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류애린 현실로 돌아온 동월은, 자신의 힙색 한켠에 들어있을 종이컵을 떠올렸다. 짓눌리거나 새지 않도록 봉지로 잘 감싸 완충제 사이에 넣어놓았으니 격하게 움직였어도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 할 것이다. 다만,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담. 원래라면 그것을 '구입' 할 때 그것의 이름을 듣거나 읽음으로써, 피해자의 신원을 대충 파악할 수 있었을테다. 그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에게 '이 사람의 가족을 알고있나?' 라고 물어보면 5사람 안에서 답을 알아낼 수 있었으니까. 아니면 극히 적은 정보를 긁어모아 괴이부에서 실종자의 이름과 대조를 해볼 수도 있었겠지. 굳이 감식 같은걸 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름마저도 알아낼 수 없었다.
이럴땐, 감식을 진행해야한다. 하지만... 이런것의 감식을 받아줄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받아준다 하더라도 내용을 알아낸다면.... 동월에게 어떤 추궁이 들려올지,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었다. 괴이를 알리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했으니까.
" .....썩을. "
이런 부분은 별로 부탁하고 싶지 않았는데. 가능하다면 애초부터 알리지 않고 싶기도 했다. 실제로 지금까진 잘 숨겼지만... 이제 어쩔 수 없다. 그걸 숨기자고 피해자의 가족을 끝까지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지 않은가. 결국 동월은 휴대폰을 꺼내어 같은 괴이부 부원이자 저지먼트의 일원, 류애린에게 문자를 전송했다.
[잠깐 나 좀 보자.] [(지도 사진) 여기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애린을 호출했다. 뭐... 연구소라고 했던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약속한 장소에서 애린과 만났다면, 처음엔 평온하게 안부나 물으며 시답잖은 말을 건넬 것이다. 어차피 매일 보는데도 그런 말을 건네는게 어색해 보일수도 있겠다.
" ....용건 말인데. "
시답잖은 말로 시간을 끌어봤자 본론을 말해야 한다는건 바뀌지 않는다.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동월은 자신의 가방에서 비닐에 쌓인 종이컵을 꺼냈다. 안에는 튀긴 고기 몇 개가 들어있었다.
" 이거, DNA 감식을 해야해. " " 아무한테도 들키면 안 돼. 네가 아무리 믿는 사람이어도. 아니 오히려 믿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들키면 안 돼. "
괴이 실종의 확률을 올리는 행동 첫 번째. [괴이를 인지 할 것.] 이런걸 설명하려면 당연하게도 괴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 하니...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다. 그리고, 음. 이유도 일단은 설명하는게 좋으려나.
" ...내가 피해자들 가족한테 위로금 전달하는건 알고 있지? " " 그 일환이야. "
애린이라면 대충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한다.
" 그치만 항상 그 가족들한테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단 말이지. " " 뭐, 좋은 생각 없냐? "
한탄에 가까운 질문이었다.
" ....가면서 얘기하자. "
@한아지 이번에 아지를 찾아가게 된 건, 애린을 찾아갔던 이유와 비슷하다. 다만 애린에겐 일단 DNA 감식부터 부탁하려 했다면, 이번엔 그나마 다행이게도 피해자의 이름과 다니던 학교가 모카고라는 것 정도는 알아냈기에, 발이 꽤 넓은 아지에게 학생의 가족을 아냐고 물어보려 한 것이다.
[야한아지.]
띄어쓰기 할걸.
[아 ㅈㅅ.] [물어볼게 있어서 그런데, 운동장 벤치로 나와줄래?]
아지가 도망 간 것이 아니라면, 잠시 뒤 운동장 벤치에서 만났을테다. 동월은 아지에게 피크닉을 하나 건네며 입을 열었다.
" 뭐 대단한걸 물어보려는 건 아니고... "
주머니를 뒤적거려 휴대폰을 꺼낸 동월은, 어떤 여학생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 이 친구, 가족이라던가 어디 살고있는지 알아? " " ...전해줄게 좀 있어서... "
말끝이 조금 흐려져버렸다.
" 네가 워낙 학교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발도 넓잖아? 뜬금 없다는건 아는데 뭐 그냥 알고있나 해서~ 별로 뭔가 큰일이 있는건 아니고.... "
말끝을 흐려버린것에 조금 당황해서 횡설수설 해버렸다. 크흐, 넌 연기따위 할 생각은 버려라 동월. 나가 죽는게 빠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