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8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9.라이노즈 :: 1001

◆TMmm6tsoPA

2024-01-12 01:17:51 - 2024-01-13 19:16:10

0 ◆TMmm6tsoPA (YGiUYxLjzU)

2024-01-12 (불탄다..!) 01:17:5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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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성운주 (L5LkR2npUQ)

2024-01-13 (파란날) 05:47:56

금이 마음 잘 알 것 같아요........... 그나마 성운이는 매몰차지도 못해서 저것도 안돼

조금이라도 쉬실 수 있길 바라요 금주.

832 혜우주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6:02:15

아이고 금아...
으윽 내 양심이()

>>828 그려 잠깐이라도 눈 붙여 (복복)

>>829 아이고 또 홍수여 홍수
이 쬐깐한기 눈물이 뭐 이리 철철이랴 (받아서 토닥토닥)(정수리 복복)
나는 충분히 그렇게 만들려고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어
비온뒤에 땅굳는거 난 그거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 나는 성운주 응원할게
근데 윤강목이 그쉐이는 어 지 분풀이로 팬거잖여 맞아도 싸!

833 성운주 (L5LkR2npUQ)

2024-01-13 (파란날) 06:07:50

>>832 성운: “······”
“아니. 머리 와바박, 이젠 안해주나 해서.”
“너 처음으로 나한테 했던 스킨쉽 있잖아.”
(?)
(그런의미에서 단거 하나 짧게..)

드러운 욕망가지고 혜우한테 수작질하는것도 함 씨빠지게 혼나야지예?
니 욕망은 얼마나 청결하냐 하면 할말없긴 한데 성운이는 적어도 혜우를 칼로 쑤시진 않는걸

834 혜우주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6:19:54

>>833 혜우 : ???
혜우 : 에, 그거 처음으로 치는 거야? 그 땐 마음 없는 거 아니었어?
혜우 : (빠안)(베시시) 뭐야- 그 때 얼굴도 제대로 못 봤었는데 마음 있었던 거야? 그런 거야?
혜우 : 귀여워- (볼 쪽)(머리 와바박!)

...성운이는 오빠라는 호칭을 좋아할까 싫어할까
문득 생각남

드러운 욕망이라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
음음

835 성운주 (L5LkR2npUQ)

2024-01-13 (파란날) 06:33:16

>>834 성운: “없다뿐이냐? 1학년 중에 제일 친해지기 힘들 것 같은 애 세 손가락에 꼽고 있었지. 너, 경진이, 수경이.”
“근데, 그때 그 머리와바박 받고··· 생각이 바뀌었어. 딱히 따뜻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았지만··· 얄궂은 게 딱 너다운 게, 까칠한 고양이가 갑자기 어느날 내 다리에 머리 부비고 도망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네가 열고 들어온 건 그 순간부터인 것 같더라고.”
“그때 그 생각이” (와바박당함) “으으윽”
(혜우 빤히 보더니) (일단 자기 머리길이 한번 확인해 보고는) (마주 볼쪽) “내년 여름이 오거든, 우리 바다 한번 더 가자. 올해 여름에 또 가도 좋고.”

혜우가 성운이를 오빠라고 부르는 건 자기 엄청 아쉬울 때나, 아니면 특별할 때 한두 번 그럴 것 같다는 이미지 있죠. (적폐 죄송합니다) 아마 좀 어색해하면서도 좋아할 것 같아요. 이젠 뭐 오빠라고 불려도 괜찮은 비주얼이겠다...


역시 그렇지예? (망치 꺼내듬)

836 혜우주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7:01:35

>>835
이 새벽 아니 이른 아침부터 치인다 치여
ㅋㅋㅋ >>까칠한 고양이가 갑자기 어느날 내 다리에 머리 부비고 도망<<
틀린 말은 아니었지...(아련)
머리 길이 확인해보는 거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 언제 한번 설표로 슬그머니 장발을 시켜봐야.... 후후후

어 음
아니 그걸 적폐로 꺼내버리다니
들켰군 쳇...

일단 망치 집어넣어 아직 멀었어 (복복복복)

그래서 언제 자려구 성운주?

837 성운주 (L5LkR2npUQ)

2024-01-13 (파란날) 07:08:09

>>836 (※ 경진주와 수경주께. 성운이가 '친해지기 힘들 것 같은 세 손가락'에 꼽았다고 너무 섭섭해마셨으면 합니다. 성운이(친칠라)에게는 다시 말해 '다가가고 싶은 세 손가락'이라는 말이거든요. 경진이랑은 꽃놀이 때 생긴 오해 풀고 싶은 마음 아직 있구요.)
그때 마음속에 냥발자국 몇개 찍어둔 이후라고 생각해요. 성운이가 무의식중에 하나씩 둘씩 마음속에 방석 모아다 혜우 자리 만들어둔 게...... 그때는, 함부로 내색했다가 침바르기같은 게 되거나 하기 싫어서, 아무에게도 말 안 하고 주식만 하나 사서 조용히 고이 모셔놨지만요.
설표 장발도 좋지요~ 이번에 장발 만들면, 예전 해원방 브랜드 걸고 입었던 동양풍 무복 다시 한번 입혀볼지도. 이번엔 연성으로요.

아니 들킨거냐고 😂

혜우주랑 같이 자러 가고 싶어요. (손꼭)

838 혜우주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7:16:42

>>837 이 무슨 텔레파시급 맞관이란 말인가
후후 각 언제 한 번 잡아볼테다
설표 장발에도 한번 푹 파묻혀봐야지


나 지금 연성? 중인게 있어서
금방 안 끝날거 같으니까 먼저 자러가라아아ㅏ (스담스담)

839 성운주 (L5LkR2npUQ)

2024-01-13 (파란날) 07:21:15

생각해보니 희야네 근처 윤씨도 그렇고 최근에 성운이 훈련레스에 등장한 윤강목이도 그렇고
혜우, 요즘 유독 윤씨랑 한다리 건너 악연이 많네요 (이런발언)

>>838 머리카락 이불. 친칠라 머리카락이 비단이었다면 설표 머리카락은 명주니까 머리카락 이불 덮을 맛이 나겠네요. 마구 부풀려서 파묻혀보는 거에요. 성운이, 어떤 상태라도 스킨쉽은 마다하지 않을 테니까.

엣 (착석) (...이 아니라 무릎위에 올라앉아서 친칠라식빵)
혜우주도 완성하고 자야겠다! 같은 게 아니라 연성하시다 피곤하시면 주무시러 가셔야 해요... 3.3

840 혜우주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7:33:16

>>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백담이도 윤씨였으면 트리플인데 (저런발언)
머리카락 이불이라
푹신한 의미로 혜우를 완전히 감싸버릴 수 있겠는걸?

으응 할 수 있는데까지 하고 잘 거니까 걱정 말오
그러니 성운주도 기다리지 말고 자랏 (이불말이)

841 성운주 (WNEyFVnpdQ)

2024-01-13 (파란날) 07:36:53

일단 백담씨가 좀 찐하게 만나봐야 될 사이는 맞구나?

>>840 어디까지 부풀리시려고~~
누워있어요 3.3 (대충 그 농담곰 짤) (이불돌돌말림 으에에)

842 태진주 (Tsj7OFfe2o)

2024-01-13 (파란날) 08:47:41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서리라(대충 누운 채로 폰 보면서 놀려고 했다가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났다는 뜻)

843 금주 (/yHaeeN.Yw)

2024-01-13 (파란날) 08:53:52

>>842 (복복복)

844 천 혜우 - 훈련 (iQAZxfW0U6)

2024-01-13 (파란날) 09:04:16

>>0

머리 박은 것 때문에 병실에 갇혀 있는 동안 할 것이 없었다.
가급적이면 전자파를 피하라며 폰도 멀리 치워뒀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지루함에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심심-해-"
"시끄럽다. 그렇게 심심하면 이거나 가지고 놀던가."

그렇게 받아낸 것이 양모펠트 키트였다.

갖가지 색의 털들을 늘어놓고 뭘 만들까 어떻게 만들어볼까 하다가
문득, 최근 인상 깊었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하나하나 털 색을 골라 전용 바늘로 쇽쇽 박아가며 네 개의 양모펠트 고양이를 만들어냈다.

"뭐냐 그 못생기으윽!"

옆에서 헛소리 하는 박모씨는 당장 옆구리를 찔러 벌했다.

동글동글 보들보들 귀엽기만 하구만 뭐.
아마 보자마자 뭐가 누구인지 딱 알 수 있겠지?
...아마도...?

키트에 동봉되어 있던 하얀 레이스 주머니에 한 쌍씩 넣었다.
그리고 다음 날, 저지먼트 부실에 들렀을 때,
각 자리에 주인이 없는 걸 확인하고 한 주머니는 금의 책상에, 또 한 주머니는 리라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금 @혜성 @랑 @리라
https://postimg.cc/HrDG0YKp
(혜우가 직접 만든 일명 못냥이 시리즈. 계란형의 손바닥만한 크기. 표면이 보들보들하다.)
(와이어 박힌 꼬리를 동그랗게 감아서 얹으면 세워놓을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

태오의 입원 소식을 듣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방학이고, 전원 소집하는 일이 드무니 당연히 이런 연락도 늦게 돌기 마련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늦게 들은 건 아니라 태오가 퇴원하기 전에 병원을 찾아갈 수 있었다.

의국에서 학생증과 아이디카드를 제시하고
태오와 같은 목화고 학생이자 저지먼트의 일원 임을 확인하고서야 겨우 면회를 할 수 있었다.
그나마도 자고 있어서 얼굴만 보고 가게 되었지만
그나마라도 감사했다.

최대한 발소리 죽여 병실 안으로 들어가자
죽은 듯한 고요가 섬찟했다.
가습기인지 냉장고인지 모를 낮은 모터음이 낯설게 울리는 병실을 가로질러
태오가 누운 침대 옆에 섰다.

미약하게 움직이는 가슴팍이 아니었다면 정말 죽은 줄 알았겠지.

"...바보. 어딜 가서 그렇게 맞고 다녀. 허우대만 멀쩡해가지구..."

입 속으로만 우물거린 말이 들렸을 리가 있을까.

- 바보 태오. 아프려면 보이는데서 아프란 말야. 안 보이는데서 이렇게, 가슴 철렁하게 만들지 말구.

속으로 삼킨 말은 어쩌면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잠을 깨우고 싶진 않았지만 그냥 가기는 또 아쉬워,
한 손으로만 살짝, 태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했다.
손끝 먼저 닿아보고 반응이 없으면 살살 부드러이 쓰다듬었을 터였다.
쓰다듬었든, 아니든, 능력을 사용해 얼마나 나았을지 모를 상처들을 낫게끔 해주려고도 했다.

딱 그것만 하고 아쉬운 걸음 돌려 병실을 나가려는데-

"...?"

뒤늦게 협탁에 놓인 홀로그램 꽃다발이 보였다.
일반적인 꽃이 아닌 것도 신기했지만, 그보다 더욱 신경 쓰였던 건
그 안에 담긴 꽃의 종류였다.

"......"

몇 송이의 홀로그램 꽃을 응시하다가 그것을 엎어버릴 듯이 손을 가까이 했다.
그러나 결국 손 대지 못 하고 옆으로 물러났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왜 두고 갔는지 몰라도,
엄연히 태오에게 준 것이었으니까.

허락도 받지 않고 이것에 손 댈 자신은 없었다.
혹시나, 미움 받고 싶지 않으니까.

그저 조용히 물러섰다가 그대로 천천히 걸어 병실을 나왔다.
나가기 전, 문 앞에서 고개만 돌려 태오가 잠든 침대를 보며 생각했다.

- 나중에, 봐요. 잘 자.

그 말을 끝으로 병실을 나갔다.

나가고도 얼마간 문 밖에서 머무르다 겨우 걸음을 뗄 수 있었다나.

845 경진 - 수경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09:48:59

situplay>1597032487>163

“아뇨.”

감사인사도 어떻게 잘만 들었나보다. 수경의 근처에 대강 거리를 두고 앉고선, 본인 몫의 아메리카노에 빨대를 꼽고 한 모금 빨아들였다. 음료를 마신다는 것보단 그 빨대를 짓씹는 것에 관심이 쏠려있던듯, 입술을 뗄 즈음엔 빨대 입구가 만신창이가 된 채로 겨우 찢긴곳 없는 일그러진 형태만 유지하고 있다. 남한테 이런 해를 입혀놓고선 본인 잘못 인정 못하고 꼬리 마는 이들은 수두룩하나, 그 기자의 마지막 모습에는 더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듯 수경의 목소리만 가만 듣고 있다.

“대응 잘 하셨어요.”

부실 과자상자를 뒤지더니, 누가 넣어놨을지 모를 홍삼캔디 한 알을 까서 봉지채로 수경에게 건내주려 했을 것이다. 먹고 진정하라는 뜻으로 한 것이겠으나, 거절한다면 비슷한 맥락으로 제 입에 넣었을 거다. 고개를 떨군 수경의 얼굴을 보려 들지 않는건 얄량한 배려였는지, 앞만 보다 몸을 살짝 숙여 수경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뜬금없는 소리로 운을 떼는 것이 들려왔다.

“인첨공에 들어오기 전 얘긴데, 제가 알던 여자애가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어요. 경찰 개입이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곧 수사도 닫혔던걸로 압니다. 열두 살 먹은 애가 연고도 달리 없는데, 경찰조차 문제 해결을 못해주면 뭘 더 할수 있나요.”

붉어진 그녀의 눈시울을 보고 참던 말문이 터지듯 새어나왔다. 본인이 해주고 싶은 말과 상황에 적절한 말을 가릴 새도 없이, 불가항력으로 쏟아져 나온 문장의 향연에 경진은 아무런 제지를 안했다. 열일곱이라는 나이도 어린데, 더 과거에 벌어진 일을 갖고 수경에게 죄가 몰려 그런 비하적인 표현을 들었다는 것이 여간 속쓰렸던 모양이다. 애가 어른을 꼬셨다는 그 기괴한 기자의 문장에, 수경에게 해주고픈 말을 뱉는 걸로 제 돌발행동을 마무리 지으려 들었다.

“수경 씨 잘못 아녜요.”

처음에 들은 기자의 그 잔인한 질문은 전말을 일절 모르니, 그것엔 아무런 사족 안 붙인채 애꿎은 컵홀더만 손 끝으로 지분거렸다. 곧 갈무리돼 얌전해진 행동거지를 끝으로 숨을 짧게 들이쉬더니, 주제를 바꾼다.

“접근금지는 기자가 여럿이면 그것도 힘들겠죠. 부장님께 말 올려서 학교 내에서라도 금지해달라 청하면 안되려나요?”

846 경진주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09:51:05

>>837 맛있는데(???) 난 이런 오해관 좋아해 담에 일상 기깔나게 돌려보자고 섭섭하지 않으니까 걱정 마쇼요

그리고 부캡 이벤트 오늘이라니 오늘은 어떻게든 일 끝내야긋네!! 모두 쫀주말 보내 인싸고양이들

847 여로주:3 (aIRiTgBAkA)

2024-01-13 (파란날) 10:03:16

분명 세은우 원플급인 애... 여로땅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아무튼 갱신이야 으 어질어질해.

848 경진주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10:10:05

원플이 뭔데용 (애교)

여러주 왜 아침부터 어지러워 ㅠ 감기기운 있어? 푹 쉬고 잘 자자~~

849 동월주 (8a8Vw8e4k.)

2024-01-13 (파란날) 10:26:35

헐 경진주 애교 (찰칵) (인쇄) (방부처리) (액자)

850 리라 - 혜성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0:30:28

situplay>1597032487>821

마주한 얼굴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건 낯익거나 낯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애당초 상상하지 못한 형태로 일그러져 있기 때문이다. 리라의 눈동자가 가볍게 떨렸다. 저런 걸 본 게 처음은 아니다. 언젠가의 희야도, 가장 최근에는 태오 또한 저런 걸 장착하고 다니지 않았던가. 그러나 그 두 사람을 마주친 건 주변에 부원들이 있었을 때다. 때문에 두렵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런 인적 드문 골목길에서 마주한 지금은.

"알았다면 여기서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건가요?"

리라는 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져 버린 사람과 주변을 감도는 매캐한 냄새를 인지한다. 깜빡. 두 눈이 느릿하게 감겼다가 뜨였다.

"소매치기에 폭행이라..."

후자는 몰라도 전자는 억울한 구석이 있었겠지만, 이미 그렇게 결론 내린 듯—아무래도 맞닥뜨린 장면이 장면이다 보니—리라는 다소 가라앉은 음성으로 중얼거린다.

"저지먼트 권한으로 안티스킬까지 동행 요청하겠습니다."

체포 선언을 한 리라는 조심스럽게 발을 더 내딛어서 혜성에게 한발짝 씩 더 가까워지려 했다. 얼굴에 낀 기묘한 노이즈는 다른 사람에 의해 몇 번 보았다고 해도 이질적임은 변함 없어서 똑바로 마주 보고 있자니 심장이 은근하게 말라붙는 듯하다. 변조된 목소리는 서서히 퍼지는 긴장감에 감초처럼 자리하며 상황의 불안도를 톡톡히 높였다.

"라이터, 콜록. 라이터 내려놓으시죠."

가까이 다가가자 훅 끼쳐오는 연초의 냄새에 리라는 순간 기침하고 말았다. 간질이는 기관지의 감각 중간에 얕은 부끄러움이 고개를 든다.



/잤어...🥲
미안해!!!!!

851 경진주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10:31:33

>>849 일터에 걸어놓고 야근할때마다 봐 ^-^

852 여로주:3 (aIRiTgBAkA)

2024-01-13 (파란날) 10:31:54

경진주 애교!!@@!(찰칵)
동월주 어서와!

내가 어지러운 건 아마 너무 자서(...) 인 거 같아 :3

집 청소 다 하고 답레 가져와야겠다 나중에 보자구!!

853 경진주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10:32:04

ㅋㅋㅋ리라주도 쓰러져 잤구나 난 더 일찍 리타이어했다!!! (자랑아님)

854 경진주 (ljRmtdoT/Y)

2024-01-13 (파란날) 10:33:27

>>852 여로주도 내면상 회사에 걸어놔주라 (?)

너무 자서 어지럽다니 아 그 기분 알지... 찝찝하고 찝찝하다 즐청소해~

855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0:33:32

두 사람 안녕!!!!!!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래도 5시까지 버텼으니 많이 버틴 거라고 생각할래🫠 일상도 하나 마무리했고 두개째고 후후후... 에너지가 불타오른다 즐겁다

나 쪼끔만 더 자고 올게 이따봐!!!

856 동월주 (8a8Vw8e4k.)

2024-01-13 (파란날) 10:37:49

>>851 안돼요 야근할때는 부숴버릴지도 몰라; (??)

다들 안녕~~~ 숙취도 없고 행복개운한 아침~~~!!!!!!

857 철현주 (YhVCVOm7mk)

2024-01-13 (파란날) 10:49:48

다들 안녕!! 오전반 등장!

858 랑주 (goencgpsRE)

2024-01-13 (파란날) 11:34:19

갱신갱신~

859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1:55:28

제대로 기상!!
철현주 랑주 어서와!!!!! 잘잤니!! 점심먹어!!

860 랑주 (goencgpsRE)

2024-01-13 (파란날) 12:29:01

옹야~
잘잤고 점심 챙겼다~~~~ 리라주는 이미 먹었나보군

861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2:32:16

맞아 이미 먹었다! 잘했따~~(복복)
푹 잤으니까 재밌게 노는거야!! 참 >>844 여기에서 혜우가 랑리라 고양이 인형 만들어줬더라
귀 여 워🤭

862 금주 (kbSkBbj9bA)

2024-01-13 (파란날) 12:40:32

아, 혜성이 안 주고 두 개 다 가지고 싶어라. (나쁨) 무표정한 금이를 그대로 옮겨둔 거 같으니 귀엽네요. 일단... 혜우는 어깨 마구 흔들기 각오 해야할 거예요...

863 랑주 (goencgpsRE)

2024-01-13 (파란날) 12:45:16

헉 그러네
>>844
귀여워!!! 금이랑 리라한테 준 건 알아서 나눠가지라는 의민가
혜우도 결국 막냉이 재질이로군...(?)

864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2:45:19

금주도 어서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는 그런 금이 보면서 헤헤 해야겠다(아무 생각 없음 그냥 귀여워서 좋음)(?)

865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2:48:37

후후 받았으니까 오늘 훈련으로 양.꾸(양모펠트 꾸미기)해서 전달해야겠다
후후 귀여워... 아기심해냥이... 놀리는 걸 아주 좋아해🤭🤭

866 혜성주 (Wm2OU.hbJo)

2024-01-13 (파란날) 12:57:59

점심먹고 와서 답레 잇겠음...() 이따 봐

867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2:59:59

혜성주 잘잤니!!! 식사 맛있게 하고 와!!

868 금주 (NKe7cmvMh.)

2024-01-13 (파란날) 13:02:24

>>864 금이... 인형 두개 서로 붙여놨다가, 리라의 그런 웃음을 보고 ◐◐하는 상태가 될 거예요.

다녀오세요. uu

869 혜성주 (Wm2OU.hbJo)

2024-01-13 (파란날) 13:02:50

잘 잤....(고민) 나름? 정신차려보니 밖이더라 리라주는 맛점한거 같으니 다녀오겠다

870 수경 - 경진 (nQRnvYMSX.)

2024-01-13 (파란날) 13:05:11

situplay>1597032487>845

음료수를 잡은 장갑에 물방울이 스밉니다. 짠물이 서서히 옅어지겠지요. 한참을 아이스라떼를 잡고 내려다보기만 하다가 경진이 캔디를 내밀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입 속에 넣으려 합니다. 달콤씁쓸한 맛이 입 안에 퍼지자. 그제서야 조금은 머리가 돌아가는 기분이네요. 이제까지는 굳어버려 있었던 걸지도 몰라요.

"가정폭력.."
경찰이 해줄 수 없었다라던가. 같은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경진의 말에 어깨를 들썩입니다. 금방이라도 또 울 것 같지만 간신히 참아냅니다.

"하지만...저는... 전.."
"아니..다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할 거에요...빌미를 줘버리기도 했고요.."
빌미를 줘버린 것도 스스로에게 돌리고 있으니 그렇게 말하는 걸까. 아니면 빌미를 줬다고 하니까 그걸 사실이라고 생각한 걸까?

"...눈에 띄면.. 사라져버리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오히려 텔레포터기 때문에 더 붙잡으려고 할 수도 있을지도 같은 생각을 합니다. 대답도 없이 사라지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만, 기레기가 어디 그냥 놔둬서 기레기인가요?

"일이 많으실텐데.. 저까지 일을 얹어드릴 수는 없어요"
그런 배려를 말하는 건 가치를 낮게 보기 때문인가.

//쭉 자려면 좀 더 정교하게 짜야겠네요.
잠깐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871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3:11:11

(그거 괜찮은 건가) 무리하지 말고 맛난거 먹기~ 다녀와!
수경주 어서와!! 잘잤니!!

>>868 이 귀여운 짝꿍 어쩜좋아
리라는 자기 인형 두개 들이밀면서 자랑할거 같은데ㅋㅋㅋㅋ 누가 만들어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엽다 그치~ 하고
그러다가 금이 인형 빤히 보면서 어디보자~ 이건 금이고 이건 누구지? 함(쫓겨난다)

872 태오주 (KFK1.NbNfE)

2024-01-13 (파란날) 13:17:05

허이구~~~ 새벽에 아주 난리를 피웠어 탱주~~

갱신하이~~

873 리라주 (lFzeujsXmk)

2024-01-13 (파란날) 13:19:27

ㅋㅋㅋㅋㅋㅋㅋㅋ먐미안녕!!!!!!!
새벽에 귀여웠지(?) 잘잤니~~ 숙취없니~~

874 태오주 (KFK1.NbNfE)

2024-01-13 (파란날) 13:24:54

먐미~~🤸‍♀️
오늘은 간이 열일해서 숙취 없음~ 다행이야 히히... 그래도 혹시 몰라서 토마토 주스 쭈우욱 들이마셨지용😚

리라주도 잘 잤니~!!!!!

875 이혜성 - 이리라 (UT7Ywe2jzg)

2024-01-13 (파란날) 14:17:23

무의식적으로 안심시키려 버릇처럼 부드럽게 입매를 올려 미소를 짓다가,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뒤늦게 떠올리고 혜성은 올렸던 입매를 당겨 내렸다. 얼굴에 노이즈가 잔뜩 낀 꼴로 누구를 안심시킨다는 건지. 손을 올려 얼굴을 쓸어내리려던 행동은 무의미하게 입에 문 담배를 쥐고 내릴 뿐이다.

노이즈가 낀 얼굴이 치지직,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잘게 흔들렸다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매캐한 연기가 인적 드문 골목길을 자욱하게 메우고 퍼져가는 걸 바라보며 혜성은 입을 열었다.

"당연하지. 3학구 저지먼트와 엮이면 골치 아프다는 건 저명한 사실이거든."

목소리는 아마 고막을 타고 흘러들어가서 본능적인 불쾌감을 일으킬 것이다. 철저하게 은폐하기 위해 며칠을 잠을 아껴가며 커스텀했으니 당연하다. 혜성은 저지먼트 후배의 말에 곤란한듯 눈썹을 기울였지만 그 역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은우가 3학구의 스킬아웃들을 헤집어 조직들을 모조리 와해시켰다는 사실을 자신은 알고 있다. 후배가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리라, 맞던가? 수갑 있으면 좀 줘봐. 여기 쓰러져 있는 스킬아웃이 요즘 우리들 사이에서 골치아픈 녀석이여서."

말을 할수록 모래라도 씹는 기분이다. 스킬아웃처럼 행동하고 스킬아웃처럼 이야기하는데 익숙하다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후배와 만나보니 자신이 얼마나 이쪽에 치우쳐 있는지 증명됐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쓴웃음을 짓는 걸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혜성은 담배를 쥐지 않은 손으로 쓰러진 스킬아웃을 가리켰다.

내민 손을 거둬들이고 벽에 담배를 꾹 눌러서 불만 끄는 건 가까이 다가오다가 기침하는 후배의 모습 때문이었다.

"담배 냄새는 처음 맡아보는 걸텐데 배려가 부족했어. 어때? 좀 괜찮아?"

정체도 알 수 없는 스킬아웃이 저지먼트에게 친절을 베푸는 모양새로 보일테지만 어쩌겠나. 라이터를 내려놓으라는 말에 여태 쥐고 있던 라이터를 후배에게 보인다. 그 뒤 혜성은 내가 라이터를 놓고 와서 없으면 안되는데? 하는 불쾌한 목소리로 말을 덧붙혔다.

876 혜성주 (UT7Ywe2jzg)

2024-01-13 (파란날) 14:20:09

써놓고 보니 리라한테는 겁나 무서운 상황이겠다
양모펠트로 진짜 만들어줬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주고 금이가 가지고 있어도 돼 이혜성한테 연락 안하는 걸로 나 삐졌어요 어필하고 저거 혼자 간직해서 이혜성에게 복수하자

저녁쯤에 나갔다 와야해서 잠깐 놀다가려고 왔다 다들 하이

877 ◆TMmm6tsoPA (baTUgKB7e.)

2024-01-13 (파란날) 14:33:46

전에 누가 산나비를 하면 세은이가 생각난다고 했는데..이건 진짜로..(흐릿)
세은아. 왜 거기에 있어..(사르륵)

878 혜성주 (HYxVRecBbQ)

2024-01-13 (파란날) 14:34:27

오...오오...

879 유한주 (DItWRCbWxo)

2024-01-13 (파란날) 14:48:16

우리는 울지 않는 부엉이요...

880 리라 - 혜성 (lHxRixBBdM)

2024-01-13 (파란날) 14: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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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께로 올라갔다가 내려온 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었다. 리라의 시선이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는 손끝을 향했다가 이어지는 목소리에 다시 위쪽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눈이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 방향으로.
저런 게 있으니 정말 눈을 마주치고 있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 물론 시선을 마주한다는 게 당장 그렇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항상 하던 걸 하지 못한다는 게 미묘한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해서 리라는 삼단봉 쥔 손에 살짝 힘을 주었다. 기묘하게 변조된 목소리가 고막을 때리면 어깨부터 서서히 얼어붙는 듯한 긴장감이 전신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아니다. 알 수도 있긴 하지."

의아함 잔뜩 묻은 채 피어나려던 싹은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생각 앞에 급격히 방향을 꺾어 다시 땅속으로 파묻혔다.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냐고 되묻기 적절한 상황이겠으나, 이쪽은 이미 이름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건 물론 최근의 사건으로 그게 더 심해진 상태였으니까.

"스킬아웃이었구나. ...근데 주는 건 안 돼요. 채워도 제가 채울 거니까 물러나시고, 애초에 지금 상황만 봤을 때 수갑 차야 할 사람은 그쪽인 거 알죠?"

대놓고 때려서 기절시켰잖아. 바닥에 엎어진 사람이야 스킬아웃이라고 해도 눈앞에서 뭔가를 하진 않았지만 저쪽은 경우가 다르다.

"네, 괜찮아요. 친절하시네요. 그런데 몇 살이세요? 만약 미성년자시면 담배도 피우면 안 되는 건데."

얼굴을 가린 노이즈와 음성 변조로 일그러진 목소리 탓에 친절한 태도마저 불안하게 느껴진다. 리라의 눈에 경계심이 서렸다.

"지금 더 피울 건 아니잖아요. 방금 껐으면서. 아무튼, 피차 싸울 생각은 없으신 것 같으니 조금만 더 협조해주실래요?"

한발짝씩 더 다가가는 걸음이 신중하다.

881 리라주 (lHxRixBBdM)

2024-01-13 (파란날) 14:54:44

situplay>1597032487>874 잘했다!! 나도 잘 잤어!!!!

혜성주 한주 캡 어서와! 나갔다 오기 전에 답레 놓고 간다! 이따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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