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99>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7장 :: 1001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024-01-12 17:58:42 - 2024-01-17 01:08:37

0 기다려, 지금 전해주러 갈게 ◆.N6I908VZQ (2MmBX559wY)

2024-01-12 (불탄다..!) 17:58:42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사랑을 담아、XX로부터。 】 1月11日~1月20日
( situplay>1597032420>251 )

※ XX를 담아、나로부터。
편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전해도 괜찮습니다.
※ 누가 내 편지를 옮겼을까?
신발장에 감춰도 좋습니다. 장난꾸러기가 건들겠지만요!
※ 수수께끼의 편지함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랜덤박스에 넣어봅시다. 상대도 랜덤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예비소집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84/recent
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2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798 사쿠야 (x.Pi08hBvc)

2024-01-16 (FIRE!) 14:29:42

쓰는거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조정은 가능하니까

799 사쿠야주 (x.Pi08hBvc)

2024-01-16 (FIRE!) 14:32:00

왜 주가 날려갔는가

800 이누주 (pv9yHeWmTI)

2024-01-16 (FIRE!) 14:33:49

동결은 너무했고, 이따 돌아올게! 다들 항상 고마워-

801 류지- 사쿠야 (f4wLrJw0Ac)

2024-01-16 (FIRE!) 15:40:24

"아이스티도 괜찮으시다면..네"

초대는 이쪽이 하는거니까 얼마든지..
아버지는 간혹 아야카미의 어른들은 사토를 싫어한다
따위의 말을 하셨지만 이런식으로 친구를 늘리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 죠세 선배..저는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블랑의 위치는 여기.. "

적을 게 없으니 책에 꽂혀있던 책갈피를 뽑아 그곳에 번호를 적고
선배에게 내밀었다.
다행이다, 지금의 나는 무척이나 안도하고 있다.
청춘을 즐기고 있다..

//이 다음으로 막레 될까요!

802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5:50:29

류지류지야 수상할 정도로 비일상을 피하려 하는군아

803 류지주 (f4wLrJw0Ac)

2024-01-16 (FIRE!) 15:51:49

>>802 이러다가 갑자기 비일상으로 꺾는게 비결!

804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5:53:22

>>803 이 류지류지에게 진정한 비일상을 선물해주고 싶은 나.....정상인가요?

805 사쿠야 - 류지 (x.Pi08hBvc)

2024-01-16 (FIRE!) 16:00:54

"그럼 여유가 되는대로 한번 방문해보죠."

책갈피를 받아들고서는 여신은 소년이 돌아가려고하기에, 손을 흔들어 배웅했다.
벚나무의 아래에서 인연을 트는 경우는 이번이 두번째인가. 꽃의 신으로서는 어울리는 기연이지 않은가.
그 연이 나의 거짓된 기만에 불과하겠지만서도.

"집에서도 그리 멀지는 않군요. 잘가세요."

부채를 펼쳐 입가의 미소를 가리고서는 그저 여신은 그렇게 사라져가는 소년을 먼치에서 지켜볼 뿐이다.

----

"신의 기운을 미약하게나마 가지고있는 인간이라면. 먼치에 분명 신의 피가 흐르고 있음에 틀림없지."

나는 만난 소년이 말했던 신의 이름을 떠올려본다.

"야마후시즈메라고 했던가."

806 류지주 (f4wLrJw0Ac)

2024-01-16 (FIRE!) 16:43:01

수고하셨습니다 사쿠야주!
일상 재밌었어요!

807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6:44:43

둘 다 일상 수고많앗소

808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6:49:59

후후 오늘은 일상을 구할 거야

809 아야카미 ◆.N6I908VZQ (7P6ppzNJOs)

2024-01-16 (FIRE!) 17:36:41

@카즈키주
https://ibb.co/F8yjysM

선물이다 😌 ( 1일 )

810 갈라테아주 (DD03Ro9yys)

2024-01-16 (FIRE!) 17:42:16

입브당

811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7:46:13

수상할 정도로 그림을 잘그리는 캡틴

812 무카이 카가리 - 아카가네 아오이[로그] (GEH5TfMZq2)

2024-01-16 (FIRE!) 17:50:55

>>748

이곳저곳을 뒤져 보아도 결국 쓸모 있는 물건은 찾지 못했다. 해봐야 입은 옷과 주렁주렁해서 거추장스러운 장신구에, 식사 준비를 하려 챙겨 온 젓가락 정도나 잡힌다. 그에겐 모두 필요 없는 물건이므로 무신은 그제서야 쥐 잡듯이 탈탈 뒤져 대던 손길을 거두어 주었다.
…한데 이 녀석, 녹슨 것을 왜 걸고 다니는 거지? 쇠와 화약과 피의 일에 능통한 무신이니만큼 금속의 종류를 알아보고 관리하는 안목 정도는 있었던 것이다. 놓아준 것까진 좋았는데 덕분에 아오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별 이상한 녀석 본단 듯한 느낌'이 한층 더 강해지고 말았다…….

"그때? 네 녀석 나와 면안이 있었던가?"

왜 목을 쳤느냐라. 그 부분은 이야기가 길어지니 말하기 귀찮다. 하지만 꼭 그 현장을 안다는 투의 목소리에는 의구심이 든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들 하지만 상대는 웃는 얼굴을 못 알아보는 강적. 조심스러운 웃음마저도 지긋이 노려보는―사실 그저 관찰하는 것일 뿐인― 시선으로 맞받아치고는, 무신은 이내 고개 한 번 젓는다.

"뭐, 되었다. 그나저나 너는 가졌거나 받은 서간 없느냐?"

813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7:53:49

>>809 캡틴은 천재야
캡틴은 리퀘의 신이야!


갱신~ 모두 안녕~
으으윽 누워있다가 낮잠 거하게 자버렸다...._(:3」∠)_

814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7:54:05

카가리주 굿 모 닝~~~~~~~

815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7:57:33

아야나주 굿 모 닝 ~~~~~~~~

아야나주 아야나주
나 아야나 일상 찔러볼래 >:3

816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7:58:10

>>815 이 아야나주는 하이볼을 한 잔 걸친 no브레이크 아야나주인데 ㄱㅊ겟는가?????

817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7:59:45

헉 아니 잠깐
>>815라고 말 꺼내자마자 1분도 안 돼서 갑자기 할일이????? 생길 수가 있나????????????

우..,........🥺🥺🥺 먼저 말해놓고 취소해서 쏘리....
나 다녀올게............. 다녀와서도 괜찮으면 그때 돌릴래...?🥹🥹

818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8:00:31

>>817 나야 일상이 가능하니 걱정 말고 돌아와서 찔러주시 오

819 사쿠야주 (x.Pi08hBvc)

2024-01-16 (FIRE!) 18:08:39

불쑥

820 아야나주 (jBd3/3eSek)

2024-01-16 (FIRE!) 18:09:07

불쑥

821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18:49:09

잤다요~

822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8:49:35

굿모닝이다요~

823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18:54:36

안녕~..

824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9:05:54

돌아왔다요~~

825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9:07:53

오카에리다요~~~~

826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9:09:23

타다이마😉

그럼.....
준비됐어? 하이볼을 한 잔 걸친 no브레이크 아야나주

827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9:11:36

아아 물론이지 "야마스핀후시즈메" (???????)

828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19:11:48

(구경

829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9:1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마스핀 "찢엇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상황 정해볼까? 지난번에 얘기했던 아야나 가방에 들어가신다로 할까 아니면 다른 상황으로 할까??🤔🤔

830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9:17:30

>>829 자 카가리주에게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아야나가방에들어가신다
아야나의 행운의 편지 무신님이 받다
제3의 선택지(님이 오마카세해와야함)

831 아야카미 ◆.N6I908VZQ (7P6ppzNJOs)

2024-01-16 (FIRE!) 19:22:00

situplay>1597032625>

신판이다 제군들 😌
난 조금 뒤에 돌아오겠다

832 카즈키주 (TgncKvDNP.)

2024-01-16 (FIRE!) 19:22:22

다녀와 캡~

833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9:22:33

다녀오시오 Captain

834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9:22:54

>>830 선택지 제시 ㄳ합니다
신한테 요괴 믿으라는 편지가 온다...?? 재밋겟네여 2번 갑시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일단은 굴려볼게!

.dice 1 2. = 1
1.야마스핀센티페드
2.메론소다걸친no브레이크카에루

835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19:24:16

헉 나다

캡틴 안녕~ 잘 다녀오라구ヾ(*´∇`)ノ

836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19:26:30

wwwwwwwwww다녀오시오 야마스핀후시즈메

837 무카이 카가리 - 카와자토 아야나 (GEH5TfMZq2)

2024-01-16 (FIRE!) 19:57:49

모처럼 요즘 인간들의 관심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건만. 차를 마시러 오란 서간 이후로 무신은 편지를 더 받지 못했다. 무신을 특별히 지목한 편지는 본인도 기대 않고 있고, 신발장에 넣는 장난 편지나 무작위로 보내는 편지는 올 법도 한데도 기미가 없다. 편지를 기다리다 못해 지나가는 학생을 습격하기도 슬슬 질렸다. 이제는 기대를 접고 하교하려던 길 가벼운 마음으로 신발장을 열었는데.

본래 기대는 단념하는 순간 찾아오기에 더욱 바라게 된다 하던가? 신발장 안에는 편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왠지 모를 수기(水氣)와 함께.
펼쳐 보니 내용은 더 가관이다. 아야카에루란 자의 평안을 바라는 소원과 교묘하게 섞어서, 아야카미 신사에 가 그곳의 신이 아닌 다른 존재의 이름으로 기원하라고? 맹랑하고도 당돌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무신이 요괴를 깔보는 교만한 신 같은 부류였다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겠으나……, 뭐. 그 도전이 저를 향하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 당연하게도 무신이 정체도 모를 존재를 위해 소원을 빌 생각 역시 일절도 없다. 무시하고 마저 하교나 하기로 마음먹을 즈음이었다.

문득, 저편에서 편지에서 느꼈던 축축한 물 냄새가…….

"여봐라."

뚝. 무신이 곧장 그리로 고개 돌렸다.

"이것, 네가 쓴 것이냐?"

838 류지의 (비)일상 (f4wLrJw0Ac)

2024-01-16 (FIRE!) 20:03:26


금일도 카페 블랑은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무탈하게 운영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최근들어 단골손님도 생긴 것을 보고 있노라면, 메뉴 개발로 노트를 끄적이던 시간이 성과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대로 괜찮은건가 사토 류지, 너의 장래희망은 카페 블랑 점주면 충분한 것 이냐..


아무튼
오늘은 하늘에서 봄비가 주륵주륵 흘러내리고 있기도 하였고, 슬슬 손님이 줄어들 시간이기도 하니,
조금 일찍 키미카게씨를 퇴근시키고, 조용한 카페의 시간을 만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인연을 엮은 죠세 선배가 말씀하신 민속학을 더한 추리 소설에 대해 견문을 넓힌다면 예정된 대화가 조금 더 즐겁겠지요

하지만 오늘은 저의 건너편에 낡은 머그컵을 쥔 아버지가 자릴 잡고 앉으셨습니다.
사토 가문의 가주 어르신 께서는 오늘도 태평한 얼굴을 하시며, 저와 함께 잠깐 창문 밖을 보시다가
작게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학교 생활은 충실히 보내고 있는가 ?
친구는 많이 사귀었는가 ?
조상님은 잘 보필해드리고 있는가 ?


딱히
노력하고 있어

그 나잇대의 아버지와 그 나잇대의 아들과 같이 다른 미사여구는 조금 도 찾아볼 수 없는 무미건조한 대화
형인 레이지 사후, 나와 아버지의 연결고리는 이런식이었지, 그나마 조상님..무카이씨가 오시고 나서 대화가 조금 풍부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색하고 숨막힌 시간을 조금이라도 달래고싶기에 내가 무어라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아버지는 몇가지 다른 대화주제를 꺼내주셨다.

'아빠도 아야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든, 그립구나'

뭐 이거야 평범한 대화, 아버지 시대의 아야카미 고등학교가 어떤 느낌인지 나는 전혀 모르기에 쓸만한 리액션을 해줄 수 없었다.
그러니까 다시 침묵 _

'레이지가 죽고 _ 다시 아야카미 쵸에 올 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단다. 요즘은 괜찮아졌지만, 어르신들은 사토라는 성을 싫어하시거든'

저건 또 무슨 소리지?
사토라는 이름을 싫어할만한 이유가 있던가?

내 표정에서 당황의 감정을 읽었는지 아버지는 그저 웃으시면서 말을 이어갔다

'조상님을 잘 모시렴, 류지'

839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0:09:35

뭐지뭐지뭐지 사토 가의 비밀이랑 레이지 사인이 뭐였을까

류지주 안녕~ 오랜만의 동접이네!

840 사쿠야주 (x.Pi08hBvc)

2024-01-16 (FIRE!) 20:15:06

일상 팻말 꽂아놓기

841 류지주 (f4wLrJw0Ac)

2024-01-16 (FIRE!) 20:17:05

반가워요 카가리주! 오랜만의 동접이네요!!

842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0:26:37

사쿠야주도 다시 안녕~

>>841 야호~🥳 사쿠야랑도 류지랑도 언젠가 일상을 돌려 봐야 하는데 말이야~ 내 몸이 분신술을 쓸 수 없다는 게 원통하다......

앗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류지 아빠는 이름이 뭐야? 조상님....... 아마 류지 아빠도 이름으로 막 부를 것 같아서.....😇
아니 사실 항렬을 따지면 이게 맞긴 한데

🤦‍♀️

843 류지주 (f4wLrJw0Ac)

2024-01-16 (FIRE!) 20:30:11

>>842 사토 소이치로

아마 대강 '소이치로여' 라고 부르셔도 '네 선조님' 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844 아오이 - 카즈키 ◆.N6I908VZQ (7P6ppzNJOs)

2024-01-16 (FIRE!) 20:31:00

situplay>1597032499>797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닐거야 설마아...설마내가수업시간도중에화장실을찾을정도로반푼이고심지어친구도없으면처음부터가지도못하는모지리라고그렇게오랫동안기억에남고있겠어???? 그,그그그그러니까아...다, 다, 다른 떠들썩한 일 몇 개만 지나가면..."

라고 말하는 것치고 양 소매로 입을 가리며 쭈글해져서 눈은 핑핑 돌고 몸은 달달달 떨고 있지만 아무거나 사라고 대답을 듣자마자 헤벌쭉 낯을 펴버리는 걸 보니 참으로 쉬운 신이 아닐 수 없었다. 아오이는 어느새 실실거리며 매점의 단것을 전부 쓸어담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대충 세어 2천 년 간을 세상살이와 내외한 힉힉호무리는 이런 곳에서 적당히를 알지 못했고...

"이, 이, 이쪽은 아카가네 아오이. 아오이라고 불러주면 돼애... 히히... 그러니까, 카즈키."

...호칭 문제도 크게 다를 것이라곤 없었다. 남의 선을 넘는 데는 거리낌이 없는 높은 신(이었던 것) 특유의 오만과 오랜 힉힉호무리 생활로 인한 사회력 거세가 환장의 시너지를 이루면 이런 황천에서 기어올라온 듯한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요비스테가 탄생한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저 산뜻하고 순진한 얼굴이 가장 킹받는 포인트다!!!!!!

"어? 어... 어... 그, 그러니까아..."

그런 순진해빠진 얼굴이 무너졌을 때가 바로 전 학교를 질문 당했을 때였다. 어어... 그러니까 무슨 설정이더라... 타카마가하라나 헤이안쿄나 무슨무슨쿠니라고는 절대 못 말하고... 응응 절대 이상하지 이거, 안온한 학교 생활 따위 영원히 바이바이일지도 몰라. 함부로 응변했다가는 나중에 꼬이면 꽤 머리 아파지고... 그럼... 남은 방법은...?

"...기, 기... 기억... 안 나는 것 같아...??"

아...

"아, 아니 그런 게 아니고!!!!!!! 가끔씩 전학 오기 전 학교 다들 헷갈리기도 하잖아??? 흔히 있는... 일이잖아...? 아, 아니야...? 그, 그럼 내가, 내가 기억력이 이상한 것 같아...! 정신적인 충격으로 말이야, 가끔 출신지가 기억 안 나거든――― 그, 그러니까... 이름하야......... 치, 치매????????"

아......

그렇구나, 치매구나...

845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0:33:14

아오이 하라버지................................................🥺
하라버지한테 봇치 더 락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846 유우키주 (ajhF83Sf0I)

2024-01-16 (FIRE!) 20:35:07

갱신...인데 어째서 아오이가 치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야...(동공지진) 다들 안녕안녕!

847 카가리주 (GEH5TfMZq2)

2024-01-16 (FIRE!) 20:38:38

>>843 으...으윽... 이게... 이게 맞는 건데... 왠지 내 안에서 유교드래곤이 울부짖는 기분.....

아무튼 땡큐!😉


유우키주도 어서와~ 캡도 안녕!

848 아야나주 (yxXoflP.x6)

2024-01-16 (FIRE!) 20:39:17

To 카가리상
밥 먹엇습니까?
저녁 먹고와
나 요리 끝나고 답레 주게 생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