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1226>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54장 :: 1001

여름 밤, 너와, 늘어진 그림자가 둘 ◆.N6I908VZQ

2024-03-17 09:39:09 - 2024-03-19 21:12:02

0 여름 밤, 너와, 늘어진 그림자가 둘 ◆.N6I908VZQ (owdSd1ZiZw)

2024-03-17 (내일 월요일) 09:39:09



最後の花火が空に昇って消えたら
마지막 불꽃이 하늘로 떠올랐다가 사라지면
それを合図に
그걸 신호 삼아서



【 계절 : 여름夏 】
( situplay>1597033387>550 )
【 카미사마의 시간 ~ 나츠마츠리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52 )
【 아야카시의 시간 ~ 백귀야행 】 3月9日~3月23日
( situplay>1597039377>770 )

※ 불꽃놀이 아래에서 보자
둘째이자 마지막 밤에는 불꽃놀이가 있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볼래?
※ 뒷축제
마츠리 뒤편을 조심해。



【 주요 공지 】
❗ 수위 기준 안내
situplay>1597039475>5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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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1177/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x5G2NaJYRnLSjF7L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아야나주 (72nDy67O/E)

2024-03-18 (모두 수고..) 23:47:09

님은부처님인가요?
저는 성불에 실패했습니다......

819 아야나주 (72nDy67O/E)

2024-03-18 (모두 수고..) 23:47:55

하지만 들어봐
외워야 할 상품은 하나인데 그 하나에 들어가있는 게 수십가지야

820 유우키주 (9vEldFgI.Y)

2024-03-18 (모두 수고..) 23:50:06

아니 어차피 내일 먹으면 되는데 굳이 오늘 시킬 필요가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이라는 것이 대체로 그렇지 않나 싶은걸. 다시 한번 화이팅이야.

821 모노리주 (srkKjYGG9g)

2024-03-18 (모두 수고..) 23:51:19

강철의 의지를 꺾으려?는 성불에실패한자,,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란건혹독한거구나....아야나주 화이팅이고
무조건할수있을거야!!!!할 수 있다아아아아!!!!

822 센주 (HjWXCWoNEo)

2024-03-18 (모두 수고..) 23:53:39

나 퇴근

모노리주 쓰담

823 모노리주 (srkKjYGG9g)

2024-03-18 (모두 수고..) 23:54:06

왈왈왈왈왈!! 센주 오 카에 리!!! 수고했어!!!!

824 아야나주 (72nDy67O/E)

2024-03-18 (모두 수고..) 23:54:39

센주 오 카 에 리

825 유우키주 (9vEldFgI.Y)

2024-03-18 (모두 수고..) 23:54:44

아이고. 센주. 일 수고했어!! 이제 푹 쉬자!!

826 모노리주 (srkKjYGG9g)

2024-03-18 (모두 수고..) 23:59:23

모노리주는이만가볼게!내일 멀쩡하길빌며,,! 모두들 잘 자구 좋은꿈꿔..!!!!

827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0:00:10

모노리주 굿 나 잇~~~~

828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0:01:19

잘 자! 모노리주!!

829 센주 (nShY22XNmM)

2024-03-19 (FIRE!) 00:01:35

자러 가는 사람은 잘 자고

아야나주도 자랏(마취침

830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0:03:44

이제 다들 자러 가는 시간이로구나. 자러 가는 이들은 어서 자러 가랏!!

831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0:04:02

시져시져
카가리쭈랑 사이버동침 할거야

832 센주 (nShY22XNmM)

2024-03-19 (FIRE!) 00:04:39

(슥 마라 향기 키기

833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0:08:35

코이츠 이제 아야나주를 다루는 법을 깨달아버린www

834 카가리주 (udZNqFTdTs)

2024-03-19 (FIRE!) 00:13:27

wwwww 나 미리 테라플루 마셔둬야 한다는 거 깜빡해서 이제야 새벽 티타임 가지는 중.....🤦🏻‍♀️

835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0:15:32

코이츠 테라플루를 이제야 마시고있는???
제 시간에 먹어조야 하는거야 카가리쭈......🥺🥺

836 카가리주 (udZNqFTdTs)

2024-03-19 (FIRE!) 00:17:18

까먹어버린 거 있지.....🥺
아무튼 나는 이거 마셔야 하니까 아야나쭈는 나보다 쪼금 일찍 자러 가ദി ᷇ᵕ ᷆ )

837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0:23:02

과연 둘 중에 누가 먼저 쉬러 가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어! (팝그작작)

아무래도 좋은 TMI지만 현시각 유우키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느끼면서 워터파크를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아야나가 간다고 한다면 집사 포지션이니까 안전을 확인할겸 같이 가기야 하겠지만, 보나마나 카가리를 데리고 갈 것 같으니 둘 사이에 끼이진 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으로 있을 것 같네. 물론 카가리가 따라갈지는... 카가리주가 제일 잘 알겠지만 말이야!

838 센주 (nShY22XNmM)

2024-03-19 (FIRE!) 00:23:41

(수영복 유우키 픽업 가챠라는 발상)

839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0:24:48

과연 아야나쭈는 카가리쭈와 사이버 동침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시간에 계쏙

>>837 워터파크는 히나와 가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840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0:26:11

>>838 아니! 어떻게 알았지!! 검은색 래시가드 픽업 가챠다!!

>>839 히나와 데이트로 간다면 히나와 같이 가겠지만, 저기서는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 확인 및 보좌로 가는 거니까 데이트는 아닌걸!

841 센주 (nShY22XNmM)

2024-03-19 (FIRE!) 00:40:38

즉 카야유우히나 동반 워터파크 데이트라고?(번뜩

842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udZNqFTdTs)

2024-03-19 (FIRE!) 00:41:49

학교에서 신들이 몇 모여 떠드는 이야기로, 그런 소문을 언뜻 들은 적이 있다. 감히 신을 위한 축제의 뒤에 이런 불경한 판을 벌여놓았다느니, 모두 잡아들여 벌레 죽이듯 구제해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느니…… 그리 관심 가는 이야기는 아니라 이야기 그 뒤로 어찌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던 것도 같다. 여하간 그리 궁금하지도 않은 그 축제는 알 바 아니다. 저와 함께하는 축제가 더 즐겁다 한 만큼.
그래, 무신의 것임을 자처했다면 응당 주인만을 눈에 담아야 옳다. 경외도 공포도 애정도 희락도, 무엇이 되었건 무신은 타자를 압도하고 그의 '전부'로서 군림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신이었으니. 손목 위에 닿은 이 감질만 나게 몇 번쯤 더 지근대다 손 내려 주었다. 멀어지는 손등 위로 미련 남은 숨 길게 달라붙는다. 물기는 괜히 물었다. 괜히 아쉽기만 하여 기미 없던 충동이 스멀스멀 고개를 쳐든다. 이리 간질이지만 말고 더욱 아프게 만든다면 어떨까, 무연히 이 가냘픈 손목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싶어진다. 그리하면 낭랑한 웃음소리 흘리기도 그치고 가는 달처럼 휜 눈가에도 물기 서릴는지 모르겠다. ……한데 그리 생각하려니 고취되려던 욕망 돌연 가라앉았다. ……그래, 무신은 우는 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저 녀석이 혹여라도 울기라도 했다간 시끄러워질 테니 그것이 싫어 이러는 것이라 해 두자.

어렸던 시절 이후로 누군가의 뒤를 잠자코 따르기만 하는 경험은 이제 와서는 퍽 낯선 기분이었다. 시선이 물끄럼 주위를 훑었다. 장사치들이 너도 나도 틀어 놓은 음악들은 제각각 뒤섞여 요란스럽고, 밤이 되어도 변함없는 후끈한 습기 속에 군중을 헤치고 나다니자니 은근한 짜증 자꾸만 치솟는다. 인간들이 이런 어수선하고 신경 거슬리는 장소를 왜 그리도 좋아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러나 다만, 뒤를 돌아본 녀석과 눈이 마주쳤을 때. 어질어질 야단스럽게만 뵈던 조명이 별무리처럼 빛날 수도 있음을 문득 깨달았다. 이 잡란한 장이 마냥 거슬리는 구석만 있는 것은 아니구나, 하고.
상념에 빠진 시간은 길지 않았다. 잘 가는 중이 맞냐는 물음이 들린 탓이다. 물론 행선이 올바른지 알 수 없기는 그 역시 마찬가지였으니, 대충 눈만 게슴츠레 뜨며 표정으로써 답을 대신했다.

"에스코트……를 한다면서 가는 길을 모르면 어쩌잔 게냐."

그는 한 손으로 제 머리 신경질적으로 긁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데 주변으로 휘휘 돌아가던 고갯짓 갑자기 멈춘 까닭 무언지. 무신 무엇인가에 시선이 꽂혀서는 말도 없이 한 곳만을 응시하고 있다. 시선 향한 곳을 조용히 따라가보면, 노점의 가판대 위에 웬 시커멓고 둥글둥글한 정체불명의 먹거리가…….

"……."

무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야나를 내려다보았다. 단순히 내려다보기에 그치지 않고 턱을 쓸며 무언가 진중한 고민을 하는 듯한 표정까지 짓고…… 시커먼 물떡과 아야나를 번갈아 쳐다보는 행동으로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훤히 보였으리라.

"닮았군."

아, 기어이 말하고 말았다.

843 카가리주 (udZNqFTdTs)

2024-03-19 (FIRE!) 00:42:49

>>841 오 나는 이거 좋아
쌍방 상견례잖아(?)

844 카가리주 (udZNqFTdTs)

2024-03-19 (FIRE!) 00:48:23

암튼 티타임도 끝내고 답레도 올렸으니까 얼른 자러 가야지....

다들 굿바~

845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0:50:57

>>841 아니! 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마도지만!

>>844 잘 자! 카가리주!!

846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06:10

님들님들 클났다 내일 가는거 부담돼서 잠이안와

847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07:59

쌍방 상견례 뭐냐고 ㅋㅋㅋ 카가리주 굿바~

근데 마츠리 끝나면 마지막 여름 이벤트는 분명 바다겠지??

848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10:24

안녕안녕! 히나주! 내가 알기로는 바다인 것으로 알아!

849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12:04

유우키주 안녕~ 오늘은 대화 많이 못 나눴네!
그러게 우미다가 바다다~ 하는 뜻이구나

850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12:53

맞아! 우미가 바다라는 의미니 말이야! 설마 UMIDA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
히나주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현생이 더 중요한 법 아니겠어?

851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16:17

어 그러네 스미레 성씨도 우미야!
여름바다는 중대사항이라고~
하... 현생 싫어 그래도 많이 놀았으니까 맘 잡아야지....

852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17:55

마츠리 일상을 기한 내에 끝마칠 수 있을까 걱정인데.
캡틴이 허한다면 기한 지나도 마무리는 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 한사람만 길게 붙잡고 있는 것도 좀 그러니까.

853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19:02

일단 캡틴 말로는 끝나지 못한 일상은 계속 이어서 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길게 오래오래 붙잡는 것은 조금 눈치가 보이긴 하지!
그래도 일단 너무 무리하진 말고 천천히 페이즈를 이어나가보자! 어쨌든 아직 시간은 있기도 하고... 멀티하면서 다른 이들과도 놀 수도 있는 거니 말이야!

854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23:22

아무래도 글치 ㅎㅎ 내일은 오전 일정 마치면 오후는 조금 한가하니까 유우키주 퇴근 전에 답레 가져올 수 있도록 해볼게.
아참 유우키주는 asmr 좋아해?

855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26:54

알겠어!! 하지만 너무 무리는 말고! 그래도 한가할때 쓴다고 하니까 다행이긴 하네!
asmr? 크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긴 한데 그건 왜? 그냥 좋은 거 있으면 한번은 듣는다 정도의 느낌이야!

856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31:45

나는 asmr 너무 좋아하거든 ㅎㅎ 빗소리 숲소리 모닥불 소리 같은 백색소음도 좋지만 귀 바스락바스락 해주는것도 엄청 좋아해. 유튜브보단 역시 일본 동인음성 쪽이 퀄리티가 좋아서 찾아 듣는데 일본어는 못알아들으니까 말없이 잔잔하게 해주는거 좋아해. 그리고 미미카키텐 같은 곳 가본 적 없지만 히나에게 미미카키 설정 우겨넣은것도 단지 이 때문🤭🤭

857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34:01

애기때 할아버지가 재워주면서 면봉으로 귀 살살 해주는거 참 좋았는데. 얘기로는 나 귀 안해주면 잠을 못잤대 ㅋㅋㅋㅋㅋㅋ 역시 새벽 tmi는 좀 딥한가?

858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36:07

오. 그렇구나! 확실히 amsr 잘 만든 것은 진짜 좋다고 하니 말이야. 앗...ㅋㅋㅋㅋ 그런 뒷설정이 있었구나! 확실히 asmr 중에서 미미카키 관련이 많이 있다고는 들은 것 같아. 물론 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말이야!
유우키에게 미미카키 해주려고 한 것에는 히나주가 귀 바스락바스락을 좋아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려나? 유우키는 전에 한번 받았으니까 언제 기회가 되면 히나에게 미미카키를 해주고 싶어지는걸? 유우키도 집사짬이 있어서 나름 잘하는 편이야. 물론 전문가 히나보다는 조금 덜할 수도 있겠지만!

859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42:00

>>858
으응. 그 이유가 가장 크지! 상판에서는 아마도 처음일지 모르는 생소한 소재라서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순수하게 좋아서 그런 거니까 ㅋㅋ 청자가 있는 일방적인 대본식이라면 어떻게 대사를 잘 짜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극중에 이걸 표현하기는 애매하기도 해서 활용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야. 그렇다고 막 너무 깊게 들어가면 조금 그럴 것 같아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유우키가 해주는 미미카키는 꼭 받아보고 싶네! 기대할게~
그보다 유우키주도 이제 자야 할 시간 아냐? 잠깐이지만 이야기 나눠줘서 즐거웠다구
오늘은 유우키주와 사이버 동침이다!

860 유우키주 (M.u2xph5VI)

2024-03-19 (FIRE!) 01:46:53

>>857 >>859 아무렴 어때! 저 정도면 괜찮지! ㅋㅋㅋㅋㅋ 진짜 귀 살살 해주는거 좋아했구나. 히나주는.
물론 생소한 소재긴 하지만 이상하거나 그러진 않고 신선하다고 생각해.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상판 소재로 잘 활용하는 것도 난 능력이라고 생각해! 음. ㅋㅋㅋㅋ 아무래도 대본처럼 쓰는 것은 조금 힘들긴 할테니까. 독백 같은 것이라면 모를까. 그런데 독백으로 쓰기에도 조금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잘 쓰면 잘 나올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일상으로 꼭 한번 해줄게! 히나만큼 능숙하진 못해도 그렇다고 아예 서툰 것은 아니기도 하고... 그 외에도 히나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많아! 일단 천천히 하나하나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슬슬 잘 시간이지. 내일을 준비해야하니 말이야. 고로 슬슬 들어가볼게! 히나주도 잘 자고 내일부터 바빠지는 현생 화이팅이야! 잘 자!

861 히나주 (CboaefmYpI)

2024-03-19 (FIRE!) 01:51:24

>>860
아무래도 ㅋㅋㅋ 독백으로 한다고 해도 음성 대본이 될 가능성이 높지! 한번 나중에 유우키를 대상으로 써보고 싶긴 하다.
오늘도 예쁜 말 많이 해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고생했고, 잘 자고 예쁜 꿈 꾸고. 내일도 힘내자:) 안녕!

862 스미레주 (z1OWbnPeKk)

2024-03-19 (FIRE!) 05:58:32

모닝

863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6:03:51

모닝

864 히데미주 (Z6x7TNLeJo)

2024-03-19 (FIRE!) 06:12:43

크아아아아 아아악.... 힘내라 슴슴주 아야나주.... 나도 모닝모닝....

865 스미레주 (z1OWbnPeKk)

2024-03-19 (FIRE!) 06:15:29

아야나주 히데주 안녕~~ 🥺🥺

866 아야나주 (zTPuJ4T47Y)

2024-03-19 (FIRE!) 07:02:49

시커먼 물떡과 아야나를 번갈아 쳐다보는 행동으로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훤히 보였으리라.

겟레디위드미하다 답레 다시 보는데 레전드웃기네

867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vw6lJ4cUNM)

2024-03-19 (FIRE!) 07:36:25

situplay>1597041226>803

작년 이맘때쯤 난 무얼하고 있었지? 소지로씨를 만나고, 이웃집 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기억이 나질 않네.
언제부턴가 과거를 더듬는 습관을 지워버렸다. 지나간 일은 그대로 보내버린채. 아득하게 남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만해도 벅찼으니까.

여름밤의 축제는 끝을 모르듯 눈부시게 빛나 등불 아래를 걷다보면 아득함에 취해 길을 잃을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둠이 아닌 찬란함 속에서.
처음 겪는것은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엄마와 아빠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슨배임, 같이 가이소-!"


무더기로 스쳐가는 인파 속. 소년의 목소리는 톡 쏘듯 야무지게 울려퍼졌고, 덮이고 드러나길 반복하는 흐릿한 실마리를 붙잡았다.
배려심에 망설이는 일 없이 보이는 그대로 마주 잡아 우두커니 이끌린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세월에 따라 무뎌진 길에 은은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맞물린 두 팔과 나아가는 걸음이 외줄타듯 아슬아슬하다. 털레털레 힘없이 바닥을 찧고 찧다가. 가볍게 잇따라 흔들리는 곳으로 손을 뻗었다.
닿은 손길에 또다른 손을 포갠다. 어렵게 닿은 온도가 금방 멎어버리지 않게. 수많은 빛무리가 어린 거리에서 길을 잃지 않게.

주홍빛 물든 거리는 세상의 모든 잡동사니를 모아놓은듯 어지럽게 늘어져 한순간에 꼬마 같은 고교생의 시선을 빼앗곤 했다.
철판 눌리는 달큰한 향기와 거리의 형태에 맞추어 빛나는 것들이. 순식간에 눈앞을 부드러이 스쳐지난다.
이끌리던 손길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점차 좁혀져서 고작 두어걸음 정도의 보폭 안에 맞닿는다. 끊어질듯 길게 이어진 온기도 안정감에 차분히 가라앉는다.
뒤쫓는 발걸음이 나란히 맞닿을 무렵. 내게 다가온 선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처럼 같은 표정이 시선에 머무르고. 그에 답하듯 나는 입꼬리를 올렸다.


"맥주, 시원한 맥주."


소년이 찾는 것은 주린 배를 채울 달디단 간식도, 늘 손에 쥐었던 음료도 아닌. 김이 서린 시원한 맥주 한 잔뿐이었다.

868 히데미주 (vw6lJ4cUNM)

2024-03-19 (FIRE!) 07:39:46

>>865
옹야~~!! 🤗 안녕안녕~! 쫀하루 되자구요!! 나기상 언제와.... 🥺

>>866
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 (대충 동엽신 음흉한 눈빛 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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