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역시나 할머니와 손자한테 나란히 뽀뽀를 갈긴 계략 캇파답구나.....😏 아야나 평소엔 우에엥 순진하지만 사실 눈치 좋고 머리 잘 돌아간다는 설정이니까 꽤 어울린다 헤헤 역시 우리 개구리 최고야
>>551 음... 대충 야망이 강하고 교활하며 지략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배정되는 기숙사 정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야망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들은 부정한 권력에 쉽게 심취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 기숙사 출신에는 악당이 많은 편이지🙄 일단 설립자부터가 지독한 마법사 혈통 순혈우월주의자(현실로 치면 대충 KKK단 급 강경 인종차별주의자 정도....?)거든...
>>566 와 근데 쓰미는 진짜 공주가 말했던대로 나왔네? 슬데 래번 비율 엇비슷한데 기쎄고 핏줄 좋아서 슬데 갔을 느낌이거든? 지고 못 사는 거랑 당하면 똑같이 보복해야 직성 풀리는 성격도 그냥 슬데 그자체긴 해 하..자기 친구분들 말이 정확했다.. 작이 인쓰 취향이네..
>>564 내 자식이라 꿰뚫고 있지 (*^^*) 맞아 사실 래번가면 더 맘 편히 있을 수 있을 듯한데, 슬데 비율이 좀 더 쎔+순혈 가문이라 슬데 가서 기 쏙쏙 빨릴 상이야... 나기는 슬데는 예상했는데, 글핀이 79까지 나올 줄은 몰랏네 세상 무서울 게 없어서 그런가? ㅋㅋㅋ 어쩌다 이러케 되어버린거지,, 어쩌다 나기라는 남자한테 홀려가지구.........
자신의 물음에 묻지 말아달라는 답을 하는 것에 유우키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테루라서 테루테루보즈인 것일까. 어느 쪽이건 묻지 말라고 하니 그는 더 이상 묻지 않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일단 표정으로 보아 딱히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없었으니 특별한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테루테루보즈해서 떠오른 거지만, 사가라씨는 장마 좋아하시나요?"
아야나가 데리고 온 식객. 과연 그녀는 어떨지 궁금했었기에 유우키는 별 의미는 없었으나 그렇게 물음을 가볍게 던졌다. 이어 그는 다시 창밖을 바라봤다. 저 비는 과연 그치기는 할까. 불꽃놀이가 있을 나츠마츠리때도 비가 오는 것은 아닐까. 그런 여러 불안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시기적으로 그칠 것 같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가 계속 내릴 수도 있을테니까.
"...그쳤으면 좋겠네요. 조만간에 여름축제도 있으니 말이에요. 사가라씨는 같이 가는 사람 있나요?"
혹은 같이 가고 싶은 이라던가. 그렇게 괜히 물어보면서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보니 슬슬 자신도 약속을 제대로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유우키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핸드폰을 집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그는 살며시 핸드폰을 손에서 놓았다.
"나츠마츠리... 불꽃놀이 날에 만나면 괜히 서로 어색해지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네요. 후훗."
>>578 일단 결단력, 행동력 좋으니까 글핀 비율도 높았던 게 아닐까? 성향이 생각하고 계획하면 바로 움직이는 쪽에 가까우니까 하 기 쏙쏙 빨리고 남은 것마저 히무라 머시기가 빼앗아 가겠다 그치 ㅋㅋㅋ 하 근데 작2야 나 후풀+슬데 조합 좋아하거든? 작이 래번 비율이 높게 나왔지만 그냥 후플푸프로 하자 ㅎㅎ 울 공주 인내심 좋고 인간미 넘치잖아 ^^ 쓰미랑 반대로 ㅎㅎ 하 내 앤캐랑 앤오 둘 성향 완전 반댄데 둘 다 내 거네 수고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잔디를 적신다. 적시다 못해 웅덩이를 여러 군데에 만들었다. 카와자토 가의 사용인들은 어느 때와 달리 인간의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제아무리 인간의 모습을 죽어라 유지하려 하는 카에루족 캇파라 할지라도 이 시기만큼은 절대로 바깥에 나설 때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지내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기는 결코 인간의 모습으로 견딜 수 없는 시기, 하나같이 모든 인형人形이 무너지고 이지러들 것같은 고통을 겪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용인들 하나같이 바삐 물수건과 대야를 들고 일제히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하나같이 다급하게 움직인다. 하나같이, 일제히 이렇게 외친다.
“빨리빨리, 빨리빨리 움직여! “ ”아야카에루 아가씨가 쓰러지셨다! “
휘둥그레진 눈, 동여매듯 대야를 잡은 손길, 누군가는 수건을 들고, 누군가는 대야를 들고, 누군가는 닦을 것을 든다.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는 누군가들과 달리, 모두와 달리 여기 침착하게 물수건을 들고 걷고 있는 검은 가죽의 개구리가 있다.
”수장님께서는 정말로 괜찮으신거야?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자녀이신데 어떻게 그렇게……! “ ”쉿, 소리를 죽여. 모두가 듣는다. “ ”지금 누구에게 괜찮으냐 하고 있는 건지 알잖아…..! “ ”안다. 그러니 진정하도록. 별 일 아니니까. “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우나, 모두가 겪어야 하는 일이니. 짙푸른 눈빛을 지긋이 거실 문 앞으로 향한 채로, 이 작은 존재 주먹을 꽉 쥐곤 나직이 중얼인다.
”……때가 왔구나. “
모든 카에루족 캇파가 겪곤 하는 때가.
바닥을 붉디 붉게 물들이고 있는 피웅덩이와 달리 그 위에 누워있는 몸 놀랄 만치 깨끗하다. 붉게 흐르는 피 차츰 잦아들어가고 끝에서부터 중심에 이르기까지 사라지는 상처가 특히 도드라진다. 검고 자그마한 몸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다 서서히 조금씩 움직이려 하는 모습 마치 이제 갓 잠들었다 깨어난 모습과도 같다. 천천히 눈을 뜨는 것 물기를 은은히 머금었다. 푸른 빛 청명하게 다시 빛나오른다.
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축하한다. 아야카에루. ” “마침내 재생의 힘을 완전히 일깨웠구나. ”
옆에서 지켜보던 후루카에루 나직이 말한다. 짝 짝 짝 정확히 세 번의 박수 소리 울려퍼지고, 그와 동시에 칼을 내려놓는 소리 들려온다. 쨍그랑 하며 떨어지는 소리 흡사 접시 깨지는 소리와도 같다. 그와중에도 쑥스럽다는 듯 어린 요괴 베시시 웃는다. 그리고는 살짝 제 뺨을 긁어보인다.
물의 힘은 치유, 재생….. 다양한 힘을 포함하고 있다. 모두 물의 힘을 쓸 수 있는 카에루족 캇파이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능숙하게 쓰는 힘들이 있다. 모리카와는 생장. 이즈미가와는 절삭. 아사메가와는 빙결. 유우야가와는 침식과 동화同化. 그리고 카와자토는, 치유와 재생.
“후히히 감사한 것이와요. 다 많은 도움과 일들이 없었더라면 이 막힌 힘을 뜷는 것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이와요. “
꽃은 이제 완전히 만개하여 피어올랐다. 그리고 이제 자신을 취할 나비를 기다리고 있다. 그 붉은 나비가 자신을 완전히 가질 수 있을 그 날을. 그리고 그 나비에게만 온전히 순종할 그 날을.
”나츠마츠리가, 무척 기다려지는 것이와요…..“
손에 쥐인 아쿠아마린과 에메랄드 각각 박힌 두 개의 반지 청명히 빛을 받아 빛난다. 마치 소중한 이에게 바칠 거라는 듯 한없이 조심스럽게 쥐었다. 영롱한 푸른 빛 부드러이 반달과 같이 휘었다. 순진한건지, 아닌지 모를 눈빛으로 이 어린 요괴 가만히 천장을 올려다 본다.
>>584 결단력 행동력 좋은 거 너무 발린다 🤦 그리고 대개 그것들이 선의에서 비롯된 게 아닐 거라는 점이… 나기한테 기 족족 빨려서 늘 미간 찌푸리고 예민 MAX 인상으로 돌아다닐거같애 아라써 ㅋㅋㅋㅋ 사실 나 옛날에 영문판 기숙사 테스트 후플 한 번 나왔었고 방금 다른 사이트에서도 한 번 해봤는데 후플 나오드랑,, 즉 자기 말대루 후플 할게 ^^*)9 쓰미만 내놓을라햇더니, 나까지 저당잡혀버리다……… 그래 다 가져 다.... 🤦
아니, 상식적으로 귀찮게 굴어도 상관없다 해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아니, 양심적으로 백까지 다 받아줄만한 인물이 있을리가...
세상에, 이젠 아얘 품에 파고든 것도 모자라 부비적거리기까지 하고 있어... 이거 맞아? ...그나마 이름을 듣고나니까 다른쪽으로 신경이 쏠리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그 눈빛...
"고... 마워... 카와자토양도 예쁜 이름이니까..."
에휴, 됐다... 부정할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납득해라. 그게 살아가면서 몸에 익힌 처세술이었다.
"뭐... 어느쪽으로 부르던 신경 안쓰긴 하는데..."
아니, 저기요? 그런거 막 말해도 되는 겁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요??? 솔직히 좀 충격이긴 한데... 먼저 보여준 모습이라던가 행동도 그렇고, 물론 멀쩡한 애가 찾아와서 대뜸 자기가 요괴라고 말하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변신하는 것보다야 백배천배 낫습니다만... 어째 뒷목이 간질간질해져버리기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버렸다.
"...... 그걸 나한테 물어봐도..."
아야카미입니다만... 솔직히 지금 방금 들었던 말이 더 충격이어서 요괴니 뭐니 하는건 이제 머릿속에 들어있지도 않은듯 싶었다.
먹구름을 바라보는 기청인형의 미소는 빗자국에 흐리게 번져버린지 오래, TV에서는 온통 장마 예보뿐이라. 꼬맹이는 지루한 표정을 감출수 없었다.
『 “오늘의 날씨상도 먹구름 가득이다냥-” 』
동글동글-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 모를 귀여운 생명체 냐왕코쨩. 전국을 가리키는 지도는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브라운관에서 흐르는 잔잔한 불빛 사이로 빛바랜 다다미나 조촐한 전자기기 따위가 비친다. 소년은 늘어져라 하품을 하며 손가락 사이로 자그마한 핑거보드를 굴린다. 손가락을 따라 이어지는 보드는 튕겨져나가듯 데크부터 튀어올라 수차례 턴을 하며 탁자 위에 놓인 허접한 골판지 키커램프에 내려앉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질주를 마친 손가락은 늘어져라 방바닥 위에 떨어진다.
달칵, 냉장고 문이 열린다. 바나나맛 우유나 인스턴트 함바그, 간단한 간식거리 뿐이라 어딘가 조금 부실해보인다.
"저희 빨리 정문으로 향해야 한단 것이와요. 아야나의 주인님이 정문에서 기다리고 계신단 것이와요. " "아야나의 주인님 분명 제 시간에 안 보이면 엄청엄청 화내실 거란 것이와요. 분명 어디에 있는지 온 아야카미 고교를 뒤지면서 찾으실 것이 분명하단 것이와요. "
말이 끝나자 마자 이 어린 녀석 데굴데굴 굴러서 다시 바닥으로 향하더니, 바닥에 톡 떨어지는 순간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려 하였다. 칼같이 잘린 먹색 머리 휘날리는 것이 누가 봐도 겉으로는 아리따운 미소녀가 맞다. 실상이 작고 검고 끈적끈적한 개구리요괴인걸 모른다면 그렇게 보일 것 같다.
"자, 자! 코유키 [ 선배님 ] , 서둘러 주시는 것이와요. " "아야나를 빨리 교문까지 데려다 주실 수 있으시지요? "
🥺 표정으로 진심으로 간절하게 코유키를 향해 물어 요 손은 이미 코유키에게 잡으라는 듯 뻗어보인 상태다. 자, 우리 이대로 어디로 간다? 정문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