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137> [All/일상/대립/판타지] 가디언즈 - 1 :: 1001

◆mw99xfFYPw

2024-01-29 21:04:23 - 2024-02-26 21:48:07

0 ◆mw99xfFYPw (m.s8nzpaa2)

2024-01-29 (모두 수고..) 21:04:23

시트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53/recent

임시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719/recent

정산어장 링크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3116/recent

위키 주소 : (추후 추가 예정)

웹박수 주소 : https://forms.gle/tLJwKSjzNJrZckgo7



진행중인 이벤트 목록

[가개장 겨울(01.29 ~ 02.09) : 가디언즈와 기도회] >>1


본 어장은 현재 가개장 기간 중임을 안내드립니다.

선관은 임시 어장에서 자유로이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5핑퐁 이상의 일상을 돌렸을 경우, 명예의 휘장 10개를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산 어장에 필히 기록 부탁드립니다.

441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15:38:07

>>440 👍👍👍

442 릭켈런주 (dISeUGbvdQ)

2024-02-05 (모두 수고..) 15:43:53

>>436 릭켈런은 몸 안사리고 싸우니까 말이야 ... 다친지 좀 됐는데 안대로 안바꾸는 이유는 오너의 작은 바램 때문이랄까 (긁적)

프란츠주 안녕!! 위키라 ... 안만진지 오래됐는데 한번 만져볼까 :3

443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15:50:49

>>442 오너의 바램.. 매우 중요하지!!! 릭켈런 몸 안 사리고 싸우는구나. 멋있어. 카리스마 있다! 그리고 모네가 눈 봤다는 것도 너무 좋아🙃

444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15:52:34

릭켈런주의 휘황찬란한 위키솜씨.. 기대하겠어⭐️⭐️⭐️

445 무명주 (jT1x7V8KxQ)

2024-02-05 (모두 수고..) 20:36:09

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저녁이네요!!
미시주 시트 통과 정말 축하드려요!! 어서오세요! 환영해요!! ^ㄷ^ 어려운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모네주...!! 무명이 시트 위키에 추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ㄷ; 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모네주 덕분에 무명이 시트가 너무 예쁘게 위키에 올라갔네요...!! 바쁘셨을 텐데도 저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모네주!! 위키 시트 보면서 정말 행복한데 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ㄷ;

446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20:42:48

>>445 그냥 간단하게 추가한 것 뿐인데..!!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야. 무명주가 기쁘다면 내가 더 기뻐!! 어서와 무명주😊😊

447 릭켈런주 (ET/cnIwN32)

2024-02-05 (모두 수고..) 21:14:22

퇴근!! 다들 쫀밤! :3

448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21:22:33

>>447 고생했다 릭켈런주!!! 근데 퇴근 왜케 늦어..ㅜ

449 릭켈런주 (ET/cnIwN32)

2024-02-05 (모두 수고..) 21:24:25

>>448 그야 야근을 했으니까 ... (엄지척)

450 무명주 (0RKnvkLRQ6)

2024-02-05 (모두 수고..) 22:08:03

>>446 모네주 안녕하세요!!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도 모네주의 노력과 마음이 들어갔는걸요...! ;ㄷ; 정말 기뻐요!!

>>447 릭켈런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9시 퇴근이라니 정말...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ㄷ;

451 렘프리주 (EjyM1qjcu6)

2024-02-05 (모두 수고..) 22:08:32

쫀밤입니다!! 다들 월요일 수고 많으셨어요bb

452 무명주 (k2CFCYmWXU)

2024-02-05 (모두 수고..) 22:14:25

렘프리주 어서오세요!! 좋은 밤이네요! 오늘도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렘프리주!!

453 라리사주 (HE8VBYeCSo)

2024-02-05 (모두 수고..) 22:19:30

다들 좋은 밤이야, 톱니바퀴에서 탈출해 드르렁 누운 채 갱신 ;3

오늘 위키 좀 만졌는데… 라리사 위키 최상단 부분 프로필 카드 같은 거, 모두의 위키에 추가하고 싶단 작은 욕심이 있습니다 👉👈 허락해준다면 위키로 옮기며 작업해볼게! 당장은 못하고 시간날때 하겠지만…!!! (참고로 라리사는 궁정의사 소속이라 황궁답게 왠지 노란색 + 의사하면 생각나는 헤르메스 지팡이 + 미네르바의 상징 부엉이 집어넣었는데, 제1기사단은 방어의 느낌이 강하니 방패, 부엉이, 파랑! 제2기사단은 공격의 느낌이 강하니 검, 부엉이, 빨강! 그런 욕심도 있어 >:3)

454 모네주 (mZSllg8Qck)

2024-02-05 (모두 수고..) 22:22:19

>>453 라리사 위키 넘 예쁘더라..! 나는 추가해주면 감사히 받을 것 같아 ㅎㅎ 라리사주 안농!

455 라리사주 (HE8VBYeCSo)

2024-02-05 (모두 수고..) 22:22:21

>>452 앗 렘프리주다~~! 다급히 질문 하나 하자면 저번에 올린 슬캐편지 이벤트 로그… 이어도 괜찮을까?! 뒷북 치는 느낌이 강해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조금 늦은 듯 하지만 릭켈런주 모네주 렘프리주 무명주 다들 좋은 밤이야 ;0

456 라리사주 (HE8VBYeCSo)

2024-02-05 (모두 수고..) 22:23:44

>>454 이럴수가 :0 예쁘다 해주어서, 허락해주어서 고마워~!!!!!!!!!!!!!!!! 기쁨의 눈물 💦💦💦💦 모네주도 안농이야~!

457 렘프리주 (EjyM1qjcu6)

2024-02-05 (모두 수고..) 22:30:58

>>452
무명주도요!! 피로한 월요일... 한 주의 시작... 왕왕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봉~~~

>>455
아유 아닙니다 저야 완전완전!! 감사하죠!! 다만 주일에는 제가 쬐꼼.일이 있어서... 주말에 비해 핑퐁이 늦어질 수는 잇습니다... (_ _) 양해 부탁드려요ㅎㅎ...bbb

458 라리사주 (oY6l5aqETQ)

2024-02-05 (모두 수고..) 22:38:38

>>457 감사하기는요! 얏호 렘프리 선배님 만난다~! 이쪽이야말로 핑퐁의 속도가 피이이이이잉포오오오오오옹… 일 수 있으니 걱정마십시다. 오히려 라리사주가 양해 부탁할게 ;0

459 라리사 - 렘프리 [답록] (mzr.bO9WEM)

2024-02-05 (모두 수고..) 22:52:39

>>272

라리사, 이 편지들 좀 처리해라. 잠시 전, 책상에 우수수 쏟아진 편지 더미를 내려다보는 라리사 귀에 박힌 소리였다. 이미 선별해야할 편지가 산더미인데 궁정의사 몫까지 추가, 눈이 가물거린다. 얇은 흰 장갑 낀 손은 편지 한 묶음 집어든다. 황궁을 위한 일은 옳아. 양이 늘었을 뿐 해야할 일이다. 단지 햇볕 안 드는 약제실은 잠시 벗어나볼까.

햇빛에 변질되기 쉬운 재료나 약들 덕에 약제실에 창은 없다. 고문실은 애당초 밀실. 복도에 드리우는 햇빛만으로도 싱그러워지는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다. 작은 구둣소리와 함께 편지 하나 읽어보려니, 어느새 풀물이 든 편지도 있어 그 아이를 골라 펼쳤다. 편지를 읽으며 걷다 발 닿은 곳은 식당. 상냥한 인삿말로 맞이당해 눈을 끔뻑이는 라리사, 도움 요청할 일 없으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잠시 골똘하다. 눈 앞에 서 있는 이 또한 황궁 내 사용인, 황궁을 위해 일하는 자. 황궁을 위하는 자신과 동료인가. 동료는… 돕는 사이. 상냥한 물음을 거절하면 안 되겠다, 결론 내린다.

“…앉아도 되나요?”

당신에게 받을 작은 도움을 생각해보았다.

.dice 0 100. = 88

460 릭켈런주 (ET/cnIwN32)

2024-02-05 (모두 수고..) 23:08:08

하 침대가 좋구나 ... 다들 침대에 누워봐 최고야 정말

461 렘프리주 (EjyM1qjcu6)

2024-02-05 (모두 수고..) 23:12:21

>>426
>>459

답록... 새벽 중으로 천천히 이어가겠습니다bb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462 무명주 (gcKr.kn1hI)

2024-02-05 (모두 수고..) 23:13:45

>>453 라리사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좋은 밤이네요 라리사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게다가 프로필 카드라니...! 어장에 금손 분들이 어쩜 이렇게 많을까요...! 정말 너무 존경스러워요!! ;ㄷ; 제가 이런 멋지고 예쁜 카드를 받아도 될지 모르겠네요...! 부디 추가해 주신다면 정말 아주...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ㄷ;

로그가 돌아가니 즐겁게 관전하고 있겠습니다!! 엄청 기대되네요!! ^ㄷ^

463 무명주 (Bl4OzQ/lnQ)

2024-02-05 (모두 수고..) 23:29:43

>>457 감사합니다!! 월요일... 고통의 요일...!! 렘프리주도 수고하셨어요! 우리 내일도 꼭 화이팅해요!! ^ㄷ^

464 릭켈런 - 로그 (E4rUvqIgL6)

2024-02-06 (FIRE!) 00:16:31

>>0

황궁의 어느 집무실. 책상에는 제 2기사단장이라고 쓰여있는 명패가 놓여있었고 그곳에선 평소처럼 정복을 차려입은 릭켈런이 앉아 서류를 보고 있었다. 파견을 요청하는 서류들과 파견을 다녀온 기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들이 책상 한쪽에 쌓인채 그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 감투 씌워줄때부터 예상했어야했는데. "

차라리 파견을 나가서 날뛰는게 그에겐 더 적성에 맞는 일이었다. 서류 정리는 당연히 기사단의 행정직들이 해주니 신경 쓸 것 없다는 전임 기사단장의 말을 믿어버린 것을 그는 아직까지도 후회하고 있었다. 결국 최종 결재를 하려면 자신의 손을 거쳐가야 했으니 말이다.

"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군. "

그래도 단장이 된지 시간이 좀 지난지라 그는 나름 능숙하게 서류를 읽어내려가고 기사들의 전공에 대해선 따로 기록을 해두는등 업무에는 별 차질이 없어보였다. 사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릭켈런에게도 통용되지 않을리 없으니 말이다. 허나 그렇다고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이것만 할 수 있을 위인 또한 아니었다. 그러니 그는 쥐고있던 만년필을 꽂아두고선 정복 외투를 챙겨 집무실 바깥으로 향했다.

465 렘프리-모네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01:36:14

시선은 상대의 것을 그대로 따라 진주 목걸이를 보았다가 그대로 위로 올라 당신의 눈을 마주했다. 한기 도는 회색과 초점 없는 어둠이 잠시 스친 듯도 싶고. 급사는 금방 자연스럽게 시선을 창문으로 떨어트렸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니까요, 부디 걱정은 마세요. 감히 레이디의 진주 목걸이를 탐내는 일이란 없을 테니까요..."

아무렴, 소매치기는 어렸을 적 졸업한 지 오래인데. 급사는 제풀에 실 웃음을 흘렸다. 물론 저 진주가 탐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틀림없는 거짓말이렷다. 그건 소매치기가 황궁의 암살자로, 또 급사로 성장하였다고 한들 도무지가 옅어지지 않는 속물의 습성이므로. 까마귀의 그것으로 비유하기에도 추한... 그러나 조금 더 좁은 의미에서 관측하자면, 그래. 더는 소매치기가 아니게 된 속물이 바라는 것은 고작 진주 몇 알 즈음에 이르러 충족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급사가 뱉은 말이 완전한 거짓은 아니었다.

렘프리는 창문 너머 날리는 눈을 망연히 보며 무던히 답했다.

"어머나, 과찬이신걸요. 이 급사는 일평생 시와 감성적인 것에는 조예가 없던 무지렁이랍니다..."

시선은 다시 종이 위로 옮겨간다. 그는 잠시 턱을 긁적거리다가 제 옆의 편지를 아무 것이나 한 장 집어 들었다. 보나마나 이 또한 판촉이리라! 가슴에 꽂아 두었던 메모용 펜으로 개발괴발 그린 것은...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혹은 그 둘을 교묘히 섞어 놓은 마물처럼 보이기도 했다. 좌우간 그 괴생명체 옆에는 'Thirsty' 라는 단어를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림에도요. 레이디께서는 그림에 조예가 있으신 듯한데. 대단하신걸요."

그림에 대해 알지 못하는 만큼 솔부엉이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여서, 그저 상대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기만 했다. 봄에 태어나 비올라, 그 또한 시적이군요. 그리 덧붙였을 따름. 시적인 것은 역시 제가 아닌 저 아가씨다. 속으로는 그 생각을 했다. 대화의 꼬리가 끊기기 전 렘프리는 말을 이었다.

"한 가지 추측 놀이를 해 볼까요. 아가씨의 생일도 봄에 있지는 않으신지요?"

.dice 0 100. = 57

466 렘프리-라리사 답록 (/wRqRX1Q7c)

2024-02-06 (FIRE!) 02:46:34

"그럼요, 레이디. 다만 이건 하인용 탁자인지라... 저 편으로 와 주시겠어요?"

향한 곳은 적당히 부시지 않은 볕이 드는 창가 자리. 급사는 재게 발걸음을 옮겨 상대 몫의 의자를 빼 두었다. 수건으로 상 모서리의 얼룩을 문질러 지우는 척 곁눈으로 상대를 살폈다. 렌즈 너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신이 손에 든 편지 묶음. 그 다음으로는 풀물이 든 종이. 풀물이라. 렘프리는 속으로 넘겨 짚어 보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정원사, 그 다음은 약초를 만지는... 연금술사나 의학자. 주방에서 일하는 동안 본 적 없는 얼굴이므로 주방 보조는 확실히 아닐 테고. 그도 아니라면... 그저 잔디밭에 하냥 앉아 있었는지도 모르지, 이 겨울에. 내가 이 아가씨의 생각을 어찌 알겠어?


ㅡ이 이상의 추론이 가능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이내 생각을 접고 말았다. 동시로 손수건을 접어 넣으며 가볍게 이야기를 이었다.

"...편지 선별, 많이 고단하시지요? 저희 주방도 요즈음 앓는 소리 투성이랍니다. 너무 소모적인 임무에 투입된 기분이라면서요..."

상투적으로 웃고선.

"차를 준비할까요, 아니면, 다른 것을?"

//
편지를 읽는 묘사가 없어서 다이스 한 차례 생략하겠습니다!

467 ◆mw99xfFYPw (in5CXmr1Vk)

2024-02-06 (FIRE!) 09:57:33

좋은 아침입니다!

468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2:59:23

>>467 캡틴 이거봐!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B%84%A4%20%EB%94%94%EC%95%84%EB%82%98%20%EA%B7%B8%EB%A0%88%EC%9D%B4%EC%8A%A4

라리가주가 위키 시트에 이쁜 이미지 넣어줬어. 제 2기사단이라 빨강이래. 이쁜 건 다같이 봐야해!!

너무 이쁘다 라리사주. 개인적으로 저 기울인 글씨체가 우리 어장 분위기랑 잘맞아서 행복해. 고마워💛💛

469 모네-렘프리[답록] (lmidXTCMtk)

2024-02-06 (FIRE!) 13:20:14

자신의 진주 목걸이는 탐내지 말라는 가벼운 농담에 모네는 정원 너머를 가만 응시했다. 단순히 급사로만 있기엔 아까운 유머와 고상함을 가진 자였다. 이름을 묻길 잘했지. 창 밖으로는 나무 위 희끗하게 덮어가는 눈이불이 보였고, 역시 편지 따윌 뒤적거릴 기분이 나지 않았다.

" 그거야 말로 과찬인걸요. 그림이라곤... 바닥에 끄적이는 수준이었으니."

머뭇거리는 새 한 장면이 스친다. 낡은 나무바닥에는 먼지가 한가득 쌓여있었고, 자기 직전 할 수 있는 유흥이라곤 그 먼지 사이로 손가락을 움직여 조그마한 그림을 그려내는 것 뿐이었다. 그날 하루 봐온 것 중 그나마 아름다웠던 것. 아버지가 메고 있던 벨트의 작은 흑요석 조각, 작은 창 너머로 날아다니는 기러기, 운 좋게 창틀에 낀 그들의 회색 깃 하나. 뭐 그런 것들.

" ...Thirsty? 제가 모르는 마물의 한 종류인가요?"

메마른. 그녀가 그린것이 무언지 모네는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놓고 그 심상을 드러낼 순 없는 노릇. 곤란한 표정으로 늘상 짓던 인상을 쓴다.

" 이른 봄이라면 봄이었지만, 너무 추웠어요. 새순이 돋으면 그때부턴 봄으로 쳐준다지만."

그래. 봄에도 운 나쁘면 눈은 내리는 법. 당신께선 말씀하시곤 했다. 그 날은 무척 추웠고, 너는 이상하게도 살아남았다고.

" 렘프리 양께선 어느 계절에 태어나셨나요?"

.dice 0 100. = 58

470 ◆mw99xfFYPw (ef/CyeaQsM)

2024-02-06 (FIRE!) 14:19:24

>>468 헉... 🥹 너무 예뻐요, 위키가 예쁘게 꾸며지는걸 보는건 정말 감동이네요... 예쁜 모네랑도 잘 어울려서 너무 좋은걸요~

471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4:33:03

짠 좋은 점심~~

472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4:47:30

릭켈런주 안녕!!! 점심 뭐 먹었어?

473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4:47:55

>>470 그치그치 이쁜 건 다같이 봐야해😊😊

474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5:01:50

>>472 점심은 김밥이었지~~ 모네주는 맛있는거 먹었어?

475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6:59:00

>>474 점심 너무 가볍게 먹은 거 아냐?? 난 이제 첫끼 먹을라구 ㅎㅎ 부대찌개 해 먹을거야

476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7:02:45

>>475 에에엥?? 이제 첫끼라니 말도 안대

477 라리사 - 렘프리 [답록] (nIP5CFGxFA)

2024-02-06 (FIRE!) 17:50:32

>>466

서투르게 입을 여느니 다무는 편이 낫다. 그러다보니 간단한 인삿말도 하지 않고, 지금처럼 작은 미소와 함께 짧게 고개를 숙이며 대신하는 버릇이 들었다. 라리사는 잰 발걸음을 서둘러 쫓지 않았다. 자리 정돈함이 보이는데 쫓아보았자 재촉 밖에 되지 않는다. 시선을 두면 이 또한 부담이 될까. 손에 들고 있는 편지 뭉치를 바라보았다. 하릴없이 갯수를 세어보다 짧은 기다림을 끝내고 발을 떼었다.

“….”

임무. 자리에 앉은 라리사는 편지 뭉치를 내려두고, 새로운 편지를 집는다. 편지 뭉치 사이에 끼어들어가 있었던, 잘 말려 색 바란 꽃잎이 팔랑이며 떨어진다. 황제가 위독한 지금 궁정의사가 바쁘지 않을 수 없다.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고 환자를 내버려두는 의사는 없으니. 그런 와중 아무리 조수라고 해도 궁정의사 도울 손까지 뺏어 편지 선별이란 임무를 맡길까. 완전한 진실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 이유를 밝히는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절 조수로 두신 이유겠지요.”

집어들었던 편지를 펼친다. 그리고 한 번 더 들려오는 상냥한 물음. 이번에도 거절하면 안 되겠지. 라리사, 향긋한 풀과 쓰디쓴 풀은 평생을 동고동락해왔으니 차를 즐기지 않았다. 무얼 부탁해야할지, 편지를 읽던 눈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몇 번 눈이 깜빡거린 후 늦은 대답은 작게 흘러나온다. “핫 초콜릿…?” 스스로도 모르겠는 답이다.

.dice 0 100. = 70

478 라리사주 (nIP5CFGxFA)

2024-02-06 (FIRE!) 17:58:20

월루를 해낸 라리사주, 힘차게 갱신! 일정이 있어 저녁동안 증발이지만 다들 안녕.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3

>>468 >>470 칭찬받고 춤추는 고래가 되었습니다. 뿌우우. 🐋 시간 나면 다른 시트들도 열심히 옮겨볼게! 모네주 혼자 옮기는 것보다 같이 하면 더 빠를테니까 ;0

그리고 모네주가 어장과 잘 어울린다 해준 폰트! https://kr.piliapp.com/cool-text/bold-italic/ 이 사이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462 허락과 칭찬 고마워! 허락해준 것 보고 신나서 무명이 위키에도 추가해두었는데, 이럴수가. 무명이 이름 스펠링이 무엇이지. 상황이 되어서 나름 열심히 검색해서 추가해두었는데 맞을지 모르겠어………………

릭켈런 로그도 어제 잠결에 읽었는데 분위기 있어~~ 아아 쥐어줘야할 것 같고~~ 기사단장님 바람 쐬는 모습 관찰하기 👀

479 모네주 (lmidXTCMtk)

2024-02-06 (FIRE!) 18:03:12

>>478 이탈리아! 어쩐지 느낌 있더라 신기해 ㅎㅎ 좋아 같이 열심히 옮겨보자🐳

480 릭켈런주 (lkfiZodRx.)

2024-02-06 (FIRE!) 18:59:49

위키는 항상 예쁘다구 생각해!! 다들 맛저하라구~~

481 무명주 (8InTzmAcKc)

2024-02-06 (FIRE!) 19:06:31

안녕하세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모두 좋은 저녁이네요!!

>>478 어서오세요 라리사주!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남은 일정 화이팅 하시고 잘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게요!!
무명이 위키가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어서 정말 큰 영광입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ㄷ; 무명이는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는 것이 오피셜입니다 ^ㄷ^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명이 이름 때문에 검색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ㄷ; 전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배워서 위키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로그 관전은 정말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바쁜 삶의 한 줄기 빛이네요...! ^ㄷ^

482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9:20:21

무명주도 안녕! >:3

483 무명주 (8InTzmAcKc)

2024-02-06 (FIRE!) 19:46:41

릭켈런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네요!! ^ㄷ^ 저녁은 잘 챙겨 드셨나요?

484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19:56:34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답록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_ _)

485 릭켈런주 (EUAGD.VKxU)

2024-02-06 (FIRE!) 19:59:27

>>483 무려 돈까스를 먹었단 말씀! 매우 맛있었다!
>>484 렘프리주도 안녕!! (방방)

486 무명주 (hw4aTGIybk)

2024-02-06 (FIRE!) 20:00:30

렘프리주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네요!! 렘프리주도 저녁 잘 챙겨 드셨나요? ^ㄷ^

487 렘프리주 (/wRqRX1Q7c)

2024-02-06 (FIRE!) 20:05:09

와~~ 릭켈런주 무명주 안녕하세요!!

>>485 돈까스 왕 맛있었겠어요... 츄릅
>>486 네 저는 계란물 묻혀 구운 버섯에 밥으로~~ 잘 챙겨 먹었습니다bb ㅎㅎ 무명주는 식사하셨나요?!

488 무명주 (pKYN4OyQdo)

2024-02-06 (FIRE!) 20:15:00

>>485 돈까스!! 엄청 맛있는 저녁을 드셨네요! 다행이에요! 저도 오늘 돈까스 덮밥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오늘은 돈까스의 날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487 계란에 버섯은 엄청난 조합이죠!! 엄청 맛있는 저녁을 드신 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먹었답니다! 릭켈런주와 비슷하게 돈까스 덮밥을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489 릭켈런주 (IMadK/EhvY)

2024-02-06 (FIRE!) 20:18:26

>>487 회사돈으로 먹는 돈까스는 매우 맛있지 :3
>>488 헉 우리 통해버렸어! 돈까스로 이어진 우리의 인연 절대 잊지않을께

490 무명주 (XHiQzbYky.)

2024-02-06 (FIRE!) 20:33:37

>>489 통해버렸네요!! 돈까스 인연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ㄷ^ ㅋㅋㅋㅋㅋㅋㅋ

491 릭켈런주 (E4rUvqIgL6)

2024-02-06 (FIRE!) 21:06:15

으 이제 집이야! 피곤하다 피곤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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