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37> [All/일상/대립/판타지] 가디언즈 - 1 :: 1001

◆mw99xfFYPw

2024-01-29 21:04:23 - 2024-02-26 21:48:07

0 ◆mw99xfFYPw (m.s8nzpaa2)

2024-01-29 (모두 수고..) 21:04:23

시트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53/recent

임시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1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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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주소 : https://forms.gle/tLJwKSjzNJrZckgo7



진행중인 이벤트 목록

[가개장 겨울(01.29 ~ 02.09) : 가디언즈와 기도회] >>1


본 어장은 현재 가개장 기간 중임을 안내드립니다.

선관은 임시 어장에서 자유로이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5핑퐁 이상의 일상을 돌렸을 경우, 명예의 휘장 10개를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산 어장에 필히 기록 부탁드립니다.

461 렘프리주 (EjyM1qjcu6)

2024-02-05 (모두 수고..) 23:12:21

>>426
>>459

답록... 새벽 중으로 천천히 이어가겠습니다bb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462 무명주 (gcKr.kn1hI)

2024-02-05 (모두 수고..) 23:13:45

>>453 라리사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좋은 밤이네요 라리사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게다가 프로필 카드라니...! 어장에 금손 분들이 어쩜 이렇게 많을까요...! 정말 너무 존경스러워요!! ;ㄷ; 제가 이런 멋지고 예쁜 카드를 받아도 될지 모르겠네요...! 부디 추가해 주신다면 정말 아주...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ㄷ;

로그가 돌아가니 즐겁게 관전하고 있겠습니다!! 엄청 기대되네요!! ^ㄷ^

463 무명주 (Bl4OzQ/lnQ)

2024-02-05 (모두 수고..) 23:29:43

>>457 감사합니다!! 월요일... 고통의 요일...!! 렘프리주도 수고하셨어요! 우리 내일도 꼭 화이팅해요!! ^ㄷ^

464 릭켈런 - 로그 (E4rUvqIgL6)

2024-02-06 (FIRE!) 00:16:31

>>0

황궁의 어느 집무실. 책상에는 제 2기사단장이라고 쓰여있는 명패가 놓여있었고 그곳에선 평소처럼 정복을 차려입은 릭켈런이 앉아 서류를 보고 있었다. 파견을 요청하는 서류들과 파견을 다녀온 기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들이 책상 한쪽에 쌓인채 그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 감투 씌워줄때부터 예상했어야했는데. "

차라리 파견을 나가서 날뛰는게 그에겐 더 적성에 맞는 일이었다. 서류 정리는 당연히 기사단의 행정직들이 해주니 신경 쓸 것 없다는 전임 기사단장의 말을 믿어버린 것을 그는 아직까지도 후회하고 있었다. 결국 최종 결재를 하려면 자신의 손을 거쳐가야 했으니 말이다.

"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군. "

그래도 단장이 된지 시간이 좀 지난지라 그는 나름 능숙하게 서류를 읽어내려가고 기사들의 전공에 대해선 따로 기록을 해두는등 업무에는 별 차질이 없어보였다. 사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릭켈런에게도 통용되지 않을리 없으니 말이다. 허나 그렇다고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이것만 할 수 있을 위인 또한 아니었다. 그러니 그는 쥐고있던 만년필을 꽂아두고선 정복 외투를 챙겨 집무실 바깥으로 향했다.

465 렘프리-모네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01:36:14

시선은 상대의 것을 그대로 따라 진주 목걸이를 보았다가 그대로 위로 올라 당신의 눈을 마주했다. 한기 도는 회색과 초점 없는 어둠이 잠시 스친 듯도 싶고. 급사는 금방 자연스럽게 시선을 창문으로 떨어트렸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니까요, 부디 걱정은 마세요. 감히 레이디의 진주 목걸이를 탐내는 일이란 없을 테니까요..."

아무렴, 소매치기는 어렸을 적 졸업한 지 오래인데. 급사는 제풀에 실 웃음을 흘렸다. 물론 저 진주가 탐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틀림없는 거짓말이렷다. 그건 소매치기가 황궁의 암살자로, 또 급사로 성장하였다고 한들 도무지가 옅어지지 않는 속물의 습성이므로. 까마귀의 그것으로 비유하기에도 추한... 그러나 조금 더 좁은 의미에서 관측하자면, 그래. 더는 소매치기가 아니게 된 속물이 바라는 것은 고작 진주 몇 알 즈음에 이르러 충족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급사가 뱉은 말이 완전한 거짓은 아니었다.

렘프리는 창문 너머 날리는 눈을 망연히 보며 무던히 답했다.

"어머나, 과찬이신걸요. 이 급사는 일평생 시와 감성적인 것에는 조예가 없던 무지렁이랍니다..."

시선은 다시 종이 위로 옮겨간다. 그는 잠시 턱을 긁적거리다가 제 옆의 편지를 아무 것이나 한 장 집어 들었다. 보나마나 이 또한 판촉이리라! 가슴에 꽂아 두었던 메모용 펜으로 개발괴발 그린 것은...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혹은 그 둘을 교묘히 섞어 놓은 마물처럼 보이기도 했다. 좌우간 그 괴생명체 옆에는 'Thirsty' 라는 단어를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림에도요. 레이디께서는 그림에 조예가 있으신 듯한데. 대단하신걸요."

그림에 대해 알지 못하는 만큼 솔부엉이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여서, 그저 상대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기만 했다. 봄에 태어나 비올라, 그 또한 시적이군요. 그리 덧붙였을 따름. 시적인 것은 역시 제가 아닌 저 아가씨다. 속으로는 그 생각을 했다. 대화의 꼬리가 끊기기 전 렘프리는 말을 이었다.

"한 가지 추측 놀이를 해 볼까요. 아가씨의 생일도 봄에 있지는 않으신지요?"

.dice 0 100. = 57

466 렘프리-라리사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02:46:34

"그럼요, 레이디. 다만 이건 하인용 탁자인지라... 저 편으로 와 주시겠어요?"

향한 곳은 적당히 부시지 않은 볕이 드는 창가 자리. 급사는 재게 발걸음을 옮겨 상대 몫의 의자를 빼 두었다. 수건으로 상 모서리의 얼룩을 문질러 지우는 척 곁눈으로 상대를 살폈다. 렌즈 너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신이 손에 든 편지 묶음. 그 다음으로는 풀물이 든 종이. 풀물이라. 렘프리는 속으로 넘겨 짚어 보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원사, 그 다음은 약초를 만지는... 연금술사나 의학자. 주방에서 일하는 동안 본 적 없는 얼굴이므로 주방 보조는 확실히 아닐 테고. 그도 아니라면... 그저 잔디밭에 하냥 앉아 있었는지도 모르지, 이 겨울에. 내가 이 아가씨의 생각을 어찌 알겠어?


ㅡ이 이상의 추론이 가능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이내 생각을 접고 말았다. 동시로 손수건을 접어 넣으며 가볍게 이야기를 이었다.

"...편지 선별, 많이 고단하시지요? 저희 주방도 요즈음 앓는 소리 투성이랍니다. 너무 소모적인 임무에 투입된 기분이라면서요..."

상투적으로 웃고선.

"차를 준비할까요, 아니면, 다른 것을?"

//
편지를 읽는 묘사가 없어서 다이스 한 차례 생략하겠습니다!

467 ◆mw99xfFYPw (in5CXmr1Vk)

2024-02-06 (FIRE!) 09:57:33

좋은 아침입니다!

468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2:59:23

>>467 캡틴 이거봐!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B%84%A4%20%EB%94%94%EC%95%84%EB%82%98%20%EA%B7%B8%EB%A0%88%EC%9D%B4%EC%8A%A4

라리가주가 위키 시트에 이쁜 이미지 넣어줬어. 제 2기사단이라 빨강이래. 이쁜 건 다같이 봐야해!!

너무 이쁘다 라리사주. 개인적으로 저 기울인 글씨체가 우리 어장 분위기랑 잘맞아서 행복해. 고마워💛💛

469 모네-렘프리[답록] (lmidXTCMtk)

2024-02-06 (FIRE!) 13:20:14

자신의 진주 목걸이는 탐내지 말라는 가벼운 농담에 모네는 정원 너머를 가만 응시했다. 단순히 급사로만 있기엔 아까운 유머와 고상함을 가진 자였다. 이름을 묻길 잘했지. 창 밖으로는 나무 위 희끗하게 덮어가는 눈이불이 보였고, 역시 편지 따윌 뒤적거릴 기분이 나지 않았다.

" 그거야 말로 과찬인걸요. 그림이라곤... 바닥에 끄적이는 수준이었으니."

머뭇거리는 새 한 장면이 스친다. 낡은 나무바닥에는 먼지가 한가득 쌓여있었고, 자기 직전 할 수 있는 유흥이라곤 그 먼지 사이로 손가락을 움직여 조그마한 그림을 그려내는 것 뿐이었다. 그날 하루 봐온 것 중 그나마 아름다웠던 것. 아버지가 메고 있던 벨트의 작은 흑요석 조각, 작은 창 너머로 날아다니는 기러기, 운 좋게 창틀에 낀 그들의 회색 깃 하나. 뭐 그런 것들.

" ...Thirsty? 제가 모르는 마물의 한 종류인가요?"

메마른. 그녀가 그린것이 무언지 모네는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놓고 그 심상을 드러낼 순 없는 노릇. 곤란한 표정으로 늘상 짓던 인상을 쓴다.

" 이른 봄이라면 봄이었지만, 너무 추웠어요. 새순이 돋으면 그때부턴 봄으로 쳐준다지만."

그래. 봄에도 운 나쁘면 눈은 내리는 법. 당신께선 말씀하시곤 했다. 그 날은 무척 추웠고, 너는 이상하게도 살아남았다고.

" 렘프리 양께선 어느 계절에 태어나셨나요?"

.dice 0 100. = 58

470 ◆mw99xfFYPw (ef/CyeaQsM)

2024-02-06 (FIRE!) 14:19:24

>>468 헉... 🥹 너무 예뻐요, 위키가 예쁘게 꾸며지는걸 보는건 정말 감동이네요... 예쁜 모네랑도 잘 어울려서 너무 좋은걸요~

471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4:33:03

짠 좋은 점심~~

472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4:47:30

릭켈런주 안녕!!! 점심 뭐 먹었어?

473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4:47:55

>>470 그치그치 이쁜 건 다같이 봐야해😊😊

474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5:01:50

>>472 점심은 김밥이었지~~ 모네주는 맛있는거 먹었어?

475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6:59:00

>>474 점심 너무 가볍게 먹은 거 아냐?? 난 이제 첫끼 먹을라구 ㅎㅎ 부대찌개 해 먹을거야

476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7:02:45

>>475 에에엥?? 이제 첫끼라니 말도 안대

477 라리사 - 렘프리 [답록] (nIP5CFGxFA)

2024-02-06 (FIRE!) 17:50:32

>>466

서투르게 입을 여느니 다무는 편이 낫다. 그러다보니 간단한 인삿말도 하지 않고, 지금처럼 작은 미소와 함께 짧게 고개를 숙이며 대신하는 버릇이 들었다. 라리사는 잰 발걸음을 서둘러 쫓지 않았다. 자리 정돈함이 보이는데 쫓아보았자 재촉 밖에 되지 않는다. 시선을 두면 이 또한 부담이 될까. 손에 들고 있는 편지 뭉치를 바라보았다. 하릴없이 갯수를 세어보다 짧은 기다림을 끝내고 발을 떼었다.

“….”

임무. 자리에 앉은 라리사는 편지 뭉치를 내려두고, 새로운 편지를 집는다. 편지 뭉치 사이에 끼어들어가 있었던, 잘 말려 색 바란 꽃잎이 팔랑이며 떨어진다. 황제가 위독한 지금 궁정의사가 바쁘지 않을 수 없다.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고 환자를 내버려두는 의사는 없으니. 그런 와중 아무리 조수라고 해도 궁정의사 도울 손까지 뺏어 편지 선별이란 임무를 맡길까. 완전한 진실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 이유를 밝히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절 조수로 두신 이유겠지요.”

집어들었던 편지를 펼친다. 그리고 한 번 더 들려오는 상냥한 물음. 이번에도 거절하면 안 되겠지. 라리사, 향긋한 풀과 쓰디쓴 풀은 평생을 동고동락해왔으니 차를 즐기지 않았다. 무얼 부탁해야할지, 편지를 읽던 눈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몇 번 눈이 깜빡거린 후 늦은 대답은 작게 흘러나온다. “핫 초콜릿…?” 스스로도 모르겠는 답이다.

.dice 0 100. = 70

478 라리사주 (nIP5CFGxFA)

2024-02-06 (FIRE!) 17:58:20

월루를 해낸 라리사주, 힘차게 갱신! 일정이 있어 저녁동안 증발이지만 다들 안녕.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3

>>468 >>470 칭찬받고 춤추는 고래가 되었습니다. 뿌우우. 🐋 시간 나면 다른 시트들도 열심히 옮겨볼게! 모네주 혼자 옮기는 것보다 같이 하면 더 빠를테니까 ;0

그리고 모네주가 어장과 잘 어울린다 해준 폰트! https://kr.piliapp.com/cool-text/bold-italic/ 이 사이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462 허락과 칭찬 고마워! 허락해준 것 보고 신나서 무명이 위키에도 추가해두었는데, 이럴수가. 무명이 이름 스펠링이 무엇이지. 상황이 되어서 나름 열심히 검색해서 추가해두었는데 맞을지 모르겠어………………

릭켈런 로그도 어제 잠결에 읽었는데 분위기 있어~~ 아아 쥐어줘야할 것 같고~~ 기사단장님 바람 쐬는 모습 관찰하기 👀

479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8:03:12

>>478 이탈리아! 어쩐지 느낌 있더라 신기해 ㅎㅎ 좋아 같이 열심히 옮겨보자🐳

480 릭켈런주 (lkfiZodRx.)

2024-02-06 (FIRE!) 18:59:49

위키는 항상 예쁘다구 생각해!! 다들 맛저하라구~~

481 무명주 (8InTzmAcKc)

2024-02-06 (FIRE!) 19:06:31

안녕하세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모두 좋은 저녁이네요!!

>>478 어서오세요 라리사주!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남은 일정 화이팅 하시고 잘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게요!!
무명이 위키가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어서 정말 큰 영광입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ㄷ; 무명이는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는 것이 오피셜입니다 ^ㄷ^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명이 이름 때문에 검색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ㄷ; 전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배워서 위키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로그 관전은 정말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바쁜 삶의 한 줄기 빛이네요...! ^ㄷ^

482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9:20:21

무명주도 안녕! >:3

483 무명주 (8InTzmAcKc)

2024-02-06 (FIRE!) 19:46:41

릭켈런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네요!! ^ㄷ^ 저녁은 잘 챙겨 드셨나요?

484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19:56:34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답록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_ _)

485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9:59:27

>>483 무려 돈까스를 먹었단 말씀! 매우 맛있었다!
>>484 렘프리주도 안녕!! (방방)

486 무명주 (hw4aTGIybk)

2024-02-06 (FIRE!) 20:00:30

렘프리주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네요!! 렘프리주도 저녁 잘 챙겨 드셨나요? ^ㄷ^

487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20:05:09

와~~ 릭켈런주 무명주 안녕하세요!!

>>485 돈까스 왕 맛있었겠어요... 츄릅
>>486 네 저는 계란물 묻혀 구운 버섯에 밥으로~~ 잘 챙겨 먹었습니다bb ㅎㅎ 무명주는 식사하셨나요?!

488 무명주 (pKYN4OyQdo)

2024-02-06 (FIRE!) 20:15:00

>>485 돈까스!! 엄청 맛있는 저녁을 드셨네요! 다행이에요! 저도 오늘 돈까스 덮밥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오늘은 돈까스의 날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487 계란에 버섯은 엄청난 조합이죠!! 엄청 맛있는 저녁을 드신 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먹었답니다! 릭켈런주와 비슷하게 돈까스 덮밥을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489 릭켈런주 (IMadK/EhvY)

2024-02-06 (FIRE!) 20:18:26

>>487 회사돈으로 먹는 돈까스는 매우 맛있지 :3
>>488 헉 우리 통해버렸어! 돈까스로 이어진 우리의 인연 절대 잊지않을께

490 무명주 (XHiQzbYky.)

2024-02-06 (FIRE!) 20:33:37

>>489 통해버렸네요!! 돈까스 인연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ㄷ^ ㅋㅋㅋㅋㅋㅋㅋ

491 릭켈런주 (E4rUvqIgL6)

2024-02-06 (FIRE!) 21:06:15

으 이제 집이야! 피곤하다 피곤해 ...

492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21:16:54

와 이제서야 봤는데 위키들이 엄청 화려해졌네요?! 가디언즈 능력자분들 멋지시다... 킹왕짱입니다 진짜루

493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21:17:35

ㅠㅠ 파워야근하셨나요 릭켈런주... 수고 많으셨습니다bb

494 렘프리-모네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22:08:18

"...하하. 정답은 바로, 고양이었답니다. 저어기 황궁 담 너머 곧장 있는 시장가에서 자주 어슬렁거리는 녀석인데... 늘상 시장 상인들에게 우유며 물 같은 것을 얻어 먹고 있더랬지요. 그래서 '갈증'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예요. '그렇게도 목이 타더냐?', 그런 맥락 하에서요."

다른 종이를 한 장 더 집어 다시 슥슥 그려 보았다만... ...여전히 개발괴발인 것에는 다름 없다! 역시나 고양이라기보다도 괴수를 그린 것에 가까운. 아주 자세히 본다면 이리저리 잉크가 뭉친 자국으로 하여금 얼룩 고양이라는 사실만은 알 수 있을지도 몰랐다. 머지않아 렘프리는 스스로도 곤혹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종이를 저만치 밀어 버렸다. 실제로는 훨씬 귀엽고 통통하다는 말-당연히 그러리라-을 덧붙이고선.

"그런가요? 아쉽군요, 틀림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웃음 띤 낯. 손 안에서는 채 넣어두지 아니한 펜이 빙글, 굴렀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막상 손으로 아무 것도 만지작거리지 않자면 심심한 것이다. 조곤한 설명이 뒤따른다.

"...그 왜, 아네모네라는 봄꽃이 있지 않던가요. 가을에 뿌리를 내려 사월이 되면 오색으로 꽃을 피우지요. 레이디의 성함은 그에게서 전해온 것이 아니실까, 감히 짐작해 보았던 까닭에."

급사의 굳은살 박인 손은 잠시 펜을 튕기다가, 다시 옆의 판촉을 한 장 더 집어든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선 대강 종이를 슥슥 접어 나가기 시작했다.

"으음, 가난뱅이 촌부의 집에서는 생일을 챙기는 법이 없었습니다. 자연히 그에 대한 것을 잊고 말았지요..."

반만 진실인 대답.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는 것은 진실이고, 가난뱅이 촌부의 집이라는 것은 거짓이었다. 빈민가 고아원은 돈이 궁하였던 것치고 원장이며 아이들의 마음까지 아주 박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돈이다. 박하지는 않았더라도 궁하였던 까닭이다.

생각 없이 접어 내려가던 종이는 이제 흔해빠진 종이비행기의 형상을 했다.

"그래도 나이는 세어야 하니까, 기억하기 쉽도록 1월 1일에 나이를 올림하곤 했습니다. 그러니 겨울이 제 생일인 셈일까요."

.dice 0 100. = 18

495 렘프리-라리사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23:40:23

말수가 적으시군, 속으로 생각했다. 급사에게 그다지 중요한 바는 못 되었다. 음료 한 잔 내어 드린 후에는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쭈어나 볼까 생각했을 따름. 웃으며 고개를 꼬박 숙여보인 후 곧장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 우유를 미지근히 데우면서는 옆에 놓인 편지-요리 담당에게까지 돌아갔던가-를 생각 없이 집어 읽어 보았고... [축하합니다! 12박 13일 바다 여행권에 당첨되셨습니다!] ...서두를 읽자마자 곧장 저 너머 벽난로에 던져 버렸다. 끓지 않을 정도로 데워진 우유가 코코아 분말을 녹였다. 음료가 단 편이니 담백한 호밀 쿠키를 임의로 내어 본다. 은쟁반 위로 쿠키와 핫 초콜릿이 정갈히 오르고, 그는 다시 부엌을 나섰다. 이 과정까지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렘프리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편지와 꽃잎 한 장을 피해 쟁반을 내려 놓았다. 마른 꽃잎이면, 역시 정원사인가?

"음료가 단 편이라 쿠키는 달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여 보았습니다만... 취향에 맞지 않으신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동시에 꽃잎을 바스라지지 않게끔 집어 종이 위에 올려 둔다.

"꽃에 관련한 일을 하시는가 봅니다."

.dice 0 100. = 62

496 ◆mw99xfFYPw (ep..neSTTk)

2024-02-07 (水) 09:06:00

갱신합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497 하겔주 (DxsiOIsAo2)

2024-02-07 (水) 09:44:34

좋은 아침이에요. 설이 머지않았네요. 다들 고향 내려가시나요? 설연휴까지는 비나 눈 소식이 크게 없다고 하니 안전하게 움직이시고, 집에서 쉬는 분들은 맛있는 명절음식 드시면서 편히 쉬세요. 만들기 힘들면 소량으로 구입하셔도 좋겠어요. 😊

498 ◆mw99xfFYPw (ep..neSTTk)

2024-02-07 (水) 09:48:41

>>497 좋은 아침이에요, 하겔주! 그러게요~ 명절도 본개장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는 아마 일 나가야 할것같은데... 🥺 다른 분들은 편하게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하겔주도 이번 설에 내려가시나요?

499 하겔주 (to2EQxbP7o)

2024-02-07 (水) 09:56:27

본 개장도 곧이라니 설레여요..🥰 설에도 일을 나가시다니 너무 슬픈데요? 연휴가 지나고 나서라도 쉬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고속도로가 막힐까 지난 주말에 미리 다녀왔답니다. 대신에 이번 연휴에는 친구들과 약속이 가득 잡혀 있어요. 하루 정도는 집에서 탱자탱자 보내려고 했지만 하나같이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라서요.. 😂

500 ◆mw99xfFYPw (ep..neSTTk)

2024-02-07 (水) 10:05:23

맞아요! 본 개장때에는 또 어떻게 관계들이 쌓일지 기대되는걸요 😊 저도 느긋하게 찾아와주시는분들이랑 일상도 돌리고, 꼭 잡담도 하면서(플래그인지 이 말만 하면 일이 생기는...) 화력을 불태우는데 좀더 일조해보려구요 🤔 미니 진행을 조금 해볼까 싶기도 한데... 이래저래 고민이란 말이죠~ 그래도 괜찮아요, 말씀대로 연휴 지나서는 조금 쉴 수 있으니까요!

다행이네요, 설 동안에는 지하철도 고속도로도 그냥 일반 도로도 전부 꽉꽉 막혀서... 어딜 가나 사람들도 많기도 하구요. 즐거우셨다면 좋을텐데요. 연휴동안 친구들이랑 즐겁게 보내는것도 너무 좋죠~

501 릭켈런주 (4sxH.gxcBc)

2024-02-07 (水) 10:34:51

(몰래 들어와 착석)

502 ◆mw99xfFYPw (ep..neSTTk)

2024-02-07 (水) 10:35:51

>>501 (꽃으로 의자 꾸며주기)(쓰다듬어주기)

503 모네-렘프리 [답록] (GP4EW.M3HM)

2024-02-07 (水) 12:31:23

" ..."

그렇다. 디아나는 할 말을 잃고 넉살 좋게 웃어보이는 렘프리를 응시했다. 그녀는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만일 자신이 성의껏 그린 비올라(부엉이)를 누군가 보고 날아다니는 신종 마물인가요? 하고 진지하게 여쭤왔을 때 본인의 기분은... 그 표정이 여력히 디아나의 얼굴에 드러난다.

" 시장이라. 바람도 쐴 겸 나중에 가봐야겠군요. 본다면 저도 우유 한 그릇을 대접하겠어요."

'이 그림로 알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네는 씁쓸하게 뒷말을 삼키곤 다시 그림을 살핀다. 얼룩덜룩. 그래, 이 정도면 기억할 수 있겠지. 그나저나 얇은 혀로 끝없이 우유나 물 따위을 핥는 모습에 붙여졌을 Thirsty,라는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잘 지었단 생각이 든다.

" 아네모네. 그렇지요. 그 이름에서 따 온 이름이라면 좋겠어요."

불행하게도 그저 흔한 이름 하나를 붙였을 뿐일 거라고 모네는 생각했다. 어머니에게도 아버지에게도 불행이었을 자신이니.

" 저도 제 생일 같은 거 자세히 기억 안 나는 걸요."

보란듯 축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축하를 받기에도 그녀는 제 생일이 가물가물했다. 나 역시 누구보다 가난하고 없이, 남의 것을 동경하며 자랐을 뿐인걸.

" 1월. 추울 때 태어나셨네요. 1월의 탄생석은 가넷이라죠. 까마귀처럼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 하셨으니, 생일을 미리 알았으면 붉은 가넷이라도 한 알 선물했을텐데 아쉽군요."

그녀는 정말 아쉬웠다. 이런 감정을 쉽게 느끼지 않는 그녀로서도 렘프리에게서는 무언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지며 동질감이 들었다. 이제는 담소를 데우느라 차게 식은 밀크티를 가만 들이키며 그녀는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낀다.

"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었네요. 이만 일어나보도록 할게요."

소리없이 의자를 밀고 일어남은 앞에 놓인 종이 비행기가 시간의 흐름을 난데없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벌써 하늘이 저문다. 즐거웠다는 상투적인 말은 없었어도 아쉬웠단 본인의 말로 잘 돌려 들어주기를.

#슬슬 막레 준비할게! 렘프리랑 나중에 시장일상 탐난다. 고양이 보고싶어!

504 모네주 (GP4EW.M3HM)

2024-02-07 (水) 12:35:21

>>501 왕관 씌워주기, 꽃가루 뿌려주기, 앞에 레드카펫 깔고 팝콘이랑 콜라 쥐어주기

>>499 미리 다녀왔다니 하겔주. 현명해. 나도 미리 다녀왔지롱. 설엔 친구들 한번 만나고 푹 쉬려구. 약속 때 맛난 거 많이 먹고 와 하겔주 ㅎㅎ

>>500
잊고 있었는데 곧 본개장이구나! ㅋㅋㅋㅋ 맞아 캡틴 맨날 저 말 하고 플래그 세워 8ㅁ8

..지금 잡담할 때가 아니라 다이스를 안 굴렸네??

>>503 .dice 0 100. = 12

505 모네주 (GP4EW.M3HM)

2024-02-07 (水) 12:35:33

으악 너무 아까워!!!!

506 ◆mw99xfFYPw (ep..neSTTk)

2024-02-07 (水) 13:59:57

>>504 그러게요 😿 어째서 말만 하면 일들이 생기는가... 그러지 않도록 오늘 저녁이 다가오면 꼭 붙어있어야..(그렇게... 캡틴은 업무의 파도에 삼켜지고...) 모네주 반갑습니다! 미리 다녀오셨군요, 다행이네요. 이번 명절동안도 푹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후후 9%의 벽은 높다구요~ (나쁨)

507 릭켈런주 (.DESwVJ3G6)

2024-02-07 (水) 15:19:29

다시 왔다! 다들 안녕 ><

508 모네주 (Z/gmN.eLqo)

2024-02-07 (水) 15:47:22

>>506 푹 쉬는 건 따놓은 당상이죠! 저녁.. 저녁에 캡틴 와서 딱 붙어있는지 감시할 거예요..!

릭켈런주 어서와!!

509 릭켈런주 (.DESwVJ3G6)

2024-02-07 (水) 15:48:23

>>508 모네주 안녕!! (방방) 조금만 더 일하면 연휴야!!

510 모네주 (Z/gmN.eLqo)

2024-02-07 (水) 16:07:20

>>509 연휴만 바라보고 있구나 릭켈런주 ㅋㅋㅋㅋㅋㅋ!! 맞아 곧 신나는 연휴니까. 이번엔 빨간날도 가득이구~~ 넘 좋아 실상 나는 지금 백수라 별 의미없지만 8ㅁ8 연휴 지나고 퇴사할 걸 그랬어,,

511 ◆mw99xfFYPw (miAaM9YQ1s)

2024-02-07 (水) 16:32:25

>>507 (쓰담쓰담)

>>508 헤헤 다행이에요! 헉... 그러면 모네주에게 일상도 제안드리고 해야겠네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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