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33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76.알 수 없는 이야기들의 연속 :: 1001

◆TMmm6tsoPA

2024-02-05 01:32:27 - 2024-02-07 18:44:16

0 ◆TMmm6tsoPA (dnQSsLsgSI)

2024-02-05 (모두 수고..) 01:32: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313

339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1:43:29

오늘은 일단 최대한 훈련으로 떡밥을 푼다..!

340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1:54:04

>>338 피곤하면 쉬어...!

>>339 하하 줏어먹어야지

341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1:55:07

(꾸물꾸물 기어와서 대기타기)
어우 약기운 때문에 와리가리혀

그 뭐야 밈미 늦게나마 확인했다... 너무 무리 말고 현생 힘내길 바라구...🥺🥺

342 이혜성 - 현태오 (Xm1T1d/Juo)

2024-02-06 (FIRE!) 02:01:55

문득 제 뱉어놓은 생가글 자각한다. 그렇게나 능력과 레벨에 목매며, 결국에 샹그릴라라는 마약에 손을 대고 망가져가는 광경을 직접 봤으면서 그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만다. 이래서야 그들과 다를게 뭐가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나 있을까. 아주 잠깐 힘 들어갔던 손에서 힘이 풀리고 혜성은 느릿하게 눈 깜빡였다.

"그렇게 말을 했어도, 자신은 없지만 말이지."

칭찬처럼 들리지 않는 말에 천천히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주듯 대답을 내놓는 혜성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럽다. 스스로 가치를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혜성은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곳을 끝없이 헤매는 중이었으니까. 아니지.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게 아니었지. 무감정한 눈을 마주하는 눈동자는 피로한 안색과 달리 선명하게 일렁이다가 이내 드리워지는 그늘에 자취를 감춘다. 태오의 말 때문이다. 거래와 하청이 다르다는 그 말은 언젠가, 후배와 함께 순찰을 나갔을 때 들었던 스킬아웃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뉘앙스의 말과 닯았기 때문이었다.

"네 의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 없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맞는 말이야."

제 만났던 이들이 스킬아웃 치고 제법 괜찮은 성향의 사람들일테지. 관자놀이를 엄지로 눌러 문지르고 혜성은 손도 대지 않고 있던 쿠키에 손을 뻗었다. 봉투의 바스락거리는 소음, 쿠키 부스러기가 닿는 마른 소음을 듣고 쿠키를 집어들어 약하게 한입 깨물며 표정이 굳은 태오를 향해 흐릿하게 부드러운 웃음을 지어보였을 것이다. 바스라지는 쿠키가 제법 맛이 좋았다.

"아, 그거? 별거 없어. 요즘 조용히 혼자 있을 만한 곳이 필요했거든. 그래서 찾고 있던 중에 마침 클라우드에 있는 아지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

언제 그렇게 날 세워가며 반응했냐는 양 혜성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물티슈로 손 닦은 뒤 혜성은 제 앉아있는 의자를 끌어 태오가 앉아있는 의자와 가까이 붙혀서 불쑥 느닷없이 손을 뻗었다.

"요즘 상황이 거지같아서 좀 쉴 곳이 필요해. 클라우드에서 내가 쓰고 싶은 건 스트레인지 지도 뿐이야. 네가 무게 잡고 이야기하니까 나도 긴장했잖아."

태오가 피하지 않는다면 뻗은 손이 옆구리를 비틀듯 꼬집었을 것이다.

343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04:00

답레 쓰는데 무슨 시간이 아주 하 (드러누움)

날씨 구물구물하니 컨디션도 최악이야 잉
혜성금이 어떻게 해야 거리가 확 좁혀지고 이혜성이 금이를 특별한 느낌으로 좋아한다는 걸 자각할 수 있을까 하는 쓸때없는 망상을 그만

344 성운 - 혜우 (5LxNzVz34Y)

2024-02-06 (FIRE!) 02:07:35


situplay>1597033313>595

“─좋잖아? 그런 거.”

볼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손길에, 성운의 눈이 부드럽게 감긴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흐르는 매미 소리,따스하게 달아올라 있는 여름 공기 사이로 서늘하게 와닿는 네 체온, 그늘에 부는 산들바람에 실려 옅게 걸리는 네 살냄새- 어떤 무거운 운명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은 너희들을 위해서 있노라고 말해주듯이, 가장 평범해서 가장 특별한 이 순간이 성운과 네 앞에 펼쳐져 있었다.
“······다행이다.”

성운은 문득 기도했다. 네 말대로 되기를. 부족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영 잊혀지거나 빛바래이지 않기를. 영원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다시 이런 평범한 나날들로 돌아올 수 있기를······ 이런 순간들이 우리의 집이 되기를. 잠깐의 염원이 마음속에 지나가고, 성운은 눈을 뜨며 자신의 손을 쥐어오는 네 손을 꼭 움켜쥐었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너와 자신이 마신 음료수 캔을 가볍게 찌부러뜨려서는, 쓰레기통에 정확히 던져넣고는 너와 함께 걷기 시작했다.

“아쿠아리움에 범고래도 있으려나? 순환선 타고 가는 건 어때.”

버스를 타도 되고, 택시를 잡아타도 된다. 하지만 시가지로 통하는 3학구 순환선 모노레일이 타보고 싶어서, 성운은 문득 말을 꺼냈다.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혼자 타던 노선이었다. 너와 한번 같이 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원래 혼자 꽂았던 이어버드도, 하나씩 나눠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탈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일단 정확한 비교는 틀린 것 같다. 성운이 보통 그렇게 생각을 내려놓으려고 3학구 순환선을 탈 때는 보통 해질녘의 역방향 순환선이었기 때문에, 차량에 자리가 얼마나 남아있냐보다 사람이 몇 명 타고 있냐를 세는 게 훨씬 빠를 정도로 한산한 게 보통이니까. 그러나 오늘은 무난한 여름의 방학날이었고, 지하철역이 꽤 붐볐다. 출근시간대 신도림 지옥철마냥 콩나물시루는 결코 아니지만 앉을 자리를 바라기는 어려운 정도다. 성운은 콜택시를 알아보려 했으나, 30분에 육박하는 대기시간에 “내가 운전면허를 따던가 해야지···” 하고 투덜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객차 안의 공기는 당연하게도 에어컨 덕에 시원하고 상쾌해, 여름 뙤약볕을 헤치고 그늘과 그늘 사이를 건너 역으로 온 동안 조금 흘린 땀을 말리기에는 딱 좋았다. 성운은 여유롭게 이어버드를 꺼내서는 하나를 자기가 끼고 하나를 네게 내주며, 한 손으로는 네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지하철 손잡이를 쥔 채로 모노레일에 몸을 맡겼다.

문제라면, 번화가로 향하는 객차가 다 그렇듯이 승객이 갈수록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점일까.

345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09:43

>>339 (자리잡고 앉음)

>>340 아 싫어 불응불응...!! (꾸시꾸시) 오늘 현생이 혐생이라 스레에 얼마 못 있었단 말이에욧 88

>>341 태오주 어서오세요... (뱜미복복...)


노래는 얼마 전에 알고리즘한테 점지받은 건데 성운이가 혜우에게 이거 들려줬다-기보다는 이번 답레 분위기가 이 노래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걸어뒀어요.

346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14:11

꼬집ㅋㅋㅋㅋ었냐고 결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뱜미 그래서 어케 반응했니
.dice 1 2. = 1
1. 반박자 늦게
2. 크아악

347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15:14

하하 고통받아라 먐미

348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2:19:17

하하하 혜성이 최고다!

>>345 어허 그렇다면 성운주가 잠들때까지 조용히 연성이나 하고 있어야겠군 (복복복복)

349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2:19:37

태오주도 약 먹을 정도면 무리 말어라
혜성주도 성운주도 현생 화이팅이여

350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21:25

나는 센세 수면이 걱정이여라 푹 자고 있지?(봑봑)

351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2:22:25


우왕왕와
아휴 그럼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12시간씩 처잘때도 있으니 걱정 마시라

352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23:01

>>348 하루에 7~8시간은 꼭 잔답니다. 저는 오히려 혜우주가 걱정이에요... (부비부빅북빅비) (털뿍실!)

태오주 몸도 그렇고... 혜성주도 혐생 고통받으시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353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23:22

아, 그러면 조금 덜 걱정하는 걸로()

354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25:34

나는 걱정..걱정 안해도 된다 날씨 좀 풀리면 낫겠지 윗대가리들은 몰라요 제기랄 (몰루 표정)


>>351 이건 또 어디서 주워온 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푹 자니까 다행이야

355 유한 - 훈련 (lQbcOd/HJ2)

2024-02-06 (FIRE!) 02:31:43

>>0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은 자유를 빼앗겨 봐야, 그 본성을 드러낸다고.
허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인간은 자유가 주어질 때, 비로소 그 본성을 드러낸다고.




유한은 제 등 뒤에서 날아오는 주먹을 살짝 움직여 피하고는 그 팔을 붙잡았다. 그대로 메쳐버린 다음 얼굴을 스파이크 달린 신발로 짓밟자 그대로 발 밑에 깔린 학생 하나는 몰려오는 고통에 기절했다.
주변을 살피면 남은 사람은 둘. 두 사람은 먼저 가라는 듯 서로를 쳐다볼 뿐 유한에게 다가오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적당히 바닥의 돌멩이를 줍는다. 일단 한명의 머리에 하나를 던진다. 머리를 맞은 학생은 짧은 비명과 함께 주춤거렸다. 그는 곧바로 돌을 맞지 않은 학생에게 달려갔다. 유한이 주먹을 뻗자 학생은 팔 안쪽으로 가까스로 피했으나, 곧이어 반대손으로 날린 짧은 훅은 피하지 못하고 턱을 맞고 쓰러졌다.

남은 인원은 한명. 유한은 돌에 맞아 피를 흘린채 머리를 쥐어싸매고 있는 학생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제발... 제발 그냥 보내줘... 나는 아무 상관 없는데..."

그가 말 없이 저벅저벅 걸어가자 학생은 겁먹었는지 뒤돌아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도망치지도 못하고 몸이 고꾸라짐을 느꼈다. 등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은 유한이, 거기에 더해 학생의 뒷통수를 잡고 바닥에 강하게 내리찍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세명 모두 순식간에 제압당하자 유한은 그제서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시작한다.

"하나, 둘, 삼, 넷.... 열... 열넷."

학생 셋이서 합쳐서 현금 14만원. 작은 돈은 아니지만 큰 돈 역시 아니다.
허탕이다. 애초에 두 사람이 한 명을 삥뜯고 있던 현장을 덮친 것인데 설마 삥뜯던 두놈이 완전 빈털터리일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적어도 다른 몇군데에서 이미 돈을 뜯어내서 지갑이 두둑하리라 예상했는데. 그래서 굳이 스트레인지 구역 중에서 깊은 곳까지 들쑤신 건데.

어쩔 수 없다. 유한은 세 학생의 지갑을 포함하여 두 스킬아웃이 들고 있던 무기라던가, 무고한 학생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라던가를 전부 수거했다. 휴대폰을 모두 끄고 칩은 빼내서 부숴버리고, 다른 것들도 탈탈 털어 위치추적이 될만한 요소를 최대한 솎아냈다. 그리하기를 몇분, 능숙하게 모든 과정을 끝마친 그가 가방 속에 모든것을 집어넣고 현장을 떠나려던 찰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주먹이 그의 옆을 지나쳐 벽을 꿰뚫었다. 유한이 놀란 눈치로 주먹의 주인을 향해 시선을 돌리자 그보다 몇배나 거대한 체구의 남성이, 그를 향해 주먹을 뻗고 있었다.

빠르게 뒤로 물러난 그가 눈을 가늘게 뜨며 남성을 향해 묻는다.

"...너 누구냐? 적어도 너같은 떡대에게 원수를 진 적은 없는데."

가능한 위협이 될 만한 이는 피해서, 약한 이들만 노려 빼앗았다.
원수를 졌다면 철저하게 다시는 복수하지 못할 정도로 짓밟았다.
저런 놈이 그를 공격할 이유는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전혀 상상도 못한 것이었다.

"자경단이다. 순순히 투항하고 학생들 물건을 돌려주지 그래."

"...저지먼트? 누가 신고라도 했나?"

"아니, 자경단. 그래서 투항할거냐?"

"꺼져."

그게 유한과, 자경단장이었던 강수호의 첫 만남이었다.

//첫만남부터 차근차근 풀기...

356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32:41

서성운:
137 엘리베이터 vs 계단
“3층 이상 이동할 일이 있을 때, 계단에 엘리베이터의 스패어 이외에 다른 존재 의의가 있을까.”
“건강 관리는 조깅이나 헬스 등등 충분히 하고 있어.”

073 좋아하는 옷과 어울리는 옷이 비슷하나요? 아니라면 옷 입는 스타일은 어떻게 절충하나요?
“패션 감각과는 조금 거리가 있네, 아쉽게도.”
“그래서 보통 무난무난하게 유행 안 타는 스포츠웨어를 입던가, 아니면 옷 잘 입는 친구한테 도움을 구하던가 하지.”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짜증나는 질문이네.”
“고맙다는 말은 남들만큼은 하고 살아.”
“미안하다는 말은··· 남들보다 좀 더 해봤네.”
“굳이, 내가 눈에 거슬린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 말고도.”
“그게 무슨 소리냐니. ─아, 얼마 전까지, 난 능력도 0레벨이고 몸도 조그맣고 허약했었거든. 그러다 보니 왕따 비슷한 걸 당해서.”
“응, 지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샌드백처럼 갖고 놀던 놈이 갑자기 덩치도 커지고 4레벨이 되니까 오히려 그건 그것대로 멀리하던데. 키는, 국장님 말씀에 따르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 같지만···.”
“아니, 뭔가 엉뚱한 이야기를 엄청 해버렸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357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34:05

우마이......

우마이......!!

358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34:53

>>357 (복복복복복)

성운이 괴롭혔던 애들한테 복수하러 가자(?)

359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2:35:39

>>352 (역으로 한두시간 자는 날도 있다는 건 비밀로 하자)(복복복복)

>>3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받는 고양이 짤 찾았는데 저런게 나오더라 ㅋㅋㅋㅋ

호오
유한이 뒷골목 시절인감

360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36:14

>>359 뒷골목 시절!
양아치眞 시점!

361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37:36

양아치(뜬금)

>>359 굉장히 역동적인 쓰담짤이었다

362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37:51

>>361 저 시절은 진짜 양아치인걸요!!

363 태오 - 혜성 (cyCMvRvKC6)

2024-02-06 (FIRE!) 02:40:08

유감스러워라. 태오는 느긋하게 혀 위로 발음을 굴리곤 입을 닫았다. 당신이 자신이 없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은 이제 지나가는 말을 듣고 어떻게든 염병할 모략을 꾸며 강제로 자신 있게 만들어줄 상황을 준비해 줄 것이 뻔하다. 물론 당신만이 아니고, 다른 저지먼트에게도 동일하게. 그건 다가올 날이지, 당장 고민할 게 아니었기에 태오는 고개만 끄덕였다.

"그렇죠…….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도 있지요."

태오의 과거에서 스킬아웃이란 강제적인 하청을 받는 존재지, 협상이나 거래를 할만한 족속들은 아니었다. 당신과 태오가 만났던 스킬아웃의 성향이 다른 것도 있다. 당신이 마주한 것이 세상의 불합리로 만들어진 약자의 모임이라면, 태오가 마주한 것은 세상의 불합리와 약자라는 자리를 악용하는 악인의 모임이었으니. 상냥하거나 사연이 있기보다는 무작정 돈 되는 일을 위하여 제멋대로 움직이고 도박장까지 발을 들이는 사람들, 범죄 이력을 훈장처럼 다는 것을 즐기는 족속들, 그렇게 소탕되어 어느 날 수용소에 갇혔거나 죽었단 소식만 들려오는 실패자들. 태오는 굳은 채 당신의 미소를 마주하며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 보기보다 성격 나쁜 사람이다.

"그렇군요……. 아지트라."

당신이 느닷없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속으로 조금 안도하고, 되먹지 못한 머리를 굴리며 스트레인지 지도에 표시된 스킬아웃의 아지트를 생각하며 어디가 지금 소탕되었고 어디가 새로 생겼는지를 재빨리 떠올리고 있었다. 손이 다가오는 것도 알지 못하고 대답하려던 찰나, 옆구리를 꼬집는 무자비한 손길이 태오에게 직격했다.

"……흐아악 미쳤나 봐 뭐가 문제야 소환장 날아오면 진짜 끝장이니까 그런 거였는데 아악."

꼬집을 때까지는 괜찮은 듯싶었으나 태오는 반 박자 느리게 반응했다. 잠시간의 정적이 있나 싶을 적 몸을 파드득 비틀더니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제 보니 말도 제법 빠른 것 같다. 평생이고 느긋하거나 나긋나긋하니 기운 없는 태도를 고수할 줄 알았건만 지금 몸을 꼬집힌 방향으로 뒤틀고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꼭 싱싱한…… 낙지 같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빠릿하지 못하고 흐느적거리는 꼴 탓이다.

"ㅅ, 스킬아웃 이제 없는 곳도 있고, 쾌적하니 혼자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 이 손 좀 놓아달라며 싱싱한 낙지가 호소했다. 살가죽도 겨우 잡히는 놈이면서 아프긴 아픈 듯하다. 아니, 그래서 더 아픈 건가. 어찌 되었든 싱싱한 낙지를 다시 바다로 던져주든 공평하게 반대쪽도 꼬집어 춤을 추게 만들든 당신의 몫이다.

364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40:54

>>358 성운이가 자기 소중한 사람 건드린 거 복수하는 데에는 눈 뒤집어져서 날뛰지만, 또 자기가 당한 일에는 무덤덤한 성격이라... 그냥 그것들이 그것밖에 안되는거지 거기에 소모할 시간이며 감정 아깝다며 쿨하게 넘긴다고 하네요.

>>359 님아? (대롱매달림) 이제부터 혜우주의수면감시인이되겟습니다

365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41:22

>>>싱싱한 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6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41:26

오우....

양아치야 진짜 양아치였구나 호달달

367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43:09

싱싱한 낙지🐙😏

368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43:29

태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햌ㅋㅋㅋㅋㅋㅋㅋ

369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43:52

>>364 우리 친칠라 착해...(복복)

>>366 양아치랑 피해자 모두 삥뜯는 진짜 양아치

370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45:38

>>369 성운: (대강 이런 표정으로 유한 바라봄)

371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46:12

하 핑퐁 한번밖에 못했지만 웃기다 증말 싱싱한 낙지의 반대편은 꼬집는게 아니라 쿡 찔러볼까

372 혜우 (v.GI8bBRqI)

2024-02-06 (FIRE!) 02:47:24

싱싱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집는거 제안한 사람)(흡!족)

373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48:43

>>370 유한: (순수한 표정)

374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48:59

문득 어디서 개냥이 하나 모셔다가 태오나 혜성이 무릎 위에 얹어두고 반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는 해요 (야밤의 헛소리꾼입니다, 무시하세요)

375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49:37

뭐든 괜찮다구~ 싱싱한 낙지태오를 구워먹든 호롱이를 해먹든(?

376 혜우주 (v.GI8bBRqI)

2024-02-06 (FIRE!) 02:50:24

>>360 하지만 지금은 냥아치의 좋은...햄찌죠

>>364 응 그래봤자 나만큼 못 버티쥬
하하 안될거다 이 친칠라야 (와바바박)

377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51:24

혜성이도 태오도 크기만 다를 뿐이지 냥이였던게(???)

>>376 유한: 크아아악 이 냥아치야!!!!

378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53:03

>>376 오애애애애...!! (와박당함)

379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53:37

어장 냥이들 전부 모아두고 복복해보고 싶다
히히히 냥냥천국

380 혜성주 (Xm1T1d/Juo)

2024-02-06 (FIRE!) 02:54:16

태오 비얌 아녔어?(이럼)

>>375 호롱이 맛있겠(?) 아니 이게 아니라 일단 오랜만에 장난치는 이혜성이 나오겠어 답레는 내일...(도게자)

>>374 이미 금이라는 개냥이가 있(아님) 개냥이 올라오면 어쩔 줄 모름 좋아서 꺄아꺄아하진 않는데 얼굴 빨개져서 세상에 세에사아아앙어ㅔㅔㅔ함

381 한양 - 훈련 (aSy3AYzoQ2)

2024-02-06 (FIRE!) 02:56:32

>>0

3학구의 한 양식집이었다. 데이트를 즐기는 손님부터 가족끼리 온 손님까지. 사람들로 붐빈 이 식당 안에는 한 여학생 무리와 남학생 무리가 미팅을 하는 걸로 보였다. 같은 학교는 아니고, 누군가의 주선으로 목화고의 남학생들과 다른 학교의 여학생들이 미팅을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 서한양도 있었다는 것. 사실 이 남학생들을 보면 한양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들이다. 한양이 있는 이유는 그저 소개팅 자리가 펑크가 나서 땜빵용으로 부탁한 것 뿐.

' 좋아.. 서한양 저 녀석은 예상대로 소개팅에 별로 관심이 없어.. 아까부터 앞의 여자애는 신경도 안 쓰고 스테이크만 처먹고 있어. '

" 한양아~ 맛있어? 더 시켜도 괜찮아~ "

" 어? 그러냐? 일단 이거부터 먹어보고. "

이에 여학생들은 살짝 놀라기 시작했다.

" 응? 이 자리 더치페이 아니었어? "

" 맞아맞아. 여기가 저렴한 곳은 아닌데. "

" 내가 다 사기로 했어. 너네는 걱정말고 더 시키기나 해. "

한양을 포섭한 남학생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웃기 시작했다.

' 봤냐? 서한양? 외모는 너보다 더 떨어질지는 몰라도.. 결국은 매력있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

반면 한양이 스테이크를 썰며 한 생각은..

' 아, 국물 땡기네. 그나저나 얘네들 고3 맞아? 고3이 미쳐가지고.. 나야 뭐 배만 채우고 바로 나가긴 할 건데.. '

' 앞의 여자애가 처음에는 엄청 살갑게 대하더니, 점점 표정과 말투가 식어가고 있다. 그치. 소개팅이라고 왔는데, 앞의 녀석은 밥만 먹고 있으니. '

' 근데 알빠노? '

" 자자~ 우리 이렇게 만났는데~ 자기소개부터 하자~ "

그렇게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서로 본인을 소개했고, 테이블 바깥 쪽 가장자리에 있는 한양에게 마지막 순서가 왔다.

" 응? 저는 목화고 3학ㄴ.. "

그런데 갑자기 어떤 한 껄렁한 양아치 무리들이 여학생들에게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여학생들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 남학생들은 양아치들의 기에 짓눌린 것 같았고, 여학생들 역시 살짝 불쾌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 저기요. 저희랑 합석하실래요? 저희가 더 재미있게 해드릴 수 있는데. "

" 어어..그게.. 어어.. "

" 여기가 무슨 헌팅술집인가요? 밥이나 얌전히 먹고 가쇼. "

모두가 난감해하자, 한양이 덤덤하게 스테이크를 먹으며 양아치들에게 꺼지라고 말한다. 양아치 무리 중에서 서열이 가장 높아보이는 녀석이 스테이크를 먹는 한양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말했다.

" 야.. 넌 뭐냐? 분위기 파악 못 해? 너네보다 우리가 더 나으니깐 넘기라는 얘기 아니야? "

' ...반말이네..이 새X가... '

서한양은 스테이크를 씹으며 한 손에는 포크를 쥐었다. 그리고 포크의 방향은 묘하게 양아치의 안구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 포크를 접시 위에 올려두었다.

' 옛날 버릇 나올 뻔했네. '

서한양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양아치들에게 말했다.

" 할 말 있으면 밖에서 해요. 여기는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너네는 여기 가만히 있어. 나 혼자서 해결할 테니깐. "

" 크큭.. 저 녀석 친구들 앞이라고 허세부리기는.. 나가면 바로 싹싹 비는 거 아니야? "

" 아 씨, 잔말 말고 빨리 따라나오쇼. "

그렇게 한양과 같이 있던 학생들은 걱정하는 눈빛으로 나가는 한양을 보고, 양아치들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낄낄거리며 같이 나갔다. 하지만 1분도 안 지나서일까? 한양은 아까처럼 말끔한 상태로 와서 남은 스테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 아..양아치 놈들 때문에 밥맛 다 떨어졌네.. "

" 저기.. 한양아? 혹시 걔네들..너가 전부 제압한 거야? "

" 응?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

" 목화고 저지먼트 부부장 서한양이라고 합니다. "

382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56:38

>>374 개냥이...🤔

태오: .oO(왜 내 무릎에서 떠나질 않지)(따끈한 비닐봉지 안는 느낌인데)(손 슬쩍 대서 복복복...) ……어라.
태오: 대체 어떤 원리로……. 이런 모터 소리가 나는 걸까요….

하고 한참이고 관찰하다가 개냥이가 눈마주치고 먼저 떠남
세로로 쭉 찢어진 동공으로 쳐다보는데 안 도망칠리가 없다...

383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57:51

하냐냥 이 죄많은 남자야

384 성운주 (5LxNzVz34Y)

2024-02-06 (FIRE!) 02:58:35

>>380 혜성선배 언제 고양이카페에 한번 야무지게 모셔야......

385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59:10

오 늘 훈 련
.dice 1 100. = 42

386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2:59:10

하드보일드 한양센파이

387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2:59:25

과거냐 미래냐
그것이 문제로다

388 유한주 (tV66ArnS56)

2024-02-06 (FIRE!) 03:00:23

과거!

389 태오주 (cyCMvRvKC6)

2024-02-06 (FIRE!) 03:01:32

>>388 그럼 한주 하나만 정해볼래? :3

15~17
어떤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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