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웨이버 님 말고 다른 한 분 덕택에 죽어라 안 깨지던 결계가 결국 깨졌다. 그 말은 즉 우리의 고생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거지만, 뭐 그렇게 치자면 인첨공에 들어온 것부터가 개고생의 시작이고 후회하지 않으니 지금 와서 다시 후회할 이유도 없는 거 아니겠어. 아무튼, 잘 된 거지! 결계가 깨지니, 첫 시도 때 느꼈던 뭔가 다른 느낌이 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뭔가 사이버 공간같은 느낌? 그리고 지금은 가옥이 아니라 연구소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도와주신 분이 선배 더러 당신은 선배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게 보였지만 모른척 했다. 사정이 있겠지. 이 인첨공에 사연 없는 사람이 있을라구. 우리가 배터뜨려서 죽이네 마네 했던 그 아저씨도 사연 있던데. 무엇보다도 내가 알아야 하는 사정이면 어련히 말씀하시겠지. 어쨌거나 들어가는 분위기다. 가자!
"네, 선배~."
숨을 한번 들이키고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선배들 뒤에서 벗어나지 않고서. 그리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행신반야바라밀다시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사리자색불이공공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수상행식역부여시...
>>0 작은 상자 안에 담겨 있는 것은 검게 그을리고 찌그러진 사진 몇 장, 불에 타 끊어진 실타래 등이었다. 이미 한참 시간이 지나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어쩐지 보고 있자면 매캐함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근원이 자신임을 알아차리는 것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올리브 향이 나는 로션을 꺼내 손바닥을 적시듯 문지른다. 이윽고 매캐함이 덮이면, 그제서야 다시 상자 안의 사진을 하나씩 조심스레 꺼내보는 것이다.
절반 이상이 불타 제대로 된 사진으로 기능할 수 없는 그런 종이 쪼가리. 문득 사진이 불탔을 때의 감각이 떠오르면, 다시 조심스럽게 상자에 담아 돌려놓는다. 랑은 소파에 눕듯 앉아 맞은편에 있는 화이트보드를 쳐다보았다. 화질이 좋지많은 않은 사진들을 쳐다보고 있으면 무언가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