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281>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1 :: 1001

◆9vFWtKs79c

2024-02-23 19:00:00 - 2024-02-29 09:49:47

0 ◆9vFWtKs79c (JB4cJYulTY)

2024-02-23 (불탄다..!) 19:00:00

사람은 언제나 안녕하며, 또 안녕할 수 있다.

... ... ... 계약 만료까지 일주일... ... ...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립니다.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함께 조사할 수도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과 나메칸에 당신의 이름을 적는 것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747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6:20:06

>>744 아무거나 상관없어용! 식당에서 마주쳐도 되구 아니면 정말 양파실험이라도 해볼까요ㅋㅋㅋㅋㅋㅋ어떠신지?

748 대한주 (weOB9jhFR6)

2024-02-26 (모두 수고..) 16:32:53

>>747 좋아용! 양파실험은 대한이가 쓰잘데기 없다고 거부하겠지만요. >:3 (결국 해준다)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749 오묘한-연우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6:34:13

묘한은 느닷없이 나타난 남자가 제 앞에 자리를 잡고 앉는것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어쩐지 서운한 티를 팍팍 내는 남자는 곧이어 끊임없이 궁시렁소리가 뱉어졌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천벌을 받는 다는 둥, 치사하다는 둥. 누군가 약속을 깨기라도 한 것 같았다.
묘한은 남자의 옆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누구 기다리시는거에요? 저 심심한데 잠깐 저랑 놀아주세요."

묘한은 남자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 싫은 소리를 하는 것 보다 웃는게 더 나을거예요! 확신하듯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처음 오셨어요? 여기선 못뵈던 얼굴인데. 저는 오묘한이에요! 별명 아니고 제 이름이 오묘한 이에요. 그렇다고 이름으로 놀리는건 식상한 거 아시죠?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은 피실험자에요. 그쪽은요? 가운 입은 것 보니까 연구원분이신가-"

묘한은 남자에게 자기소개를 하며 말을 기다렸다. 눈빛에 흥미가 가득 돌았다.

750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6:45:15

>>748
좋아용!! 다이스 높은 사람이 선레 세울까요??

751 대한주 (XhyPmQPR4.)

2024-02-26 (모두 수고..) 16:47:25

>>750 쪼아욧! >:D

.dice 1 10. = 9

752 대한주 (XhyPmQPR4.)

2024-02-26 (모두 수고..) 16:47:56

선레를 준비해야 겠네요. .. ... (터덜터덜)

753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6:54:11

>>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모르니까 저도 다이스 해볼께옄ㅋㅋ
.dice 1 10. = 9

754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6:54:48

이게 현실인가

755 대한-묘한 (2PmF3ADDds)

2024-02-26 (모두 수고..) 16:57:13

위키드 근처에는 이렇다 할 맛집이 많지 않다. 민가도 없는 수준이니 말 다 했다. 그러니 구내 식당을 이용하게 됨은 당연한 수순이다. 대한, 구내 식당에서 발견되었다. 점심 시간 치고는 조금 늦었다. 오전의 일이 늦게 끝났을 뿐이다.

자리를 찾아 앉은 대한이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제육볶음이다. 감자 조림, 콩나물국. 나쁘지 않다. 대한은 한 손으로 위키드 기계를 만지작거리며 식사 시작한다. 저러다 체하겠다 싶은데, 막상 대한은 별 감흥 없다. 늘 이런 식으로 식사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도, 위키드 입사 전에도 그랬다. 주로 하는 것은 할 일의 정리, 스도쿠, 연락, 뉴스 보기 등이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은 스도쿠다.

756 대한주 (2PmF3ADDds)

2024-02-26 (모두 수고..) 16:58:24

동점이지만 제가 선레를 미리 썼기 때문에 넙죽 받으세욧! >:D

그런데 궁금한 점... 위키드 기계로 스도쿠 하거나 뉴스 보거나 논문을 읽거나 이것저것 할 수 있어요? >:0

757 한아름 - 김종현 (w8osvcI.zM)

2024-02-26 (모두 수고..) 17:00:43

하지만 피곤해 보이는 건 선생님도 매한가지신데두요. 어렴풋이 떠오르려는 말은 다시 바닥에 푹 담가 둔 채 그저 생글생글 웃기만 한다.

“설마, 제가 사고라도 치려구요~.”

이 때까지 저 잘 해 왔잖아요, 그쵸? 고개를 까닥, 가볍게 기울이며 동의라도 구하는 듯 건네는 눈짓. 여전히 능청스레 휘어 접힌 눈꼬리엔 속내 비추이지 않아 여자를 믿고, 믿지 않고는 온전히 그에게 달려 있다. 상대가 쏟아낸 간식거리를 우물거리는 걸 보고는 다시 창 밖으로 고갤 돌린다. 상담일지에 어떤 말이 적히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 하고...

“창문, 열어도 돼요?”

날씨가 좋잖아요. 물론 예의 상 건넨 물음이라, 아뇨, 안 됩니다. 소릴 듣더라도 창문을 열 맘은 이미 만만하니. 느리나 망설임 없는 손길로 창문 손잡이를 돌려 연다. 훅 들어오는 바람.

“선생님은 이 일 끝나면 뭐 하세요?“

묻고 나서 고개만 그대로 꺾어 남자를 본다.

758 아름주 (GnvEW8nf3g)

2024-02-26 (모두 수고..) 17:02:03

떼이잉.... 하여간 뭔 말을 못 하게...😩
월루해야지~ 하는 순간 일이 생긴다니까요... 차암내.. 어이가없네 증말루...😒😒😒

759 대한주 (6nSdT680dg)

2024-02-26 (모두 수고..) 17:02:26

묘한주. 미안해요. 일이 생겼어요. 잠시 갔다올게욧!

760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17:19:36

>>756
자체 통신망이 있어 논문 같은 관련한 사항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 같은 부분은 구O플레이 같은 다운로드처가 없기 때문에 컴퓨터로 다운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761 연우 - 오묘한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17:29:59

당신이 제 옆에 앉자 연우는 꽁시랑거리던 것을 멈추고 의아한 눈을 했다. 얼라리요? 옷차림을 보니 연구원은 아니다. 그렇다면 피험체라는 소린데. 아, 오늘 쉬는 날인 사람인가 보다. 퍽 어려 보이는 얼굴을 뜯어보듯 빤히 바라본다.

“기다리는 건 아닌데, 그냥.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은 게 서러워서 그랬죠.”

웃는 얼굴의 당신을 보며 연우는 픽 미소지었다. 확실히 싫은 소리로 기운 빼기보다 웃는 게 더 나을 터다. 이어, 연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짚고 등을 뒤로 쭉 펴고는 당신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흡사 잡고 일어서라는 것처럼.

“처음은 맞죠. 저도 그쪽 처음 뵈네요. 연우입니다. 흠... 추가 인력인데, 뭔가 오류가 있었던 모양인데요. 원래는 당신들 다 나가고 난 뒤에 올 예정이었거든요.”

재잘거리는 목소리에 절로 활기가 차오르는 것만 같다. 낮은 숨소리와 함께 느릿하게 당신의 질문에 답하던 그는 곧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어깨를 한 번 으쓱였다.

“뭐, 문제 될 건 없죠. 자, 뭐해요? 일어나요. 놀아달라면서요? 난 여기 처음이니까 길이나 알려줘요.”

왠지 조금 뻔뻔한 모양새다.

762 오묘한-강대한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7:34:03

>>755
묘한은 식판을 바라봤다. 제육볶음에 감자조림, 콩나물국, 김치. 콩나물국은 싫은데. 하지만 편식하면 안되지! 스스로 싫은 메뉴와 좋은 메뉴를 가르며 자리를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앗, 가까운 곳에 자리 났다. 아싸-.
묘한은 자신이 점지한 자리에 앉아 맞은편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앞에 누가 앉든 통신용 기기만 내려다 보는 남자는 기계에 집중을 하는건지 식사에 집중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뭔가 대단한걸 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앞에 식사만 없다면 곧 기계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뭐 보는거예요? 그 쪼끄마한거에 대단한 기능은 없던 것 같은데."

묘한은 통신기기를 눈짓으로 가리키며 제 입에 제육볶음을 올린 숟가락을 가져갔다. 한쪽 볼에 넣고 우물거리며 시선은 대한을 향했다.

"연구원꺼랑 실험인꺼랑은 기능이 다른가요? 그러면 좀 실망! 이거는 옛날 벽돌시절 폰보다 못하던걸요. 시설 내 연락망만 저장 가능하고, 외부 연락은 하지도 받지도 못하고. 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가끔 연구원분들이 뭔가 찾아볼때 들여다보긴 하던데,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묘한은 제 입안에 있는 음식물이 튀어나가거나 보이지 않게 한손으로 입가를 가린채 조잘조잘 떠들었다.
말하는 새에 언제 밥을 다 먹은건지 목울대가 한번 크게 움직인가 싶더니 다시금 자신의 숟가락에 밥이며 반찬을 차곡차곡 쌓았다.

763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7:34:39

>>759
네엥 천천히 주셔도 됩니당~!!

764 오묘한-연우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7:43:43

연우씨, 으엑. 나 누구를 누구누구씨 하고 불러본 적이 없어서 좀 어색해요.
묘한은 연우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저보다는 나이 많으실테니까 형이라고 불러도 돼죠? 그래도 저희가 다 나간 다음에 오시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하마터면 얼굴도 못볼 뻔 했네!"

이번 실험 기수들이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채워진다는 것인데, 그럼 본인하고는 상관도 없으면서 묘한은 만나서 반갑다고 말을 덧붙였다.

"길이야 알려줄 순 있지만 연구원, 실험자 개개인의 방까진 못 들어가요. 각자의 프라이버시까지 침범할 수는 없거든요. 아, 제 방은 같이 갈 수 있어요! 어때요?"

묘한은 연우의 태도에도 아랑곳 않는지 대수롭지 않다는 어투였다.

"연우 형이 괜찮다면 제 방 소개도 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곳도요-."

많이 돌아다닐 것이다, 라는 암시였다.

765 종현주 (4xC28CGhsE)

2024-02-26 (모두 수고..) 17:46:17

>>760 지독한 인간들 일만 시키고 싶어하는구나(부들부들)

766 종현주 (4xC28CGhsE)

2024-02-26 (모두 수고..) 17:50:05

>>757 큿
아름씨 귀여워

767 묘한주 (lrZTN0XDhc)

2024-02-26 (모두 수고..) 18:00:41

퇴근까지 얼마 남지 않았군요. 오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768 종현주 (ng/x/a/CEU)

2024-02-26 (모두 수고..) 18:24:43

>>743 전 언제든지 여유가 된답니다,,,, 시간을 무한하게 쪼개거든요 🫠

>>745 나 사투리에 잘 치이는데

769 묘한주 (6cqBl0SRsw)

2024-02-26 (모두 수고..) 18:31:30

>>768
사실 종현주가 위키드 시간실험 연구원이고 막....!!!

770 종현주 (KBjboSUORQ)

2024-02-26 (모두 수고..) 18:35:35

하 하 하
그럴리가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771 묘한주 (6cqBl0SRsw)

2024-02-26 (모두 수고..) 18:56:36

종현주 빤히 봄.....

772 종현주 (4xC28CGhsE)

2024-02-26 (모두 수고..) 19:51:42

오직 오묘한만

아름다운 밤입니다
다들 저녁 만찬은 잘 즐기셨는지

773 연우 - 오묘한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0:06:26

>>764
“너무 거리감 없는 거 아녜요? 뭐, 저야 상관 없지만. 아무래도 좋네요.”

흐흐흐, 하고 아이처럼 웃어보인다. 정말 아무래도 상관 없는지 이어진 당신의 말에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말대로다. 요즘은 프라이버시에 얼마나 민감한 시대던가. 자신도 그런 의미로까지 말한 건 아니었다. 당신의 방을 안내해 준다는 건 조금 땡겼지만서도.

“자주 가는 곳이 있어요? 뭐야, 비밀 장소 뭐 그런 거? 마음에 드네요, 갑시다. 그 전에, 일단 제가 지낼 방에 먼저 들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가벼이 턱짓하며 제 캐리어를 가리킨다. 연우는 가방이 제법 무겁다며 힘 쓰는 시늉을 하고는 하하 웃는 소리를 냈다. 그러니까, 어디더라. 제 방이... 슬쩍 통신기기를 능숙하게 조작해 내부도를 펼쳐 보였다.

“기숙사는, 4층 건물이고. 아, 연구원들은 1, 2층을 쓰나 봐요? 오, 그렇구나. 우리들 힘드니까 아래층 쓰라는 계시구나.”

이내 무언가 깨달은 듯 영혼 없이 중얼거리기도 했다. 자자, 갑시다, 가요.

774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0:07:31

하이야아아앗ㅡㅡㅡ!!! 그때!!! 캡틴이 나타났다!

좋은 저녁입니다! 저는 또 미드를 보려다가 이 이른 저녁에 잠깐 기절을 하고 말았고...

이제 저녁을 먹을 준비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775 종현주 (ng/x/a/CEU)

2024-02-26 (모두 수고..) 20:08:54

와 캡틴
불면증 진정제가 생긴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안녕하세요~반가워요~잘 있어요~다시 만나요~

776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0:53:25

절 보내버리신 종현주... (울망)

농담이구, 정말 불면증 치료제 같아요. 아니면 제가 보는 게 유독 졸린 거던가.

어휴, 다시 리갱합니다. 배부름! 배부름!

777 오묘한-연우 (by8R9.BHww)

2024-02-26 (모두 수고..) 20:59:11

>>773
"이정도 거리감이야 남들도 다 있지 않나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불친절할 이유는 없잖아요. 묘한은 말을 덧붙이며 연우가 턱짓으로 가리키는 캐리어를 내려다 보았다.

"캐리어가 제법 크네요, 혼자 들 수 있으시겠어요? 여기까지 끌고 오느라 고생을 꽤 하셨겠는데-."

척 보기에도 크기가 있는 캐리어는 바퀴가 지면을 지날때마다 묵직한 소리를 내보였다. 이런걸 갖고 다니면 저 같아도 오자마자 주저 앉았겠어요. 실없는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으며 묘한은 캐리어의 손잡이 위로 손을 올렸다.

"많이 힘드시면 방까지는 도와드릴게요. 어차피 이 근방은 도망칠 수도 없고, 연우형도 제 얼굴 알고, 무거워서 들고 도망가기도 힘들고요. 어때요?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습니다~."

묘한은 연우가 대답도 하기 전에 이미 제 손으로 캐리어를 끌고 앞으로 나아갔다. 뒷걸음질로 건물에 다가가며 연우를 보고 개구지게 웃었다.

778 연우 - 오묘한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1:31:24

>>777

남들도 다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대답하겠지만, 방금 처음 본 사람에게도 그러냐고 묻는다면 글쎄, 라는 대답만 나오는 것이다. 불친절이라. 하긴, 이상하게도 이쪽 사람들은 대다수 친근하고 또 친절했지.

“그것 때문에 주저앉은 건 아니었지만... 음, 아닌가? 그것 때문인가? 힘들기는 했으니까.”

이내 도와준다는 말에는 무어라 답하기도 전에 캐리어의 손잡이를 빼앗겼다. 개구지게 웃는 당신을 보며 연우 또한 마찬가지로 순한 미소를 보이더니 습관처럼 또다시 어깨를 으쓱였다.

“뭐, 이미 다 가져가 놓고 그렇게 말하면...”

이제와 싫다고는 못한다. 애초에 호의에 기반한 도움을 거절할 생각도 없었고. 연우는 뒷걸음질 치며 걸어가는 당신을 쫓아가다 문득 떠오른 듯 손으로 캐리어를 가리켰다.

“근데 들고 가도 상관은 없어요. 그냥 옷가지 몇 개 챙겨온 거니까. 들고 튀면 뭐, 그때야 좀 불편하지. 결국 주문하면 되는 일이니까.”

그렇다고 한들 물건을 빼앗기는 건 퍽 아쉬운 일일 텐데도 상관 없다는 투다. 연우는 당신을 따라 안쪽으로 향하다 아, 하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거기 비번 걸려 있는 걸요. 그냥 부수는 거 아닌 이상 못 열 걸요. 거기에 그렇게 가다가 넘어지면 제 책임 아닙니다?”

진심 담긴 소리로 장난 한 번 치고는 조르륵 쫓아간다. 사실 별 생각 없이 길 안내나 해달라고 한 거였는데, 제법 괜찮은 길동무를 만난 듯 싶다.

779 가영주 (6P4rFj4udg)

2024-02-26 (모두 수고..) 21:37:28

토일월 근무를 해서 월요병이 없네요





780 아름주 (Oe.XCQN3Rw)

2024-02-26 (모두 수고..) 21:40:42

히이이이이이.....😞...
진심500%정도 피곤하다.......
다들 좋은 밤입니다...🤗

781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1:41:56

>>779
대신 화요병 있으신 거 아닌가요.... 어서오세요, 가영주!

>>780
어쩔 수 없다. 오늘부터 아름주를 일찍 재워야만.
우선은 어서오세요, 아름주!

782 아름주 (3zQsHEkesY)

2024-02-26 (모두 수고..) 21:47:10

가영주 캡틴 안녕하세용😘😘

>>781
이이잉... 싫어잇.... 재밌는 일은 다 새벽에 일어난단 말예요..😭😭😭😭 새벽반 할래~~~~ 새벽반 할거야~~~~(땡깡.)
근데 오늘은 백퍼 씻고 눕자마자 기절할 각이 씨게 느뗘져요...🙄

783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1:56:42

그렇긴 한데... 새벽에 잼난 일이 일어나기는 하는데... 그치만.....

그냥 주무세욧...! 오늘은 다들 주무시는 날로 하는 거라구요!!!

784 가영주 (6P4rFj4udg)

2024-02-26 (모두 수고..) 21:58:10

화요일도 일해서 괜찮아요..(?)

다들 안녕하세요

785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1:59:23

괜찮은 게 맞나요? 대체 가영주는 언제 쉬시는 거예요...! (울망!)

786 아름주 (4DVZ4NF1ZA)

2024-02-26 (모두 수고..) 22:02:06

>>784
까아아악.........😱😱😱😱😱
가영주를 현생의 무한굴레에서 구출해야만...😫

787 가영주 (eQGQHk.kRw)

2024-02-26 (모두 수고..) 22:04:32

곧 쉬어요! 그 전까진 좀 너무 피곤해서 구경이나 해야할거 같네요..

788 묘한주 (by8R9.BHww)

2024-02-26 (모두 수고..) 22:08:29

허허허.. 오늘은 킵해두고 내일부터 잇겟습니다 이른 밤이지만 자볼게여~!

789 가영주 (eQGQHk.kRw)

2024-02-26 (모두 수고..) 22:08:53

잘자요~

790 ◆9vFWtKs79c (ViiOj7.ilw)

2024-02-26 (모두 수고..) 22:09:23

쉬셔요, 쉬셔요! 가영주도, 묘한주고, 아름주도! 쉽시다!

791 종현주 (5AEY1SVVK6)

2024-02-26 (모두 수고..) 22:36:03

>>779
그냥... 병 생길거 같은데요.... 월요병 말고 이병저병... 힘내세요.....

792 종현주 (5AEY1SVVK6)

2024-02-26 (모두 수고..) 22:36:45

아참 그리고
이번에도 눈을 떠보니 미래가
그리고 어쩐지 구슬이 베개밑에(?)

793 연주 (uDj8VBQDT2)

2024-02-26 (모두 수고..) 22:41:26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jNBBEjQpm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 요즘들어 연구원분들도 실험참여자 분들도 피로가 심해보이시네요. "
" 남말할 처지는 아니긴 한데... "
" 비타민제를 처방해드릴게요. 여기요. "

794 종현주 (KBjboSUORQ)

2024-02-26 (모두 수고..) 22:47:17

연씨~~~~~~ 아이좋아
연씨 종현씨 다크서클 보고 무슨 생각할까... >>685

795 종현주 (KBjboSUORQ)

2024-02-26 (모두 수고..) 22:47:59

저 귀엽고 이쁜 리트리버가
자학트라우마의사라니 너무 슬퍼요
당신은,,,, 행복해져야해,,,,!

796 아름주 (4DVZ4NF1ZA)

2024-02-26 (모두 수고..) 22:58:29

누 웠 다....
오늘은 패배해서 눈을 감지만 내일은 아닐 것이오,

다들 안녕.... 굿밤....😘😘😘

797 종현주 (movKV7m1bg)

2024-02-26 (모두 수고..) 23:03:36

존밤존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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