아아....(가오나시화)

445 종현주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5:32

연우씨가 변태였구나

44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6:15

.dice 1 100. = 74 70 이상.

447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7:15

오늘 다이스... 잘 터지네요..... 아진짜무섭다왜지.....

448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8:55

>>442

묘한은 자신이 뭘 해야할지 몰랐다.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저 사람을 막아야 하는건가, 아니면 도망쳐야 하는건가, 그것도 아니면 대화를 해야하는건가. 확실한건 지금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는것. 그게 물리적이든 아니든 말이다.

"거기 가만히 있어요!"

묘한은 큰소리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연우를 제지했다. 그런다고 멈춰질 것 같진 않았지만.

"당신이죠? 당신이 W지?"

449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9:12

>>445
ㅇㅏ 이거때문에 웃어버림ㅠㅠㅠㅠ

450 김종현 (3lkG83WHEs)

2024-03-21 (거의 끝나감) 22:59:16

>>442

머릿속에서 순서대로 퍼즐을 맞춰본다.
리셋. 위노아가 하는 리셋. 약을 삼킨 것은 나. 실험을 주도하는 것은 W. 협력자는 소일하.
보았던 자료에서 약물은... 사례는... 피험자는...
그리고 꿈은. 이것저것 맞춰지지 않는 것들도 아직 있지만.

'리셋'이라는 것과 이 연구소의 미친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귀를 좀 더 기울여보아야 하나. 가만히 존재감을 지운 채 기다린다.

451 종현주 (DtByjCYx7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3:15

>>449 저덕분에 젊어지신거예요 의료비는 참치은행 04219....

452 종현주 (ikocdxD5Nw)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4:55

사실... 대한씨는 신체능력과 멘탈이 이미 각성된 능력인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구심

45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13

>>440 강대한
[위노아] 그런 걸,
[위노아] 왜.

이해하려 하냐고 묻는 말이 집어 삼켜지고, 위노아는 이를 꽉 깨문다.
이내 그는 당신이 제게로 파고들 때면 뒤로 힘껏 한 걸음 물러서며 나이프를 뒤로 빼, 당신의 공격을 피해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위노아는 나이프를 뒤로 빼냈지만, 당신을 가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뒤로 더욱 물러서는 그 모습이 혹시라도, 당신이 괜히 다칠까 봐 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위노아] 몰라. 내가 알 바야?
[위노아] 애초에 그건...

위노아는 잠시 입을 다물고 상황을 살핀다. 금방이라도 당신은 제쳐두고 연구실 내부의 사람들에게로 뛰어갈 것처럼.

당신은 위노아를 설득할까? 아니면, 몸으로 막아낼까?


>>443 한아름
[D620] 그럴 리가 없어. 왜? 왜 D가 아니야?
[D620] 이곳으로 들어오는 건 전부 D라고 했는데.

당신이 한 걸음 물러서면, 이쪽은 두 걸음 빠르게 다가온다.
이내 당신의 푸른 불꽃이 비추는 빛 반경 안으로 D620이 다가오면,

[D620] ... ...
[D620] 너, D가 아니구나.

화상으로 짓이겨진 눈을 가진 여자아이 같은 모습의 D620이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당신은, D620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D620은 총 세 쌍의 팔을 지닌 돌연변이와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448 오묘한
당신이 멈추라고 하면, 연우는 다가오는 걸음을 멈춘다.
정말이지, 정말 말 그대로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연우]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

연우는 기묘한 투로 답하며 툭툭툭, 난간을 두드린다. 퉁퉁퉁, 울리는 난간 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가 하면,

[연우] 그래서 어때.
[연우] 이제 너는 너 스스로가 너라고 생각이 드나?
[연우] 이런 상황 속에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450 김종현
소일하의 통화는 거기서 끝난 것 같다.

[소일하] 개자식.

소일하는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뱉고는 뒤를 돌아보다 인상을 찌푸린다.

[소일하] 어디로 간 거지? 그새, 아래로 내려갔나?

바로 코앞에 당신이 있지만, 당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
소일하는 불안한 사람의 그것처럼 좌우로 왔다갔다 걷기를 반복하며 중얼거린다.

멈추지 않는다. 아니, 결국 멈출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하나 뿐이니까.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면? 죄 없는 이들이 전부 죽어나가게 놔두는 거라면? 그렇다면.

[소일하] 어떻게 해야...

당신은 소일하를 어떻게 할까?

45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08:44

꺄아악..................

455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1:12

아름시............
그나마 제일 전투적 능력이니 다행이라고 해야돼 어떡해

456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1

>>453 저를 찌르지 않으려 하는 듯, 물러나는 모습이 헷갈리게 한다.
리셋 대상이 아닌 사람을 다치게 하면 불이익이 있나?
아니면, 하찮은 정인가?
알아보는 수는 하나뿐이다.

"아, 나는 신경쓰지 말고 하던 말 계속해."

그리고 위노아에게 파고들어 다리를 걸려 하며, 저의 팔이나 뺨 같은 부분이 살짝 긁히도록 유도한다.

"애초에 어쨌다고?"

457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6:49

>>453

"나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니까 똑바로 대답해요. 의미심장하게 말하지 말고."

이를 악문채로 화내듯 말을 내뱉은 묘한은 계단 위에 있는 연우를 노려보았다.
통통 거리며 난간을 두드리는 손가락과 자신의 심장소리가 비슷하게 울렸다.

"나는 나예요. 오묘한. 당신 같은 사람에게 휘둘릴 만큼 나약하지 않아요."

난간을 붙잡은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가 되어도 묘한은 난간을 놓지 않았다.

"지금 뭐하는 개짓거리인지 알려주시면 때리진 않을게요."

458 김종현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19:01

>>453

불안해하는 소일하를 보고 문득, 이전 연구소에서의 일이 생각났을까.
아니면 더 들어가, 부모의 얼굴이 떠올랐을까?

무책임과 불안 사이를 겉도는 저 표정, 정말 마음에 안 들어.

'고민만 하면 최악의 형태로 후회할 뿐인데.'

소일하에게 말을 걸까 싶었지만 그보다, 진정할 겸 재워주기로 한다.
팀장의 전기충격기, 마사지 필요하시죠?

팀장을 재우고 나면... 우선 마지막으로 본 위험인물은 위노아였... 으나.
...................
대한씨와 같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으니.
열린 6층 문을 향해 갈까.

459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4:32

>>453
그제서야 자신이 떨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늦어도 너무 늦지. 무언가에 홀려 제 발로 호랑이굴에 기어들어온 꼴이나 다름 없으니.
눈 앞의 무언가를 저지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거리가 제법 가까워지고 말았다. 그 때에 보인 것은,

".....읏,"

입을 틀어막았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최선의 선택이었다. 도망쳐야 해! 도망쳐야 해! 머릿속에선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 그래요. 나는 D가 아니에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벌벌 떨리는 목소리가. 어떻게 하지? 지금이라도 등 돌려 도망치는 게 나을까? 하지만 괜히 자극했다가 금새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계속해서 천천히 뒷걸음질친다. 더 이상 가까워져서는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길을 잃은 거에요, 여기에서."

허술한 변명만 늘어놓는다.

460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7:12

>>456 강대한
[위노아] 신경 쓰이거든...
[위노아] 진짜가 아니라서.

위노아가 이를 바드득 가는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말하고 싶지 않은데 기어코 말하게 된 것에 기분이 나쁜 것처럼.

[위노아] 그건, 진짜가 아니니─ 아!

결국 악을 지르듯 소리치려던 위노아는 순간, 당신이 거는 다리에 중심을 잃는다. 무심코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으려는 것도 잠시, 본능처럼 휘두른 나이프에 당신의 뺨이 스친다.

위노아는 매우 놀란 것처럼 두 눈을 크게 뜨며 그대로 중심을 잃고 쿠당탕 넘어졌다.
이게 정 때문인가? 아니다, 정이라고 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차이가 있다. 정 때문이라고 하면, 다른 이들에게도 그토록 가차없이 행동할 리가 없다.

당신이 그들과 다른 것은,

[위노아] 왜 자꾸 그러는 거야, 나도 진짜, 진짜 형한테 이러고 싶지 않다!

검은 연구소에 간다는 사실일 텐데도.


>>457 오묘한
[연우] 정말로?
[연우] 사실은 이곳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너일 걸.

연우는 픽 입술을 비꼬듯 올리며 웃는다. 그는 난간에 기대어 툭, 툭. 계속해서 난간을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연우] 모든 게 다 그랬잖아.
[연우] 제대로 되는 것 하나 없고.
[연우] 어떻게서든 하고 싶은데, 되지도 않고.
[연우] 나는 왜 그럴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

그런 생각, 들지 않았어? 히죽 웃는 모습이 그토록 섬뜩할 수가 있던가.

[연우] 내가 그들보다 못한 게 뭐길래.
[연우] 나 자신을 바꿔본다면? 너무 거리를 두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의 무언가를 헤집듯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무 말이나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통, 통, 통. 안정감이라도 주는 난간 두드리는 소리가,

[연우] 별 거 아니야.

계속 해서 이어질 때면,

[연우] 그냥, 시험 좀 해보는 것뿐이거든.

통, 통, 통. 들려와서,

[연우] 굳이 따지자면... 함께 해도 괜찮을까, 아닐까를 판단하는 정도라고나 할까.

당신의 가슴을 툭 헤집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461 종현주 (Hl80EZoewo)

2024-03-21 (거의 끝나감) 23:29:44

야. 변태. 위키드 옥상으로 나와.

462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0:01

그래 따라나와 (빠따붕붕~)

463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1:44

>>458 김종현
소일하는 끝까지, 당신이 그곳에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기 충격에 당해 기절하는 소일하는 어찌나 고통스럽고, 또 편해 보이는지 알 수가 없다.

당신은 6층으로 내려왔다. 6층에는 강대한과 위노아가 함께 대치 중이었으나, 강대한이 위노아의 다리를 걺과 동시에 위노아가 강대한의 얼굴을 나이프로 긁는 장면이 보인다.

위노아는 중심을 잃고 넘어진 채로 당신을 등지고 있다. 지금이라면 위노아를 제압할 수 있다.

열린 문 너머로 사람들이 겁에 질린 것이 어렴풋이 보인다.


>>459 한아름
당신이 허술한 변명을 늘어 놓으면, D620은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보는가 싶다가,

[D620] 그렇구나...
[D620] 길을 잃은 거야.

실망한 것처럼 중얼거린다.

[D620] 엄청나게 기다렸는데, D.
[D620] 결국, 지금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도 일주일 후도, 한달 뒤도, 일년 뒤에도 오지 않을 거야.

과장되게 말하지만, D620의 목소리는 젖어 있다. D620은 곧,

[D620] 후에에엥, D! 보고 싶어! 왜 안 와! 심심해! 지루해! 놀아 줘, 왜 안 오냐고!

아이처럼 울며 땡깡을 쓰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D620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걸까?

... 당신은 어떻게 할래?

464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2:15

>>461
[???] 아, 변태라뇨!

>>462
어쩔 수 없따. 두 분이서 기다린다면 올라갑죠. (?)

465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2:48

아앗.... 아 안돼... 품어주고싶은 마음이 그때처럼 또...😣

466 종현주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3:47

사람 홀리는 재주가 아주

467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3:48

>>460 무엇이지? 저들과 자신은 무엇이 다르지?
어느 차이점이 리셋의 대상들과 자신의 차이를 만들었지?
대한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연구원들을 바라보았다.

"..................."

소중한 연구대상?

"너한테 나란 놈은 모르모트냐?"

대한이 노아의 나이프를 쥔 팔을 밟으려 하며 물었다.

"귀중한 모르모트. 무언가 성과를 내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그래?"

468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5:23

>>460

아니, 아니야.
그런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이야.

묘한은 연우의 말을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하도 억세게 물어서일까, 턱과 관자놀이가 징하게 아파왔다.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마!"

묘한은 악에 받친 소리를 내질렀다. 소리를 지르고 나니 밀려오는 탈력감에 난간을 붙잡았던 손을 놓쳤고, 자신이 기댈곳을 놓치자 풀려버린 다리가 풀썩 주저앉아졌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아는것 처럼 말해?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도 모르면서."

남자는 자신의 앞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
부옇게 차오르는 눈물은 서러워서일까, 지금을 견디기 힘들어서 일까. 그건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이따위 일에 휩쓸리는거라면 시험도 필요 없겠어요. 난 안할테니까."

남자는 그렇게 자신의 손목 한쪽에 걸린 팔찌를 빼 연우의 발치로 던졌다.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갖고 있는게 좋겠다 했죠? 필요 없으니 돌려줄게요."

469 종현주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5:34

(둘이 6층이었던가)
어... 이 엉관 되던 일도 망칠거같은 기분이지만 뭔가 해보겟습니다

470 ㄱㅁ종현 (VZXub5oL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6:36

>>463

잽싸게 달려가, 위노아에게 푹!
....효과음이 이상하지만 전기충격기다.

471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6:39

밟혀버렷달까:3c

47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7: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메 틀린것마저 엉관의 일부 같아서 너무 웃겨요

473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39:24

>>468 에구 ㅠㅠㅠㅠㅠㅠㅠㅠ 묘한아(냠) 너무(쩝쩝) 슬픚ㅏ 나 가오나시가 도ㅔ냐거같다

474 종현주 (GmE7k2jKA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01

>>472 세상이 돕는 조합이에요 저 29 평생 못 잊을거같음

47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40

>>467 강대한
당신이 위노아의 팔을 밟는다. 위노아는 비명 대신 이를 악물며 당신을 바라본다. 고통이 있을 텐데도 나이프를 쥔 손은 여전히 주먹 쥐인 채, 놓지 않는다.
모르모트냐고 묻는 말 때문인가, 아니면 목소리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고통 때문인가. 위노아는 인상을 찡그린다.

[위노아] 무슨 소리야. 그렇게 볼 리가 없잖아.
[위노아] 모르모트냐니... 내가, (입술을 짓씹는다.) 그렇게 볼 리가 없잖아...!

위노아는 울 것 같은 얼굴을 해보였다. 눈썹을 축 늘어뜨리고, 고통에 겨운 숨소리를 나직하게 뱉으며,

[위노아] 그냥, 형한테,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것 같아서...
[위노아] 그래서 그런 거라고오오...
[위노아]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그렇게 말하지 말아줄래?

이제는 애원까지 하고 있다.

당신은, 이 상황이 우스울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몇 명이나 죽였는지 알 수 없는 살인마가,
당신 하나한테 이렇게 절절 맨다는 건,

...이상하지 않아? 무언가, 잘못 된 것처럼.

476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0:51

>>473
천천히 드세요 갑자기 많이 드시면 체해요

477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2:09

!!!!앗
별사탕줄라구햇는데 가디건이 묘한이에게 있다... :0

478 종현주 (OKr.rmwgIk)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2:25

>>476

479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3:39

>>477

별사탕 뺏어버렸다:0!!!
>>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요 칙쇼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릇 퉤해요!! 그릇은 먹는거 아니야!

480 한아름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4:50

>>463
실망감 가득한 축축한 목소리가 공간에 맴돈다. 뒷걸음질을 멈췄다. 'D'에게 돌아오라며 소란을 피우는 아이같은 모습.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저런 모습들을 내가 믿어도 되는 걸까? 그러나 뒤돌아 도망가기에는 또 우는 아이의 목소리가 묘하게 맘에 걸려서,

"...저기.... D620?"

꿀꺽, 큰 맘을 먹고 대화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도대체 D는 누구에요?"

그리곤 주머니를 뒤져 보는 것이다. 혹시나, 가디건 주머니 말고 실험복 주머니에 넣어 둔 사탕 같은 것이 있을까 싶어서...

.dice 1 100. = 24 50 이상.. 남은 사탕..

481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5:05

크아악 😭

48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5:38

크아아아악 묘한이가 미안해-!

483 종현주 (T/7j1JxVBc)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6:23

>>479 흑흑흑 가오나시인데 이상한 가오나시가 됏서 다 당신때문야

정말 다갓은 선의를 베풀 의지가 없구나

48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6:58

>>482
이게먼소리야. 묘한이가왜미안해요 😠 😠 😠...!! 절대로 뭐라도 걸쳐줫어야햇어...

485 종현주 (s7UeVz2Hb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8:10

맞아... 그러니 묘한주가 미안해하세요.

486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8:34

>>468 오묘한
일상이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해? 정말로, 그게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어가면서, 그럼에도 성장하고, 다시 데뷔하고 그런다고?

그러면 당신은?

[연우] 부정할 필요 없어.
[연우] 누구나 사람은 자신 속에 악 하나쯤은 키우고 있는 법이거든.

구태여 악이라고 말한 이가, 이제는 난간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터벅터벅 걸어 내려온다.
그리고 당신의 앞에 선다. 당신이 손목에 찬 팔찌를 내던질 때면,

[연우] 돌려줄 필요 없어.
[연우] 나한텐 처음부터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거든.
[연우] 너는 좀, 달랐겠지만.

연우는 부러 팔찌의 구슬을 짓밟아 깨뜨린다. 그게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는 행동이라,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연우] 일어나. 이렇게 주저 앉을 필요가 없잖아.
[연우] 너는 뭐든 할 수 있어.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전부 다.
[연우] 그러니까, 일어나. 보란 듯이 보여줘야지 않겠어.

이내 그는 허리를 굽혀가며 당신의 귀에 자그맣게 속삭인다.


>>470 ㄱㅁ종현
강대한이 위노아를 제압하면, 당신이 다가가 그에게 전기 충격을 가한다.
한순간에, 위노아는 비명도 못 지르고 버벅대다가 충격을 못 이기고 기절한다.
그리고 동시에, 당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연구실 안에서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당신보다, 위노아가 제압 된 것이 더욱 크게 와닿았는지, 허둥지둥 다가와 강대한과 당신에게 소리친다.

죽여요! 지금 뿐이잖아요, 죽여 버려요!

죽여야 한다며 하나 같이 소리치는 목소리가, 그토록 섬뜩할 수가 있나.

487 강대한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27

"그때부터 이상했어."

대한은 노아의 팔을 밟은 발을 힘주어 비틀면서 말한다.

"누구한테나 미움받는 건 싫다는 놈이, 평생의 원한은 물론 죽어서도 욕 먹을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해."

그 상태로, 허리를 숙여 노아의 양쪽이 다른 눈을 들여다본다.

"이게 무슨 뜻이지? 너한테 나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지? 내가 잃어버린 기억 같은 게 너한테는 있나?"

그러더니 아, 하는 소리를 묵직하게 낸다.

"똑바로 대답 안 하면, 팔 부러질 거다."

살벌하게 발에 힘이 들어간다. 농담이 아닌 것 같다.

488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36

>>483
아잉 울지말아요 쟈근 가오나시(눈물 훔쳐줌)
>>484
그 덩치로 아름씨의 옷을,,, 사실 다 늘어난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489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49:45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캡틴 악질... 저걸 또 이름으로 해놓네

490 대한주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0:15

정말로 엉관 :0

맞는 일이 하나두 없네!

49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3:29

>>480 한아름
당신이 D620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훌쩍이면서 D620이 대답한다.

[D620] 나는 쓰레기통이야. 여기에 오는 D와 함께.
[D620] 근데, D가 안 와아...

훌쩍거리는 목소리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면, 당신이 이상한 걸까. 아니면 그저 이 상황이 이상한 걸까.
D620은 당신의 질문에 또 다시 대답한다.

[D620] D는 폐기Discard된 걸 얘기해.
[D620] 근데 너는 D가 아니잖아. 여기에 그저 길 잃고 온 것뿐이면...
[D620] 훌쩍. D는... 이제 안 오는 걸까? 정말로?

D620은 다시금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달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 당신이 줄만한 건, 불꽃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팔찌를 주는 게 다일지도 몰라.

492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4:16

.dice 1 100. = 28 50 이상

493 김종현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4:31

>>486

"개소리 하지 마십시오."

지친 일들의 연속에, 두 명을 기절시켰다. 벌벌 떨어놓고 이제와서 뭐? 죽여? 이성도 포도당에서 나오는데, 이젠 더 쓸 자원도 없다. 짜증이 필터링 없이 나온다.

"심문은 경찰이 할테니 당신들은 어디 가서 찌그러져 있으세요."

대한씨에게 노아를 안전한 곳에 묶어두길 부탁한다.

494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5:01


쓰레기통,

폐기,

495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5:44

다이스를 한 번만 거스르면 안 될까요. 아니 저거 너무 맛도리인데 ㅇ<-<

안 되면 얌전히 가겠습니다.... 엉관 파티 화이팅...!

496 아름주 (4Si3fz//I.)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14

>>488
늘어나면 오버핏으로 입으면 되기 때문에 뭐.. OK입니다...^^(사심!)

497 대한주 (bPtpc0sZL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17

거슬러도 되는데 뭐가 맛도리인지는 알려주십셔...! >:0

498 종현주 (Q65.Idd1Y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35

>>4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를 해결하면 둘이 터진다! 🥳

경찰 부르는거 원래 종현씨가 안할 행동인데 적고나니 진짜 정신줄 날아간거 같아서 맘에드는중

499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39

아니 사실 다이스 안 굴리고 거스를 수 있는데, 제가 정해둔 룰을 깨부수고 싶진 않아서 굴렷는데 아니 근데!!!!!!! 저거 너무 맛도린데!!!!!!!! (진짜 미치겠음)

500 오묘한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6:56

>>486
툭툭, 손등과 바닥을 적시는 눈물을 무력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귀를 울리는 목소리를 다시 무력하게 듣고 있으면, 곧 목소리 사이에 구슬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묘한은 자신의 앞까지 다가온 신발 앞코를 내려다 보다 다 젖어버린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초점없이 연우를 빤히 올려다 보고는, 연우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지금 내 꼴을 봐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초점이 없던 눈은 당신의 말처럼 악을 내비쳤고 빨갛게 충혈된 눈은 의지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흔들렸다.

"나를 어디까지 끌어다 쓸 셈이에요, 내가 당신 마음대로 휘둘러지지 않는다면 그떈땐?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죠?"

501 ◆9vFWtKs79c (vjv1SsXbH2)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7:17

>>497
거슬러두 된다고 하셨어요... 제 다음 진행 레스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뭐가 맛도리인지 (...)

502 묘한주 (.j6416nhiU)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8:27

하........... 묘한이 또 혀씹엇다고 생각해주세요 오타 이제 봣네...............

503 종현주 (e6bj4Wa.m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8:40

>>494 습관적 긁어보기

>>499 어후 알겠어요 목소리 낮춰주세요

504 종현주 (e6bj4Wa.mQ)

2024-03-21 (거의 끝나감) 23:59:26

아시 오타정도야 뭐 하고 봤는데 그떈땐 진짜 개웃겨서 터짐

505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02:00

우웃 우웄
웃지마세이ㅠㅁㅠ!

506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03:32

땡땡이 묘한이 >:0

507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05:23

NG NG~~!! 묘한씨 또 혀씹엇네 아이 참

508 종현주 (EEPrP7ZOoE)

2024-03-22 (불탄다..!) 00:06:03

배우가 못된이유

509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07:20

>>487 강대한
밟힌 팔에 힘이 들어가는데도, 위노아는 끝까지 나이프를 놓지 않는다. 그대로 부러질지도 모르는데도.

[위노아] 무슨 의미냐니... 그런 거 없, 어.
[위노아] 그런 거 없다고...!
[위노아] 그 기간 동안은, 누구하고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단 말이야!

잃어버린 기억. 위노아는 그걸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일주일의 기억을, 그는 알고 있다.
위노아는 억지로 팔을 빼내려는 듯 힘을 준다.
팔이 부러져도 상관 없다는 건지, 아니면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행동에 이어,

김종현의 전기 충격에 버르적대던 위노아에게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당신은 느꼈겠지. 발 밑의 뼈가, 부러지는 그 소리를.

위노아가 정신을 잃고 축 늘어지면 당신은 그제야 김종현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다.

김종현은 전기 충격기를 쥔 채 위노아를 바라보고 있었던가.

등 뒤에서 사람들이 소리친다. 죽여, 죽여야 해. 그렇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493 김종현
당신은 할 일을 끝냈는지도 몰라. 아니, 어쩌면 더 남았는지도 모르지.
영문 없이 알 수 없는 일들 투성이다. 모든 것이 전부 엉망진창이다.

사람을 둘이나 기절 시킨 것은 둘째치고, 당신의 모습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것도, 그런 상황에서 다른 이들이 당신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도.

그 모든 것이.

당신은 강대한에게 위노아를 묶어두길 부탁하고,

무얼 할 거야? 어쩌면, 이게 다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당장,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는 않을 테니까.


>>500 오묘한
연우는 제 발목을 붙잡은 당신을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연우] 뭐든.

이어진 말.

[연우] 뭐든 할 수 있지. 권력을 원하면 권력을,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면 그런 것도 가능해.
[연우] 네가 원하기만 한다면.

손을 뻗은 연우가 당신의 눈물을 닦아낸다. 다정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퍽 부드럽다.

[연우] 내가 원하는 목표를 해내고 난다면,
[연우] 네가 원하는 것도 들어줄 수 있어.

거짓말일까, 아니면 진심일까. 퍽 알 수 없는 투다. 연우는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당신은, 그를 믿을까?

그렇다면, 저 손을 잡아.

510 한아름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07:30

>>491
쓰레기통? 폐기?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두 단어만큼은 선명하게 귀에 꽂힌다. 울고 있는 D620을 잠시 말 없이 바라본다.
이것이 맡은 역할은 '쓰레기통', 이 곳에 들어오는 건 전부... D폐기된 것라고. 그렇다면 D들은.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것이 머릿속을 스친다. 설마, 설마. 목덜미에 돋은 소름을 무시하고 애써 자신을 속여넘기려 하면서.

"..저기, 그렇다면 당신은 왜..."

질문은 서러운 울음소리에 막혀 버린다. 난처할 따름이다. 보통의 아이를 달래듯이 업거나 안아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고민하다가, 제 손에 있는 불을 보고는....

"...그, 잠깐만.. 진정할래요? 신기한 거 보여 줄게요."

> 손에 있는 불을.. 조절할 수 있나? 어쨌든 노력해 본다.

51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07:44

팔을 부러뜨리고 싶었습니다....... 헤헤 (대한주 : ????)

512 종현주 (7ljyUOw1y6)

2024-03-22 (불탄다..!) 00:11:50

51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12:14

>>510 한아름
당신이 신기한 것을 보여준다고 하면, 훌쩍이던 D620이 고개를 들어 보인다.
이윽고 D620은 당신의 손에 들린 불을 보며 비명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뒤로 파바박 물러선다.

[D620] 이거...! 불이야? 불...!
[D620] 너, 너 D가 아닐 뿐만 아니라,
[D620] W였어, 네가...!

D620은 겁에 질린 채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중얼거린다.

[D620] 오지마, 잘못했어요... 저 얌전히 잘 있었잖아요... D랑 같이 있고 싶었을 뿐이에요...
[D620] 죄송해요, 죄송해요... 미안해요, W. 오지 마세요, 미안해요...

D620이 무서워 하는 건, W인가? 아니면 불인가? 그도 아니면 둘 다?

어쨌든, 불꽃을 보여준 건 썩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떻게 생각하면 무언가 알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

[D620] 제발... 저 얌전하게 잘 있을게요... 더 이상 칭얼대지 않을게요.

당신은 어떻게 할래?

514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13:10

오엠쥐,,,,,,미안해D620아.........😭....너.....연우 너... .니가 눈에 화상입혓지............

515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13:20

>>509 "이 X끼가.... 발버둥치지....!!!"

진짜 부러뜨리는 건 만에 하나의 일이었다!
정말로 부러뜨릴 생각은 아니었으며, 여기에서 위노아가 기절하는 것도 원하던 일은 아니었다.
생각하기에 앞서 들리는 사람들의 함성.

"이 새X보다 당신들 먼저 지옥으로 뜨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어."

싸늘하게 사람들을 향해 날아와 꽂힌다. 그리고 중얼거리며 대한은 소매를 찢는다.

"사람을 죽이란 소리를 물 흐르듯이 하고 있어. 다들 제정신인가..?"

그리고 위노아가 혀를 깨물거나 혹시 입속에 있을 캡슐 같은 것을 깨물지 못하도록 입에 소매를 구긴 천 조각을 구겨넣는다.

"종현 씨...... 아니, 아닙니다."

뭐라고 하려다 만다. 뭐어, 나중에 어떤 말을 하려고 했는지 묻는다면 픽 웃으면서, 우리, 공동연구는 하지 맙시다. 같은 소리나 하겠지.

한숨을 푹 쉬고 위노아를 쳐다본다.
나이프를 뺏고, 들쳐업어 7층으로 올라간다.

516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13:56

>>511 노아 씨의 팔뼈를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0

51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15:07

>>516
그치만... 저 저는 저런 걸 보면 어떻게든 뭔가를 해버리고 싶단 말이에요...!
하하지만 혹시라도 문제 있다면 부러진 줄 알았다!!!!!! 고 할 수 있으니 말씀 주세요.
생각해 보니 제가 너무 즐거워서 먼저 가버린 건 아닌가 싶어졌네요 (머쓱) 미안합ㄴㄴㄴ디ㅏ...

518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16:11

>>517 아녜요. 제가 된다구 했으니까 괜찮습니당! >:3

다들 자캐코패스야!

519 김종현 (ny5wD0WpKw)

2024-03-22 (불탄다..!) 00:16:44

>>509

정신을 가다듬고, 수습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그리고 떡락할 주가, 아니, 씨. 리셋인지 뭔지 내가 하고 싶어지네.

진지하게 태워버릴까 고민되지만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걱정된다. 일단 거동수상자 둘을 처리했고, 대한씨는 걱정없고. 다른 사람들을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나. 그래. 일단 자동차라도 조사할 겸, 아랫층으로 간다. 가다보면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정신을 정리하자.

520 종현주 (mr7iVQfYPg)

2024-03-22 (불탄다..!) 00:18:16

아름씨도 그렇고 묘한이도 그렇고 노아씨도 그렇고 맛도리가 너무 많아서 뭐부터 반응할까 고민됐는데

우리, 공동연구는 하지 맙시다.<<<<이게 개웃겨요

52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18:57

>>520 하나부터 열까지 와당탕이겠죠! >:0

522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21:26

>>509

당신의 말은 믿지 않아.

묘한은 제 턱끝까지 차오른 말을 뱉어낼 수 없었다. 그야, 지쳐있는 자신에게 닿은 따듯한 손인걸.
머리로는 개소리임을 알고 있음에도 쉽사리 내칠 수 없었다.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는 사고는 그저 본능처럼 온기를 원했고, 발목을 붙잡던 손도 이제는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아무도 믿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나 자신도, 당신도."

조용하게 내뱉은 말이 점점 불어나 정신 사나운 웅얼거림이 되었다. 묘한은 어지러운 머릿속 생각을 되는대로 뱉어내며 웅얼거리다 천천히 손을 들어 연우의 손가락을 잡았다. 더이상의 힘은 없는지 손가락 끝을 겨우 붙잡고 나서야 웅얼거림을 멈췄다.

523 종현주 (mr7iVQfYPg)

2024-03-22 (불탄다..!) 00:22:40

>>521 와장창 쨍그랑 땡깡

묘한이 이러다 흑화하면
진짜 맛있겠다

연우는 좀 맞자

대한씨 위노아 수습하는거 보니까 대한씨한테 다 맡기기로 한 결정이 제일 잘한거같음

524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23:43

야밤에 히죽거리고 있어서 변태로 몰릴까 걱정이네요 하지만 먼저 탐스러웠죠?

52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25:59

>>515 강대한
제정신이 아니겠지. 그야, 한 사람은 자칫하면 죽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하기에 그들의 반응은 너무, 과한 것 같지만서도.

당신은 위노아를 들쳐업고 7층으로 향했다. 체구 때문인지 생각보다 무거운데도 당신은 거침 없다.
7층으로 올라오면 바닥에 쓰러져 기절한 소일하의 모습이 보인다. 소일하가 기절한 것을 보면, 어쩌면 김종현이 쓰러뜨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뜻 든다.
7층은 고요하다. 아래층은 여전히 소란스럽지만, 7층만큼은 조용하다.

이곳에서 당신은 무얼 할까?


>>519 김종현
당신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7층에 있다가 6층에 멈추어 당신을 태우고 아래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마주치는 사람은 없다.

아래층은 6층과 달리 조용한 것이, 흡사 이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이 다 죽어 나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 ...
이곳은 1층이다. 바깥은 어느 새 비가 멈추어 있다. 매캐한 연기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 걸 보면, 바깥에 불이 난 모양이다.


>>522 오묘한
[연우] 맞아, 믿지 마.
[연우] 대신, 협력하는 거야.
[연우] 믿는 게 아니라, 협력. 서로 돕는 거라고. 믿을 필요까지는 없어. 언제든지 내키지 않으면 뒤통수를 치면 되잖아?

연우는 제 손가락 끝을 붙잡는 당신을 보며 정말이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드디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사람과도 같은 느낌의 미소다.

[연우] 자, 일어나.
[연우]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연우] 그냥,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와 함께 하자.

히죽 웃는 모습은, 믿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당신을 향한 손은 따뜻하기 그지 없다.
연우는 당신을 일으켜 세우며 부축한다. 1층 엘리베이터에서 띵, 울리는 소리가 났다.

[연우] 누가 내려왔나 보네.

그리로 가자고 할까? 아니면, 이대로 있자고 할까? 그도 아니면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다.

526 한아름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27:42

>>513
잠깐만,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불을 보자마자 발작하듯 물러나는 D620을 보고, 뒤늦게서야 아차 싶어 불이 들린 손바닥을 뒤쪽으로 홱 뺐다. 그러고 보니 눈가에 화상자국이 있었다.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제대로 살피지 못 한 자신의 잘못이다.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미, 미안해요.. 불을 무서워하는 줄은 몰랐어요."

일단은 진심 담은 사과를 건넨다. 더 소스라칠까 봐 일부러 다가가지는 않았다. 불 붙은 손을 등 뒤에 숨긴다. 그런데... 뭐라고? W?

"잠깐, 진정해요, 나는 W도 아니에요. 다치게 하지 않을게요."

봐요, 안 다가갈게요. 용서해 줄래요? 그리곤 두어 걸음 더 뒤로 물러났다. 손에서 불을 좀 사그라들게 할 수 있으면 좀 더 좋을 텐데, 이게 제 맘대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어서. 당장에 방금도 갑자기 훅 피어났으니.

"...W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W라는 사람은 대체.. 누구죠?"

다시금 조심스레 묻는다.

527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28:13

>>525 "아이구, 소 팀장님."

소일하가 7층 앞을 아까처럼 지켜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쓰러진 상태로 지켜주길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소일하도 리셋 대상에 들어가는 것인가?
우선은 위노아를 7층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 묶어놓기로 한다.
주위에 묶을 만한 것이....

52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28:13

어느 새~ 12시가 지났네요. 뭐 이리 시간이 빨리 가지요.

계신 분들~ 내일은 시간 괜찮으신가요. 혹 오후 8시보다 좀 더 일찍 시작해도 되는지요.
힘드시다면 그렇게 말씀 주셔도 오케이입니다.

529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28:30

취?조?하는 데는 영 소질이 없어잉....(눈물좔좔)

530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29:02

내일도, 일찍부터도 가능합니다 :3

531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29:38

저는 내일 8시에 퇴근이라 아마 그때쯤부터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용😉~~!

532 김종현 (f9vDgt4EHU)

2024-03-22 (불탄다..!) 00:30:39

>>525

내려가는 동안 생각을 차분히 해본다. 몇 초뿐인 시간동안 최대의 속도로, 두뇌를 돌려.

쥐죽은듯한 분위기는, 정말 모두가 죽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1층에 발을 딛고 걸어다닌다.

533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31:22

>>525

저를 내려다보는 얼굴이 어떤지도 모른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전히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어 앞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제 옆에서 무언가 말하고 있는 연우의 목소리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져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엘리베이터 소리에 잠깐 정신을 차리고 흘긋 앞을 보았다.

"..우선 이대로 있어요. 휘말린것 처럼 보여야 할 테니까."

평소와는 다른 고저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깔끔한 연우와 다르게 자신은 정말 휘말린 것 이지만, 아무렴.

534 종현주 (f9vDgt4EHU)

2024-03-22 (불탄다..!) 00:32:02

소일하도 리셋 대상에 들어가는 것인가?<그거나야.......


>>529 플레이어로서는 탁월하나 탐정에 약한편

535 종현주 (f9vDgt4EHU)

2024-03-22 (불탄다..!) 00:32:22

종현주는 일단
세수좀 할게여

536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33:31

8시 언저리라면 언제든 갠찬습니다! 8시 반이면 저녁묵고 샤워도 하겟서요

53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34:45

>>526 한아름
당신이 사과하며 불을 뒤로 치우면, 힘 빠진 것처럼 불꽃이 픽 꺼진다. 이제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어둠 속에서 당신의 물음에 D620이 풀 죽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물어온다.

[D620] W가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D620] 너는 W가 맞아. 그야, 그런 힘을 가지고 있잖아.
[D620] 하지만, 정말 W가 아니라면...

왜 그런 힘을 가지고 있어? 조심스러운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도망칠 것처럼 작고, 가냘픈 목소리다.
D620에게 W에 관해 묻자, D620이 대답한다.

[D620] 그건 한 명이 아니야. 사람도 아닐 수도 있어.
[D620] 그냥, 그렇게 있는 거야.
[D620] D와는 다른 존재. WWinner는 그런 존재야.

D620이 몸을 일으키는 소리가 들린다. 어둠 속에서, D620의 기척이 당신에게 좀 더 가까워졌다.

[D620] 정말 W가 아니야?


>>527 강대한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살핀다. 이곳저곳 뒤적거린 끝에 당신은 케이블 타이와 덕테이프를 발견했다.

이곳 연구실은 전반적으로 공간이 넓으니 아무곳에나 묶어 놓고 던져두면 될 것이다. 당신은 케이블 타이와 덕테이프를 이용하여 위노아를 묶을래? 그러고는 어떻게 할 거야?

538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35:31

다만 늘 그렇듯 토욜도 일찍 나가야 하는터라,,, 오전 2시까지 진행은 힘듭니다ㅠㅁㅠ... 1시반까지는 오기로 붙어잇을 수 잇어요

539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36:18

아닜.
W가 위너의 더블유라고.,,,,,,,,,,,,,, 연우 당신 뭘 한거냐

54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36:49

>>530 확인했습니다!

>>531 아앗아앗 잠깐 그럼 지금 들어가셔야 하는 거 아니십니까

>>535 다녀오세요~!

>>536 좋습니다. 확인했습니다!


총합해서 오늘처럼 8시 반에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준비 열심히 하시기로 하십시다.

541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37:13

으에?,,,,,,,,,,,,,,,,,,,,,,,,

54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37:31

>>538 꺄아악... 죄삼다 죄삼다 제가 너무 흥이 돋아서 그만... 최대한 1시에 끝낼 수 있도록 노려가겠습니다

54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38:02

>>541 30분만 더 버텨주십쇼... 제가 30분 안에 엔딩멘트를 일단 날려보겠습니다.

544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39:11

>>542
폭주기관차 캡틴
하지만 그런 당신의 진행도 조아해.

54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00:41:58

>>532 김종현
1층은 여전히 고요하고, 쥐 꼬리 하나 보이지 않고, 숨 소리 하나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 ... 고요함 속에서, 당신은 생각을 마저 정리한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종현 님.


>>533 오묘한
[연우] 그거야, 내가 잘 하는 일이지.

휘말린 것처럼, 아니, 정말 휘말린 걸 테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연우가 자해 같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그대로, 그렇게 가만히, 어쩌면 누군가 올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

부축 받은 채로, 그렇게.

수고하셨습니다, 오묘한 님.

546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0:44:05

와중에 저도 오타를 냈네요... 하... 이 손꾸닥...

547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44:43

햐 캡틴의 밟힘실력 짱이예요
프로필 질문 캐치해준것 같아서 설렛믐

548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00:47:26

그리고 기절하고 마는 묘한주.
다들 굿냐예요~!! 낼뵙겟습니당

549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0:47:58

들어가세요, 묘한주! 주무세요~

55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48:11

>>537 위노아의 입에 천조각을 넣은 채로 덕테이프를 붙여둔다.

"새X. 떼려면 고생 좀 할 거다..."

책상 밑에 위노아를 묶어두고, 짐과 의자로 자연스럽게 가려둔다.
이러면 6층의 연구원들이 위노아를 해치지 못하겠지.

"경찰도 부르기 힘든 상황인가..."

골치아프다.
우선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위노아 놈이든, 다른 누구든 간에 서로 해치지 마세요.]
[업보 쌓입니다, 그거.]

그리고 시험 삼아 경찰에 전화를 해보려 한다.
통신 기기로 비상 전화 정도 가능하려나?

그리고 밖으로 나가, 팀장의 맥을 짚어본다.

55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48:44

악! 악!
부러진 팔 응급처치 해준다는 지문을 잊었어요! >:0

552 한아름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0:49:06

>>537
픽. 어둠 속이다. 어둠 속에서, 나, 앞에 서있는 것, 그리고 메아리치는 목소리만.
그런 힘? 불꽃을 가리키는 거야? 왜 그런 힘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도 할 말이 없다. 자신이 생각하기엔, 딱히 원해서 가지게 된 힘도 아니었는데.

"...몰라요, 나는, 그저.... 불 붙은 그 사람의,"

DDiscard와는 다른 WWinner. 말문이 턱 막혔다.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닥에 발이 못박힌 듯 움직여지지 않고. 임상시험 연구, 연구실에서 봤던 서류, W661W, 이상한 꿈을 기억하는 사람들, 나는... 정말로 W가 아닌가? 머릿속은 한꺼번에 떠오르는 의문 탓에 이미 포화 상태인데도, 물음은 끊이지 않고. 왜? 어째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정말로 아니야? 이마를 짚는다.

".......만약에,"

떨리는 목소리가.

"...내가 W가 된 거라면......"

숨소리.

"나는, ....어떻게 되는 거죠?"

눈 앞의 상대가 알고 있기를 바라며.

553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0:58:43

>>550 강대한
당신은 위노아의 부러진 팔을 응급처치 한 후, 꽁꽁 묶어 책상 밑에 위노아를 밀어 넣었다.

꾸깃!

위노아는 꾸깃해진 채로 책상 아래에 묶여있을 것이다. 확실히 깨어나면, 좀 고생하겠지.
당신의 메시지엔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통신기는 비상 전화도 되지 않는다. 전화를 하려고 한다면, 역시 수거해 간 전화기를 찾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에 관해서는 소일하가 알고 있겠지. 당신은 소일하의 맥을 짚는다. 소일하의 맥은 규칙적으로 뛰고 있다. ...다행히, 죽지는 않은 모양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다음은, 소일하나 위노아가 깨어난 뒤의 일일 것이다.

...

수고하셨습니다, 강대한 님.


>>552 한아름
당신의 질문에 D620은 무어라 답했던가. 자신도 모른다고? 아니면 그걸 왜 자신에게 묻느냐고? D620은 자신이 쓰레기통이라고 함에도, 그것에 불만은 없나? 그게 확실한 걸까?

다만, D620은 조심스럽게 다가와 당신의 실험복 끝을 붙잡는다.

[D620] 괜찮아. W니까, 괜찮을 거야.
[D620] 비록 D는 아니지만...
[D620] 그렇지만 괜찮아. (잠시 뜸) 저기, 내가 멋진 거 보여줄까?

D620은 당신의 옷자락을 잡아 당긴다.

당신은 따라갈 수도,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행동을 취하거나. 어떻게 할래?

554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00:59:19

꾸깃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3

555 한아름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00:18

>>553

W니까 괜찮을 거라고? D였으면, 어떻게 되는 건데? 의문이 떠올랐으나...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 홀린 듯 D620을 따라간다.

556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00:29

꾸깃!

고생하셨습니다!

557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00:54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꾸깃.. 묘한주 종현주 대한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558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03:24

>>555 한아름
어둠 속을 뚫고 D620을 따라가면, 이윽고 넓은 광장 같은 곳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당신은 걸을 때마다 발 밑에서 무언가가 파삭거리며 부서지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리고...

[D620] 이거던가? 짠.

D620이 낡은 손전등을 켜 비춰주는 풍경을 보게 된다.
이곳 곳곳에, 당신에게도 있는 진주빛 구슬들이 잔뜩 놓인 것을, 당신은 알게 된다.
이것들은, 대체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이거, 여기서 만들어지는 건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수고하셨습니다, 한아름 님.

559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04:34

하. 오늘도 일상 비슷한 건 물 건너갔어요. 사실 처음부터 물 건너였어요. 그야... 하다보면 뭔가 그케 돼따.

560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05:10




아진짜
아.......아진짜 설마그런건가?라고생각은햇거든요? 아무래도 생?명?이잖아요 연관잇는걸로 만들지않을까싶었단말예요근데아

아설마아
에이설마~~~~

아설마
아......아...

561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06:50

히히.

562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08:52

하................

563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09:47

첨에 D인척해볼까생각햇는데............
어케됏을까.....D인척했었으면.............

564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10:12

저 대따 즐거워요. :D

565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10:49

D인 척 했으면.......... 그때 가서 또 뭔가가 생겼겠죠... 제가 진짜 D인 척 할 거야? 하고 묻는다던지.......

566 종현주 (wpgMCkeY5M)

2024-03-22 (불탄다..!) 01:11:44

아름씨 이참에 구슬좀 열심히 쌔벼오자

567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13:28

우와....캡틴 이사람......우와..............(팔랑거리는 종잇장 손으로 멱살잡이)
D620이자식..... D가 오면 ---하고 ---해서 ---하는 게 놀이였던 거니 설마...?...

허..............수고하셨습니다 캡틴.....

568 종현주 (wpgMCkeY5M)

2024-03-22 (불탄다..!) 01:13:36

종현주 지금 뭔가 머리를 굴려야 하는데
사실 오늘 4시부터 별빛청하 두병 마시고 취해있다 지금 돌린거라
사실 먼말을 해야할지 안돌아가요

569 종현주 (wpgMCkeY5M)

2024-03-22 (불탄다..!) 01:14:36

수고하셨어요오오옹 캡틴-------! 그리고 다른 모두들------!

570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14:55

>>568
아니 이사람아!!!! 술을 두병이나마셧으면 얼른 씻구 자야지 뭐하는거야!!!!!😠😠😠
그런데도 묘하게 멀쩡해 보이는 게 또 신기하네요....🥺 상태는 괜찮으신지..... 졸립진 않으신지....

571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01:18:48

아니.....! 음주를 하셨으면 주무셔야...!!!?!?!?

572 종현주 (7ljyUOw1y6)

2024-03-22 (불탄다..!) 01:19:27

>>570
핫핫핫 하루 두시간 운동이면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츄라이 츄라이
걱정해주셔서 감삼다 사실 졸리고 그래서 오늘 종현씨 진행하느라 뇌가 반쯤 녹아있긴 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음 뭐 상관없겠지~ 하고 진행했어요

>>493 여기서 제일 피크엿던듯 어 종현시가 이런말 하는거 어울리나...? 아냐 근데 상황이 제정신이 아니니까 뭐 어때 하고 질러버리기

573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21:48

>>572
크아앗... 그건 싫어잉...(뼛속까지 침대에 집착하는 사람)
아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취기에서 나오는 당당함... 그치만 상황이 상황이라 까칠한 종현시 튀어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오히려 좋아... 맛있어 미슐랭이야...(아무도 안 줬는데 첩첩먹기)

574 종현주 (KLHufie.VY)

2024-03-22 (불탄다..!) 01:24:32

운동부족은 흡연보다 해롭대요오

ㅋㅋㅋㅋㅋㅋㅋ 체하시겟어요... 천천히 드셔요
사실 사람이 체력이 좋아지니까 되려 종현시같이 저질체력인 사람을 굴리기가 힘들어지네요(....) 의외의 고난

575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26:43

그치만요.. 그치만요 가끔 링피트 하고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면서 자기합리화하고싶어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상상도 못 한 데서 등장하는 캐입방해요소가 쟈쟈쟌.. 어쩔 수 없다 종현시도 운동시켜서 체력을 늘려버리죠? (??)

576 종현주 (q2O/C0pS3Q)

2024-03-22 (불탄다..!) 01:31:25

매일매일 링피트를 한다면 키키키

하지만 저질체력이 종현시의 매력... 담엔 맑은 정신으로 헥헥대는 묘사를 꼭 넣도록🙂‍↕️

종현주 이제 과제하러 가볼게용 >.0 후회는없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577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31:42

348 자캐는_시간이_약이라는_말에_동의하는가_반대하는가
🎨 : 시간이 약이요.
🎨 : .....(웃는다. 말이 없다.)
🎨 :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다곤 하지만.... 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등을 돌려 어딘가로 사라졌다...

545 자캐는_누군가에게_발렌타인초콜릿이나_화이트데이사탕을_건네본_적이_있는가
> 이거.......없을듯요아마......🤔 아무리 생각해도 과연 그랬을까? 란 생각밖엔.........
뭐 유치원 시절때는 엄마가 챙겨 준 선물같은 거 유치원 친구들한테 갖다줬을 거 같기도 하고.....

370 자캐는_머리를_아침에_감는가_밤에_감는가
> 밤에 감는 타입일 것 같아요. 간혹 잠을 잘못 자는 날에는 머리가 엉망이 되어서 손질하는 데 애먹는다네요....😉

한아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오랜만에 해시!

578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01:32:26

종현주 과제 힘내셔용~~!!! 저두 슬슬 들어가봅니다 낼은 출근이 빨라서리....
다들 힘찬 금요일 보내셔용 파이팅~!!!!😘😘

579 묘한주 (NXuBWbkb7s)

2024-03-22 (불탄다..!) 07:32:28

뵤로로롱 묘한주 등장~~ 오늘도 힘내세요 여러분!!

580 종현주 (M/4tpMkbTA)

2024-03-22 (불탄다..!) 08:29:58

>>577 아름시,,,,, 나 울어....

아 아름씨랑 같은 유치원 다닐걸(이마팍)

ㅋ ㅋ ㅋㅋㅋㅋㅋ 어 까치집 개열받긴해

묘하~~~~~~~~ 학교가는 종현주에요 내가 앞으로 휴학을 할지언정 9시 등교를 하나봐라

581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08:34:45

587 자캐가_열심히_했는데_결과가_좋지_않다면_재도전_vs_열심히해봤으니포기_vs_기타
이거 오묘한이면 포기 안한다 쪽일 것 같아요 그러나 오묘한을 둘러싸는 수많은 억까들,,,^^

143 자캐의_책상은_깨끗한_편_더러운_편
깨끗하다 더럽다 나누기보다 물건이 아예 없는 편 일 것 같아요 애초에 지저분한거 별로 안좋아하구??

497 길거리에서_만난_사람이_오랜만이라고_인사해왔는데_누군지_모르겠을_때_자캐는
상대방한테 자신이 모른다는 여지 주지 않기(ㅋㅋㅋㅋ) 본인 얘기 하면서 상대방 얘기 듣다보면 누군지 기억해낸다,,,

오묘한, 이야기해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582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08:37:52

>>580
ㅋㅋㅋㅋㅋ아고 1교시때문에 힘드시죠ㅠㅠㅋㅋㅋㅋㅋㅋ 학교 화이팅입니닷!!!!!!

583 종현주 (F1e.7VuLc.)

2024-03-22 (불탄다..!) 08:40:29

오묘한을 둘러싸는 수많은 억까들<<< 학부모님 상담좀 해요

물건이 아예 없다는게 왠지 모르게 슬프고 그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 열심히 다하고 사실 처음본다고 하고싶다

>>582 감삼다 따흫흫 열어분이 잇서서 살 수 있는 것이에요

묘한이... 악질 팬이나 안티 하고 반응 보고십음 미안 하지만 맘고생하는게 보고십어....

584 종현주 (VbHcvmiCOI)

2024-03-22 (불탄다..!) 08:42:36

545 자캐는_누군가에게_발렌타인초콜릿이나_화이트데이사탕을_건네본_적이_있는가

겠냐?

20 단_한_가지_소원을_빌_수_있다면_자캐가_비는_소원

뭔지알죠? 🌝

114 자캐의_학창시절을_한_문장으로_요약한다면

공부, 가난, 위키드.

김종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585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08:56:33

>>584
두번째 질문 너무 잔인한거 아니요!!!
마지막 질문은 갑자기 가슴 북북찢고 엉엉 오열하고 마는데,,, 젠장ㅠ 종현시 행복하자ㅜㅁㅠ(그러나 휴지조각 예정이 되어버린 주식)
>>583
헤에 이거 저도 궁금하다 사람 되게 잘 믿는 애니까 응원한다고 이거 먹으라고 쥐어주는것들 의심없이 먹고 병원 자주 갈 것 같네요 알러지 있는 음식부터 먹으면 안될 음식까지 골고루

586 종현주 (WT2aiP0Jao)

2024-03-22 (불탄다..!) 08:58:20

휴지조각 예정이 되어버린 주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너무 슬프잖아 라아아아ㅏ아앙ㄹㄱ

587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09:01:25

>>586
종현시는 주식이 망햇다는걸 알게되면 어떡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인하니 그만 알아보도록 합시다

588 종현주 (f9vDgt4EHU)

2024-03-22 (불탄다..!) 09:38:54

사실 원래 목적은 진행하면서 좡년씨가 다른 사람과외 관계로 성장하는 거였는데

589 종현주 (f9vDgt4EHU)

2024-03-22 (불탄다..!) 09:40:30

상황이 하도 제정신이 아니라 어째 돈밖에 안남은 것 같기도

590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0:31:19

ㅋㅋㅋㅋㅋㅋ

ㅋㅋ 원래 돈때매 힘들엇던 사람은 돈에 매달리기 마련인거죠 괜찮아 종현시 트라우마 극복하믄 대지~

591 종현주 (VbHcvmiCOI)

2024-03-22 (불탄다..!) 10:39:38

묘한이 손잡고 나올때만 해도 나름 멘탈 제정신이었는데 팀장님은 전기충격기 들고 난리치고 몸은 투명해지고 노아씨는 칼부림에 연구원들이 떼로 죽이라고 소리치고 하는 꼴을 반나절도 안되는 사이 보고나니 이제 남은건 주가뿐이다 이런 상태가 되엇어요

그래 뭐 종현시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는 오우-너들이 잇잖아~~

592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0:45:02

>>591
미친ㅋㅋㅋ 서술하고 나니까 정신 나갈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종현시 당장 김밥말이해서 쓰담쓰담 보듬보듬 슈가테라피 해야만.

593 종현주 (w00JFMXvw2)

2024-03-22 (불탄다..!) 10:54:46

(오들오들 떨다가 뽀담담에 쿨쿨 자는 종현시)

594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1:09:15




귀여워!(쾅쾅쾅쾅쾅쾅) 다크서클 찌끔 줄어들게 만들어줄테야....

595 종현주 (q0KT4ztq8Y)

2024-03-22 (불탄다..!) 11:14:30

쿨쿨쿨 자는 종현시... 종현주도 지금 강의실 히터땜시 아주 노곤해요 노료룡
아무리 귀여워도 책상은 부수지 마셔요~

596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1:49:46

헉 오늘 진짜 뭐가 있긴한가봐요 묘한주도 노곤노곤해서 죽겟습니다,, 일하다 걸리면 혼나는데:3c

59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2:09:30

점심~ 맛나게 드십시다~ 저는~ 방금 자다 깼어요~ 진짜 뭐 있나 봐요. 왜 이렇게 오래 잠들지.

598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2:30:08

아무래도 새벽까지 진행하시는건 힘들죠,,,,캡틴 보드듬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으면 식샤 합시다!! 념념.

599 ◆9vFWtKs79c (tUFsqtF72U)

2024-03-22 (불탄다..!) 12:38:06

사실 새벽에 게임 좀 하고 잤어요... 헤헤. 그렇게 됐다.

저는 지금 마트에 갑니다요. 맛난 거 사올 거예요.

600 대한주 (LeUEr80qKI)

2024-03-22 (불탄다..!) 13:22:28

모 사오셨나오!

601 종현주 (rGms8G8xqA)

2024-03-22 (불탄다..!) 13:31:46

다들 맛점하셨나요
제 점심은 로투스와 커피였어요 점심이 아니라구요? 알아요

602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1:50

꼬기요! 오늘은 꼬기 먹고 진행을 힘낼 거여요!

603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2:22

로투스와 커피로... 점심이 되는가? 하고 묻는다면 될지도 모른다고 대답할 수 있겠으나, 내겐 아니다.

604 종현주 (/7Z56uSjvw)

2024-03-22 (불탄다..!) 13:35:05

저도 아니에요.... 고기 개부러워

605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3:36:16

왜 그렇게 부실하게 드셨어... 왜...ㅠㅠㅠㅠㅠ

606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4:00:45

꼬기부럽다2222 저는 오늘도 회사 한식뷔페인데... 오늘 메뉴는 진짜 최악 최저 이딴걸 먹으라고 만들다니. 였어요.

60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4:05:12

위키드에 오셔야만. 지금은 비록 식사가 안 나오고 있지만... 맛난 거 잔뜩 준다구요.

608 종현주 (M/4tpMkbTA)

2024-03-22 (불탄다..!) 14:50:47

저희는 리셋대상이잖아요

609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4:51:50

마자요 리셋대상이잔아요
캬 이런거 안먹은 혀 삽니다 햇더니 진짜 안먹은 것 처럼 만들어주는거라고요

610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4:56:48

아!!!!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엉엉엉엉엉

611 묘한주 (Ri8tPmTdxk)

2024-03-22 (불탄다..!) 16:3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억울한 캡틴도


612 종현주 (mr7iVQfYPg)

2024-03-22 (불탄다..!) 17:13:21

어장홍보를 캡틴 귀여움 모음으로 어디 아이돌 입덕숏츠처럼 해야댐

613 종현주 (C2AwMQBzXk)

2024-03-22 (불탄다..!) 17:24:59

동네 친구랑 술을 마시고 싶은 기분이지만
우리 어장을 택햇어요 후 사랑스런 사람덜

61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17:52:10

>>611
크 아 아 악. 저는 귀엽지 않아요...! 아니야 귀여워! 하지만 귀엽지 않아!

>>612-613
아아니 문화생활을 즐기셔요...!!!!!!!!!! 친구들과 함께 노셔야...?!??!

615 묘한주 (iMUO7f2nv.)

2024-03-22 (불탄다..!) 18:20:09

묘한주는 인제퇴근,,, 비오는거 시러욧

616 종현주 (r./sZu3th2)

2024-03-22 (불탄다..!) 18:27:05

오늘 참 우중충하네요 위키드가 딱 이럴까 묘한주 수고했어요 이제 오래오래 편히 쉬세요(?)

>>614 문화생활(우아한 텍스트 탐색 어드벤쳐 스토리텔링 게임)

617 ◆9vFWtKs79c (moBXTNg2Co)

2024-03-22 (불탄다..!) 18:30:13

>>615 어서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616 ㅋㅋㅋㅋ 우아한 텍스트 탐색 어드벤처 스토리텔링 게임 <미치겠어요

618 묘한주 (iMUO7f2nv.)

2024-03-22 (불탄다..!) 18:34:59

>>616
절대 혼자가지 않겟어요

619 종현주 (ny5wD0WpKw)

2024-03-22 (불탄다..!) 18:53:49

잡썰이나 풀어볼까요 떡볶이 끓이는동안
궁금한거 있으신분 있냐고 물어봐도 보통 잘 기억 안나니까 그냥 질문은 없는걸로 알겠고 일하 팀장님의 훈화 있겠습니다

620 대한주 (LeUEr80qKI)

2024-03-22 (불탄다..!) 18:57:54

종현 씨의 대한 씨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3

621 종현주 (.BJYem55wE)

2024-03-22 (불탄다..!) 19:19:32

종현: 대한 씨....
종현: 과격하고 제멋대로에 난폭하지만 일처리를 잘 하는............
......주성치 영화 캐릭터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62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10:08

주성치 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웃겨요 이참에 우리애들 첫인상 달라~!!

62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17:45

제가 왔습니다~! 좋은 저녁이죠. 다들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우선 출석체크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 것 같지만, 왠지 해야할 것 같으니~

다들 오늘 저녁 메뉴를 읊으며 출~석~!

62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1:09

다들 오실 때 다이스 한 번씩만 굴려주세요.

우선... 다이스 1, 100. 40 이하, 판정.

625 아름주 (rks2ZI.JWU)

2024-03-22 (불탄다..!) 20:21:49

아직안머것어요,,, 집가는중입니다 ㄴㅇㄱ,,,!!!
이따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숑...😌

626 아름주 (rks2ZI.JWU)

2024-03-22 (불탄다..!) 20:22:08

.dice 1 100. = 82

62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2:22

>>625
세상에, 조심해서 오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628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22:45

마라탕이요! >:0

.dice 1 100. = 21

629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25:00

마라탕 맛있겠다... 저도 먹고 싶어요...

63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2:08

진행 시작합니다!

63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2:14

강대한

위노아는 묶은 채 숨겨 놓고, 당신은 소일하의 옆에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시간이 지나면 깨어나겠지만, 그렇다고 한들, 그들에게 무얼 묻겠어요?
위노아도, 소일하도, 당신의 성에 차지 않는 대답을 할 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간에, 당신은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아마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진 않았을 겁니다. .dice 1 2. = 1 1. 소일하 2. 위노아가 깨어나는 듯,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말을 걸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겠지요.

63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33:08

묘한주는 오늘 찌낀 먹엇어요! .dice 1 100. = 25

63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36:06

오묘한

당신의 옆에 서 있는 연우가 당신을 부축할 때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나요? 안도감? 아니면 여전한 불안감? 그도 아니면, 아무런 기분도 들지 않나요?

연우는 바깥의 동태에 신경 쓰듯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연우는 더 이상 안경을 쓰고 있지 않네요. 애초에 안경도, 사람 좋게 웃어 보이던 그 얼굴도 그저 전부 꾸며낸 것이었을까요?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시겠어요?

63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37:06

>>631 "소 팀장님."

깨어나는 것을 보고 넌지시 말을 건다.

"괜찮으신가요?"

어디 침대가 있는 곳으로 옮기기도 좀 그렇고.
소 팀장도 칼부림을 했거나 그래서 종현 씨가 전기충격기로 지졌을지도 모르는 생각에 가만히 놔두었다.
옆에서 그 큰 덩치를 웅크리고 가만 보고 있었다.
걱정이 들어가긴 들어갔는지 어떤지, 무표정한 강대한.

63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41:11

>>634 강대한
당신을 바라보는 얼굴은 놀람도,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섞여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담담한 표정, 어쩌면 당신과 비슷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소일하] (아무런 말없이 침묵하다가) 괜찮지, 않은 것 같네.

전기충격을 당한 곳을 매만지던 소일하는 비척거리는 몸을 일으켜 세운다.
지금 몇 시니? 아니, 얼마나 지난 거야? 시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듯 한쪽 눈을 찡그린다.

[소일하] ... ... 아래 층은 어떻게 됐니?

소일하가 묻는 것은, 너무나 함축 된 의미가 담긴 말이다.
사람들이 모두 죽었느냐고 묻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닫혔던 문이 열렸느냐고 묻는 걸 수도 있고...
그도 아니면, 그냥 전체적인 상황을 묻는 것처럼.

[소일하] 그러고 보니 군은 왜 여기에 있는 거니.

모든 것을, 김종현이 얘기 했다면 이곳에 없었을 텐데. 그 말을 삼키며 소일하는 제 몸을 살핀다.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이는 게 이상한지 다시금 눈을 찡그린다.

636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42:34

>>633
묘한은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남자의 손을 잡기는 했지만 그것은 협조라기보다는 혼자가 되기 싫은 발악에 가까웠다. 더이상의 생각은 과부하라도 걸린듯 굴러가지 않았고 자신을 부축한 연우의 손길에 기대기 싫었으나 점점 몸에서도 힘이 빠졌다.
지쳤다.
당장에라도 주저앉고 드러누워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회피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어디 가려고요?"

묘한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637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45:26

>>635 일단은 일어나려는 소일하를 부축한다.
종현 씨의 작품이냐 구태여 물을 필요는 없겠다 싶다.

"아래 층이요? 난리죠."

마찬가지로 많은 것이 함축된 말이다.

"팀장님께서 수리 맡기셨잖습니까?"

한쪽 눈썹만 치켜올리며 이상한 걸 묻는다는 듯 되묻는다.
당신도 놔두면 지금부터 칼부림을 할 것이냐는 물음을 어떻게 하면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대한은 눈동자를 도르륵 굴렸다.

"위노아가 특히 난리던데, 혹시 그 녀ㅅ... 피험자에 대해서 아시는 거 있으십니까?"

63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46:24

>>636 오묘한
[연우] 글쎄, 다음을 위해 움직여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불명확한 투로 말하는 연우는 당신의 팔을 잡고 힘주어 일으켜 세운다.
저보다 큰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손은 거침 없었고, 또 과감하다.
연우는 아예 당신이 제게 기댈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는 계단 위를 바라본다.
아무도 내려오는 사람은 없다.

[연우] 너희는 다시 한 번 그곳에 가야하거든.
[연우] 근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위는 잘 안 된 것 같고.
[연우] 흐음.

그는 조금 고민하는 채 자신의 턱을 매만진다. 그곳이라니.
당신에게 그곳이라고 하면 어두운 연구소의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639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0:50:04

>>638

"그곳이 어딘데요?"

묘한은 연우를 바라봤다. 불안한 예감이 드는 것을 보아하니 어둡고 기분 나쁜 그곳이거나, 새하얀 공간의 그곳일터다.

"만약, 그곳에 안간다고 한다면요?"

64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0:39

>>637 강대한
소일하는 당신의 부축을 받고는 여전히 머리가 아픈지 인상을 찌푸린다.

[소일하] 수리는 끝났니. 아니면...

소일하는 부러 말 끝을 흐린다. 이어진 당신의 말에는 또 다시 침묵하다가, 한숨을 내뱉는다.
위노아와 마주쳤는데 살아 있다는 건, 이쪽은 리셋 대상이 아니라는 소리겠지.
그리고, 아마 이 치는 위노아의 행태를 보았을 게 뻔하다.

거기까지 생각한 소일하는 느릿하게 대답한다.

[소일하] 뭘 알고 싶은 거니?
[소일하] 내가 아는 건 별로 많지 않단다. 위노아는 임상을 위해 이곳에 들어왔고... 너희, 그러니까 연구원들이 임상을 시행했다는 것 정도일까.
[소일하] 개인 정보를 말하는 거라면... 말하지 못하지. 요즘 개인 정보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데.

64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3:28

>>639 오묘한
[연우] 알면서 묻기는.

연우는 픽 웃는 소리를 낸다. 당신의 질문이 우스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습관 같은 느낌이다.
곧 이어 연우는 당신의 말에 대답한다.

[연우] 안 간다고 해서 안 갈 수 있는 게 아니야.
[연우] 하지만 안 간다 그러면, 강제로라도 집어 넣어야겠지?

이내 그는 당신을 이끌고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당신이 따라올지 안 올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을 터다.
물론, 지금 따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연우가 어떻게 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글쎄.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우] 뭐해? 따라와. 위로 가자.

642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0:55:37

>>640 수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까요?"

대한의 표정이 삽시간에 험악해진다.

"그놈한테 칼 휘두르도록 뒤에서 밀어준 사람이 연구소장님인지, 소 팀장님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묻고 있는 겁니다."

이런 스케일의 일은 웬만해선, 개인이 벌일 수 없다.
위노아가 단독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증이라고 하면 딱히 없지만.

64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0:59:49

>>642 강대한
[소일하] ... ...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당신의 말에 소일하는 침묵한다.
소일하는 잠시 고개를 들고 천장을 올려다 보다가 다시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입을 꽉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던 소일하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땐, 30초도 채 지나지 않은 후다.

[소일하] 그래, 죽였니? 아니면 죽었니?

툭 내뱉는 것처럼, 지나가는 투로 말하는 것처럼 하는 말은 담담하기 짝이 없다.
아마 당신이 그 사실을 알고 이곳에 있는 것에 지레짐작해서 묻는 거겠지만, 말하는 걸로는...
죽음이 상정 된 말들이라 그게 그토록 섬뜩하게 느껴질 수가 없겠지.

644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01:41

>>641
묘한은 연우가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며 갈등했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거였지만, 올라가는 일은 자신의 의지다.
무언가 말하려는듯 입술이 옴싹거렸지만 할 말을 찾지 못한듯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묘한은 무거운 다리를 들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선 치료를 받고 싶어요. 손목이 너덜거리고 피가 빠져서 너무 시렵거든요. 하다못해 옷이라도 좀 입고 싶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시간을 잘 끌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 아직 뻐끔거리는 상처가 눈에 띄었다.
묘한은 마음을 추스리곤 손목의 상처를 자신의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렀다. 겨우 멈췄던 피가 욱씬거리며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고통을 참아내려 이를 악 무는 수 밖에 없었다.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느리네요. 두고 갈거라면 그래도 좋아요."

645 강대한 (yb3KHlXpg6)

2024-03-22 (불탄다..!) 21:05:22

>>643 "위노아가요?"

대한이 표정을 풀지 않은 채 묻는다.

"어땠으면 좋겠습니까?"

<리셋>을 바라는 쪽인가, 그렇지 않은 쪽인가?
종현 씨에게 전기지짐이 당한 걸로 보아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지만.

"뭐어,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보단 무슨 목적이 있어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신 건지 듣고싶은데요."

뺨의 상처를 쓰윽 훑는다.

"제게는 들을 자격 있다고 봅니다만."

다만, 윗분들의 생각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646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05:44

>>644 오묘한
연우의 시선이 잠깐 당신의 손목에 내려앉는다. 이내 그는 고민하는 것하나 없이 제 가운을 벗더니 당신에게 덮어주었다.
그 일련의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그냥 춥다고 하니 옷을 덮어주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실제로도 비슷하겠지만.

[연우] 알아.
[연우] 그러니까 위로 가자고. 연구실 내에 응급상자가 있으니까.

안다는 것은, 당신이 다친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당신의 말에 그냥 대답한 것일까.
연우는 홀로 올라갈 것처럼 하다가 도로 내려와서는 다시금 당신을 부축한다.

[연우] 널 두고 가면 내가 나쁜 사람 같잖아.

그렇게 말하는 연우는 나쁜 사람이 맞지. 당신에게 선택을 종용하고 있었으니까.
연우는 쉽게 당신을 두고 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64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09:33

>>645 강대한
[소일하] 위노아가.

짧게 답한 소일하가 당신을 가볍게 밀어내며 떨어진다. 똑바로 허리를 세우고 당신을 바라보는 눈은 묘하게 올곧은 느낌이다.

[소일하] 중요하지.
[소일하] 행동자가 죽었다면,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할 테니까.

소일하는 미소를 지운 얼굴로 말하며 제 머리를 짚는다.

[소일하] 목적이라. 없다고 하면 날 어떻게 할 거니?
[소일하] 아니면 어떤 목적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거니?
[소일하] 그래서 그 아이가 그런 짓을 한 거라고, 어떻게든 이해하거나, 타협해 보려고?

당신의 뺨에 난 상처에 잠시 시선을 두다, 제 손깍지를 낀 채, 자세를 잡는다.
소일하의 엄지가 툭툭, 자신의 손톱 끝을 건드린다.

64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13:03

>>646
사람이란 무릇 좋은면과 나쁜면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철학적인 얘기로도, 사회적인 얘기로도. 하지만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말해버리면 오히려 듣는 쪽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지금이 그렇다.

"지금도 충분히요."

묘한은 자신에게 둘러진 가운을 대충 기워 입으며 젖은 머리를 버릇처럼 넘겼다.
웃음기 하나 없이 건조해진 얼굴로 뒤를 따르며, 평소와는 다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러다 누구라도 만나면요?"

64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1:16:01

>>647 "........."

매서운 눈길이, 기분나쁠 정도로 곧은 눈빛을 한 일하를 뒤덮는다.

"안 죽었습니다. 살아 있어요."

그렇게 말하고서 시선을 내린다.

"팔 하나 부러뜨려 놨습니다."

역할이라면, 다음은 누구에게?
사이비 종교 같은 건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런 짓에 동조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말장난 하려는 거 아닙니다. 사람을 말려들게 하려면 충분한 설명 정돈 해 줘야죠."

실험윤리지 않습니까? 잘 아시면서. 그렇게 덧붙이며 버티어 선다.

"그 아이면, 위노아 말인가요? 저희 사이를 너무 각별하게 보시는데요."

험악한 인상에, 비웃는 듯한 미소가 합쳐지니 더욱 위험한 얼굴이 완성되었다.

"내가 단지 그놈 하나 이해하자고 이러는 것 같나요? 제가 팀장님이라면,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상황이 한둘이 아닐 것 같은데요."

65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16:14

>>648 오묘한
[연우] 그럴 리 없어. 대부분은 더 위층에 있으니까.
[연우] 한 사람이... 좀 다른 곳에 있긴 한데. 뭐, 아무래도 상관 없지.

연우는 사람들의 위치를 아는 방법이라도 있는 걸까? 확신하듯 말하는 목소리는 당당하다.

[연우] 아.

이내 2층에 도달해서는 연우는 잠시 멈추고 무언가 떠오른 게 있다는 듯 당신을 돌아본다.

[연우] 시체, 무서워 하나?

...? 뭐 이게 말이라고.

65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21:06

>>649 강대한
[소일하] 그렇다면 다행이고.

팔은 부러졌지만, 살아 있다는 말에 안도한 것처럼,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이것만으로도 당신은 소일하와 위노아가 아는 사이 그 이상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일하는 당신의 말에 푸스스 웃음을 터뜨린다. 기운이 빠진 것만 같은, 그런 웃음.
긴장이 풀려서,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소일하] 살아 있다고 했잖니. 분명, 살려선 안 될 상황이었을 텐데.
[소일하] 그래, 그래. 군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 상황을 전부 이해하고 싶어 하겠지.

소일하는 여전히 손톱 끝을 딱딱 부딪친다. 무언가 재는 것처럼, 혹은 판단하는 것처럼.

[소일하] 근데, 내가 쉽게 말해줄 것 같니?
[소일하] 계약서에 적혀 있었잖니.
[소일하] 연구소 생활 중 알게 된 정보 등을 타인에게 공유하는 것을 금한다.
[소일하] 이건 군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란다.

652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25:09

>>650
묘한은 연우가 멈추자 자신 역시 멈춰섰다. 연우의 등을 노려보듯 바라보던 묘한은 지금 자신이 장난이라도 들은 건가 싶었다.

"안무서워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아직도 야외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던 꺼진 생명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빨갛고, 열리면 안되는 곳들이 열려 여기저기 쓰러져 있던 사람들. 모두 아는 얼굴들이었다.
다시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리는지 자신의 입을 틀어막곤 얼굴을 찌푸렸다.

"그건 왜요?"

입가에서 손을 내리지 않은채로 웅얼거리듯 물었다.

653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1:25:33

>>651 "상황이 이지경인데도 말인가요?"

둘의 관계는 무엇인가? 가족이나 혈연관계는 아니겠고, 사랑이라면 더욱 날이 돋쳤겠고, 동지애?
소 팀장과 위노아는 레지스탕스 같은 것인가?

"생활 중 알게 된 정보가 아니라, 연구소 생활 전에 알게 된 것이라면 어떻습니까."

소일하는 협박이나 힘이 통하는 상대인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텐데요."

65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28:00

>>652 오묘한
[연우] 그럼 한 층 더 올라가자고.

2층 연구실에는 시체가 있다는 말을 참 고상하게도 돌려 말했다.
연우는 다시 계단 쪽으로 돌아온다. 바깥은 시체 투성이에, 안도 엉망진창인데도,
상황만큼은 참 고요하기짝이 없다.

[연우] 어차피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연우는 당신을 등진 채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그대로 3층으로 올라가면,
아무도 없어 조용한 복도가 눈에 들어온다.

어쩌면 당신은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 상황이, 영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65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28:46

다이스 1 100, 55 이하, 판정.
한 사람이라도 50을 넘을 경우, 다른 이들은 판정을 굴릴 필요 없다.

656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31:13

>>653 강대한
[소일하] 연구소 생활 전이라.
[소일하] 그런 거라면 대답해 줄 수 있지. 계약서에는 생활 전의 일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지 않으니까.

소일하는 어디 한 번 말해보라는 듯 턱짓한다.
도대체 연구소 생활 전에 위노아나, 자신, 혹은 그 외의 것 중에 알게 된 게 무엇이 있나 하고 묻는 것처럼.

그리고 쿵. 연구실 쪽에서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도 같다.

65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31:35

>>655
아니 이럴 수가 오타가..! 50이 아니라 55 맞습니다. 55 입니다.

658 아름주 (4jRjFMC8nI)

2024-03-22 (불탄다..!) 21:34:09

집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진짜 침대에 누우면 곧 사라질 피로도인 것 같아서 오늘은 좀 쉬겠스빈다,,,😭😭😭

659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34:16

>>654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묘한은 파편같은 정보들을 맞춰보려 했으나,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왜 죽어야 했어요? 어쩌면, 나도 죽었어야 했어요?"

묘한은 너무 고요해 이질적인 복도를 걸으며 연우의 등에 대고 물었다. .dice 1 100. = 99

66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1:34:28

.dice 1 100. = 71

>>656 "시험하듯이 하실 겁니까?"

위키드 면접은 끝난지 오래일 텐데.
대한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는다.

"뭔가 알게 되어서 들어오셨던가, 목적이 있어서 위노아 녀석과 다른 사람들하고 대동단결해서 들어왔던가... 그런 거 있지 않겠습니까."

연구실 쪽을 본다. 위노아가 깨어났나?

661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34:32

:0?

66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34:49

이하...판정이에요? 이상인가???

66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34:53

>>658 무리하지 마세요, 아름주! 괜찮습니다. 쉬세요!!

66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35:16

>>662 이하입니다. 근데 99 무슨 일이에요....

665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37:37

>>664
이거 너무 억울해요 아까는 25 나오더니만!

666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43:53

>>659 오묘한
[연우] 글쎄...

잠시 말 끝을 흐린 연우는 고민하는가 하더니 곧 대답한다.

[연우] 폐기될 것D성공작W의 차이라고 해두자.
[연우] 그들은 죽는 게 나았고, 너는 사는 게 나았던 거지.

사람의 목숨은 누구라도 중한 법이다. 그럼에도, 쓰레기와 쓰레기가 아닌 것을 나누는 것처럼 말하는 게 익숙해 보일 뿐이다.
연우는 곧 연구실 문을 열고 당신을 안으로 들인다. 안에는 누구도 없다.
그는 능숙하게 응급상자를 꺼내어 낸다. 이내 의자에 당신을 앉히고는 당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연우] 내밀어 봐, 손. 아니면 직접 할래? 내가 뭔 짓을 할지 모르니까, 불안할 수도 있잖나?


>>660 강대한
[소일하] 시험이라니. 난 군이 알고 있는 걸 듣고 싶었을 뿐이야.
[소일하] 그래, 어차피 여기까지 온 거.
[소일하] 목적. 그래, 목적.
[소일하] 굳이 따지면... 끌어내리기 위해서라고나 할까.

소일하는 여전히 수수께끼와도 비슷한 투로 내뱉고는 당신이 연구실을 보는 것처럼 시선을 그리로 둔다.
무슨 소리가 들렸었나? 아니면, 저곳에 위노아가 있나? 흡사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소일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소일하] 모든 것은 처음으로.
[소일하] 그게 목적이라면 목적이겠지.

위키드에 관한 얘기임이 틀림 없다. 위키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회사니까.
그걸 낮은 곳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처음으로 돌린다는 말은...
위노아의 말과도 상통한다. 리셋.

667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1:51:06

>>666
묘한은 연우의 말에도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폐기 될 사람은 죽어도 된다는거야? 얼굴이 절로 구겨졌다. 지독한 이분법에 금방이라도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묘한은 자신의 앞에 꿇어앉은 연우를 보며 불쾌한 얼굴로 손을 내밀었다. 도움을 받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보다는 전문가일테니. 아무것도 모르는 손으로 치료를 하는 것 보다야 나을 터였다.
그래, 연우의 말대로 자신도 연우를 이용하는 것이다.

"당신 말대로라면 난 아직 필요한거잖아요."

668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1:51:11

>>666 "끌어내리기 위해서."

입 안에서, 굴려 반복한다.

"이곳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W가 보냈던 글이 팀장의 말과 겹쳤다.

그렇다면 수수께끼가 하나 남는다.
소일하와 위노아, W의 목적이 같다면 그들은 위키드의 편인가?
혹은, 정반대인가?

"기억해두도록 하죠."

침묵을 씹다가 그렇게 한 마디 하고, 연구실로 발을 돌린다.
소일하에게 등 뒤를 보이는 것이, 완전히 방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의도적인 방심이라는 것이 뻔히 보이므로, 그 뒤에는 소일하가 저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던가, 해치더라도 막아낼 자신이 있던가, 해치더라도 목숨을 빼앗지 않을것이라던가 하는 믿는 구석이 있음에 틀림없다.

말없이 연구실 안쪽을 살핀다.

669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1:58:12

>>667 오묘한
[연우] 당신인 거야? 이제 형이라곤 안 불러주나?

필요하다는 말엔 어떻다 대답하는 것대신 오히려 엉뚱한 말에나 반응해 보인다.
연우는 능숙하게, 생각보다 너무나 능숙한 솜씨로 당신의 상처를 살피고, 소독하고, 거즈를 댄 후, 붕대를 감는다.

[연우] 꿰맬 필요까지는 없네.
[연우] 하지만 일부러 헤집지는 마.
[연우] 상처가 벌어져서 고생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니까.

연우는 손목 시계를 바라본다. 그런 연우의 손목에 네임 태그가 달린 은색의 팔찌가 반짝인다.
이전에는 본 적 없던, 그러나 당신은 이 팔찌를 알고 있다.
이전에, 검은 연구소에 도달했을 때 당신의 손목에 채워져 있던, 바로 그것이었으니까.

연우는 시간을 가늠하고는 다시 고민하듯 생각에 잠긴다.
그러나 금세 결정한 듯 몸을 일으킨다.

[연우] 네가 해줘야 할 일이 하나 생겼어.


>>668 강대한
소일하는 대답 없이 당신의 등을 바라보다가, 당신이 연구실 안으로 들어서면 몸을 돌려 7층을 벗어난다.

연구실 안을 살피는 당신은 의자와 짐 따위가 이리저리 어지러워진 상태에서 바닥에 엎드린 채 어떻게든 몸을 빼내려는 위노아와 마주한다.
위노아는 당신의 기척에 고개를 들었다가 인상을 팍 꾸깃하게 찌푸렸다.

[위노아] 음, 웁, 우웁! 읍!

... ... 뭐라고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욕설일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

670 가영주 (JWY51VF2oo)

2024-03-22 (불탄다..!) 22:00:20

(주그ㅁ...)

671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00:21

>>669 "허이구, 이젠 얼굴까지 찌글탱이냐?"

가까이 가서 무릎을 굽힌다.
구경하는 모양새다.

"찌글찌글."

그리고 위노아의 미간을 툭, 검지로 건드려본다.

67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00:28

.dice 1 100. = 97 70 이하, 판정.
한 사람이라도 70을 넘는다면 다른 이들은 판정할 필요가 없다.

67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01:15

>>672 아 아니 아니 97 아닙니다요. 아니 본능적으로 다이스를 그만. 1, 100을 굴려주시면 됩니다.

>>670 헉 가영주 어서오세요!!! 진행 지문이 필요하실까요?!

67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01:17

.dice 1 100. = 77

675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02:32

>>669

묘한은 연우의 말에 연우를 흘기며 입을 일자로 굳게 닫았다. 당장은 그렇게 불러주지 않는다는 듯.

"제 몸 소중한건 제가 더 잘알아요. 다만, 이용할게 있다면 그게 내 몸이라도 아끼지 않을 뿐이에요."

연우의 손목에서 반짝이는 은색 팔찌를 눈에 담았다 떼곤 다친 손목을 두어번 돌려 보았다. 소독약때문에 그냥 있던 것 보다 훨씬 쓰라리지만 그래도 더이상 피가 흘러 미끄럽고 찐득거리진 않는게 그나마 마음에 들었다.

"손목 값을 벌써 받으려는건가요, 너무 빠른 것 같은데."

676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02:54

>>671 강대한
[위노아] 우웁웁!

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위노아는 당신의 손을 피하려 고개를 젖혔다가 두 눈을 크게 뜬다.

[위노아] 끄으윽...

아무래도 움직이던 것 때문에 부러진 팔을 잘못 건드린 모양이다.
끙, 끙 앓는 소리를 내며 위노아는 한참 바닥에 이마를 대고 있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위노아] 우웁, 읍! 읍. 읍. 읍읍!

... ...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거 풀어가 아닐까?

677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03:02

헉 가영주 어서와요!! 고생 하셧어요ㅠㅁㅠ(어깨쭈물쭈물

67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03:39

묘한은 꺼림직 하다는 얼굴로 연우를 보았다. .dice 1 100. = 61

67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06:17

>>676 킬킬킬, 험상궂게 웃다가,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우개로 단숨에 지워낸 것처럼 멈춘다.

"꾸물대지 말라고 해도 꾸물댈 거지?"

에효, 길게 한숨쉬고 뺨을 괸다.

"그래. 어디 떠들어나 봐라."

입을 막은 덕트테이프를 떼어내준다.

68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06:20

>>675 오묘한
[연우] 원래 빚은 빨리 갚는 게 더 좋거든.

연우는 씩 웃는다. 그 모습이 이전처럼 서늘하거나 하지 않아서, 묘한 괴리감이 든다.

[연우] 그래서, 할 거야, 말 거야?
[연우] 안 해도 되지만... 빚은 점점 는다?

이건 겁을 주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빚이 늘어난다고 하기엔, 글쎄. 뭘 시키려는 건지도 모르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까?

681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09:14

>>680
묘한은 짧게 고민했다. 점점 늘어나는 빚이라니, 여기서 뭘 더 도움받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원하는게 뭔데요? 미리 얘기하지만 남을 해칠 순 없어요."

꺼림직한 기분을 애써 외면하며 말했다.

68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10:20

>>679 강대한
입을 막은 덕트 테이프를 떼어내면, 위노아는 제 입안에 들어 있던 천조각을 퉤 하고 뱉어내고 왁왁 소리를 지른다.

[위노아] 입 안에서 약 냄새 나! 아으으, 아파라.
[위노아] 어떻게 가녀린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아무리 내가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끄으응...
[위노아] 이것도 풀어 줘. 왜 안 풀어 줘? 날 이대로 둘 거야, 어?

방금까지 사람을 죽이고 난리부르스를 떨었던 것과는 다르게 고통에 겨워 하면서도 소리 치는 모습이 제법 우습다.
위노아는 얼얼한 입을 매만지지도 못한 채 끙끙 앓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위노아] (잠시 침묵하다) 왜 날 묶어두기만 했어?
[위노아] 난 어디 하나 더 부러뜨리거나, 불구로 만들 줄 알았어.

위노아는 당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불구라니. 이미 팔 한 쪽은 부러진 상태인데, 그건 카운트하지 않는 모양이다.

683 가영주 (JWY51VF2oo)

2024-03-22 (불탄다..!) 22:10:36

진행..... 으 아뇨, 못할거 같네요.. 저승 문턱에 걸쳐있는 느낌..

다들 안녕하세요..

68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13:24

>>681 오묘한
[연우] 남을 해칠 수 없다면...

[연우] 너는?

널 해치는 건 어떠냐고 묻는 게, 말인가 싶다.
연우는 양 손으로 당신의 어깨를 짚은 채, 당신을 내려다 본다.

[연우] 내가 시킬 건 정말 별 거 아니거든.
[연우] 그냥,
[연우] 그곳에 도착하면,
[연우] 널 미끼로 삼아.
[연우] 그것을 끌어 내 봐.

연우는 그렇게 해주겠지? 라는 듯이 당신을 주시한다.

68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13:47

>>683
아이고, 괜찮으신가요...!!!!! 저승 문턱이라니 (보듬보듬 복복삭삭)

686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15:50

>>682 "가녀리긴, 지X염X하고 있네..."

클클클, 웃다가 웃음기를 마저 지워버린다.

"어. 너 이대로 둘 거야. 이 얼토당토않은 상황이 전부 끝날 때까지, 곰팡내나는 책상 아래에 묶어놓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햇볕도 못 보고, 나 빼고 아무도 만나지도 못하게 만들 거야."

위노아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진지하게 마주보면서 터무니없는 말을 해댄다.

"어영차."

그리고 그게 사실이긴 했는지 테이프를 이용해 위노아를 더욱 꽉꽉 책상 아래에 집어넣기 시작한다.

"니가 아직 말 안한 게 있는 것 같아서."

무심하게, 흘리듯 말하고 위노아의 머리카락과 책상을 테이프로 연결시켜버린다. 바둥대면 머리카락이 빠질 것이다.

"아니면 못 했던지."

687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18:41

>>684

"남을 해칠바에야 나를 해치는게 나아요!"

자신의 어깨에 올린 손을 당장에라도 뿌리칠 것 처럼 손을 들었다가 무슨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는 심산으로 멈췄다.
얘기를 다 듣고나선 저도 모르게 눈썹을 씰룩거릴 수 밖에 없었다.

"무슨소리에요, 그게. 그걸 어떻게 끌어내라는거죠? ..나를 놓지 말라면서요. 난 지금 선물도 없다고요."

무엇을, 어디를 말하는지 얘기는 없었지만 묘한은 알 수 있었다. 애초에 그쪽은 뭘 원하는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데.

"가고 싶어도 그쪽에 가는 법을 모르는데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됐네요."

68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19:49

>>686 강대한
[위노아] 그 말, 되게 집착처럼 들리는─ 아, 아, 잠깐만! 팔, 윽, 팔!

위노아는 얌전히 있지는 않을 모양이었는지, 저항해 보지만 저항도 쉽지 않다.
당신의 미는 힘 그대로 책상 아래에 꾸겨진 위노아는 당신이 테이프와 제 머리카락을 책상에 붙여 버리자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위노아] 이게 무슨 짓이야. 나중에도 안 풀어주려고 그래?
[위노아] 내 머리를 아주 뽑아버릴 참이냐고! 차라리 불구로 만들어라, 이 인간아...!

부러 밝게 소리치지만, 위노아의 눈은 흔들리고 있다. 불안한 얼굴로 눈동자를 굴리던 위노아는 조금 얌전해진다.

[위노아] 난, 말 다 했어.
[위노아] 뭘 말하지 않았다고 그러는 거야. 제대로 말해.
[위노아] 진짜, 말 안 해 버리는 수가 있다...?

나름대로 협박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당신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을 협박이다.

689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24:38

>>687 오묘한
[연우] 그래, 널 놓지 마.
[연우] 그러면서 끌어내면 돼.
[연우] 글쎄, 방법은 다양하거든.

연우는 당신이 비아냥거리듯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 당신의 어깨를 짚은 손에 힘을 좀 더 준다.

[연우] 선물. 그래, 그 선물.
[연우] 선물은 단순히 생각해. 그건,
[연우] 너 자신이니까.

여전히 당신의 어깨를 짚은 손에선 힘이 빠지지 않는다. 당신이 일어나지 못하게끔 붙잡는 것처럼.

[연우] 가는 방법도 많지.
[연우] 가고 싶어? 그리로?

69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27:31

>>688 "이렇게 된 거 미친 집착남한테 잘못 걸렸다고 생각해."

그리고, 위노아의 팔도 안전한 각도로 해서 책상에 꽁꽁 붙여버린다.
움직이려면 책상과 그 위에 딸린 물건들을 전부 들어내며 움직여야 할 거다.

"그 머리 자를 때도 됐어. 안 잘린다 하면 밀지, 뭐어. 사춘기 애X끼도 아니고, 스타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어."

태연하게 무시무시한 말을 하고서 협박하는 위노아를 한참 들여다본다.
오히려 조용해서 무섭다. 애초에 대한은 침묵을 무기로 쓰는 법을 예전에 터득했다.

"첫째. 너, 소 팀장님, W. 셋이 한 패지? 위키드냐, 아니면 그 반대냐?"

그리고 계속한다.

"둘째, 너 나한테 무슨 각별한 기억같은 거 있냐? <리셋>이란 거, 하면서 나랑 뭐 있었어?"

그보다 궁금한 건, 리셋을 여러번 했다면 그때마다 기억에 없는 저 자신이 막았을까, 이다.
그랬다면 리셋을 반복해왔을 위노아는 정말로 대단한 일을 해온 것이다.... 저 자신은 싸움에서 웬만하면 지지 않을 포악한 놈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겨냈다고 한다면....

"셋째, 지금 여기다 묶어놓으면 너를 죽이러 올 놈, 연구원들 말고 또 있냐?"

691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30:12

>>689
묘한은 기묘하게도 흥분한 연우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을 잡은 어깨가 그 반증이었다. 제 어깨에 올려진 묵직한 손을 바라보더니 하, 낮게 코웃음쳤다.

"지금 하는건 제 의사는 중요하지 않겠네요. 강요니까."

입가에 조소를 걸친 묘한은 턱을 슬 치켜들었다.

"네. 거기로 보내주세요. 오히려 그 안에 갇혀 있는게 더 나을 것 같아."

69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31:00

대한시 알파메일 냄새에 거나하게 취하는중

693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33:45

캡틴은 데이식스 shoot me를 들어주시라,,,,,,,,

69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38:35

>>690 강대한
[위노아] 그, 그게 무슨 헛소리야. 뭐 쥐약이라도 먹었어?!

이런 사람 아니잖아, 같은 말이라도 했다면 정말 드라마 속 장면처럼 느껴졌겠지만, 위노아는 그럴 정도로 드라마를 보는 편은 아닌지, 인상을 찌푸릴 뿐이다.
이내 위노아의 팔까지 책상에 테이프로 붙어 버리면, 위노아는 정말 울먹거리기까지 하는 거다. 왜 제 머리를 자르려고 하느냐며, 제게 이 머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느냐며 따위의 말까지 중얼거리며.

[위노아] ... ...

이내, 그는 당신의 질문에 예상하지 못한 듯 놀란 표정을 짓는다.

[위노아] 누가 얘기했어? W는 아닐 테고. 소 팀장님?
[위노아] 그게 그렇게 중요해? 위키드의 편이건, 아니건 무슨 상관이냐고.
[위노아] 각별한 기억 같은 거 없어.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위노아는 고개를 숙이려다 머리카락이 걸리는지 숙이지도 못한 채 시선만 돌린다.

[위노아] 있을 거야. 아니, 있겠지. 그러니까 풀어주면 안 돼?
[위노아] 내가 죽는 걸 보고 싶은 건 아니잖아, 어?


>>691 오묘한
[연우] 강요라니, 이건 부탁이고, 권유지.
[연우] 네가 싫다면 하지 않아도 돼.
[연우] 대신 내가 나중에 다른 걸 부탁하겠지.

이게 가장 쉬운 일이라면, 다른 건 얼마나 더 끔찍하고 어려운 일을 시키려는 걸까.

연우는 보내달라는 당신의 말에 흠, 낮은 숨을 뱉는다.

[연우] 대답은 듣고 가줘야겠어.
[연우] 할 거야, 말 거야?

기묘한 흥분감,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우는 차분하다. 손에 힘이 들어가기는 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차분하다 못해 침착하다.

69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39:08

>>693
듣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다이스 1 100, 85 이하, 판정.
여전히 한 사람이 85를 넘는다면 나머지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96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44:17

>>694

"선택지가 없는 부탁과 권유는 진절머리 나는데요."

묘한은 지친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하더니 한숨이 가득 섞인 목소리로 긍정했다.

"할게요. 그러니까 어깨에서 손 좀 떼주실래요, 꽤 아프네요."

누가 들어도 엄살이고 비아냥이었다.

697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44:41

>>694 "기억에 없는 기억, 기간..."

대한이 중얼거리며 턱을 만지작거린다.

"중요하지. 내가 내 발로 얼씨구나 좋다고 미친놈들 소굴에 기어들어온 건지, 아닌지가 결정되고."

끄덕거리며 말을 이어간다.

"어쩌면 네 쪽 목적에 동조해줄지, 어떻게 알아."

그러고는 위노아를 빤히 보다가 천장을 향해 눈동자를 굴린다.

"뭐어, 그렇지. 그건 별로 보고싶지 않지."

그런 다음, 위노아 앞의 바닥을 손으로 슥슥댄 다음 책을 겹쳐 방석을 만들고, 그 위에 걸터앉는 것은 예상했을까?

"그러니까 안 뒈지게 보호해줘야겠다. 형이랑 쭉 같이 있자? 응?"

눈이 완벽한 ^^자를 이룬 것이, 재수 죽어라 없다.

698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45:06

.dice 1, 100.

69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45:20

.dice 1 100. = 92

70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45:42

아니 이게 이게 이런다고......? 왜 다들 이럴 때는 이렇게 잘 나오시는 거예요????

701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46: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이 어케든 살려보려고 하나바여

702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2:50:45

>>700 먼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시죵@ >:3

70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51:18

>>696 오묘한
[연우] 아, 그런가.
[연우] 근데 어쩌겠어. 내 손을 잡은 순간부터 정해진 일인데.

재수없게 웃어 보인 연우가 당신의 말에 손을 놓아준다. 그리고는 팔짱을 낀 채 당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연우] 다른 거, 궁금한 건 없나?
[연우] 아, 별 거 아니야. 나 같으면 이것저것 물어볼 것 같아서.

곧바로 보내거나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연우는 무언가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지금이라면 연우는 무언가 말해주지 않을까?


>>697 강대한
내 쪽의 목적. 위노아는 그 말을 입 안으로 되뇌듯 중얼거린다.

[위노아] ...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야. W나, 아니면 하다 못해 소 팀장님한테 들어.

그렇게 말하지만, 위노아는 한편으론 당신이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생각이므로 당신이 그 사실을 알 턱이 없겠지만.

[위노아] 뭐하는 거야?

위노아는 당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이다. 보호해 준다고? 나를? 내가 사람을 그렇게 죽였는데? 왜? 어째서? 온갖 질문이 표정 그대로 떠오르지만, 위노아는 입 밖으로 그것들을 내뱉지 않는다.

[위노아] 이상한 사람이야. 이렇게 꽁꽁 묶어 놓았으면서 뭘 어떻게 하겠다고.
[위노아] 그들이 오면 형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위노아] 저항이야 하겠지. 근데, 그들의 목적은 단순할 거라고.
[위노아] 날 죽이면 끝나니까 억지로 형하고 대치하진 않을 거란 말이야.

704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52:03

>>702
어차피... 포기하게 되어 있긴 한데...... 뭐 그래두 상황이 재미있어지긴 했어요...

70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52:25

와중에 묘한주가 추천해 주신 노래... 가사 보고 웃고 있어요.

706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2:56:00

>>705
듣다보면 더 기가 차답니다 지금 묘한이랑 연우임

70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2:56:40

>>706
아 진짜요. 이거 미치겠네. 어떻게 이렇게 찰떡 같은 음악을 찾아와주신 거예요.

70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00:13

다이스 1, 100. 100 이하, 판정.
100 이상이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그땐 진짜 저도 모릅니다.

70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00:25

>>703 "X발, 귀찮아서 그 둘을 또 어느 세월에 찾냐~"

머리 뒤쪽을 북북 긁으면서 짜증내는 대한.
연구원으로서의 체면도 잊은 것 같다.
귀찮은 것 뿐만이 아니고 그들이 공격해올지 어떨지 모르며 머릿수도 얼마나 될지 모른다.
위험하다. 곧 그것은 귀찮다는 뜻이다.

"뭐 하는 거긴. 보이는 그대로지."

손바닥을 곧게 펴 쨔잔- 하고 가볍게 펼쳐보인다.

"내가?"

뺨을 긁적거리다 뭔가 떠올랐는지 연구실 구조를 확인한다.
출구가 양쪽이면 가까이에 있는 한쪽 입구만 짐을 옮겨 막는다.

"한명씩 들어오면 1:1이거든?"

어쩌면 손을 탁탁 치면서 말했을 것이다.

"웬만하면 1:1은 내가 이겨."

자신이 묻어나오는 말투지만 어쩐지 담담한 것이, 자랑을 늘어놓기보단 수치를 말하듯이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랑 대치하면 널 못 죽이고, 또 살인이 일어나지도 않고, 다음 행동자가 행동할 필요도 없겠지."

눈을 둥그레 뜨고 말한다.

"뭐, 니가 특별해서 내가 도와주는 것 같아? 아닌데? 단지 아래층 돌은 X들처럼 함무라비 법전에 따르는 구세대 인간이 아닐 뿐이야."

그리고 무릎에 손을 올린 다음, 만들어놓은 책방석에 도로 앉는다.

"말 나온 김에, 너 죽으면 다음에 살인귀가 될 사람은 누구냐."

710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00:59

.dice 1 100. = 73

:p

711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02:22

>>703

"내가 물어본다고 전부 대답해주진 않을거잖아요."

묘한은 의심하듯 연우를 흘겨보곤 저 역시 팔짱을 꼈다. 꽤 시건방지게 다리까지 꼬곤 등받이가 없는 의자임에도 허리를 슬 뒤로 기울였다.

"왜 내가 남들을 못믿게 했어요? 아름이 누나도 그렇고, 종현이 형도 그렇고요."

"그리고, 정확히 원하는게 뭐예요? 왜 하필 나인거예요?"

말을 하며 격양되었는지 묘한은 뒤로 젖혔던 허리를 다시 앞으로 당겨와 앉았다.

712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03:14

.dice 1 100. = 15
이게설마 되겟어요

71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12:04

>>709 강대한
출구는 하나 뿐이었기에, 당신은 구태여 입구를 막아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출구로 들어온다면의 이야기지만.
상식과는 별개로, 그들은 창문을 뚫고 들어올 수도, 하다 못해 수면 연기 따위를 흩뿌려 당신을 잠재울 수도 있겠지.
그러나 굳이 위노아는 그런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작게, 기운 없이 웃는 소리를 낼 뿐이다.

[위노아] 글쎄. 소 팀장님이 하거나 W가 직접 하겠지.
[위노아] 뭐야, 뭐 다른 사람이라도 있을 줄 알았던 건 아니지?

그렇다는 건, 이 세 사람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고작 세 명으로, 위키드를 무너뜨린다는 것은, 참 기가 차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711 오묘한
[연우] 왜냐고 묻는다면... 그래, 고립 시키려고.

예상외로 꽤 순순하게 대답한다. 연우는 히죽 웃는가 하더니 삐딱하게 서서 등을 뒤로 기대는 시늉을 하는 당신을 보았다.

[연우] 두 사람에 관한 건, 글쎄. 왜 그랬을까.
[연우] 역시, 이것도 고립 시키려고겠지. 사람은 혼자가 되면, 생각보다 할 줄 아는 게 많아지거든.

누군가를 지키는 사람이 더 강하다는 말도 있지만, 연우에겐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오히려 생각하면, 연우는 혼자이기에 사람은 강하다고 생각하는 타입인 듯하다.

정확히 원하는 것. 그 말에 연우는 잠시 허리를 굽힌다. 웃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막상 고개를 든 그는 전혀 웃고 있지 않다.

[연우] 말했잖아. 안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싶다고.
[연우]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연우] 나는 너를 위해 하고 싶은 게 있고, 그건 위키드도 마찬가지라는 것.




... ...

위노아와 강대한,
그리고 연우와 오묘한.

서로 다른 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네 사람의 귀에 폭발음이 들립니다.

이윽고 사방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당신들의 정신이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땅이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

언젠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죠. 그래요, 폭죽 놀이, 바로 그때에.
당신들이 정신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정신은 점점 멀어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문득 정신을 차리면, 어느 덧 검은 연구소에 도착해 있는 당신들입니다.
1층 조경 연못 앞, 쓰러져 있는 세 사람.
연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위노아의 모습은 보입니다. 물론 강대한, 당신이 묶어 놓았던 것과는 달리 풀려 있는 상태지만요.

자, 이곳에 또 다시 오게 되었군요. 이제 어떡하면 좋을지, 당신들은 결정해야 합니다.

71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15:14

폭발음이 들렸을 때, 노아에게 너희 일행이 무슨 짓이라도 벌인 거냐고 물었을 대한.
낯설지만 익숙한 곳에 또다시 와버린다.

"묘한이냐? 너 기절해서 여기 와 있었어?"

시점을 착각하는 것 같다.
노아는 쳐다보면서 뭘 하는지, 뭔가 말을 꺼내려는지 기다리는 듯한 눈빛이다.

715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18:00


716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18:46

묘한아....! :0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봐.....! (드라마 톤)

717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18:48

?? 저거 왜 혼자 갔지 당황;;;

>>713

"혼자가 아니어도 할 일은 많아요. 오히려 저는 혼자면 능률이 떨어져서 말이죠."

묘한은 뾰루퉁하게 답하며 기분 나쁜듯 미간을 좁혔다.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나는 당신이 아군인지 적인지 구분할 수 없어요. 그런건 좀 더 자세히-..."

묘한은 폭발 소리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이제는 질릴법한 돌발상황에 당황하기도 잠시, 짜증이 치밀었다.
동시에 눈과 몸에 힘이 풀리며 마지막으로 든 생각은 '또'
정신을 붙잡고 있고 싶어도 불가항력이었다.

-

묘한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자 어쩔 수 없이 한숨이 나와버렸다.

"얼굴 보자마자 한숨쉬어서 미안해요.. 너무 정신이 없었어서..."

묘한은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네, 눈떴더니 여기네요. 분명 어딘가에서 탈출했는데..."

묘한은 연우를 만났다는 사실을 숨기고 말을 흐렸다.

718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19:06

>>714 강대한
위노아는 주저앉은 채 자신의 한쪽 팔을 부여잡은 채 가만히 있다가 당신을 흘끗 바라본다.
그러나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겠느냐는, 그런 느낌이다.

위노아는 여전히 실험복 차림이지만, 부여잡고 있는 팔 하나는 제법 불편해 보인다.

[위노아] ... 이번에는 내가 한 거 아니다, 이거.

당신이나 오묘한이 뭐라고 묻기도 전에, 먼저 대답해 버리는 것이다.

719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19:11

너무 놀랫어요......................

720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0:58

>>717 오묘한
폭발음이 들렸을 무렵, 당신이 정신을 차리려 애쓰고 있었을 때, 연우는 분명 무언가 말했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은 말은,

[연우] 가는 방법은 위노아가 알 거야.

라는 말과 함께,

[연우] 힘내.

라는 말이다.

당신은 문득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다 손목이 아픈 것을 깨닫는다. 상처다. 연우가 치료했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721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1:06

>>717 "신경 안 써. 어쨌든 무사해보이니 다행이다. 납치범 놈은 W나 소 팀장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안 그래?"

어디 아픈 듯한 얼굴을 찡그려보인다.

>>718 "그럼 저번에는 니가 했단 소리냐?"

그리고 위노아의 팔을 거침없이 쥐어 부러졌는지 확인해본다.

72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1:27

저는... 스포 기능이 있는 줄 알고 열심히 긁었어요...

723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2:13

>>722 (사실 저두....... >:3)

724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3: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자 레스 하나 날려버려서 얼마나 놀랫는지(덜그럭덜그럭)

725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4:06

>>721 강대한
[위노아] 으윽! 뭐하는, 윽... 아파!

위노아의 팔은 부러진 게 맞는 듯, 대롱거린다. 그러니까, 이 안에서 다친 것은 원래 연구소로 돌아갔을 땐 문제가 없고,
반대로 원래 연구소에서 다친 건, 이곳에서도 똑같이 다친 건가?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인상을 팍 찌푸린다.

[위노아]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 연관이 없다고는 못하지.

당신에게 잡힌 팔을 빼내려 하듯 움직인다.

726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5:19

>>720 >>721

아야, 생각할 새도 없이 느껴지는 통증에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치료한 그대로라니, 시간이 돌아가지는 않나보네.
묘한은 정보를 하나 적립했다.

"형은-.. ...무슨일 있었어요?"

노아와 대한의 기류가 꽤 살벌하자 둘을 번갈아 보며 물었다.

72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26:11

>>726 오묘한
[위노아] 오묘한! 이 인간 좀 어떻게 해 봐! 진짜 미치겠네...!

위노아는 자신이 한 건 쏙 빼고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728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27:17

>>725 "허이구야."

대한은 팔을 놓고 조금 고민한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찢어서 대충 삼각건을 만들어 준다.
이 정도면 활동하기는 불편하겠지만 고통은 조금 덜려나.
어차피 임시니까.

"돌아가야 해. 여기서 죽으면 돌아갈 수 있나?"

대한이 자신의 주머니를 뒤진다.

729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28:14

>>727

묘한은 노아를 보며 한손을 들어보였다.

"죄송해요, 대한이형이 이유없이 그럴 사람은 아니잖아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제가 뭘 돕던지 말던지 하죠."

평소와 다르게 차분한 투로 말했다. 이제 맑은눈의 묘한은 없어. 눈빛 다 죽은 묘한이만 있을 뿐이야.

73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0:05

>>726 "일? 있었지. 이놈이 칼부림했어."

위노아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리셋>을 하겠답시고. 근데 딱 지켜보니까, 죽은 사람은 돌아오질 않는다더라?"

쯧, 하고 혀를 찬다.

"아. 소 팀장님이랑, W랑, 이놈 한패다."

묘한에게는 별 의심 없이 전부 알려준다.
사진에 찍혀있던 사람은 묘한, 종현 씨, 아름 씨, 가영 씨와 소 팀장.
소 팀장은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보면 그 넷은 자신같은 처지인가.

731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30:46

>>728 강대한
[위노아]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지만, 삼각건에 조금 편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당신은 주머니를 뒤적인다. 위노아에게서 빼앗았던 나이프가 나왔다.

[위노아] 죽으면? 미쳤어?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진짜 죽고 싶어서 그래?


>>729 오묘한
[위노아] 세상, 도와줄 사람 하나 없네...!

위노아는 억울해 보인다... 그래도 강대한이 삼각건을 만들어준 덕에 얌전히 있기는 한 것 같다.

[위노아] ... 그래서, 너도 나한테 할 말 있냐?

너도, 라는 건 이미 강대한은 무언가를 물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 위노아는 흐, 얕은 숨을 뱉으며 당신을 바라본다.

732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1:09

>>729 "오."

저를 믿어주는 말에 무언가 더 말하려다가, 묘한의 눈빛을 본다.
잠시, 말이 없다.

"무슨 일은 네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733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3:26

>>730

"네? 칼부림이요? 리셋?"

묘한은 혀를 차는 대한을 보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했다.

"W랑 위노아씨랑 한패.. 아, 팀장님도. ....그럼, 아까 했던 말중에 이번에는 노아씨가 한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저번에도 연관이 아예없지는 않다고 했고. 무슨짓을 하고 다니는거예요?"

묘한은 몸을 일으켜 노아에게 다가갔다. 꽤나 살벌하게 내려다보는 폼이 여차하면 무력이라도 쓸 것 처럼 보였다.

734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3:41

>>731 "여기서 다쳐서 나가면, 없던 것이 돼고."

대한이 나이프를 까딱인다.

"다쳐서 들어오면, 그대로 다쳐있고."

그리고 대한이 주변을 둘러본다.

"밖에서 죽은 사람들은...... 여기에 없는 건가?"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가영 씨 등도 없다.
우연인지, 그들이 바깥에서 죽은 건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면 죽어서 나가도 없던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 일반적이잖아."

나이프를 그대로 꽉 쥐고 있다.

735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5:06

>>732

"..단순히 지쳐서 그래요. 누구한테 전기충격기로 공격당하고 기절해서 눈 떠보니 손은 묶여있지, 방에는 물이 틀어져 있는데 나갈 방법은 못찾겠지, 어두워서 손풀려다 다치기도 했고요."

묘한은 그리 말하며 자신의 눈가를 손으로 꾹꾹 눌렀다. 확실히, 지쳐보이는 낯이었다.

736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36:31

>>735 "뭐?"

큰 목소리로 의문을 티낸다.
종현 씨인가? 그러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누구인지는 못 봤지?"

그렇지만 남을 이간질하기 전에는 신중하게....

737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38:45

>>733 오묘한
위노아는 제 입을 때리고 싶지만, 꾹 참았다. 하지만 때리고 싶다! 살벌하게 저를 내려다 보는 당신을 보며 그가 눈을 피한다.

[위노아]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해당 없으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는 강대한의 눈치를 괜히 살피는 거다. 또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위노아는 입술이 마르는지 혀로 핥다가 눈을 질끈 감는다.

[위노아] 굳이 따지면...
[위노아] 처음부터 다시 하려고 했던 것뿐이야.
[위노아] 그렇게 하자고 했으니까.

누가? 위노아는 그 누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으나, 당신은 짐작할 수 있다. W, 그러니까 연우일 것이라고.


>>734 강대한
당신들이 있는 조경연못 뒤쪽에 한아름을 제외한 김종현과 은가영은 있지만,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다. 그냥 그들은 내비두자.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이마를 친다.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노아] 그렇다고 해서 당장 죽을 생각을 해? 아픈 건 생각도 안 하고?
[위노아] 그러지 마.
[위노아] ...그런다고 나갈 수 있는 거 아니니까.

위노아는, 나가는 방법을 아나?

73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38:48

>>736

"네, 그러고보니 통신기도 뺏겼네요. 손 풀고 통신기부터 찾았는데 빌려간다는 쪽지만 있었어요."

부러 한숨을 쉬고는 어깨까지 축 쳐졌다. 말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그 빌어먹을 리셋이라는 내용은 좀 알아야겠는데요."

739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44:05

>>737 "진통제나 마취약 정도는 찾으면 있겠지."

담담하다.

그러고 보니 조경연못의 석상은 이번엔 어떤 모양인지 본다.
천사, 호랑이 순이었던가?

"어떻게 나가는데? 급해. 나가있을 때 우리 사이좋게 시체 되어 있으면 어쩔 건데. 누가 죽였는지도 모르고 원한도 몰라서 난 구천 떠돌지도 못해."

칼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 건 좋은 신호인가 보다.

>>738 "그런 것 같더라."

묘한에게 이상한 사진을 받았으니.

"사람들에게 공포와 체념을 심어주면 <리셋>을 할 수 있다고 했던가?"

위노아를 보며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을 죽이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했지. 나는 리셋의 대상이 아니라서, 죽이지 않고."

740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44:08

>>737

"노아씨, 제가 수라장을 겪고 나서 결심한게 하나 있어요."

팔걸이를 한 노아의 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눈을 마주하듯 집요하게 노아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하자. 는 거예요. 제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또 힘들더라고요. 당신은 여기서 나갈 방법을 알고 있는거죠? 그럼, 그 방법을 알려주시면 돼요."

알고 있는 걸 왜 숨기려고 하는거에요?

묘한은 말을 덧붙이며 어색하게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처음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74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0:01

졸려요... <:3

얼마 못할 것 같아요. 미안해용...

742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50:18

>>739 강대한
조경 연못의 석상은 그저 아무것도 장식되어 있지 않은 기둥이다.
기둥이 높게 치솟아 올라 있어, 기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위노아는 당신이 나이프를 도로 넣으면 잠시 안도하듯 제 가슴을 쓸어내린다.

[위노아] 찾아봐야지. 나도 정확하게는 몰라.
[위노아] 처음에는 연기, 두 번째는 괴물.
[위노아] 세 번째는 불이려나, 그럼.

불이라, 불과 연기, 괴물. 온갖 것이 뒤섞이는 것 같다. 위노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덧붙인다.

[위노아] 근데 확실하지는 않아. 그래도 시도해 볼 순 있잖아.
[위노아] 하지만, 그들이 나오길 싫어한다면...
[위노아] 아무것도 안 벌어질 수도 있어.

이내 위노아는 당신이 리셋에 관하여 설명하면 입을 다물었다가,


>>740 오묘한
당신의 말에 대답하는 거다.
위노아는 자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는 당신과 눈을 마주했다가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쉰다.

[위노아] 나한테 이런 일을 왜 시키는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다가,

[위노아] 앞서 말한대로야. 불이라도 질러보지 그래. 근데, 그게 정답은 아닐 수도 있어.
[위노아] 나도 명확하게는 모른단 말이야.

알고 있는 걸 숨기려는 게 아니다. 그저... ...위노아가 눈을 찡그린다. 색이 다른 눈동자가 일그러지나 싶더니, 눈동자에 당신이 비친다.

[위노아] 처음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긴,
[위노아] 말 그대로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위노아] 아주 처음부터, 모든 이들을 없애고, 그보다 더 처음부터 시작해서.
[위노아] 다시 실험을 받겠지.

743 ◆9vFWtKs79c (DCcJmJLenI)

2024-03-22 (불탄다..!) 23:51:18

>>741
졸리시면 들어가셔야죠. 사실 저도 이제 슬슬 끝낼 생각이랍니다. 익숙한 엔딩 멘트, 발싸...!

아마, 다음 레스나 다다음 레스가 끝일 것 같아요. 오늘은요!

그리고 깜빡했다... 다들 계시는진 모르겠으나, 내일은 어떠신가요? 진행 하실 수 있으실까요들?

744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2:51

>>739 >>742

미친소리네.

묘한은 대한의 말에 혼잣말하듯 내뱉었다.

"그 공포와 체념을 심어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희생은 나몰라라 하게 되고 말이죠. 그쵸?"

질린다는 눈으로 노아를 한번 흘기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본적인걸 안물어봤던 것 같네요. 얻으려는게 뭐에요, 대체?"

연우는 그것을 끌어내라고 했고, 노아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했다.
뭘 위해서?

745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3:20

>>742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기름과 라이터다.
하지만 불에 타는 고통은 심하다고 하니, 그리 혹하진 않는 방법이다.
우선은 라이터가 있는지 주머니를 뒤져보긴 한다.

"실험 실험 하는데, 그 실험에 대해 아는 거 얘기해봐."

대한은 주머니를 뒤지다가 찔리지 않도록 칼을 다시 한쪽 손에 쥔다.

"네가 말하는 건 우리가 행한 실험이랑 다른 것 같단 말이지...."

746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3:36

>>743
넵~! 저는 동일한 시간에 진행 가능할 것 같습니당!! 보다 일찍은 7시반...정도? 예상해봅니당mm

747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4:13

전 내일은 7시부터 영화를 보러 갑니당! <:3

안될 거 가타요!

748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5:02

>>745

"불이라면 식당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가스도 있고, 불도 있고요."

자리에서 일어난 묘한은 식당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749 묘한주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5:57

>>747
헉 영화 재밌게 보고오세요!!

750 강대한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6:38

>>748 "잠깐만, 묘한아......"

대한이 한쪽 손을 들어 저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한다.

"젊어서 주저가 없구나....."

751 대한주 (34dTW6DR1k)

2024-03-22 (불탄다..!) 23:56:59

>>749 녱! >:0

752 오묘한 (mESy0M8OIE)

2024-03-22 (불탄다..!) 23:59:33

>>750

묘한은 정말로 뭐가 문제냐는듯 고개를 모로 꺾었다.

"어-... 안되는거에요? 불내야 하는거면 그게 확실할 것 같아서.."

753 강대한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1:45

>>752 "그래, 확실하지.... 그런데 너.... 안 무섭냐....."

연기에 휩싸이고, 돌아갔다.
괴물에 휩싸이고, 돌아갔다.
같은 패턴에면 불에 휩싸여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화상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제일 큰 고통이란 거다.

"좀 기다려 보자. 불이 확실한 방법도 아니고. 응?"

애를 달래듯 한다.

754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2:06

>>744 오묘한
얻으려는 것. 그 말에 위노아는 입을 다문다. 고개를 절레 젓는 것을 보면, 대답할 수 없다는 건지, 알지 못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공포와 체념. 그 속에서 생기는 희생. 연우는 그들을 폐기될 것이라고 불렀다. 폐기작과 성공작. 당신이 성공작이라면, 위노아는? 위노아도 성공작인가? 강대한, 한아름, 김종현, 은가영, 그 외의 다른 사람들도 전부 성공작인가?
그래서 그들만 놔두고, 다른 이들은 무자비하게, 죽음을 맞게 하는 건가?

그런 생각 속에서, 위노아는 여전히 입을 다물 뿐이다.

우선 당신은 답을 구하긴 했다. 그걸로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직접 해봐야 알겠지.

수고하셨습니다, 오묘한 님.


>>745 강대한
당신은 담배를 피우니 주머니에 라이터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리 뒤져봐도 라이터는 나오지 않는다.
위노아는 당신이 실험에 관해 아는 것을 얘기해 보라고 하면, 잠시 망설이는 것 같다. 또 다시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느니, 말할 것 같아 보이던 위노아는, 몇 번 더 망설이기를 반복한다.

[위노아] ...세상엔, 참 알지 못하는 일이 있어. 그리고 정말, 알지 못하는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한참의 끝에 내뱉는 말은 제법 뜬금없는 소리라.

[위노아] 형이 한 건, 위장이야.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노아] 그냥, 적합한 사람과 아닌 사람을 모아 놓고,
[위노아] 그냥 그런 걸 할 뿐이야. 실상은 건강 검진 밖에 더 안 될 걸.

[위노아] 하지만 이쪽이 하는 건 달라. 형과 오묘한이나, 다른 사람들.

그들에게 행하는 건, 다르다고 말하지만 거기까지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위노아] 이 다음은 날 죽인다고 해도 말 못해. 내가 죽는다고 해도 말 못하고.

위노아는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여기까지인지도 모르겠다.

... ...

수고하셨습니다, 강대한 님.

755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3:08

>>746
확인했습니다!

>>747
확인했어요! 영화 재미있게 보고 오세요!

일단 다른 분들 의견도 받아보겠습니다. 어쩌면 주말에 쉬는 날이 생길 수도 있겠군요! (두근두근!)

756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3:22

고생하셨습니다! >:3

757 오묘한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03:32

>>753

평소라면 하지도 않을 생각이었건만, 그냥 빨리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음.. 네, 그래요.. 아플걸 생각못했어요."

묘한은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조경연못에 기대 앉았다.

"그럼 반대로 불이 아니라 물이면요? 휩싸이는건 불보단 물이 나을 것 같은데.. 똑같이 죽겠다 싶겠지만요."

758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4:17

아, 진행은 여기서 끝났지만 대화는 더 하셔도 됩니다. (?)
12시에 딱 끝내고 싶었으나 끝내지 못한 캡틴... 그렇게 되었습니다.

759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04:52

그래도 오늘은 12시에 끝났는걸요!! 캡틴 짱이야

760 강대한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4:56

>>757 "나쁘지 않네. 당장 해보자."

대한은 성큼성큼 걸어가며 넥타이를 풀고, 찢긴 가운을 벗어던진다. 그대로 상의도 벗고 입수했을 것이다.

...

761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5:07

>>756 대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762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00:05:17

요기서 들어가볼게요. 잘 자용!

763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5:33

>>759 묘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맞아요, 전 짱이에요!

>>760 어라?

764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00:06:46

>>762 주무세요~ 굿밤굿냐!

765 오묘한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11:09

>>760

빠르게 휙휙 던져지는 옷과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대한을 보곤 어라? 작은 의문섞인 소리를 내뱉었다.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그러다 곧 묘한 역시 연못 안으로 들어갔다. 연못 위로 올라가는 포말과는 반대로 자신은 아래로 향했다.

766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12:17

다들 고생하셨더욥 헤헤 저도 이만 들어가보겟습니당

767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00:12:53

묘한주도 들어가세요 주무세요! 굿밤굿냐!

768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00:15:24

캡틴두 굿냐굿냐~!!

769 종현주 (3GoDjmKBlw)

2024-03-23 (파란날) 03:52:21

잠대출 갚느라 안온 종현주

770 묘한주 (dyAcWkmQg6)

2024-03-23 (파란날) 07:28:06

저런,,, 잠대출은 다 갚으셧나요 저도 땡겨쓰는중이긴한디

771 ◆9vFWtKs79c (mwFuLmtc.2)

2024-03-23 (파란날) 09:01:31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오늘 잠대출을 갚으셔도 됩니다.
(사유: 출장 가신 아부지가 집에 오신다고 함. 가족끼리 외식할 거임. 냠냠!)

아마 외식이 끝나면...? 10시 쯤일 것 같네요! 근데 다들 잠이 부족하신 것 같으니 그냥 쉬는 것두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미묘하네요. (미묘)

772 묘한주 (/RLU2DWqVg)

2024-03-23 (파란날) 09:37:32

>>771
헉 그럼 오늘은 쉬는날 하면 되나요!

773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0:13:56

>>772 네! 대신 내일은 어떠실지 알고 싶습니다 ㅇ.<

774 대한주 (5P.wv3.UsE)

2024-03-23 (파란날) 10:18:35

내일 가능은 합니다! >:3

775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0:19:02

>>774 좋씁니다. 대한주 확인했습니다!

776 묘한주 (/RLU2DWqVg)

2024-03-23 (파란날) 10:21:12

내일도 쌉가능이죠 하핫

777 묘한주 (/RLU2DWqVg)

2024-03-23 (파란날) 10:21:59

국제 가나지의 날을 맞아 가져온 픽크루 입니다 사실 상관없고 울 애들 보고 싶어서 가꼬왓어요
https://picrew.me/ja/image_maker/2128164/complete?cd=PWVz9uGQJD

778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0:25:52

맞다. 오늘 국가 가나지의 날이랬어요.

779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0:35:55

그러니까 저도~ 좌 위노아 씨, 우 연우 씨.
소일하 씨도 하고 싶었는데 힘들었어요. (소일하 : ....)

780 묘한주 (/RLU2DWqVg)

2024-03-23 (파란날) 12:03:57

갸아아아아악 너무조아요-!!!! 이 말랑 콩떡들 머리를 기냥 복복복복복 해보러야대는데

781 종현주 (pmUmUGtQco)

2024-03-23 (파란날) 13:36:32

따흫흫 귀여운 우리 아이들 한입에 다 털어넣고 오물오물 하고싶어요 너무 귀여워

782 묘한주 (R.Rze7FryU)

2024-03-23 (파란날) 13:52:53

종현시두 주세요 아~~~~~

783 종현주 (XL/plVM5xk)

2024-03-23 (파란날) 13:58:55

노아씨 선글라스 눈 구성 힘들어서 그러신거같다 힛 캡틴 귀여워

여러분이 좋아하실거 같아서 종현시 단추 깠(?)어요

784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14:14:09

어케 아셨지. 저 지금 너무 좋아서 미칠 거 같거든요. 우리 종현시...

그러고 보니 종현주는 내일 진행 참여가 가능하실까요!

785 아름주 (iccixK.fa6)

2024-03-23 (파란날) 15:06:22

카아악----!!!! 오자마자 이런 픽크루 너무 맛 잇 다~~~~!!!! 당장 입안에 쓸어넣어(구와압)
다들 좋은 토요일입니다..😊 어제 그대로 잠들고 눈 떴더니 12시였던 건에 대하여...

786 ◆9vFWtKs79c (8ouN/A0YjU)

2024-03-23 (파란날) 15:17:58

어서오세요 아름주~ 맞습니다. 좋은 토요일입니다.
아름주도 내일 진행 가능하실까요!

787 종현주 (pmUmUGtQco)

2024-03-23 (파란날) 15:31:35

아름주도 열심히 잠대출 갚죠 지금 연체가 심하세요

788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16:00:19

>>783
어우
어우 맛있어
어우 이집 잘하네 와 맛집이네

아하~! 잠대출은 잘 갚으셧나요? 저 지금 연체돼서 이율쎄졋어요

789 종현주 (PjV38.eFjc)

2024-03-23 (파란날) 16:11:26

>>784 어라 아까 봤을땐 질문이 없었는데 뭐지...
내일 진행.... 불확실한테 어쩌죠

좋아하시니 즐겁군용 종현시 후다닥 먹어서 접시에 음식도 없음

좀만 더 연체되면 신용불량자

790 아름주 (iccixK.fa6)

2024-03-23 (파란날) 16:19:20

잠대출은... 저보다 여러분들의 잠대출을 갚는 게 우선일 것 같은데...(머리벅벅,)

저는 내일 진행 가능합니다~~!🤭

791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6:46:55

>>789
이일단... 확실해지면 말씀 주세요!

>>790
확인했습니다!

792 종현주 (Zai0HXsAOI)

2024-03-23 (파란날) 17:29:32

내에
오늘 숙제를 잘 끝내야 내일 참여가 가능헌디...

캐들... 첫인상
대한씨- 키큼.
묘한이- 키가 크고 너무 밝아서 부담스러움
아름씨- 조용하고 얌전해보여서 편함
가영씨- 부담스러운 E

캐들 현인상
대한씨는 이미 말했고
묘한이- 키만 크지 자꾸 챙겨줘야 할거같음
아름씨- 일 잘하는게 든든
가영씨- 접점이 없섯슴

793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7:35:11

>>792
접점이 없다는 거 넘 슬퍼요. 와중에 키큼 뭔데ㅠ 부담스러움 뭔데ㅠ

794 종현주 (anxVWc3.W2)

2024-03-23 (파란날) 17:36:50

접점 만들기... 캡틴이 이유없이 둘만 있는 공간으로 떨어트리기(?)
근데 묘한이랑 아름씨 둘 결국 밖으로 나갔으면 뭐죠 히든엔딩인가.

795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8:08:12

>>794
헤헤헤. 과연 뭘까요~!!!

일단 가영주랑 시간이 맞아야 제가 두 분을 한 곳에 몰거나 할 텐데... (이러면 안 됩니다)

796 종현주 (NlcdKbkH7g)

2024-03-23 (파란날) 18:09:40

예상: 사망

797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8:10:42

왜 그런 극단적인........

798 종현주 (anxVWc3.W2)

2024-03-23 (파란날) 18:11:21

극단적인 상황이잖아요 지금~~!

799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8:15:20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설마 그러겠어요? 그렇게 되면 어... 어... 어....... (도주함)

800 종현주 (iBGzJmn0dw)

2024-03-23 (파란날) 18:17:44

근데 뇌파기계 자꾸 나오는데
사실 우리 뇌파기계로 정신만 움직이는 상태라던가
인간 뇌파를 조작해서 초능력을 얻거나 자아를 합성하는게 위키드의 목적이라던가 그런걸까

801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18:20:14

>>800
오...........

802 종현주 (aVnK8wIRKE)

2024-03-23 (파란날) 18:24:46

보통 작가가 좋은반응 보이면 틀린 가설임

803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18:36:22

>>792
와 이것두 마싯다 짭짭짭
키만 크지 자꾸 챙겨줘야 할 거 같음<<이게 강아지죠 지금 묘한라이팅 당하신겁니다 하하핫

804 종현주 (3eeO2BGyoA)

2024-03-23 (파란날) 18:41:40

강아지가 잘린머리 보고 떠는거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805 묘한주 (5lbYFDS.2M)

2024-03-23 (파란날) 21:26: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들오들 떠는 묘나지
사랑으로 돌봐주세요 넵 감사합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리면 물고 마는 것이다

806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22:40:01

807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22:42:06

귀엽다 대한 씨.
그리고 기엽따 묘나지.
머찌다 종현쓰.

808 가영주 (lA90G9wzNA)

2024-03-23 (파란날) 22:42:08

우웅..?

809 ◆9vFWtKs79c (7KqK/42mfI)

2024-03-23 (파란날) 22:46:38

아니~ 가영주시잖아~ 어서오세요! 가영주 내일은 혹 진행하실 수 있으실까요?

810 가영주 (lA90G9wzNA)

2024-03-23 (파란날) 22:49:27

... 아뇨.................

811 대한주 (vx/nT7yUsU)

2024-03-23 (파란날) 22:49:59

오늘은 이것만 올리구 자러가야겠어요 <:0

가영주 반갑습니당

812 종현주 (eLNn1wJuRM)

2024-03-23 (파란날) 22:51:13

>>805 세나개 출연

캐들 세나개 콘셉트도 보고싶다

>>806 아아앙 옴뇸뇸

가하~
오늘 컨디션 망가져서 병가낸다고 할라그랬는데 떠올려보니 오늘 공강이네요
내일 오늘 밀린 일들 해야해서 종현주는 못돌리겠지만 MPC로 마음껏 굴리셔도 좋아요(?)

813 종현주 (eLNn1wJuRM)

2024-03-23 (파란날) 22:51:35

가영주 죽지는 마세요.....

대~바

814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07:31:56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진행은 7시 반즈음 시작해서 12시 전에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혹시라도 7시 반이 어려워서 펑소 하던대로 8시에 하고 싶으시거나, 좀 더 앞당기고 싶다면 오후 2시 전까지 말씀 주세요!

815 종현주 (0mwbOewSyw)

2024-03-24 (내일 월요일) 07:56:48

굿모닝임다

816 묘한주 (ul/czPvs1Q)

2024-03-24 (내일 월요일) 09:19:12

굿몰닁야
자의가 아닌 타의로 아침에 일어났더니 마멋이 될거 가타요
전방에 고함 발사!

817 묘한주 (ul/czPvs1Q)

2024-03-24 (내일 월요일) 09:20:33

>>806
앗 미친 이 말랑한 직장인 모야!!! 쪼와아아아압(다빨아무금) 너무 기엽꼬... 만두 더 얹어주고 십고.... 머리 복복복 쓰다듬고 이새키가? 하는 눈 받고 십고...

818 종현주 (zAlXY.Uruc)

2024-03-24 (내일 월요일) 10:14:46

아침부터 이게 무슨 불상사래요 묘한주

이새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3:03:44

그래서 찌끔 더 자버렷습니다! 하하핫

820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4:14:46

지금이 현실같으신가용? >:3

821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4:32:47

다들 어서오세요 :>

822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0:00

>>820
:0 아니라꼬요..?

>>821
캡하~! 지금부터 준비중인 묘한주입니다 얍 준비된 당신의 묘한주

823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1:45

준비된 묘한주를 위해 뭔가를 보여드려야만... (?)

824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4:32

:3

(꼽사리 껴서 구경모드 ON)

825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5:52

대한주에게도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826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6:45

:D!

827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4:54:45

그렇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캡틴이다. (?)

828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4:57:09

잇....이잇.... >:3

82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5:09:34

상상도 못한 불닭맛을 보여주시겟지.... 도키도키 합니다

830 종현… 종현주 (DitAv46AzQ)

2024-03-24 (내일 월요일) 15:51:25

>>828 이모티콘으로 말하는거 너무 하찮고 웃겨요 아

만우절이 코앞이란걸 알고 닉네임과 종현씨 만우절썰을 고민중인 종현... 종현주입니다. 종현... 종현주.

831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6:31:31

>>829
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불닭맛 아니에요.........

>>830
만우절...? 사실 이 모든 것은 거짓말이어따...!!!

832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7:27:59

아헐 만우절이라는 빅이벤트가 잇엇다니 아!!!
뭘하지.............뭘 해야하지....................

833 종현주 (XI67Hmy5HE)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2:35

쌩양아치 묘한이

834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7:56:48

대한 씨는 쌩양아치 해도 이상하지 않네용. >:3

835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8:23:01

>>833
헤에 재밋겟다
>>834
대한시는 친절한 메가데레 어때요ㅋㅋㅋㅋㅋㅋㅋㅋ

836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8:52:17

우리 애들, 만우절 때 어떨지 궁금해서 두근거려요. 만우절~ 즐거운 만우절~

그리고 저녁 시간이네요. 다들 식사하고 오십시다.

출석체크는 20분 쯤에 하겠어요. 중도 참여는 여전히 가능합니다!

837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8:53:30

>>835 대한시가 TS빔맞지 않는 이상 대한주는 대한시의 메가데레를 허락하지 못하는 거십니다(?) >:3

저녁 뭐 먹지. 맛저 하세용.

838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8:58:24

>>837
그럼 연령반전 해줘여ㅠ 연상한테 야자타임 하기 시켜줘여ㅠ(바짓단 붙잡기

저는 밥 다 무것습니다 냠~~

839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19:06:39

사실 위노아 씨는 얼마든지 야 할 수 있긴 한데... 왠지 그러면 혼날 거 같아요.

저도 저녁 맛난 거 먹었어요~ 이 든든함으로 진행을 하자!

840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13:43

>>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아시 야 하고나서 혼나는 모습도 궁금하긴 해요 짱기엽겟따

84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0:29

자자 출석 체크를 해봅시다.

오늘은 서로에게 야자타임을 갖는 시간~ 야 하고 불려졌을 때의 반응과 함께 출~석~

84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0:56

>>840
어? 재미있겠다. (힐끔 봄) (안 봄)

843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2:24

대한: 예에.
대한: 왜 (쳐) 부르 (고 난리) 십니까?

출석해용!

컵라면 하나 더 먹을까 고민이 되는거예용... <:3c

844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2:30

오묘한은 본인이 야 라고 해야하는 입장인거죠ㅋㅋㅋㅋㅋㅋㅋ
오묘한: 야!
오묘한: ....
오묘한: 라고 해도 돼? 네꺼라고 해도 돼? 우리 둘만 아는~ 애칭이 필요해!

84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3:16

묘한이 귀여워용!

846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5:10

대한시는 곧 귀라도 후빌거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풍겨오는 13남자의 향기

84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29:5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848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0:45

그냥 4가지 없을 뿐인거예용! >:3

849 종현주 (3k90ffFq3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0:46

조깅하는 종현주 오늘 밀린 일들로 참석은 못하지만 우리애들 너무 귀여워 흑흑흑 대한시 부글부글 끓는거 이수근씨처럼 옆에서 깐족대고싶음

묘한아 야 말고 형이라고 불러 그냥

850 종현주 (3k90ffFq36)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1:36

아니 종현씨 말고 날 형이라고 부르라고 종현시같은 말라비틀어진 무말랭이는 신경쓰지 말고

종현씨: ...어. 왜.(롤에 충실함)

85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4:42

오묘한 강대한

안개에 휩싸여서 돌아갑니다. 괴물에 덮쳐져서 돌아갔습니다. 위노아는 다음이 불이 아닐까 예상하지만, 글쎄. 정확한 건 자신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강대한과 오묘한. 두 사람은 물 속으로 입수합니다. 조경 연못은 그렇게 깊다고 볼 수 없지만, 입수하는 정도까진 되겠죠.
차가운 물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누군가의 옷을 적시고, 피부도 적시는가 하면, 위노아는 제 이마를 짚는 듯이, 혹은 눈을 가리듯이 하다가 소리를 지릅니다.

[위노아] 야, 이 정신 나간 인간들아! 그런 식으로 쉽겠냐! 어, 쉽겠냐고!

참방참방, 물 속으로 들어온 위노아가 먼저 오묘한의 뒷목을 잡아 채 밖으로 끌어냅니다. 한쪽 손은 부러진 상태였기에, 강대한은 그대로 놔뒀겠지요.

어쩌면 붙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저항을 하든 하지 않든,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몸이 차가워졌을 뿐이겠네요.

자, 정말 방법은 그게 다일까요? 어쩌면 위노아가 모르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래요. 이곳을 좀 더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해 보건대, 이 장소. 매번 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 않던가요?

이제 행동해도 좋습니다. 함께 할지는, 당신들께 맡기겠어요.

85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5:10

>>849 아아앗아아앗... 아쉬워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저는 울지 않는 으른이니까...
화이팅입니다, 종현주. 아자아자!

853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39:10

>>851 "물 속에서 더 버텨야 되는 거 아니냐?"

머리만 내놓고 강대한이 의문을 제기.
그러나 축축한 느낌은 아무래도 싫긴 했는지 저벅저벅 물기를 떨구며 밖으로 걸어나온다.

"오묘한. 감기 걸린다."

툭 던지고서 자신이 벗어둔 옷은 나몰라라 한채 주변을 둘러본다.

854 종현주 (KoL4SdEAgM)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1:00

멋진 어른 캡틴....

그리고 멋진 대한씨. 묘한이는 아름씨 가디건 쓰면 돼서 괜찮아. 비상식량도 있다구.

85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2:02

대한: 아름 씨 가디건?
대한: ....... (찌푸림)
대한: 그게 왜..... 너한테 있냐....? (?)

85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4:35

>>851 >>853

"푸하!"

강제로 끌려져 나온 묘한은 젖은 머리 사이로 노아를 올려다봤다. 아니예요? 하고 묻는 눈이다.

"찝찝해서 이 건물을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나보다.

"그러는 대한이 형도 다 젖어놓고."

자신이야 아까 바닥에서 물도 맞고 밖에서 비도 맞고 땀에도 젖고 그냥 젖을 수 있다면 다 젖었던 터라 상관 없었다. 물고기마냥 물비린내 나는게 좀 싫어서 그렇지.

"음-... 어디 둘러보실거예요? 이번엔 나뉘어서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857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5:45

묘한: 아까 방에서 젖고 다쳤을때 춥다니까 빌려주셨어요. 입으면 다 늘어날까봐 잠깐 덮는 용도로만 썼지만... 흥, 저 변태 아니거든요?

85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7:08

>>853 강대한
[위노아]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쉽겠냐고.
[위노아] ... ...그보다 옷이나 좀 입어, 이 남자야!

위노아는 한숨처럼 숨을 내뱉고는 당신에게 옷을 내던진다.
그 과정에서 움직여진 팔 때문에 짧은 비명을 지르는 것은 덤이다.

[위노아] 어느 쪽이든,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 움직이는 거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고는 무언가 더 말할 것처럼 잠시 머뭇거린다.
하지만 끝내 말하지 않은 위노아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딴청을 부리는 것 같지만, 조금 멍 때리는 것 같기도 한 게 무언가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856 오묘한
이내 위노아는 당신의 젖은 얼굴을 제 옷소매로 벅벅 문지르듯 닦아낸다.

[위노아] 그러니까, 기겠냐...

다시금 한숨. 이내 위노아는 무언가 생각하다, 생각이 끝난 듯 홀로 고개를 끄덕인다.

[위노아] ...나도 나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 조금 정돈 도와줄 수 있어.
[위노아] 애초에 예고 없이 나까지 여기로 보낸 셈이니까.
[위노아] (그리고는 무언가 작게 중얼거렸지만, 잘 들리지 않는다.)

당신은 위노아와 동행할 수 있다.

85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7:28

오해하는 대한 씨와 오해 받는 묘한이.

860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8:56

거짓말의 대가인거죠 응응

86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9:28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잖아...!!!!!

86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49:31

>>856 "나는 아래만 젖었잖아."

어깨를 으쓱한다.

>>858 "기껏 묶어줬으면 얌전히 좀 있어라."

위노아를 꼽주고는 몸에 물기를 털어낸다.
옷을 입는 건 그 다음이다.

"그래도 가까이서 다녀. 7층 둘러볼 거면 다른 사람은 6층 둘러보는 식으로."

그래야 소리도 들리고 여차할 때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 1층부터 둘러볼까 하는데, 나는."

86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2:20

>>858

어린애 세수라도 시키듯 하는 행동에 무언가 말하려다 노아의 행동에 입을 떼는것도 어려웠다.
분명 노아는 연우의 오더를 받은게 있겠지.

"그럼 다친사람은 다친사람끼리 움직이는걸로 해요. 공교롭게도 둘다 손을 다친거니까, 둘이서 양손처럼 쓸 수 있겠네요."

그리 말하곤 읏차,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묘한은 젖은 머리를 슥슥 쓸어 뒷쪽으로 넘기곤 뭔가 묶을 만한 끈같은게 있는지 주변을 둘러봤다. 게시판에 노란고무줄이라도 없나?

864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3:27

>>862

"아, 그럼 저랑 노아씨는 2층으로 갈게요. 이따 뭔가 찾으면 1층에서 다 모이는걸로. 어때요?"

865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5:05

>>862 강대한
[위노아] 얌전히 못 있게 만드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름대로 가만히 있는 거다.

당신은 1층은 둘러보는 걸까? 둘러보는 1층의 정문은 닫혀 있어서 열리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5층에 멈추어 있는데, 버튼을 누른다면 누군가 잡고 있는 건지, 아니면 걸린 건지, 그도 아니면 고장이라도 난 건지 내려오지 않는다.
조경연못의 기둥은 제법 높아서 위가 잘 보이지 않지만, 당신이라면 손이 닿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망가진 게시판과, 이전에는 못 보았던 문이 하나 보인다.
당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건대, 이쪽은 방송실의 문인 것 같다.


>>863 오묘한
[위노아] 그래, 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이래봬도 전투력은 좀 되거든?

위노아는 부러진 팔이 움직이지 않게 조심하며 주먹 쥐고 휙휙 휘두르는 시늉을 한다. 솔직히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여차하면 방패막이 같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게시판을 살펴보기로 했다. 누군가 망가뜨린 것처럼 보이는 게시판의 주변은 엉망진창이다. 메모지가 사방에 나뒹굴고, 게시판의 보드는 반으로 조각난 채 나동그라져 있다.
여기서 머리끈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 수 있다. 어떻게 할래?

86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7:54

>>865
묘한은 혀를 한번 차고는 쪼그려 앉아 머리를 묶을 수 있을만 한것을 찾아봤다. 부서러기들을 손으로 헤집고, 큰조각들은 하나씩 치워가며. 하다못해 그냥 끈같은게 나와도 좋겠는데.

867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8:46

>>863-864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오묘한을 본다.
묵직하게 말을 꺼낸다.

"너, 이놈 믿을 수 있냐?"

위노아를 가리키고 있다.
.....

저는 리셋 대상이 아니라며 해치지 않았고, 여차할 때 위노아를 제압할 힘도 있다.
그러나 오묘한은?

868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0:07

>>865 나이프를 꺼내어 기둥 위를 긁어내본다.
무언가 있다면 손을 닿지 않고도 떨어트릴 수 있도록.
나이프가 기둥을 긁는, 좋지 않은 소리가 들려온다.

86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1:28

>>866 오묘한
당신이 조각들을 치워가며 뒤적거리다 보면, 끈 대신 장난감처럼 엉성하게 생긴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위노아] 뭐 찾냐?

위노아는 당신의 옆에 서서 몸을 기울인다. 당신이 찾은 것을 발견하지는 못한 건지, 굳이 그것에 관하여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이 게시판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은 걸까?

87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2:33

>>868 강대한
나이프로 기둥 위를 훑듯이 긁다 보면 무언가 툭 걸리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제법 무게가 되는 것인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이걸 꺼내려면 발돋움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87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4:02

>>870 주변에 밟고 올라갈 것이 있나 본다.
없으면 위노아나 오묘한, 둘 중 하나를 발판으로 쓸 작정이다.
보통 거꾸로 해야하지 않나 싶지만 이 남자, 양심이 없다.

87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7:58

>>871 강대한
설마 진짜 밟고 올라가려고? 일단 위노아를 발판으로 쓴다한들, 그는 당신이 무거울 거란 걸 알기에 쉽게 해주지 않을 거다.
일단 주변을 둘러보면 반으로 갈라져 망가진 게시판 조각이 보인다.
아무튼 조경연못 가를 밟고 오른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그냥 조경연못의 가에서 발돋움 해도 닿을 거다!

87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09:26

>>867 >>869

묘한은 대한이 가리키는 노아를 슬쩍 올려 쳐다보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못믿으니까 데리고 가는거예요. 저 은근히 달리기 빠르거든요. 제가 도망갈 수도 있고, 잡으러 갈 수도 있고?"

여차하면 계단에서 밀 수도 있고.
뒷말은 하지 않은채 대한을 향해 오케이 표시를 해보였다.

"걱정마세요. 저 어디가서 낙오될 만큼 무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최연소로 여기 들어왔는거죠."

씩 웃는 모습이 제법 능글맞았다.
묘한은 손으로 열쇠를 주워 엄지로 손바닥에 고정한채 태연히 바닥을 더 뒤적거렸다.

"머리 묶을 만한거요. 젖어서 그런지 흘러내리면 좀 불편하네요. 참, 여기 올때마다 구조가 다른데 그건 왜 그런지 아세요?"

874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0:14

>>872 "아쉽네."

뭔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며 조경연못 가로 올라가 까치발을 한다.
높이 있는 무언갈 확인하거나 잡기 위해 까치발을 한 적은 어릴 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87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2:04

>>873 무언가 말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였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위노아를 쏘아볼 뿐이다.
여러가지로 신경쓰이지만, 이렇게까지 말하면 남자 대 남자로서 억지쓰기도 뭐한 일이다.

"그래."

이 이야기는 이제 됐다는 듯, 손을 휘적인다. 그러고 말았다.

876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5:34

집착남의 특징

상대를 묶는다.
상대를 믿지 못한다.
상대가 다른 남자와 다니면 찝찝해한다.

(?)

87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6:36

>>873 오묘한
[위노아] 얼씨구. 당사자 앞에 두고 잘도 하는 말이다.

그렇게 말을 하긴 했으나, 저를 믿지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게 퍽 당돌해서 위노아는 픽 웃고 마는 거다.

[위노아] 그런 거면, 내 거라도 빌려 줘? 아마, 있을 걸, 내 주머니에.

아마, 라는 건 자신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노아는 멀쩡한 손으로 제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다친 쪽 팔이 있는 주머니를 당신 쪽을 향해 내민다. 한 번 찾아보라는 듯이.

[위노아] 그거? 반영되거든. 기억, 생각, 뭐 그런 것들에.

부러 [누구의] 같은 주어를 빼먹는 건 위노아의 습관인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위노아의 말대로라면 이곳은 누군가의 [기억]이나 [생각]이 적용된 공간이라는 의미가 된다.


>>874 강대한
[위노아] 왜 쏘아 봐? 내가 뭐 허튼 짓이라도 할까 봐?

위노아는 조금 으르렁거렸다.

당신이 가에 올라서서 까치발을 하면, 위는 보이지 않지만 손이 좀 더 자유롭게 닿는다.
언뜻 만져지는 것은 상자 같아 보인다. 매끄러운 면이 하나, 그리고 거친 면이 세 군데.
상자를 들어 올린 뒤 조심해서 내려보면, 당신은 이것이 거대한 카메라 같은 느낌으로 닮은 것을 알 수 있다.

위쪽엔 버튼이 있고, 매끄러운 부분은 유리렌즈로 되어 있다. 하지만, 모양이 생각보다 많이 엉성하다. 정말 카메라인가 싶을 정도로.

87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17:31

>>876
[위노아] 오묘한. 저 인간 좀 말려 봐. (오묘한 뒤에 숨는 시늉)

아니 근데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ㅋㅋㅋㅋㅋ

87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0:36

>>877 반영이 된다면, 7층이 비어있던 건 7층에 올라간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소 팀장은 아니겠네."

중얼거리고서 노아의 말에 맞받아친다.

"그래. 허튼 짓이라도 할까 봐."

그것 말고도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굳이 티낼 필요는 없겠지.
필름카메라인가, 디지털카메라인가 확인해본다.
안에 무언가 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880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2:46

>>877

묘한은 노아가 자신을 향해 몸을 돌리자 망설임 없이 주머니로 손을 쏙 넣었다.

"그럼 누군가의 기억에서는 게시판이 부숴졌다는 거네요. 폭발의 여파인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보면 곧 손을 빼냈다.

"없으면 팔찌라도 내놔요 그걸로 묶던지 해야지. 제꺼는 부숴졌거든요."

누군가의 기억, 생각에 천사상과 호랑이상이 있었던가. 내가 있던 연구소 1층 조경연못엔 그런거 없었는데.

"언젠가의 기억, 생각인지는 모르는거죠? 랜덤인가."

881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3:11

헤에 집착남하니까 우리애들 연애스타일이 궁금한걸료~

882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5:07

>>881 궁금하면 꼬셔보시죠! >:3

(의역: 저도 모르겠어요.)

88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27:23

.dice 1 100. = 84

88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0:00

>>879 강대한
위노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형태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필름이 들어 있다고 해도 그걸 어디서 현상할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이 카메라 같은 것은 열 수 있는 뚜껑이 없다. 여는 게 방법이 아니라면, 부수는 것이 방법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할까? 뭐가 들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무것도 안 들어 있을 수도 있고.


>>880 오묘한
당신이 제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위노아는 간지러운 건지, 조금 몸을 움찔한다.

[위노아] 팔찌, 그거 없어. 누구 줬거든.
[위노아] 애초에 그걸 왜 부숴먹었어?
[위노아] ... ...상관 없나.

주머니 안에서 무언가가 잡힌다. 꺼내 보면 갈색 머리끈이다. 위노아가 하고 있는 것과 같아 보인다.

[위노아] 있었네.

하지만 당신은 주머니에 이것 말고도 다른 게 들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도 꺼내볼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30 이상, 판정.

885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1:40

>>884

"뭐-.. 글쎄요, 아까 말했듯 많은 일이 있었어서. 손목도 보시면 아시잖아요."

묘한은 작게 대답하곤 주머니에서 갈색끈을 찾았다. .dice 1 100. = 78

"그리고 우리 얘기 좀 할까요. 내가 궁금한게 있어서. 대한이 형은 아직 알면 안되거든요."

묘한은 주머니를 뒤적이는 척 노아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886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3:20

>>884 필름 현상하는 법을 저는 아나?
.....모르지.

"하아..."

일단은 갖고 있을까. 이 거대한 짐덩어리를 어쩌면 좋담.
대한은 시험삼아 위노아와 오묘한을 렌즈를 통해 비춰 본다.
내친김에 한 장 찍어도 볼까.

887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5:11

>>885 오묘한
이런 느낌이었나? 뭔가 겪어도 많이 겪은 모양이지. 적어도 제가 알던 당신은, 이보다 좀 더...
...위노아는 생각하기를 멈추었다. 강대한이 알면 안 되는 것. 어쩐지 대충 짐작이 갈 것도 같다.
무엇보다, 제게 그렇게 날선 모습을 보여놓고 함께 행동하기를 생각했다는 것에서부터, 무언가 말할 것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 참이다.

[위노아] 원하는 거 찾았으면 남의 주머니는 그만 뒤지지?

위노아는 입술을 비틀며 말한다.
당신은 위노아의 주머니 안에서 길죽하게 생긴, 흡사 개피리와도 비슷한 은색의 피리를 발견했다.

888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5:48

>>886 강대한
두 사람을 정말 카메라로 찍어볼 거야?

889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6:38

:0

찌.... 찌찍어본다!!

890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9:36

트롤이면 어떡하죠. <:3c
찌찌....쮜엑쮜엑.

891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39:58

>>887

"와-, 이게 뭐람?"

묘한은 노아의 주머니에서 꺼낸 물건을 내려다봤다. 개피리를 우선 입에 물고 익숙하게 뒷머리를 잡아 머리를 묶었다.
젖은 머리가 고무줄로 대충 묶이자 흘러내린 앞머리는 귀 뒤로 넘기곤 제 입에서 개피리를 집어들었다.

"이거 불면 어떻게 돼요?"

천진하게 웃으며 물었다. 분명 뭔가 일어날 장치인 것 같은데, 좋은지 나쁜지를 분간 못하겠다. 경험상 연구소에서 이런게 발견되면 안좋긴 했지만.

"우선 압수. 2층으로 갈까요?"

892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0:35

일이 꼬이면 더 재밋서-!
원래 그런법 아니겠어요? 진행하시는 캡틴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3c 저는 환영~!

893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1:09

>>888 강대한
당신은 두 사람을 카메라로 찍었다. 찰칵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제대로 찍혔는지조차 알 수 없다.

... 사진에 찍힌 위노아는 당신 쪽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뭐 그런 행동을 했냐는 듯이.

그리고 그런 위노아의 뒤에,

유령처럼 흐릿한 무언가가 렌즈 너머로 비쳐보인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위노아와 비슷한 키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
이어 사진을 찍은 뒤 위노아처럼 렌즈로 오묘한을 보면, 오묘한도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흐릿한 몸통 같은 게 보인다.

당신은 위노아의 뒤에 있는 것은 보다 사람 같은 형태고, 오묘한의 뒤에 있는 것은 몸통만 있는 귀신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94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1:22

대한이 손구락이나 찍어볼걸.... <:3c (때늦은 후회)

89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3:55

>>893 "오."

감탄사를 짤막하게 내뱉었다.

"귀신."

역시, 짤막하다.
카메라는 우선 들고 다니기로 한다.

"느림보들, 2층은 내가 다녀온다."

위노아와 묘한에게 말하고선 척척 2층으로 올라간다. 움직이며 카메라 렌즈에 눈을 계속 대고 있다.

896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4:08

히에엑 귀신이다

897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4:08

>>891 오묘한
위노아는 인상을 팍 찌푸렸다.

[위노아] 내 물건을 네가 뭔데 압수를 해? 내놔, 이 자식아.

하지만 적극적으로 빼앗으려 들지 않는 것을 보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거나...
본인도 어디에 쓰이는 건지 모르는 걸 수도 있다.
위노아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위노아] 우리 위로 간다. 잘 있어라.

그리고는 호다닥, 계단 쪽으로 향하는 것이 위노아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더 익숙해 보이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위노아의 뒤를 따라오나?

898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5:49

겹쳤다! :0

899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6:05

>>895 >>897

"네? 귀신?"

묘한은 고개를 갸웃해보곤 대수롭지 않은 듯 어깨를 으쓱했다. 뜬금없어서 그런걸 지도 모르지.

"아, 그럼 저희 3층으로 갈게요! 이따봐요-"

묘한은 노아를 따라 계단으로 향했다.

900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6:19

>>895 강대한
[위노아] 아, 뭐래! 우리가 먼저 올라갈 거거든?

계단 입구에 서서 먼저 올라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소리치지만, 아마 당신은 멈추지 않겠지.
당신은 렌즈로 안을 살피며 계단을 오른다.
하지만 딱히 특별한 것은 더 보이지 않는다.

2층에 도착한 당신은 굳게 닫힌 연구실 문과 자판기, 그리고 화장실로 통하는 길을 본다.

... ...

그리고 반대 건물로 넘어갈 수 있는 중간다리도.

어떻게 할까?

90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7:50

>>900 "........."

렌즈에 눈을 대고있던 강대한은 찬찬히 생각한다.
그리고 통신기기를 꺼내 그때의 그 앱이 깔려있는지 확인한다.

902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8:02

>>899 오묘한
위노아와 당신은 3층을 올랐다. 3층에는 이전에 알던 연구소처럼 자판기와 연구실로 들어가는 두 개의 문, 그리고 화장실로 향하는 길과...

... 어라?

[위노아] ... ...

복도 중간 쯤에 서서 위노아가 당신을 붙잡아 세운다.

[위노아] 그래서 할 말이 뭐냐?
[위노아] 미리 말해두는데, 말 못하는 건 못 해.

903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49:33

>>901 강대한
당신의 통신기기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탐지기 앱이 깔려 있지 않다.
어쩌면 그거, 계속해서 새롭게 찾아야 하는 건 아닐까?
애초에 그 앱은 무슨 의도로, 누구에게 있던 거지?

... ...

당신은 이곳에서 무얼 할까?

904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0:45

>>903 "흐음."

대한은 멍청히 서 있다가 연구실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가 두 개라면 A 입구로 먼저 들어가 본다.

905 ◆9vFWtKs79c (cl/YGImL7E)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2:14

>>904 강대한
당신은 A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굳게 닫혀 있던 문은 자동문이라도 되듯 당신이 가까이 다가오자 저절로 스르륵 열린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후끈한 열기가 훅 풍겨지듯 빠져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는 당신이 아는 그곳과 같지만...

... ...

안쪽에 새까맣게 탄 무언가가 누워 있다. ... 누구인지 모를 소사체다.

90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3:40

>>902

"우선 탈출하는게 목적이니까 찾으면서 얘기하면 안돼요? 그쪽이 나한테 궁금한게 있는것 보다 내가 그쪽한테 궁금한게 더 많을거라고요."

묘한은 노아를 따라 멈춰선 다음 짜증스레 미간을 구겼다.

"좋게좋게 넘어갈 생각은 애초에 저부터 없었어요. 우선, W랑은 무슨 관계인가요. 협력이에요, 아니면 상하? 그것도 아니면 적대관계?"

묘한은 그리 질문하곤 연구실 뒷문쪽으로 다가가섰다.

"내가 피해본게 좀 많아서 갑자기 짜증내도 이해해요. 사실 지금 마주하고 있는것도 좀 힘들거든요."

907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6:22

>>905 인상을 단번에 찌푸린다.

"미친...!"

꺼려지지만, 아는 사람인가 싶어 천천히 다가가본다.
얼굴 외에, 사람을 구분할 만한 단서가 있나?

90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8:09

>>906 오묘한
당신의 말에 위노아는 이해한다, 혹은 알겠다는 것 같은 표정을 지어보인다.
물론 그것과 달리 말은 제법 까칠하지만.

[위노아] 뭐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편한대로 생각해.
[위노아] 어느 쪽이든 다 맞을 테니까. 협력, 상하, 적대... 아니면 그냥 이해 관계가 맞는 사이 정도?

연구실 뒷문으로 향하는 당신을 뒤따라간다.

[위노아]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나 봐. 어디까지 알고 있는데?
[위노아] 그걸 애기해 주면, 내가 적당히 잘 조절해서 말해줘 볼게.

그렇게 말하는 건, 꼭 인심 썼다는 투라. 어쩌면 그게 당신에겐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90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8:27

또 사체라니 우리애들 정신력이...!

91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0:59:32

>>907 강대한
완전히 새까맣게 타서, 이게 연구원인지, 피험체인지, 하다 못해 성별조차도 파악이 안 된다.
... ... 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게 있다.

소사체가 무언가를 불끈 쥐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 손을 풀어내 볼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11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1:31

>>908

묘한은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며 코웃음 쳤다.
파, 하고 터져나오는 헛웃음은 입가에서 머무르며 사라지지 않았다.

"그건 내 패라서 쉽게 깔 수는 없고. 그 정체모를 놈한테 가야하는게 목적이거든요. 이제까지 너무 어렵게 왔으니까 좀 쉽게 쉽게 가자고요. 네?"

91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2:58

>>910 "좋은 곳에 가십시오."

나쁜 짓 하다 죽은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목숨은 목숨이다.
시체에서 최대한 눈을 돌리려 하며 손을 풀어내본다.

.dice 1 100. = 58

91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4:24

>>910 오묘한
[위노아] 약긴. 마냥 어린애가 아니다 이거네?

그렇게 던지듯 말하지만, 썩 기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위노아는 당신이 문을 열기도 전에 자동문처럼 열리는 문을 보며 잠깐 눈을 찡그린다.

[위노아] 그래, 그 정체 모를 놈이라면. 선물 달라고 하는 그 녀석 말하는 거지?

쉽게쉽게 가자는 말처럼, 정말 쉽게 알려줄 듯이 이야기한다.

[위노아] 방법은 이미 말해줬는데.
[위노아] 불이든 뭐든, 뭔가가 벌어져야 한다고.
[위노아] ... 참고로 물은 아니다.

당신이 또 다시 조경 연못 속에 빠질까 싶었는지, 덧붙인다.

91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6:02

>>912 강대한
너무나 강한 불에 탄 건지, 당신이 손을 댈 때마다 사체의 손이 바스라진다.
기어코 끝에 와서, 당신은 다 바스라진 사체의 손에서 손수건을 꺼낸다.

이 손수건은 참 웃기게도, 전혀 불에 탄 자국이 없다.
석탄처럼 되어 버린 시체로 인해 더러워지기는 했으나...
아무리 봐도 탄 흔적은 볼 수가 없다.

...손수건은 펼쳐봐도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당신은 이 손수건이 위키드의 매점 내에서 판매하던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91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09:49

>>914 "이런, ㅆ...."

좋지 않은 감촉에 대한이 나오려던 욕설을 삼킨다.
망자의 앞이라는 감각이 있어서일까.

"누가 죽은 뒤에 쥐여준 건가..."

사체의 손가락이 오그라들었다면, 그건 아닐 터이다.
어쨌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참고서, 연구실 안을 살펴본다.
손수건은 주머니에 넣어 챙긴다.

사체는 묻어주는 게 맞지만, 이 장소에서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으니....

916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1:35

>>915 강대한
약해서 바스라지긴 했지만, 누가 죽은 뒤에 쥐여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랬다면 사체의 어딘가 망가져 있었을 것이다.

당신은 손수건을 챙겼다. 사체는 눈앞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도, 찾아볼 것도 더 없어 보인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건 어떨까?

아니면 사체와 더 함께 있을래?

917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1:57

>>913

묘한은 한숨을 한번 쉬곤 표정을 풀었다. 푸, 볼이 부풀어질 정도로 숨을 크게 내쉬곤 연구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제 이미지는 제가 만드는거죠. 아, 기억이랑 생각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니까 아직 있으려나?"

묘한은 자신의 등을 노아에게 보여줬다. 아직 약도가 남아 있을까?

"제 등에 누군가 약도를 그려놨었거든요. 뭐하는데인지 알려주시죠."

918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3:08

>>916 같이 있고 싶을 리가 없다...

대한은 밖으로 서둘러 나와서 창문을 찾았다.

91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6:32

>>917 오묘한
위노아는 눈을 꿈뻑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행동은 당신의 등에 약도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위노아] 누가 등짝에 이런 낙서를 했대?

전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위노아가 그린 것이라고 하기엔, 정말 모르는 반응이다.

[위노아] 흐음... 나는 여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는데...

이리저리 당신의 등을 살펴보고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 보기까지 하지만,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나직한 한숨을 내쉰다.

[위노아] 어쨌든 도움이 안 되어 미안하네.
[위노아] 정말 뭔지 모르겠어.

위노아는 눈썹을 늘어뜨리며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당신은 이 안의 책장에 꽂혀 있던 서류나 책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으며,
누군가 그 위로 불을 지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화기를 쓴 것 같은 흔적은 남아 있지만... 서류나 책을 살피기엔 너무 탄 잿가루들 뿐이다.

[위노아] ... ...(서류 쪽을 흘끔 바라본다.) 볼 것 없어 보이네.

92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17:47

>>918 강대한
창문은 복도 양 옆과 중간다리 쪽, 그리고 연구실 내부와 화장실 내부 쪽에 있다.

당신은 어디의 창문을 열까?

92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0:19

복도의, A 입구와 가까운 쪽 창문을 연다.
맑은 공기를 갈구하고 있다.

타인의 기억이나 감정이 반영되었다고 한다면, 분노하거나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라도 한 건가?
마음을 가라앉히려 한다.

92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2:34

>>921 강대한
당신은 창문을 연다.
연다.
연다.
연다?

...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 흡사 무대의 장식이라도 된 것처럼.
창문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맑은 공기도 없다.
당신은 마음을 가라앉히려 해본다.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 ...

이제 어떻게 할까?

92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2:59

>>919

묘한은 자신의 등에 닿는 느낌에 한번 움찔 놀라곤 어딘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노아를 돌아봤다.

"네? 몰라요? 아니, 잠깐만. 그럼 혹시 연구소 보다 조금 떨어진 쪽에 웬 수로 따라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방이 어딘지 알아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노아를 향해 물었으나 자신이 질문하고 나서도 터무니 없이 정보를 흘린탓에 입을 합 다물었다.
딴짓하듯 노아와 같이 불이 난 것 같은 바닥을 보곤, 잿가루 투성이인 바닥에 또 쪼그려 앉았다.

"뒤져보면 뭔가 나올수도 있죠. 그리고, 컴퓨터 같은게 있으면 좋겠거든요."

924 종현주 (pTfKdqTGGs)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4:47

>>876 얀데레의 자질을 가진 대한씨... 다만 데레가 아닌.
그냥 위험한 사람인가 그러면...?

92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5:32

>>922 창문이 열리지 않으니, 답답해지는 것 같다.
아직 탄 사체의 냄새가 코끝을 맴도는 듯하다.

열려고 해보다 그만두고서, 위노아에게 통신기기로 메시지를 보낸다.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지?]

그리고 복도에 주저앉아서 잠시 쉰다.

926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6:02

>>923 오묘한
위노아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위노아] 그런 곳이 있어?
[위노아] 너, 거기 있었던 거냐?

어쩐지, 연구소 내를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더라니. 작게 중얼거린 위노아의 말을 당신은 톡톡히 들었을 것이다.
위노아는 잿가루 투성이의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당신을 보다 앞을 가리킨다.

[위노아] 컴퓨터는 저기 있네.

위노아가 가리키는 것은,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다. 모니터도 그렇고 불 꺼져 있는 컴퓨터는 어쩐지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

... ...

당신은 잿가루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 이건, 반지다. 도금인지, 진짜 금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금빛으로 빛나는 심플한 링반지가 당신의 손에 들어온다.

92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7:59

>>925 강대한
위노아는 당신의 메시지에 곧바로 답장을 보내온다.

[위노아] 왜 그딴 생각을 하냐니까, 진짜?
[위노아] 미쳤냐? 진짜 죽을 생각이라도 하는 거 아니지?

보이지는 않지만, 거의 5초도 안 걸려 도착하는 걸 보면, 제법 빠른 속도로 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노아] 말 안 해줄 거야. 무슨 헛생각을 할 줄 알고.

당신이 복도에 주저앉아 쉬다 보면, 어딘가에서 쮝 하는 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92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8:18

>>924
그 그러면 그냥 얀 아니에요????

929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29:07

지치고 멘탈 털린 대한시
쏘 테이스티 (핥작

930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1:12

>>926

"이런 정보를 그냥 알려줄 생각은 없었는데."

묘한은 혀를 차곤 반지를 주워들었다. 미간을 찌푸리곤 반지를 들어보이더니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껴봤다.

"제가 정보 하나 풀었으니까 이번엔 그쪽 차례에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면 다음이라 말할테니까 알고 있는걸 말 해보시죠."

묘한은 시건방지게 말하곤 컴퓨터 앞으로가 앉았다. 부팅 버튼을 누르더니 노아 쪽으로 의자를 돌려 앉아 바라봤다.

93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5:35

>>930 오묘한
반지는 당신의 새끼 손가락에는 좀 크다. 약지면 조금 맞을지도.

... 메시지 울리는 소리에 누군가에게 한 손으로 빠르게 메시지를 보내던 위노아는 잠깐 제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당신을 보며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위노아] 직접 말실수 해놓고 뭘.
[위노아] 내가 아는 게 어떤 게 있을 줄 알고?
[위노아] 어떤 걸 묻는지 확실하게 해줘야지.

위노아는 의자를 돌려 앉는 당신을 보며 비뚜름한 표정이다.

컴퓨터는 부팅이 되는가 하면,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처럼 중간에 툭 꺼진다.
아마 이 컴퓨터 뿐만 아니라, 다른 컴퓨터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위노아] 선물이 뭔지는 알아?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 걸 보니, 아는 것 같긴 한데. 혹시나.

이내 그렇게 물은 위노아는 스읍, 하고 숨 들이키는 소리를 낸다.

93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5:46

>>927 [안 해, 멍청아.]
[이상한 생각 말고 그냥 대답하기나 해. 오케이?]

위노아와는 반대로 잠시 텀을 둔 후 느릿하게 적어보낸 대한.
천천히 일어서서 쥐 소리를 따라가본다.
전에는, 쥐가 없었던 것 같다.

93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8:13

>>932 강대한
[위노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위노아] 아까도 죽을 생각 했으면서.

위노아의 답장이 조금 느려졌나 싶더니,

[위노아] 죽으면 끝이야.
[위노아] 진짜 죽는 거라고.
[위노아] ... 아닐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래.

그런 답을 보내온다.

당신은 쥐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중간 다리 쪽에서 들리는 소리다.
다리 쪽에 누군가 쥐 상자를 엎어 놓았다. 몇몇 쥐들은 죽은 것 같지만,
살아 있는 다른 쥐들은 얌전하지 못하게 그곳을 돌아다니며 우는 소리를 내는 중이다.

... ...

쮜엑.

934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38:20

>>931

약간 큰 반지를 제 약지에 바꿔끼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해봤다. 낯선 느낌없이 손에 맞는게 꼭 제것인 것 같다.
부팅이 되다 마는 컴퓨터를 신경질적으로 내려다 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W한테 무슨 오더를 받은거에요? 대한이 형이 팔까지 부러뜨린걸 보면 꽤 사고를 치신 것 같은데."

935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0:31

>>934 오묘한
반지는 정말로, 당신의 것이라도 되듯 꼭 맞는다.

[위노아] 쯧.

혀를 한 번 차고는 제 팔을 잠깐 내려다 보았다. 이내 그는 통신기를 주머니 안에 대충 쑤셔넣고는 삐딱하게 서서 당신을 바라본다.

[위노아] 이미 들었잖아?
[위노아] 남이 말한 거 따라 말하는 취미는 없어.

사실, 팔이 부러진 건 어떻게 보면 사고에 가까웠으나... 아무래도 좋다.
위노아는 다른 곳으로 갈 거냐는 듯이 턱짓해 보인다.

936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2:20

>>933 "........"

사체의 주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통신기기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쥐의 소리는 잡생각을 덜어내는 데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데에 왜...?"

주머니에 손을 놓고선 쥐들을 쳐다본다.
엎어진 쥐 상자를 뒤집어보기로 한다.

937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4:25

>>935

"아니, 뭐 때문에 리셋을 하는건지는 안알려줬는데요. 나는 그 오더를 말하는거에요."

묘한은 노아의 턱짓에 일어나선 연구실 밖으로 나섰다.

"필요한 사람은 살려둔다고 했는데 뭐에 필요한지는 알아야죠."

93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5:34

>>936 강대한
쥐들은 당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흡사 자신을 봐달라는 듯이 애교까지 부리는 것 같다.
당신은 쥐 상자를 뒤집어 보기로 했다.

상자를 뒤집으면, 안에서 질척하게 녹아내린 무언가가 와르륵 쏟아져 나온다.
게임 속 슬라임이 핵을 처리 당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 ... 당신은 이것을 피하나? 아니면, 그냥 그대로 맞을까? 이것을 맞는다면 좀 찝찝할지도 모른다. 당신의 발 주변엔 쥐들이 맴돌고 있다.

93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8:20

>>938 "쯧,"

슬라임 같은 것을 피한다.
쥐 한 마리를 그 안에 넣어볼 수도 있겠지만,
실험도 아닌데 딱히 그런 짓을 하고싶진 않다.

"저리 꺼져."

맴도는 쥐들을 익숙한 듯 발을 굴러 쫓아내려 한다.

94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49:42

>>937 오묘한
[위노아] 그건 W나 소 팀장님한테 가서 들어.
[위노아] 나 혼자 얘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까.

위노아는 당신을 보던 시선을 돌려 앞에 고정한 채 연구실을 나선다.

[위노아] 뭐에 필요하냐고?

어쩐지 미소 짓는 위노아의 얼굴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위노아] 별 거 아니거든.
[위노아] 실험이 성공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린 거니까.
[위노아] 필요 없는 건 버리거나 치우는 게 맞는 거잖아?

위노아는 리셋 된, 그러니까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쓸모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연구실 밖으로 나온다.
연구실 복도에는 자판기 따위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살펴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이대로 다른 곳으로 향할까? 아니면 그래도 뭔가 더 살펴볼래?

94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1:29

>>939 강대한
쥐들은 당신의 말에도 도망치거나 하지 않는다.
꼭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당신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도는 것이다.

... 당신은 슬라임 같은 것을 피했다. 그건 바닥을 녹이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왜냐하면, 쥐들 마저도 그것을 피해 움직이고 있으니까.

중간 다리는 열려 있다. 반대 쪽 동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넘어 갈까?

94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2:46

>>941 "흐으음...."

그 슬라임 같은 것을 상자로 다시 덮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왔던 동으로 이동한다.
5층을 살펴보고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오묘한에게 메세지를 보내 둔다.

[5층 간다.]
[금방 다녀옴.]

94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3:52

>>940
꺼림직한 얘기를 잘도.
묘한은 노아를 따라 연구실을 나왔다.

"무슨 연구인지도 안알려줄건가요?"

짧게 질문하곤 계단을 향해 먼저 걸어나갔다. 4층으로 가봐야지, 3층은 별거 없었으니까.

"후.. 아니 이런걸 물어볼게 아니라. 그놈을 끌어내는 방법은 알아요? 가는법 말고 끌어내는법."

944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5:18

다녀오세요 대한시 저희집 묘한이 지금 통신기 도난당해서(ㅋㅋㅋㅋ)
묘한이는 몰라도 묘한주는 알고 있으니까요~!(손흔들

94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8:15

모야! 아직도 안 돌려 좃어요? >:0

이런 🐑 아치! (W: ?)

946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1:5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자!! 양아치! 물건 가져가구!!

94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0:34

>>942 강대한
오묘한에게 메시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돌아오지 않는다.

당신은 5층으로 향했다. 5층에 도착하는 순간, 당신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엘리베이터,

사이에, 낀,

사람의 형상.

엘리베이터는 그것을 사이에 끼운 채 연신 닫히고 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언젠가, 머리 없는 시체가 당신을 덮쳤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연구실 쪽의 문은 닫혀 있다. 아마, 2층과 같다면 당신이 향했을 때 문이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 ... 이곳을 살필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미만일 시, 행동마다 다이스 1, 100, 60이상 판정을 굴려야 한다.


>>943 오묘한
[위노아] 알려줄 수는 없지만...

위노아는 말 끝을 흐리다 잠시 입을 다문다.
그리고는,

[위노아] 별 거 아냐. 나랑 같은 걸 받은 걸 테니까.

라고 하는 것이다. 이 뒤, 위노아는 더 이상 그에 관한 답을 하지 않겠다는 듯이 다른 대답을 내뱉는다.

[위노아] 끌어내는 법?

그렇게 말하던 위노아는 씩 웃더니 당신 쪽을 돌아본다.

[위노아] 너, W에게 그것을 끌어내라고 들었구나?
[위노아] 오호라─, 그러니까, 너도...

킥킥.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홀로 웃던 위노아가 다시 앞으로 몸을 돌리며 대답한다.

[위노아] 간단해. 그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그건 너를 잃지 않으면 알아서 자연히 끌려 나올 거야.

94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1:14

W 의문의 양아치 행.

94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4:31

>>947 오묘한은 그때 통신기기로 이상한 사진을 보내왔었다.
잃어버린 물건은, 이 장소에서도 여전히 잃어버린 채인가?

위노아에게 메세지를 보내기로 한다.

[5층 엘리베이터에 죽은 사람 같은 게 끼어 있다.]
[10분 뒤에도 내 답이 없으면, 돌아간 걸로 알아.]
[그리고 그땐 위노아 너도 올라와.]

뭐어, 위노아의 의식이 없어도 자신의 의식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의 기억으로 봐서, 사실은, 위노아는 대머리로, 자신은 또 어딘가에서 밥을 먹거나 일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옷 갈아입다 말고 의식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을 살펴본다.

.dice 1 100. = 22

95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5:36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1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6:18

대머리가 웃겨요? (?) >:0

952 종현주 (7hVNdcO71M)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7:43

캡틴 그렇게 안봤는데

95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8:44

>>949 강대한
위노아는 당신의 메시지를 보았는지, 짧은 답을 보내온다.

[위노아] 싫은데. 내가 왜 그런 걸 봐야하냐?

당신은 이곳을 살피기로 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엘리베이터에 낀 시체 같은 것을 제외하곤,
제외하곤?

... ... 엘리베이터에 낀 시체 주변에 무언가가 반짝인다.
가까이 다가가자니, 저것이 거슬릴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할까?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5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09:11

>>951-952
아니 진짜 별 생각 없이 보다가 터졌단 말예요ㅠㅠㅠㅠ

955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0:05

>>953 [시체로 깨어나고 싶냐?]
[빨리 돌아가야 하잖아. 고집은 부려야 할 때를 골라 부려.]
[묘한이한테도 알려 주고. 느낌이 안 좋다.]

그러고서 반짝이는 것을 살펴본다.

.dice 1 100. = 44

95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1:37

>>947

"말이랑 다르잖아."

분명, 연우도 자신에게 같은 말을 했었다. 그런데..

"내가 선물임과 동시에 나를 잃지 말라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이런 모순을 어떻게 하라는건지.

"아, 그리고 이건 다른 궁금증. 왜W야? 위키드라서?"

957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2:45


존댓말 한다는게 반말 써버렸다

958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3:00

>>955 강대한
위노아에게는 답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말대로 하겠지.
그게, 위노아라면. 위노아는 죽는 것을 두려워 할까?

반짝이는 것을 살펴보려면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이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작은 기척이라도 내면 엘리베이터에 낀 무언가가 꿈찔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거다.

... ... 이대로 살펴보기엔 위험할 것 같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접근할까?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5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5:33

>>958 팔이 부러질 때까지 버르적대던 놈이, 죽음을 두려워할까?
오히려 위노아가 죽기를 꺼려하는 것은 저일지도 모른다.

".....!"

움직이는 것에 맞거나 하면 돌아갈 수 있을지도.
그러니, 위험을 감수한다고 해도 그 위험은 무겁지 않다.

접근해보나, 나이프는 꺼내지 않는다.

.dice 1 100. = 34

960 종현주 (vZ9DF/YrCE)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5:53

멘탈터진 대한시가 너무 맛집이라 좋아요

961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6:12

안돼애애애애 다갓 모하는거냐고 지금~!!! 대한시 60넘겨달라고!!

962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8:52

>>956 오묘한
[위노아] 원래 세상은 쉽지 않은 법이야.

위노아는 그렇게 말하고 통신기를 바라보다가, 당신에게 강대한의 말을 전해준다.

[위노아] 10분 뒤에 자기 연락 없으면, 5층으로 올라오래.
[위노아] 참고로 시체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

올라가는 건 네 선택이야, 하고 말하는 모습이 제법 얄밉게 느껴진다.

[위노아] 글쎄...
[위노아] W의 의미는 많지 않겠어.
[위노아]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별 의미 없을 거야, 아마도.

위노아도 그것까진 모르는 걸까? 아니면 알고도 얘기해주고 싶지 않은 걸까.
어쩐지 조금 심드렁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다 덧붙인다.

[위노아] 어떡할래, 4층? 아니면...
[위노아] B동으로 갈래?
[위노아] 왠지, 거기 열려 있을 것 같거든.

열려 있다는 수상한 말,
위노아는 잠시 말실수를 했다는 듯이 입을 다문다.


>>959 강대한
당신은 그것을 향해 가까이 접근해 보기로 했다.
어느 정도 향했을까, 다섯 걸음 정도 남았을 때,

그것이 몸을 돌린다.

얼굴은 여전히 엘리베이터 쪽에 처박힌 채로, 고개가 아닌 몸만 돌아온다.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을,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보이고 있다.

... 당신은 그것의 가슴이 붉게 물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이 피로 물든 것이라는 사실도 알아챈다.

더 다가가면 그것이 당신을 향해 움직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할까?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63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19:14

>>960
종현주......................... 종현주는 아직도 바쁘신가요옥.

964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1:19

>>962 "시체 훼손은 안 될 짓이지."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나이프는 여전히 꺼내지 않는다.

반짝거리는 것을 향해 몸을 날린다.

.dice 1 100. = 24

96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1:53

>>960 이런거 드시면 배탈나용. (?)

966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4:42

>>962

"매운맛은 많이 봤는데, 좀 적당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묘한은 제 미간을 꾹꾹 누르더니 손을 내렸다.

"....또 시체에요? 또?"

자신이 경찰이나 장의사도 아니고 시체를 이렇게나 많이 볼 줄은 몰랐다.
묘한은 4층으로 진입하려다 말고, 노아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 왜 B동을 생각 못했지? 대한이형 데리고 가야겠네요."

재수없게 싱긋거리며 웃은 묘한은 4층으로 완전히 진입 하기 전 5층으로 올라갔다.

"아직 시체 보는 건 좀 무섭지만, 해야할 일을 미룰수는 없죠.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야지."

96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4:58

>>964 강대한
당신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한다. 긴장, 어쩌면 공포, 혹은 침착함, 또는 걱정,
그도 아니면...
격정.

반짝거리는 것을 향해 몸을 날리는 것과 동시에 그것이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온다.
뿌드득, 무언가가 뜯겨져 나가는 것 섬뜩한 소리 뒤로,

당신이 반짝거리는 것을 붙잡는다. 당신이 주운 것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로켓이 달린 목걸이다.
그와 함께, 그것이 당신을 향해 손을 내뻗는다.

다이스 1, 100, 60 이상, 판정!!

968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6:10

>>967 "이런 X발.....!!!"

고인 앞이고 뭐고 이런 상황에선 욕설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재빨리 옆으로 구른 다음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한다.

.dice 1 100. = 9

96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6:36

>>966 오묘한
[위노아] 내가 네가 그런 걸 봤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위노아] 그게 내 탓이...네.
[위노아] 큼.

위노아는 민망한지 조금 붉어진 얼굴을 매만지며 당신을 따라 위층으로 향한다.
당신이 5층으로 향하면, 동시에 엘리베이터 쪽에서 뿌드득 하는 섬뜩한 소리와 함께,
몸을 날린 강대한의 모습이.
그리고 그런 강대한을 붙잡으려는 시체의 모습과 마주치게 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97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8:27

>>968 강대한
욕설과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던 당신은 때마침 올라온 위노아와 오묘한과 마주치게 된다.
얼떨결에 계단을 막은 셈이 되어 버린 두 사람에 의해, 당신은 붙잡힐 뻔 했지만,
너무 격렬하게 달려온 탓일까, 오묘한과 위노아까지 밀어내며 계단 안쪽으로 들어서게 된다.

뒤에서는 시체가 느릿하게 다가오고 있다.

당신은 도망쳐야 한다! 근데, 그렇다면, 혼자? 아니면 모두와 함께?

971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29:57

>>970 "연락 없으면 올라오라고 했잖아!!!!"

큰 소리로 둘을 혼내면서 양손으로 그 둘을 붙잡고 같이 도망치려 한다.

972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0:23

>>969

오자마자 마주한 아수라장에 묘한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자신의 신발을 벗어 시체쪽으로 집어던졌다.

"시체면 시체답게 얌전히 계세요!"

심장이 코로 튀어 나올 것 같았지만 이미 신발은 자신의 손을 벗어난 후였고, 던진것과 별개로 우선은 대한에게 가까이 갔다.

"형! 뭐해요! 빨리 일어나요!"

973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1:00

앗 이미 일어낫구나(멋슥)

97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2:40

>>971 강대한
당신이 소리치는 것과 함께, 두 사람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와중에,

>>972 오묘한
당신의 신발이 시체에 맞으면, 시체는 휘청거리다 넘어진다.
당신은 강대한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소리친다.
이내 당신과 위노아는 강대한에 의해 이끌려 아래층으로 향하게 된다.


... ...

아래층은 고요하다. 위층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만, 그것이 당신들을 쫓아올지도 모른다. 이곳에 가만히 있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할까?

975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2:50

강대한의 영혼: (일어나며)

976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3:56

"일단은 옆 동으로 건너가자."

대한이 빠르게 결론을 내어, 둘에게 말한다.

"2층에 통로가 있는 걸 봤어."

977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5:57

>>974

"좋은 생각이에요. 3층 컴퓨터가 켜지는가 봤는데 켜지다 말더라고요. 아무래도 컴퓨터는 못볼 것 같아요."

묘한은 대한과 함께 B동으로 가는 통로쪽으로 향했다.

978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36:35

적고 나니 노아시를 쏙 빼놓은 것 같지만(ㅋㅋㅋ) 노아시도 챙겻어요!:3c

97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2:00

>>976 강대한
당신은 2층 중간다리를 통해 오묘한과 위노아와 함께 B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977 오묘한
당신은 2층 중간다리를 통해 강대한과 위노아와 함께 B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B동에 도착한 당신들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무언가 위화감이 있다는 그런 생각. 어쩐지 발 아래가 뜨거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곳, 층고가 낮다.

강대한의 경우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다. 꼭, 덜 만들어진, 잘못 만들어진 건물처럼.

일그러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

2층에서 주로 살필 수 있는 곳은 휴게실과 매점 정도다.

1층에는 식당이 있고, 3층에는 또 다른 휴게실과 매점,
그리고 4층엔 헬스장이 있다.

그래, 당신들의 기억과 같다면, 그런 구조로 되어 있을 것이다.

... ... 어떻게 할까?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주면 된다.

... ...

[위노아] 아까 왜 그렇게 무모한 행동을 하냐?

위노아는 얼떨결에 끌려와서 강대한, 당신을 타박한다.
그리고는 오묘한의 뒤쪽으로 가나 싶더니 오묘한의 신발 없는 발 한쪽을 바라본다.

[위노아] 신발 아깝네.

...그게 다야?

980 종현주 (vZ9DF/YrCE)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2:56

>>963 네에 저 오늘 새벽까지 과제해야 해요요....... 종현시를 노예 대학원생처럼 굴리셔도 좋아요 근데 종현시 지금 1층에서 계속 길잃고 방황중인가?(?)

>>965 상관없어 더줘!!!!!

98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4:45

>>980
종현 씨는... 검은 연구소 A동 조경 연못 근처에서 기절해 있는 상태입니다...
깨어나시면 제가 뭔가를 하겠지만, 못 깨어난다면 또 제가 뭔가를 하겠습니다. (?)

당신의 무언가, 건드려도 제 책임 아님.

그보다 새벽까지 과제라니ㅠㅠㅠ 괜찮으신 거예요ㅠㅠㅠㅠ?!

982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5:10

>>979 "무모한 짓은 니들이 했잖아."

대한은 위노아와 오묘한의 머리를 한대씩 때리려고 시도한다.

"내가 연락이 없으면 오라고 했잖아. 너네 챙길 여유가 없으면 어쩔 뻔했어."

조금 흥분한 듯, 화를 내더니 이마를 짚고서 발을 탁탁 구르며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것 같다.

"대충 여기 살펴보고 있어. 난 잠깐 다녀올 테니까."

혼자 A동으로 향하려 한다.

983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8:32

>>979

"...여기 건물, 좀.. 낮지 않아요? A동보다 천장이."

묘한은 제 머리위를 손으로 휙휙 저었다.
후에는 아래를 흘긋 보고는 발을 조금 들어봤다.

"바닥도 좀, 뜨거운 것 같고."

묘한은 노아가 하는말을 듣고는 허, 짧게 웃었다.

"제 발이 다칠걸 생각해야죠."

984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8:34

쥐어박는 겁니다!
풀스윙 아닙니다! (다급)

985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49:54

>>982

"아니, 아니아니. 잠깐만요 형."

묘한은 대한이 자신의 머리를 노리자 본능적으로 머리를 한번 감싸더니 대한의 앞을 막아섰다.

"다시 다녀온다고요? 정말로요? 지금 무모한게 뭔지 생각해봐요. 전 노아씨 말 전해듣고 4층 안보고 바로 5층으로 간거예요!"

986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0:19

>>9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당연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

987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1:00

>>982 강대한
[위노아] 아야!

위노아는 당신에게 한 대 맞고 아픈 시늉을 한다.

[위노아] 잘 됐으면 됐지. 왜 또? 아래로 내려가게?
[위노아] 방금 그런 일을 겪고 거기로 잘도 가고 싶겠다...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지만, 위노아는 별도로 말리지는 않는다.

당신은 A동으로 향할 수 있다. A동 어디로 갈까?


>>983 오묘한
[위노아] 그래그래, 우리 묘한이. 발 다치면 어떡해?

부러 그렇게 말한 위노아는 키득키득 웃는 소리를 낸다.
강대한은 A동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
이 기묘한, B동을 마저 살펴볼까? 따라갈 수도 있지만, 합류한다면 서로 입을 맞춘 뒤 와달라.

988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1:07

대한이가 묘한이한테 험하게 말해두 되나요! <:3c

989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1:56

>>984
아쉽다. 풀스윙이면 재미있었을 텐데. (위노아 : 아팟!! 싸우자는 거냐아아악!)

농담입니다. 저도 풀스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990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2:27

>>989 (귀여웟) >:3

99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2:30

>>988
묘한주는 모르겠지만, 저는 조율 없이 다 괜찮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기)

992 대한주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3:57

>>991 알겠슴미다! >:3

993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4:26

>>988
대환영-!!!!!!!!!
줘패도 환영-!!!!
저 전부 괜찮습니다 매도해줘도 되고 매장시켜도 좋아요

994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6:37

묘한주의 격렬함, 잘 보았습니다.

995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6:44

>>987

"씨이-.."

묘한은 노아의 말에 콧잔등을 찡그리며 불쾌한 티를 냈다.
신발이 없는 발 한쪽을 탁탁거리며 제 팔을 서로 꼬았다.
묘한은 노아를 한번 노려보곤 대한을 바라봤다.

"저는 A동가는거 반대에요. 가더라도 B동 먼저 보고 다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996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6:50

>>985 "닥쳐."

다소 험한 말을 내뱉은 대한은 입술을 꽉 깨물고서, A동 방향을 쳐다본다.

"1층에 아직 못 깨어난 사람들이 있어. '그것' 때문에 죄다 죽으면 어쩔 건데. 니가 책임질 거야?"

가시돋친 말투다.

>>987 비꼬는 듯한 말투에도, 대한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가슴팍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보일 정도로 흥분한 상태로 A동 쪽을 바라본다.

천천히 4층으로 걸음을 옮긴다. 과하게 말했다고 하는 후회를 씁쓸하게 남기며.

997 묘한주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2:57:01

너무 좋아했나:3c 하지만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어요

998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3:00:03

>>996

"아-.."

묘한은 1층의 사람들을 생각지 못한듯 짧은 탄식을 흘렸다.

"형, 그럼 잠시만요. 어떻게 할 생각인데요? 가더라도 같이가요. 이제 찢어지는건 안되겠어요. 네?"

먼저 걸어가는 대한을 쫓아가며 물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지킬거고, 그 움직이는.. 시체는 어떻게 하려고요. 무거운걸로 앞길을 막을 생각이라면 같이해요. 저도 그런건 할 수 있어요."

999 강대한 (QMUln9eAbU)

2024-03-24 (내일 월요일) 23:01:34

>>998 여전히 대답이 없이, 숨을 몰아쉬고 있다.
심호흡 하는 듯이도 보인다.

"계단을 막든지, 그걸 유인해서 어디다 가둬두든지 해야지."

그러더니 뒤를 홱 돌아서서 말한다.

"따라오지 마. 방해 돼."

차갑다.

1000 오묘한 (cXKr0Yizgw)

2024-03-24 (내일 월요일) 23:05:00

>>999

"아뇨, 같이 가야겠어요."

묘한은 고개를 살짝 젓더니 다시 한걸음 따라 붙었다.

"형. 지금 힘들잖아요."

숨을 몰아쉬는 대한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유인을 혼자 어떻게 할건데요? 가두는건요? 그러다 형이 잘못되면요. 그래, 많이 양보해서 형이 잘못되는건 형 선택이라고 하고, 1층 사람들은 또 위험해지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해요. 혼자 할 수 있는일인지 없는일인지."

1001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23:06:26

일단 여기 터뜨립니다! 자자, 다음 판으로 이동하는데 헉!!!!!! 판 새로 만들었다는 레스를 안 남겼네요?!
몰라몰라 갑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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