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드디어, 마침내! Finally! 인간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 비비고 거울을 봤을 때 마주친 게 쥐콩만한 새가 아닌 인간 이리라라니, 일주일 전에는 그저 당연한 사실이었음에도 한 번 잃고 난 후 다시 되찾으니 이토록 감격스러울 수가 없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제 얼굴을 몇 번 더 건드리고, 몸을 씻고(무려 샤워기를 혼자 틀고 잠글 수 있었다!)머리를 말리는 일련의 행동을 거치는 동안 현실 감각은 차곡차곡 돌아온다. 이윽고 나갈 준비까지 마치면 비로소 그가 두 다리 딛고 서 있는 165cm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지의 자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평소보다 더 행복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기숙사를 나설 수 있는 거다. 인간성을 강제로 잃어야 했던 지난 일주일이여, 이제 안녕. 물론 동물들은 귀여웠으니 기왕이면 나중에 나만 빼고 한번 더 동물로 만들어 주길. 그런 못돼 먹은 생각이나 하면서 가방 앞주머니의 작은 빗자루를 꺼낸 리라는 기숙사 현관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카나리아의 몸으로 자취방을 보러 다니거나 상담을 갈 수는 없으니 자연스럽게 일정들이 뒤로 밀렸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아침부터 꽤 바쁠 예정이다. 이른 시간에 잡아둔 상담을 위해 센터로 갔다가 부동산으로 가 몇몇 방을 돌아본다. 평수라던가 위치, 동물을 키울 수 있는 곳 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다 보면 의외로 남는 곳은 별로 없다. 이걸 어쩐다. 리라는 포스트잇에 휘갈긴 건물별 장단점을 뚫어져라 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살 집을 찾는다는 거, 생각보다 어렵구나. 하긴 당연한가.
"으음, 어디... 이쪽 말고 다른 쪽도 한번 보러 갈까."
그래도 선택지를 조금 더 늘리는 건 필요할 듯 싶어 리라는 다시금 빗자루를 타고 장소를 이동했다. 외곽으로 나가면 더 나은 조건의 집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은 훌쩍 넘었다. 리라는 핸드폰 지도를 켜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어쩌다보니 꽤 외곽으로 나왔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스트레인지다. 그리고 스트레인지는... 막 들어가지 말라고 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진가— 하고 고개를 돌리면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꽤 커다란 건물이 하나 보인다. 주거용 건물이라기엔 규모가 크고 모양이 희한한 게, 아무래도 공장 따위의 생산 목적 건물인 듯 싶다. 지금은 가동을 중지한 거 같은데. 인첨공에는 은근 이런 건물들이 많은 것 같단 말이지. 한정된 공간이라 더 눈에 띄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는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건물 벽면을 따라 날고 있었다.
"어?"
그러다가, 눈을 마주쳤다.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장소에서. 사람과. 그것도 엄청나게 익숙한 사람과!
나도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이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버리는 것이다. 그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잡고있는 물체의 속도만 빨라지니까, 유틸리티라는 면에서는 완전 최악이나 다름없다. 가속력을 이용해서 공을 던져 총처럼 이용한다던가... 같은 건 안 되니까. 그에 비하면 리라는 그냥 총을 뽑아내면 되는데, 부럽다.
"응 알겠다. 너도 '코뿔소'구나."
정하의 번거로운 우정은 여로였군. 그냥 선배니까 상냥하게 대해준걸까. 결국 정하도 코뿔소의 일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그는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혼자 끄덕거렸다.
"큭큭, 미안해. 목소리가 떨리는게 외계인같다고 생각해버려서."
미안하다는 듯이 손을 들어올리는 유한. 그리고 정하의 궁금증에 잠시 고민한다. 어떤게 있더라..?
"보통은 능력은 금지. 있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최근까진 레벨 0이라 찾아보진 않았어. 그리고 그중에는 약물이라던가 보조기구를 써도 되는 쪽이랑 안 써도 되는 쪽으로 나뉘는데... 어느쪽이든 상당히 빡세지."
미세하게 써도 걸린다나 어쩐다나 하는 모양이다. 어떤 방법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상금이 걸려있다보니 공평한 조건에서 스타트하는 경우가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달리다보면 바람불어서 의외로 시원하거든. 너도 한번 해볼래?"
장난스레 웃으며 작열하는 태양이 내리쬐는 운동장을 가리킨다. 아지랑이까지 피어올라오는게, 마치 운동장이 "여기 오면 죽여버릴 것이다" 라고 말하는 듯 했다.
다시금 일상생활로 돌아온 그녀는 여느때와 같이 테스트용 더미들 하나하나를 손에 든 도구들로 때려 부수거나 조작해 역으로 공격하게 만드는 등의 훈련을 하고 있었고, 잠시 쉬어가는 틈에 같이 있었던 여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진짜 네가 한 말이 맞는거 같거든?] "어떤거 말인가여?" [왜 한창 체험 축생의 현장 마냥 야생동물이 되었던 때 말야.] "아... 그런 일두 있었져." [기분 탓인건 알겠지만, 확실히 이전보다는 움직임이 빨라진거 같긴 하거든? 네 몸에 맞지 않게,] "그-렇슴까? 근데 즈는 평소에도 움직임이 유연하다보니까 훈련 하구 레벨두 오르면서 자연스레 신체스펙두 좋아진거 아닐까여?"
그것을 증명하듯 한쪽 다리를 안아들었고, 완벽한 직선을 그리는 그 모습은 여학생으로 하여금 새삼스럽지만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물론 자신도 해보고 싶단 생각은 해도 시도는 하지 않겠지만,
.dice 1 5. = 2 1.철저한 FM스타일 2.자신만 FM스타일. 다른 이들은 어느 정도 풀어주고 못 본 척 해줌 3.그냥 FM과 AM을 적절하게 섞은 스타일 4.조금 편하게 가는 AM위주 스타일. 하지만 해야할땐 FM 5.남친 이벤트로 차출된 것에 대한 반발로 초망나니 AM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