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92 리라: 후배님 우리 친 아니 동료죠?(달달달) 혜우우우우우우 하고 울거야... 혜우우우우우 후배님 우리 저지먼트잖아요 내가몰잘못했어! 다 잘못했어요 미안하다!(?) 혜우우우우
>>693 😭 크헝헝 슬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 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양아치즈 전체가ㅋㅋㅋㅋㅋㅋㅋ 개그조합이야 왤케 붙어있으면 웃길까... 리라 자연사하면 고려해본다고 할듯 사고로 일찍 죽으면 멋진 장면 말고 못난 장면 틀어줄거라고 한대(?) 우리의개그입담앵얼치햄찌... 후후 좋아 복복이다
“누구나 한 번씩 그런 적 있잖아? 착각하는 거. 새학년 첫날에 여기가 내 반인가- 하고 올라갔더니, 알고 보니 옆 반이네? 하는 경우라던가. 이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좋은 일이 있겠구나, 라던가, 이 일을 도와주면 떡고물이 떨어지겠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라던가. 혹은 기껏해봐야 민증도 안 나온 학생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겠어? 같은 거라던가.” “방금은, 내가···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장소를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리고 너는 기껏해봐야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고삐리가 되도 않는 블러핑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고.” “분명히 해둘게. 네가 착지하는 속도라던가, 위치라던가를 내가 착각할지 아닐지는··· 네가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착각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려 있어.”
이 성격 나쁜 사람! 태오는 몸을 뒤틀며 다시금 생각했다. 아무리 괘씸하다고 해도 그렇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일에 낚싯줄에 걸린 싱싱한 낙지처럼 크게 흐느적댄 태오는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자신은 정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듯 새삼 억울한 눈치로 당신을 향해 휙 눈을 굴렸다. 두 번 괘씸했다간 허리가 남아나질 않겠다.
"히익-! 너 진짜……!"
손이 떨어졌지만 꼬집힌 쪽의 반대편으로 쭉 늘어난 허리를 찔리자 태오는 다시금 움찔 놀라며 자신의 허리를 손으로 휙 짚으며 고개를 홱 돌렸다. 보기 드문 반응을 보이는 당신처럼 태오도 보기 드물게 얼굴에 억울하고 황당하단 표정이 가득했다. 온통 달관하고 멀리한들 그 나이의 학생이 어디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언제까지 웃나 지켜보자니, 당신은 겨우 울 것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그친다. 남의 고통이 그렇게 즐거웠는지! 하여튼 성격 나쁜 사람 같으니라고.
"……앞으로 친구가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한다면 제일 적당한 곳이 있긴 한데요."
어딘가 뚱한 눈길이다. 그것보다 에어버스터라, 은우도 아니고 이명으로 부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만 태오는 넘기기로 했다. 어차피 자신도 에어버스터라 구분 지어 부르는 때가 있었고, 에어버스터와 은우라는 존재를 별개로 인식했으니. 태오는 머리를 굴렸다. 분명 자신이 기억하기로……. 자세를 바로하고 꼬집히고 찔린 부분을 손바닥으로 쓱쓱 문질러 통증을 가시게 하는 모습이 이젠 뭍으로 나와 다리만 좀 꿈틀대는 낙지 같더니, 이내 손을 떼어 손목을 두어 번 두들겼다. 그리고 작은 홀로그램 창이 뜨자 능숙하게 손짓해 클라우드의 스트레인지 지도를 띄웠다.
"여기."
그리고 톡 건드린 곳은 스트레인지의 깊숙한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바깥과 스트레인지의 묘한 경계였지만, 실질적인 지리 감각으로 따져본다면 좀 외진 곳이었으리라.
"Burn on이라고, 위험도 4의 스킬아웃이 있던 곳이에요……. 지금은 세력전에 휘말려서 리더가 죽어 공중분해됐으니 돌아올 사람도 없거니와 비밀 통로도 있지요……. 스트레인지 깊은 곳에 있지 않으니 대외적으로도 괜찮을 거고. 어떻게…… 생각하나요."
"통통하게 만드는 법이야 쉽지. 다들 드럼통 드럼통 하는데 그거 실제로 해보면 안티스킬이 금방 쫓더구나. 나 스무살 때 그 일로 발칵 뒤집혔는데 어찌나 무서웠는지! 다행스럽게도 하나 팔아넘겨서 꼬리 잘랐지만. 적당히 배에 구멍 뚫고 던지면 물고기들이 좋아해. 떠오를 일도 없고." "그렇지만 따라하진 말거라. 너흰 바깥의 학생이잖니?"
" 근데 육체적인 고통만 안 준다고 했어요. 자, 이제부터 당신의 자금줄을 끊어낼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당신을 딱히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생각은 없어요. 아쉽게도 대중들은 금방 잊거든요. 그게 좋건 나쁘건. 감옥에 들어갔다와도 언젠가는 나올 거고, 모으거나 숨긴 돈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요. 난 그런 모습 못 봐. "
" 육체적인 고통은 다시 나을 수 있잖아요. 인첨공의 의료기술이 얼마나 좋은데 - 근데요. 돈은 허공에 날아가면 다시는 복구를 못하거든요. 있는 돈만 날린다는 게 아니예요. 당신이 버는 수단까지 전부 - 없애버릴 거랍니다. "
" 허세부리지 말라고요? 조사하면 다 나오는데. "
" 그래요.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 그래서 나도 당신 여기서 좀 오래 방치하려고. 당신이 입 안 열면 지나가는 시간 만큼 당신은 점점 궁핍해지는 거야. 결론은 뭐.. 기다릴 수 있으면 기다려보세요. "
(야망형 빌런 대상)
" 솔직히 당신을 해하거나 죽여서 제가 뭐를 얻어요. "
" 당신 같은 사람들이요. 어떻게 괴롭게하는 줄 알아요? "
" 당신이 계획한 것과 정 반대로- 흘러가게 만드는 걸 보여주는 거야. "
" 자- 어떤가요? 아쉽게도 세상은 당신이 계획한 것과 너무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요. "
" 아, 배려차원으로 당신이 지낼 감방에는 TV가 있어요- 당신의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에 바깥세상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죠- 어때요. 죄질에 비해 꽤 가벼운 벌이죠? "
"안녕?" 성운칠라: “으응, 안녀엉─ 좋은 아침이야.” (아직 졸림이 덜 떨어져나간 눈을 소매 들어 복복 부빈다.) 성운설표: (곁눈질 한번 하고는, 손을 흔들어보인다.) 성운설표(to. 번거로운스): “지금 좀 안녕 못해질 것 같은데. 어서오고.”
ver. ? 성운칠라: “으응─” (성운은 배시시 웃더니 네 옆으로 쪼르르 달려와, 자연스레 팔짱을 낀다.) 성운설표: “어. 왔냐.” (성운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 네 옆자리를 차지한다. 손을 쥐면, 깍지를 끼고 잡을 것이다.)
"가지 마." 성운칠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저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면 도와줄게.” 성운설표: “···뭔데 그래.”
ver. ? 성운칠라: “···정말?” “그러면 나 오늘, 계속 너랑 있어도 되는 거야?” “정말이지?” 성운설표: “그러지 뭐.” “무슨, 오늘따라 내가 거절하기라도 할 것처럼 말하냐.”
ver. ? + 가야만 함(시리) 성운칠라: “저기···” (울먹인다) “우리 약속, 기억하지···?” “나는 언제까지고 그 약속을 지킬 거야. 그러니까 언제고 다시 네 옆에 돌아올 거야.” “저기, 기다려줘, 정말로, 정말로 별일 아니니까, 금방 다녀올게.” 성운설표: “······.” (모자챙을 푹 눌러쓴다.) “뭐 말을 그렇게 하냐, 기집애야. 가면 못 돌아올 것마냥.” “···약속했잖아. 절대 안 어겨.” “그러니까, 잠깐 갔다올게.”
"놀아 줘." 성운칠라: “어라, 나로 괜찮아?” “그러며언- 저기, 뭐 하고 놀까?” 성운설표: “놀이상대 고르는 안목이 좀 유감스럽네.” “뭐, 어울려줄게.”
ver. ? 성운칠라: (얼굴에 환하게 화색이 돈다.) “응!” (고개를 팍팍 끄덕이더니, 팔짱을 끼고 있던 네 손을 더 꼭 쥔다.) “저기, 어디로 갈까? 너랑 함께라면 어딜 가도 좋을 것 같아- 아쿠아리움이나, 영화관이나, 만화카페라던가, 오락실을 가도 좋겠고, 15주년 때 그때처럼─” 성운설표: “잠깐만.” (핸드폰을 이래저래 톡톡 두드리더니) “─아, 이후 일정들 좀 조율하느라고. 이제 오늘 오후는 오프인데. 그럼 뭐하고 놀까.”
낚시로 낙지를 잡아본 적은 없지만 어릴 때 tv를 통해서 봤던 낙지와 비슷하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입술을 앙 다물며 자신을 향해 휙 돌아오는 시선을 피해 도르륵, 반대로 눈동자를 굴리고는 모르는 척 해보였다. 하지만 그 행동이 무색하게도, 후, 흐- 하는 바람이 새는 웃음이 터져나와 그냥 참지 않고 깔깔 웃기로 결정했다.
깔깔 웃으며 쭉 늘어난 허리를 손가락으로 콕- 찌르기까지 하는 행동에 아주 장난기와 짓궂음이 한가득이다. 게다가 태오의 반응이 만족스럽기라도 했는지, 의자에 도로 푹 몸을 파묻듯이 한참을 꺄르륵 거리며 웃던 혜성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숨을 헐떡이며 울 것 같은 얼굴로 터진 웃음을 가다듬었다.
"하... 후우.. 실컷 웃었네. 아, 눈물나."
눈물을 닦아내고 숨넘어가게 웃느냐고 가빠진 숨도 가다듬고 파묻히듯 의자에 앉아있던 자세를 고쳐서 바로 앉은 뒤, 혜성은 뚱한 태오의 눈길에 모르는 척 눈동자를 다시 반대편으로 도르륵 굴린다. 자신이 은우가 아니라 에어버스터로 부른 이상, 자신의 손목에 얌전하고도 완벽하게 자리잡고 있는 칩의 클라우드와 관련된 눈 앞의 인생사에 달관한 것처럼 보이는 남학생이 이유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어설프게 양쪽에 한발씩 발 담그고 있다해도 지금부터 알아보는 것은 저지먼트로서가 아니라 자경단의 입장으로 확인하고 판단해야한다. 그래야만 뒷맛이 찝찝하지 않을테니까.
스트레인지 지도가 떠오르자, 한참 깔깔대며 웃느냐고 맺힌 눈물을 닦고 혜성은 새파란 눈동자를 가늘게 접어 뜨고 태오가 가리킨 곳을 응시했다. 반듯하고 단정한 자세로 혜성은 손으로 제 턱을 잠시 쓸어낸다.
"리더가 죽었다고 해도 남아있는 잔존 세력들이 없다고 못하지 않아? 너무 깊은 곳이 아닌 건 나쁘지 않은데, 근처에 cctv의 위치는 어때? 순찰 드론이 다니는 길목이야?"
바깥과 스트레인지의 경계선에 자리잡았다는 점은 썩 나쁘지 않았다. 스트레인지 깊은 곳에 자리잡은 장소라면 지나치게 피를 보게될 일들이 줄어들지 않을테지. 턱을 만지던 손은 천천히 목으로 내려와서 슬 문지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