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929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99.동화나라 소설나라 :: 1001

◆TMmm6tsoPA

2024-03-04 22:44:27 - 2024-03-07 17:19:26

0 ◆TMmm6tsoPA (T7AKNi/nL6)

2024-03-04 (모두 수고..) 22:44: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74

소설/동화 캐릭터 이벤트: situplay>1597039239>668

104 태오주 (SjPTLF8blU)

2024-03-05 (FIRE!) 20:57:11

다들 ㅎㅇ~

아니 은행강도...
선생님 잘 지내시나요
저는 강도가 되었습니다

105 아지주 (YPajxBBIEk)

2024-03-05 (FIRE!) 20:57:30

아지는 신데렐라가 되어서 로미오가 된 풀잎이와 마주쳤고
이름을 모르는 2학년, 1학년들에게 구박받고 있다

106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0:58:46

>>105 누가 구박해 아지를 당장 호박마차 태워와서 유리구두 신겨줘야만
로미오가 된 풀잎이⬅️이거넘귀엽다

107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0:59:57

신데렐라의 왕자님은 저지먼트 중에서 따로 없으면 어둡고 우울해보이는 1학년 학생
아지의 친구의 친구로 아지 얼굴을 알고 한번쯤 어울려 논 적 있는 아이... 라는 생각 중

108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21:00:37

>>91 내가 혜성주를 쓰러뜨렷다 하하하

>>93 혜우우 태오한테 심해눈 뜨것다

다들 어서오고

109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1:00:40

>>106 밤에는 드레스 입고 춤출수있어

110 혜성주 (1m3G1M1dDI)

2024-03-05 (FIRE!) 21:01:19

>>108 (봑봑봑봑)

111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01:53

쉬는시간..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 구할까.. 아니면 앨범을 걸고(반쯤 농담) 다이스배틀을 할까요.. 아니면...?

112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1:02:11

>>106 어떡해! 내가 왜 이러지? 처음보는 이 남자아이를 괴롭히고 싶다니! 저 울 것 같은 얼굴좀 봐! 미안해서 어떡해... 하지만 너무 짜릿해!!

같은 느낌이겠지

113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21:02:35

뭣 아지가 드레스 입는다고
아지야 이거 입어조
https://youtube.com/shorts/5gun3sozlZY?si=tyytamiJmiyeQy_s

114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1:02:49

>>111 무슨 앨범? .dice 1 100. = 98

지면 내가 앨범이 있는거 아무거나 올려줘야해?

115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02:52

(성운이랑 아지 메이드 카페 일상에서 나왔던 핑크머리 소년이 왕자님이어도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

>>109
귀여워........
그치만낮에구박받는게슬퍼...
쒸익...... 빨간모자 리라가 태운 시꺼먼 갈레트로 때려줄테다

116 랑주 (SkXhCIrTEM)

2024-03-05 (FIRE!) 21:02:52

속 안좋은건 괜찬타
월~수는 아무래도 일찍일찍 자야해서 오래는 못있는다 씻고 잘준비 해야해...

대신 목요일부턴 음.. 저녁때 좀 있을 수 있을듯
얼굴만 비추고 가는 게 되는데 부디 양해를 🫠

117 금주 (SaLdUt2jjM)

2024-03-05 (FIRE!) 21:02:59

>>82 uu.... 그래도 너무 늦은 거 같아서요. 퀄리티도 엉망이고요. 응. 천천히 주세요.
기침... 열은 안 나고요? 약 꼬박꼬박 챙겨 먹고요? 될 수 있으면 푹 쉴 수 있길 바라요.

늦었지만 온 모두 어서 와요.

118 혜우주 (c.c9EXmDuc)

2024-03-05 (FIRE!) 21:03:03

>>110 캬아아악 어째서어어엇 (봑실해짐)

119 금주 (SaLdUt2jjM)

2024-03-05 (FIRE!) 21:03:26

>>114 👀

120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03:31

.....이미지 앨범이었는데..

이건 못 이기지 않아요...?

.dice 1 100. = 31

121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1:03:35

>>113 이건 너무 꽃투성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 ㅋㅋㅋㅋㅋㅋ

122 아지주 (wDyekZETRk)

2024-03-05 (FIRE!) 21:04:55

situplay>1597039298>115 와 그럼 아지 친구가 질투하는거아닌가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애(였던 것)이 친구랑 춤추고 있음

>>116 어서 씻어

>>120 핸드폰 갤러리 말고 이미지 앨범?
그게뭔데?

123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05:11

https://ibb.co/album/0DnKq9

ㅠㅠ....

124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05:17

>>116 아구 괜찮다니 다행이다!!! (쓰담쓰담)
크아악 현생을 메워야
그려 푹자고 바쁜거 얼른 나아지구... 아프지 말구 8ㅁ8 밥 잘 챙겨먹고!!!!
뭔잔소리만하는거같네
내맘알지?(랑주: 몰루)

125 은우 - 혜우 (NEHIDgsAGs)

2024-03-05 (FIRE!) 21:05:49

제 눈에는 대화가 아니라 싸움을 거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으나 은우는 그냥 적당히 넘기기로 했다. 저런 태도 또한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능했으니까. 굳이 여기서 저 말에 하나하나 말꼬리를 잡아 반박할 생각은 없었다. 그녀의 말따마다 어떻게 하는지는 그녀의 자유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적어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유로 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나 그는 그 말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꿀꺽 삼켰다.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은 또 없어서. 글쎄. 내가 좋다는 이가 있으면 생각 정도는 해볼까."

피식 웃으면서 답하는 것이 처음부터 진지하게 묻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지금도 그다지 진지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학교를 졸업하고 조금 쉬었다가 슬슬 생각을 해볼까. 딱 그 정도의 감각은 있었으나, 지금 당장 연애를 하고 싶다? 그것까진 스스로도 알길이 없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연애를 하긴 하는구나. 그런 확신을 가지면서 그는 살며시 리스트를 생각했다. 물론 확정이다 못해 모르면 바보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이가 떠오르긴 했지만.

"나라면 상대방의 사정을 생각하고, 내 감정을 생각해서 내가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용서할거고, 아니라고 한다면 거기까지라고 생각할거야. 결국 선택해야하는 것은 나 자신이고, 내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다른 이의 눈치를 볼 것 없이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물론 세은이의 오빠로서는... 세은이와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내가 강요할 순 없고, 그 부분은 세은이의 몫이니... 내가 더 뭐라고 하긴 힘들 것 같네. 아무튼... 사람은 많으니까 또 맞는 이가 있겠거니 하고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정말로 네가 마음 속으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면 말이야."

그녀가 말하는 이들이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은도 포함이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생각을 덤덤하게 밝혔다. 물론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 그에게 있어선 혜우 역시 세은이가 가장 힘들때, 가장 도움이 필요할때 연락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주지 않은 이였으니까. 하지만 너는 왜 그랬니? 그때 세은이가 어쨌니. 그런 것을 지금 따져봐서 뭐하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조용히 말을 삼켰다.

이어 들려오는 물음. 태오와 희야. 그 둘의 일에 그는 피식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표정을 굳혔다.

"알고 있어. 다만 뭔 짓거리를 하고 있냐가 아니라 뭔 짓거리를 '당했냐'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 했다면 내가 이것저것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당한 것이기에 함부로 말할 순 없어. ...그 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난 그 둘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어. 그렇기에, 그 둘이 말하지 않은 '당한' 사실을 내 입으로 먼저 말할 순 없어. ...알리고 싶어하지 않은 것을 굳이 후벼파고 싶진 않거든. 네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말이야."

그 선은 자신도 양보할 수 없다는 듯, 그는 단호하게 말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비설인걸...(옆눈)

126 아지주 (CouIJ2iysY)

2024-03-05 (FIRE!) 21:06:34

하핫 최고다
다들 이쁘고 귀엽다
보석들이다

127 금주 (SaLdUt2jjM)

2024-03-05 (FIRE!) 21:07:27

>>116 랑주도 현생이 바쁜 것 같아 걱정이에요...

>>123 👀👀👀👀????

128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07:41

나빴어요. 원본은 저번판에 있으니까...

129 혜성주 (PwkE07Li3A)

2024-03-05 (FIRE!) 21:08:26

>>117 괜찮아 괜찮아 나도 늦을 때 있고 그런걸 복복복복 열은 안나는 것 같아 여기서 더 심해지면 다시 병원 가봐야지
너무 걱정말구 금주도 건강 챙기자

>>118 아까 못한 복수다!!(?)

130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08:27

호주는 배를 타고 갈 수 없으니 오사카를 가면 배를...(옆눈) 그런데 배 타고 간 적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부산에서 배타고 출항해서 저녁 9시쯤 되서 나가면 야경이..우와앙!!

그리고 봤다! 나도 봤다!! (야광봉) 어쨌든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131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08:42

situplay>1597039298>112 이 녀석들 위험하잖아
동화에유 무서운 거였구나 숨은 욕망을 막 끌어내(?)

>>122 재밌겠다(??????)
하지만 두사람... 둘다 귀엽고... 흠...
재밌는데(??) 원래 동화에는 질투하는 누군가가 등장해줘야 해

132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12:10

고백합니다
원래 메이드복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수경주 연성을 본 다음부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아름답네요(수경주: 키모)

>>130 설마 그때 탔던 배가 그 유선채널 4개...?
배 여행 궁금해 요트 같은 거 빼고 한번도 안타봤다
바다... 예쁘겠지... 하지만 멀미하겠지...(?)

133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14:37

>>132 4개도 너무 많네요. 2개였던 것 같은데?
적어도 제가 탄 배는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혹시나 불안하면 멀미약 하나 먹고 타면 어지간하면 멀미 하는 일 없을 거예요. 아마.
배 여행... 괜찮았어요. 안에 목욕탕도 있고, 오락실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24시간 편의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솔직히 한번은 타볼만하다고 생각해요.

134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14:53

흙흙한데도 좋아해주셔서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135 혜성주 (PwkE07Li3A)

2024-03-05 (FIRE!) 21:14:58

136 한양 - 리라 (WHpxXqMzKg)

2024-03-05 (FIRE!) 21:15:02

여름은 붉은 불이 켜져 있는 순간처럼 활기차고 뜨거웠다. 태양은 하늘 위에서 불꽃처럼 타오르며 우리를 더위로 물들였다. 특히 서한양이라는 청년은 더위에 매우 약했기에, 누구보다 더 기운이 없었고 정체되는 기간이기도 했다.

빨간불이네, 아직은.

그리고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서는, 노을이 점점 붉게 물들어가며 우리에게 이별의 시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붉은 노을은 지고, 날씨는 점점 선선해져갔다. 살을 태울 것 같던 열기는 점점 사라져가고, 이러한 열기의 퇴장은 더위로 거의 반쯤 죽어가던 한양의 기운을 다시 돋게 만들어줬다. 이제 가을이 되면 슬슬 자신을 돌아보고, 천천히 다시 움직여갈 기력을 챙겼겠다.

곧 노란불이겠네.

가을을 맞이할 날씨다웠다. 아직 노란불은 아니지만, 덥지도 쌀쌀하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 오늘은 옷을 여름보다 길게 입어도 됐겠다. 서한양은 주로 많이 있는 평범한 흰 티셔츠와 그 위에 하늘색 데님자켓을 걸쳤다. 하의는 간단한 검은색 반바지를 입었다. 아무리 늦여름이라지만, 두껍거나 긴 바지를 입으면 다리에 땀이 찰 것 같단 말이지. 여름의 열기가 다 지나갔어도, 선크림은 필수였고.

이렇게 깔끔하게 입으니, 누군가는 물을 수도 있겠다. 누구랑 만나기로 했냐고. 음, 아니다. 그냥 그렇게 입고 싶은 날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입고 혼자서 간 곳은 근처의 한 카페였다. 아직 사람들로 붐비지는 않은,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카페. 서한양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키고, 자리에 앉고, 귀에 무선이어폰을 꽂았다.

무엇을 하려나 싶었더니, 에코백에서 태블릿 하나와 문제집을 꺼내서 인터넷 강의를 보고 있었다. 대부분은 여름에 보충공부를 하지만, 한양은 여름이 지나면서 깡통이 되었다. 이제와서 치려는 발버둥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 남들이 보기에는 조용히 공부를 하는 성실한 청년 A로 보이겠지만.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을까? 카페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한양이 비운 음료가 서너 잔은 테이블 위에 있었다. 태블릿에서는 인터넷강의가 아닌, 한양이 좋아하는 외국가수어 라이브영상이 틀어져 있었다. 포스트 말론을 좋아했거든. 집중력은 다 흐트러진 상태. 이제는 이어폰 너머의 익숙한 목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이 밝은 목소리. 리라양이구나.

서한양은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시야를 옮겼고, 모자를 쓴 리라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양은 양쪽의 이어폰을 빼고, 싱긋 미소를 지으며 리라에게 손을 흔들었겠다. 음료수가 한두 개가 아니네. 외향적인 아이이니, 친구들과 놀러온 것이려나?

" 어? "

한양은 미소를 짓다가, ' 저 사람 어디서 본 듯 한데? '가 대놓고 드러나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겠다. 리라를 보고 놀란 것이 아니었다. 리라 근처의 한 여성. 아마 선경이라는 분이었겠지. 독으로 인해 위독했을 때 한양이 죽을 힘을 다 해서 병원까지 후송시켰던 분. 여기서 이렇게 다시 보다니.

137 아지주 (6nE/YsDFZQ)

2024-03-05 (FIRE!) 21:15:43

배 좋아
낭만이 있지

138 금주 (SaLdUt2jjM)

2024-03-05 (FIRE!) 21:19:53

아이들 메이드복, 각자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하아아아아... 죽어야겠어요...

>>129 심해지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복복복에 녹음)
제 건강은... uu 포기한지 오래라... ◐◐

139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21:10

아. 맞아. 그건 있어요.
배 타면 와이파이 안돼요. 고로 핸드폰 카톡이나 모바일 게임은 자동봉인이에요.

물론 선상 카페에 가면 와이파이 되기는 하는데 갈때마다 음료수 먹을 순 없잖...(옆눈)

저녁 9시 넘어서 일본 근처까지 오면 밖에 나간다는 가정하에 도시락 와이파이 터지긴 하지만요.

140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21:33

>>133 헉 큰 배는 오히려 안 흔들리는구나 신기해!! 내가 탄 건 다 작은 거였어서... 🤔... 좋은데? 비행기보다 재밌게 갈 수 있을 거 같다 비행기는 12시간 동안 앉아있어야 하니까
나중에 타봐야지 헤헤

근데 2개였다니요
다른 컨텐츠를 주는 대신 텔레비전을 버리다

141 리라주 (H7b1XHcYOs)

2024-03-05 (FIRE!) 21:23:07

>>139 뭣(인터넷 중독자)
근데 그럴만하지 바다 한복판에서 인터넷이 될 리가...
🤔 신기하다 물론 비행기도 인터넷 안터지지만서도

142 혜성주 (Mlml7vRUPI)

2024-03-05 (FIRE!) 21:25:16

>>138 (마구 빗질해버리기) 건강을 왜 포기해 금주금주야 늦었다고 할때가 빠른것이다 영양제 챙겨먹기 시작해도 파블로스 효과가 느껴짐

여행....
현생 때문에 여행 한번 가보질 못했네

143 이로운 - 훈련 (8cbo.AW0/w)

2024-03-05 (FIRE!) 21:28:56

>>0

물이 상성으로 앞서는 것, 이라고 말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불일 것이다. 허나, 물이 상성 우위에 있는 것이 불 말고도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정밀 기계. 대다수의 정밀한 기계는, 내부에 물이 조금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먹통이 되곤 했다.

특히 하이드로 핸드는 '기계의 작은 틈 사이로 슬쩍 물 집어넣기'에 최적화된 능력이나 다름없었으니. 대 기계전에 있어서 상당히 유효한 전력이었던 것이다.

...이 얘기를 왜 하고 있냐고?

"로봇 청소기야, 죽지 마...!"

물을 잘못 조종하다 불쌍한 로봇을 하나 부숴먹었으니까.

144 혜성주 (Mlml7vRUPI)

2024-03-05 (FIRE!) 21:30:41

로운이 훈련에 뻘하게 생각났는데
인첨공에서 자취생(기숙사생 포함) 로봇 청소기 하나씩 무료 나눔이나 대여해줬으면 좋겠다

145 로운주 (8cbo.AW0/w)

2024-03-05 (FIRE!) 21:31:30

4,243. (6/10) (6/15)

안녕하세요~~~

146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32:30

>>140-141 바다 한복판에서는 전파가 닿지 않아요. 8ㅁ8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를 가지고 가서 느긋하게 게임하면서 보냈답니다. 아무튼 크면 오히려 잘 안 흔들려요. 물론 날씨 디버프 잘못 받으면 얄짤 없긴 하지만...(옆눈)

근데 생각보다 인터넷 안되어도 그렇게 지루하진 않아요. 안에서 이것저것 즐길 것은 또 은근히 많기도 하고, 그냥 느긋하게 낮잠 자도 되고 배 돌아다니면서 구경해도 되고... 경치 구경하다보면 또 시간 잘 가더라고요. 신기하게도요.

>>143 어서 오세요! 로운주! 아앗..로봇 청소기야!! 8ㅁ8

147 이혜성 (Mlml7vRUPI)

2024-03-05 (FIRE!) 21:32:56

>>0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탑 밖에서 머리를 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탑 창문으로 보이는 해의 위치가 달라질 때까지 가만히 앉아있다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나가자.

148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33:01

어서오세요 로운주.

회사에서는 뱅크가 잘 안들어가지니까... 훈련만 12시 넘어서 쓰고 내일 집에서 적용해야지...

149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35:39

뱅크 처리했어요!

150 태오주 (SjPTLF8blU)

2024-03-05 (FIRE!) 21:36:06

왤케 몽....하지

151 ◆TMmm6tsoPA (NEHIDgsAGs)

2024-03-05 (FIRE!) 21:37:50

>>150 여행을 가는 날이 다가오니 기대가 되는 모양이로군요. (어?)

152 태오주 (SjPTLF8blU)

2024-03-05 (FIRE!) 21:39:28

>>151 어?🤔 일리있어...(어?)

153 혜성주 (TR./199JXs)

2024-03-05 (FIRE!) 21:39:43

여행도 그렇고 날도 그렇고 멍 잡기 좋은 날이긴 해

154 수경주 (LjB1XM7/0A)

2024-03-05 (FIRE!) 21:40:10

흙흙하다지만 연성이 기를 빨아먹어 제게 줬나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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