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예전 섬에서처럼 독방 하나를 차지한 혜성은 옷만 갈아입고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지듯 엎어졌다. 일주일을 통틀어 낸 평균 수면 시간의 절반이 조금 안되는 수면시간으로 지친 정신은 여기로 오기 전 죽은 듯이 잤던 걸로는 쉽게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핸드폰의 연락 목록들을 잠기운에 금방이라도 감길 듯 가물가물거리는 눈으로 응시하고 있던 혜성은 머리맡에 놓여진 베개를 끌어당겨서 품에 안고, 몸 전체를 둥글게 말며 그대로 까무룩 잠에 빠져들었다.
꼬박 반나절 정도를 잠들어 있다가 눈을 뜬 건, 손 닿는 곳에 놓아둔 핸드폰의 깜빡이는 불빛과 작게 울리는 진동소리 덕분이었다. 잠에 취해 비몽사몽한 얼굴로 핸드폰을 보고 앓는 소리를 내며 손을 뻗은 혜성은 베개에 깊이 얼굴을 파묻고 문자를 확인한다. 느리게 그늘이 드리워진 반쯤 감긴 새파란 눈이 액정 불빛에 찡그려진다.
>[방으로 가겠습니다.]
문자의 내용을 단번에 받아들이지 못한 건 아직 잠에 취해있기 때문이다. 찡그린 눈으로 문자를 들여다보다가 혜성이 발신인의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건 늦기 전에 준비를 마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금이 방문을 두드리기 전 방 안에서 왔다갔다, 바삐 움직이는 인기척이 느껴지다가 문을 두드리먼 언제 그랬냐는 양 금방 조용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반쯤 말리다가 말았는지 아직 끝이 조금 젖어있는 머리와 수건을 목에 건 혜성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살며시 웃으며 부드럽게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넸을 것이다. 훌쩍 사라졌다가 훌쩍 나타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인사였다.
"미안해. 연락받고 일어나서 준비가 좀 덜 됐는데.. 들어와서 기다릴래? 금방이야."
머리만 덜 말렸을 뿐, 혜성의 모습은 검은색 홀터넥 민소매와 허벅지 절반까지 내려오는 짧은 체크무늬 치마를 매치한 차림이었다. 제안을 하고 혜성은 긴장한 것 같은 금의 모습에 짧게 키득거린다.
AI나 커미션, 직접 연성 등으로 비춰지는 태오의 모습이며 이미지가 전부 제각각인데 얘는 태오에요! 하는 어떤 거대한 맥락의 존재는 확연히 느껴져서 아 이 캐릭터는 태오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게 신기해요. 관계 나아져서 안대 씌워드리고 싶다. 안대 잡아땡겼다가 탁놓고 싶다.(????)
글 못 쓴다고 하지 말고 미안하다고도 말아 그렇게 스스로한테 말할 때마다 진짜로 안 써져서 이도저도 못하고 그러다 대가리 부여잡으면서 나 왤케 허접이지 무한 자낮 츠쿠요미 걸려서 잠깐 쉴까 하는데 그것도 안 되고 내 자신은 대체 뭐 이딴 존재인지 몰겠고 자낮과 자낮과 자낮만 반복하면 현타 빨리 와 즐기고 갈겨 어차피 여기 사람들 다 선천적 뭐시깽이니까(ㅈㅅ) 정신 탁 놓고 엘렐레!! 하고 저질러버리는 게 이롭다고 생각해 성운주는 잘 하고 있다. 스토리에서 설정을 찾아내고, 방황을 만들고, 세계관을 새로이 구축하고 늘려가며 이야기 만드는 것부터가 멋진걸.
>>214 후 성운성운주야 참취건 뭐건 눈 깨끗이 부비고 잘 봐라 일단 나는 진짜 밥상 뒤엎어 공중제비 24바퀴 돌고도 한바퀴 추가요 할 만큼 획기적이고 나락 아래 나락 같은 전개만 아니면 연플 깰 생각이 없다 그리고 얘네 애들이다 이제 열일곱 열여덟 하는 애샛기들이다 당연히 연락 안되고 대화 안 되면 서로 뿔나고 화나고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 결과로 싸울 수도 있고 울고불고 난리가 날 수도 있는 애들이란 말이다 당장 혜우만 봐도 지 한 짓거리 생각 못 하고 지 당장 서운하다고 저러지 않냐 태오주 말대로 나 역시 선천적 뭐시깽이라 개억까서사만 아니면 어떤 상황도 내 입맛대로 버무려 버릴 수 있다 그러니 답레 쓸 때마다 고민 좀 줄여라 답레 뿐만 아니다 너님 글 뒤지게 잘 쓰니까 걱정 좀 그만 해라 여러 서사 속에서 설정 맞추려는 노력 그거 아무나 못 한다 위도 예민한 양반이 뭐하러 생각이 그렇게 많냐 커여운 햄쥐 그만 울리고 모래목욕이나 쌈빡하게 굴러라 친칠라야
>>229 제가 제 글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서, 제가 저를 믿지 못해서 그래요... 모든 장면을 항상 적절하게 가져가려는 욕심이 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돼서 자꾸 초조해지는 것도 있구요. (성운이도 그런 부분은 저를 참 똑 닮아서, 혜성이랑 대화할 때 그런 티를 팍팍 냈었네요..) 그러면, 저... 솔직히 제 글 제가 잘 컨트롤 못하고, 설정도 급조해서 갖다붙이거나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저는 못 믿어도, 혜우주는 믿어도 될까요? 아니, 지금까지 믿지 않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좀더 전적으로 믿고, 부담 조금 던져버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