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 환경에서 그러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해도 아직은 매듭지어지지 않은 일들이 떠올라 지금 주어진 것을 오롯이 받아들이지 못해서일까? 물론 그녀만이 그런 생각을 하는건 아니겠지만, 평범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이들 앞에서까지 그런 분위기를 풍길 수는 없었기에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흩어진 한밤중에야 표정을 풀고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였다.
"......"
백색등의 빛을 눈에 새기면서도 이내 흩어진 색들은 자글자글한 노이즈처럼 맴돌았고, 작은 화면에 못박아진 시선은 여전히 글자들의 나열을 쫒으며 작은 창들에 보일만큼 표면적으로도, 사색에 잠긴 그녀의 내면적으로도 묘한 불안감을 비추고 있었다. ...그 정적을 깨는 것은 익숙한 이로부터 걸려온 전화였겠지만,
[요~ 휴식은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했거든~] "아아, 그런 참이었는데 한창 쉬려고 하다가 이상한 사람한테서 전화가 와가지구 흥이 깨졌어여." [응? 이상한 전화라도 받았던 거야? 그정도 선이면 당장 알아봐줄수도 있거든!] "음... 그럼 언뜻 마른것 같으면서도 마냥 빈약하지만은 않은 체형에 뱅글뱅글 갈색 눈, 수상할 정도로 녹색베이스에 노랑 투톤인 머리카락, 아보카도라는 과일을 닮은 아보카도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한테 말해줄래여?" [라기보다 그거 완전 나고! 난 딱히 이상한 사람이 아니거든!] "에엥~ 이상한 곳에서 사는 사람이니 이상한 사람 아님까~" [그렇게 따지면 너도 이상한 사람이거든!] "얼라리... 그릏게 되는 검까? 하긴 그릏겠네여~"
여전히 그녀다운 헛소리가 들려오자 어느정도 안심한듯한 여학생의 목소리엔 약간의 웃음기가 섞여들었다. 물론 같은 톤으로 받아치며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여느때와 같이 무미건조했지만,
[뭐, 능력이란건 굳이 연구소에서 커리큘럼을 이행해야만 키울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일상에서도 계속 그래왔으니까, 가끔은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도 가지는게 좋다 생각하거든~ 게다가 너, 최근엔 이런저런 일로 바빴으니깐 말야.] "자기가 훈련받는 연구소에 무슨 말못할 비밀이 숨겨져있나 파헤치는 일이라던가여?" [그거 아직도 하고 있는 거라면 슬슬 그만두는게 좋거든...] "재밌잖아여~ 게다가 누군가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말하려면 동등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게 맞다구 생각하니까여~" [...그거, 대화법이 아니라 협상법이거든.] "포에?"
마치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대햐는양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지다가도 곧장 장난스러운 톤으로 바뀌는 그녀였다.
"머...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니... 그런 위험에서 멀어지던 마주하던간에 힘을 더 키우는건 나쁘지 않으니깐, 이런데라고 해서 훈련을 게을리 할 생각은 없다구여?" [그치만 레벨4 정도면 충분히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아니, 충분히가 아니라 차고도 넘치는 힘인가? 물론 5에 비할 바는 못되긴 한다지만, 그정도도 평범한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렇다 해서 멈춘다고 득이 되는건 없잖아여~" [뭐... 그것도 틀린 밀은 아닌데다, 가족 내력이 어디 안가는거야 알고 있긴 하거든~] "그런 검다~"
한숨을 내쉬는 것에 가깝게 말을 터놓던 그녀는 생각에 잠긴듯 잠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분명 이곳의 야경은 두말할것 없이 인상적이었으나, 다른 것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기에 평온한 감상에는 깊게 젖어있을수 없던 탓일까, 이곳에서의 꺼지지 않는 불빛은 하루종일 꺼내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기를 밝히기 위한 즐거움의 상징이겠지만, 그녀가 늘 있던 곳의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빛은 불야성이란게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님을, 호기심이라는 이름의 탐욕으로 인해 매일같이 시험받는 이들의 고뇌를 담고 있음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대충 모두가 한번은 들은 적이 있었던 은우 사망 루트 후에 세은이는 놀랍게도 저지먼트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하지만 평소보다 말투가 훨씬 줄어들고, 아마 툴툴거리는 면도 없고, 자리에 앉아 정말 일만 계속 할 것 같네요. 물론 참여할 것은 다 참여하고 웃기도 웃고, 남들과 벽을 쌓는 것도 없이 아마 그럭저럭 지내지만 그래도 뭔가 공허한 느낌이 있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에요.
챕터2에서 대충 이런저런 일을 겪고 저지먼트 애들과 함께 하지만 챕터3 시작 부분에서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확정 루트) 아마 여기서 MPC와의 모든 일상이 다 막혀버리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인첨공의 2학구와 3학구와 4학구. 그곳에서 무차별적으로 능력자들이 기습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모두들 피를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뽑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저지먼트가 자연히 조사를 하게 되겠죠. 그리고 거기서 나타나는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등장하고 일부러 보란듯이 저지먼트 멤버들 앞에서 잡고 있는 어린아이의 피를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뽑아가고 피를 뽑은 아이는 버리고요.
뭐 여차저차해서 이 사내를 추격하고 또 추격하고 막아내기도 하고 또 막아내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번엔 원자력 에너지가 탈취당하는 어마무시한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답니다. 그야말로 인첨공을 모두 날려버릴 정도로... 어쨌든 그걸 또 조사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비밀의 연구소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사내를 만나는데 사내가 가면을 벗자 보이는 모습은 은우의 얼굴. 그리고 이내 노이즈가 잠깐 튀는가 싶더니, 세은이의 얼굴로 돌아간답니다. 사건을 일으킨 것은 당연히 세은이였고, 그 뒤에는 퍼스트클래스 한 명의 지원이 있었고요. (플레어 아님)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어. 당신들과 잘 지내보려고 말이야. 그런데 도저히 노력해도 노력해도 안되더라."
"웃고 떠들고 어울리려고 해도, 결국 당신들이 오빠를 죽인 사실만큼은 도저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의지를 이어? 누구 허락을 받았는데? 오빠의 입에서는 한번도 그런 말이 나온 적이 없어. 너희들이 죽여놓고 멋대로 잇니 뭐니 하지 마."
"당신들이 거기서 물러섰어도 오빠는 안 죽었어!! 그렇게 생각하니까 도저히 당신들과 함께 할 자신이 없어. 그리고 이 인첨공도 저주스럽기 짝이 없어."
"모두 날려버릴거야. 당신들도, 이 인첨공도 모두 다." (대충 버튼 꾹)
그리고 이제 세은이의 뒤에서 1시간의 카운트다운이 흘러가기 시작하고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세은이는 품 속에서 혈액 샘플을 꺼내요. 그리고 그걸 마시고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그야말로 괴물 같은 외형의 무언가로 변해버리고 저지먼트를 향해서 적대감을 보이게 되겠지요!
"저 카운트다운은 내 심장의 폭탄과 연동이 되어있어."
"막고 싶다면 내 심장을 터트릴 수밖에 없고 막을 수 없다면 다 같이 이 세상에서 소멸하면 돼."
"당신들은 살고 싶지? 그렇다면 발버둥쳐봐. 그래야 나도 오빠를 대신해서 당신들을 심판할 수 있을테니까!!"
Q. 뭔가에 집착하는 애들 모습도 궁금해 멘헤라 버전 대사써줘 A. "아, 다 들려요. 거짓이네요, 짙은 거짓이 느껴지네요…… 내 앞에서 무얼 숨기나요. 나는 다 알고 있어요. 네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담는지, 하나하나 알고, 기억하고, 셈하며, 준비하니……." "지금도…… 아니라고 부정하면서도…… 속으로는 나를 욕하는군요……. 추잡한 망상 속에 사람들을 밀어넣고 끔찍하게 울부짖는 미친 새끼로 보고 있잖아요." "그런 끔찍한 사람 받아주는 건 피차 마찬가지였는데." "왜 나를 떠나려고 해요……. 나 잘 했잖아. 헌신했잖아요? 바라는 걸 이루어주잖아요, 내가 무엇이 부족해요, 결국 난 부족한 건가요, 그래요, 그랬겠죠…… 날 버리는 게 당연핟ㅅ, 너도 결국 다 똑같은 존재에 불과한 걸 모르고 나는." "떠나지 마요." "유서에 네 이름 써뒀으니까……. 버리지 마. 머리라도 조아릴까? 발에 입이라도 맞춰줄까? 뇌라도 빼줄까? 데 마레의 연구 기밀이 필요해? 무엇이 필요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