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377>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47장 :: 1001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2024-03-07 23:17:27 - 2024-03-09 03:11:13

0 빗소리에 묻혀 ◆.N6I908VZQ (/zkZQN19gc)

2024-03-07 (거의 끝나감) 23:17:27

【 계절 : 여름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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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휴식시즌) 】 3月3日~3月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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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아이자와 히데미 - 조몬 야요이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2:40:36

situplay>1597039377>868


음악이 계속될수록 초침도 빠르게 이어져 높은 하늘에 덮인 먹구름 따위 신경조차 쓰지 않고 흘러만 간다.
반가운 얼굴에는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는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
적어도 히데미에게 소지로씨라는 존재는 그러했다.

며칠 전에는 카페 블랑에서 아빠의 또다른 친구. 소이치로씨를 뵈었다.
목소리가 닳을 정도로 눈물이며 콧물을 쏙 빼놓고서도 기쁨이 차올라서. 자랑하고 싶었다. 소지로씨에게.

따악, 얄궂은 장난기의 대가는 언제나 씁쓸하다.
이마에 가볍고도 묵직한 소리가 지나치기 무섭게 좁혀진 거리감을 바로세운다.
맞은 곳을 감싸고.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지만. 이 꼬맹이는 엄살이 심했다.

"우....... 아직 졸업 할라모 한참 남았다 아임까.......!"

혹여나 또다른 딱밤이 날아들까 살짝 소심해진 목소리.
꼬마 같은 고교생에게 선배란 물론 어른스러운 존재였지만.

선배, 그날은 엄청 취해버렸으니까.







까맣게 잊은듯 바보처럼 처진 눈에 입꼬리나 하면서도
금단의 음료에 입술을 적셨던 기억은 아직 머릿속 한켠에 남아 있다.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조금 늦은 밤거리. 동급생을 만났던 적이 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낯선 분위기, 그리고 표정.
떨어지는 목소리 하나하나, 모든 순간이 무섭게 느껴져 그만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땐 그랬었는데.

선배가 건네어 준 음료. 조금 이상한 기분이었지만 마음만큼은 차분해져서,
우습게도 그 순간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되어버렸다. 좀더 뚜렷하게.

숨이 막힐듯 불규칙한 호흡 속. 소년의 말미가 닿기 직전.
깊은 목소리는 장난스레 거두어졌다.

어쩌면, 닿지 못해 다행이었어.







투명한 잔 위로 시원한 기포가 피어오른다.
소년의 반응은 언제나 단순해서 우와, 정말 받아도 되는거냐며, 감사하다고. 뭐 그런 흔해 빠진 말뿐이겠다.
선배가 건네는 호의에 보답이라도 하겠다는듯 보이지도 않는 꼬리 프로펠러를 마구 흔들어댄다.


"아, 처음……"


처음, 그래. 직접 무대에 선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

혼자뿐인 집에는 늘 작은 브라운관이 켜져 있다.
어둠이 내린 시간. 잠이 조금 늦게 찾아올땐 약속이나 한듯 그 앞에 앉았다.

회색 노이즈가 거두어진 화면 속.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작은 캠코더는 조심스럽게 시간을 되감기 시작한다.
흐릿한 화면 속에 담긴 얼굴들. 언제나 카메라를 드는건 막내인 아빠의 몫이었다.
영상 속 소지로씨, 누군가 부르는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정말 몰라뵀을거야.
그런 한때를 되돌아보는게 꼬맹이의 취미이자 습관이었다.


"으응, 처음이지예. 하지만… 낯설진 않네예."


히데미는 수십 수백번이고 훔쳐봤던 그들의 잔상을 떠올리며 잔을 꼬옥 붙잡았다.

그들은 그렇게 모였다. 비슷한 인간들끼리,
도서관보단 라이브하우스가.
오후의 카페보다는 24시간 싸구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내는 새벽이.

남긴 흔적을 쫓다보니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의 발자취를.
소년은 즐겁다는듯 선배의 앞에 얼굴만한 잔을 어깨높이까지 씩씩하게 들어올린다.

952 야요이주 (Yt.yoJrvb6)

2024-03-09 (파란날) 02:41:25

코유키쟝... 같은반에 신 한마리 있으니까 그녀석은 대답해줄거야...

>>946 ? 뭐지 스미레주 이야기인가?
>>947 대신 주말에는 출근을 해오. 아무도 기뻐하지 않는 등가교환해버림

953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41:30

>>950 우리 이번엔 비겼다 칠까?

954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2:41:41

으어어어 뭐야 다들

955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41:59

>>949 이보세요
당신의 속도와 장문이 합쳐지면 진짜 괴물의 탄생임

956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2:42:12

>>945 브금에서 취적당하고 글에서 2차 취적당했어,,, 왤케 슬퍼,,,,,,

957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2:44:03

>>952 야요이주 이야기다.

>>953 조아, 근데 자기가 좀 많이 쎘어...... 그냥 진짜 정지 상태(˚□˚)로 암것두 못햇음........너무조아서 웃음만 실실 나오드라

958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45:46

>>957 나 오늘 살짝 천재적이긴 했지 ^^ 나도 벌써 쓰미 답레 10번 재독했다 ㅎㅎ 하 낮에 얘기하던 거랑 답레 둘 다 낼 이어올게 공주 슬슬 자야지

959 야요이주 (Yt.yoJrvb6)

2024-03-09 (파란날) 02:46:43

일단 오늘은 좀자고... 히데주 답레는 내일아침에 해두게쏘.
다들 OYASUMIRE...

960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2:46:52

답레 가져온 사이에 너무 맛있는게 많이 올라와버렸네......
하지만 슬슬 가지 않으면.... 🥺

961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2:47:03

>>958 언어의힘이있다에서 기절했자나..... 아니 이사람 속독 미쳣네........ ˚□˚....... 조아용 나 사실 이제 시야가 두세개로 겹쳐보일 정도로 졸려서 ㅋㅋㅋㅋㅋㅋ 마침 잤어야대써 진짜 찰떡같이 아네....... 🥺

962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47:07

오야스미레 돌겠네
야요이주 굿잠되시오.

963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47:26

>>959 야요이주 푹 주무십시오 내일 봐~ 오늘도 수고해쓰

>>960 잘거임?

964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2:47:28

>>959
아앗...! 나도 한계를 말하려던 차였는데 내일 보자구 요이주 👋👋👋

965 히데주 (38SqNjbj.o)

2024-03-09 (파란날) 02:48:00

>>963
ㅇㅇ.. 지금도 늦었음 낼 어카냐ㅜ

966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2:48:03

오야......스미레⁉️⁉️⁉️

967 스미레주 (E2BoPc3mLQ)

2024-03-09 (파란날) 02:48:42

저두 자러가용,,,,, 낼 일가야해서...... ;-;........ 오야스미레~~

968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2:49:04

다들 잘자요

969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49:22

다들 굿나잇 되시 오
오늘 새벽반 일찍문닫을듯ㅎㅎ?

970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49:38

>>961 좋아 자기 얼른 자자 ^^ 난 공주가 좋아하는 회 먹으면서 썰이랑(캐썰+오너썰)답레들 쭉 다시 읽어야겠다 ^^ 하 근데 진짜 그 부분이랑 저주 파트 내가 쓰고도 천재같긴 했거든? 오늘도 박나기주 한건했다 우리 공주 이겨먹기 재밌네 ㅎㅎ

>>965 낼 일정있음?

971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2:52:04

>>948 (부정하진 않겠단 내용)
>>952 잉잉.... 야요이님은 대답해주시나요.......
근데 어째서 한마리인거조....? 한명 아님니카.
>>956 난 나기랑 스미레의 쫄깃한 핑퐁이 넘모 재밌어용~~~~~~~ 더줘. 다 먹을 거야~

972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53:37

김닌자씨
나는 김닌자씨가 테루를 만나고 더 혼란에 빠졌음 좋겟어
사유 : 재밌을거같아서

973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2:54:53

야요이주 스미레주 잘자심~~~~~
오홍~ 이대로 다들 자러가는 것인가!

나도 내일 스케줄을 위해서 슬슬 잘준비...
앗쉬...... 나가기 싫은데........

974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55:46

우리 단체로 새벽세시에 자러가기운동 하자
지금 딱 5분남았다.

975 야요이주 (Yt.yoJrvb6)

2024-03-09 (파란날) 02:55:52

>>971 야요이는 모랄빵난 인간들을 인도하기 위해 형체를 갖추었으니... 들어는 준다... 게다가 누에님의 본체는 우주적 공포인 무언가미 지 정이니까 마리쪽이 더 어울리는 것...

진짜 오야스미레...

976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2:56:00

아야나주는 혼란을 좋아하는구나!
코유키주도 잘자요!!

977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2:56:17

>>972 코유키가 파이어펀치가 될겡.....

978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56:21

>>973 설마 내일 출근?!?!?!?

>>974 ㄱㄱ

979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56:39

>>976 이보세요
님과 나나사마 만나면 어떤 혼란이 일어날지 기대되요

980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2:57:28

>>978 나기주가 회다먹고 셔터닫기 하자

>>977 wwwwwwww코이츠wwwwwwwww

981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2:58:35

>>980 님 그냥 로그 완성하고 자

982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0:33

>>981 뭐지? 오늘 샷다 같이 닫아달라는 것인가?

983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3:01:39

>>979
'뭔가는 보여주겠다'

984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3:01:57

>>975 그렇구나...!!! 우주적 공포인 무언가.....
코스믹호러?
킹히려 갓아?
근데 그정도면 마리보단 존재X쪽이 더 간지나보이는...... 흠.... 인터레스팅....
아무튼 잘자심 야요이주~
>>976 곧 자러간다구~ 후후후~ 아직은 이 몸을 재울 수 없을 것이야!

985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4:00

얘들아
월요일~화요일 나 임시 새벽반 하기로 했다.
도무지그날잠을잘엄두가안난다

986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3:04:34

>>985 먼일임

987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3:04:34

암튼간에... 코유키가 아야카미로 오게 된건 어떤 의미로는 돌아온 것이라는 하찮은 넋두리를 남기며...

988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3:04:41

어째서 포기하는거야

989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5:07

>>986 본사로 시험보러 한강위로 올라감
아침 9시 전까지 도착해야됨
X됨

990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5:42

>>988 이보세요
새벽4시기상 당신 할수 있는가?

991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6:14

>>987 어머님 혹시 아야카미 출신이십니까?

992 코유키주 (MYLxzAeexE)

2024-03-09 (파란날) 03:06:55

>>985 머임? 머임? 머선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임?

993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7:30

>>992 뭐긴뭐야
취업전 밤샘불도저 아야나주 부활이지

994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3:07:40

>>987 솔직히 나중에 역극할때 니 인생 개꼬였담서 놀려보고 싶긴함 ㅎㅎ

>>989 걍 일찍 자는 거 ㅇㄸ

995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3:07:55

>>990
블랙한 전 직장생활이었다면..!

996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9:12

>>994 이젠 일찍 자다란 단어가 내게서 없어지다

997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09:37

>>995 코이츠도 전 직장 예사롭지 않은wwwwwww

998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3:09:57

>>996 근데 히데주 벌써 자러간거 실환가

999 아야나주 (KXok8ER9Ys)

2024-03-09 (파란날) 03:10:19

>>998 그분 진짜 자러감? ㄹㅇ안믿기네

1000 나기주 (elp8L6fao2)

2024-03-09 (파란날) 03:11:05

>>999 그러고보니 히나주도 없네

1001 테츠오주 (avz5L5So6M)

2024-03-09 (파란날) 03:11:13

눈치게임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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