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41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8.인첨공 바다 속에 들어가봐요 :: 1001

◆TMmm6tsoPA

2024-02-08 01:27:23 - 2024-02-09 23:44:51

0 ◆TMmm6tsoPA (VavUjJnXQU)

2024-02-08 (거의 끝나감) 01:27:2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386

461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5:41:47

저는 이게 아침밥이라.. 👀
10시까지 깨어 계실 거라면 지금 드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거에요.

462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6:10:21

아무리 그래도 그 전엔 잘거 같으니까 참고 있는 중

463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6:14:48

>>462 (뵥뵥뵥뵥뵥) 주무시고 일어나면, 맛있는 거 드시기에요-

.dice 1 2. = 1
1. 서헌오 박사 재기가능
2. 서헌오 박사 재기불능

464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6:17:04

>>463 (골골골골)
맛있는거? 맨날 먹는거밖에 없지롱
저 가능 불가능은 대체 뭐지

465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6:23:22

>>464 아, 별거 아니에요...! 세배 레스에 간접적으로 등장하냐 아니냐였어요 👀
맛있는거.. 아아 정말로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라........

466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6:29:33

>>465 우우 맛있는거 근처 전통시장이라도 가야... 하 귀찮아 (널브렁)
글쿠망 가능이니까 나오는건가
아 맞다 어젠가 정신없어서 반응을 못했는데
으으음 혜우가 성운이네 여사님 앞에서 쫄지 않으려면 시간이 꽤나 필요할걸?
시간만큼이나 만남의 횟수도 비례하고
3챕부터 달에 한번씩 뵈서 새해가 되었다 치면 음
그래도 성운이 옆에 꼭 붙어서 낯가리겠는걸
처음이 가관일건데 성운이 뒤에 숨어서 안 나올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7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6:37:36

>>466 아, 그건 제가 아 그래도 내년설날쯤 되면 혜우도 성운이네 어머니한테 안면 터주려나! 하고 있었는데 새해까지도 짤없군요 역시 고양이야 낯가림도 귀엽지...
처음이면 성운이가 아직 큰 상태면 모르겠는데 성운이 다시 찌그러든 상태면 낭패겠네요 저런

468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6:44:36

>>467 혜우의 그 부모뻘 어른에 대한 두려움은 본능과 무의식 깊숙히 각인되있는거라 그래
타인에 대한 경계랑은 별개라서 아직 1도 해소 안되었음
오히려 연주회 때 일로 살짝 심화된 상태
성운이 칠라 된 상태로 첫만남 하러 가면 숨지는 못 하고 성운이 꼭 안고 호달달달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9 천 혜우 - 훈련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6:54:49

>>0

(situplay>1597033386>833에 이어서)

드러난 골목은 눈에 띄기 쉬우니 그의 거처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여전히 희안한 곳에 살고 있었다.
스트레인지의 외곽 같으면서도 그렇게 바깥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부에 가깝지도 않은, 이상한 경계선에 있는 한 폐빌라가 그의 거처였다.

장점이라곤 세 받는 사람이 없다는 것 뿐인 3층짜리 빌라의 방 한 칸을
어디선가 야매로 수도와 전기를 끌어다 대고 살 만 하게 그곳은
나도 한때 자주 드나들던 공간이었다.

유독 스트레인지가 소란한 날이면 그 방의 한 구석에 고이 박혀지는게 일상인 날도 있었지.

그 방 한가운데 앉아 옛 기억을 되짚어 보고 있으니
달달한 향 듬뿍 나는 핫초코 머그잔을 든 그가 들어와 내 맞은편에 앉았다.
그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그의 무릎을 툭툭 두드렸지만
나는 고개를 가로젓곤 손을 내밀었다.
그러니 그가 피식 웃고 핫초코 잔을 넘겨주었다.

"어쩐지 뜸하더라니, 그래서였냐? 냥청아."

냥청이.
위기의식 '낭낭'하게 내다버린 멍'청이'를 줄인 표현.
겁도 없이 스트레인지를 돌아다니는 내게 그가 붙인 별칭이었다.

"그것도 있고, 다른 이유도 있고."

그와의 대화는 늘 그렇게 뜬금없는 시사로 시작했다.

"뭐가 있었냐?"
"시간과 사건, 하고 사람."
"흠, 여전히 거기고?"
"응."
"안이냐 밖이냐?"
"둘 다."
"더 큰 쪽은?"
"비슷해. 아마도."
"보여줄 수 있냐?"

나는 잠자코 머그잔을 내려놓은 뒤 소매 안에서 메스를 꺼냈다.
그걸로 손바닥을 쭉 긋자 가느다란 붉은 선이 길게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는 지그시 내 손을 관찰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다시 메스를 넣고 머그잔을 들었다.

"마냥 허사는 아니었군. 그래서 사람은?"

말 대신 팔찌 낀 손목을 들어 흔들었다.

"그거 하나?"
"더 많아. 이건 하나야."
"하하, 부뚜막이 그렇게 낮았나."
"야."
"농담. 여기도 하나 있다."
"뭐를?"
"울타리. 아마도 범."
"왜?"
"가죽을 주겠다던데."
"너한테? 그래서?"

그는 나를 향해 턱짓했다.
그 뜻을 알아듣고 잠시 생각했다.
핫초코를 반쯤 비운 뒤에 말했다.

"콜. 이쪽에 하프."
"다이는?"
"으응. 콜."
"오케이. 그런데 하프?"
"응. 여기에."

여기, 라고 하며 나를 가리켰다.
알아들은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 마신 머그잔을 내려놓자 그가 가져가 치웠다.
나는 오랜만에 그의 거처 소파에 올라가 늘어졌다.
잔을 정리하고 온 그는 소파 밑에 앉아
근처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던 책 한 권을 집었다.
그리고 적당한 페이지를 펼쳐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그 낭독을 들으며 하품했다.

470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6:59:54

(메모로비가 나갈 뻔한 왼손을 부여잡고 답레 쓰는 중...)

471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01:54


어째서!

472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03:33

(그리고 훈련레스를 보며 몹시착잡.)

473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04:25

왼손: 휘─히히히히 메인수족관 앞에서 혜우에게 갈기는 무방비그시절미소!!!

뇌: 너 이거에 메모로비 그리면 이번 일상에서 메모로비가 3장은 나온다

474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06:27

왜 착잡하느냐 성운주야 (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가 계절 한정 이벤트에서 CG 일러스트 막 나오는거

475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13:45

아뇨 그냥 언제나의 확대해석의 화신이 빙의한거라... 신경쓰지 않으셔도돼요 (올라타기!)

왼손: 하지만... 하지만─ 휘─히히히히!!!
뇌: 너 네이버웹툰썸네일이랑 수영복이랑 혜우 병문안은 안그려?
왼손: 휘

👀...

476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16:16

ㅋㅋㅋㅋㅋ 대체 뭘 생각한거야 (조물조물)(반죽하기)

혜우 병문안? 성운이가 왔던건가 혜우가 갔던건가
그래 왼손아 너 할거 개많아 좀 참아

477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18:09

>>부뚜막이 그렇게 낮았나<<

(얌전히 반죽당함)

혜우가 갔던 그거요. 👀👀👀👀

478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24:59

아 그거
생전 친구고 지인이고 없이 혼자 살다 곧 갈것같던 애가 용케도 애인을 만들었네
라는 의미야

(꾹꾹)(말랑말랑)
아하 그거
오 어떻게 그릴라나 궁금해지네 ㅋㅋㅋㅋㅋ

479 성운 - 혜우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28:04

>>440

선택. 어려운 문제다. 인첨공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특히 더 어려운 문제다. 이 인첨공 안에서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 몇 가지 선택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 되며, 그나마 가능한 선택들 중에서도 이 저주받은 도시가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거나, 애초에 나쁜 선택들만을 남겨두고 네게 선택권이 있다고 조롱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서는 그것을 개인의 탓이나 개인의 문제라고 속여넘겨 버린다. 그래서 그들은 이 도시가 그들에게 강요하여 밀어붙인 몇 가지 끔찍한 선택을 자신의 선택이라 믿고 살아간다.

─그러나 개중에는, 자신을 준엄하게 내려다보는 이 도시의 중압감을 외면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바라보고 손을 뻗는 이들이 있다. 너도 그들 중 하나였고, 그런 네 손끝에는 이제 이 새침데기 시늉을 하고 있는 조금 어벙하고 조금 순진한 열여덟 살짜리 소년이 닿아 있다.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장담은 어디에도 없다. 애초에, 그것이 좋은 선택인지 나쁜 선택인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드물다. 겉보기에는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하고 골랐더라도 어느 순간 삽시간에 상황이 바뀌어 최선의 선택이라 믿었던 것이 최악의 선택으로 전락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그것은 무뚝뚝한 표정을 지은 것과 달리 팔뚝은 다정하게도 네게 내어주고 있는 이 소년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네게 있어 좋은 선택이 될까 나쁜 선택이 될까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 장담할 수 있는 것은, 그는 자신이 네게 좋은 선택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너와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그 모든 약속들과 눈물들로 너에게 정직하게 드러내어보였듯이.


마음에 안 드나? 같은 생각을 입 밖으로 내었으면, 성운은 그 자리에서 몇 길은 펄쩍 뛰어올랐을 것이다.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로, 물빛 비친 네 얼굴이 예쁜 탓에 수족관에 와서 보라는 수조는 안 보고 네 옆얼굴만 멍하니 보고 있다가 너와 눈이 마주쳐서, 쑥스러운 탓에 눈을 피한 것이니까. 거기다가 그 사실을 네가 알면, 보라는 수족관은 안 보고 뭐하냐면서 타박을 듣거나 아니면 네가 또 그 고양이심보가 발동해서 뭔가 또 고약한 장난을 쳐오지 않을까 해서 너와 눈이 마주치면 시침을 뚝 떼고 시선을 피해버리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적어도 네 마음속 한켠에 살짝 드리웠던 마음에 안 드나? 하는 의혹은, 지금 이 순간 조금 덜어내던가 아니면 털어내어 버려도 괜찮겠다. 하면 돼, 하고 네가 그 어렴풋한 언젠가를 약속해주는 말에, 성운은 자연스럽게 너를 돌아보며, 얼굴에 그 헤헤 하고 웃는, 어느 날 은우의 휴양지에서 너와 함께 놀았던 저지먼트에서 가장 키가 작은 소년의 얼굴에 걸려있던 것과 비슷한 미소를 얼굴에 걸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응, 그러면 좋겠다.”

그러다가 성운은 그만 자기 얼굴에, 자기 표현을 빌리자면, 소위 ‘바보같은 표정’이 떠올라버렸다는 것을 깨달아버리곤 흠칫 놀란 표정이 되더니 후다닥 그 샐쭉한 표정 뒤로 숨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아, 이 샐쭉한 표정, 아까 너와 눈을 마주칠 때 급하게 네 시선을 피할 때마다 짓던 표정이다. “그래 뭐 아무튼···” 하고 무의미한 지연어들로 말을 얼버무리는 뺨이 조금 빨갛다. 네 입술이 손등에 닿아 서늘한 자국을 남기자 약간 더 빨개졌다. 샐쭉한 얼굴도 저렇게 곱게 빨개져있으니 도통 설득력이 없다. 성운은 너를 가만 내려다보다가, 네가 고쳐쥔 손을 다시 들어올리더니- 자신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 배기겠다는 듯, 네 손등 위에 따뜻한 자국 하나를 톡 찍어놓고 말았다.

“해파리도 열대어관에 있던가?”

당연히 해파리도 그 종류에 따라 서식환경이 다르긴 했지만, 보름달물해파리 때문에 왠지 열대어종인가? 하는 관념이 성운에게 조금 박혀있었다. 성운은 너와 보조를 맞추며, 열대어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480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28:54

아, 더 많아라는 의미가............
(침착하게 한번더!)

481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3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 이거 하나 하나 다 해석해줘야 할 판이네
더 많다는 건 주변에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하나보다 많다는 거
이건 하나라는 건 특별한 의미를 가진 사람, 애인은 하나라는 거

482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36:34

(쥐구멍.)
(어렵다........)

483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41:13

(달달썰 스윽)(무릎으로 유인하기)
그야 스트레인지에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듣고 있을지 모르니까
어설프게나마 말 꼬고 돌려가면서 얘기하는거라 그래
히히 어렵다니 뿌듯하구만

484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7:51:24

(쫄랠래) (알짱알짱...)

>>스트레인지에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듣고 있을지<<

스트레인지를
묻어버려야
거 나으리가 좀 이해하쇼

아무튼... 보시다시피 뒷사람이 왕멍청이라
종종 해답편을 부탁드려요. 88

485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7:57:05

>>484 히히히 낚였구나아아! (덥석)(칠라떡반죽)

나으리 대노하실듯
태오 부탁 들어서 도와줬드니 집을 뒤엎을라 하네 쉬익쉬익
나는 숨길 땐 작정하고 숨기는 편이라
궁금하면 물어봐라
물론 차후 비설 관련이면 옹졸하게 풀어주겠지만

486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8:04:44

>>485 뒤엎는 게 안되면 최소한 이야기라도 마음놓고나눌수 있는 세이프하우스라도 오애애애애앵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친칠라떡반죽이됨)

그렇네요, 참고할게요..!

487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8:07:52

>>486 (꾸압꾸압)(조물조물)
세이프하우스?
성운이네 아지트?

그래그래 긍금하면 물어봐라 내가 언제 다 비밀이요 하드나
아니 했나?
어?라

488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8:10:08

>>487 (조물조물햄떡......) (친칠라식빵이 되었다)
그렇게 여겨준다면 기쁘지만... 88

다는 절대 아니지만, 지금은 비밀로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고, 그건 존중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489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8:18:20

>>488 음 이 둥근 등라인 정말 참을 수가 없군 (복복복복)
나 방금 막 생각난거
혜우는 의외로 거처에 대한 의식이 옅어
태어난 집은 집이 아니었고 인첨공에서도 기숙사니 뭐니 계속 옮겨다니기만 해서
이제 겨우 '집'에 대한 애착이나 공간을 향유하는 것에 대한 감각이 스멀스멀 살아나는 중이야
성운이네 아지트가 제법 역할이 크지 비중도 제법 되고

알면 확대해석 하기 전에 물어라 친칠라야 (깨물)

490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8:22:27

>>489 (복복되는중)
>성운이네 아지트가 제법 역할이 크지 비중도 제법 되고<
아. (얼음) 과분.. 과분한 (복복되다말고 펄쩍뜀) 미안해요아아악

491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8:26: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복복복복)
오오 맞아
저번에 병문안 때 혜우 지 옷 일부러 몇개 놓고 갔다
반팔티랑 돌핀이랑 끈나시랑 등등등

492 성운주 (IqbovNB67o)

2024-02-09 (불탄다..!) 08:30:45

(다시 식빵됐는데 좀 쭈글해졌음)
그러면 성운이, 아마 작은 서랍장 하나 더 들여서 혜우 옷은 거기다 보관해두고 있겠네요.

493 성운주 (hscc3D3QhI)

2024-02-09 (불탄다..!) 08:32:04

(어라 왜 졸리지...)

494 혜우 - 성운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8:37:19

주어진 선택지에서 벗어남은 달리 말하자면 보장이 없다는 의미기도 했다.
차악을 피해 고른 선택지가 언젠가는 최악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나의 행보 역시 언젠가는 최악이 되어 나를 나락 끝자락으로 떨어뜨릴 지도 몰랐다.
전엔 그것이 두려워 선택 자체를 유보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아.
내가 떨어지는 곳이 지옥 끝자락이라 해도, 함께, 해주겠다고, 그랬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그 선택의 연장선인 언젠가를 기약하는 말에 성운이 웃었다.
옆얼굴로 보였던 작은 성운의 미소가 시종일관 새침하던 얼굴에 환히 퍼지는 순간이란
잠깐이지만 내가 왜 칩을 심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아지처럼 머릿속에 칩을 심어두었다면 방금 저 미소를 영원히 기록해 저장해 둘 수 있을 텐데!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으므로, 그 미소 뒤에 따라온 반응을 보며 작게 키득이고 말았다.

아, 어쩐지, 조금 전 올 때부터 어딘가 어색하더라니
어쩐지 눈이 자주 마주치더라니, 그래서였구나.

제법 알차게 놀려 먹을 만한 걸 알아버렸지만 오늘은 조용히 있기로 했다.

아니지, 지금은, 이지.
이따 집에 가서 놀릴 거니까.

내가 한 것처럼 내 손등에 입술도장을 남기는 성운을 살짝 쓰다듬어주려고 하곤
같이 걸어서 열대어관 쪽으로 향했다.

"열대성 해파리도 있겠지? 뭐 어차피 보다 보면 다 보게 될 걸."

보다 보면 다 보게 되도록 아쿠아리움의 내부가 설계되어 있었으니
당장 남는게 시간이겠다, 보고 못 보고를 잴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알록달록 꾸며진 열대어관의 입구를 넘어 들어가니
복도에조차 작은 수조를 넣어 아기자기하면서도
구불진 동선을 적용한 홀은 큰 수조들을 놓고, 그 안에 비슷한 종 여럿을 모아놓아
열대어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모양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조의 테마관이 나왔다.

"와 이쁘다! 어어 뭐야 이렇게 작은데 이것도 물고기라고? 말도 안 돼."

그리고 수조들의 적절한 배치와 각양각색의 열대어들로 인해
사방에 정신 팔린 내 모습이 성운에게 고스란히 비췄겠지.

"성운아 성운아, 이거 봐봐, 이게 물고기래. 신기하지."

그렇게 열대어가 좋나 싶을 정도로 들떠서는
성운의 팔을 잡아당겨 한 작은 수조를 같이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내 키엔 딱 맞지만 성운이 보려면 상체를 살짝 숙여야 하는 높이의 수조였다.

그 안엔 한 쌍의 열대어가 화려한 지느러미를 뽐내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는데
성운이 그 열대어를 보기 위해 몸을 숙여 수조를 바라보면
귓볼을 합, 물었다 놓는 감촉이 스쳐지나갈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돌아보면 시침 뚝 떼고 방실방실 웃는 내 얼굴 밖에 없었겠지.

"진짜 이쁘지. 저것 봐, 꼬리 지느러미가 꼭 예쁜 드레스 입은 것 같다?"

분홍물 살짝 든 하얀 지느러미를 가리키며 그런 얘기를 하는데
과연 성운의 귀에 들렸을까?
나는 여전히 태연하게 저쪽도 보자, 라며 성운의 팔을 잡고 이끌려 했다.

495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8:38:33

>>492 오호
그럼 차차 그 옷장부터 채워가야겠군
일단 차이나 드레스부터 갖다놓는걸로 (혜우 : ?!)

졸리면 자라 성운주야
푹 자는 거 못 하면 잠깐 눈붙이기라도 해

496 성운주 (hscc3D3QhI)

2024-02-09 (불탄다..!) 08:53:46

>>495 (성운: ???????)

혜우주는 언제 주무세요..? (치피치피차파차파)

497 성운주 (hscc3D3QhI)

2024-02-09 (불탄다..!) 08:54:35

아니근데정말
혜우
틈날때마다 요망한거
죽을것같아요(개복치)

498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9:01:07

나약하구나 성운주야
고작 이걸로 개복치하다니 하하하

나 이제 곧 잘듯
잘준비 다했다 침대 따숩다

499 성운주 (hscc3D3QhI)

2024-02-09 (불탄다..!) 09:11:00

>>498 으응... (파고들기) (친칠라식빵) 혜우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500 혜우주 (b8xPDg1Dm2)

2024-02-09 (불탄다..!) 09:17:19

>>499 (친칠라 품은 냥모나이트)
어야 성운주도 잘 자고 이따 보자

다들 좋은 연휴 첫날 보내!

501 청윤주 (R7U/yR3xok)

2024-02-09 (불탄다..!) 12:18:13

좋은 점심이에요!

502 아지주 (8IoNZ4BFN.)

2024-02-09 (불탄다..!) 12:22:12

청윤주 좋은 점심!

503 한양주 (Vp9ikPHM2c)

2024-02-09 (불탄다..!) 13:03:44

갱신

504 청윤주 (kGkvu4aryE)

2024-02-09 (불탄다..!) 13:04:40

약간 새배 훈련 아이디어로 동월이 같은 사람이 새배 게임이라며 새배를 받은 사람은 강제로 새배한 사람에게 10만원을 줘야하는 대결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505 아지주 (firE40NTdg)

2024-02-09 (불탄다..!) 13:05:41

한양주 하이

>>504 재밌겠다!! 아지 청윤이한테 세배할래!(??)

506 아지주 (Uk3DNDAyQE)

2024-02-09 (불탄다..!) 13:08:27

세배독백은 비정사겠지? 후후

507 아지주 (Dil3DTVM9s)

2024-02-09 (불탄다..!) 13:12:26

비정사라면 이런거 보고싶어
은우 찾아가서 엄숙하게
아버님 이번 명절도 찾아뵙습니다아 오늘은 며느리도 같이왔어여 하면
옆에있는 유한이(강제등장미안)가 여자한볻입고 곱게인사하도 아버님 올해도 복 많이받으세요
하면 또 엎에있던 동월(강제등장미암)이가 말하는거지 응애

508 ◆TMmm6tsoPA (Se25vnCjVo)

2024-02-09 (불탄다..!) 13:21:20

그리고 은우가 컴프레스볼로 나가! 라고 외치면서 다 내보내면 되는거군요. (사르륵)

509 아지주 (GoUrUCnmhQ)

2024-02-09 (불탄다..!) 13:22:19

>>508 ㅋㅋㅋ 그다음엔 한양이 찾아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0 청윤주 (R7U/yR3xok)

2024-02-09 (불탄다..!) 13:22:49

>>505 전 아지랑 리라 꼬드겨서 정하 재산을 뺏으려고 했는데..!(?)

511 아지주 (GoUrUCnmhQ)

2024-02-09 (불탄다..!) 13:24:19

이번엔 애린이도 갑자기 문 빵차고 난입해서 비틀비틀거리면서 "아부지~ 어? 오빠도있었슴까? 왜이제야 옴까~ 하면서 양반다리로 퍼질러져 앉아서 스프라이트 꿀꺽꿀꺽마시고 캬아 하면

청윤이가 얌전히 들어와서 어머 얘 너는 연초부터 어쩜 탄산에 취해왔니 하면서 한양이 앞에 깍은사과 올려놓아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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