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악 물 맞으면 더 악화되냐고❗❗❗❗ 그 그래도 아야나가 행?복하다면 해피엔딩이라고 믿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무신이니까 아야나의 저력 정도는 대략 느끼고 있거든? 그래서 평소에 아야나 귀찮아하고 골때린다 느끼긴 해도 위험할 때는 아야나가 어련히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나름 믿?어 근데 아파서 골골거리고 있을 때는 위기 상황(>>야생동물적 성격<<)에 대처 못하겠다 싶어서 데려다줄걸... 히히히 다른 사용인들한테는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는 거 너무 좋다ㅎㅎㅎㅎ 이때야말로 살벌한 위명이 빛을 발하는 기분😏 근데 빨리빨리 안 받는다면... 대충 바닥에 툭 떨어뜨릴지도...🤦🏻♀️
헉 류지네에 있는 것도 재밌겠다 근데 비 맞아서 물 뚝뚝 떨어지는 꼴로 들어가자마자 류지 뒷목 잡는 장면부터 팟 생각나네... 둘이서만 한쪽에 앉아서 오?순도순 비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거랑, 류지도 끼어서 떠들썩하게 보내는 거 둘 다 재밌을 것 같다🤭
>>394 순애 막바지의 막바지까지 다다르면 저런 모먼트 나올법하거덩요 ㅎㅎ 스미 지꺼라 완전히 못박을 심산+부부로 살고 싶을 정도로 사랑해서 저래 히무라이팅 시작하지 않을까용 ^^ 하 진짜 익숙해져서 본인도 모르게 반응하는 거 왤케 귀엽지? 자기도 모르고 고개 돌아갈 정도면 스스로 나기 거라는 걸 은연중 인식했단 거 아냐 그쵸? ㅎ 헐 저도 그생각 했거든요 ㅎㅎ 애초에 히무라 머시기 대표 컬러가 빨강이기도 하니까 쓰미는 붉은 드레스 입고, 얘는 검은 정장에다 보라색 행거치프나 넥타이로 서로 색 따오는 거 좋거든요ㅎㅎ 인어 눈 = 귀보, 쓰미 눈 = 나한테만 귀보, 요런 의미로 보라색 택하지 않을가 싶고?? 하 근데 작2 내가 고민을 해봤는데.. 결혼식 올 사람 있긴 할까? 머...미야비랑..타케코..구로키..요런 애들은 오겟네.. . 하 언제든 여유롭고 능청떨던 애가 이따끔 불안하고 조급해지면 그게 찐사랑인거 아시져? 하 진짜 멘트 너무 좋다.. 저거 들으면.. '아니거든. 처음엔 너 죽이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랬지. 지금은 모르겠다' 이렇게 대꾸하고 둘이 가라앉으면서 키갈했음 좋겠다.. 글케 같이 익사하다가 물 다 말라서 둘만 덩그러니 남겨지는 그런 모먼트도 좋거든요 ^^ 결국 본질은 바다도 태울 불이고, 그쯤엔 쓰미 또한 그럴테까용 ㅎㅎ
그러한 말을 끝으로 나는 그를 뒤따르며 가게를 뒤로하고 테라스로 자리 옮기는 것이였다. 그렇게하는데 시간을 별로 걸리지도 않았고 그동안 말은 거는 등의 단순한 다른 행동 같은 것은 하지도 않았다. 단순히 그의 행동을 바라보았던 것이였다. 이것은 이제 시작인 것이고 나는 그가 앞서 행하는 것을 노리겠지만 그는 왠만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해서 우리의 걸음의 동작은 멈추었고 그 자리에 있으면, 그 멈춰섰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나는 알 수 있었기에 그가 손짓하면 나는 자리에 먼저 않았다. 그리고 앞서 그리했듯이 내가 먼저 행하는 것으로서 하여금 시작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빙수를 그 결을 한점 떠올려 입가에 가져가 입안에 넣었다. 흐리게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차가움을 타고 입안에서 식도로 타고 내려간다. 그 차가움은 몸의 열기에 금세 사그라든다. 그러나 이것이 반복되면 서로 평행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당분간은. 열기는 빛을 타고 여전히 우리를 비추고 있기 때문이지만 내가 가진 빙수는 결국 소비되고 그러지 못할 것이니 말이다
"그렇네요, 좋은 것들을 보았죠."
행동이 아닌 말은 그로부터 되었고 나는 그것을 이어가는 것으로서 그 물음에 긍정하여 대답했다. 신비라 일컬어지는 것들이 이곳에 머물러 각자 자신의 기반으로서 삼는 것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소녀는 나오토의 손짓에도 먼저 앉지는 않았어요. 나오토는 소녀의 반응에 뻘쭘히 웃으며 머리를 긁고서는 "그럼 제가 먼저 착석할게요-"라며 먼저 자리에 앉았어요. 상대에 대한 과도한 존중은 오히려 부담을 일으킬 수 있었죠. 사실 한번 거절하는 것은 상대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던지는 노림수인 경우도 많았어요. 아마 군신이었다면 고의적으로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줬을 수도 있었겠죠.
소녀가 수저를 들고 빙수를 먹자, 나오토 역시 수저를 들어서 빙수를 먹기 시작했어요. 매우 미약하면서도 익숙한 차가운 기운. 군신인 나오토의 신격은 기본적으로 지구를 오랜 시간동안 얼린 빙하기처럼 차가웠어요. 군대의 전략과 체계를 관장하는 만큼 더 이성적이고, 머리는 차갑게 식히고 행동해야했죠. 그러한 성질이 나오토의 신격을 차갑게 했나봐요. 눈보라로 덮인 북방에서 싸운 경험이 많은 것도 한몫했고요. 어쨋거나- 빙수는 그리 싫은 느낌이 아니었답니다.
" 다행이네요. "
이어지는 소녀의 물음. 나오토는 빙수를 한 숟갈 더 떠먹고나서는, 수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대답했어요.
" 그냥저냥- 똑같았죠. "
나오토는 대답에 이어서 말을 붙여가기 시작했어요.
" 제 이름은 하루카와 나오토라고 해요.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뮤지컬 배우지요. 혹시 뮤지컬 좋아해요? "
"그러셨나요. 같았다면,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샛별은 그 자신의 빛을 잃고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고, 변함이 없다는 것은 그렇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말이에요"
그가 빙수가 전해 주는 달콤함을 무르듯, 쓴맛이 섞인 웃음에 그리 말하는 그에게 나는 그렇게 비유적인 묘사를 섞어서 은근히 말했다. 먼 옛 비해 신들은 그들의 빛을 천천히 잃어간다. 태양은 언제까지고 계속 타오를 수는 없다, 자신의 안에 남은 것을 전부 태우고 나면 결국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신은 태양이 아니다. 그 반대도 아니고.
"소개한다면, 후카미 나나라고 한답니다."
그가 자기소개를 하면 나 역시 그리해보았다. 우리는 서로에게 면식이 있을 것이지만 동시에 없기도하다. 이는 그것을 새로운 사실로 덧칠하기 하기 위해서 이어지는 행위에 속하기도 할 것이겠지. 이제 우리는 서로 이름을 나누었으니까, 어느쪽에서도 같을 것이라 해도 괜찮겠지
"좋아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고, 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관심이 가는 것이죠"
이어지는 물음에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뮤지컬이라 일컬어 지는 것은 옛 날에 몇 번인가 보았던 적이 있다. 최근까지도 아니 였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언제가 한번 다시 그것들을 들여다 보기로 할까
샛별은 그 자신의 빛을 잃고 떨어지지 않기를 원하고, 변함이 없다는 것은 그렇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말이에요.. 나오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하하 웃어보였어요. 하지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간단히 말해서 군신은 잃어버린 신격을 되찾으려는 샛별- 그것이 좋은 일이라 한 것이라면 소녀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봤을까요? 그러고서는 군신은 순수한 표정으로 소녀에게 물었어요.
" 그럼..당신은 그 샛별인가요? "
사실 군신은 이 아야카미에 있는 신들 중 신격을 되찾음에 대해 꽤나 간절했다고 볼 수 있었어요. 요괴가 신의 자리를 잡으면 일어날 우려와.. 2년 전부터 세계에서 군신의 눈에 거슬리는 전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에는 인간들끼리 싸우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니, 이제는 순리대로 놔두고자 했지만.. 결국 완전한 힘을 찾아서 늘어만가는 애꿎은 이들의 죽음을 막고 싶었어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웬만해서는 나서지 않으려고 했는데, 계속 두다가는 정말 많이 죽을 것 같아서. 이미 많이 죽기도 했고.
" 후카미 나나.. 나나씨라고 부를게요. 괜찮을까요? "
이 칠요신의 인명은 이번에는 후카미 나나로군..이라고 생각한 군신이었어요.
" 그럼 나중에 뮤지컬 생각이 나시면.. 유튜X에 제 이름을 검색해서 영상을 봐주세요. "
나오토는 칠요신에게 자신을 홍보하며 싱긋 웃었어요.
" 액면가를 보아하니, 학생이신 것 같은데. 아야카미 학원에 다니시나요? 저, 얼마 전에 전학을 왔거든요. 3-B 학급으로. "
나의 말에 그저 웃어보이며 모르겠다고 하던 그에게 나는 다른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금세 알고 있고 알게될 것이니까
"글쎄요, 저는 샛별보다는 달과 닮지 않았나 하고 있답니다. 후후훗..."
그가 내게 당신은 샛별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고개를 좌우로 살며시 저으며 그렇게 대답해주었다. 달은 어둠을 비추는 빛을 가져다주지만 그것을 스스로의 빛이 아니다. 심장이 없다면, 그 리듬을 타고 뛰지 않는다면 피도 흐르지 않는다. 그런데도 피가 흐른다면 그것은 살갖을 찢고 바닥을 적시는 때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은 올바르게 있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위해서 있다
"네, 좋답니다. 원하시는대로 불러주세요"
이어지는 그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답했다. 간단하기 이름을 부르면 될 것이다. 아니면 애칭을 만들어서 불러도 될 것이고. 그러한 단계에 이르렀는지는 뒤로 하고도 말이다
"언제가는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어요"
다시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면서 답했다. 그것은 솔직한 답이였다. 흥미가 향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것은 빠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결국, 언제 이루어 지는 것인지 하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그게 반드시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