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46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3.현실을 창조하는 자 :: 1001

◆TMmm6tsoPA

2024-03-10 17:13:43 - 2024-03-11 21:45:42

0 ◆TMmm6tsoPA (DYs4wZwp.6)

2024-03-10 (내일 월요일) 17:13:4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446

소설/동화 캐릭터 이벤트: situplay>1597039239>668

536 Story 뒷 이야기 약간 ◆TMmm6tsoPA (/u8MhLDMEA)

2024-03-11 (모두 수고..) 00:36:45

강해지고 싶었다.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었다.
더 이상 그 누구도 세은이를 건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강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 결과 세은이는 누구보다 위험해졌다. 내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보다 강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면 안되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약해지고 싶었다. 누구보다 약해지고 싶었다.
모두에게 무시되어도 좋아. 겁쟁이라고 해도 좋아. 약해지고 싶었다.
정말로 약해지고 싶었다.
난 지금도 내 힘이 너무나 저주스럽고 증오스럽다. 가장 소중한 존재를 위험에 빠뜨려버린 이딴 힘 따위...
처음부터 존재하면 안되는 힘이었으니까.

ㅡ왜 우리의 공격은 그대로 받아내시는거죠!! 4학구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도륙할 것이면서! 3학구의 저지먼트들 몇명이 더 죽는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ㅡ..당신의 그 정의감이라는 건,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하면 무너질 정도의 알량함이군요. 유감스럽게도, 고등학생들이 가진 정의감보다 얇은 알량한 징의감 말이에요.

ㅡ뭐, 겁먹어서 도망가길 바라셨나요?

도망쳐...

ㅡ더 하자고 명분을 만들어줘놓고 뭘 물어 묻기는.

ㅡ네. 더 해야죠.

...너희가 이길 상대가 아니야...


청윤의 말을 크리에이터는 깔끔하게 무시했습니다. 이어 혜성이 초음파를 발사하자 살짝 몸을 움찔했습니다. 그 때문에 이어지는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여긴 사이버 공간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리라의 정강이 공격에 맞았고, 전기 슬라임 6마리에게 휘말렸습니다. 강한 스파크가 튀었습니다. 동월의 검이 그대로 몸을 그었습니다. 얕게나마 피가 튀었습니다. 그리고 한양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고 크리에이터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이내 그는 가볍게 표정을 찡그렸습니다. 새봄이 이어 뒤로 다가가 경찰봉으로 크리에이터를 찔렀습니다. 성운의 중력 공격도 아마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쉽사리 크리에이터는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데미지는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버티면서 이를 악물었습니다.

방전이 되는 듯 했지만 크리에이터는 단번에 덤블링을 해서 거리를 확 띄웠습니다. 그리고 숨을 고른 후에, 녹색 빛을 자신의 몸에서 빛냈습니다. 상처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코드를 순식간에 수정해서 회복을 시킨 것일까요.

"...그래. 계속하겠다는거구나."
"그렇다면 이 아저씨도 어쩔 수 없겠구나."


도망치지 않는 동기들과 후배들의 모습이 보였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인데 두려워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았다.
아니.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일까.
저들도 사람이다.
아예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터였다.
그야 다들 사람이니까...

그럼에도 맞서는 것일까.
여기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려고 하는 것일까.
이유가 어찌되었건 당당하게 맞서려는 것일까.

난...
난.......
난.........


컴프레스 볼.
...난 네가 저주스러워.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난 더 강해지고 싶어...
......저들을 지키고 싶으니까.
강해지고 싶어.
...강해질거야.

소중한 이를 가장 큰 위험에 빠뜨린 이 힘으로...
소중한 이를 지킬거야.
너와 함께.


그 순간이었습니다. 은우를 덮고 있던 녹색 빛이 산산조각 나며 박살이 났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크리에이터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코드가 바뀌었다고? 이 아저씨. 이런 케이스는 처음 보는데."

그 순간이었습니다. 은우의 눈이 강렬하게 빛났습니다. 손의 컴프레스 볼이 더욱 강렬하게 반짝였습니다. 아마 3학년 동기들은 그 압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그 색이 더욱 찬란한 녹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어 그는 그것을 터트리며 크리에이터에게 질주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손으로 빠르게 컴프레스 볼을 생성했고, 그대로 제로 거리에서 터트렸습니다.

그 순간 크리에이터의 안경이 산산조각 나며 공중으로 붕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타격이 크게 갔는지 크리에이터는 두 손으로 배를 잡고 비틀거렸습니다.

"......!"

"아저씨. 방금 기술은 공간채로 존재를 삭제하는 기술인 '델리트'잖아요. 그런데 왜 제가 여기에 있는거죠?"

"......"

"진지하게 한다고 하더니, 전혀 진지하게 하지 않고 있어. 마치 우리들을 무력화시키는 것에만 집중하고 죽이거나 없앨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잖아요. 뭘 숨기는거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아저씨.. 진심으로 이 짓 하는 거 아니잖아! 지금!!"

"......"

"제가, 제가 처음 퍼스트클래스가 되었을때 아저씨가 한 말. 전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아저씨는 모르겠지만... 난 아저씨가 해준 그 말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젠 내가 아저씨를 막고 구할 차례야."

"......."

"아저씨가 그만두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렇게해서 우리를 무력화시키고자 한다면... 아저씨를 쓰러뜨리고 아저씨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다 들을거야. 그리고 더 나아가서, 4학구도 구할거야. 너무나 증오스럽고 무서운 이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구할거야! 부원들에게 뒤쳐질 순 없으니까! 나는 목화고등학교의 부장이고, 더 나아가 인첨공의 능력자,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에어버스터니까!"

"......."

"아저씨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저씨를 덮은 어둠이라면, 내가.. 그 어둠을 부숴줄게. 내 자랑스러운 부원들과 함께 말이야!"

"할 수 있다면 해보렴. 이 아저씨. 쉽사리 쓰러지고 그만둘 순 없어서 말이야.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이 있듯이, 이 아저씨에게도 있어. ...설사 무슨 오명을 받고 손가락질을 받고 악마 소리를 듣고 저주를 듣고 역사의 죄인이 되고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한이 있더라도... 물러설 수 없단다. 후훗."

이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안경을 깔끔하게 복구하더니 그것을 다시 썼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다시 녹색 에리어를 펼쳐냈습니다.

"오렴. 목화고 저지먼트. 그리고 에어버스터. 현실의 창조자크리에이터 가 만드는 현실은 그 무엇도 부술 수 없단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박살내고 날려버리는 자코뿔소와 에어버스터로서 그 어둠을 날려버릴게. 저지먼트!! 가자!!"

아마도 그 자리에서...
은우의 계수가 바뀌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도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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