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잉? 그런건 모르겠고 아야나는 와앙당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이와요. 카가리 신님은 항상 상냥하게 아야나의 목덜미를 와앙 해주셔서 좋사와요. "
ー아니. 지금까지의 헤실헤실 웃던 것은 여기까지.
"......?"
어째 아까부터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이 어린 요괴 파악할 수 있었다. 갑자기 평소에는 나오지 않을 욕설이 나오는가 하면, 스미스미 선배님에 대해 멍멍이 얘기를 하시기까지. 카와자토 아야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욕설을 하기도 하는 건가? 그것이 [ 보통의 연애 ] 인가? 어린 요괴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카와자토 아야나는 잠자코 받아들였다. 그보다 왜 그런 질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스미스미 선배님은 아야나에게 있어 동경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신데. 아야나가 정말 좋아하는 분은 따로 있는데. 왜 스미스미 선배님을 나쁘게 이야기하시지? 거름 없이 계속되는 이야기 점점 분노에 차오른다. 듣고 있는 것도, 계속 보고 있는 것도 어렵다. 스스로 목덜미를 긁는 것을 막고 싶었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려 했지만 긁는 순간 아무는 것을 보고 카와자토 아야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 자는 지금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자신을 가장 중요시 해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울분을. 어린 요괴의 시야로는 그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오이잉...? " "네에, 괜찮사와요. "
대신 앓아달라? 그것도 좋지. 이 자가 혼자 제 울분을 터트리는 것 정도야 앓아줄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이 어린 요괴, 신이 제 이마에 손 대는 것 가만히 받아들였다.
무언가가 막히는 느낌이 느껴졌다.
"커억.........!!! "
고통스럽다. 고통스럽다. 아파. 너무 아파.
"카....가리 신니임.......... "
고통에 중얼이는 목소리 떨려온다. 한 순간이었으나 청명한 빛 잠시 사라졌다. 어린 요괴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다.
이 강대한 물의 기운을 아예 틀어막다시피 하려 시도하는 것은, 보통 신이라면 할 수 없다. 결코 시도조차 할 수 없다. 게다가 해가 터지기 전까지 죽지 않는다. 본인 입으로 그렇게 직접 말했다.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846 <그 목으로부터 흐르는 음성이 더없는 정情 동하게끔 한다.> 이거 말이죠 ㅎㅎ.. 전 빡대가리라 전자로만 알아들었는데.. 진짜 여러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게끔 여지를 두셨네요.. 저같이 미천한 개미는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ㅠㅠ 하 근데 진짜 저 문장 자체가 카가리의 복잡한 현재 심리를 표방한듯해서 너무 발립니다... 나중에 언젠가 커뮤에서 불교 관련 캐 내면 훔쳐서 쓸게요 ㅎㅎ 미리 감사합니다 ^^
>>874 백몇년~몇백년 정돈 인어들 수명에 별 지장 없어서 또 어디 놀러갔겠거니 하겠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얘 어디갔지 그때(인간과의전쟁)처럼 인간한테 잡혀간거 아니냐? 우리 막내공주 어떡하냐 이러다가 인간화해서 보러오지않을까…그러다가 이제 바다에서 못 사는 거랑 그 원인 알게되면 히비스커스 쪽에서 자기 일족인 쓰미 돌려받으러 싸우러올거같은데… 그넫 그때쯤이면 순애로 넘어갈거같아서 자기가 중재하고 가족한테 작별인사하지 않을까……🥺🥺
>>865 보니까 얘가 제 생각보다 카가리를 훨 아끼더라구요.. 사실 낡은 관계라 말로 풀 땐 가벼워 보여도 한 때는 부모자식처럼 몇백년 내내 붙어다녔으니.. 글고 약간 카가리 대할 때 천륜이니 뭐니 지 존심 챙기긴 했지만.. 기본 바탕되는 감정선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로 잡아두긴 했거덩요 ㅎㅎ ㄱㅊ으시죠 ㅎ?
>>868 하 아야나주 진짜 왤케 튼튼해? 내일 퇴근하고 올리겠슴다 ^^ 하 저거 주제로 아야나랑 대화 좀 하고 싶긴 한데.. 분위기상 막레가 어울릴 거 같기도 하고.. 고민입니다..
>>869 하 진짜 저때 쓰미 심리가 완전 체념하고서 오히려 잘됐다며 묵묵히 죽음 받아들일 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 보호한답시고 결국 불바다에 처넣은 나기가 원망스러울 거 같기도 하고.. 키스하고 불 조절, 진짜 천잰가? 약간 입 맞댄 채로 반지 낀 손 맞잡고 천천히 휘두르면서 불 다루는 법 알려줘도 ㄱㅊ거든요
>>884 불 조절 못한 거면 나기한테 실망할 사건이 생겼다는 건데 그 정도면 약간 순애 넘어가기 전 혐관-순애 중간 파트일 거 같다 저 정도면 아마… 가족관련 아닐까 싶구요 🤔 애증 그 잡채죠…… 입 맞댄 채로 반지 낀 손 맞잡고 천천히 휘두르면서 불 다루는 법 알려주는 거 << 하… 역시 남에게 반하는 포인트는 내가 모르는 분야의 전문적인 면을 발견했을 때인가…(??) 근데 쓰미 그냥 죽게 내버려두란 식으로 거부하다가 점점 불 조절 가르쳐주는거 받아들일거같죠……
>>887 맞아요 역시 울 천재 앤오님 딱 알아 *^^*) 부러 자기한테 바다 향 다 빠졌다는 거 인정하기 싫어서 구매는 안할 텐데 언젠가는 반항하는 의미로 사서 향수로 떡칠할거같음 내 바다 아직 안 메말랐다고
>>885 일단 시트 정독을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 나름대로 생각을 해 봤는뎁쇼 아야카미 토박이인 유우키니까 지리에 밝을 것이라는 가정을 멋대로 하고서,, 팥 전문 전통과자점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영 보이질 않아서(뭐,,, 폐점했다거나 길을 잘못 들었거나 그냥 좌부동요괴놈이 길치거나라는 이유로,,) 주변에 있던 청년을 붙잡고 다짜고짜 물었는데 그게 유우키였다, 라는 느? 낌?,,,? ? 이런 것만 떠오르는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